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7일 금요일

Barnards Loop over Twin Volcanoes

 




Barnards Loop over Twin Volcanoes


- Image Credit & Copyright : Gonzalo Laserna Vargas


4월 중순, 볼리비아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사진은 두 개의 화산과 하늘에 있는 오리온 자리 등을 보여주고 있다.
왼쪽에 있는 산이 파리나코타 (Parinacota) 이고, 오른쪽 산은 포메라페 (Pomerape) 인데, 고대 전설에 따르면, 신화 속 왕자와 공주가 금지된 연애를 나누는 모습을 나타낸다고 한다.
땅 아래에서는 두 봉우리가 뜨거운 공통의 마그마 웅덩이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지 않고, 지난 1000년 동안 두 화산은 분화한 적이 없다.
반면, 지상에서는 시기를 신중하게 맞추고 특정한 장소에서 관찰하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하늘에서 두 봉우리를 연결하는 것이 없다.
이 사진은 그렇게 잘 계획된 사진으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일련의 카메라 노출을 통해 촬영된 것이다.
두 화산의 봉우리를 연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오리온 자리의 버나드 고리 (Barnard's Loop) 이고, 버나드 고리 안쪽 중앙에서 오리온 성운을 볼 수 있으며, 버나드 고리 오른쪽으로 베텔기우스 (Betelgeuse)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사진의 오른쪽 상단에서 Rosette Nebula 를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28.html 이곳에서...


2026년 8월 6일 목요일

NGC 7635 : The Bubble Nebula

 


NGC 7635 : The Bubble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Paweł Piechnik


카시오페이아 자리 (Cassiopeia) 방향으로 약 11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 NGC 7635 를 촬영한 사진이다.
별에서 내뿜는 항성풍에 의해 형성된 머리 모양의 이 성운은 그 모습 때문에 Bubble Nebula 라고도 알려져 있다.
폴란드의 Krakow 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장노출 촬영을 통해 성운과 그 주변의 복잡한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섬세해 보이지만, 지름이 10 광년 정도인 Bubble Nebula 는 격렬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성운 중심의 오른쪽에는 밝고 뜨거운 별이 성운의 반사 먼지 속에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태양 질량의 10 ~ 20 배 정도되는 이 별에서 방출되는 격렬한 항성풍과 복사 에너지가 주변 분자 구름의 밀도 높은 물질에 부딪히면서 빛나는 가스 구조를 폭발적으로 만들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27.html 이곳에서...

성운 NGC 7635 를 다룬 포스팅을 여러 번 했었는데, 글의 내용은 비슷한 것도 있고 조금씩 다른 것도 있으며, 사진은 모두 다르다.

2024년 10월 30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640265137

2022년 3월 23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681152260

2019년 12월 20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743125683

2018년 4월 19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256952527

2018년 2월 5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201958743

2016년 11월 23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0869168768


2026년 8월 5일 수요일

케냐 키이 (Kenya Kii) - 빈 브라더스

 


케냐 키이
(Kenya Kii)

빈 브라더스
(Bean Brothers)


- 지역 : 키리냐가
- 가공소 : 키이
- 재배 고도 : 1600 ~ 1800 m
- 품종 : SL28, SL34, 바티안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애플망고, 자두, 블러드오렌지, 패션푸르트


이번 커피는 빈 브라더스의 케냐이다.
연이어 빈 브라더스의 커피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좋은 선택이었다.
케냐 키이는 재작년에도 한번 먹어본 커피인데,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분쇄할 때부터 아주 독특한 향이 느껴졌는데, 뭔가 무겁고 진하며 이국적인 느낌의 과일 향 같았다.
정확히 어떤 과일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독특하면서 매력적이었다.
어찌보면, 자몽이나 오렌지 같은 과일의 진한 과즙에 복숭아 같은 과일의 진한 과즙이 섞인 듯한 느낌이기도 했는데, 또 정확히 그렇다고 말은 못하겠다.
암튼, 알 수 없는 향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이런 향은 추출 후에도 동일하게 느껴졌다.
분쇄 커피나 추출 후에나 느껴지는 향이 완전히 같았고, 단향도 좋았다.
마실 때에도 역시나 같은 느낌이어서, 무겁고 진하며 이국적인 과일 맛이 느껴졌고, 마찬가지로 혹시 이것이 자몽이나 오렌지 같은 과일과 복숭아 같은 핵과들의 과즙들이 섞인 듯한 느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더해 단맛도 정말 좋았는데, 황설탕 같은 부드러운 단맛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상큼한 신맛도 함께 있어서 전체적인 느낌이 좋았다.
또한, 가끔은 파인애플 같은 뉘앙스도 있어서 흥미로웠고, 아주 가끔은 향신료의 느낌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확실치 않다.
맛 뿐만 아니라, 입안에서의 촉감 또한 좋아서, 부드러우면서도 꽉 찬 느낌이었고, 뒤에 남는 느낌 또한 독특한 과일 맛과 황설탕 같은 단맛의 여운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커피가 개성도 있으면서 신맛과 단맛, 그리고 mouthfeel 까지 좋아서 마시는 내내 아주 만족스러운 커피였다.


2026년 8월 3일 월요일

Simulation TNG50 : A Galaxy Cluster Forms

 




Simulation TNG50 : A Galaxy Cluster Forms


- Video Credit : IllustrisTNG Project; Visualization : Dylan Nelson (Max Planck Institute for Astrophysics) et al.
Music : Symphony No. 5 (Ludwig van Beethoven), via YouTube Audio Library


우주에서 은하단과 은하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주는 TNG50 컴퓨터 시뮬레이션 영상이다.
유명한 Illustris Simulation 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TNG50 은 실제 관찰하기 어려운 우리 우주를 빠르게 움직이는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준다.
영상의 전반부는 대부분 수소 가스로 이루어진 우주 가스가 초기 우주에서 부터 오늘날까지 은하와 은하단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더 밝은 색은 더 빠르게 움직이는 가스를 나타내고 있다.
우주가 성장함에 따라 가스는 천체를 둘러싸고 있는 중력장인 gravitational wells 로 흘러들게 되고, 은하가 형성되고 회전하며, 충돌하고 합쳐지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은하 중심에 블랙홀이 만들어지며 주변 가스를 빠른 속도로 방출하게 된다.
영상의 후반부에서는 별들을 추적하고 별 흐름과 함께 은하단이 모여드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TNG50 에서 보여주는 블랙홀의 가스 방출은 놀라울 정도로 복잡하며 세부적인 모습들은 우리 우주의 실제 모습과 비교되고 있다.
초기 우주에서 가스가 어떻게 뭉쳐졌는지 연구하는 것은 우리 지구와 태양, 그리고 태양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인류가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26.html 이곳에서...


2026년 8월 2일 일요일

Tranquility and Serenity

 


Tranquility and Serenity


- Image Credit & Copyright : Nyêrdson Ferreira


달 표면에 있는 고요의 바다 (오른쪽)와 평온의 바다 (왼쪽)를 촬영한 사진이다.
달의 바다 (lunar maria)인 이 곳은 고대에 용암이 거대한 충돌 분지에 흘러들어 채워진 곳으로 거의 매일 잔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틴어로 고요의 바다는 Mare Tranquillitatis, 평온의 바다는 Mare Serenitatis 으로 불리며, 매끄럽고 어두운 달의 바다들은 주변의 밝고 분화구가 많은 달의  고지대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물론, 이 이름들은 망원경이 발명되기 전, 달의 바다에 대한 역사적인 명칭에서 유래되었고, 맨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달 앞면의 넓은 지형은 지구의 광활한 바다와 같다고 여겨졌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 (Apollo 11)의 달 착륙선 Eagle 호는 고요의 바다 (오른쪽 아래)에 착륙하여 트란퀼리티 기지 (Tranquility base)를 건설하고 처음으로 인류가 발을 내디뎠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25.html 이곳에서...


RCW 86 : Historical Supernova Remnant

 


RCW 86 : Historical Supernova Remnant


- Image Credit & Copyright : David Cowland


우리 은하면 근처에 있으면서 약 8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 RCW 86 을 촬영한 사진이다.
서기 185년, 중국 천문학자들이 Nanmen asterism (남문 별자리)에서 새로운 별이 나타났다고 기록했고, 이 별은 여러 달 동안 육안으로도 볼 수 있었는데, 현대의 별자리표로 봤을 때 센타우루스 (Centaurus) 자리에서 관측되었고, 이 별은 가장 초기에 기록된 초신성 폭발로 추정된다.
21세기에 촬영된 이 사진은 많은 별들을 배경으로, 역사적인 초신성 폭발 잔해로 확인된 희미한 발광 성운의 윤곽을 보여주고 있다.
울퉁불퉁하지만 대략적으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이 성운은 RCW 86 으로 명명되었고, 여전히 팽창하고 있는 충격파에 의해 이온화된 성간 가스로 이루어져 있다.
우주 망원경인 Chandra X-ray Observatory 의 데이터에 의하면, RCW 86 에는 철 원소가 풍부하고 중성자 별이나 펄서 (pulsar)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RCW 86 을 만든 초신성 폭발이 Ia 형 (Type Ia) 초신성 폭발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거대 항성의 중심핵이 붕괴되는 초신성 폭발과는 달리 Ia 형 초신성 폭발은 쌍성계를 이루고 있는 백색 왜성이 그 동반성에서 흘러나오는 물질들을 축적하여 그 표면에서 열핵 (thermonuclear) 폭발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한편, RCW 86 은 폭이 약 100 광년 정도이고, 보름달 보다 큰 각 크기이지만, 너무 희미해서 육안으로 보기는 어렵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24.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3년 3월 3일과 2022년 5월 29일에 올렸었고, 그때의 글의 내용은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2023년 3월 3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034037197

