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Horsehead and Flame

 


Horsehead and Flame


- Image Credit & Copyright : Jason Close


오리온 자리에 위치하고 지구에서 약 1500 광년 거리에 있는 말머리 성운 (Horsehead Nebula)과 Flame Nebula 등을 촬영한 사진이다.
Barnard 33 으로도 알려져 있는 말머리 성운은 뒤에 있는 붉은 빛의 발광 성운을 배경으로 한 암흑 성운이며 그 길이는 대략 5 광년 정도이다.
그리고, 사진의 왼쪽에 위치한, 불꽃을 닮은 주황 빛의 성운이 Flame Nebula (NGC 2024) 이다.
또한, Flame Nebula 바로 위에서 아주 밝게 빛나고 있는 별이 Alnitak 인데, Alnitak 는 오리온 벨트를 구성하는 세 개의 별 중 가장 동쪽에 위치한 별이다.
Alnitak 에서 방출되고 있는 강력한 자외선으로 인해 Flame Nebula 가 빛을 내게 되는 모양이다.
한편, 말머리 성운 아래에서 푸른 빛을 내는 반사 성운은 NGC 2023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29.html 이곳에서...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Messier 88

 


Messier 88


- Image Credit & Copyright : Adam Block, Mt. Lemmon SkyCenter, U. Arizona


머리털 자리(Coma Berenices) 방향으로 약 47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M88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성운과 성단의 목록을 만들었던 Charles Messier 는 처음엔 M88 이 별이 없는 나선형 성운으로 생각했었다 한다.
하지만, M88 은 사진에서 보듯이 폭이 100000 광년이나 되는 나선 은하로, 나선 팔을 따라 푸른 성단들과 분홍빛의 별 생성 영역, 그리고 어두운 먼지층이 펼쳐져 있고, 노란빛의 중심에는 오래된 별들이 모여 있다.
약 5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처녀자리 은하단에서 가장 밝은 은하 중 하나인 M88 은 우리 은하와 비슷하게 별과 가스, 그리고 먼지 등으로 가득차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28.html 이곳에서...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NGC 6164 : Dragon's Egg Nebula and Halo

 


NGC 6164 : Dragon's Egg Nebula and Halo


- Image Credit & Copyright : Russell Croman


남쪽 직각자 자리 (Norma, the Carpenter's Square) 방향으로 약 4200 광년 거리에 있는 성운 NGC 6164 를 촬영한 사진이다.
성운의 중심에 뜨겁고, 아주 밝은 빛을 내는 희귀한 O형 별 (O-type star)이 있는데, Dragon's Egg 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이 별은 우리 태양보다 40배나 더 무거우며, 성운 NGC 6164 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파란 halo 를 만들어냈다.
또한, Dragon's Egg 라는 이름은 부분적으로는 근처에 있는 성운 NGC 6188 의 별칭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성운의 별칭이 the fighting Dragons of Ara 이다.
한편, 이 별은 앞으로 300 ~ 400 만년 후에 초신성 폭발로 그 생을 마감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성운 NGC 6164 는 양극성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 태양 정도의 질량을 가진 별들이 죽어갈 때 가스들이 주변을 둘러싸게 되면서 행성상 성운이 되는데, 이 성운도 그와 비슷하다고 한다.
다른 행성상 성운과 마찬가지로 NGC 6164 도 광범위하고 희미한 파란빛의 halo 를 갖고 있으며, 주변 성간 매체로 확장되어 가고 있는 halo 의 물질은 중심 별의 초기 활성 단계에 방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26.html 이곳에서...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NGC 1365 : Majestic Island Universe

 


NGC 1365 : Majestic Island Universe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tin Pugh


화학로 자리 (Fornax) 방향으로 약 6000만 광년 거리에 위치한 막대 나선 은하 NGC 1365 를 촬영한 사진이다.
Fornax 은하단을 대표하는 은하인 NGC 1365 는 그 크기가 엄청나서 폭이 대략 200000 광년이나 되는데, 우리 은하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이다.
사진에서 보면, 중심의 막대 끝부분과 나선팔에서 보이는 붉은 빛들은 별 생성 영역이고, 어두운 먼지층이 은하의 밝은 중심핵을 가로지르고 있다.
또한, 은하의 중심에는 거대한 블랙홀이 자리잡고 있다.
한편, 천문학자들은 NGC 1365 의 막대가 가스와 먼지를 별 생성 영역으로 흘러가게 하고 궁극적으로 중심 블랙홀에게 물질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22.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7년 10월 12일과 2021년 1월 8일에도 올렸었고,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Sun Halo at Sixty-three Degrees North

 


Sun Halo at Sixty-three Degrees North


- Image Credit & Copyright : Goran Strand


북위 63도에서 볼 수 있는 태양과 햇무리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스웨덴 중부 Ostersund 에서 정오에 수평선 바로 위에 뜬 태양인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대기 얼음 결정의 육각형 구조가 태양 빛을 굴절시키고 반사시켜 이렇게 멋진 모습을 만든 모양이다.
그런데, 이 햇무리를 만드는 얼음 결정은 인근 스키장의 눈 만드는 기계 때문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사진 오른쪽에 있는 Froson 섬 꼭대기에 보이는 눈보라도 스키장의 눈 만드는 기계 때문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21.html 이곳에서...


2022년 12월 20일 화요일

Thor's Helmet

 


Thor's Helmet


- Image Credit & Copyright : Hannah Rochford


큰 개 자리 (Canis Major) 방향으로 약 15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NGC 2359 를 촬영한 사진이다.
Thor's Helmet 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이 성운은 날개처럼 생긴 장식이 달린 모자 형태의 우주 구름인데,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Thor 의 헬멧을 닮았다 하여 이렇게 이름 지은 모양이다.
성운의 폭은 약 30 광년 정도이고, 사실 성간 버블 (interstellar bubble)에 가까운 상태인데, 이 버블은 성운 중심 근처의 밝고 무거운 별에서 나오는 빠른 항성풍에 의해 부풀려진 것이다.
그리고, 이 중심 별은 아주 뜨겁고 거대한 별로 현재 초신성 전단계로 추정되고 있는 Wolf-Rayet star 이며, 앞으로 수천년 내에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고로, Wolf-Rayet star 는 표면 온도가 아주 뜨거우며 (3만 ~ 20만 K) 강력한 항성풍 (2000 km/s 이상) 으로 인해 자신의 질량을 상실하고 있는 별들이다. (우리 태양이 태양풍으로 상실하는 질량의 약 10억배 정도를 상실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438918577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7월 20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The Tadpole Nebula in Gas and Dust

 




The Tadpole Nebula in Gas and Dust


- Image Credit & Copyright : Craig Stocks (Utah Desert Remote Observatories)


마부 자리 (Auriga, the Charioteer) 방향으로 약 12000 광년 거리에 있는 Tadpole Nebula (IC 410)를 촬영한 사진이다.
Tadpole Nebula 의 빛나는 가스 구름은 그 폭이 100 광년 이상인데, 성운 내에 있는 산개 성단 NGC 1893 에서 방출되고 있는 항성풍과 복사에너지에 의해 만들어졌다.
또한, 겨우 400만 년 전에 성간 구름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성단의 별들을 성운 주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진 오른쪽 하단에 보면 두 개의 올챙이처럼 생긴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성운 중심부에서 뻩어나가는 상대적으로 밀도가 높은 물질 흐름이며, 이곳에서 잠재적으로 별이 만들어지고 있고, 길이는 약 10 광년 정도이다.
한편, 이 사진은 황과 수소, 산소 가스의 빛을 각각 빨간색, 녹색, 파란색 으로 강조하여 처리되었으며, 두 사진 중 위의 사진은 별을 제거한 사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19.html 이곳에서...


