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6일 토요일

Charon : Moon of Pluto

 


Charon : Moon of Pluto


- Image Credit : NASA, Johns Hopkins Univ./APL, Southwest Research Institute, U.S. Naval Observatory


명왕성 (Pluto)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 (Charon)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 2015년 7월 14일, 행성간 우주 탐사선인 뉴 호라이즌 (New Horizons)이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갔을 때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이다.
청색과 적색, 그리고 적외선 이미지 데이터를 합성하여 약 2.9 km (1.8 miles)의 해상도로 카론 표면 특성의 변화를 추적하고 색상을 강조하게끔 처리된 사진이다.
명왕성을 향해 있는 카론의 반구를 촬영한 놀라운 이 사진은, 매끄러운 남쪽 평원과 다양한 지형의 북쪽을 구분하는 것처럼 보이는 균열과 협곡으로 이루어진 띠 모양의 지형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카론의 지름은 1214 km (754 miles)로 지구의 약 1/10 정도 크기지만, 모 행성인 명왕성 지름의 1/2 에 달하는 크기로, 모 행성 크기에 비례한 위성 크기로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이다.
한편, 위 사진에서 왼쪽 상단에 삽입된 작은 이미지는 1978년 6월 미국의 플래그스태프 (Flagstaff)에 있는 미국 해군 천문대 (U.S. Naval Observatory)에서 James Christy 와 Robert Harrington 이 카론을 발견하는데 사용된 명왕성 이미지로, 거친 네거티브 망원경 사진인데, 이 이미지에서 카론은 대략 1시 방향에 튀어나온 작은 혹처럼 보이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06.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5일 금요일

The Hydra Cluster of Galaxies

 


The Hydra Cluster of Galaxies


- Image Credit & Copyright : Rafael Sampaio


바다뱀 자리 (Hydra, the Sea Serpent) 방향으로 약 1억 광년 이상 떨어져 있는 히드라 은하단 (Hydra Cluster of Galaxies, Hydra Cluster)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의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스파이크 무늬를 지닌 별들은 우리 은하에 속해 있는 별들이고, 거리는 불과 수백 광년 정도이지만, 히드라 은하단은 1억 광년이 넘는 거리에 있다.
사진의 중심 부근에 있는 두 개의 노란색 타원 은하는 각각 NGC 3311 과 NGC 3309 이며, 그 위에 파란색 나선팔을 지닌 나선 은하는 NGC 3312 인데, 이들 세 은하가 히드라 은하단의 주요 은하들이며, 은하들 각각의 지름은 약 150000 광년 정도이다.
또한, 나선 은하 NGC 3312 의 왼쪽 약간 위에 있는 은하쌍은 두 은하가 겹쳐 있는 흥미로운 형태인데, 이 은하쌍은 NGC 3314 이다.
Abell 1060 으로도 알려져 있는 히드라 은하단은 우리 은하에서 2억 광년 내에 있는 세 개의 거대한 은하단 중 하나이다.
가까운 우주에서는 은하들이 중력적으로 묶여 은하단을 이루고, 이 은하단들은 다시 느슨하게 묶이면서 초은하단을 이룬다.
그리고, 초은하단들 또한 훨씬 더 큰 규모로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05.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3년 2월 16일에도 올렸었는데, 글과 사진 모두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018194712


2026년 6월 4일 목요일

...

불과 얼마 전에 계엄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죽이려 하고 장기집권을 하려던 정당을 우리 국민들이 이 정도로 지지한다는 것이 참 놀랍다.
그러니 46년 전에 있었던 광주 민주화 운동 같은 역사적 사건은 이들의 관심거리가 될 리가 없을 것 같다.
항상 국가의 미래는 젊은 세대를 통해 예측해 볼 수 있는 법인데, 극우화된 세대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역사적으로 극우 파시즘에 빠진 나라가 번영한 사례를 본 적이 없다.
오직 파멸뿐.


A Planetary Nebula with Cosmic Buckyballs

 


A Planetary Nebula with Cosmic Buckyballs


- Image Credit : NASA/ESA/CSA/J. Cami (Western University); 
- Image Processing : K. Beecroft
- Text : Jan Cami (Western University) & Cecilia Chirenti (NASA GSFC, UMCP, CRESST II)


제단 자리 (Ara, the Altar) 방향으로 약 12400 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Tc 1 (IC 1266)을 촬영한 사진이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아주 자세히 촬영한 성운 Tc 1 은 2010년에 버키볼 (buckyballs)이 처음 확인된 천체이다.
버키볼 (buckyballs)은 공식 명칭이 벅민스터풀러렌 (Buckminsterfullerene)으로, 60개의 탄소 원자 (C₆₀)가 축구공 형태로 배열된 분자이다.
버키볼 (buckyballs) 이라는 이름은 건축가 벅민스터 풀러 (Buckminster Fuller)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그가 대중화시킨 geodesic dome 형태와 닮았다는 이유로 그렇게 명명되었다.
참고로, geodesic dome 은 다각형의 격차를 짜 맞춰 만든 경량(輕量)의 돔 형태 구조물이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데이터는 성운에서 C₆₀ 분자들이 어디에 분포하는지 보여주고 있는데, 그 기하학적 구조는 매우 인상적이다.
C₆₀ 분자들은 성운의 중심 별 주위의 얇은 구형 껍질 구조에 분포되어 있는데, 이 껍질 구조는 사진에서 성운의 중심에 있는 빛나는 오렌지색 영역의 밝은 가장자리로 보여지는 부분이다.
또한, 성운 중심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더욱 당혹스러운 특징이 있는데, 그건 마치 거꾸로 된 물음표처럼 기묘하게 생긴 섬세한 구조물이다.
이 구조물은 이 성운이 여전히 제기하는 수많은 질문에 딱맞는 문장 부호 같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04.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3일 수요일

Andromeda Through Gas and Dust

 




Andromeda Through Gas and Dust


- Image Credit & Copyright : Nick Fritz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우리 은하의 가장 가까운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를 촬영한 사진이다.
1000여 년 전, 페르시아 천문학자인 압둘 라흐만 알 수피 (Abd al-Rahman al-Sufi)는 그의 저서 "The Book of Fixed Stars" (Bodleian Library MS. Marsh 144 p. 167)에 안드로메다 은하에 대한 인류의 가장 오래된 기록을 남겼다.
그로부터 800년 후, 안드로메다 은하는 샤를 메시에 (Charles Messier)의 "성운 및 성단 목록 (Catalogue of Nebulae and Star Clusters)"에 31번째 항목으로 등재되었다.
"작은 구름"에서 "성운"으로, 그리고 현재는 가장 가까운 거대 은하로 알려진 안드로메다 은하는 중요한 천문 대상으로 남아있다.
202 시간에 걸쳐 촬영된 이 사진은 우리가 이웃 천체를 관측하는 능력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사진 전체에 걸쳐 흩어져 뿌옇게 보이는 붉은색과 파란색 구름들은 대부분 우리 은하 내에 있는 이온화된 수소와 산소이다.
젊은 별들이 내뿜는 고에너지 빛에 의해 이온화된 붉은 빛 수소 구름들이 은하의 먼지 가득한 나선팔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M32 와 M110 은 안드로메다 은하 주위를 공전하는 위성 은하이다.
고대의 육안 관측에서 부터 현대의 망원경 관측까지 오랜 관측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드로메다 은하는 여젼히 수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어, 천문학자들은 은하가 어떻게 합쳐지고 진화하는지, 그리고 은하 내에 있는 암흑 물질의 본질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연구들을 계속할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03.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2일 화요일

The Vela supernova remnant

 


The Vela supernova remnant


- Image Credit & Copyright : José Mtanous


돛자리 (Vela) 방향으로 약 900 광년 거리에 있는 초신성 잔해인 Vela 초신성 잔해 (Vela supernova remnant)를 촬영한 사진이다.
약 12000년 전, 돛자리 (Vela)에서 비교적 평범한 별 하나가 폭발을 일으켰고, 그 당시 살았던 인류는 잠시나마 이상한 빛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참고로, 위키피디아에서는 11000년 전에 초신성 폭발이 발생했다고 적혀 있고, Vela 초신성 잔해를 다뤘던 2024년 4월 16일 포스팅에서도 11000년으로 나와있다.
암튼, 폭발한 별의 외곽층은 성간 물질과 충돌하면서 오늘날까지도 관측 가능한 충격파를 발생시켰다.
나미비아 (Namibia)의 코마스 지역 (Khomas Region)에서 60여 시간에 걸쳐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으로 만든 이 이미지는 가시광선 영역에서 거대한 필라멘트 형태의 충격파를 보여주고 있으며, 수소와 산소 발광 (emission)을 통해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세부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폭발한 별에서 방출된 가스는 방사성 붕괴를 겪고 성간 물질과 반응하면서 다양한 색상과 에너지 대역의 빛을 만들어냈다.
Vela 초신성 잔해의 중심에는 펄서 (pulsar)가 남아 있는데, 이 펄서는 핵 물질 만큼이나 밀도가 높은 중성자별이며, 1초에 10회 이상 회전을 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02.html 이곳에서...