2022년 5월 29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750497689


2026년 7월 23일 목요일

The Large Magellanic Cloud

 


The Large Magellanic Cloud


- Image Credit & Copyright : Monica Mesa
- Text : Cecilia Chirenti (NASA GSFC, UMCP, CRESST II)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운 (Large Magellanic Cloud, LMC) 을 촬영한 사진이다.
우리 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은하 중 하나인 대마젤란운은 북위 20도 이남 지역의 대도시가 아니면서 빛 공해가 없는 어두운 곳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데, 더 남쪽으로 갈수록 관측이 더 잘된다.
거리가 약 163000 광년인 대마젤란운은 왜소 불규칙 은하이며, 우리 은하의 국부 은하군에 속해 있다.
전체 질량이 대략 우리 은하의 10 ~ 20 % 정도로 크기가 작지만, 대마젤란운은 매우 활발하게 별을 만들고 있는데, 이는 어느 정도 우리 은하가 대마젤란운에 미치는 중력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천문학자들은 약 20억 년 후에 우리 은하와 대마젤란운이 충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23.html 이곳에서...


2026년 7월 22일 수요일

The Corona Australis Molecular Cloud and the Chandelier Cluster

 




The Corona Australis Molecular Cloud and the Chandelier Cluster


- Image Credit : DES/DOE/FNAL/DECam/CTIO/NOIRLab/NSF/AURA
- Image Processing : T.A. Rector (UAA/NOIRLab), R. Colombari & M. Zamani (NOIRLab)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남쪽 왕관 자리 (Corona Australis, The Southern Crown) 방향으로 약 430 광년 거리에 있는 남쪽 왕관 자리 분자 구름 (The Corona Australis Cloud)과 그 옆 궁수 자리 (Sagittarius) 방향으로 29000 광년 거리에 있는 구상 성단 Chandelier Cluster (NGC 6723) 를 촬영한 사진이다.
남쪽 왕관 자리는 젊은 천체들과 오래된 천체들이 어우러져 보석처럼 눈부신데, 사진에서 왼쪽에 반사 성운들과 발광 성운들 (emission nebulae)이 모여 있는 곳이 남쪽 왕관 자리 분자 구름 (The Corona Australis Cloud)이고, 오른쪽 상단에 있는 구상 성단이 Chandelier Cluster (NGC 6723) 이다.
남쪽 왕관 자리 분자 구름 (The Corona Australis Cloud)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 생성 영역이며, 그곳에 있는 차가운 가스 (-260 Celsius or -440 Fahrenheit)들이 응축되어 원시 별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 태어난 별들의 빛이 주변 물질에 반사되면서 성운 전체를 푸른 빛으로 물들이고 있고, 쌍성계인 R Coronae Australis 의 움직임은 성운 NGC 6729 에 큰 영향을 주며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R Coronae Australis 쌍성계 중 더 젊은 별은 자외선을 방출하여 주변 가스를 이온화시켜 빛을 내게 만들고 있다.
한편, 구상 성단 Chandelier Cluster 는 이웃한 별 생성 영역보다 수만 광년이나 더 멀리 떨어져 있는데, 여러 차례의 별 형성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 더 젊은 별들을 만들어 내기도 했지만, 성단은 우주 만큼이나 오래된 별들로 반짝이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22.html 이곳에서...


2026년 7월 21일 화요일

NGC 3576 : The Statue of Liberty Nebula

 


NGC 3576 : The Statue of Liberty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Logan Carpenter


용골 자리 (Carina) 방향으로 약 9000 광년 거리에 있는 성운 NGC 3576 을 촬영한 사진이다.
그 모습 때문에 Statue of Liberty Nebula 라고도 알려져 있는 NGC 3576 에서는 밝은 별들과 흥미로운 분자들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유리(遊離)되기도 한다.
별 생성 영역인 RCW 57 에 위치하고 있는 NGC 3576 은 자유의 여신상 외에도 보는 이에 따라 날아다니는 슈퍼 히어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울고 있는 천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새로 복원된 이 사진에서는 밀도 높은 어두운 성간 먼지 덩어리들과 이 별들에 의해 이온화된 빛나는 수소 가스 영역, 그리고 죽어가는 별들이 방출한 거대한 가스 고리들을 보여주고 있다.
NGC 3576 은 NGC 3582 나 NGC 3584 등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 성운에 대한 자세한 연구를 통해 별이 만들어지는 최종 단계에 도달해 곧 별이 될 천체가 최소 33개나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고,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 이라고 하는 복합 탄소 분자가 존재한다는 것도 알아냈다.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 는 별 생성 영역의 식어가는 가스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되며, 50억 년 전 태양계를 만들던 성운에 존재했던 PAHs 가 지구에 생명체가 나타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20.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이거나 또는 같은 NGC 3576 (NGC 3582, NGC 3584)을 다룬 포스팅을 여러 번 했었는데, 대체로 글은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2022년 9월 20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879962512

2019년 7월 30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600480550

2016년 9월 28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0823388562


2026년 7월 19일 일요일

에티오피아 반코 타라투 (Ethiopia Banko Taratu) - 빈 브라더스

 


에티오피아 반코 타라투
(Ethiopia Banko Taratu)

빈 브라더스
(Bean Brothers)


- 지역 : 게디오, 게뎁, 예가체프
- 가공소 : 반코 타라투
- 재배 고도 : 1900 ~ 2300 m
- 품종 : 74110, 74112
- 가공 방식 : washed double fermentation

- tasting note : 유자, 복숭아, 베르가못, 엘더 플라워


이번 커피는 빈 브라더스의 에티오피아 이다.
특별히 테이스팅 노트를 참고하진 않았고, 그저 단맛이 좋다고 하길래 선택해봤다.
먹어보니 단맛이 정말 좋았어서 며칠 동안 만족하며 즐길 수 있었다.

커피의 첫 인상은 유자차 같은 느낌이었다.
분쇄 커피에서 아주 강하게 느껴졌는데,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더해 꽃 향기 같은 뉘앙스도 있었고, 과일 사탕 같은 달콤한 향과 더불어 꿀 같은 부드러운 단향도 있어서 아주 좋았다.
그런데, 좀 특이한 것은 날이 갈수록 유자 향이 빠르게 약해졌다는 점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나중에는 거의 느낄 수가 없었다.
과일 사탕 같은 향도 어떤 날은 뚜렷히 느껴졌고, 어떤 날은 또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꿀 같은 부드러운 단향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느낄 수 있었다.
부드러운 단향은 향 뿐만 아니라 맛에서도 분명하게 느껴졌고, 커피를 다 마신 후까지도 여운으로 남았다.
추출 후에는 꽃 향기 계열 뿐만 아니라 차 같은 느낌도 있었다.
단맛은 역시나 마실 때 가장 만족스러웠다.
첫 날에는 마실 때에도 유자차 같은 맛이 뚜렷했는데, 이것도 날이 갈수록 거의 느끼기 어려웠졌다.
대신, 가벼운 신맛이 있었고, floral 계열과 허브차 같은 느낌이 있었으며, 꿀 같은 단맛이 있었다.
꿀 같은 부드러운 단맛이 아마도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았는데, 나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일반적으로는 신맛이 강하지 않은 편이었는데, 커피를 진하게 추출하면 신맛이 아주 상큼하게 나왔다.
이럴 경우, 상큼한 신맛과 부드러운 단맛의 조화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입안에서의 촉감 또한 부드러웠고, 마시고 난 후에는 꿀 같은 부드러운 단맛의 여운과 깔끔한 차 같은 느낌이 남아 괜찮았다.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커피였다.
특히나, 부드러운 단맛이 마시는 내내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뭔가 여유를 가져다주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2026년 7월 16일 목요일

NGC 300 : A Cosmic Gemstone with Stars and Gas Clouds

 


NGC 300 : A Cosmic Gemstone with Stars and Gas Clouds


- Image Credit & Copyright : Team Ciel Austral
- Text : Cecilia Chirenti (NASA GSFC, UMCP, CRESST II)


조각가 자리 (Sculptor) 방향으로 약 6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300 을 촬영한 사진이다.
다채롭고 반짝이는 보석 같은 NGC 300 은 가장 가까운 나선 은하 중 하나인데, 이 사진은 은하 내에 있는 별과 먼지에서 나오는 빛과 성간 가스의 이온화된 구름에서 나오는 빛을 합성하여 만들었으며, 황은 붉은색으로, 수소는 녹색으로, 산소는 파란색으로 표현되었다.
다양한 비율로 합성된 붉은색과 녹색빛은 사진에서 노란색과 오렌지색 빛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온화된 가스에서 나오는 빛이 사용되는 다른 예로는 네온 사인과 형광등, 가로등 등이 있다.
이온화된 가스의 거대한 구름들은 일반적으로 젊고 무거운 별들이 만드는데, 이런 별들은 가스를 이온화시킬 수 있는 고에너지 자외선을 방출한다.
질량이 큰 별들은 우리 태양처럼 질량이 작은 별들에 비해 수명이 짧고, 수명이 다하게 되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다.
사진 속 다채로운 구름들 중 일부는 초신성 잔해를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
한편, NGC 300 의 일반적인 모습은 다음 링크의 사진과 같다.
https://apod.nasa.gov/apod/ap241202.html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16.html 이곳에서...