2022년 12월 18일 일요일

25 Brightest Stars in the Night Sky

 


25 Brightest Stars in the Night Sky


- Image Credit & Copyright : Tragoolchitr Jittasaiyapan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25개의 별을 모아놓은 사진이다.
실제 true color 이며 대부분 익숙치 않은 이름들이다.
세계 곳곳에서 각자의 문화에 따라 별의 이름을 붙였는데, 여기에서는 국제 천문 엽합회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IAU)에서 만든 표준화된 이름으로 올려놨다.
별 이름 중에는 흥미로운 의미를 지닌 것들도 있는데, 예를 들어 Sirius 는 "scorcher (몹시 더운 날, 불타는 자)"의 의미를 지녔고, Vega 는 아랍어로 "falling (떨어지는)", 그리고 Antares 는 그리스어로 '"rival to Mars (화성의 라이벌)"이란 의미가 있다.
대부분의 별 이름이 낯설고, Polaris (북극성) 같은 별이 익숙하겠지만 Polaris 는 너무 희미해서 이 목록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18.html 이곳에서...


2022년 12월 15일 목요일

브라질 사오 파울로 옐로우 버번 내추럴 (Brazil Sao Paulo Yellow Bourbon Natural) - 커피 몽타주

 


브라질 사오 파울로 옐로우 버번 내추럴
(Brazil Sao Paulo Yellow Bourbon Natural)

커피 몽타주
(Coffee Montage)
 

- 지역 (Region) : Campo das Vertentes
- 농장 (Farm) : Fazenda Sao Paulo
- 농장주 (Farmer) : Jose Carlos Cepera
- 품종 (Variety) : Yellow Bourbon
- 재배 고도 (Altitude) : 950 ~ 1100 m
- 가공 방식 (Process) : natural

- Tasting note : Raisin, Blueberry, Winy, Macadamia, Cashew nut, Milk chocolate


이번 커피는 커피 몽타주의 브라질이다.
내가 브라질 커피를 주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래전 커피를 처음 접했을 때 브라질 커피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싱글 오리진으로는 거의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무슨 마음인지 별 이유없이 주문해봤다.
근데, 이렇게 뜬금없이 주문한 것 치고는 꽤 마음에 들었다.

블루베리나 과일주 같은 느낌도 재밌었지만 그보다 커피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달고 깔끔한 것이 참 좋았다.
블루베리나 과일주 같은 느낌과 견과의 고소함과 단맛 등은 분쇄할 때부터 다 마실 때까지 일관되게 느껴졌다.
일주일 조금 넘게 먹어보면서, 블루베리 향미는 갈수록 전형적인 블루베리에서 일반적인 베리류의 향미로 조금씩 다르게 느껴졌는데, 이게 크게 의미있는 향미 변화는 아니었고, 과일주 같은 느낌은 일주일 내내 계속 되었다.
또한 물줄기를 조금 가늘게 해서 추출을 해보니 상큼한 과일의 신맛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이럴 경우, 추출에서 약간의 실수를 하면 거친 신맛이 나왔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모두 마시기 좋은 정도의 신맛이어서 견과의 고소함과 단맛을 함께 즐기기 좋았다.
특히, 물줄기를 조금 굵게 해서 커피와 추출량의 비율을 1:10 ~ 1:15 정도로 추출해보니 조금 연하긴 했지만 커피가 아주 부드러웠고 깔끔했으며, 단맛도 훨씬 더 좋았다.
그밖에 어떤 경우든 블루베리와 상큼한 과일의 신맛이 길게 여운을 남겼고, 부드럽고 깔끔한 덕분에 입안에서의 촉감도 좋았고 마시고 난 뒤의 느낌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블루베리나 과일주 같은 향미들을 개별적으로 느끼면서도 부드러움과 깔끔함에 집중하여 즐기면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


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사회학에의 초대 ; 인간주의적 전망> 중에서...


"꼭두각시와는 달리 우리는 행동 중에 멈추어 서서 고개를 들어 우리를 움직인 장치를 지각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 행위에 자유를 향한 첫걸음이 놓여 있다."

<사회학에의 초대 ; 인간주의적 전망> 중에서...


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An Artful Sky over Lofoten Islands

 



An Artful Sky over Lofoten Islands


- Image Credit & Copyright : Giulio Cobianchi


두 달 전 노르웨이 Lofoten Islands 에서 촬영된 멋진 사진이다.
이 사진은 같은 날 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카메라로 촬영된 10개의 풍경 이미지와 밤하늘 이미지를 합성하여 만든 사진이다.
사진 왼쪽에는 은하수가, 오른쪽에는 오로라가 아치 (arch)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특히, 이중 아치 (double-arced) 형태의 오로라는 과학적으로도 특별한 경우라 한다.
은하수와 오로라 사이에는 유성이 지나고 있으며, 왼쪽 은하수 아래에 안드로메다 은하와 목성이 위치하고 있고, 오른쪽 오로라 위에는 북두칠성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사진 중앙에서는 Vega 도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13.html 이곳에서...





2022년 12월 12일 월요일

An Unusual Globule in IC 1396

 


An Unusual Globule in IC 1396


- Image Credit & Copyright : Bernard Miller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3000 광년 거리에 성운 IC 1396 이 있는데, 그 안에 이렇게 독특하게 생긴 소구체 (globule)가 자리잡고 있다.
참고로, 'globule'은 밝은 성운이 배경이 되어 볼 수 있는 작은 암흑 성운을 의미한다.
IC 1396 내에 있는 이 globule 은 먼지와 가스로 이루어진 구름의 일부인데, Elephant's Trunk Nebula 라고도 알려져 있다.
생긴 모습이 흡사 몬스터 같기도 하고, 신화에 나오는 외눈박이 거인족인 Cyclops 를 닮기도 한 것 같은데, 진짜 괴물같은 존재는 이 globule 이 아니고 이 안에서 밝게 빛나고 있는 젋은 별이라고 한다.
이 별은 강력한 빛을 방출하면서 사진의 상단에 있는 혜성형 globule 내의 먼지들을 먹어치우고 있으며, 입자로 이루어진 제트와 항성풍을 내뿜으며 주변 가스와 먼지들을 밀어내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12.html 이곳에서...


2022년 12월 11일 일요일

Io in True Color

 


Io in True Color


- Image Credit : NASA, JPL, Galileo Project


1999년 7월에 촬영된 목성의 위성 이오 (Io)의 모습이다.
1995년부터 2003년까지 목성을 탐사했던 갈릴레오 탐사선 (Galileo spacecraft)에 의해 촬영된 이 사진은 사람의 눈으로 봤을때 Io 가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는 사진으로 보다시피 아주 밝은 노란색이다.
Io 의 노란색은 황과 용해된 규산염 때문인데, 이런 활화산 시스템으로 인해 Io 의 표면이 젊게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목성의 강한 조석 중력은 Io 를 늘리기도 하고 다른 갈릴레이 위성들 (Galilean moons)에 의한 흔들림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그로인한 마찰은 Io 의 내부를 가열하여 녹은 암석이 표면을 통해 폭발하게 만든다.
참고로, Galilean moons 은 목성의 위성들 중 갈릴레오 갈릴레이 (Galileo Galilei) 가 발견한 4개의 위성으로 Io, Europa, Ganymede, Callisto 이다.
Io 의 화산들은 아주 활동적이어서 위성의 내부 전체를 효과적으로 회전시키고 있으며, 몇몇 화산의 용암들은 너무 뜨거워서 어둠속에서도 빛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11.html 이곳에서...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붉은 돼지> 중에서...



