2022년 6월 18일 토요일

The Gamma Cygni Nebula

 


The Gamma Cygni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Min Xie, Chen Wu, Yizhou Zhang, and Benchu Tang


백조 자리 (Cygnus the Swan)에서 볼 수 있는 별과 성운, 성단 등을 담고 있는 사진이다.
사진에서 약간 아랫쪽에 가장 밝게 빛나고 있는 것이 백조 자리의 초거성인 Gamma Cygni 이다.
Gamma Cygni 는 북십자성의 중심별로 Sadr 이라는 고유의 이름을 지니고 있으며,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1800 광년 또는 560 parsecs 이다.
그리고 사진 상단에서부터 중심부까지 붉고 푸른 빛의 밝은 부분이 가운데 어두운 먼지층에 의해 나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발광 성운 IC 1318 이다. 가운데가 이렇게 나뉘어져 있어서 두 밝은 부분이 마치 나비의 날개처럼 보인다 하여 Butterfly Nebula 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또한, Gamma Cygni 의 오른쪽으로 보면 푸른빛을 배경으로 젊은 별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산개 성단 NGC 6910 이다.
한편, IC 1318 과 NGC 6910 까지의 거리는 대략 2000 ~ 500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618.html 이곳에서...


2022년 6월 15일 수요일

In the Heart of the Virgo Cluster

 



In the Heart of the Virgo Cluster


- Image Credit & Copyright : Saulius Adomaitis


우리 은하에 가장 가까운 은하단인 처녀 자리 은하단 (The Virgo Cluster of Galaxies)을 담고 있는 사진이다.
처녀 자리 은하단에는 약 2000 개 이상의 은하들이 있으며, 그 중심부까지의 거리는 약 7000 만 광년이고, 우리 은하가 속해있는 은하단의 은하들을 중력적으로 끌어 당기고 있다.
은하단에는 별들로 가득찬 은하들 뿐만 아니라 X-ray 로 빛나고 있는 아주 뜨거운 가스들도 있으며, 은하단 안팎에 있는 은하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은하단에는 우리가 볼 수 있는 물질들 뿐만 아니라 암흑 물질도 존재함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처녀 자리 은하단의 중심부를 촬영한 이 사진을 보면, 왼쪽 상단에 Markarian's Eyes 라는 은하들이 위치하고 있고, 사진 중심부에는 M86 이 있으며, 오른쪽 끝에 은하 M84 가 있고, 아랫쪽 약간 오른쪽에 나선 은하 NGC 4388 이 있다.
그밖에 사진 상단에 NGC 4402 가 있고, 사진 왼쪽 하단에 NGC 4425 가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615.html 이곳에서...


2022년 6월 13일 월요일

M51 : The Whirlpool Galaxy from Hubble

 


M51 : The Whirlpool Galaxy from Hubble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HLA; 
- Processing & Copyright : Bernard Miller


사냥개 자리 (Canes Venatici, the Hunting Dogs) 방향으로 약 30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M51 의 모습이다.
NGC 5194 로도 알려진 M51 은 워낙 뚜렷한 나선 구조 때문에 Whirlpool Galaxy 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한데, 폭은 6 만 광년 정도이며, 밤하늘에서 가장 밝고 아름다운 은하 중 하나이다.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미지들을 합성하여 만든 것인데,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M51 은 Sc 형 나선 은하로 M51 이 속한 전체 은하군에서 지배적인 은하이며, 이에 따라 은하군의 이름도 M51 group 으로 칭하고 있다.
한편, 천문학자들은 M51 의 나선 구조가 왼쪽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은하와의 중력 상호 작용 때문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613.html 이곳에서...


2022년 6월 12일 일요일

콜롬비아 엘 프로그레소 워시드 (Colombia El Progresso, washed) - 프릳츠 커피

 


콜롬비아 엘 프로그레소 워시드
(Colombia El Progresso, washed)

프릳츠 커피 컴퍼니
(Fritz Coffee Company)


- 지역 : 타르키, 우일라(Tarqui, Huila)
- 농장/조합 : 프로그레소 (Progresso)
- 농부/생산자 : 아리스티데스 구아르니소 (Aristides Guarnizo)
- 품종 : 콜롬비아 (Colombia)
- 가공 방식 : washed

- Flavor notes : 자두, 패션 푸룻 (Passion fruit), 건과일의 여운


이번엔 아주 오랜만에 프릳츠 커피를 주문해봤다.
실은 개인적으로 CJ대한통운 택배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 택배사를 이용하는 쇼핑몰은 이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 한번 이용해봤다.
그리고, CJ대한통운 택배사를 이용하는 쇼핑몰이 워낙 많다보니 계속해서 피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것 같다.
암튼, 이번 커피는 콜롬비아 커피인데, 며칠동안 마셔보니 괜찮은 것 같았다.

Flavor notes 에 적힌 passion fruit 이나 건과일의 느낌을 제대로 알진 못하지만, 그래도 분쇄하면서부터 느껴지는 과일 향은 아주 뚜렷했다.
처음 2~3일 정도는 자두 향도 뚜렷히 느낄 수 있었는데, 그 뒤로는 잘 느끼지 못했다.
분명 자두 향이 있지만 내가 제대로 못느낀 것 같은데, 암튼 있긴 있다.
그리고, citrus 계열의 향과 꽤 매력적인 과일 향이 또 있었는데,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었다. 그것이 건과일이나 passion fruit 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또한, 처음엔 간과했었는데, 갈수록 고소함과 단향도 정말 좋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런 향들은 추출 후에도 거의 비슷했다.

마시면서 느껴지는 향미는 훨씬 더 좋았다.
그렇다고 다른 맛들이 느껴졌던 건 아니고, 내내 과일과 고소함과 단맛 위주였는데, 그것들이 제법 좋았다.
우선은, 이들 향에 앞서 화한 향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나서 과일 맛과 고소함과 단맛들이 느껴졌는데, 과일은 자두를 비롯해 citrus, 그리고 조금은 복합적이고 달콤한 맛이 있었다.
간단히 말하면, 상큼하면서 달콤한 과일 맛이랄까. 암튼 그랬다.
그와 함께 고소한 맛도 좋았고, 단맛은 상당히 강했다.
이런 맛들은 지속력도 좋아서 다 마시고 난 후에도 그 여운이 오래 남았다.
이렇다보니 커피를 마시면서, 또 마시고 난 후에도,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맛과 고소함, 그리고 단맛이 하나 하나 뛰어나면서도 서로 잘 어울리는 것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2022년 6월 10일 금요일

Arp 286 : Trio in Virgo

 


Arp 286 : Trio in Virgo


- Image Credit & Copyright : Nicolas Rolland, Telescope.Live


처녀 자리 (Virgo) 방향으로 약 90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세 개의 은하를 담은 사진이다.
이들 세 은하는 서로 상호 작용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들 중 가장 크게 보이는 은하가 NGC 5566 인데, 실제로 은하의 지름이 150000 광년 정도 되는 거대한 은하이며, 휘감고 있는 나선팔과 어두운 먼지층을 뚜렷히 보여주며 세 은하 중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NGC 5566 바로 위에 있는 작고 푸르스름한 은하가 NGC 5569 이며, 사진 중앙에 NGC 5566 과의 상호 작용 때문에 왜곡되고 늘어진 은하가 NGC 5560 이다.
이들 세 은하는 Halton Arp 의 1966년 특이 은하 목록 (Atlas of Peculiar Galaxies)에 Arp 286 으로 등록되었다.
한편, 이런 은하들의 상호 작용은 은하 진화 단계의 일부로 인식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610.html 이곳에서...


2022년 6월 9일 목요일

Cosmic Clouds in Cygnus

 


Cosmic Clouds in Cygnus


- Image Credit & Copyright : Wolfgang Zimmermann


백조 자리 (Cygnus) 방향으로 우리 은하면을 따라 떠다니는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구름들을 담은 사진인데, 이 구름들은 너무 희미해서 육안 관측은 어려우며, 사진에서는 별을 만들 수 있는 먼지 구름들이 수소와 산소 원자로 이루어진 빛나는 가스를 배경으로 실루엣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리고, 사진의 상단에 하얀 거품처럼 보이는 것이 발광 성운인 NGC 6888 인데, 성운의 중심에 있는 거대한 Wolf-Rayet star 의 항성풍에 의해 이렇게 부풀려졌으며 그 폭은 대략 25 광년이고, Crescent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또한, 사진의 중심을 보면 희미하게 푸른빛을 띄며 휘어진 천체를 볼 수 있는데 이것도 Wolf-Rayet star 의 특징이다.
이렇듯 두 별 모두 놀라운 속도로 연료를 태우며 그 생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는데, 결국에는 초신성 폭발을 일으킬 것이라 한다.
한편, 사진의 오른쪽 하단에는 붉은 빛의 성운이 하나 있는데, 이 성운은 Tulip Nebula 로 불리우는 Sh2-101 이고, 젊고 거대한 O형 별에 의해 성운의 빛이 강화되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609.html 이곳에서...