2026년 7월 15일 수요일

Red Sprites in the Tatacoa Desert

 


Red Sprites in the Tatacoa Desert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io Vargas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타타코아 사막 (Tatacoa Desert)에서 발생한 Red Sprites 현상을 촬영한 사진이다.
일반적인 번개는 뇌운 (thundercloud) 입자들이 충돌하여 전자를 잃고 구름 아래쪽에서 음전하가 축적될 때 발생한다.
구름의 음전하는 지상의 음전하를 땅속 깊숙히 밀어내어 지표면에는 양전하만 남게 된다.
이렇게 서로 반대되는 구름 음전하와 지표면의 양전하는 서로 끌어당기고 이 과정에서 공기가 과열되어 하얀 플라즈마 번개가 발생한다.
반면, Red Sprites 는 양전하를 띤 구름 - 지상 간 번개에 의해 촉발되는 밀리초(millisecond) 단위의 현상으로, 대기가 너무 희박하여 천둥이 발생하지 않는 중간권 (mesosphere)까지 뻗어나간다. 그러니까, 구름 위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Red Sprites 의 붉은 빛은 가열된 질소 분자 때문이고, Red Sprites 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몇 가지 추론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앞서 발생한 양전하 번개가 음전하를 띤 구름 핵을 양전하 상태의 상층 대기에 노출시켜 이 전하들이 서로 결합하게 한다는 것이다.
한편, NASA 의 목성 탐사선인 주노 탐사선 (Juno spacecraft)이 목성에서 Sprites 현상을 관측했었는데, 이는 이 현상이 다른 행성에서도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15.html 이곳에서...


2026년 7월 14일 화요일

Double Lobed Asteroid Torifune

 


Double Lobed Asteroid Torifune


- Image Credit & Copyright : JAXA, U. of Tokyo, Chiba Tech, Tokyo U. of Science, AIST, Paris Obs., IAC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인 하야부사 2호 (Hayabusa2)가 지난 7월 5일 촬영한 소행성 98943 Torifune 의 모습이다.
이전에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는 Torifune 의 모습이 그냥 길쭉하게 보였지만, 하야부사 2호 (Hayabusa2)가 촬영한 모습은 마치 땅콩처럼 두 개의 둥근 돌출부가 합쳐진 모습이었다.
축구장 4개 정도의 길이를 지닌 이 소행성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지구에 자주 접근하지만, 위협이 되진 않는다.
Torifune 는 두 개의 둥근 돌출부 외에도 커다란 바위들을 많이 지니고 있지만, 놀랍게도 뚜렷한 충돌 분화구는 보이지 않는데, 이는 표면이 거친 돌들로 되어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소행성 Arrokoth 처럼, Torifune 의 둥근 돌출부들은 충돌 전에 따로 형성되었고, 나중에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
하야부사 2호 (Hayabusa2) 는 2018년에 소행성 Ryugu 와의 유명한 만남 이후에 현재는 더 작은 소행성인 1998 KY26 을 2031년에 만나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데, 1998 KY26 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회전하고 있으며 얼음이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14.html 이곳에서...


2026년 7월 13일 월요일

케냐 다키 AA (Kenya Daki AA) - 커피 몽타주

 


케냐 다키 AA
(Kenya Daki AA)

커피 몽타주
(Coffee Montage)


- 지역 (Region) : Githunguri Kiambu
- 농장 (Farm) : Daki
- 재배 고도 (Altitude) : 1970 m
- 품종 (Variety) : SL28, SL34
- 가공 방식 (Process) : fully washed​

- tasting note : Hibiscus, Raisin, Grapefruit, Black sugar, Dark chocolate, Good body


이번 커피는 커피 몽타주의 케냐 이다.
테이스팅 노트도 마음에 들고, 처음 접하는 커피라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나중에 보니 작년에 한번 먹어봤던 커피였다.
똑같이 커피 몽타주에서 주문했었는데, 전혀 기억이 없었다.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기억이 없다는 게 참 놀랍다. 
주문하고 나서야 블로그를 찾아보고 예전에 먹어봤다는 걸 알게되니 왠지 김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작년에 먹었을 때 워낙 인상이 좋았던 커피라 다행이다 싶었다.

이번에도 역시나 자몽 같은 향이 주된 향이었다.
분쇄할 때부터 자몽 향이 뚜렷하게 느껴졌고 인상적이었다.
또한, 히비스커스나 꽃 향기 같은 느낌도 있었고, 진한 과일 단향도 있었으며, 고소함도 좋았다.
추출 후에도 상큼한 자몽 향과 꽃 향기 계열, 그리고 진한 과일 단향 등이 인상적이었다.

마실 때에도 이런 느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자몽과 같은 상큼한 맛이 있었고, 진한 과일 단맛도 계속 느껴졌다.
히비스커스나 꽃 향기 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이번엔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고, 오히려 흑설탕 같은 쫀득한 단맛이 좋았다.
진한 과일의 단맛과 흑설탕 같은 단맛이 함께 있어서 상당히 좋았는데, 자몽 같은 상큼함과 이런 단맛의 조화가 괜찮았다.

예전 기록을 보니 개성도 있으면서 균형도 잡힌 느낌이 좋다고 적어놨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상큼함과 고소함과 단맛을 함께 즐기기 좋은 커피였다.


2026년 7월 12일 일요일

Galaxy NGC 474 : Shells and Star Streams

 


Galaxy NGC 474 : Shells and Star Streams


- Image Credit & License : CFHT, Coelum, MegaCam, J.-C. Cuillandre (CFHT) & G. A. Anselmi (Coelum)


물고리 자리 (Pisces) 방향으로 약 1억 광년 거리에 있는 타원 은하 NGC 474 를 촬영한 사진이다.
일반적인 천체 사진인 얕은 깊이의 이미지에서 보는 타원 은하의 모습이 상대적으로 단순해 보이는 것과 달리 이 사진에서는 여러 겹의 방출 층이 특이할 정도로 복잡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껍질 구조의 원인은 아직 연구중이지만, 지난 10억 년에 걸쳐 수많은 작은 은하들을 흡수하면서 남은 잔해와 관련된 조석 꼬리 (tidal tails)일 가능성이 있다.
또다른 설명으로는 NGC 474 의 바로 오른쪽 옆에 있는 나선 은하와의 지속적인 충돌로 인해 밀도파 (density waves)가 발생했고, 연못에 물결이 퍼지듯이 이 밀도파가 거대 은하에 물결처럼 퍼져 나가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밀도파는 물질 자체가 이동하는 대신 물질의 밀도가 높은 구역이 파동처럼 공간을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이 사진은 일부 타원 은하의 halo 가 놀랄만큼 복잡하다는 것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은하의 halo 도 이런 예상치 못한 복잡성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한편, NGC 474 는 폭이 약 25000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12.html 이곳에서...

같은 포스팅을 2018년 2월 6일에도 올렸었는데, 너무 오래되어서 다시 한번 올려본다.
그밖에 2014년 1월 5일에도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올렸었다.

2014년 1월 5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01861511


2026년 7월 11일 토요일

Messier 24 : Sagittarius Star Cloud

 


Messier 24 : Sagittarius Star Cloud


- Image Credit & Copyright : Chuck Ayoub


우리 은하의 중심인 궁수 자리 (Sagittarius) 방향으로 약 10000 ~ 16000 광년 거리에 있는 Messier 24 (M24)를 촬영한 사진이다.
우리 은하의 궁수 자리 나선팔에 위치하고 있는 M24 는 Charles Messier 의 천체 목록에 실려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천체들과 달리 은하도 아니고, 성단도 아니며, 성운도 아니다.
M24 는 어두운 성간 먼지 구름들 사이에 있는 "틈 (gap)"이다.
M24 까지의 거리가 10000 ~ 16000 광년으로 폭이 넓은 이유도 M24 의 공간 깊이가 크기 때문이다.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으로 이 틈을 통해 바라보면, 폭이 300 광년 이상 되는 창을 통해 그 뒤에 있는 거리가 10000 광년 이상되는 별들을 보게 되는 것이다.
Small Sagittarius Star Cloud 라고도 불리는 M24 의 빛나는 별들은 이런 멋진 성간 풍경을 통해 펼쳐져 있다.
보름달 4개 만큼의 폭으로 펼쳐져 있는 이 사진에서는 그밖에 M24 의 중심 근처에서 작은 암흑 성운들도 볼 수 있는데, 사진에서 보면 중심이라기 보다는 약간 오른쪽 아래 부분에 있는 두 개의 암흑 성운이 각각 B92 과 B93 이다.
이들 암흑 성운 외에도 사진에서는 우리 은하의 중심 방향에서 볼 수 있는 다른 먼지 구름들과 빛나는 성운들도 함께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11.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여러번 했었는데, 글의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2024년 7월 18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517542477

2023년 6월 28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141511727

2022년 4월 7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694603995


2026년 7월 10일 금요일

르완다 마헴베 저스틴 부르봉 워시드 (Rwanda Mahembe Justin Bourbon washed) - 테라로사

 