" 파시스트가 되느니 돼지가 낫다. 
(I'd rather be a pig than a fascist ")

- Porco Rosso (붉은 돼지)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NGC 7293 : The Helix Nebula

 


NGC 7293 : The Helix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Tommaso Stella


물병 자리 (Aquarius) 방향으로 약 700 광년 거리에 있는 Helix Nebula (NGC 7293) 를 촬영한 사진이다.
우리 태양과 비슷한 질량을 가진 별들이 수명을 다해 그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을 때 행성상 성운이 되는데, Helix Nebula 도 바로 그런 행성상 성운이다.
죽어가는 별이 지난 몇 천년 동안 Helix Nebula 를 만든 것인데, 성운의 중심에는 하얀 점으로 보이는 뜨거운 별이 있다.
이 사진은 수소 원자와 산소 원자에서 방출되는 빛을 각각 붉은 색과 청록색으로 표현했으며, 약 3광년에 달하는 밝은 내부 영역을 포함하여 아주 세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언듯 보기엔 단순해 보이는 Helix Nebula 가 실제로는 아주 복잡한 기하학적 구조를 갖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07.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10월 15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M16 : A Star Forming Pillar from Webb

 


M16 : A Star Forming Pillar from Webb


- Image Credit : NASA, ESA, CSA, STScI, 
- Processing & Copyright : Mehmet Hakan Özsaraç


이 사진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독수리 성운 (Eagle Nebula, M16) 에 있는 먼지 기둥을 놀랍도록 세밀하게 촬영한 근적외선 사진이다.
먼지와 가스로 이루어진 이 기둥은 먼지가 많고 깊이가 깊어 단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안을 쉽게 날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밀도가 낮다.
기둥에서 붉은 빛으로 빛나는 부분은 그 안에서 별들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곳인데, 푸른 빛은 성간 먼지에 의해 산란되기 때문에 이렇게 붉은 빛과 적외선으로 빛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앞으로 100000년에 걸쳐 젊은 별들에서 나오는 강력한 빛과 거친 항성풍, 그리고 초신성 폭발 등을 통해 별들을 만들어냈던 먼지 기둥은 서서히 파괴될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06.html 이곳에서...


2022년 12월 5일 월요일

Pleiades : The Seven Sisters Star Cluster

 


Pleiades : The Seven Sisters Star Cluster


- Image Credit & Copyright : Blake Estes (iTelescope Siding Spring Obs.) & Christian Sasse


황소 자리 (Taurus) 방향으로 약 400 광년 거리에 있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담은 사진이다.
밤하늘에서 가장 유명한 성단인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불빛이 밝은 도심 속에서도 육안 관측이 가능할 정도로 밝은 성단이다.
특히, 주변 환경이 어둡고 장노출을 통한 촬영을 할 경우, 플레이아데스 성단 주변의 먼지 구름까지도 관측이 가능하다.
이 사진의 경우는 호주의 Siding Spring Observatory 에서 11시간 노출을 통해 촬영된 사진이다.
그런데, Seven Sisters 나 M45 라고도 알려져 있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가장 밝은 별 중 하나가 성단의 이름이 지어진 후에 희미해져서 지금은 육안 관측이 가능한 별이 6개 뿐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관측 장소의 어두운 정도와 관찰자의 시력 등에 따라 7개보다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05.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9월 10일과 2021년 11월 24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12월 4일 일요일

Powers of Ten™ (1977)


Video : Powers of Ten


- Video Credit & Copyright : Charles & Ray Eames (Eames Office)


우주를 아주 작은 규모로 볼 때와 아주 큰 규모로 볼 때가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는 영상이다.
이 영상은 단편 과학 영화로 원래는 1960년대에 만들어졌으며, 공식적으로 유튜브에 게시되어 이곳에도 실리게 되었다.
그리고, 1957년 Kees Boeke 에 의해 만들어진 <Cosmic View>라는 책에 기반을 두고 이 영상이 만들어졌는데, 196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Cosmic Zoom>과도 비슷하다.
시카고 근처 피크닉 담요에서 시작되는 이 영상은 매 10초마다 정사각형의 한 면 길이가 10배씩 증가하면서 처녀자리 은하단을 지나 엄청난 규모의 우주를 보여주다가 다시 매 2초마다 10배씩 축소되어 나중엔 단일 양성자 안으로까지 들어가게 된다.
관점의 변화가 아주 흥미롭고 교육적이어서 영화 <Contact>의 처음 몇분을 포함해 현대 기술을 이용하여 다시 만들어졌다고 한다.
영상의 제작자인 Ray Eames 와 남편 Charles Eames 는 매우 통찰력있는 인물로 알려지게 되었는데, 나중엔 Eames Lounge Chair Wood 라는 인기있는 의자를 만들기도 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04.html 이곳에서...


2022년 12월 3일 토요일

...


누군가는 말도 안되는 참사로 가족을 잃은 슬픔에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고, 또 많은 이들은 월드컵 축구에 열광하고...
비극은 그들의 것이고 나의 것이 아니라고 굳게 믿는 사람들...
눈먼 망나니들이 휘두르는 칼날에 무고한 사람들의 목이 날아가고 있어도, 비극은 언제나 그들의 일, 나의 것이 아닌...
퇴행은 언젠가 그 비극이 나의 몫이 될 수도 있음을 끊임없이 경고하고 있지만, 우리는 애써 그것을 외면한다.
제 정신으로 살 수 없는 세상을 예능 프로 보듯 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 이들이 희생되어야 이 퇴행이 멈출까...


르완다 부산제 (Rwanda Busanze) - 커피 리브레

 


르완다 부산제
(Rwanda Busanze)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 Washing station : 부산제 (Busanze)
- 지역 : 부산제, 냐루구루 (Nyaruguru, Busanze)
- 재배 고도 : 2000 ~ 2115 m
- 품종 : 부르봉 (Bourbon)
- 가공 방식 : wsahed

- Tasting note : floral, 천도 복숭아, 체리, 꿀


이번 커피는 커피 리브레의 '르완다 부산제'이다.
Tasting note 도 무난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선택해봤다.
먹어보니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과일의 신맛과 단맛의 조화가 좋았다.
특별히 튀는 향미가 있었던 건 아니어서 처음에 향을 맡을 때는 좀 애매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셔보니 리브레가 이 커피를 리스트에 올린 이유를 대충 알 것 같았다.