* Wolf-Rayet star : 표면 온도가 아주 뜨거우며 (3만 ~ 20만 K) 강력한 항성풍 (2000 km/s 이상) 으로 인해 자신의 질량을 상실하고 있는 별들이다. (우리 태양이 태양풍으로 상실하는 질량의 약 10억배 정도를 상실한다고 한다.)


2022년 6월 7일 화요일

NGC 6188 : Dragons of Ara

 


NGC 6188 : Dragons of Ara


- Image Credit & Copyright : Shaun Robertson


남쪽 제단 자리 (Ara, the Altar) 거대 분자구름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4000 광년 정도인 발광 성운 NGC 6188 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에서 보면 마치 용들이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NGC 6188 은 빛나는 구름들의 고향이며 옅은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NGC 6188 이 위치하고 있는 분자구름은 가시광선으로는 볼 수 없다고 한다.
제단 자리 OB1 association 내에 위치한 거대하고 젊은 별들은 불과 몇 백만 년 전에 태어난 별들인데, 이 별들로부터 방출되는 항성풍과 강력한 자외선이 검은 형체들을 만들고 성운을 빛나게 하고 있다.
참고로, stellar association 은 산개 성단이나 구상 성단 보다 좀더 느슨한 형태의 성단으로 그 안에 대략 10 ~ 100 개 정도의 별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중 특히 스펙트럼 특징에 의한 분류 중 O형과 B형에 해당하는 별들이 모인 것을 OB associations 이라 하고, 이 별들의 수명은 대체로 짧은 편이다.
또한, 최근에 태어난 별들은 이전 세대 거대 항성들의 항성풍과 초신성 폭발 등이 분자 가스를 쓸어담고 압축해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그리고, 이 사진의 오른쪽 아래에는 희귀한 발광 성운인 NGC 6164 도 볼 수 있는데, 이 성운 역시 O형 별 중 하나가 만들었으며, 그 모습은 행성상 성운과 비슷한데, 성운의 아랫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밝은 중심별을 가스로 이루어진 대칭형 외곽층과 희미한 halo 가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대략 15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607.html 이곳에서...


2022년 6월 6일 월요일

Milky Way Galaxy Doomed : Collision with Andromeda Pending

 



Milky Way Galaxy Doomed : Collision with Andromeda Pending


- Image Credit : NASA, ESA, Z. Levay and R. van der Marel (STScI); T. Hallas; and A. Mellinger


이 사진은 앞으로 먼 미래에 우리 은하와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가 서로 충돌하게 될 것을 가정하여 합성한 사진이다.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의 외곽 부분이 충돌하기 시작할 즈음, 지구에서 봤을 때 밤하늘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지금까지 연구로는 두 은하가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된 이미지에서 배경 은하들에 대한 안드로메다 은하 별들의 작은 변위를 살펴본 결과 우리 은하의 중심과 안드로메다 은하의 중심이 서로 직접적인 충돌 경로에 있을 수 있음을 밝혀낸 모양이다.
하지만, 여전히 횡방향 속도의 오류로 인해 두 은하의 중심부가 서로 어긋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히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은하는 중력에 의해 얽히면서 외곽 부분이 아주 가까워질 것이라 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두 은하는 수십억년에 걸쳐 결국 합쳐져서 하나의 거대한 타원 은하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우리 은하와 은하단 전체에 대한 정확한 미래가 앞으로 몇년 동안의 활발한 연구 주제가 될 것 같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606.html 이곳에서...


2022년 6월 1일 수요일

Ludovico Einaudi - Nuvole Bianche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곡인데 영상도 마음에 들어 올려본다.
예전에도 한번 올렸다가 영상이 재생이 안되어서 내렸었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르겠다.
암튼, 마음이 심란할 때 들으면 참 좋다.


...


피리부는 사나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심연으로 떨어진 간달프는 백색의 간달프가 되어 돌아올 수 있을까 ?


2022년 5월 28일 토요일

RCW 86 : Historical Supernova Remnant

 


RCW 86 : Historical Supernova Remnant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tin Pugh


우리 은하면 근처에 있으며 거리는 약 8000 광년 정도인 발광 성운 RCW 86 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실, RCW 86 은 초신성 폭발의 잔해인데, 서기 185년에 중국 천문학자들이 오늘날 Alpha Centauri 와 Beta Centauri 에 해당되는 남쪽 별자리에서 새로운 별을 관측 기록했고, 이것이 가장 오래된 초신성 기록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때의 초신성 폭발 잔해가 바로 RCW 86 이다.
우주 공간 망원경 (Chandra X-ray Observatory)으로 관측된 결과를 보면 RCW 86 에는 철 원소가 많고 중성자 별이나 펄서 (pulsar)가 없는데, 이는 원래의 초신성이 Ia 형 초신성임을 의미하는 것이라 한다.
중심 핵이 붕괴되는 것과는 달리 Ia 형 초신성은 쌍성계를 이루고 있는 백색 왜성이 동반성으로 부터 흘러나온 물질을 축적하여 그 표면에서 열핵 폭발을 일으키는 초신성이다.
한편, RCW 86 의 폭은 대략 100 광년 정도이고 너무 희미해서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28.html 이곳에서...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온두라스 세븐 드 훌리오 파라이네마 (Honduras 7 de Julio Parainema) - 커피 몽타주

 


온두라스 세븐 드 훌리오 파라이네마
(Honduras 7 de Julio Parainema)

커피 몽타주
(Coffee Montage)


- 지역 (Region) : El Rodeo, Santa Rosa de Copan
- 농장 (Farm) : 7 de Julio
- 농장주 (Farmer) : Evelyn Maria Tabora Orellana
- 품종 (Variety) : Parainema
- 재배 고도 (Altitude) : 1000 ~ 1100 m
- 가공 방식 (Process) : washed

- Tasting note : Apple, Dried apricot, Macadamia, Cane sugar, Butter Scotch, Round


이번에 구매한 원두는 커피 몽타주의 "온두라스 세븐 드 훌리오"이다.
작년에 이 농장의 커피를 먹어보고 너무 마음에 들었었는데, 이번에 다시 원두 리스트에 올라와 있길래 주저없이 선택해봤다.
다만, 작년과 완전히 똑같은 커피는 아니고, 농장은 같지만 품종과 가공 방식이 다르다.
그런데, 기대가 좀 커서 그런지 먹어보니 작년에 느꼈던 만큼은 아니어서 약간 실망스러웠다.
뭐 그렇다고 형편없는 건 아니고, 그냥 저냥 먹을 만은 했는데 딱히 장점을 말하기엔 애매했다.

우선, 분쇄를 하면서 향을 맡아봤는데, 도무지 향을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뭔가 과일향도 있고 고소하기도 하고 달달하기도 했는데,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향인지 알 수 없었다.
또한, floral 계열인지 허브인지 모르겠는 향도 하나 있었는데, 매력적이긴 한데 이것도 향의 종류를 알 수 없었다.
다만, 좀 특이하게 참깨 같은 뉘앙스를 느꼈고, 그밖에 고수, 체리, 과일 쥬스 같은 뉘앙스를 순간적으로 느끼긴 했는데, 솔직히 내가 맡은 향들이 정확하지도 않고 확신이 없다.

추출 커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향을 맡아도 뭐가 뭔지 알기가 어려웠다.
물론, 과일향도 있고 고소하고 달달한 느낌도 분명 있긴 한데,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어떤 경우에는 설탕물을 입힌 체리 같은 뉘앙스도 느껴지기도 했는데, 여전히 부정확했다.

마시면서는 그나마 조금 구분되는 향미들이 있었다.
먼저 citrus 계열의 과일맛이 있었는데 어찌보면 자몽 맛 같기도 하고 그랬다.
산미가 강하진 않았지만 약간 있었고 견과의 고소함과 단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이러한 단맛은 다 마시고 난 후에도 어느 정도 여운이 남았다.