르완다 마헴베 저스틴 부르봉 워시드
(Rwanda Mahembe Justin Bourbon washed)

테라로사
(Terarosa)


- 지역 : Nyamasheke
- 생산자 : Justin
- 품종 : Bourbon
- 가공 방식 : washed
- 수확 : 2025년 5월 ~ 8월

- tasting note : Orange peel, Apple, Date fruit, Honey


이 커피도 테라로사의 커피 페스타 행사때 에티오피아 커피와 함께 구매한 것이다.
어쩌다보니 아프리카 커피만 고르게 되었는데, 느낌은 에티오피아와 살짝 달랐다.
르완다는 에티오피아보다 무거운 듯한 느낌의 향미가 있었다.
분쇄커피에서부터 이런 무거운 느낌의 향이 있었는데, 때론 과일 향 같았고, 때론 한약재 같은 느낌이기도 했다.
또 때론 누텔라 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흥미로웠는데, 어쨌든, 농도 짙고 무거운 듯하며 제한된 단향이 있는 향이었다.
그밖에 상큼함은 아주 약하게 있는 정도였고, 일반적인 과일 느낌이 있었다.
추출 커피도 거의 같은 향이었고, 마실 때에도 비슷했다.
약간의 상큼함이 느껴졌고, 좀 무거운 듯한 과일 뉘앙스가 있었고, 가끔 쫀득한 단맛이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과일 느낌이 있긴 했는데 특별하진 않았고, 단맛나는 한약재 같은 느낌도 있었다.
르완다도 좀 평범한 편이었고, 특별함은 잘 느끼지 못했지만, 무난하게 마시기 괜찮은 커피였다.


에티오피아 시다마 벤사 워시드 (Ethiopia Sidama Bensa washed) - 테라로사

 




에티오피아 시다마 벤사 워시드
(Ethiopia Sidama Bensa washed)

테라로사
(Terarosa)


- 지역 : Sidama
- 재배지 : Bensa
- 품종 : 토착종
- 가공 방식 : washed
- 수확 : 2026년 1월 ~ 3월

- tasting note : Raisin, Sweet, Juicy, Mint, Harmonious


이번 커피는 테라로사의 에티오피아 이다.
해마다 6월에 테라로사에서 커피 페스타 행사를 하는데, 그때 구매한 커피다.
찾아보니, 작년에도 6월 커피 페스타 행사 때 테라로사에서 커피를 구매했었는데, 그로부터 1년 만이다.
그러고보니 테라로사에서는 커피 페스타 행사때만 커피를 구매한 것 같다.
평상시에는 테라로사 커피들이 좀 비싸서 선뜻 찾게 되지 않는다.

커피를 마시면서 느낀 건, 역시나 테라로사 커피 답게 큰 특징없이 무난한 편이라는 점이다.
분쇄하면서 느껴지는 향들은 대체로 고소하고 달달한 향이었다. 
여기에 더해 약간의 과일 향이 있었고, 건포도 뉘앙스도 있었지만, 건포도 느낌은 금방 사라졌다.
또한, 약간의 향신료 같은 느낌도 있었는데, 확실하진 않다.
추출 후에도 비슷해서 고소하고 달았고, 내가 잘못 느낀건지 모르겠으나 약하게 베리류의 느낌도 있었다.
추출을 진하게 하면 상큼한 과일 느낌이 보다 명확하게 느껴져서 나는 좋았다.

마실 때에도 진하게 내리면 상큼한 과일 신맛이 있어서 좋았다.
반면, 연하게 내리면 단맛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었다.
대체로 고소하고 단맛이 있었으며,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약하게 베리류의 느낌도 있었고, 민트 뉘앙스도 있었지만, 언급할만한 것은 못되고, 특히 민트 뉘앙스는 열흘 넘게 먹는 동안 딱 한번 느껴봤다.
입안에서의 촉감은 매끄럽고 부드러운 편이어서 괜찮았다.

커피가 전체적으로 평범했다.
특징적인 면은 별로 없었고, 그냥 무난하게 마시기 괜찮은 정도였다.
취향에 따라 진하기를 조절하며 마시면 좋을 것 같다.


2026년 7월 9일 목요일

The Red Glow of the Cosmic Bat Nebula

 


The Red Glow of the Cosmic Bat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Humbert Cédric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뱀주인 자리 (Ophiuchus) 방향으로 약 1400 광년 거리에 있는 암흑 성운 LDN 43 을 촬영한 사진이다.
그 모습 때문에 Cosmic Bat Nebula 라고도 불리는 LDN 43 은 별들이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곳이며, 비슷한 이름을 가진 Bat Nebula (NGC 6995) 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폭이 12 광년이나 되는 박쥐 날개 부분은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짙은 구름인데, 이 구름 사이로 어린 별의 별빛이 조금씩 비쳐 나오고 있다.
또한, 어린 별에서 뿜어내는 자외선은 성운의 수소 가스에 에너지를 제공하여 불길한 붉은색으로 빛나게 하고 있다.
박쥐 머리 부분에서 방출되는 빛나는 수소 가스의 제트 (jet)는 보이진 않지만 성운 내에서 별이 생성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09.html 이곳에서...


2026년 7월 8일 수요일

NGC 6188 : Dragons of Ara

 


NGC 6188 : Dragons of Ara


- Image Credit & Copyright : Rod Prazeres


남쪽 제단 자리 (Ara, the Altar) 방향으로 약 4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 NGC 6188 을 촬영한 사진이다.
그 모습 때문에 Dragons of Ara 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한 NGC 6188 은 거대한 분자 구름의 가장자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성운 내에 있는 Ara OB1 association 의 거대하고 젊은 별들은 겨우 수백만 년 전에 만들어졌으며, 이 별들에서 내뿜는 항성풍과 강력한 자외선 복사로 인해 성운의 어두운 형태가 만들어졌고, 성운이 빛을 내게 되었다.
참고로, Ara OB1 association 은 제단 자리 (Ara)에 있는 거대하고 뜨거운 젊은 별들의 그룹이며, 특히 OB1 association 은 스펙트럼 분석에서 O형과 B형 별들이 느슨하게 모여있는 그룹이다.
그밖에, 사진의 오른쪽 아래에는 특이한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인 NGC 6164 가 자리하고 있는데, NGC 6164 는 이곳에 있는 거대한 별들 중 하나에 의해 만들어졌고, Dragon's Egg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한편, 이 사진은 호주의 Queensland 에서 촬영되었으며, 폭은 보름달 4배 크기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07.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여러번 올렸었는데, 글과 사진 모두 조금씩 다르다.

2024년 6월 19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484984053

2022년 6월 7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763738206

2018년 11월 8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393913329


2026년 7월 7일 화요일

Dueling Bands over the Atacama Desert

 


Dueling Bands over the Atacama Desert


- Image Credit & Copyright : Julien Looten


이 사진은 약 1년 전,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 (Atacama Desert)에서 촬영된 우리 은하와 황도광 (zodiacal light)의 모습이다.
사진 왼쪽에 있는 것이 우리 은하의 중심 띠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이 황도광이다.
우리 태양은 나선 은하인 우리 은하의 원반 내부에서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하늘을 보면 사방이 비슷한 밝기의 띠 처럼 보인다.
오른쪽의 황도광은 태양계 내에서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는 먼지들이 반사한 햇빛이다.
황도광은 태양 근처에서 가장 밝기 때문에 해 뜨기 직전이나 해가 진 직후에 가장 잘 보인다.
어떤 저녁에는 이 황도광이 아주 뚜렷하게 보일 수 있다.
황도광 먼지의 대부분이 목성 근처를 지나간 혜성들에서 방출된 것이라는 사실은 이번 21세기에 들어서야 밝혀졌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06.html 이곳에서...


2026년 7월 6일 월요일

Saturn's Iapetus : Painted Moon

 


Saturn's Iapetus : Painted Moon


- Image Credit : NASA, ESA, JPL, SSI, Cassini Imaging Team


토성의 위성인 이아페투스 (Iapetus)를 촬영한 사진이다.
이아페투스의 한쪽 넓은 지역은 석탄처럼 어두운데, 또다른 부분은 눈처럼 밝다.
이런 특이한 색 차이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NASA는 2007년에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탐사선 (Cassini spacecraft)을 2000 km 이내로 가까이 가도록 했고, 약 75000 km 거리에서 이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속 이아페투스의 남쪽 부분에 거대한 충돌 분화구가 보이는데, 그 폭이 약 500 km 이며, 이 분화구는 비슷한 크기의 더 오래된 분화구 위에 중첩된 것처럼 보인다.
어두운 물질은 이아페투스의 동쪽 끝부분을 점점 더 많이 덮어가고 있으며, 분화구와 고지대 모두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한 유력한 가설로는 이 어두운 물질이 대부분 비교적 따뜻하지만 불순물이 많은 얼음이 승화될 때 남게 된 탄소가 풍부한 토양의 일종이라는 것이다.
이 어두운 물질이 덮힌 초기에는 다른 위성에서 떨어져 나온 운석 파편들이 쌓이면서 형성된 것일 수도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05.html 이곳에서...