늘 그렇듯이 tasting note 는 그냥 참고용이었고, 내가 느낀 향들은 약한 floral 과 정확히 알기 힘든 과일향,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버터의 뉘앙스도 있었다.
그리고, 간혹 과일 사탕과 크랜베리 같은 뉘앙스도 있었다.
하지만, 마시면서 오렌지 같은 상큼함이 주는 느낌이 좋았는데, 상큼함과 부드러움이 같이 있다는게 참 좋았다.
그러면서 다 마시고 난 후에도 과일의 상큼함이 주는 여운이 있었고 이런 것들이 단맛과 함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다.
어떤 특별한 향미를 찾기 보다는 전체적인 느낌으로 커피를 즐기면 꽤 괜찮은 커피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Merging Galaxy Pair IIZw096

 


Merging Galaxy Pair IIZw096


- Image Credit : ESA/Webb, NASA & CSA, L. Armus, A. Evans


돌고래 자리 (Delphinus, the Dolphin) 방향으로 약 5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서로 충돌하여 합쳐지고 있는 두 은하 (IIZw096)를 촬영한 사진이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두 은하는 폭이 약 100000 광년 정도이고,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Near-InfraRed Camera (NIRCam)와 Mid-InfraRed Instrument (MIRI)의 데이터를 합성하여 이미지를 얻었다.
한편, 사진에서는 강렬한 별 생성 영역과 뒤틀린 나선팔 등이 은하 규모로 뒤엉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202.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The Light, the Dark, and the Dusty

 


The Light, the Dark, and the Dusty


- Image Credit & Copyright : Anthony Quintile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우리 은하면을 따라 성운들이 많은 영역이 있는데, 이곳의 가장자리 근처, 약 2400 광년 거리에 있는 붉은 빛의 발광 성운 Sharpless (Sh) 155 를 촬영한 사진이다.
Cave Nebula 라고도 알려진 Sh 155 는 약 10 광년에 걸쳐 밝은 가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가스들은 근처의 뜨겁고 젊은 별에서 나오는 자외선에 의해 이온화되었다고 한다.
또한, 사진의 오른쪽에는 vdB 155 라는 먼지투성이 반사 성운이 있으며, 그 주변은 짙고 어두운 먼지 구름들로 덮여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곳에서 별 생성의 드라마틱한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사진의 오른쪽 하단에 새로운 별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제트(jets)에 의해 만들어진 Herbig-Haro 천체의 붉은 빛 발광 (emission)을 볼 수 있으며, 이 천체가 Herbig-Haro (HH) 168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30.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3월 5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The Gum Nebula Supernova Remnant

 



The Gum Nebula Supernova Remnant


- Image Credit & Copyright : Victor Lima


지난 5월말 칠레 아타카마 사막 (Atacama Desert)에서 촬영된 밤하늘의 모습이다.
사진의 오른쪽에 붉은 빛을 띄는 Gum Nebula 가 있고, 왼쪽 상단에 Carina Nebula 가 위치하고 있으며, 아래에 대마젤란운 (Large Magellanic Cloud, LMC)도 볼 수 있다.
Gum Nebula 는 고물 자리 (Puppis)와 돛 자리 (Veil) 방향에 자리잡고 있는 발광 성운인데,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초신성 잔해로 알려져 있지만 워낙 크고 희미해서 관측이 쉽지는 않다고 한다.
또한, 성운의 앞쪽과 뒷쪽 간의 거리가 상당해서 앞쪽의 거리는 450 광년 정도인데 뒷쪽은 1500 광년이나 된다.
한편, Gum Nebula 에 대해서는 성운을 만든 초신성 폭발의 횟수와 시기 등을 포함해서 아직 모르는 것들이 많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29.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28일 월요일

Leonid Meteors Through Orion

 



Leonid Meteors Through Orion


- Image Credit & Copyright : Luo Hongyang


이달 초 절정을 이뤘던 사자자리 유성우 (Leonids)를 촬영한 사진이다.
하늘의 배경으로 오리온 자리가 보이고 사진 상단에 붉은 빛의 화성도 보인다.
사진은 중국 하이난 (Hainan)에서 촬영되었으며, 유성우 사진과 전경 사진을 합성하여 만들어졌고, 앞에 보이는 바다는 남중국해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28.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25일 금요일

NGC 6744 : Extragalactic Close-Up

 


NGC 6744 : Extragalactic Close-Up


- Image Credit : NASA, ESA, and the LEGUS team


공작 자리 (Pavo, the Peacock) 방향으로 약 3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6744 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우리 은하보다 훨씬 큰 NGC 6744 는 그 지름이 약 175000 광년이나 되고, 은하가 우리 시선 방향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이 사진은 그중 은하의 중심 부분 24000 광년 정도를 담고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은 가시광선과 자외선 데이터를 합성하여 얻은 것이며, 거대한 은하의 노란색 중심 핵은 늙고 차가운 별들로부터 나오는 가시광선이 지배적이다.
또한, 별 생성 영역과 젊은 성단들이 안쪽 나선팔을 따라 흩어져 있는데, 젊은 성단들은 자외선에서 파란색과 심홍색 (magenta)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
한편, 사진에서 X 자 형태의 빛을 내는 별들은 전경에 있는 별들로 모두 우리 은하에 속한 별들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25.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Lynds Dark Nebula 1251

 


Lynds Dark Nebula 1251


- Image Credit & Copyright : Stefano Attalienti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1000 광년 거리에 있는 암흑 성운 Lynds Dark Nebula 1251 (LDN 1251)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먼지 분자 구름인 LDN 1251 은 케페우스 자리 중에서도 별 생성 영역인 Cepheus flare 영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암흑 성운 복합체의 일부이다.
스펙트럼 분석을 통한 연구에 따르면, LDN 1251 에서 새로 태어난 별과 관련된 강력한 충격파와 물질 방출이 나타나고 있으며,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붉은 빛을 띄는 Herbig-Haro 천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고 한다.
또한, 멀리 있는 배경 은하들도 암흑 성운에 가려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 사진의 폭은 대략 35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24.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7월 3일과 2021년 9월 20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같고 사진만 다르다.


2023년 다이어리...

 


새로운 다이어리를 샀다는 건 ...
또 1년이 지나갔다는 ...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엘살바도르 산타로사 파카마라 허니 (El Salvador Santa Rosa Pacamara Honey)와 여러 커피들 - 호호커피집

 


엘살바도르 산타로사 파카마라 허니 (El Salvador Santa Rosa Pacamara Honey)
코스타리카 블랙 허니 (Costa Rica Black Honey)
콜롬비아 허니 캔디 크러쉬 (Colombia Honey Candy Crush)
에티오피아 아리차 G1 (Ethiopia Aricha G1)

호호커피집


이번 커피는 호호커피집의 커피들이다.
늘 그렇듯이 호호커피집은 참 많은 커피를 보내줘서 정말 고마운데, 항상 받기만 하니 미안할 뿐이다.
이번에는 4종류의 커피를 보내줬다.
정작 내가 구매한 것은 하나인데, 다른 것들도 맛을 보라고 이것 저것 많이 보내줬다.

이번 11월 커피가 "엘살바도르 산타로사 파카마라 허니"였다.
먹어보니 라즈베리를 포함한 과일의 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룬 커피였다.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서로 어우러진 느낌이었고, 과일 맛은 충분히 상큼했고, 단맛은 은은했다.
가끔 밀크초콜렛 향도 느껴졌는데, 나는 항상 느끼지는 못했다.

그리고, "코스타리카 블랙 허니"는 확실치는 않지만 베리 뉘앙스의 과일향이 있었고, 고소함과 더불어 부드러운 단맛이 좋았다.
이 커피도 엘살바도르처럼 과일의 상큼한 신맛과 단맛의 조화가 좋았다. 무난하게 마시기 좋은 커피였다.