같은 Vela 초신성 잔해를 다룬 포스팅을 2024년 4월 16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417783294


2026년 6월 1일 월요일

Eagle Nebula Pillars in Infrared from Hubble

 


Eagle Nebula Pillars in Infrared from Hubble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HLA; 
- Processing : Luis Romero Ventura


독수리 성운 (Eagle Nebula, M16)에 있는 아주 유명한 먼지 기둥을 촬영한 사진이다.
독수리 성운은 뱀 자리 (Serpens) 꼬리 부분 방향으로 약 6500 광년 거리에 있으며, 산개 성단이자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이다.
참고로, 위키피디아에는 거리가 약 5700 광년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사진 속 먼지 기둥은 "창조의 기둥 (Pillars of Creation)"이라 불리는 아주 대표적인 먼지 기둥으로, 길이가 수 광년에 달한다.
가시광선 영역으로 촬영하면 어둡게 보이는 "창조의 기둥"을 허블 우주 망원경이 근적외선 영역에서 촬영한 사진이며, 이를 통해 두꺼운 먼지를 투과하여 내부를 볼 수 있다.
독수리 성운에서는 새로운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밀도 높은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기둥 속에서 중력 수축이 일어나면서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렇게 새로 만들어진 밝은 별들은 강력한 복사에너지를 내뿜고, 이로인해 주변의 물질들을 증발시키고 있다.
한편, 독수리 성운은 소형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31.html 이곳에서...

같은 포스팅을 2018년 6월 20일에도 올렸었는데, 너무 오래되서 다시 한번 올려본다.


2026년 5월 30일 토요일

Supermoon Versus Micromoon

 


Supermoon Versus Micromoon


- Image Credit : Soumyadeep Mukherjee


이 사진은 지난 2021년 5월과 12월에 인도의 콜카타 (Kolkata)에서 촬영된 슈퍼문 (Supermoon)과 마이크로문 (Micromoon)의 비교 사진이다.
슈퍼문은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현상이며, 마이크로문은 보름달이 가장 작게 보이는 현상이다.
이렇게 달의 크기 비교를 하는 이유는 오늘 밤 보름달이 바로 마이크로문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해가 진 직후, 보름달이 평소보다 약간 더 작고 더 어둡게 보인다.
그 이유는 달이 지구를 도는 타원 궤도에서 가장 멀리 있기 때문이다.
사실, 오늘 밤 마이크로문은 올해 가장 멀리 있고, 가장 작으며, 가장 어두운 달이 될 것이다.
또한 오늘 밤 마이크로문이 또다른 이유로 주목할만한 것은 바로 블루문 (blue moon) 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블루문은 같은 달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의미한다.
다음 번 마이크로문은 다음 달에도 뜰 것이고, 다음 번 블루문은 2028년 말에 나타나지만, 다음 번 블루문이자 동시에 마이크로문이 될 보름달은 2053년에서야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30.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29일 금요일

Messier 104

 


Messier 104


- Image Credit : CTIO, NOIRLab, DOE, NSF, AURA;
- Image Processing : T. A. Rector (U. Alaska Anchorage), D. de Martin (NSF’s NOIRLab) & M. Zamani (NSF, NOIRLab)


처녀 자리 (Virgo)와 까마귀 자리 (Corvus) 경계에 위치하며 거리는 2800만 광년인 나선 은하 Messier 104 (M104)를 촬영한 사진이다.
Messier 104 가 있는 곳은 처녀 자리 은하단 (Virgo Galaxy Cluster)의 남쪽 가장자리인데, 이곳에서 가장 큰 은하 중 하나이다.
은하를 두르고 있는 어두운 먼지 띠의 넓은 고리 형태가 특징이며, 지구에서 봤을 때 사진처럼 옆 모습으로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광활한 은하 중심부의 별들을 배경으로 실루엣이 보이는 먼지 띠가 마치 챙이 넓은 모자처럼 보여서 Sombrero Galaxy 라는 보다 인기있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NGC 4594 로도 알려져 있는 Sombrero Galaxy 는 스펙트럼 전 영역에서 관측 가능하고, 그 중심에는 초거대 블랙홀이 자리하고 있으며, 은하의 폭은 약 50000 광년이다.
이 사진은 Sombrero Galaxy 를 포함하여 넓은 영역을 담고 있는데, 이를 통해 Sombrero Galaxy 의 넓게 퍼져있는 halo 와 희미한 조석 항성 흐름 (tidal stellar stream) 등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조석 항성 흐름 (tidal stellar stream)은 거대 은하가 작은 은하를 흡수할 때 거대 은하의 중력 때문에 작은 은하의 별들이 꼬리처럼 길게 늘어지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한편, 사진 속 스파이크 무늬를 지니고 있는 전경의 별들은 우리 은하에 속한 별들이며, 이 사진은 칠레에 있는 Cerro Tololo Inter-American Observatory 에서 Blanco 4-meter telescope 에 장착된 Dark Energy Camera (DECam) 에 의해 촬영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29.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2년 4월 23일에도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709402513


2026년 5월 28일 목요일

NGC 1514 : The Crystal Ball Nebula

 


NGC 1514 : The Crystal Ball Nebula


- Image Credit : International Gemini Observatory/NOIRLab/NSF/AURA; 
- Image Processing : J. Miller & M. Rodriguez (International Gemini Observatory/NSF NOIRLab), T.A. Rector (University of Alaska Anchorage/NSF NOIRLab), D. de Martin & M. Zamani (NSF NOIRLab)
- Text : Cecilia Chirenti (NASA GSFC, UMCP, CRESST II)


황소 자리 (Taurus) 방향으로 약 1500 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NGC 1514 를 촬영한 사진이다.
촬영은 하와이 마우나케아 (Maunakea) 산에 있는 Gemini North telescope 에 의해 이뤄졌다.
참고로, 제미니 천문대 (Gemini Observatory)는 하와이와 칠레, 두 군데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하와이에 있는 망원경이 Gemini North telescope 이고, 칠레에 있는 망원경이 Gemini South telescope 이다.
그 모습 때문에 Crystal Ball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NGC 1514 는 1790년 William Herschel 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런 행성상 성운은 별이 적색 거성이 되고 그 외곽 가스층을 방출할 때 만들어지는데, 방출된 외곽 가스층은 별의 중심핵에 의해 가열되어 우리 태양 표면 온도보다도 더 높게 되고, 그로인해 가스가 빛을 발하게 되면서 사진처럼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Crystal Ball Nebula 의 형태가 약간 비대칭인 이유는 중심 별이 동반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두 별은 서로를 약 9년 주기로 공전하면서 주변에 가스층을 형성한다.
한편, 앞으로 10000 년에서 25000 년 정도 후에는 두 별의 항성풍으로 인해 성운이 소멸하게 될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28.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27일 수요일

PK 164 +31.1 : The Headphone Nebula

 


PK 164 +31.1 : The Headphone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Bernard Miller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살쾡이 자리 (Lynx) 방향으로 약 1600 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PK 164 +31.1 을 촬영한 사진이다.
Jones-Emberson 1 이라고도 하는 이 성운은 그 모양 때문에 Headphone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행성상 성운은 우리 태양 정도의 질량을 지닌 별이 죽어가며 남긴 잔해인데, PK 164 +31.1 은 각 크기 (angular diameter 또는 angular size)가 보름달의 1/5 정도이며 희미하게 보인다.
사진에서 붉은 색과 청록색은 각각 수소 원자와 산소 원자에 의한 것인데, 이들 수소와 산소 원자들은 성운의 중심에 있는 백색 왜성에 의해 들뜬 상태가 되고 이온화된 상태이다.
헤드폰처럼 생긴 모양에서 붉은 색으로 보이는 수소 영역의 두 돌출부가 청록색의 산소 영역을 뚫고 들어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때문에 이 성운은 이상하게 생긴 성운 목록에 추가되었다.
이렇게 특이한 형태의 성운들은 죽어가는 별에서 흘러나오는 물질을 휘저어 섞이게 할 수 있는 또다른 별이나 행성 등의 동반체가 존재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한편, 아래 사이트에서는 허블 우주 망원경이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관측한 행성상 성운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https://www.nasa.gov/data-sonifications/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27.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26일 화요일

NGC 3660 and Burçin's Galaxy

 




NGC 3660 and Burçin's Galaxy


- Image Credit & Copyright : Adam Block, El Sauce Obs.