2026년 7월 5일 일요일

Three Galaxies in Pavo

 


Three Galaxies in Pavo


- Image Credit & Copyright : Mike Selby


공작 자리 (Pavo) 방향으로 약 1억 9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세 개의 은하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정면으로 보이면서 중력 상호 작용하고 있는 두 나선 은하 중 왼쪽에 있는 것이 NGC 6770 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은 NGC 6769 이다.
그리고, 그 아래 옆 모습으로 보이는 은하가 NGC 6771 이다.
이들 세 개의 은하를 "악마의 가면 (Devil's Mask)" 이라 하기도 한다.
세 개의 은하 모두 서로 중력 상호 작용을 하고 있는데, 정면으로 보이는 NGC 6769 와 NGC 6770 은 은하 규모의 중력 상호 작용으로 인해 뚜렷히 왜곡된 형태를 지니고 있고, 밝게 빛나는 은하 원반과 어두운 성간 먼지 띠를 볼 수 있다.
나선팔을 따라 늘어서 있는 젊고 푸른 성단들은 거대한 분자 구름의 충돌로 인해 형성된 별 생성 영역에서 만들어졌다.
반면, 아래에 위치한 나선 은하 NGC 6771 은 중력에 의한 조석 항성 흐름 (tidal star streams)으로 인해 은하 중심부가 상자 모양으로 불룩하게 보인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대략 30만 광년 이상이며, 먼 미래에 이들 세 은하는 결국 하나의 은하로 합쳐지게 될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03.html 이곳에서...


2026년 7월 4일 토요일

Sibling Supernova Remnants

 


Sibling Supernova Remnants


- Image Credit : 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 and M. Michailidis et al. 2026; optical: DSS; infrared: NASA/WISE/JPL-Caltech/UCLA; ultraviolet: NASA/Swift
- Text : Cecilia Chirenti (NASA GSFC, UMCP, CRESST II)


쌍둥이 자리 (Gemini) 방향으로 약 6000 광년 거리에 있는 Jellyfish Nebula (IC 443)와 그 옆의 또다른 성운 G189.6+3.3 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오른쪽에 대부분 노란색으로 보이는 것이 Jellyfish Nebula 이고, 그 왼쪽 옆으로 보라색으로 보이는 것이 G189.6+3.3 이다.
두 성운은 원래 쌍성계를 이루고 있던 별들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며 남게 된 초신성 잔해들이다.
이 사진은 가시광선과 자외선, 적외선 데이터를 합성하여 만들어졌는데, 가시광선 영역은 노란색으로, 자외선은 보라색으로, 적외선은 청록색과 붉은색, 그리고 주황색으로 보여지고 있다.
두 초신성 잔해 중 Jellyfish Nebula 가 좀더 잘 알려져 있으며 더 젊은데, 만약 육안으로 관측한다면 하늘에서 보름달 보다도 더 크게 보일 것이다.
반면, 보라색으로 보이는 필라멘트는 더 오래되고 중첩된 초신성 잔해인 G189.6+3.3 의 일부이다.
NASA 의 Fermi Gamma-ray Space Telescope 의 데이터를 사용한 새로운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게 되었는데, 천문학자들은 원래 두 개의 별이 쌍성계를 이루고 있다가 첫 번째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면서 그 동반성이 튕겨 나가게 되었고, 수만 년 후에 동반성도 역시 초신성 폭발을 일으켜 오늘날 우리가 보는 중첩된 초신성 잔해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편, 사진 오른쪽 끝에 있는 밝은 별은 Propus 라는 삼중성계이며, Eta Geminorum 라고도 불리는 변광성인데, 거리는 약 380 광년이고 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02.html 이곳에서...


2026년 7월 3일 금요일

The Cotton Candy Clouds of Rho Ophiuchi

 


The Cotton Candy Clouds of Rho Ophiuchi


- Image Credit & Copyright : Ángel Molina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뱀주인 자리 (Ophiuchus) 방향으로 약 460 광년 거리에 있는 성간 구름 복합체인 Rho Ophiuchi complex 를 촬영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 스페인의 Cádiz 에서 촬영되었는데, 젊은 천체들과 오래된 천체들이 한데 어우러진 풍성한 성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다채로운 구름 복합체는 가까이 있는 별 생성 영역으로, 그 안에는 원시별과 T Tauri 별들을 포함한 수백 개의 젊은 항성체들을 지니고 있다.
참고로, T Tauri 별은 나이가 1000만 년이 안되는 변광성 종류이다.
복합체의 중심부에 있는 삼중성계에서 방출되는 빛은 작은 먼지 입자들에 반사되어 푸른 반사 성운을 만들고, 뜨거운 별들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은 주변 수소 가스를 이온화시켜 붉은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을 만든다.
또한, 적색 초거성인 안타레스 (Antares)는 우리 태양계의 소행성 대 (asteroid belt)까지 삼킬 만큼 거대한 별로 주변 영역을 노랗게 밝히고 있다.
반면, 어두운 성간 먼지들은 일부 복합체의 색을 차단하고 있다.
최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James Webb Space Telescope)의 관측에서는 숨겨진 항성 주위 원반의 그림자가 포착되었는데, 이는 행성 형성의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
한편, 사진의 오른쪽 아래에는 우주만큼이나 오래된 구상 성단인 Messier 4 (M4)가 자리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701.html 이곳에서...


2026년 7월 2일 목요일

Unusually Smooth Sections of Asteroid Itokawa

 


Unusually Smooth Sections of Asteroid Itokawa


- Image Credit : JAXA, ISAS


2005년 일본의 하야부사 탐사선 (Hayabusa)이 착륙했던 소행성 이토카와 (Itokawa)를 촬영한 사진이다.
특이하게 생긴 소행성 이토카와는 그 표면의 일부가 매끄럽게 생겼는데, 그 이유는 단단한 암석이 아닌 부서진 파편 더미로 이루어진 소행성의 역학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야부사 탐사선 (Hayabusa)이 2005년에 소행성 이토카와에 착륙하여 특이한 구조와 이상하리만치 크레이터가 거의 없다는 점을 촬영하고 기록을 남겼다.
소행성의 매끄러운 부분과 울퉁불퉁한 부분의 경계 지역을 분석한 결과, 소행성의 충돌이 표면 근처의 크고 작은 암석들 사이에 분리 현상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밝혀냈는데, 이는 브라질 너트 효과 (Brazil nut effect)와 비슷한 것이다.
참고로, 브라질 너트 효과는 다양한 크기의 입자들이 혼합된 물질에서 가장 큰 불규칙한 모양의 입자가 표면에 모이는 현상이다.
하야부사 탐사선 (Hayabusa)은 MUSES Sea 라 명명된 매끄러운 지역에 착륙하여 토양 샘플을 채취했고, 이 토양 샘플들은 지구에 돌아와 소행성의 오랜 역사 뿐만 아니라 태양계 전체의 초기 상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지름 500 m 의 소행성 이토카와는 앞으로 수백만 년 내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30.html 이곳에서...


2026년 7월 1일 수요일

KB국민카드 ISP 결제 오류

KB국민카드 체크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컴퓨터를 이용하여 인터넷 결제를 해왔는데, 오늘부터 ISP 안전 결제가 안되고 있다.
ISP 결제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 로딩중" 이라는 메세지만 나오면서 계속 진행이 안된다.
이와는 별개로 결제창은 뜨고, 심지어 비밀번호 입력까지도 되고, 비밀번호 입력하고 결제 누르면 결제가 완료되었다고 메세지까지 뜨는데, 실제로 결제가 되지는 않는다.
ISP "서비스 로딩중" 이라는 메세지가 뜨고 계속 회전 아이콘만 표시되고 있어서, 결제가 된 것 같아도 된 것이 아닌거다.
브라우저가 크롬이어서 그런가 싶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이용해봤지만, 마찬가지다.
국민카드에 전화해 봤는데, 문제 인식을 못하는 것 같다.
인터넷 결제를 하지 못하니 여러모로 불편하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모르겠다.


2026년 6월 30일 화요일

M82 : Galaxy with a Supergalactic Wind

 


M82 : Galaxy with a Supergalactic Wind


- Image Credit : NASA, ESA, CSA, A. Smercina (STScI, Tufts), T. Williams (U. Manchester); 
- Image Processing : A. Pagan (STScI)


큰곰 자리 (Ursa Major, the Great Bear) 방향으로 약 12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 M82 를 촬영한 사진이다.
Cigar Galaxy 라고도 알려져 있는 M82 는 별 생성 활동이 활발한 은하이며, 최근에 이웃 나선 은하인 M81 근처를 지나면서 교란이 있었다.
하지만, M81 과의 근접 조우만으로는 붉게 빛나는 가스와 먼지가 바깥쪽으로 팽창하는 원인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데, 이에 대해 다른 원인으로, M82 내의 많은 별들에서 방출되는 항성풍들이 합쳐져 강력한 은하 폭풍을 만들면서 이에 의해 가스와 먼지들이 밀려나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런 먼지 입자들은 M82 의 성간 물질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며, 실제로 cigar 연기 입자와 크기가 비슷하다.
이 사진은 허블 우주 망원경 (Hubble Space Telescope)의 가시광선 이미지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James Webb Space Telescope)의 적외선 이미지를 합성하여 만든 것이다.
사진에서는 옆 모습으로 보이는 밝은 색의 은하 중심부와, 은하의 위와 아래 방향으로 뻗어 있는 주황색과 붉은색의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거대한 필라멘트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필라멘트들은 길이가 10000 광년 이상 뻗어 있다.
한편, M82 (Cigar Galaxy) 는 적외선 영역에서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은하이며,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소형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29.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여러 번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2023년 8월 2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173233572