또, "콜롬비아 허니 캔디 크러쉬"는 마시면서 정말 놀랐던 커피다.
커피 이름이 '캔디 크러쉬'여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마시는 순간 정말 입안에서 과일 사탕 향 주머니가 터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과일 사탕 향미가 엄청나게 강하고 당연히 단맛도 아주 강했다.
아마도 무산소 발효 공법을 사용한 커피 아닌가 싶은데, 정말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에티오피아 아리차 G1" 은 워낙 이름이 알려진 커피여서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 이번 커피는 귤 향이 인상적이었다.
정말 귤 향이 뚜렷하게 느껴졌고, 마시면서는 귤이나 오렌지, 또는 오렌지 껍질 같은 뉘앙스로 다가왔다.
단맛은 부드러웠으며 간혹 밀크초콜렛이나 바닐라 계열의 향이 느껴질 때도 있었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커피를 맛보는 것도 즐거운 일인데, 모든 커피가 다 만족스러웠다.
엘살바도르와 코스타리카는 조화로운 커피였고,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는 개성있는 커피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호호커피집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어려운 시기에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


2022년 11월 22일 화요일

A Double Star Cluster in Perseus

 


A Double Star Cluster in Perseus


- Image Credit & Copyright : Tommy Lease


두 개의 성단이 서로 가까이 있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이 사진에 담긴 두 성단은 실제로 겨우 수백 광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산개 성단들이다.
이 두 성단은 페르세우스 (Perseus) 자리 방향으로 약 7000 광년 거리에 있는 산개 성단 NGC 869 (오른쪽) 와 NGC 884 이다.
각각 h Persei 와 chi Persei 라고도 알려진 이 두 성단은 이미 기원전 130년에 그리스 천문학자 Hipparchus 에 의해 목록에 실린 성단들인데,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며 우리 태양보다 더 젊고 더 뜨거운 별들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두 성단은 물리적으로 가까운 것 외에도 성단 내 각각의 별들을 기준으로 한 성단의 나이 또한 비슷해서 두 성단이 같은 별 생성 영역에서 만들어진 것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22.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11월 18일에도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완전히 같진 않지만 대체로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The Butterfly Nebula from Hubble

 


The Butterfly Nebula from Hubble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Processing : William Ostling


전갈 자리 (Scorpius, the Scorpion) 방향으로 약 3500 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NGC 6302 를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별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종종 꽃이나 곤충 같은 아름다운 패턴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성운 NGC 6302 가 바로 그런 예이다.
그 모습 때문에 Butterfly Nebula 라고도 하는 NGC 6302 는 가스로 이루어진 날개 부분의 폭이 3 광년이 넘고 표면 온도가 200000℃ 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성운의 중심에 있는 늙은 별은 가시광선이나 자외선에서는 밝게 빛나지만 토러스 (torus) 형태의 짙은 먼지 때문에 직접 관측은 어려운 상태이다.
복잡한 행성상 성운의 모습을 아주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 사진에서는 특히 산소, 수소, 질소에 의해 방출되는 빛을 강조하기 위해 각각 파란색, 초록색, 붉은 색으로 표현하였다.
한편, 행성상 성운은 우리 태양과 같은 별들의 외곽 대기층으로부터 만들어지지만 보통은 20000년 내에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21.html 이곳에서...

지난 2017년 2월 8일에도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그때와 사진은 다르고 글의 내용은 일부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The Protostar within L1527

 


The Protostar within L1527


- Image Credit : Science - NASA, ESA, CSA, STScI, NIRCam
Processing - Joseph DePasquale (STScI), Anton M. Koekemoer (STScI), Alyssa Pagan (STScI)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황소 자리 (Taurus) 방향으로 약 460 광년 거리에 있는 원시 별을 찾아낸 모양이다.
사진에서 모래시계 형태의 성운 중심에 검은 띠 (원반) 부분이 있는데 그 안에 아직 만들어지고 있는 원시 별의 존재를 밝혀냈다.
L1527 이라는 어두운 구름 내에 있는 이 원시 별은 만들어진 지 겨우 10 만년 정도 밖에 안되었으며 구름 속에 가스와 먼지들을 끌어당기며 점점 성장하고 있다.
우리 태양계보다 조금 더 큰 것으로 보이는 이 검은 원반은, 사진에서 옆으로 누워진 상태로 보여지고 있는데, 이 원반이 궁극적으로 원시 별에 물질을 공급하고 있으면서 원시 별을 볼 수 없도록 숨겨주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사진에서 성운 자체는 놀랍도록 자세히 볼 수 있다.
또한, 원시 별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에 의해 빛을 받은 모래시계 형태 성운의 공동(空洞, cavities)은 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물질들이 주변 매질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그리고, 원시 별은 점점 질량을 얻으면서 그 중심핵에서 붕괴와 핵융합을 거치면서 완전한 별이 될 것이다.
한편, L1527 내의 원시 별은 우리 태양과 태양계의 초기 모습과 비슷한 상황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 사진의 폭은 대략 0.3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18.html 이곳에서...

참고가 될지 몰라, 한겨레 신문에 실린 기사를 첨부해봤다.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067846.html?_fr=mt2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In the Arms of NGC 1097

 




In the Arms of NGC 1097


- Image Credit & Copyright : Mike Selby, Mark Hanson


화학로 자리 (Fornax) 방향으로 약 4500 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선 은하 NGC 1097 을 담은 사진이다.
푸른 나선 팔에는 분홍빛의 별 생성 영역들이 분포되어 있으며, 은하 중심핵에서 오른쪽 상단 방향으로 약 40000 광년 거리에 있는 작은 동반 은하를 나선팔이 휘감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뿐만 아니라 NGC 1097 의 특징에는 또다른 것이 있는데, 바로 나선팔 너머로 뻗어나가고 있는 희미한 제트들 (jets)이다.
사진을 보면 그래도 왼쪽 상단방향으로 뻗어나가는 2개의 제트들은 희미하게 나마 볼 수 있는데, 오른쪽 아래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2개의 제트들은 정말 희미하다.
제트를 좀더 정확히 보기 위해 참고 사진 하나를 더 올렸다.
아래 흑백 사진이 그것인데, 아마도 위의 사진과는 아래 위의 방향이 반대인 것 같다.
그리고, 이들 제트들이 은하 중심핵에 위치한 X 자 형태의 구조에서 시작되었지만 아마도 그곳에서 발생되지는 않았을 것이라 한다.
그보다는, 아주 오래전, 작은 은하가 더 큰 나선 은하에 잡혀서 붕괴되는 과정에서 남겨진 오래된 별 흐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Seyfert galaxy 인 NGC 1097 의 중심핵에는 초거대 블랙홀이 자리잡고 있다.
참고로, Seyfert galaxy 는 퀘이사와 비슷한 특성을 보이고 표면 밝기가 매우 높은 활동성 은하핵을 갖는 은하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16.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Wolf's Cave Nebula

 


Wolf's Cave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Gianni Lacroce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1400 광년 거리에 있는 Wolf's Cave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Wolf's Cave Nebula 는 먼지 복합체로, 사진 중심에서 길게 이어진 암흑 성운과 암흑 성운 끝에 있는 파란 반사 성운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길게 이어진 암흑 성운이 Barnard 175 이고, 끝에 있는 파란 반사 성운이 VdB 152 또는 Ced 201 이다.
이곳에서 성간 먼지들은 뒤에서 오는 별빛을 차단하고, 성운 내에 있는 밝은 별빛을 산란시키면서 끝에 있는 성운이 특유의 푸른 빛을 띄게 한다.
별들이 분자 구름 속에서 만들어지지만, 이곳 암흑 성운 내에 있는 별은 그 속도가 성운의 구름 속도와는 많이 달라서 우연히 떠돌아 다니다가 이곳에 있게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사진 하단에 있는 성운은 행성상 성운 Dengel-Hartl 5 이며, 사진 오른쪽에 있는 붉은 빛의 가스들은 오래된 초신성 잔해에서 나온 것이라 한다.