분화구 (Crater) 자리 방향에 있는 두 개의 은하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상단에 있는 은하는 NGC 3660 이라는 은하인데, 우리 은하처럼 나선 은하이고, 몇 개의 밝고 푸른 나선팔을 지니고 있으며, 별과 먼지, 그리고 가스 등으로 이루어진 중심 막대 구조를 갖고 있다.
거리는 약 2억 광년 정도인데, 이 사진에서 우연히 포착된 것은 놀랍게도 중심 막대 구조 바로 오른쪽에 있는 초신성 SN 2026cff 이다.
반면, 사진 아래에 있는 은하는 거리가 더 먼데, 약 3억 6000만 광년 정도이고, 비공식적으로는 Burçin’s galaxy 라고 알려져 있으며, 공식적으로는 LEDA 1000714 로 알려진 은하이다.
참고로, Burçin’s galaxy 이라는 이름은 이 은하의 측광 연구 (photometric study)를 주도한 Burçin Mutlu-Pakdil 이라는 천체물리학자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은하 Burçin’s galaxy 의 중심은 오래된 타원 은하로 보여지며, 특이하게 별들로 이루어진 두 개의 고리로 둘러싸여 있다.
이런 고리형 은하를 Hoag-type galaxies 라고 분류하는데, 매우 희귀한 형태의 은하라 한다.
아직까지 Burçin’s galaxy 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며, 여전히 연구중이지만, 하나 이상의 작은 은하들이 합쳐져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26.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25일 월요일

Thackeray's Globules

 


Thackeray's Globules


- Image Credit & Copyright : John Hayes


센타우루스 (Centaurus) 자리 방향으로 약 7600 광년 거리에 IC 2944 가 위치하고 있는데, 그 안에 있는 성간 먼지와 가스의 불투명한 구름들로 이루어진 구상체 (Globules) 들을 촬영한 사진이다.
참고로, IC 2944 는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을 동반한 산개 성단으로, Running Chicken Nebula 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별 생성 영역이다.
그리고, 구상체 (Globules)는 작은 암흑 성운이다.
많은 별들과 빛나는 수소 가스로 둘러싸인 이 곳에서 이들 구상체들은 크기가 커서 그 안에서 별들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이들 어두운 구상체들 중 가장 큰 것은, 분리되어 있지만 서로 겹쳐 있는 두 개의 구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너비가 1 광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1950년에 천문학자 A. D. Thackeray 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망원경을 이용하여 처음으로 발견하였다.
또한, 칠레의 El Sauce Observatory 에서 촬영된 다른 이미지에 따르면, Thackeray 의 구상체들이 이미 밝은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에 에너지를 공급하며 가열하고 있는 젊고 뜨거운 별들에서 내뿜는 강력한 자외선 복사 에너지에 의해 파괴되고 요동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Thackeray 구상체들과 다른 별 생성 영역과 연관된 비슷한 암흑 구상체들은 결국 적대적인 환경으로 인해 흩어지게 될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25.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24일 일요일

Messier 2

 


Messier 2


- Image Credit : ESA/Hubble & NASA, G. Piotto et al.


물병 자리 (Aquarius) 방향으로 약 55000 광년 거리에 있는 구상 성단 Messier 2 (M2)를 촬영한 사진이다.
참고로, 위키피디아에서는 거리가 약 37500 광년으로 되어 있다.
18세기 천문학자 Charles Messier 가 만든 혜성이 아닌 것들의 목록에서 두 번째로 올라가 있는 M2 는 우리 은하의 halo 를 떠도는 가장 큰 구상 성단 중 하나이다.
Charles Messier 의 천체 목록에 첫 번째로 올라가 있는 것은 게 성운 (Crab Nebula, M1) 이다.
Charles Messier 는 처음에 M2 를 별이 없는 성운으로 설명했는데,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놀라운 이 사진은 성단의 중심부 40 광년 내에 있는 별들을 보여주고 있다.
NGC 7089 로도 알려져 있는 M2 는 약 175 광년의 지름 안에 약 150000 개의 별들이 밀집되어 있고, 약 130억 년 전에 형성되었다.
최근에 M2 와 관련되어 과거의 중력 조석 붕괴 흔적인 길게 뻗은 항성 잔해 흐름 (stellar debris stream)이 발견되었다.
항성 잔해 흐름 (stellar debris stream) 은 은하 내에서 궤도를 돌고 있는 별과 가스와 먼지들로 이루어진 기다란 호 (arc)형태를 지닌 흐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23.html 이곳에서...

같은 포스팅을 2019년 4월 5일에도 올렸었는데, 시간이 오래 지난 것 같아 다시 한번 올려본다.


2026년 5월 23일 토요일

The Nebulous Realm of WR 134

 


The Nebulous Realm of WR 134


- Image Credit & Copyright : Luigi Morrone and Telescope Live


백조 자리 (Cygnus) 방향으로 약 6000 광년 거리에 있는 별 WR 134 와 그 주변의 성운들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 보름달 크기의 두 배나 되는 영역을 담고 있으며, 협대역 필터를 사용하여 촬영되었고, 이온화된 수소와 산소 가스의 빛으로 볼 수 있는 고리 형태 성운의 밝은 가장자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 영역의 광활한 성간 구름 속에 있는 복잡하고 빛나는 호 (arc) 형태들은 중심 별 WR 134 의 항성풍에 의해 휩쓸려간 물질들로 이루어진 껍질의 일부이다.
사진 중심에서 가장 밝은 별이 WR 134 인데, 이 별은 Wolf-Rayet star 이다.
거대한 Wolf-Rayet star 들은 강력한 항성풍으로 외곽 껍질을 벗어던지며 핵연료를 엄청난 속도로 태우고, 거대 항성 진화의 마지막 단계를 극적인 초신성 폭발로 마무리한다.
Wolf-Rayet star 의 항성풍과 마지막의 초신성 폭발은 성간 물질에 무거운 원소를 풍부하게 공급하여 새로 태어날 별의 원료가 되게 한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100 광년이 넘는다.
참고로, Wolf-Rayet star 는 무겁고, 밝으며 엄청난 항성풍이 몰아치는 별들인데, 보통 표면 온도가 아주 뜨거우며 (3만 ~ 20만 K) 강력한 항성풍 (2000 km/s 이상) 으로 인해 자신의 질량을 상실하고 있는 별들이다. (우리 태양이 태양풍으로 상실하는 질량의 약 10억배 정도를 상실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22.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4년 5월 31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대체로 같고 사진은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465046899


2026년 5월 22일 금요일

A Collision of Galaxy Clusters

 




A Collision of Galaxy Clusters


- Image Credit : X-ray: NASA/CXC/CfA/C. Watson et al.; Optical: PanSTARRS; 
- Image Processing : NASA/CXC/SAO/N. Wolk and P. Edmonds
- Text : Cecilia Chirenti (NASA GSFC, UMCP, CRESST II)


사진 속에서 파란색으로 빛나고 있는 나선 구조는 X-ray 로 빛나고 있으며, 크기는 우리 은하보다 약 20배 정도 된다.
Abell 2029 라는 은하단에 속해 있는데, Abell 2029 는 처녀 자리 (Virgo) 방향으로 약 10억 광년 거리에 있다.
아래 사진은 은하들만 보여주는 광학 사진이고, 원문에서는 마우스 커서를 올려 놓으면 아래 사진으로 바뀌게 된다.
은하단은 중력에 의해 유지되는 우주에서 가장 큰 천체 구조이다.
수천 개의 은하들로 이루어진 Abell 2029 는 거대한 고온 가스 구름과 태양 질량의 수백조 배에 달하는 암흑 물질로 둘러싸여 있다.
사진 속 나선 구조는 수천만 도까지 가열된 가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가스는 대부분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NASA 의 Chandra X-ray Observatory 망원경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에 따르면, Abell 2029 는 40억 년 전 더 작은 은하단과 충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충돌은 중력장에 영향을 미쳤고, 이로인해 은하단 내의 가스가 마치 와인잔에서 움직이는 와인처럼 출렁거리게 되어 사진 속 나선 구조가 만들어졌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21.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21일 목요일