커피를 마시면서 느낀 점을 적어봤는데, 솔직히 잘 모르다 보니 중구난방으로 글을 적은 것 같다.
그만큼 이번 커피는 뭔가 개성을 찾기도 어려웠고, 향미를 구분하기도 어려웠는데, 이럴 땐 참 난감하다.
테이스팅 노트에 적힌 향미들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면 아마도 꽤 매력적인 커피라 생각이 들 것 같은데, 내게는 좀 아쉬웠다.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NGC 4565 : Galaxy on Edge

 


NGC 4565 : Galaxy on Edge


- Image Credit & Copyright : Michael Sherick


머리털 자리 (Coma Berenices) 방향으로 약 40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4565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지구에서 봤을 때 은하가 이렇게 옆면으로 보여지다 보니 Needle Galaxy 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NGC 4565 는 그 중심부가 볼록하게 밝게 빛나고 있으며 은하의 중심을 어두운 먼지층이 가로 지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편, 은하의 지름이 약 100000 광년 정도인 NGC 4565 는 소형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보니 많은 천체 사진가들이 좋아하는 천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26.html 이곳에서...

참고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5월 17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같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The Lively Center of the Lagoon Nebula

 


The Lively Center of the Lagoon Nebula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Processing & Copyright : Mehmet Hakan Özsaraç


궁수 자리 (Sagittarius, the Archer) 방향으로 약 5000 광년 떨어진 곳에 Lagoon Nebula (M8) 가 위치하고 있는데, 그 중심부를 촬영한 사진이다.
Lagoon Nebula 의 중심부는 많은 별들이 아주 장대하고 화려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곳인데, 사진에서 보면 중심부에 깔대기 형태의 구름이 최소한 2개 정도 있고 이들의 길이는 대략 0.5 광년 정도이며, 강력한 항성풍과 별빛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근처에 Herschel 36 이라는 아주 밝은 별이 있어 주변을 밝게 비추고 있으며, 거대한 먼지층은 젊고 뜨거운 다른 별들을 숨기고 붉은 빛을 띄게 만들고 있다.
이들 별들로부터 나오는 에너지가 차가운 먼지와 가스 등으로 쏟아져 들어가면서 인접한 지역의 온도차를 크게 하고, 그로 인해 전단풍 (shearing winds)이 만들어지는데 이 전단풍이 깔대기 형태의 구름을 만들게 되는 모양이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대략 10 광년 정도이고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이미지들을 합성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25.html 이곳에서...

참고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6월 2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같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5월 24일 화요일

All That is Gold Does Not Glitter


All That is Gold Does Not Glitter

J.R.R. Tolkien 

All that is gold does not glitter.
Not all those who wander are lost
The old that is strong does not wither,
Deep roots are not reached by frost.
From the ashes a fire shall be woken,
A light from the shadows shall spring ;
Renewed shall be blade that was broken ;
The crownless again shall be king.

금이라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며
헤매는 자가 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오래 되었어도 강한 것은 시들지 않고
깊은 뿌리에는 서리가 닿지 못한다.
타버린 재에서 불길이 일 것이며,
어두운 그림자에서 빛이 솟구칠 것이다.
부러진 칼날은 온전히 될 것이며,
왕관을 잃은 자 다시 왕이 되리.


2022년 5월 23일 월요일

...



대중(大衆)에게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그 정당과 그 검찰과 그 언론을 지지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한다고 ?
이 정도면 인지부조화도 아니고, 그냥 병원에 가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만...


The Once and Future Stars of Andromeda

 



The Once and Future Stars of Andromeda


- Image Credit : NASA, NSF, NOAJ, Hubble, Subaru, Mayall, DSS, Spitzer; 
- Processing & Copyright : Robert Gendler & Russell Croman


우리 이웃 은하이며, 약 25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안드로메다 (Andromeda Galaxy, M31)를 촬영한 사진이다.
지상 망원경과 우주 공간의 망원경을 이용해 가시광선 범위 뿐 아니라 다른 파장에서도 촬영을 하여 안드로메다 은하의 별들이 현재 어디에 있고, 또 미래에는 어디에 있을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사진이다.
가시광선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 (Hubble Space Telescope) 과 Subaru Telescope, 그리고 Mayall 4-meter Telescope 을 이용하여 촬영되었고 주로 흰색과 파란색으로 강조되었으며 이 사진을 통해 안드로메다의 별들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적외선 사진은 NASA 의 Spitzer Space Telescope 에 의해 촬영되었고 오렌지 색으로 강조되어 보여지고 있는데, 이 사진을 통해 안드로메다의 별들이 미래에는 어디에 생길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적외선은 안드로메다의 나선팔을 휘감고 있는 별들에 의해 따뜻하게 데워진 거대한 먼지층을 추적하며, 이들 먼지층을 통해 안드로메다의 성간 가스를 추적할 수 있는데, 이들 성간 가스들이 미래에 태어날 별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50억년 쯤 후에는 안드로메다와 우리 은하가 합쳐지게 되는데, 그 훨씬 이전인 앞으로 1억년에 걸쳐 새로운 별들이 만들어지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23.html 이곳에서...


2022년 5월 21일 토요일

Planetary Nebula Abell 7

 


Planetary Nebula Abell 7


- Image Credit & Copyright : Donald Waid, Ron Dilulio


오리온 남쪽의 토끼 자리 (Lepus, The Hare) 방향으로 약 1800 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Abell 7 의 모습이다.
Abell 7 은 지름이 대략 8 광년 정도의 구(球) 형태인데, 사진에서는 수소에서 방출된 빛은 붉은 색으로, 산소에서 방출된 빛은 파란색이나 녹색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워낙 희미해서 육안 관측은 어렵다고 한다.
행성상 성운이라는 게 우리 태양 정도되는 질량을 가진 별들이 그 수명을 다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을 때의 모습인데, 보통은 그 외곽층이 떨어져 나가고 중심에는 백색 왜성이 남게 된다.
Abell 7 또한, 중심에는 나이가 100 억년 정도되는 백색 왜성이 있으며, Abell 7 자체의 나이는 대략 20000 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21.html 이곳에서...


2022년 5월 19일 목요일

...


요즘 블로그 안부글과 댓글로 스팸 글들이 너무나 많이 올라와서 어쩔 수 없이 이웃 맺은 분들만 쓸 수 있도록 설정을 변경했다.
어지간하면 그냥 놔두려고 했는데, 매크로를 돌리면서 글을 다는건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올라온다.
암튼, 세상엔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하긴, 원래 세상은 비정상인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그들에게 내가 비정상일지도 모르겠구나.
소시오패스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지옥을 경험할 뿐.
나의 자유가 타인의 자유를 소멸시키는 것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내가 너무 낭만적인 생각을 한 것 같다.


2022년 5월 18일 수요일

...



예상하지 못했거나 겪어보지 못한 것을 겪을 때, 또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쁜 상황에 닥쳤을 때, 일반적인 사람들은 보통 패닉에 빠진다.
그런데, 개중에는 이런 상황에 부딪혀도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지 못한 채 자신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피해를 고스란히 겪으면서도...
그리고, 우리는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듯 싶다.
이번엔 정말 제대로, 우리 사회가 겪어보지 못한 걸 겪게 될 것 같다.
나중엔 그 또한 익숙해지겠지만...


2022년 5월 17일 화요일

NGC 1316 : After Galaxies Collide

 


NGC 1316 : After Galaxies Collide


- Image Credit & Copyright : Capture: Greg Turgeon; Processing: Kiko Fairbairn


화학로 자리 (the Furnace, Fornax) 방향으로 약 60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타원 은하 NGC 1316 과 그보다 더 작은 나선 은하 NGC 1317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 중앙에 있는 보다 큰 은하가 NGC 1316 이고, 그 오른쪽 상단에 있는 작은 은하가 NGC 1317 이다.
두 은하는 이미 약 1억년 전부터 중력 상호작용을 하여 큰 은하인 NGC 1316 이 작은 은하인 NGC 1317 을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NGC 1317 의 어두운 먼지층과 별과 가스 등으로 이루어진 희미한 소용돌이와 껍질층 등이 은하간 충돌의 증거라 하는데, 다만, 희미한 점으로 보이는 작은 구상 성단이 하나 있는데, 이 구상 성단이 은하간 충돌에 있어서 설명되지 않는 상태라 한다.
대부분의 타원 은하들은 NGC 1316 보다 더 많고 더 밝은 구상 성단들을 갖고 있는데, NGC 1316 의 구상 성단은 너무 오래된 것이어서 최근 은하 충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한 가지 가설은 이들 구상 성단이 훨씬 더 오래전에 NGC 1316 에 흡수된 은하에서 살아남은 것 아닌가 하는 점이다.
한편, Fornax A 로도 알려진 NGC 1316 은 전파 이미지로 봤을 때, 양 옆으로 거대한 가스 덩어리를 갖고 있다.
전파 이미지에 대한 사진은 https://apod.nasa.gov/apod/ap050628.html 이곳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17.html 이곳에서...