참고로, Wolf's Cave Nebula 의 Wolf 는 늑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의 천문학자 Max Wolf (1863 – 1932)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15.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NGC 7380 : The Wizard Nebula

 


NGC 7380 : The Wizard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Ioan Popa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8000 광년 거리에 있는 Wizard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별을 만들 만큼 충분히 강한 중력과, 가스 기둥들을 만들거나 붕괴시킬 만큼 충분히 강한 항성풍과 복사에너지 등에 의해 만들어진 Wizard Nebula 는 그 안에 산개 성단 NGC 7380 을 품고 있는데, 별과 가스와 먼지 등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 이와같은 모습을 지니게 되었다.
또한, 활동성 별 생성 영역인 Wizard Nebula 는 그 폭이 약 100 광년 정도이며 소형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한편, 성운은 단지 수백만년 동안 지속되겠지만, 몇몇 별들은 아마도 우리 태양보다 더 오래 살아남을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14.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9일 수요일

The Asymmetric Nebula Surrounding Wolf-Rayet Star 18

 


The Asymmetric Nebula Surrounding Wolf-Rayet Star 18


- Image Credit & Copyright : Alex Woronow


용골 자리 (Carina) 방향으로 약 12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NGC 3199 를 촬영한 사진이다.
NGC 3199 의 중심에는 Wolf-Rayet stars 인 WR-18 이 위치하고 있고, 성운의 폭은 약 75 광년 정도인데, 사진에서는 bubble 형태의 성운에서 빛나는 가스로 이루어진 필라멘트를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중심에 있는 별 WR-18 은 강력하고 복잡한 항성풍을 만들어내는 거대하고 뜨거운 별이지만 수명은 짧은 별이다.
사실, Wolf-Rayet stars 는 강한 항성풍이 주변의 성간 물질들을 휩쓸어 버리면서 흥미로운 형태를 지닌 성운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NGC 3199 의 경우는 오른쪽 가장자리가 더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처음엔 배가 물결을 헤치고 나아가는 것처럼 별이 균일 매질을 헤치고 나아가면서 충격파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되었었다.
하지만 최근 측정과 분석을 통해 별이 밝은 가장자리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게 아니고, 별 주변 물질들이 균일하지 않고 밝은 가장자리 근처에 더 많이 모여있고 밀도가 높다는 더 그럴듯한 설명이 등장했다고 한다.

참고로, Wolf-Rayet star 는 무겁고, 밝으며 엄청난 항성풍이 몰아치는 별들인데, 보통 표면 온도가 아주 뜨거우며 (3만 ~ 20만 K) 강력한 항성풍 (2000 km/s 이상) 으로 인해 자신의 질량을 상실하고 있는 별들이다. (우리 태양이 태양풍으로 상실하는 질량의 약 10억배 정도를 상실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09.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8일 화요일

Galaxies : Wild's Triplet from Hubble

 


Galaxies : Wild's Triplet from Hubble


- Image Credit : ESA/Hubble, NASA, Dark Energy Survey/DOE/FNAL/DECam/CTIO/NOIRLab/NSF/AURA, J. Dalcanton


이 사진은 서로 중력 상호 작용하고 있는 은하들을 촬영한 사진인데, 크게 보이는 세 개의 은하들을 Wild Triplet 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처녀 자리 (Virgo)에 위치한 이들 세 은하들은 Arp 248 로 등록되어 있는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상단과 하단의 가장 밝은 은하 두 개만이 서로 중력적으로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운데 있는 나선 은하는 실제로는 훨씬 더 먼 거리에 있고, 그 아래에 있는 은하와 사진에서 보여지는 다른 모든 은하들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중력 상호 작용하고 있는 두 은하 사이에는 중력 조석 (gravitational tidal)으로 인해 별과 가스, 먼지 등으로 이루어진 긴 다리가 만들어졌는데 그 길이만 해도 약 200000 광년이나 된다.
한편, Wild's Triplet 의 이 모습을 보여주는 빛은 약 2억년 전에 떠난 빛으로 지구 역사로 말하자면 공룡이 살던 시기이다.
그러니까 더 쉽게 말하자면 Wild's Triplet 까지의 거리가 2억 광년쯤 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앞으로 10억년 정도 후에 중력 상호 작용하고 있는 이들 두 은하는 합쳐져서 하나의 거대한 나선 은하가 될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08.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


오래전에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라는 영화를 봤었다.
워낙 오래전이라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그런데, 기억이 안나는게 영화를 봤던 시기 뿐 아니라 영화의 내용도 마찬가지다.
부스러기처럼 남은 기억으로는 영화를 꽤 인상적으로 봤던 것 같은데,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
다만, 영화 내용보다 영화 제목이 아주 강하게 남아 있다.
제목을 보는 순간 뭔가 아주 강하게 머리를 강타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그러면서 감독이 영화 제목을 참 강렬하게 지었구나 생각했다.
그 뒤로 이 영화 제목은 삶의 순간 순간 되풀이 되어 내 머리 속에 떠오르곤 했다.
이처럼 적절한 문구가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을 하면서 되풀이 된다.
불안에 잠식당하지 않으려는 욕구 또는 의지...
늘 버겁지만...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


나이를 먹어도 살아간다는 것, 사람을 대하는 것 등에 익숙해지지 않는다.
나와 전혀 다른 상식을 가진 사람과의 대화는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짧든 길든 일상을 힘들게 한다.
남은 삶이라도 선한 사람들, 좋은 사람들, 나와 맞는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고 싶지만, 또 그렇게만 되지는 않는게 삶이니 참 고단할 뿐이다.


휘태커스 웰링턴 로스티드 커피 슈프림 다크 초콜렛

 


휘태커스 웰링턴 로스티드 커피 슈프림 다크 초콜렛
(Whittaker's Wellington Roasted Coffee Supreme Dark Chocolate)


내가 군것질을 좋아하는게 분명한 것 같다.
이런 초콜렛을 보면 한번씩 사먹는 걸 보면 확실히 군것질을 좋아한다.
나이를 먹어도 이렇게 달달한 걸 좋아하는게 그다지 평범해보이지는 않는데, 어쩌겠나 좋은걸...

암튼, 이번 초콜렛은 뉴질랜드에서 만드는 휘태커스 초콜렛이다.
오래전에도 한번 먹어본 적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때와 조금 다른 맛의 초콜렛이다.
초콜렛 이름이 참 긴데, 간단히 말하면 커피맛 나는 달달한 초콜렛이다.
다크 초콜렛이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카카오 함량 50%이고 맛도 단맛이 강해서 다크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어쨌거나 기분이 가라앉을 떄나 기운 없을 때 한 조각씩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M33 : The Triangulum Galaxy

 


M33 : The Triangulum Galaxy


- Image Credit & Copyright : Processing - Robert Gendler
Data - Hubble Legacy Archive, KPNO, NOIRLab, NSF, Aura, Amateur Sources


삼각형 자리 (Triangulum, the Triangle) 방향으로 약 3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M33 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위치한 별자리와 그 모습 때문에 Triangulum Galaxy 나 Pinwheel Galaxy 라는 이름도 갖고 있는 M33 은 지름이 약 50000 광년 정도이고, 우리 은하가 속한 국부 은하군 (Local Group of galaxies)에 속해 있는데, 국부 은하군 내에서 안드로메다 은하 (M31)와 우리 은하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은하이다.
그리고, M33 자체가 안드로메다 은하의 위성 은하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런 두 은하가 서로를 바라본다면 아마도 서로 아주 멋진 나선 은하를 보게 될 것이다.

한편, 이 사진은 지상 망원경과 우주 망원경의 데이터를 합성하여 만들어졌으며, 느슨하게 감겨있는 나선 팔을 따라 푸른 성단들과 분홍빛의 별 생성 영역 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은하 중심에서 1시 방향으로 보면 붉은 빛의 작은 성운이 아주 밝게 빛나고 있는데, 이것은 NGC 604 이며 M33 내에서 가장 밝은 별 생성 영역이다.