The Dark Wolf Nebula

 


The Dark Wolf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William Vrbasso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전갈 자리 (Scorpius) 방향으로 약 5300 광년 거리에 있는 Dark Wolf Nebula (Sandqvist–Lindroos 17)를 촬영한 사진이다.
Dark Wolf Nebula 는 전갈 자리의 Gum 55 (RCW 113) Nebula 에 속해 있는 기괴하게 생긴 먼지 구름이다.
먼지는 우리에게 성가신 존재이지만, 별이 탄생되기 위한 필요한 조건을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Dark Wolf Nebula 는 Gum 55 Nebula 에 있는 젊은 별들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흡수한 후 주로 적외선과 같은 더 긴 파장의 빛으로 다시 방출한다.
이를 통해 고에너지 빛이 그곳에 있는 가스를 가열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가스가 충분히 식게 되면 중력이 작용하면서 가스가 붕괴되어 별이 만들어진다.
먼지는 성간 온도 조절 장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단일 수소 원자들이 별의 구성 요소인 수소 분자를 형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한다.
겉으로 보기에 불길해 보이는 Dark Wolf Nebula 는 사실 우주 생명체를 만드는 존재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20.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20일 수요일

NGC 2170 : The Angel Nebula

 


NGC 2170 : The Angel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Jason Marriott


외뿔소 자리 (Monoceros, the Unicorn) 방향으로 약 2400 광년 거리에 있는 반사 성운 NGC 2170 과 그 주변을 담은 사진이다.
Angel Nebula 라고도 알려져 있는 NGC 2170 은 사진에서 중앙 바로 위에서 빛나고 있으며, 주변은 거대한 분자 구름인 Mon R2 이다.
NGC 2170 은 근처에 있는 뜨거운 별들에서 방출되는 빛을 반사하고 있으며, 다른 푸른빛의 반사 성운들과 붉은 발광 영역 (emission region), 그리고 어둡게 보이는 많은 흡수 성운들과 배경의 다채로운 별들이 함께하고 있다.
거대한 별 생성 분자 구름인 이곳에서 가스 구름과 먼지, 그리고 뜨거운 별들이 흔하게 발견되고 있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약 60 광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19.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4년 3월 5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374257341


2026년 5월 19일 화요일

Unraveling NGC 3169

 


Unraveling NGC 3169


- Image Credit & Copyright : Simone Curzi and the ShaRA Team


육분의(六分儀)자리 (Sextans) 방향으로 약 7000만 광년 거리에 있으며, 사자 자리 (Leo)의 α 별인 Regulus (α Leo) 남쪽에 위치한 나선 은하 NGC 3169 와 그 옆의 NGC 3166, 그리고 더 작은 은하 NGC 3165 까지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나선 은하가 NGC 3169 이고, 그 바로 오른쪽에 있는 은하가 NGC 3166 이며, 가장 오른쪽 끝에 작고 푸른 빛을 띄고 있는 은하가 NGC 3165 이다.
NGC 3169 와 NGC 3166 은 서로 중력 상호 작용을 하면서 감겨져 있는 나선팔들이 조석 꼬리 (tidal tails) 쪽으로 당겨지고 있는데, 결국 두 은하는 합쳐져 하나의 은하가 될 것이며, 이는 우리 국부 은하계의 밝은 은하들에게도 흔한 일이다.
별들로 이루어진 호 형태와 기둥 형태들이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을 통해 두 은하가 중력 상호 작용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NGC 3169 는 전파에서 X-ray 까지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빛을 발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거대 블랙홀이 있는 활동성 은하핵을 지니고 있다.
한편, 사진의 폭은 약 400000 광년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18.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3년 3월 2일과 2024년 5월 23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3년 3월 2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032979309

2024년 5월 23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456366991


2026년 5월 18일 월요일

NGC 1300 : Barred Spiral Galaxy

 


NGC 1300 : Barred Spiral Galaxy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Heritage


에리다누스 (Eridanus) 자리 방향으로 약 7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막대 나선 은하 NGC 1300 을 촬영한 사진이다.
NGC 1300 의 중심에는 막대 구조가 있고, 막대의 중심에는 더 작은 나선 구조가 있다.
그리고, 그 작은 나선 구조의 중심에는 초거대 블랙홀이 자리하고 있다.
허블 우주 망원경 (Hubble Space Telescope)이 촬영한 이 사진은 완전한 은하를 촬영한 지금까지의 사진들 중 가장 자세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중 하나이다.
NGC 1300 의 폭은 100000 광년이 넘는데, 이 사진에서는 은하의 중심 막대 구조와 웅장한 나선 팔 등을 아주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이런 거대한 막대 구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유지되며, 또 별 생성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연구중인 상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17.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17일 일요일

호호 커피집에서 온 선물들...

 


1. 케냐 오타야 워시드 (Kenya Othaya Washed)
2. 에티오피아 루무다모 (Ethiopia Rumudamo)
3. 호호 커피집 16주년 블렌딩 (Colombia Geisha + Kenya Othaya)


지난 4월 말에 호호 커피집에서 선물을 받았다.
고맙게도 세 종류나 되는 원두를 보내줬다.
케냐와 에티오피아, 그리고 호호 커피집 16주년 기념 블렌딩까지 멋진 커피들을 받았다.

케냐는 마셔보니 흥미롭게도 토마토 향미가 있었다.
정말 토마토가 느껴진다. 
분쇄에서부터 다 마실 때까지 일관되게 토마토 향미가 있었다.
또한 베리인지 winy 인지 잘 모를 맛도 있었는데, 나는 이 두 향미를 구분하지 못할 때가 자주 있다.
그리고, 약간 시원한 느낌의 과일 향도 있었는데, 이것도 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중간 농도로 추출을 해도 괜찮지만, 나는 아주 진하게 내려봤더니 정말 멋진 커피를 만날 수 있었다.
진하게 내리면 상큼함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여러 과일 맛들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면서 상당히 멋지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더군다나 입안에서의 촉감은 묵직하고 꽉찬 느낌이어서 더욱 좋았다.

에티오피아도 맛있는 커피였다.
주로 과일 맛과 단맛을 중심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 뭔가 조금 무거운 듯한 과일 맛과 좀더 가벼운 듯한 과일 맛이 같이 있는 느낌이었다.
또한, 리치향이 있었고, 허브 같은 향도 있었는데, 잘 구분하지는 못했다.
단맛은 복합적이고 쫀득한 느낌이었는데, 때론 카라멜 같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과일 맛과 단맛의 조화가 좋은 커피였던 것 같다.

16주년 블렌딩은 콜롬비아 게이샤와 케냐를 블렌딩한 것인데, 아주 개성있는 커피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리치나 복숭아 아이스티, 또는 과일 사탕 같은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여기에 더해 단맛까지 강하다 보니 요즘처럼 더운 날에 아이스로 마시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세 커피 모두 맛있었다.
커피를 너무 많이 보내줘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었는데, 커피를 내릴 때마다 매번 즐거운 시간이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이런 선물을 받게 되어 너무나 고마운데, 늘 받기만 하니 참 미안한 마음이다.
호호 커피집이 올해 16주년인데, 커피에 진심인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서 오래도록 기억되는 커피집이 되었으면 좋겠다.