2022년 5월 16일 월요일

에티오피아 코케 허니 (Ethiopia Koke Honey) 와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Colombia El Paraiso) - 호호커피집

 


이번엔 호호커피집 5월의 커피인 에티오피아 코케를 먹어봤다.
에티오피아 코케는 워낙 오래전부터 이름이 알려진 커피여서 접해본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만큼 맛이 좋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번에 코케를 먹어보고 이 커피를 짧게 표현하자면, "산뜻하고 상큼하고 달콤한 베리" 라고 말하고 싶다. 
분쇄할 때부터 다 마시고 난 후까지 이 느낌이 일관되게 이어지는데, 정말 좋다.
분쇄 커피에서는 그밖에 floral 계열의 향도 있었는데, 좀 빨리 사라져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커피에서 신선함을 느끼게 해줘 좋았고, 바로 뒤이어 느껴지는 베리향은 정말 매력적이다. 
또한, 이러한 과일 향은 과일 사탕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그 달콤함이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이러한, 베리향은 추출 커피에서도 계속 이어졌는데, 좀 진하게 추출했을 때는 딸기나 라즈베리 뉘앙스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리고, 마시면서 느껴지는 베리의 향미는 저절로 웃음이 나게 만들어 주는데, 따로 디저트를 먹지 않아도 될만큼 상큼하면서 단맛이 좋았고, 어떤 경우는 과일 사탕을 먹는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그렇다보니 다 마시고 난 뒤에도 단맛이 오래 지속되었고 동시에 깔끔하기도 했다.
처음엔 에티오피아 코케의 맛이 전에 느꼈던 정도의 보편적인 에티오피아 커피 맛일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마셔보니 훨씬 더 좋았다.
아주 만족스러운 커피였다.

그리고, 같이 보내준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도 정말 멋진 커피였다.
예전에 먹어 봤을때, 리치 맛이 강한 것을 먹었었는데, 그냥 '아, 이런 맛이 나는구나'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엔 좀 달랐다.
물론, 리치 맛이 강하긴 한데, 그와 함께 복숭아 맛도 강해서 나는 마시기 아주 좋았다.
특히, 복숭아는 복숭아 과일 맛 같기도 하고, 복숭아 통조림 맛 같기도 하고, 복숭아 아이스티 맛 같기도 했다.
당연히 단맛이 좋았고, 마시는 내내 놀라웠다.
조금 과장하면, 복숭아 통조림의 국물을 마시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물론,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복숭아 아이스티 맛하고는 정말 비슷했다.
암튼, 이 커피도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겠구나 싶었다.

두 커피 모두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마시는 며칠 동안 즐거워서, 지금도 그 맛을 생각하면 군침이 돌게 된다.
참 멋진 커피들이다.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The Milky Way's Black Hole

 


The Milky Way's Black Hole


- Image Credit : X-ray - NASA/CXC/SAO, IR - NASA/HST/STScI; Inset: Radio - Event Horizon Telescope Collaboration


지상과 우주 공간에 있는 여러 망원경을 통해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을 관측하는데 최초로 성공한 모양이다.
우리 은하 중심부인 궁수 자리 (Sagittarius)에 블랙홀 Sgr A* 가 있는데, Sgr A* 를 공전하고 있는 여러 별들이 관측되었고, 사진에서 오른쪽 상단에 삽입된 전파 이미지가 Event Horizon Telescope 에 의해 관측된 것으로 우리 은하 블랙홀을 관측한 최초의 직접적인 증거이다.
참고로, Event Horizon Telescope 은 전 세계 6개 대륙에 걸쳐 있는 8개의 전파 망원경을 연결한 가상 망원경이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의 예측대로, 우리 태양 질량의 400만 배나 되는 블랙홀은 강한 중력으로 빛을 휘게 하고 블랙홀의 중심은 어둡고 주변은 밝은 고리 구조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지상과 우주 공간에 있는 망원경을 통한 관측이 우리 은하 중심부의 역동적인 환경에 대한 보다 넓은 시야와 Event Horizon Telescope 의 블랙홀 이미지에 대한 중요한 배경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위 사진에서 X-ray 데이터는 Chandra X-ray Observatory 에 의해 관측되었고, 적외선 데이터는 허블우주망원경 (Hubble Space Telescope)에 의해 관측되었으며, 사진의 폭은 약 7 광년인데, 사진 오른쪽 상단에 삽입된 Event Horizon Telescope 의 전파 이미지는 약 27000 광년 떨어진 우리 은하 중심에서 불과 10 광분 (light-minutes)에 걸쳐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13.html 이곳에서...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Young Stars of NGC 346

 


Young Stars of NGC 346


- Image Credit : NASA, ESA - acknowledgement: Antonella Nota (ESA/STScI) et al.,


지구에서 약 210000 광년 거리에 있는 소마젤란운 (Small Magellanic Cloud) 내에서 가장 큰 별 생성 영역에 있는 성단 NGC 346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NGC 346 의 별들은 수명은 짧지만 아주 활동적이며, 항성풍과 복사에너지가 가스와 먼지 구름에서 폭이 약 200 광년이나 되는 성간 공동 (空洞)을 밀어내면서 별의 생성을 촉발시키고 가장자리의 밀도를 높게 만드는 모양이다.
N66 으로 등록된 별 생성 영역에서는 어린 별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나이가 300 만에서 500 만 년 밖에 안된 이런 어린 별들의 핵에서는 아직 수소 핵융합이 다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성단 내에 흩어져 있는 상태이다.
한편, 사진에서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은 각각 파란색과 녹색으로, 수소 원자의 빛은 붉은 색으로 표시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12.html 이곳에서...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NGC 6334 : The Cat's Paw Nebula

 


NGC 6334 : The Cat's Paw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Stefan Steve Bemmerl & Team Wolfatorium (Hakos/Namibia)


전갈 자리 (Scorpius, the Scorpion) 방향으로 약 55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NGC 6334 의 모습이다.
생긴 모습 때문에 Cat's Paw Nebula 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NGC 6334 는 이온화된 수소 원자가 많아서 붉은 빛을 띄고 있으며, 성운 내에는 불과 지난 수백만년 사이에 우리 태양보다 거의 10배나 되는 질량을 가진 별들이 만들어졌다.
한편, Cat's Paw 이외에 Bear Claw Nebula 라고도 알려진 NGC 6334 의 이 사진은 수소와 산소, 황에서 방출된 빛으로 얻어진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10.html 이곳에서...

참고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7년 9월 14일에도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5월 9일 월요일

A Martian Eclipse: Phobos Crosses the Sun


A Martian Eclipse: Phobos Crosses the Sun


- Video Credit : NASA, JPL-Caltech, ASU MSSS, SSI


화성의 위성인 Phobos 가 태양 앞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다.
그러니까 화성에서 보는 일식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한달 전에 화성에서 열심히 탐사를 벌이고 있는 Perseverance rover 가 촬영한 영상인데, 화성의 위성인 Phobos 는 폭이 11.5km 정도로, 우리 달보다 약 150 배 정도 더 작고, 화성까지의 거리는 우리 달과 지구 사이 거리 보다 50배쯤 더 가깝다.
이렇게 화성까지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보니 앞으로 5천만년 내에 모두 부서져서 화성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영상은 실시간 촬영된 것으로 대략 40초 정도이다.
한편, Perseverance rover 는 화성의 Jezero Crater 를 탐사하고 있는데, 오래전 화성에 물이 있었는지, 고대 미생물의 흔적이 있는지 등을 찾아보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09.html 이곳에서...


2022년 5월 8일 일요일

Spiral Galaxy NGC 1512 : The Inner Rings

 


Spiral Galaxy NGC 1512 : The Inner Rings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Space Telescope


시계 자리 (Horologium) 방향으로 약 38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막대 나선 은하 NGC 1512 의 모습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은하들이 고리를 갖고 있지 않은데 반해, NGC 1512 는 두 개나 되는 고리를 갖고 있다.
하나는 은하 중심핵을 둘러싸고 있는 핵 고리 (nuclear ring)이고, 다른 하나는 바깥쪽에서 은하를 둘러싸고 있는 고리인데 이상하게 이 바깥쪽 고리를 내부 고리 (inner ring) 라 부르고 있다.
핵 고리 (nuclear ring) 는 최근에 만들어진 별들로 인해 아주 밝게 빛나고 있고, 내부 고리 (inner ring)에서는 대부분의 별들과 가스, 먼지 등이 은하의 중심을 돌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내부 고리 (inner ring) 는 은하 중심을 가로지르는 막대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NGC 1512 가 두 개의 고리를 지니게 된 것은 아주 오랫동안 은하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은하 자체의 비대칭 때문이라 추정되고 있으며, 은하 비대칭 중력으로 인해 내부 고리 (inner ring)에서 핵 고리 (nuclear ring) 쪽으로 가스와 먼지 등이 이동하고 그로인해 핵 고리 (nuclear ring)에서 별이 생성되는 속도를 증가시키는 모양이다.
한편, 몇몇 나선 은하 중에는 은하 중심에서 훨씬 더 먼 거리에 있는 외부 고리 (outer ring)까지 3개의 고리를 갖는 은하도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08.html 이곳에서...