2019년 7월 23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593637643

2016년 2월 21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0633915954


2026년 6월 29일 월요일

AR 4478 : Giant Sunspot Group

 


AR 4478 : Giant Sunspot Group


- Image Credit & Copyright : Alfredo Vidal Pérez


태양의 대규모 흑점군 (Sunspot Group)인 Active Region 4478 (AR 4478)을 촬영한 사진이다.
AR 4478 은 최근 역사상 가장 큰 흑점군 중 하나인데, 크기뿐 아니라 활동도 격렬하여 엄청난 입자 구름을 태양계로 쏟아내고 있는 얽힌 자기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코로나 질량 방출 (Coronal mass ejection, CME) 중 일부는 지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극단적인 경우, 이런 태양 폭풍은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에 오작동을 일으킬 수도 있고, 지구 대기를 미세하게 왜곡시킬 수도 있으며, 전력망의 과부하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태양 폭풍이 지구 상층 대기와 충돌할 경우, 아름다운 오로라를 만들 수 있다.
이 사진은 며칠 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Barcelona)에서 가시광선으로 촬영되었는데, 2024년의 흑점군 AR 3664 만큼 거대한 AR 4478 은 크기가 너무 커서 일식 관측용 안경만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번 주, 천체 관측가들은 전 세계에서 낮에는 AR 4478 을 추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밤에는 그에 따른 빛나는 오로라를 관측하게 될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28.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27일 토요일

Mars Marathon by Perseverance

 





Mars Marathon by Perseverance


- Image Credit : NASA, LPL (U. Arizona), MRO, HiRISE


화성 탐사 로봇인 Perseverance Rover 가 지금까지 화성에서 탐사한 거리가 마라톤 코스 길이에 해당하는 것을 기념하여 촬영한 사진이다.
6월 13일에 촬영된 이 사진은 화성 정찰 위성 (또는 화성 정찰 궤도선)인 Mars Reconnaissance Orbiter 가 위성에 장착된 카메라 HiRISE (High Resolution Imaging Science Experiment) 를 이용해 촬영했으며, 사진에서 노란 원 안에 녹색 점으로 보이는 것이 Perseverance Rover 이다.
Perseverance Rover 는 자동차 크기의 6륜 로봇으로, 화성 탐사 마라톤을 완료하기 하루 전에 촬영되었는데, 화성 표면 탐사를 시작한 이후 총 26218 miles (42.195 km)을 이동하였다.
이 마라톤 거리는 Perseverance Rover 가 임무 수행한 지 1890 화성 일 (sol) 에 달성한 것으로, 지구 시간으로는 약 5년 4개월에 걸친 여정이다.
사진에서는 Perseverance Rover 의 바퀴 자국을 볼 수 있는데, 첫 착륙 지점이었던 고대 강 삼각주 근처의 Jezero 분화구에서 서쪽 지역에 있는 현재 Perseverance Rover 의 위치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27.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26일 금요일

Milky Way Urban Style

 


Milky Way Urban Style


- Image Credit & Copyright : Shingoo Lee


사진이 천체 사진으로서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아 올리지 않을까 하다가 그냥 우리 나라에서 촬영한 것이어서 한 번 올려본다.
사진은 서울의 뚝섬 한강 공원에서 촬영되었고, 눈부신 도시의 불빛에도 불구하고 우리 은하의 희미하게 빛나는 중심부와 어두운 먼지 구름을 보여주고 있다.
대도시의 극심한 빛 공해를 극복하고 은하수의 희미하지만 자세한 모습을 담기 위해 적외선 필터를 사용하여 단일 노출로 야경을 촬영하였다.
이 필터는 주로 적외선을 투과하지만, 가시광선도 일부 통과시켜 사진에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냈다.
전경에 한강을 지나는 철교가 보이고, 멀리 롯데월드 타워가 보인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26.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25일 목요일

Anticrepuscular Rays over Sicily

 


Anticrepuscular Rays over Sicily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cella Giulia Pace
- Text : Cecilia Chirenti (NASA GSFC, UMCP, CRESST II)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Sicily) 남동부에 있는 히블라에아 산맥 (Hyblaean Mountains) 중심부의 석회암 고원에서 해가 진 후 동쪽으로 수렴하는 것처럼 보이는 부채꼴 모양의 햇빛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해가 져서 태양이 없는데, 이런 부채꼴 모양의 햇살이 어떻게 만들어질까 의아하겠지만, 해가 진 후에도 햇빛은 하늘 높은 곳의 구름을 비추고 있고, 구름에 부분적으로 가려진 햇빛은 빛과 그림자의 패턴을 만들어 평행선으로 하늘을 가로지르게 된다. 
그런데, 기차 선로가 멀리서 만나는 것처럼 보이듯이 이런 평행선의 햇빛이 원근법 때문에 동쪽에서 수렴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런 현상은 해가 뜰 때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방향만 반대이다.
이런 부채꼴 모양의 햇살이 관찰자가 태양을 바라보고 있을 때 나타나면 Crepuscular Rays 이고, 반대로 태양을 등지고 있을 때 나타나면 Anticrepuscular Rays 인데, 아주 드물게 이 두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25.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24일 수요일

SDO Observes a Coronal Mass Ejection

 


SDO Observes a Coronal Mass Ejection


- Video Credit : NASA, SDO, AIA; 
- Processing : Richard Petarius III (MTU)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2026년 4월 24일, 태양 활동 관측 위성 (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2시간에 걸쳐 촬영한 태양의 모습이다.
태양 표면은 플라스마 (plasma)라고 불리는 고에너지 전자와 이온들이 격렬하게 움직이는 상태이다.
이러한 하전 입자들의 움직임은 지구보다 훨씬 큰 자기장 고리를 만들게 되고, 이러한 자기장 고리들은 뒤틀리고 회전하며 플라스마를 가두게 된다.
이 타임랩스 영상에서는 이런 자기장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자기장은 끊어지면서 수십억 톤 (수조 kg)의 플라스마를 수백만 miles/h 또는 km/h 의 속도로 우주 공간으로 방출하는데, 이를 코로나 질량 방출 (coronal mass ejection (CME))이라고 한다.
태양은 2025년 활동 주기의 정점에 있을 때 매일 몇 차례의 코로나 질량 방출이 있었다.
이러한 폭발 중 일부는 지구를 강타하여 전력망을 마비시킬 수 있고, 인공위성을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으며, 우주 비행사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우주 기상 관측이 아주 중요한 이유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24.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22일 월요일

M27 : The Dumbbell Nebula

 


M27 : The Dumbbell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Francesco Antonucci


여우 자리 (Vulpecula, the Fox) 방향으로 약 1360 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M27 을 촬영한 사진이다.
1764년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 (Charles Messier)가 혜성과 혼동해서는 안 될 천체들의 목록을 작성하고 있었는데, 그 27번째 천체가 M27 이다.
Dumbbell Nebula 로도 알려져 있는 M27 은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행성상 성운 중 하나여서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M27 의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는 약 1000여 년 (1360년)이 걸리며, 사진에서 수소는 붉은 색으로, 산소는 파란색으로 강조된 색상을 사용하였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태양도 약 60억 년 정도 후에는 외곽 가스층을 벗어 던지고 M27 과 같은 행성상 성운이 될 것이며, 남게되는 중심부는 X-ray 를 방출하는 뜨거운 백색 왜성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M27 의 물리적 특성과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은 18세기 과학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일이었는데, 오늘날에도 행성상 성운에 대해 그 복잡한 형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포함한 많은 부분들이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22.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여러 번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2024년 12월 30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709841189

2024년 10월 5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608156924

2021년 7월 12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429302713

2019년 12월 3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726215238

2016년 11월 2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0852033709

2014년 9월 14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0121911066


2026년 6월 20일 토요일

Daytime Moon Meets Evening Star

 


Daytime Moon Meets Evening Star


- Image Credit & Copyright : Debra Ceravolo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British Columbia) 남부에서 낮에 촬영된 초승달과 금성의 모습이다.
6월 17일 저녁, 해가 진 후 초승달 가까이에서 금성이 떠올랐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달이 금성을 가리거나 금성 앞을 지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낮에 촬영된 이 사진은 금성이 한 시간 동안 사라진 후 밝은 달의 가장자리 너머로 다시 나타날 때 촬영된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20.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19일 금요일

Starry Night II

 




Starry Night II


- Image Credit & Copyright : Rodrigo Guerra, 
- Original Painting : Vincent van Gogh


오늘 사진은 그냥 재미로 한 번 보는게 좋을 것 같다.
사진을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 (Starry Night)"과 비슷한 구도로 촬영했는데, 사진과 그림 모두에서 왼쪽에 키가 큰 나무가 있으며, 오른쪽 상단에 초승달이 있고, 나무의 바로 오른쪽 옆엔 금성이 자리하고 있고, 지평선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면서 올라가고 있다. 또한, 지평선 위엔 구름들이 있다.
사진과 고흐 작품 사이의 차이점은 사진은 올해 4월 중순, 브라질의 Cascavel 에서 촬영한 반면, 고흐의 작품은 1889년 프랑스의 Saint-Rémy-de-Provence 에서 그려졌다는 점이다.
원작인 "별이 빛나는 밤 (Starry Night)"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세 개의 작품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밤하늘의 경이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대략 오늘은 반 고흐가 그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 (Starry Night)"에 그려낸 새벽 하늘을 본 지 137주년 되는 날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19.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18일 목요일