그리고, 안드로메다 은하와 마찬가지로, M33 또한 그 안의 정확히 관측된 변광성들을 통해 이들 나선 은하들이 우주의 거리 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척도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03.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1월 1일과 2021년 11월 12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11월 2일 수요일

페루 까냐 네그라 (Peru Cana Negra) - 커피 몽타주

 


페루 까냐 네그라
(Peru Cana Negra)

커피 몽타주
(Coffee Montage)


- 지역 (Region) : San Ignacio, Cajamarca
- 농장 (Farm) : Cana Negra
- 농장주 (Farmer) : Servando Neyra Julca
- 품종 (Variety) : Bourbon, Caturra
- 재배 고도 (Altitude) : 1800 m
- 가공 방식 (Process) : ​washed

- Tasting note : Prune, Raisin, Red apple, Roasted almond, Black sugar, Caramel


이번 커피는 페루 커피다.
커피 몽타주에서 주문한 커피이고, 페루 커피는 자주 접하지 못해봐서 호기심에 선택해봤다.
근데, 마시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난데없이 양념간장 같은 느낌이 느껴져서 이게 뭔가 싶었다.
이 느낌은 분쇄 커피에서부터 마실 때까지 모두 느껴졌는데, 왜 이렇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며칠 동안 추출하면서 생각해보니 과일 향미가 좀 진하게 나타나면 양념간장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싶은데, 잘 모르겠다.
암튼, 간장에 참기름 넣어서 만든 양념간장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아마도 커피 하시는 분들이 이 말을 들으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 그밖에 느껴진 다른 향미들을 말하자면, 분쇄 커피에서 과일향과 함께 허브 향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고소함과 단향 등이 있었는데, 아주 가끔이지만 볏짚 같은 향도 있었다. 
추출 후에도 향미는 비슷했는데, 특이하게 과일향으로 느껴지는 향 중에 자몽 뉘앙스가 있었다.
확실하진 않지만 나는 자몽 뉘앙스로 느꼈고, prune 같은 경우는 좀 긴가민가 해서 뭐라 말을 못하겠다.

마실 때에는 어떻게 추출하느냐에 따라 좀 달랐다.
물줄기를 가늘게 해서 좀 진하게 추출을 하면 과일의 상큼한 신맛이 좋아지고 쥬스 같은 느낌이 있어서 좋았는데, 아몬드 같은 고소함과 흑설탕 같은 단맛을 느끼기에는 오히려 좀 연하게 추출해야 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진하게 추출했을 때 입안에서의 느낌이 묵직하고 꽉찬 느낌이었다.
추출에 따른 향미 변화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될 것 같다.

아무튼 이번 커피는 좀 당황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나름 개성과 장점을 찾아 적절한 추출을 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커피는 아니었다.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NGC 6357 : The Lobster Nebula

 


NGC 6357 : The Lobster Nebula


- Image Credit : CTIO/NOIRLab/DOE/NSF/AURA; 
- Processing : T. A. Rector (U. Alaska Anchorage/NSF’s NOIRLab), J. Miller (Gemini Obs./NSF’s NOIRLab), M. Zamani & D. de Martin (NSF’s NOIRLab)


전갈 자리 (the Scorpion, Scorpius) 방향으로 약 8000 광년 거리에 있는 성운 NGC 6357 을 담은 사진이다.
Lobster Nebula 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NGC 6357 은 폭이 약 400 광년 정도이고 그 중심에 산개 성단 Pismis 24 가 있는데, 이곳에 비정상적으로 밝고 무거운 별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성운 내부, 별이 만들어지고 있는 영역 근처의 붉은 빛은 이온화된 수소 가스의 발광 (emission) 때문이며, 주변 성운은 가스와 어두운 먼지, 그리고 아직 만들어지고 있는 별들과 새로 태어난 별들로 인해 마치 복잡한 무늬의 양탄자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복잡한 패턴은 성간 항성풍과 복사 압력, 그리고 자기장과 중력 등의 복잡하게 얽힌 상호 작용 때문이다.
한편, 이 사진은 칠레에 있는 Cerro Tololo Inter-American Observatory 의 4-meter Blanco Telescope 에 장착된 Dark Energy Camera 를 이용해 촬영된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01.html 이곳에서...

참고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7년 2월 7일과 2018년 12월 27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같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LDN 43 : The Cosmic Bat Nebula

 


LDN 43 : The Cosmic Bat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k Hanson and Mike Selby; Text : Michelle Thaller (NASA's GSFC)


뱀주인 자리 (Ophiuchus) 방향으로 약 1400 광년 거리에 있는 암흑 성운 LDN 43 을 촬영한 사진이다.
생긴 모습이 날아가고 있는 박쥐와 너무나 비슷해서 좀 놀라운데, LDN 43 은 밀도가 아주 높은 분자 구름으로 뒤에서 오는 별빛들을 차단할 뿐 아니라 근처에 있는 반사 성운 LBN 7 에 의해 밝게 빛나고 있는 가스의 빛까지도 차단하고 있다.
생긴건 이렇게 좀 무섭게 생겼지만, LDN 43 은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12 광년 길이의 필라멘트로, 실제로는 그 안에서 많은 별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렇게 어린 별을 만드는 고밀도의 가스들이 성운 내부에서 성운을 비추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31.html 이곳에서...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LDN 673 : Dark Clouds in Aquila

 


LDN 673 : Dark Clouds in Aquila


- Image Credit & Copyright : Frank Sackenheim, Josef Poepsel, Stefan Binnewies (Capella Observatory Team)


독수리 자리 (Aquila, the Eagle) 방향으로 약 600 광년 거리에 있는 암흑 성운 LDN 673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근처에는 독수리 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Altair 도 있으며, 우리 은하면을 따라 넓은 공간에 걸쳐 펼쳐져 있는데, 좀 무서워 보이는 실루엣을 가진 LDN 673 은 수십만 개의 별을 만들 수 있는 원료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천문학자들은 별 탄생의 흔적을 찾으려 이 암흑 성운을 탐색하고 있다.
어린 별들과 관련이 있는 활동적인 물질 유출의 가시적인 징후들이 사진 속에서 보여지는데, 사진 중심에서 오른쪽 위에 붉은 빛을 띄는 작은 성운체인 RNO 109 와 사진 아래에 있는 Herbig-Haro object 인 HH32 가 그것이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대략 7광년쯤 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29.html 이곳에서...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Cocoon Nebula Wide Field

 


Cocoon Nebula Wide Field


- Image Credit & Copyright : Andy Ermolli


백조 자리 (Cygnus, the Swan) 방향으로 약 2500 광년 거리에 있는 Cocoon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보면 왼쪽에 발광 (emission)과 반사 (reflection) 등으로 인해 밝게 보이는 작은 별 생성 영역이 마치 머리처럼 보이고, 오른쪽으로 길게 성간 먼지로 이루어진 부분이 꼬리처럼 보여서 혜성을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IC 5146 이라고 등록된 Cocoon Nebula 는 머리처럼 보이는 성운의 밝은 중심 부분의 폭이 약 10 광년 정도이고, 꼬리처럼 보이는 어두운 먼지 부분은 거의 100 광년 정도된다.
그리고, 성운 중심 근처에서 밝게 빛나고 있는 별은 태어난 지 겨우 수십만 년 밖에 안된 별로, 성운이 빛을 내는데 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별을 만들 수 있는 먼지와 가스로 이루어진 분자 구름에서 공동 (空洞, cavity)을 만들고 있다.
한편, 먼지 필라멘트로 이루어진 긴 꼬리 부분은 가시광선에서는 어둡게 보이지만, 적외선 촬영에서는 그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별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26.html 이곳에서...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