같은 포스팅을 2017년 8월 7일에도 했었고, 글의 내용과 사진까지 동일한데, 그때는 너무 간략하게만 설명을 해서 이번에 조금 추가하여 다시 올려본다.


2022년 5월 6일 금요일

NGC 3572 and the Southern Tadpoles

 


NGC 3572 and the Southern Tadpoles


- Image Credit & Copyright : Carlos Taylor


남쪽 밤하늘에서 빛나고 있는 붉은 성운과 젊은 성단을 담고 있는 사진이다.
붉은 성운은 빛나는 가스와 어두운 먼지 구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진의 상단 중앙에 위치한 성단은 NGC 3572 라는 산개 성단인데 폭이 약 100 광년 정도이고 지구에서의 평균 거리는 대략 9000 광년이다. 
성단 내에 존재하는 성간 가스와 먼지 등은 성단 분자 구름의 일부이며, 성운 내의 고밀도 물질들은 항성풍과 복사에너지 등에 의해 침식되고 있는데 젊은 별들에서 멀어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
또한, 성운에서는 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성운의 모습이 북쪽 밤하늘 성운인 IC 410 의 Tadpoles 을 연상시킨다 하여 남쪽의 Tadpoles 이라 불리우는 모양이다.
한편, 앞으로 수천만 년에서 수억 년 내에 중력 조석 (gravitational tides)과 거대 항성들의 초신성 폭발 등에 의해 성단 내의 가스와 별들이 흩어지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06.html 이곳에서...

참고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9년 11월 8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같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5월 5일 목요일

...


 세월은 빠르고 나는 느리니 참 조화롭지 못하다.



NGC 3521 : Galaxy in a Bubble

 


NGC 3521 : Galaxy in a Bubble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k Hanson and Mike Selby


사자 자리 (Leo) 방향으로 약 35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3521 의 모습이다.
NGC 3521 은 꽤 밝아서 작은 망원경으로도 쉽게 관측이 가능한데, 아마추어 천체 사진가들에게는 다른 사자 자리 은하인 M66 이나 M65 보다 인기가 좀 떨어지는 모양이다.
하지만, 폭이 50000 광년 정도되는 NGC 3521 은 사진처럼 아주 멋진 모습을 갖고 있으며, 나선팔의 모습이 비록 고르지 않고 불규칙하지만 그 안에 먼지층이 있고, 분홍빛의 별 생성 영역과 젊고 푸른 성단 등을 지니고 있다.
한편, NGC 3521 은 버블처럼 생긴 희미하지만 거대한 껍질 같은 것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는 과거에 NGC 3521 이 다른 위성 은하와 충돌하여 합쳐질 때 만들어진 조석 잔해 (tidal debris)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05.html 이곳에서...

참고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4월 2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5월 3일 화요일

Mercury's Sodium Tail

 


Mercury's Sodium Tail


- Image Credit & Copyright : Sebastian Voltmer


지난 주 스페인의 라 팔마 (La Palma)에서 촬영된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수성을 담은 사진이다.
플레이아데스 성단 아래에 꼬리를 지니고 있는 노란빛의 천체가 전형적인 혜성처럼 보이지만 실은 수성이다.
장노출 촬영을 하면 이렇게 수성의 꼬리를 볼 수 있는데, 수성의 대기는 소량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태양빛을 받았을 때 나트륨이 들뜬 상태가 되면서 노란색으로 빛나게 되고 수성 표면으로부터 분자들이 떨어져 나가게 되면서 이렇게 꼬리를 만드는 모양이다.
수성이 꼬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1980년대부터 예측되었었고 지난 2001년에 처음 발견되었다.
한편, 수성의 꼬리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은 2011년부터 2015년 사이에 수성 궤도를 돌며 탐사했던 MESSENGER 탐사선에 의해 밝혀졌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03.html 이곳에서...


2022년 5월 2일 월요일

Partial Solar Eclipse over Argentina

 


Partial Solar Eclipse over Argentina


- Image Credit & Copyright : Aixa Andrada


이틀 전, 남미 일부 지역에서 부분 일식이 있었는데, 이 사진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Patagonia)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구름 사이로 부분 일식 장면을 인상적으로 촬영했는데, 사진에서 오른쪽이 지구 방향이고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이 좀 어두워졌었는데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약 2주 내에 남미 전역과 북미 일부 지역에서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를 움직이며 완전히 가리는 개기 월식이 일어날 것이고, 약 2년쯤 후에는 북미 지역에서 개기 일식이 있을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502.html 이곳에서...


2022년 5월 1일 일요일

에티오피아 첼베사 허니 (Ethiopia Chelbesa Honey) - 커피 몽타주

 


에티오피아 첼베사 허니
(Ethiopia Chelbesa Honey)

커피 몽타주
(Coffee Montage)


- 지역 (Region) : Sidama
- 농장 (Farm) : Chelbesa Washing Station
- 농부 (Farmer) : Small holders
- 품종 (Variety) : Welisho, Dega
- 재배 고도 (Altitude) : 1950 ~ 2100 m
- 가공 방식 (Process) : Honey

- Tasting note : Earl Grey, Orange, Peach, Juicy, Chocolate


이번 커피는 커피 몽타주의 에티오피아 커피인데, 늘 그렇듯이 tasting note 를 보고 구매를 결정했고, 특히나 오렌지, 복숭아, 초콜렛 등의 향미가 느껴진다고 해서 선택해봤다.
그런데,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의 커피는 아니었고, 다소 평범했다.

먼저, 분쇄 커피에서는 tasting note 에 적힌대로 얼그레이 향이 느껴졌다. 
그런데, 커피에서 얼그레이 향이 느껴진다는 것이 흥미롭긴 했지만 그리 강하지 않았고, 며칠동안 내리면서 느끼지 못할 때도 있었으며, 느껴지더라도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았다. 
그밖에 일반적인 고소함과 단향이 느껴졌고, 초콜렛 향이 가끔 느껴지긴 했는데 솔직히 긴가민가했다.
전체적으로 향들이 좀 약했고 나는 개인적으로 구분하기가 좀 어려웠다.

추출 커피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약하게 얼그레이 향이 느껴졌고, 과일향은 citrus 향이 느껴졌으며 물엿이나 시럽 같은 뉘앙스의 단향이 있었다.

마실 때에도 비슷했으며, 얼그레이가 약하게 느껴졌는데 크게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또한, 과일향은 역시나 citrus 였는데 이것도 오렌지나 복숭아의 느낌은 아니었고 좀 단순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진하게 내릴 때와 연하게 내릴때 조금 다르긴 했지만, 마시고 난 뒤에 약간 녹차 같은 차를 마시고 난 후의 느낌 같은게 있었다.
이 느낌이 나쁜 건 아니고 그저 이 커피만의 개성이구나 싶었다.

전체적으로 이번 커피는 향미 구분이 참 어려웠고, 흥미롭긴 했지만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다.


*사족 : 다시 보니 사진 포토샵 작업을 너무 대충했다. 피곤할 때 했더니 영 엉망이다.


2022년 4월 30일 토요일

M44 : The Beehive Cluster

 


M44 : The Beehive Cluster


- Image Credit & Copyright : Drew Evans


게 자리 (Cancer, the Crab) 방향으로 약 600 광년 거리에 있는 산개 성단 M44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M44 는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성단 중 하나로, Praesepe cluster 또는 the Beehive cluster 라고도 하는데, 나이는 6억년 정도로 우리 태양의 45억년에 비해 아주 젊다. 그리고, 약 15 광년의 폭 안에 1000 여개의 별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여 고대부터 알려져 있던 성단인데, Charles Messier 의 18세기 천체 목록에 포함되기 오래 전에는 희미한 구름이나 천체 안개로 인식되고 있었으며 망원경이 사용되기 전에는 성단의 별들이 각각의 별들로 구분되지 못했었다.
그리고, M44 에는 노란색으로 보이는 차가운 적색 거성들이 더 밝고 뜨거운 파란색의 주계열 별들 사이에 산재해 있다.
한편, M44 와 황소 자리 (Taurus)의 Hyades 성단이 서로 비슷한 나이와 움직임으로 볼때 같은 거대 분자 구름에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사진에서 십자 모양의 회절 스파이크로 표시된 별들은 성단 내에서 더 밝은 별들을 강조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30.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Portrait of NGC 3628

 


Portrait of NGC 3628


- Image Credit & Copyright : Wilhelm Michael Kasakow, Olaf Guillaume


사자 자리 (Leo) 방향으로 약 35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3628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폭이 약 100000 광년이나 되는 NGC 3628 은 지구에서 봤을 때 이렇게 옆면으로 보여서 먼지층이 은하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모습 때문에 Hamburger Galaxy 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데, 햄버거를 닮았는지는 각자의 상상에 맡겨본다.
암튼 NGC 3628 은 사진에서 보이는 부분 외에도 긴 조수 꼬리 (tidal tail)를 갖고 있고 작은 위성 은하들도 있다.
조수 꼬리는 사진의 왼쪽 상단 방향으로 약 300000 광년이나 길게 늘어서 있는데,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웃하고 있는 두 나선 은하인 M65, M66 과 함께 the Leo Triplet 이라 불리고 있다.
한편, 이렇게 이웃 은하들과의 중력 상호 작용으로 NGC 3628 은 긴 조수 꼬리를 갖게 되었고, 은하면의 확장된 빛과 뒤틀림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29.html 이곳에서...

