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라는 영화를 봤었다.
워낙 오래전이라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그런데, 기억이 안나는게 영화를 봤던 시기 뿐 아니라 영화의 내용도 마찬가지다.
부스러기처럼 남은 기억으로는 영화를 꽤 인상적으로 봤던 것 같은데,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
다만, 영화 내용보다 영화 제목이 아주 강하게 남아 있다.
제목을 보는 순간 뭔가 아주 강하게 머리를 강타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그러면서 감독이 영화 제목을 참 강렬하게 지었구나 생각했다.
그 뒤로 이 영화 제목은 삶의 순간 순간 되풀이 되어 내 머리 속에 떠오르곤 했다.
이처럼 적절한 문구가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을 하면서 되풀이 된다.
불안에 잠식당하지 않으려는 욕구 또는 의지...
늘 버겁지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