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일 일요일

에티오피아 첼베사 허니 (Ethiopia Chelbesa Honey) - 커피 몽타주

 


에티오피아 첼베사 허니
(Ethiopia Chelbesa Honey)

커피 몽타주
(Coffee Montage)


- 지역 (Region) : Sidama
- 농장 (Farm) : Chelbesa Washing Station
- 농부 (Farmer) : Small holders
- 품종 (Variety) : Welisho, Dega
- 재배 고도 (Altitude) : 1950 ~ 2100 m
- 가공 방식 (Process) : Honey

- Tasting note : Earl Grey, Orange, Peach, Juicy, Chocolate


이번 커피는 커피 몽타주의 에티오피아 커피인데, 늘 그렇듯이 tasting note 를 보고 구매를 결정했고, 특히나 오렌지, 복숭아, 초콜렛 등의 향미가 느껴진다고 해서 선택해봤다.
그런데,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의 커피는 아니었고, 다소 평범했다.

먼저, 분쇄 커피에서는 tasting note 에 적힌대로 얼그레이 향이 느껴졌다. 
그런데, 커피에서 얼그레이 향이 느껴진다는 것이 흥미롭긴 했지만 그리 강하지 않았고, 며칠동안 내리면서 느끼지 못할 때도 있었으며, 느껴지더라도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았다. 
그밖에 일반적인 고소함과 단향이 느껴졌고, 초콜렛 향이 가끔 느껴지긴 했는데 솔직히 긴가민가했다.
전체적으로 향들이 좀 약했고 나는 개인적으로 구분하기가 좀 어려웠다.

추출 커피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약하게 얼그레이 향이 느껴졌고, 과일향은 citrus 향이 느껴졌으며 물엿이나 시럽 같은 뉘앙스의 단향이 있었다.

마실 때에도 비슷했으며, 얼그레이가 약하게 느껴졌는데 크게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또한, 과일향은 역시나 citrus 였는데 이것도 오렌지나 복숭아의 느낌은 아니었고 좀 단순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진하게 내릴 때와 연하게 내릴때 조금 다르긴 했지만, 마시고 난 뒤에 약간 녹차 같은 차를 마시고 난 후의 느낌 같은게 있었다.
이 느낌이 나쁜 건 아니고 그저 이 커피만의 개성이구나 싶었다.

전체적으로 이번 커피는 향미 구분이 참 어려웠고, 흥미롭긴 했지만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다.


*사족 : 다시 보니 사진 포토샵 작업을 너무 대충했다. 피곤할 때 했더니 영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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