참고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6월 5일에도 했었는데,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



당신들의 꽃밭을 짓밟은 건 당신들 자신이다.
그러니 부끄러움을 알고 성찰하시길...


2022년 4월 27일 수요일

Moon Shadow on Jupiter

 


Moon Shadow on Jupiter


- Image Credit : NASA/JPL-Caltech/SwRI/MSSS; 
- Processing & License : Thomas Thomopoulos


목성 탐사선인 주노 (Juno spacecraft) 가 지난 2월 촬영한 목성의 모습이다.
사진 왼쪽에 보면 목성 표면에 커다란 검은 그림자가 보이는데, 이것은 목성의 가장 큰 위성인 가니메데 (Ganymede)의 그림자이다.
지구와 태양 사이에 달이 위치하면 지구 표면에 그림자가 생기듯이 목성과 태양 사이에 목성의 위성이 위치하게 되면 이렇게 그림자를 만들게 된다.
따라서, 목성의 저 어두운 그림자 속에 있게 된다면 개기일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에서와는 다르게 목성에서는 위성의 그림자가 오랫동안 이어지는데, 그 때문에 주노 탐사선이 목성에 가까이 다가가 이런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주노 탐사선은 목성을 탐사하면서 많은 발견을 해냈고, 최근엔 빠르게 확장하는 둥근 오로라를 발견하기도 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27.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25일 월요일

J.S. BACH, Chaconne (Violin Partita No. 2 BWV 1004) — Andrés SEGOVIA, 19...



조국 장관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길래 공유해본다.
나도 워낙 좋아하는 곡인데, 세고비아의 연주는 처음 들어본다.
아울러, 조국 장관의 마음을 헤아려본다.


The Great Nebula in Carina

 


The Great Nebula in Carina


- Image Credit & Copyright : Ignacio Javier Diaz Bobillo


용골 자리 (Carina) 방향으로 약 7500 광년 거리에 있는 Carina Nebula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NGC 3372 라고도 하는 Carina Nebula 는 우리 은하에서 가장 밝은 곳 중 하나에 위치한 성운인데, 그 안에 많은 거대 항성들과 성운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상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전체 Carina Nebula 의 폭은 약 300 광년이나 되며, 성운 내에서 가장 활동적인 별이 Eta Carinae 라는 별인데, 이 별은 1830년대까지만 해도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 중 하나였는데, 그 후 갑작스럽게 희미해졌다.
아마도 Eta Carinae 가 초신성 폭발 직전의 단계에 있는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는데, X-ray 이미지를 살펴보면 실제로 Carina Nebula 에서 그동안 많은 초신성 폭발이 존재했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사진 중심부 바로 아래의 밝은 곳은 Keyhole Nebula (NGC 3324) 이며 이곳에 몇몇 거대 항성들이 존재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25.html 이곳에서...

참고로, 2016년 3월 23일과 2017년 6월 13일에도 The Great Nebula in Carina 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애들하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은 하지만 똥을 된장이라고 우기는 애들하고 싸웠다가 똥을 된장이라고 우기는 애들이 이겼다.
근데,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애들은 여전히 그걸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똥을 된장이라고 우기는 애들은 그렇게 우기다 보면 무리들이 정말 똥을 된장이라고 믿게 되고 똥을 먹게 된다는 것을 안다.

아직도 자신들의 무능과 무지가 조국 장관 탓이라고 믿는 파란 점퍼 입는 당신들 이야기다.


2022년 4월 23일 토요일

Messier 104

 


Messier 104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Legacy Archive;
- Processing & Copyright : Ignacio Diaz Bobillo


처녀자리 은하단 (Virgo Galaxy Cluster) 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지구에서 약 28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M104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은하의 모습을 보면 중심은 밝은 빛으로 둘러싸여 있고 은하의 바깥쪽은 불투명한 먼지층이 테두리를 만들고 있는데, 이런 모습때문에 Sombrero Galaxy 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참고로 Sombrero 는 스페인, 미국 남서부, 멕시코 등에서 사용하는 밀짚의 테가 넓고 높은 모자이다.
또한, NGC 4594 라고도 알려져 있는 M104 는 중심부에 거대 블랙홀이 있으며, 지름은 대략 50000 광년 정도이다.
한편,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이미지로 만들어졌는데, 은하 중심부가 너무 밝아 자세한 관측이 어려웠던 것을 보정을 통해 더 잘 볼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23.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한승헌 변호사의 명복을 빕니다.

 


한승헌 (韓勝憲)

(1934년 9월 29일 ~ 2022년 4월 20일)


한승헌 변호사의 명복을 빕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2022년 4월 20일 수요일

호호의 봄 선물

 


호호의 봄 선물


이달 초에 호호에서 이렇게 많은 커피를 보내줬다.
택배 상자를 열어보고 좀 놀랐는데, 이 정도면 4월 한달은 먹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정말 거의 한달 동안 먹게 되었다.
꽤 오랫동안 내추럴 커피 위주로 마시면서 좀 질렸었는데, 이렇게 상큼한 과일맛이 두드러진 커피들을 만나게 되어서 아주 좋았다.

커피들을 마셔보니 모두들 상큼함과 고소함, 그리고 단맛이 좋았고, 더불어 서로간의 조화도 아주 좋았다.
에티오피아 두메르소 같은 경우 양이 많아 꽤 오래 먹었는데, 먹어보니 테이스팅 노트에 적혀있듯이 리치 (Lychee) 같은 과일맛이 상큼함과 함께 뚜렷했고, 견과의 고소함도 있었고, 연한 카라멜 같은 단맛도 아주 좋았다.
그러면서 마시고 난 뒤의 깔끔함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다.
어찌보면 전통적인 에티오피아 커피의 특성을 갖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호호커피집의 3월 커피였던 케냐 키아아라도 아주 좋았다.
자몽이나 오렌지를 연상시키는 citrus 과일들의 상큼한 신맛이 멋졌고, 꿀의 뉘앙스와 카라멜이나 누가 (nougat) 같은 뉘앙스의 단맛이 정말 좋았다.
에티오피아와 마찬가지로 케냐도 마시고 난 후의 깔끔함이 좋았고, 상큼함 신맛과 여운이 깊은 단맛의 조화가 좋았다.
요즘들어 마셔본 케냐 커피들이 하나같이 다들 좋았는데, 이 커피도 예외가 아니었다. 정말 너무나 맛있었다.

또한, 호호커피집의 블렌드인 하이라이트 (Highlight)도 마셔보니 오렌지 같은 상큼함이 아주 좋았다. 
다른 커피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깔끔했고, 단맛도 좋았다.
그리고, 과테말라 게이샤는 전에도 보내줘서 먹었던 커피인데, 이번에도 이렇게 보내줘서 너무나 잘 마셨다.
특히 게이샤는 흥미롭게 과일사탕 같은 느낌이 있었다. 역시나 citrus 과일의 상큼함과 누가 (nougat) 같은 단맛이 좋았다.

보내준 4 종류의 커피들이 다들 좋았는데, 공통적으로 상큼한 과일의 신맛과 고소함, 깊은 단맛의 조화가 좋은 커피들이었다.
또한, 모두들 마시고 난 뒤의 깔끔함도 아주 좋았다.
그러고보니 큰 틀에서 보면 4 종류의 커피가 비슷한 특성을 보였던 것 같다.
암튼, 그래서 나는 다들 맛있었다.
이렇게 멋진 커피들을 보내준 호호커피집에 늘 고마울 뿐이다.