Clouds Around Galaxy Andromeda

 


Clouds Around Galaxy Andromeda


- Image Credit & Copyright : Andrew Fryhover


우리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를 촬영한 사진이다.
안드로메다의 어두운 먼지층과 노란빛의 중심핵, 그리고 나선팔을 따라 펼쳐져 있는 푸른빛의 별들까지 볼 수 있으며, 안드로메다 은하 바로 아래에 있는 작은 은하 M110 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일반적인 사진과 달리 이번엔 붉은 구름에 휩싸인 모습이다.
희미한 붉은 구름은 빛나는 이온화된 수소 가스로 이루어진 구름이며 대부분은 우리 은하 내에 존재하여 사진의 전경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리 은하면을 따라 수백 광년에 걸쳐 흩어져 있는 성간 구름들이다.
하지만, 일부 구름들은 안드로메다 은하 자체에서 발생하고 또 일부는 작은 은하 M110 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24.html 이곳에서...


2022년 10월 23일 일요일

에티오피아 시다모 봄베 내추럴 (Ethiopia Sidamo Bombe, natural) - 테라로사

 


에티오피아 시다모 봄베 내추럴
(Ethiopia Sidamo Bombe, natural)

테라로사
(Terarosa)


- 지역 : Bensa, Sidamo
- 재배 고도 : 2100 ~ 2300 m
- 품종 : 토착종
- 가공 방식 : natural
- 수확 시기 : 2021년 12월 ~ 2022년 2월

- Tasting note : 천도복숭아, 딸기잼, 파인애플, 진한 꽃내음


이번 커피는 테라로사의 에티오피아 시다모를 선택해봤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워낙 자주 접하는 커피이지만, 그럼에도 참 다양한 커피들이 있는 것 같다.
늘 그렇듯이 테이스팅 노트를 참고해서 선택했고, 늘 그렇듯이 그 테이스팅 노트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어찌되었든, 분쇄를 해보니 딸기잼 같은 향이 주도했다.
복숭아 같은 향을 기대했었는데 나는 거의 느끼지 못했고, 주로 딸기잼 향을 느꼈다.
딸기잼 향은 때론 크라운 산도나 웨하스 같은 과자에 들어가는 딸기 크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해서 재밌었다.
그밖에 다른 과일향이 있긴 했는데 이 향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고, 일반적인 고소함과 단향이 느껴졌다.
특히 단향은 꽤 강하게 느껴졌다.

추출 후에도 향은 비슷했다.
딸기잼 같은 향이 대부분이었고, 일반적인 과일향과 고소함, 그리고 단향이 있었다.

마시면서 느껴지는 것도 마찬가지여서, 딸기잼이나 딸기 크림 같은 향미가 주로 느껴졌고, 적당한 상큼함이 있는 과일맛과 고소함, 그리고 단맛이 있었다.
특히, 단맛은 상당히 강해서 과일맛과 더불어 마시는 내내 기분좋은 느낌을 줬다.
이러한 과일맛과 단맛은 그 여운도 길어서 다 마시고 난 후에도 잔상이 오래 남았다.
또 한가지 덧붙이자면, 참 부드러운 커피라는 점이다.
마시는 동안 느껴지는 부드러운 단맛이 참 좋았다.
며칠동안 마시면서 향미가 점점 약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썩 괜찮은 커피 아닌가 싶었다.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NGC 1499 : The California Nebula

 


NGC 1499 : The California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Stephen Kennedy


페르세우스 (Perseus) 자리 방향으로 약 15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NGC 1499 를 담은 사진이다.
NGC 1499 는 전형적인 발광 성운이며 그 모습이 미국 캘리포니아를 닮았다 하여 California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또한 그 길이는 약 100 광년에 달하고, 우리 은하의 오리온 나선팔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리 태양계 또한 오리온 나선팔에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California Nebula 의 붉은 빛은 이온화된 수소 원자가 전자와 재결합할 때 나타나는 특성이다.
이렇게 성운의 가스를 이온화시키는 것은 별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빛 (주로 자외선) 때문인데, 성운의 바로 오른쪽 옆에 있는 별 Xi Persei 가 그 역할을 하는 별이다.
한편, 천체사진가들에게 인기있는 대상인 California Nebula 는 플레이아데스 성단과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22.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8년 11월 7일과 2021년 3월 10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Pillars of Creation

 


Pillars of Creation


- Image Credit : Science - NASA, ESA, CSA, STScI, NIRCam
Processing - Joseph DePasquale (STScI), Anton M. Koekemoer (STScI), Alyssa Pagan (STScI)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언제쯤 촬영을 할까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사진이 올라왔다.
독수리 성운 (Eagle Nebula, M16)의 유명한 먼지 기둥인 "창조의 기둥 (Pillars of Creation)"을 촬영한 놀라운 사진이다.
그동안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창조의 기둥" 사진이 아주 유명했는데,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사진은 그보다 더 세밀하고 더 깊이있는 촬영으로 허블우주망원경이 이뤘던 탐사 역량을 더욱 확장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모양이다.
특히 이번 관측에서 놀라운 점은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의 근적외선 촬영을 통해 중력 붕괴를 겪고 있는 물질로부터 방출되는 붉은 빛을 포착한 것인데, 이들 중력 붕괴로 인해 먼지 구름 내에서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발광 성운인 독수리 성운은 뱀자리의 꼬리 부분 (Serpens Cauda) 방향으로 약 6500 광년 거리에 있으며 우리 은하면을 따라 놓여 있는데,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20.html 이곳에서...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A Galaxy Beyond Stars, Gas, Dust

 


A Galaxy Beyond Stars, Gas, Dust


- Image Credit & Copyright : Howard Trottier; Text : Emily Rice


페가수스 (Pegasus) 자리 방향에서 볼 수 있는 나선 은하 NGC 7497 과 성운 MBM 54 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중앙에 있는 은하가 NGC 7497 이고, 마치 이 은하를 휘감아 잡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우주 구름이 MBM 54 이다.
하지만, 실제로 은하 NGC 7497 은 약 5900 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고 MBM 54 는 1000 광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우리 은하에 속해 있는 성운이다.
그리고, MBM 54 는 먼지와 가스로 이루어진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차가운 구름 중 하나이다.
한편, 이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Sierra Nevada Mountains 에 있는 직경 24인치 망원경을 이용하여 6일 밤 동안 촬영된 사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19.html 이곳에서...


2022년 10월 18일 화요일

Milky Way Auroral Flower

 


Milky Way Auroral Flower


- Image Credit & Copyright : Göran Strand


10월초 스웨덴 북부 Abisko 에 있는 작은 호수에서 촬영된 우리 은하와 오로라의 모습이다.
천문학자들이 꽤 낭만적이고 감상적이었던지 이 사진을 보고 은하수가 오로라 꽃을 피웠다고 표현한 모양이다.
특별히 설명할 건 없을 것 같고, 약간 추가하자면, 오로라의 붉은 색 부분이 고도가 더 높은 곳으로 약 1000km 정도인데 반해, 우리 은하에 있는 별과 성운까지의 평균 거리는 1000 광년 이상이다.
한편, 태양 활동이 11년 주기로 변하는데, 지금은 태양 극대기로 변화하는 시기로 태양 자기장이 점점 활성화되고 있어서 지구의 양 극지방에서 이와 같은 오로라를 더욱 자주 보게 될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18.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