Possible Supernova Remnant in Galactic Center

 


Possible Supernova Remnant in Galactic Center


- Image Credit & Copyright : X-ray: NASA/CXC/UCLA/Z. Zhu et al.; ESA/XMM-Newton; Optical: PanSTARRS; Radio: MeerKAT; 
- Image Processing : NASA/CXC/SAO/L. Frattare and P. Edmonds
- Text : Cecilia Chirenti (NASA GSFC, UMCP, CRESST II)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있는 초신성 잔해로 추정되는 우주 구름을 촬영한 사진이다.
천문학자들은 이 구름 덩어리들이 거대 항성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후 그 빛이 1700년 전에 지구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진은 단일 사진은 아니고, 광학 데이터와 전파 데이터, 그리고 X-ray 데이터를 합성하여 얻은 것인데, 광학 데이터는 하와이에 있는 PanSTARRS 망원경으로 촬영했고 배경의 붉은색과 녹색, 파란색 별들을 보여주며, 전파 데이터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전파 망원경인 MeerKAT 망원경으로 얻었고 커다란 붉은색 구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X-ray 데이터는 NASA의 X-ray 관측 위성인 Chandra X-ray Observatory 와 유럽 우주국 (ESA : European Space Agency)의 XMM-Newton 이라는 X-ray 관측선에 의해 촬영되었고 사진에서 파란색으로 보여진다.
이 거대한 구름은 Sagittarius C 라고 불리는 별 생성 영역으로, 크기는 약 50 광년 정도이며, 지구에서 약 26000 광년 거리에 있다.
이곳은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초거대 블랙홀에서 불과 260 광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 우리 은하 블랙홀은 사진에서 왼쪽 프레임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다.
만약 사진 속 파란 덩어리가 초신성 잔해로 확인된다면, 이는 우리 은하 중심에 가장 가까운 초신성 잔해 중 하나가 된다.
한편, 이렇게 별들이 밀집된 영역에서는 거대 항성의 죽음이 가스와 자기장을 통해 복잡한 방식으로 새로운 별의 탄생과 연결되어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18.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17일 수요일

Longmore 8 : The Hamster Wheel Nebula

 


Longmore 8 : The Hamster Wheel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Mazlin, Parker, Forman, Magill, Hanson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센타우루스 (Centaurus) 자리 방향으로 약 4750 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Longmore 8 을 촬영한 사진이다.
Hamster Wheel Nebula 라고도 알려져 있는 Longmore 8 은 1976년 Andrew Longmore 가 남쪽 하늘을 관측하는 대규모 탐사의 일환으로 발견하였다.
이때의 탐사에서는 사진 기술의 몇 가지 발전된 형태가 사용되었는데, 육안으로 검사하고 목록화한 사진 건판의 깊고 희미한 천체를 포착하기 위해 고감도 필름을 사용하였다.
이 사진은 칠레의 엘 사우세 천문대 (Observatorio El Sauce)에서 촬영되었으며, 빛나는 수소로 이루어진 복잡한 바퀴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수소는 죽어가는 별이 우주로 방출하였고, 남아있던 백색 왜성에 의해 이온화되었다.
특히 바퀴 구조는 원래의 사진 건판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이 사진에 이렇게 잘 나와 있는 것은 현대의 망원경과 카메라의 뛰어난 성능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이온화된 산소의 푸른 장막에 둘러싸여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개의 붉은 수소 가스 덩어리는 바퀴 구조의 중심에 밝은 백색 왜성의 동반성이 존재함을 암시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17.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16일 화요일

Moons, Rings, Shadows, Clouds: Saturn (Cassini)

 




Moons, Rings, Shadows, Clouds: Saturn (Cassini)


- Image Credit : NASA, JPL-Caltech, Space Science Institute


토성의 고리와 그 그림자, 그리고 토성의 두 위성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탐사선 (Cassini spacecraft)이 2005년에 촬영하였다.
토성의 얇은 고리 양쪽으로 위성 Mimas (왼쪽)와 Tethys (오른쪽)가 보이고, 토성의 윗 부분은 넓은 고리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복잡한 구조를 인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보라색 필터로 촬영한 사진은 배경이 되는 토성 구름의 질감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2004년 부터 2017년까지 토성을 탐사했던 카시니 탐사선은 다른 위성들과의 충돌로 인해 위성들의 환경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토성 대기권으로 진입, 충돌하여 그 임무를 종료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16.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15일 월요일

우울, 불안, 분노...

마음이 편안한 날이 하루도 없다.
몸이 아픈 건 말할 것도 없고...
내가 만든 삶이지만, 이 정도로 고통스러운 건 감내하기 쉽지 않다.
항상 우울하고, 분노가 있고, 불안하다.
그렇다고 스스로 삶을 끝낼만한 용기도 없다.
지금 이 순간의 고통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삶의 고통을 온전히 감당하고 비참한 나날을 견뎌내며 살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암담하다.

힘들어도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친구 하나 없구나.


2026년 6월 14일 일요일

10 Days of Venus and Jupiter

 


10 Days of Venus and Jupiter


- Image Credit & Copyright : Aditya Pawar


얼마 전 금성과 목성이 가까워지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인도의 Maharashtra 에서 촬영된 이 사진들은 5월 30일 부터 6월 8일까지 열흘 동안에 걸쳐 촬영된 것이고, 서쪽 지평선 근처 저녁 하늘 색상과 각 사진에 사용된 노출은 일몰 무렵의 지역적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6월 9일, 가장 가까워졌을 때 두 행성은 보름달 너비의 약 3배 정도의 간격이었다.
물론, 그때 두 행성은 태양을 공전하는 궤도 상에서 물리적으로 6억 km 이상 떨어져 있었다.
앞으로 며칠 동안, 목성은 저녁 노을 속으로 서서히 가라앉겠지만, 금성은 서쪽 하늘에서 태양으로부터 더 멀어지면서 빛나는 초저녁 별로서의 현재 역할을 멋지게 해낼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14.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13일 토요일

Interplanetary Earth

 


Interplanetary Earth


- Image Credit : Cassini Imaging Team, SSI, JPL, ESA, NASA & NASA / JHU Applied Physics Lab / Carnegie Inst. Washington


태양계의 다른 행성 궤도에서 지구를 촬영한 사진이다.
2013년 7월 19일, 태양계의 다른 두 세계에서 지구를 촬영했는데, 왼쪽 사진은 토성의 고리 바로 아래에서 촬영된 지구의 모습이고, 오른쪽 사진은 수성 궤도에서 촬영된 지구와 달의 모습이다.
토성에서의 촬영은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탐사선 (Cassini spacecraft)에 의해 이뤄졌고, 수성에서의 촬영은 수성 탐사선인 메신저 탐사선 (MESSENGER spacecraft)에 의해 이뤄졌다.
토성에서 보여지는 지구는 보이저 1호가 촬영했던 지구를 칼 세이건 박사가 "창백한 푸른 점 (pale blue dot)"이라 표현했던 것처럼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반면, 수성에서 촬영된 지구와 달은 과다노출되어 반사된 햇빛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
수성 탐사선인 메신저 탐사선은 매우 어두울 것으로 예상되었던 수성의 위성을 찾는 임무의 일환으로 이 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카시니 탐사선과 메신저 탐사선 모두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고 태양계 탐사 임무를 마치며 퇴역했는데, 카시니 탐사선은 2004년 부터 2017년까지 토성을 탐사했고, 2017년에 토성에 진입, 충돌하며 임무를 종료했고, 메신저 탐사선은 2011년 부터 2015년까지 수성을 탐사했고 2015년에 수성에 충돌하며 임무를 종료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13.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12일 금요일

...

어릴 적에 아버지께 들은 이야기다.
해방 직후에 우리나라가 좌익과 우익의 갈등이 심해서 여기저기서 서로를 죽이기까지 하는 일들이 많았다 한다.
아버지 고향이 경상북도인데, 이곳도 예외가 아니어서 우익 단체들이 좌익 활동을 하던 수 많은 남성들을 죽였다 한다.
그런 와중에 좌익도 우익도 아닌 무고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희생되었고, 이를 보다 못한 할아버지 형제들이 가족을 모두 데리고 대전으로 이사를 왔다.
말이 좋아 "이사"지, "피난"을 온 셈이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아버지 고향에서는 그 이후에 남편과 아들들을 잃은 여성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생각난 것은, 요즘 우리 사회가 이때와 비슷해져 가는 것 아닌가 싶어서다.
나는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을 가두고 고문하고 죽이려고까지 한 세력들이 몸 담았던 정당을 지지하는 우리 국민들을 이해할 수 없다.
이건 좌,우익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에 대한 문제이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문제이다.
파시즘은 모두를 파괴한다.
이는 역사가 증명한다.
극단으로 치닫고 혐오를 부추기는 사회가 어떻게 건강할 수 있나 ?
모든 역사는 한때 현실이었지만, 지금의 현실이 역사적 사건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아버지는 평생 보수 정당을 지지해오셨다.
일제 강점기와 전쟁, 그리고 쿠테타 등을 모두 겪으신 분이다.
보수를 지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아주 강하셨던 분이다.
나는 당연히 경상도 분이시니 그렇겠지 라고 생각해왔었다.
그런데, 혹시 트라우마였을까 ?