2022년 4월 19일 화요일

Stars and Globules in the Running Chicken Nebula

 


Stars and Globules in the Running Chicken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Stefan Steve Bemmerl


켄타우루스 (Centaur, Centaurus) 자리 방향으로 약 6500 광년 거리에 있는 성운 IC 2944 을 촬영한 사진이다.
특히 푸른 빛을 띄는 성운 중심부를 담고 있으며, 사진 아래쪽에 있는 검은 부분들은 불투명한 먼지들이 가득한 어두운 분자 구름이고 이것을 Thackeray's Globules 라고도 부르는데, 그 내부에서 중력 응축이 발생해 별이 만들어질 수도 있는 곳이지만 근처 별들에서 방출되고 있는 강력한 복사에너지 때문에 빠르게 침식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성운 내부에는 빛나는 가스와 빛을 반사하는 먼지 등으로 이루어진 곳들과 함께 무겁고 활동적인 여러 별들이 산개 성단을 이루고 있는데 이 성단을 Collinder 249 라 한다.
한편, IC 2944 는 그 모습 때문에 Running Chicken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고, 이 사진의 폭은 대략 6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19.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18일 월요일

Stars and Planets over Portugal

 



Stars and Planets over Portugal


- Image Credit & Copyright : Miguel Claro (TWAN, Dark Sky Alqueva)


이번엔 포르투갈에서 촬영된 사진인데, 2020년 포르투갈 Mértola 의 광활한 황금 초원에서 촬영한 밤하늘의 모습이다.
우리 은하가 아치 형태로 펼쳐져 있고, 구름들이 황금 리본처럼 하늘을 지나고 있다.
그리고, 화성과 목성, 토성 또한 볼 수 있는데, 화성은 사진 왼쪽 지평선 바로 위에 있고, 목성과 토성은 사진의 오른쪽 은하수 아치 바로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사진의 상단, 은하수 바로 위에는 Vega 가 파란 빛을 내고 있으며, 사진 왼쪽 은하수와 화성 사이에서는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를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달에 목성와 금성, 화성, 그리고 토성 등이 새벽 동트기 전에 줄지어 서게 되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18.html 이곳에서...


...

 

대칭과 균형을 구분하지 못하면서 어찌 언론이라 할 수 있나 ?


2022년 4월 16일 토요일

...



봄에는 가시가 있는 듯 하다.
푸른 하늘과 밝은 햇빛과 선선한 바람과 싱그러운 꽃들이 있어도, 
그 안에 아픔이 있고, 슬픔이 있다.
맑은 공기 속에서 검푸른 바다를 본다.


Orion Pines

 


Orion Pines


- Image Credit & Copyright : Juan Carlos Casado (Starry Earth, TWAN)


스페인 북동쪽에 위치한 Albany 의 시골 마을에서 촬영된 오리온 자리의 모습이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소나무 실루엣 때문에 제목을 "Orion Pines"라고 지은 모양이다.
사진에서 보면 상단 중앙쯤에 세 개의 별이 나란히 빛나고 있는데, 이것이 오리온 벨트 (Orion's belt) 이고, 세 개의 별들 중 가장 왼쪽에 있는 별이 Alnitak 이다.
Alnitak 바로 위에 있는 붉은 성운이 Flame Nebula 이며, Alnitak 바로 아래에는 유명한 말머리 성운 (Horsehead Nebula)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오리온 벨트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오다 보면 아주 밝게 빛나고 있는 성운이 하나 있는데 이것이 오리온 대성운 (The Great Nebula of Orion) 이다. 지구에서 약 1500 광년 거리에 있는 오리온 성운은 가장 가까운 별 생성 영역이기도 하다.
한편, 오리온 벨트와 오리온 성운 등 오리온 자리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호 모양의 붉은 빛이 Barnard's Loop 이며, 사진 중심부 아래쪽에 소나무 가지에 걸쳐 있듯이 위치하고 있는 파란 빛의 별은 오리온 자리를 구성하고 있는 초거성 Rigel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16.html 이곳에서...


4월 16일...


다 잊어 놓고 맨날 잊지 않겠단다.


당시 대통령은 현 대통령이 사면해주고, 현 대통령은 진실 규명을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지 모르겠고, 다음 대통령은...

에휴, 말을 말아야지...


위정자들과 언론과 대중은 별 관심이 없다.



2022년 4월 14일 목요일

Messier 96

 


Messier 96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k Hanson and Mike Selby


사자 자리 (Leo) 방향으로 약 38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M96 의 모습이다.
M96 은 폭이 약 10 만 광년으로 우리 은하와 비슷한 크기이며, Leo I galaxy group 에 속해 있는 은하이다.
참고로 Leo I galaxy group 은 M96 Group 이라고도 하는데, 사자 자리에 위치한 8 ~24 개 정도의 은하들이 포함된 group 이다.
사진에서는 M96 주변으로 배경 은하들과 Leo I galaxy group 에 속한 다른 은하들도 볼 수 있다.
특히, M96 의 나선팔에 걸쳐 있으면서 1시 방향으로 보여지는 은하가 흥미로운데, 옆 모습으로 보여지는 이 은하는 그 중심부를 먼지층이 가로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크기는 M96 의 1/5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만약 크기가 M96 과 비슷하다면 약 5배 정도 더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14.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13일 수요일

Milky Way over Devils Tower

 


Milky Way over Devils Tower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yBeth Kiczenski


우주와 천체에 대한 내용이 별로 없어 올리지 않을까 하다가 오늘 뉴스를 보는 바람에 머리를 정화 좀 시켜야 할 것 같아 이렇게 올려본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13.html 이곳을 보면 될 것 같고, 그냥 멋진 풍경 하나 보는 셈 치면 될 것 같다.


...


윤석렬 당선인이 한동훈 검사를 법무부장관으로 지명한 걸 두고 여기저기서 난리들이 난 모양인데, 아니 그럼, 이걸 예상하지 못했단 말인가 ?

172석이라는 국회의원 수를 가지고도 지금껏 머뭇머뭇 거리던 민주당이 정권 임기가 불과 며칠 안남은 이 시점에 검찰 개혁을 하겠다고 요란을 떠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겠다. 아니 그동안 뭘 하고 이제와서 난리인지 ?
조국 장관을 비롯해 검찰 개혁을 주도했던 많은 사람들이 모멸감을 느끼고 헤어나올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는데 그동안 뭐하고 이제와서...
그 요란을 떨다가 정권을 잃어 놓고 이제와서...
검찰이니 언론이니 수구니 기득권이니 비난 하는게 무슨 요식 행위도 아니고, 나는 그 많은 권한과 그 많은 의석 수를 가지고도 빌빌거렸던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도 용서가 안된다.
검찰과 언론의 수구 카르텔이 워낙 막강하고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일 뿐 힘이 없어서 국민이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는 씨도 안먹히는 소리만 떠들어대다가 정권을 잃은 민주당을 보고 있으면 정말 육두문자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역사는 때로 진보하기도 하고 퇴행하기도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진보한다고 ?
이런 한가한 소리나 듣자고 당신을 지지했던 게 아니다.
이런 소리나 듣자고 그 추운 겨울에 촛불을 들었던 게 아니다.

영국의 정치가 윌리엄 글래드스톤이 했다는 이 말이 새삼 되새겨진다.
"너무 늦은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2022년 4월 12일 화요일

N11 : Star Clouds of the LMC

 


N11 : Star Clouds of the LMC


- Image Credit : NASA, ESA; 
- Processing : Josh Lake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운 (Large Magellanic Cloud (LMC))에 N11 이라는 발광 성운이 있는데 그 성운의 일부인 NGC 1763 을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속 풍경은 거대한 항성과 거친 바람, 그리고 먼지와 강력한 자외선 등이 만들어낸 우리 은하단 내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별 생성 영역 중 하나이며, 그밖에 새로 만들어진 젊은 별들을 담고 있는 어두운 먼지 구체들도 볼 수 있다.
한편, N11 은 대마젤란운 내에서 Tarantula Nebula 다음으로 큰 성운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12.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8일 금요일

뉴발란스...