2026년 5월 15일 금요일

R3 PanSTARRS : An Orion Comet

 




R3 PanSTARRS : An Orion Comet


- Image Credit & Copyright : Chester Hall-Fernandez


조금 지겨울 수도 있는데, 이번에도 혜성 C/2025 R3 (PanSTARRS) 를 촬영한 사진이고, 배경 또한 오리온 자리이다.
촬영은 지난 주 뉴질랜드의 크레이기번 산맥 (Craigieburn Mountain Range)에서 이뤄졌고, 장노출 촬영시 가장 잘 볼 수 있었다.
혜성 R3 PanSTARRS 가 오리온 자리 혜성 (Orion Comet)으로 가장 잘 기억될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오리온 자리 앞을 지날 때 혜성의 꼬리가 가장 멋지게 보였기 때문이다.
드물지만, 다른 혜성들도 오리온 자리 앞을 지난 적이 있는데, 2015년의 Lovejoy 혜성, 1997년의 Hale-Bopp 혜성, 그리고 1264년의 Great Comet 등이 그런 혜성들이다.
사진 속 하늘에서는 오리온 자리의 오리온 성운 (Orion Nebula)과 버나드 고리 (Barnard's Loop), 그리고 혜성 R3 PanSTARRS 의 꼬리 끝부분에 있는 오리온 자리에서 6번째로 밝은 별 사이프 (Saiph) 등을 볼 수 있다.
혜성 R3 PanSTARRS 는 더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계속 희미해지고 있으며, 며칠 안에 외뿔소 자리 (Monoceros, the Unicorn) 로 진입할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15.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14일 목요일

Messier Catalog at Uniform Scale

 


Messier Catalog at Uniform Scale


- Image Credit : Sylvain Villet
- Text : Cecilia Chirenti (NASA GSFC, UMCP, CRESST II)


어제는 천체 목록인 New General Catalog (NGC) 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오늘은 또 다른 천체 목록인 Messier Catalog 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Messier Catalog 는 천문학자 Charles Messier 가 18 세기에 만든 목록이다.
Charles Messier 는 혜성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의 목록은 혜성을 관측하거나 찾을 때 피해야 할 혜성처럼 보이는 천체들의 목록이었다.
북반구에 살고 있다면, 좋은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으로 Messier Catalog 에 있는 인기있는 천체들을 찾아볼 수 있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천체들은 남반구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사진에서는 Messier Catalog 에 있는 110 개의 천체를 모두 동일한 배율로 보여주고 있다.
Messier Catalog 에 있는 천체에는 초신성 잔해 (게 성운 ; the Crab Nebula, M1)와 다른 은하 (안드로메다 은하 ; Andromeda, M31), 그리고 성운 (오리온 성운 ; Orion Nebula, M42, 별 생성 영역)과 성단 (플레이아데스 성단 ; Pleiades, M45, 밝고 젊은 산개 성단) 등이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14.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13일 수요일

NGC 188 : Old Cluster in the New General Catalog

 


NGC 188 : Old Cluster in the New General Catalog


- Image Credit & Copyright : Neven Krcmarek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6000 광년 거리에 있는 산개 성단 NGC 188 을 촬영한 사진이다.
성단과 성운들의 목록인 New General Catalog (NGC) 는 사실 그렇게 새로운 것은 아니다.
New General Catalog 는 1888년에 발표되었는데, William Herschel 과 Caroline Herschel, 그리고 John Herschel 을 비롯한 여러 천문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하나의 유용하고 완전한 천문학적 발견과 측정 목록으로 통합 정리하려는 J. L. E. Dreyer 의 노력의 성과이다.
Dreyer 의 이 작업은 대체로 성공적이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해서 밝은 성단이나 은하들, 그리고 성운에 "NGC" 라는 명칭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
NGC 188 역시 그 한 예인데, NGC 목록에서 188번 항목이라는 뜻이며, 나이는 약 70억년이나 되는 오래된 산개 성단이다.
사진에서 NGC 188 의 오래된 적색 거성들은 노란색을 띄고 있으며, NGC 188 은 Caldwell 1 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우리 은하면 보다 훨씬 위에 위치하고 있고, 천체 북극 방향에서 관측되는 이 고대 성단은 Polarissima Cluster 로도 알려져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13.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12일 화요일

The Conjunction of Comet R3 PanSTARRS and the Orion Nebula

 


The Conjunction of Comet R3 PanSTARRS and the Orion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Julien De Winter, Sascha Ebeler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이번에도 혜성 C/2025 R3 (PanSTARRS) 를 촬영한 사진이다.
이번엔 오리온 성운 (Orion Nebula, M42) 과 함께 있는 모습인데, 이틀 밤 동안 촬영된 오리온 성운과 셋째 날 촬영된 혜성 R3 PanSTARRS 를 합성한 사진이다.
이 사진에는 오래된 것 (old)과 새로운 것 (new), 그리고 다른 데서 온 (borrowed) 것과 파란색 (blue) 이 담겨 있다.
사진의 오른쪽을 가로지르고 있는 혜성은 오르트 구름 (the Oort Cloud) 에서 기원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수십억 년 된 태양계의 오래된 (old) 유물임을 의미한다.
밝고 길게 뻗어있는 혜성의 이온 꼬리 (ion tail) 는 혜성의 중심핵에서 방출되는 가스가 햇빛에 의해 이온화되어 푸르게 (blue) 빛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혜성에 매료되는데, 혜성의 구성 성분이 태양계 행성들의 구성 요소를 담고 있는 타임캡슐 같은 것이라는 점과 혜성이 초기 지구에 물을 공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그리고 혜성 꼬리의 움직임이 태양풍과 복사에너지의 상호 작용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등이다.
사진의 왼쪽에 있는 오리온 성운은 가장 가까운 별 생성 지역으로, 나이가 200만 년 정도 밖에 안되는 비교적 새로운 (new) 천체이다.
우리는 이제 지구에서 약 1억 2750만 km 거리에 있으며 태양계를 떠나고 있는 다른 데서 온 (borrowed) 혜성 R3 PanSTARRS 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12.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10일 일요일

Comet R3 PanSTARRS and Orion

 




Comet R3 PanSTARRS and Orion


- Image Credit & Copyright : Luc Perrot (TWAN)


이틀 전에는 혜성 C/2025 R3 (PanSTARRS) 가 오리온 자리의 별 리겔 (Rigel)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올렸었는데, 이번엔 좀 더 넓은 영역의 오리온 자리를 배경으로 촬영된 사진이다.
며칠 전 남 인도양에 있는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 (Reunion Island)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서 혜성 R3 PanSTARRS 는 긴 이온 꼬리 (ion tail)와 짧은 먼지 꼬리 (dust tail)를 보여주고 있다.
내부 태양계를 벗어나면서 장노출 카메라로 촬영하기 아주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혜성 R3 PanSTARRS 는 현재 오리온 자리 방향에서 볼 수 있으며, 사진의 오른쪽 상단에는 오리온 성운 (Orion Nebula)이 자리하고 있다.
혜성 R3 PanSTARRS 는 현재 뚜렷한 두 개의 꼬리를 보여주고 있는데, 짧은 먼지 꼬리는 사진 윗쪽을 향하고 있고, 길고 구불구불한 이온 꼬리는 왼쪽 상단 방향을 향하고 있다.
이온 꼬리는 태양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들뜬 상태의 일산화탄소 때문에 푸르게 빛나고 있다.
한편, 먼지 꼬리의 큰 입자들은 태양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복사 압력에 다소 저항하면서 혜성의 궤도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으며, 먼지 꼬리가 빛나는 것은 반사된 햇빛 때문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10.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8일 금요일

Comet R3 PanSTARRS Before Rigel

 




Comet R3 PanSTARRS Before Rigel


- Image Credit & Copyright : Jakub Kuřák & Martin Mašek (FZU of the Czech Academy of Sciences)


마치 별에서 빛을 뿜어내는 듯한 이 사진은 실은 혜성 C/2025 R3 (PanSTARRS) 를 촬영한 사진이다.
지난 주 칠레의 Cerro Paranal 근처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서, 기다란 빛줄기가 혜성 R3 PanSTARRS 이고, 혜성을 내뿜는 듯이 보이는 밝은 별은 오리온 자리를 구성하고 있는 청색 초거성 리겔 (Rigel) 이다.
그리고, 중앙에 연기처럼 보이는 성운은 Witch Head Nebula 이다.
Rigel 과 Witch Head Nebula 모두 혜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두 천체는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혜성 R3 PanSTARRS 는 지난 주에 남쪽 하늘로 이동하여 이젠 북쪽 하늘에서 볼 수 없으며, 현재는 남반구에서 해가 진 후 서쪽 하늘에서 가장 잘 관측할 수 있다.
각도상으로, 혜성 R3 PanSTARRS 는 천천히 오른쪽 상단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곧 오리온 자리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또한, 공간적으로는 현재 태양계를 벗어나고 있지만, 약 일주일 동안은 남쪽 하늘에서 카메라로 관측할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08.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7일 목요일

Supernova in a Sideways Spiral

 




Supernova in a Sideways Spiral


- Video Credit : Hunter Outten & Kaleb Jordan
- Text : Cecilia Chirenti (NASA GSFC, UMCP, CRESST II)


