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엘 프로그레소 워시드
(Colombia El Progresso, washed)
프릳츠 커피 컴퍼니
(Fritz Coffee Company)
- 지역 : 타르키, 우일라(Tarqui, Huila)
- 농장/조합 : 프로그레소 (Progresso)
- 농부/생산자 : 아리스티데스 구아르니소 (Aristides Guarnizo)
- 품종 : 콜롬비아 (Colombia)
- 가공 방식 : washed
- Flavor notes : 자두, 패션 푸룻 (Passion fruit), 건과일의 여운
이번엔 아주 오랜만에 프릳츠 커피를 주문해봤다.
실은 개인적으로 CJ대한통운 택배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 택배사를 이용하는 쇼핑몰은 이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 한번 이용해봤다.
그리고, CJ대한통운 택배사를 이용하는 쇼핑몰이 워낙 많다보니 계속해서 피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것 같다.
암튼, 이번 커피는 콜롬비아 커피인데, 며칠동안 마셔보니 괜찮은 것 같았다.
Flavor notes 에 적힌 passion fruit 이나 건과일의 느낌을 제대로 알진 못하지만, 그래도 분쇄하면서부터 느껴지는 과일 향은 아주 뚜렷했다.
처음 2~3일 정도는 자두 향도 뚜렷히 느낄 수 있었는데, 그 뒤로는 잘 느끼지 못했다.
분명 자두 향이 있지만 내가 제대로 못느낀 것 같은데, 암튼 있긴 있다.
그리고, citrus 계열의 향과 꽤 매력적인 과일 향이 또 있었는데,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었다. 그것이 건과일이나 passion fruit 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또한, 처음엔 간과했었는데, 갈수록 고소함과 단향도 정말 좋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런 향들은 추출 후에도 거의 비슷했다.
마시면서 느껴지는 향미는 훨씬 더 좋았다.
그렇다고 다른 맛들이 느껴졌던 건 아니고, 내내 과일과 고소함과 단맛 위주였는데, 그것들이 제법 좋았다.
우선은, 이들 향에 앞서 화한 향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나서 과일 맛과 고소함과 단맛들이 느껴졌는데, 과일은 자두를 비롯해 citrus, 그리고 조금은 복합적이고 달콤한 맛이 있었다.
간단히 말하면, 상큼하면서 달콤한 과일 맛이랄까. 암튼 그랬다.
그와 함께 고소한 맛도 좋았고, 단맛은 상당히 강했다.
이런 맛들은 지속력도 좋아서 다 마시고 난 후에도 그 여운이 오래 남았다.
이렇다보니 커피를 마시면서, 또 마시고 난 후에도,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맛과 고소함, 그리고 단맛이 하나 하나 뛰어나면서도 서로 잘 어울리는 것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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