 


고민 끝에 신발을 하나 샀다.
고민이라고 해봤자 처음부터 뉴발란스에서 살 생각이었고, 선택의 폭도 아주 좁았다.
세 차례 방문 끝에 결정한 건데, 갈 때마다 내 발에 맞는 사이즈의 모델이 달랐다.
이번에 갔을 때 이 모델이 새로 들어와 있었고, 신어보니 어지간히 괜찮은 것 같아 결정했다.
실은 쿠션도 더 좋고 착화감이라고 해야할까 신었을 때 발이 느끼는 편안함이 더 좋은 신발이 있었는데, 검정색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고, 또 가격 때문에 차선을 택했다.
며칠 신어보니 이 신발도 나름 괜찮았다.
쿠션이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니고, 큰 불편함이 없다.
그리고, 몰랐는데, 뉴발란스도 발 볼 (신발 너비)을 선택할 수 있었다. 같은 모델이라도 발 볼이 더 넓은 게 있다.
암튼, 이번에도 신발을 사긴 했는데, 어째 갈수록 신발 구하는게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2022년 4월 7일 목요일

Messier 24 : Sagittarius Star Cloud

 


Messier 24 : Sagittarius Star Cloud


- Image Credit & Copyright : Gabriel Rodrigues Santos


궁수 자리 (Sagittarius) 방향으로 약 10000 광년 거리에 있는 M24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Charles Messier 의 목록에 있는 다른 천체들과는 다르게 M24 는 특정 은하나 성단, 성운 등이 아니고 어두운 성간 먼지 구름의 틈이라 한다.
이 틈을 통해 우리는 궁수 자리 나선팔에 있는 먼 별들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 관측할 때 폭이 300 광년이나 되는 넓은 창을 통해 10000 광년이나 떨어진 별들을 보고 있는 것이다.
Small Sagittarius Star Cloud 라고도 하는 M24 의 빛나는 별들이 사진 속에 가득찬 모습인데,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있는 다른 먼지 구름과 빛나는 성운들과 함께 이 사진 중심부에는 각각 B92와 B93 이라 하는 검은 부분도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07.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5일 화요일

Seven Sisters versus California

 



Seven Sisters versus California


- Image Credit & Copyright : Neven Krcmarek


플레이아데스 성단 (The Pleiades)과 캘리포니아 성운 (California Nebula)을 함께 담고 있는 사진이다.
사진에서 오른쪽 상단에 푸른빛을 띄고 있는 것이 플레이아데스 성단인데,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Seven Sisters 또는 M45 로도 알려져 있으며, 밤하늘에서 가장 밝고 관측이 쉬운 산개 성단 중 하나이다.
또한,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400 광년이고 겨우 13 광년 정도의 지름 안에 약 3000 개 이상의 별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성단 주변에는 미세 먼지로 이루어진 푸른 반사 성운이 둘러싸고 있는데, 성단의 이름이 지어진 이후에 가장 밝은 별들 중 하나가 희미해졌다고 한다.
반면, 사진의 왼쪽 아래에 있는 붉은 빛의 성운이 캘리포니아 성운 (California Nebula)인데, 모두가 예상하듯이 그 모습 때문에 이런 이름이 지어졌다.
사진에서는 밝게 보이지만, 실제로 플레이아데스 성단 보다 더 희미해서 관측이 더 어렵다고 한다.
NGC 1499 로도 알려진 캘리포니아 성운은 거리가 약 1500 광년 정도이며 수소 가스로 이루어져 있다.
그밖에 사진에서 상단 약간 왼쪽에는 별 생성 영역인 IC 348 이 위치하고 있으며, 오른쪽 하단에는 분자 구름인 LBN 777 (the Baby Eagle Nebula) 이 자리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05.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4일 월요일

A Vortex Aurora over Iceland

 


A Vortex Aurora over Iceland


- Image Credit & Copyright : Christophe Suarez


지난 3월 중순 아이슬란드 Myvatn 호수에서 촬영된 오로라의 모습이다.
태양의 코로나 질량 방출 (coronal mass ejection)로 인해 입자들이 지구 자기권과 충돌하여 이렇게 오로라가 만들어졌는데, 상층부의 붉은 빛은 이렇게 몰아치는 입자들에 의해 직접적으로 활성화된 산소 원자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고도가 250 km 이상이며, 그 아래의 녹색빛은 고도가 약 100 km 이상으로 질소 분자와의 충돌로 인해 간접적으로 활성화된 산소 원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 한다.
고도 100 km 이하에서는 산소 원자가 거의 없어 오로라가 만들어지지 않고 갑자기 끊기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진에서는 동심원의 실린더 형태 오로라들이 겹치면서 옆에서 봤을 때 이렇게 소용돌이 치는 것처럼 보이는 멋진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04.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3일 일요일

GEPA 유기농 다크초콜렛 70%

 


GEPA 유기농 다크초콜렛 70%


한살림에 갔다가 이런 초콜렛이 있길래 하나 집어 왔다.
다크초콜렛이라고 하는데 카카오 함량은 70% 이다.
70% 도 '다크'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다고 한다.
먹어보니 다크초콜렛 특유의 쌉싸름함은 별로 없었다.
아무래도 70% 이다보니 그렇지 않나 싶다.
그래도 다크초콜렛다운 진하고 깊은 맛이 있었다.
그리고, 카카오 함량이 아주 높은 초콜렛을 먹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다크초콜렛의 맛을 느끼면서도 접하기 쉽게 만든 제품 아닌가 생각한다.
암튼, 먹어보니 썩 괜찮다.
나는 사실 맛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초콜렛 포장지 디자인만 보고 혹해서 구매했는데, 나름 만족한다.
다만, 유기농 코코아와 유기농 원당 등을 이용해 만들었고 공정무역 제품이어서 그렇겠지만 양산 초콜렛치고 가격이 좀 비싼편이다.
참고로, 독일에서 만든 초콜렛이라 한다.


2022년 4월 2일 토요일

Nova Scotia Northern Lights

 


Nova Scotia Northern Lights


- Image Credit & Copyright : Jason Dain


지난 3월 31일 이른 아침, 북위 44도에 위치한 캐나다 노바스코샤 (Nova Scotia) Martinique Beach 주립 공원에서 촬영된 북극광의 모습이다.
사진에서는 W 모양의 카시오페이아 (Cassiopeia) 자리가 높은 고도의 붉은 빛 오로라 속에서 빛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태양 관측 우주선에 의해 우주의 날씨가 거칠어 질 것이란 경고가 있었고, 이에 따라 오로라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 예측되었었는데, 태양 활동이 왕성한 2975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질량 방출 (coronal mass ejection)로 인해 지자기 폭풍이 발생하여 지구 자기권과 충돌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02.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1일 금요일

에티오피아 COE #13 볼레두 (Ethiopia COE #13 Boledu) - 커피 리브레

 


에티오피아 COE #13 볼레두
(Ethiopia COE #13 Boledu)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 생산지 : 볼레두 (Boledu Industrial PLC)
- 지역 : 오로미아 구지, 함벨라 와메나
- 재배 고도 : 2200 m
- 품종 : 쿠루미 (kurume)
- 가공 방식 : natural

- tasting note : Floral, Orange, Raspberry, Tropical fruit


한동안 커피 리브레의 커피를 접하지 않아서 이번에 간만에 구매해봤다.
에티오피아 커피이고, tasting note 에 오렌지나 라즈베리, 열대 과일 등이 있어서 선택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조금 후회된다.
맛이 없어서 후회되는 것이 아니라, 연달아 비슷한 향미의 커피를 계속 마시다보니 좀 질려서 그렇다.
그동안 블로그에는 포스팅 하지 않았지만, 몇몇 다른 커피들을 먹었었는데,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대부분 비슷한 향미의 커피들이었다.
사전 정보 없이 원두를 구매해 먹다보니 먹고 나서야 맛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연찮게도 계속해서 과일 담근 술 같은 향미가 강한 커피를 먹었었다.
그리고, 이번 커피도 tasting note만 보고 구매했는데, 그동안 먹어왔던 커피들과 비슷한 뉘앙스였다.

분쇄 커피에서부터 다 마시고 난 뒤까지 과일 담근 술 같은 향미가 강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물론, 분쇄 커피의 향을 맡아보면 처음에 뚜렷한 floral 향을 느낄 수는 있다. 하지만, 너무 빨리 사라져서 아쉬웠다.
또한, 강하진 않지만 citrus 향도 있었고, 단향도 느껴졌다.
추출 커피에서도 동일하게 과일 담근 술 같은 향이 계속 되었고, citrus, 단향 등이 느껴졌다.

마실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과일 담근 술이나 발효시킨 듯한 맛이 제일 강하게 느껴졌고, 진하게 내릴 때는 오래된 포도 맛 같은 것이 느껴졌다.
동일하게 citrus 와 단맛 등이 느껴졌는데, citrus 는 오렌지 같은 맛이었다.
다만, 연하게 내렸더니 과일 담근 술 같은 맛이 조금은 라즈베리 같은 뉘앙스로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분명히 라즈베리라고 말하기엔 좀 애매했다.

암튼, 며칠 동안 마시면서 좀 질리는 느낌이었다.
Tasting note 에는 오렌지나 라즈베리, 열대 과일 등의 향미들이 적혀 있어서 괜찮겠다 싶어 선택했는데, 이렇게 강하게 과일 담근 술 같은 맛을 느끼게 될 줄 몰랐다.
그래도, tasting note에 적힌 것과 같이 오렌지나 라즈베리 같은 맛을 좀더 느끼려면, 하리오 같은 드리퍼를 이용해서, 진하게 내리는 것보다는 조금 연하게 내리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