용 자리 (Draco) 방향으로 약 4650만 광년 떨어진 곳에 나선 은하 NGC 5907 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은하에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난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다.
이 초신성 폭발의 빛은 수천만 년을 여행하여 지난 주 지구에 도달했는데, 이 초신성이 Supernova 2026kid 이다.
영상에서 옆 모습으로 보여지는 NGC 5907 은 Splinter Galaxy 또는 Knife Edge Galaxy 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또한 NGC 5906 이라고도 한다.
영상은 NGC 5907 에서 초신성이 나타나고 점점 밝아지는 모습을 3일 밤 동안 촬영하여 타임랩스로 보여주고 있다.
화면에서 순간 순간 지나가는 빛줄기는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이다.
초신성이 가장 밝을 때는 은하 내의 다른 모든 별을 합친 것보다 더 밝을 수도 있다.
초신성 2026kid 는 상대적으로 희미하게 보이는데, 이는 아마도 우리가 은하의 옆 모습을 관측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초신성 폭발은 일반적으로 우리 은하와 비슷한 은하들에서 약 100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하며, 그 빛이 사라지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기록상 가장 밝았던 초신성은 SN 1006 인데, 이 초신성은 금성보다도 더 밝았었고, 심지어 낮에도 하늘에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SN 1006 은 1006년 4월 15일과 5월 1일 사이에 이리 자리 (Lupus, the Wolf)에서 처음 관측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07.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6일 수요일

The Retrograde Dance of Saturn and Neptune

 




The Retrograde Dance of Saturn and Neptune


- Image Credit & Copyright : Tunç Tezel (TWAN)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이 사진은 지난 2025년 5월부터 2026년 2월까지 34일 밤 동안 촬영된 토성과 해왕성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합성 사진이다.
사진에서 앞쪽 더 크고 밝은 행성이 토성이고, 뒤쪽 더 작고 희미한 행성이 해왕성이다.
이 시기 동안 두 행성은 역행 운동을 보여줬는데, 이는 밤하늘에서 봤을 때 두 행성이 뒤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겉보기 역행 운동은 행성들이 태양 주위를 공전할 때, 지구가 더 느린 외행성들을 추월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태양계를 육상 트랙이라고 생각하면, 지구는 외행성들에 비해 트랙 안쪽에서 더 빨리 달리고 있는 것이다.
지구가 외행성들에 접근하고, 정렬하고, 앞서게 될 때, 지구 시점에서 보면 외행성들은 앞쪽에서 뒤쪽으로 위치를 바꾸게 된다.
이러한 시점 변화가 밤하늘에서 외행성들의 위치를 바꾸게 하는 원인이다.
이 사진과 관련된 애니메이션에서는 토성과 해왕성이 수 개월 동안 북쪽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성은 물고기 자리 (Pisces) 에서 물병 자리 (Aquarius)로 이동했다가 다시 물고기 자리로 돌아왔고, 해왕성은 물고기 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번 토성과 해왕성의 접근은 1989년 마지막 접근 이후 가장 가까운 것이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06.html 이곳에서...

토성과 해왕성의 역행 운동 애니메이션
https://vimeo.com/1177973763


2026년 5월 5일 화요일

Orion over Mount Teide

 




Orion over Mount Teide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cin Rosadziński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 (Canary Islands)에 있는 테네리페 (Tenerife) 섬의 테이데 화산 (Teide volcano) 상공 밤하늘을 촬영한 사진이다.
하늘에는 오리온 자리가 펼쳐져 있는데, 오리온 자리를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은 드문 일이며, 이처럼 웅장한 풍경을 담으려면 밤하늘의 희미한 특징들을 보여줄 수 있는 장시간 노출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필요하다.
하늘에서는 오리온 자리의 대표적인 성운들인 오리온 성운 (Orion Nebula)과 Flame Nebula, Horsehead Nebula, 그리고 Barnard's Loop 등을 볼 수 있다.
전경에 있는 테이데 화산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테이데 화산에 눈이 덮인 모습을 보려면 그 시기도 중요하다.
화산에 눈이 덮이는 일은 일반적으로 1년에 며칠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또한, 테이데 화산 위로 오리온 자리를 볼 수 있는 것도 시기가 중요한데, 이 사진은 작년 말, 해가 진 후에 촬영되었다.
한편, 이 사진은 같은 위치에서 같은 카메라로 연속해서 촬영한 여러 이미지들을 합성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05.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4일 월요일

Trifid Pillars and Jets

 


Trifid Pillars and Jets


- Image Credit : NASA, ESA, STScI; 
- Processing : J. DePasquale (STScI)


Trifid Nebula (M20)에 있는 먼지 기둥과 제트 (jet)를 촬영한 사진이다.
Trifid Nebula 는 궁수 자리 (Sagittarius) 방향으로 약 4100 광년 거리에 있으며, 이 사진은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했다.
먼지 기둥은 마치 우주의 산맥과 같은 곳인데, 주변 환경보다 밀도가 높아 존속할 수 있지만, 또한 적대적 환경으로 인해 서서히 침식되고 있다.
사진에서는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거대한 기둥의 끝 부분을 보여주고 있으며, 위로 향하는 작은 기둥과 왼쪽 상단으로 뻗어 있는 특이한 제트가 눈에 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밝은 점들은 대부분 새로 만들어진 별들이다.
작은 기둥 끝부분에 있는 별은 사진 상단에 위치한 엄청나게 밝은 다른 별에서 방출되는 복사에너지에 의해 강착 가스가 천천히 벗겨지고 있다.
제트는 거의 1 광년 길이로 뻗어가고 있지만 외부의 빛이 없이는 관측할 수 없다.
가스와 먼지가 기둥에서 증발하면서 제트를 만들고 있는 숨어있는 별이 앞으로 20000년 내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03.html 이곳에서...


2026년 5월 1일 금요일

Markarian's Chain

 


Markarian's Chain


- Image Credit & Copyright : Chuck Ayoub


처녀 자리 은하단 (Virgo Galaxy Cluster) 중심부에 있는 Markarian's Chain 을 촬영한 사진이다.
Markarian's Chain 은 호 모양을 이루며 줄지어 늘어선 일련의 은하들인데, 사진에서는 왼쪽 위에서 부터 오른쪽 아래로 부드러운 호를 이루며 늘어서 있다.
오른쪽 제일 아래에 있는 은하는 렌즈형 은하 (lenticular galaxy)인 M84 이며, 그 바로 위에 있는 은하는 역시 렌즈형 은하인 M86 이다.
사진의 중심, 그리고 사슬의 중심에 있는 두 은하는 서로 상호 작용 하고 있는 은하쌍인데, 두 은하 중 오른쪽 은하가 NGC 4435 이고, 왼쪽 은하가 NGC 4438 이다.
이 두 은하쌍을 Markarian's Eyes 라고도 부른다.
그 왼쪽 위로 또 두 개의 은하가 있는데, 이 중 오른쪽 은하는 NGC 4458 이고, 왼쪽 은하는 NGC 4461 이다.
그리고, 그 위에 있는 은하는 NGC 4473 이며, 가장 위에 있는 두 은하 중 오른쪽에 있는 좀 더 큰 은하가 NGC 4477 이고, 왼쪽 은하는 NGC 4479 이다.
약 5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처녀 자리 은하단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은하단인데, 2000여 개의 은하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 국부 은하군 (Local Group of Galaxies)에 상당한 중력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처녀 자리 은하단 내에서 Markarian's Chain 을 이루는 은하들 중 적어도 7개의 은하들은 일관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나머지 은하들은 우연히 사슬의 일부로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501.html 이곳에서...


2026년 4월 30일 목요일

에티오피아 베켈레 벨라이초 허니 (Ethiopia Bekele Belaycho Honey) - 엘 카페

 


에티오피아 베켈레 벨라이초 허니
(Ethiopia Bekele Belaycho Honey)

엘 카페 커피 로스터스
(El Cafe Coffee Roasters)


- 지역 : Kokose, Bensa, Sidamo
- 농장 : small holders
- 농장주 : Bekele Belaycho
- 재배 고도 : 2200 ~ 2300 m
- 품종 : 74110, 74112
- 가공 방식 : Honey process

- tasting note : 살구, 블루베리, 아카시아꽃


이번 커피는 엘 카페의 에티오피아 이다.
오랜만에 엘 카페에서 주문했는데, 아쉽게도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커피만의 매력은 있었다.
커피는 분쇄할 때부터 은은한 느낌이 좋았다.
베리향이 주로 느껴졌지만, 그 안에서도 floral 계열의 향도 있었고, 허브 같은 향도 있었다.
또한, 은은하면서 기분좋은 단향도 있었다.
추출 후에도 베리향이 있었고, 은은한 단향이 있었지만, 세세한 향들은 잘 느끼지 못했다.
이런 느낌들은 마실 때에도 비슷했다.
기본적으로 베리가 느껴졌고, floral 이 있었으며, 달았다.
일반적인 물줄기로 추출을 하게 되면 상큼한 신맛이 너무 약하게 느껴졌지만, 진하게 추출을 하게 되면 상큼한 과일 신맛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조금 연하게 내리면 이번엔 은은한 과일 맛과 부드러운 단맛이 좋았다.
그때 그때 원하는 맛에 따라 추출을 조금씩 조절하며 커피를 즐기면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어떻게 내리든 상큼한 과일 신맛과 복합적인 단맛이 어우러진 커피를 먹고 싶다는 생각으로 주문했는데, 그 정도의 커피는 아니었다.
그냥, 상큼한 신맛을 즐길 것인지 은은한 단맛을 즐길 것인지에 따라 적당히 조절하며 추출을 하면 될 것 같다.