2026년 6월 11일 목요일

The Mermaid Nebula Supernova Remnant

 


The Mermaid Nebula Supernova Remnant


- Image Credit & Copyright : Data acquisition: Sy Ming Wong; Processing: Guangyan Gao
- Text : Cecilia Chirenti (NASA GSFC, UMCP, CRESST II)


센타우루스 (Centaurus) 자리 방향으로 약 4500 광년 거리에 있는 Mermaid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Betta Fish Nebula 라고도 알려져 있는 Mermaid Nebula 는 G296.5+10.0 초신성 잔해의 일부이다.
사진에서 파란색은 이중 이온화된 산소 (OIII)에 의한 것이고, 진한 붉은색은 수소 가스에서 방출된 빛이다.
약 10000년 전에 만들어진 이 성운은 거대한 별이 초신성 폭발을 하며 만들어졌는데, 이 폭발은 특이한 펄서 (pulsar)를 남겼다.
이 펄서는 전파 방출이 없는 젊은 중성자 별이며 초당 약 2번 회전하고 있다.
또한, 이 펄서는 X-ray 영역에서는 탐지가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가시 광선 영역에서는 관측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이 사진에서는 펄서는 볼 수 없다.
한편, 사진에서 보이는 밝은 별들은 Mermaid Nebula 와는 관련이 없는 별들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11.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4년 9월 18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과 사진 모두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587891683


2026년 6월 10일 수요일

The Eagle Nebula and Friends

 


The Eagle Nebula and Friends


- Image Credit & Copyright : Emmanuel Delgadillo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뱀 자리 (Serpens) 방향으로 약 6000 광년 거리에 있는 독수리 성운 (Eagle Nebula, M16)을 촬영한 사진이다.
독수리 성운은 실제로는 여러 천체가 합쳐진 것인데, 독수리 날개 부분 아래에 살짝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젊은 산개 성단이 NGC 6611 이다.
그리고, 이들 성단의 별들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이 주변 가스를 이온화시켜서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 IC 4703 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천문 관련 글들을 살펴보면 독수리 성운 (M16) 과 NGC 6611, 그리고 IC 4703 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딱히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 같진 않다.
사진의 중심, 파란 부분을 배경으로 두 개의 먼지 기둥이 보이는데, 그중 오른쪽에 있는 먼지 기둥이 그 유명한 "창조의 기둥 (Pillars of Creation)" 이고, 왼쪽에 비스듬히 창조의 기둥을 향하고 있는 기둥이 Stellar Spire 이다.
Stellar Spire 를 "요정 기둥" 이라고 할 때도 있는데, 널리 통용되는 표현은 아닌 것 같다.
암튼, 두 먼지 기둥 모두 차가운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별 생성에 최적화되어 있는 기둥들이다.
예전에 일부 천문학자들은 창조의 기둥 (Pillars of Creation)이 초신성 폭발에 의해 증발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독수리 성운이 6000 광년이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창조의 기둥이 파괴되는 모습은 수천 년 뒤에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론적으로 초신성 폭발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에 창조의 기둥은 앞으로도 수백만 년 동안 계속해서 별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10.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9일 화요일

Thor's Helmet

 


Thor's Helmet


- Image Credit & Copyright : Josep Drudis, Christian Sasse


큰개 자리 (Canis Major) 방향으로 약 15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 NGC 2359 를 촬영한 사진이다.
NGC 2359 는 날개처럼 생긴 부속물이 달린 모자 형태의 성간 구름이며, 그 모습 때문에 Thor's Helmet 이라는 대중적인 별칭을 갖고 있다.
Thor 가 자신의 날 (Thursday) 뿐만 아니라 하늘에 헬멧도 갖고 있는 셈인데, 북유럽 신에게도 거대한 크기인 Thor's Helmet 은 그 지름이 약 30 광년에 달한다.
사실, Thor's Helmet 은 성간 버블 (interstellar bubble)에 가까운데, 버블의 중심 근처에 있는 밝고 거대한 별에서 방출되는 빠른 항성풍에 의해 부풀려진 상태다.
성운의 중심 별은 Wolf-Rayet star 로 알려져 있으며, 극도로 뜨거운 거성으로 짧은 초신성 전단계로 추정된다.
참고로,  Wolf-Rayet Star 들은 보통 무겁고, 밝으며 엄청난 항성풍이 몰아치는 별들인데, 보통 표면 온도가 아주 뜨거우며 (3만 ~ 20만 K) 강력한 항성풍 (2000 km/s 이상) 으로 인해 자신의 질량을 상실하고 있는 별들이다. (우리 태양이 태양풍으로 상실하는 질량의 약 10억배 정도를 상실한다고 한다.)
이 사진은 수소 (붉은색)와 산소 (파란색)에서 방출되는 빛으로 촬영한 심층 이미지를 합성한 것이다.
한편, Thor's Helmet 중심에 있는 별은 앞으로 수천 년 내에 초신성 폭발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09.html 이곳에서...

그동안 Thor's Helmet 을 다룬 포스팅을 여러 번 했었는데, 글의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2019년 2월 16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467559628

2020년 6월 13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998994597

2021년 7월 20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438918577

2022년 12월 20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961223026

2024년 1월 9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317511492

2025년 3월 17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799887401


2026년 6월 8일 월요일

Comet R3 PanSTARRS Through Time

 


Comet R3 PanSTARRS Through Time


- Image Credit & Copyright : Jakub Kuřák & Martin Mašek (FZU of the Czech Academy of Sciences)


지금은 내부 태양계를 벗어나며 화성 궤도 근처를 지나고 있는 혜성 C/2025 R3 (PanSTARRS) 를 시간대 별로 촬영하여 합성한 사진이다.
지난 5월 초에서 중순경까지 칠레의 Cerro Paranal 근처에서 여러 날 밤에 걸쳐 촬영된 혜성의 모습인데, 사진 상단 방향으로 갈수록 더 나중에 촬영된 것이며 혜성의 꼬리도 짧아지고 있다.
혜성이 내부 태양계로 들어올 때는 보통 큰 기대를 모으며 밝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지만, 태양계를 벗어나는 중에는 혜성의 중심 핵은 태양에 의해 덜 가열되고, 가스와 먼지도 덜 분출되며, 중심 핵 주변의 밝은 머리 부분은 수축되고 희미해지며, 꼬리도 짧아진다.
많은 혜성들은 이후 태양계 바깥쪽으로 돌아갔다가 수백 년 또는 수천 년 후에야 다시 돌아온다.
반면, C/2025 R3 (PanSTARRS) 같은 일부 혜성들은 행성의 중력에 의해 튕겨 나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608.html 이곳에서...


2026년 6월 7일 일요일

케냐 오타야 AA 플러스 워시드 (Kenya Othaya AA plus washed) - 호호커피집

 


케냐 오타야 AA 플러스 워시드
(Kenya Othaya AA plus washed)

호호커피집


- 지역 : 케냐 니에리 (Nyeri) 오타야 (Othaya)
- 재배 고도 : 1600 ~ 2000 m
- 품종 : SL28, SL34
- 가공 방식 : washed
- 생산자 : 오타야 협동조합 (Othaya FCS)

- tasting note : Grape, Blackcurrent, Winy, Tomato, Medium body


이번 커피는 호호커피집의 케냐이다.
지난 번 호호커피집에서 보내 준 케냐를 먹어보고 마음에 들어 주문해봤다.
그런데, 지난 번에는 토마토 뉘앙스가 분명히 느껴졌었는데, 이번엔 느끼지 못했다.
같은 커피인데,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이번엔 주로 복합적인 과일과 floral 계열의 향이 섞이면서 뭔가 세련된 느낌을 줬다.
커피를 분쇄할 때부터 과일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졌다. 
하나의 과일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뭔가 이것 저것 섞인 느낌이었는데, 그러면서도 부드럽고 달달한 향이 있었다.
또한 내가 잘못 느낀 건지 모르겠는데, 베리류의 향이 계속 느껴졌다.
가끔은 향신료나 야채 같은 향들이 뒤섞여 느껴지기도 했고, floral 계열의 향은 때론 히비스커스 같기도 했고, 때론 쿰쿰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추출 후에도 비슷해서 주로 floral 과 베리류가 섞인 복합적인 과일 향이 있었고 세련된 느낌이었다.
마실 때에는 여기에 더해 단맛이 좀더 쫀득하게 느껴졌는데, 단맛은 진하게 내리든 연하게 내리든 괜찮게 나왔다.
역시나 주로 베리류와 floral 계열의 향미들이 섞인 것 같은 느낌이었고, 가끔 허브 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대체로 복합적인 느낌이었다.
흥미로운 건, 아주 가끔이지만, 분유같은 독특한 맛이 느껴질 때도 있었다는 점이다. 아마도 나의 오류겠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그리고, 진하게 내리면 floral 과 베리류의 향미가 아주 멋진 맛을 만들어냈고, 상큼한 과일 신맛도 더 좋아졌다.
열흘 동안 커피를 마시면서 비록 커피의 정확한 향미를 알 수는 없었지만, 커피가 주는 전체적인 느낌은 아주 멋지고 세련되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