2026년 4월 29일 수요일

The Moon, Venus, and the Pleiades

 


The Moon, Venus, and the Pleiades


- Image Credit & Copyright : Gianni Tumino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4월 19일, 해질녘에서 저녁으로 바뀔 때, 이탈리아의 남부 시칠리아 하늘을 가로지르는 달과 금성, 그리고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담은 여러 장의 이미지를 합성한 사진이다.
2023년 부터 2029년 까지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황도면에 위치하게 되면서 한 달에 한 번 달과 서로 만나게 된다.
또한, 2026년 4월에는 여기에 더해 금성과도 천체 정렬을 이루게 되었다.
플레이아데스 성단에 속한 6개 정도의 별들은 일반적으로 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한데, 그렇다보니 전 세계에서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볼 수 있었고, 여러 문화권에서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관련된 많은 신화와 전설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북미의 Haudenosaunee 족은 일곱 소년들이 너무 신나게 춤을 추다가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최근에 천문학자들은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수천 개의 별들을 추가로 발견했는데, 이는 수천 년 동안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관측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단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429.html 이곳에서...


2026년 4월 28일 화요일

CG 30 : Cometary Globules

 


CG 30 : Cometary Globules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celo Salemme


고물 자리 (Puppis, the Stern)와 돛 자리 (Vela)의 사이에 위치하며 거리는 약 1300 광년 떨어져 있는 Cometary Globules (혜성형 구상체 (또는 소구체))를 촬영한 사진이다.
Globules 는 가스와 먼지 등으로 이루어진 작은 암흑 성운을 말하는데, 이들 중 특히 혜성을 닮은 것들을 Cometary Globules (혜성형 구상체)라 한다.
사진에서, 밝은 테두리가 있고 유동적인 형태를 갖고 있는 혜성형 구상체들은 성간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기는 수 광년에 달한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뜨거운 별들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자외선이 구상체의 형태를 만들고 밝은 테두리를 이온화시켰다.
또한, 이들 구상체들은 Vela 초신성 잔해로부터 떨어져 나왔는데, 이로인해 그 형태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한다.
구상체 내에서는 차가운 가스와 먼지들의 중심부가 붕괴되어 질량이 작은 별들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별의 형성으로 인해 결국 구상체들이 흩어지게 될 것이다.
실제로 사진 속 구상체들 중 오른쪽 상단에 있는 CG30 은 머리 부분에서 작은 붉은 빛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형성 초기 단계에 있는 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제트 (jets) 때문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428.html 이곳에서...

같은 구상체에 대한 포스팅을 2024년 7월 16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515136133


2026년 4월 27일 월요일

...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다.
작년 9월부터 먹었었는데, 중간 중간 검사를 해보니 약을 먹은 후부터 혈당이 많이 올랐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건 드라마틱한데, 혈당이 오르니 고민이 되었다.
동네 병원 원장님은 지켜보자고 했다.
심장 문제 때문에 대학 병원에 갔다가 그쪽 교수에게 이 문제를 물어봤더니, 설령 당뇨가 오더라도 고지혈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대학 병원 교수는 약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원래부터 당뇨 전단계였다고 생각했다.

며칠 전부터 시험삼아 고지혈증 약을 중단하고 있다.
중단하자마자 그 다음날 부터 공복 혈당이 많이 떨어졌다. 정상 범위로...
이 이야기를 대학 병원 교수에게 했는데도, 교수는 고지혈증 약을 계속 먹으라고 한다.
그러면서 당뇨는 식단과 운동으로 관리하라고 한다.

나는 늘 이런 문제를 겪으면 생각한다.
이런 것이 과연 치료인지.
병 하나는 고치면서 다른 병을 만드는 것이 치료인지.
의사들은 타협이 없다.
물론, 당뇨보다 심뇌혈관 질환이 훨씬 더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다는 건 알지만, 타협 지점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이런 걸 두고, 또 의사가 잘못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의사의 입장에서는 병의 경중을 따져야 하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환자의 입장에서는 참 난감한 상황이 된다.

당뇨가 고지혈증 약의 부작용 중 하나라는 걸 의사들은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극히 희박한 확률이라는 말만 하는데, 하필 그 희박한 확률이 나라면 이때부턴 그냥 100% 가 되는 것인데, 의사들은 확률만 이야기한다.
의사들의 이런 단호한 견해는 환자로 하여금 다음 치료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렵게 만든다.
여러모로 답답하고 아쉬운 부분이다.

암튼, 어쩌다보니 이런 상황이 된 것이 참 답답하다.


2026년 4월 25일 토요일

The Persistence of Sunlight

 


The Persistence of Sunlight


- Image Credit & Copyright : Lorenzo Busilacchi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Sardinia) 의 서해안에서 촬영된 일몰의 모습이다.
달리의 작품 같은 이 장면은 카메라와 긴 망원렌즈를 사용해 연속 촬영한 사진들을 합성한 것이다.
수평선에 가까워질수록 태양이 변형되고 유동적으로 보이는 것은 시선 방향에 따른 굴절이 변화하고 붉게 물든 태양 원반의 왜곡된 이미지, 즉 신기루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대기 굴절의 변화는 급격히 달라지는 온도와 밀도를 지닌 대기층과 관련이 있다.
한편, 해가 지거나 뜰때 긴 시선 방향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유명하지만 순간적인 또 다른 대기 굴절 현상을 green flash 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425.html 이곳에서...


2026년 4월 23일 목요일

Large Scale Structure of the Universe

 


Large Scale Structure of the Universe


- Image Credit : Claire Lamman/DESI collaboration
- Text : Cecilia Chirenti (NASA GSFC, UMCP, CRESST II)


이 사진은 우주의 거대한 구조를 보여주는 지도이다.
미국 애리조나 (Arizona)주, 키트 피크 국립 천문대 (Kitt Peak National Observatory)에 있는 암흑 에너지 분광기 (Dark Energy Spectroscopic Instrument (DESI))가 5년간의 관측을 끝냈고, 이를 통해 4700만 개 이상의 은하와 퀘이사 (quasars)를 관측하여 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3차원 지도를 만들었다.
여기 올라온 사진은 그 데이터 중 일부를 보여주는 것이며, 검은색 빈 공간은 우리 은하가 멀리 있는 천체들을 가리고 있는 부분이다.
사진 오른쪽 원 부분에 삽입된 깃털 모양의 그물 구조는 우주의 대규모 구조를 보여주고 있으며, 여기에 나타난 가장 멀리 있는 은하의 빛은 110억 년에 걸쳐 지구에 도달했다.
은하들은 우주의 가속 팽창을 일으키는 중력과 암흑 에너지의 상반된 영향 아래 우주 역사에 걸쳐 밀집되어 왔다.
암흑 에너지 분광기의 초기 분석에서는 아인슈타인이 우주 상수라고 설명한 암흑에너지가 사실은 상수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아직은 이제 완성된 테이터에 대한 분석을 기다려야 한다.
암흑 에너지의 본질은 우주론 (cosmology)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423.html 이곳에서...


2026년 4월 22일 수요일

Three Sky Arches over Snowy Alps

 




Three Sky Arches over Snowy Alps


- Image Credit & Copyright : Angel Fux


지난 달,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 근처의 알프스 산맥 높은 봉우리에서 촬영된 하늘의 모습이다.
헬리콥터에서 내린 천체 사진가는 밤하늘에 우리 은하의 arch 형태가 두 개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우리 은하의 중심부를 향해 보이는 안쪽 arch 가 사진 왼쪽에서 일출 직전에 볼 수 있고, 우리 은하의 바깥쪽 arch 는 사진 오른쪽에서 일몰 직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세 개의 arch 가 나타났다.
사진 중앙에 있는 arch 는 하늘이 너무 어두워서 희미한 황도광의 arch 가 보이는 것이라는 걸 천체 사진가는 곧 깨달았다.
참고로, 황도광은 내부 태양계의 먼지에 의해 산란된 햇빛이다.
약 40 시간의 공정과 합성 과정을 거친 이미지들이 360 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완성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421.html 이곳에서...


2026년 4월 20일 월요일

Comet R3 PanSTARRS over a Himalayan Valley

 


Comet R3 PanSTARRS over a Himalayan Valley


- Image Credit & Copyright : Basudeb Chakrabarti & Samit Saha


이번에도 혜성 C/2025 R3 (PanSTARRS) 를 촬영한 사진이다.
지난 주, 인도 히말라야 산맥에서 촬영된 혜성은 두 봉우리 사이의 계곡을 따라 흐르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에 밝아진 혜성은 이번 주에 북쪽 하늘에서 동쪽으로 동트기 전에 나타나지만, 육안으로 보기는 좀 어렵다.
장노출 촬영으로 포착된 혜성의 긴 이온 꼬리 (ion tail)는 혜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태양으로부터 멀어지는 꼬리를 거의 측면으로 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어제 근일점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난 혜성은 다음 주에는 근지점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나게 될 것이고, 이때 먼지 꼬리 (dust tail) 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혜성 R3 는 천천히 북쪽 하늘에서 멀어지고 있으며, 이달 말에는 희미해지고 태양계를 떠나면서 남쪽 하늘에서 일몰 후에 관측할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420.html 이곳에서...


2026년 4월 18일 토요일

온두라스 핀카 다리엘라 티피카 내추럴 (Honduras Finca Dariela Typica Natural) - 커피 몽타주

 


온두라스 핀카 다리엘라 티피카 내추럴
(Honduras Finca Dariela Typica Natural)

커피 몽타주
(Coffee Montage)


- 지역 (Region) : San Andres, Lempira
- 농장 (Farm) : Finca Dariela
- 생산자 (Producer) : Keyli Victoria Carvajal Banilla
- 재배 고도 (Altitude) : 1500 m
- 품종 (Variety) : Typica
- 가공 방식 (Process) : Natural

- tasting note : Blueberry, Grapefruit, Dried fig, Molasses, Honey, Juicy


이번 커피는 커피 몽타주의 온두라스 이다.
요즘은 커피 리브레와 커피 몽타주의 커피를 번갈아 주문하는 것 같은데, 의도한 건 아니다.
이전에 먹은 커피가 코스타리카여서 다시 중남미 커피를 주문하는 것에 대해 조금 망설였었는데, 티피카 품종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주문해봤다.
늘 테이스팅 노트에 적힌 향미들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그래도 커피를 선택할 때 어쩔 수 없이 테이스팅 노트를 참고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번에도 테이스팅 노트가 괜찮은 것 같아 주문하긴 했는데, 역시나 남는 건 헛헛한 마음 뿐이다.
내가 테이스팅 노트에 적힌 향미들 중 느낄 수 있었던 건, 베리 뿐이었다.
그것도 블루베리도 아니고 그냥 베리류의 느낌이었다.
분쇄 커피에서는 그래도 블루베리에 가까운 느낌이 있었지만, 추출 후에는 그냥 베리류 라고 애매하게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밖에 분쇄 커피에서는 floral 계열의 향도 있었지만, 좀 빠르게 사라지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쿰쿰한 느낌도 있었는데, 그다지 주목할만한 향은 아니었다.
추출 후의 느낌도 크게 다르지 않았고, 좀 밋밋한 느낌이었다.
마실 때에도 베리류의 향미가 주도적이었고, 여기에 더해 약간의 상큼함이 있었고, 가끔 단맛이 있는 한약재 같은 느낌도 있었다.
다만, 1차 추출을 진하게 하면 상큼한 신맛을 느낄 수 있었다.
커피의 단맛은 약간 밀도가 높고 쫀득한 느낌이었고, 조금 연하게 내리면 좀더 편안한 느낌으로 마실 수 있었다.

커피가 전체적으로 평범했다.
특별히 개성이 있는 커피는 아니었고, 어찌보면 밋밋한 느낌의 커피였다.
하지만, 마실 때 느껴지는 편안함이 있었다.
요즘은 상큼한 신맛이 약한 커피라도 부드럽거나 편안함이 있으면 그것도 괜찮다고 느껴진다.
기호가 조금 바뀐건지 잘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다.


2026년 4월 17일 금요일

M82 : Starburst Galaxy with a Superwind

 


M82 : Starburst Galaxy with a Superwind


- Image Credit & Copyright : Arnaud Malleval


큰곰 자리 (Ursa Major, the Great Bear) 북쪽 경계 근처에 위치하며 거리는 약 12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은하 Messier 82 (M82) 를 촬영한 사진이다.
초강력 항성풍을 동반한 M82 는 폭발적으로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starburst galaxy 인데, 초신성 폭발과 거대 항성에서 내뿜는 강력한 항성풍으로 인해 폭발적인 별 생성이 막대한 양의 물질 유출을 촉발시키고 있다.
은하의 중심부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항성풍의 증거는 사진에서도 명확히 볼 수 있다.
33시간의 협대역 데이터를 포함한 이 합성 사진에서는 수소 원자 가스로 이루어진 긴 필라멘트들이 붉은 빛을 띄며 유출되고 있는 모습을 강조하여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거대 항성에서 만들어진 무거운 원소들이 풍부한 일부 가스들은 결국 우주 공간으로 방출될 것이다.
근처에 있는 거대 은하 M81 과의 근접 조우로 인해 촉발된 M82 의 격렬한 별 생성은 앞으로 약 1억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다란 모습 때문에 Cigar Galaxy 라고도 알려져 있는 M82 의 지름은 약 30000 광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417.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7월 9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426117558


2026년 4월 16일 목요일

South Celestial Tree

 


South Celestial Tree


- Image Credit & Copyright : Kiko Fairbairn
- Text : Cecilia Chirenti (NASA GSFC, UMCP, CRESST II)


이 사진은 2018년 8월 20일, 브라질의 Padre Bernardo 에서 2시간에 걸쳐 촬영된 천구의 남극 (southern celestial pole) 모습이다.
북반구에서는 북극성 (North Star, Polaris)을 이용해 북쪽을 찾고, 북극성은 대략 천구의 북극 (northern celestial pole)을 나타낸다.
하지만, 남반구에서는 천구의 남극을 나타낼만한 밝은 별이 없다.
그래서, 남십자성 (Southern Cross)을 이용해 남쪽을 찾는다.
이 사진에서는 비어있는 것 같은 천구의 남극 주위를 도는 별들의 겉보기 운동을 보여주고 있다.
각각의 별들은 하늘의 극 주위를 완전히 도는데 약 24시간이 걸린다.
Padre Bernardo 는 브라질 중부 대부분을 차지하는 열대 사바나 (tropical savanna) 지대인 Cerrado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에서, 회전하는 별들의 수레바퀴를 떠받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앙상한 나무 가지는 남반구의 겨울 건기에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광경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416.html 이곳에서...


2026년 4월 15일 수요일

The ISS Transits the Moon

 


The ISS Transits the Moon


- Image Credit & Copyright : Sébastien Borie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달과 국제 우주 정거장 (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을 촬영한 사진이다.
국제 우주 정거장이 달 앞을 지나가기 시작할 때를 촬영한 사진인데, 국제 우주 정거장은 지구 저궤도 (low-Earth orbit (LEO))에서 90분 마다 지구 주위를 공전한다.
25년 동안 하루에 16번 지구를 돌면서 금성, 화성, 토성, 그리고 태양 같은 많은 익숙한 천체들을 사진에 담아왔다.
100여 개 나라의 연구진이 주도하는 수천 건의 실험이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진행되었고, 저중력 환경에서 단백질 결정을 성장시키는 실험은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수행된 최초의 실험 중 하나였으며, 새로운 의료 치료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국제 우주 정거장의 우주 비행사들은 식물의 성장과 물 재활용, 그리고 인류의 건강 등에 대해 연구하여 인류를 역사상 가장 멀리 보내는 아르테미스 임무 (Artemis missions)를 지원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415.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