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일 토요일

Inside the Flame Nebula



Inside the Flame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Optical: DSS;
                                       Infrared: NASA/JPL-Caltech;
                  X-ray: NASA/CXC/PSU/ K.Getman, E.Feigelson, M.Kuhn & the MYStIX team


오리온 자리에 있는 Flame Nebula 를 보여주고 있는 사진이다.
첫번째 사진 중심 하단에 유명한 말머리 성운을 볼 수 있고, 그 위 약간 왼쪽으로 중심부는 어둡지만 전체적으로 밝게 빛나고 있는 성운이 Flame Nebula 이다.
첫번째 사진은 광학 이미지여서 Flame Nebula 의 내부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없지만, 두번째 사진의 박스 내부 모습은 X-ray 와 적외선 데이터를 합성하여 얻은 사진으로 그 내부에 존재하는 많은 별들을 관측할 수 있다.
이들 별들은 태어난 지 얼마 안되서, 짧게는 20 만년 부터 많게는 150 만년 정도 밖에 안된 아주 젊은 별들이라 한다.
특히 많은 별들이 Flame Nebula 의 어두운 중심부에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별들이 분자 구름의 밀도높은 중심부에서 만들어진다는 예측 모델과 반대되는 경우여서 더 복잡한 예측 모델이 요구되는 상황이라 한다.
한편, X-ray 데이터는 Chandra Observatory 를 통해 얻었고, 적외선 데이터는 Spitzer Space Telescope 을 통해 얻은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102.html 이곳에서...


2019년 10월 31일 목요일

The Ghostly Veil Nebula


The Ghostly Veil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Anis Abdul


할로윈이라서 NASA 가 이 사진을 오늘의 사진으로 선택한 모양이다.
백조자리 방향으로 1500 광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Veil Nebula 의 모습이다.
좀 으스스하게 생기긴 했는데, 이 성운은 거대 항성이 초신성 폭발을 하면서 남은 잔해이다.
이 초신성 폭발의 빛이 지구에 도달한 것은 약 5000 년 전이고, 다른 이름으로는 Cygnus Loop 이라고도 한다.
한편, 이 성운이 워낙 크다보니 부분 부분에 또다른 이름을 붙인 모양이다.
사진 중심에서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을 Witch's Broom (NGC 6960) 이라 하고, 왼쪽 상단에 있는 것은 IC 1340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031.html 이곳에서...


2019년 10월 30일 수요일

M42 : Inside the Orion Nebula


M42 : Inside the Orion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Josep M. Drudis & Don Goldman


오리온 자리의 유명한 성운이며, 아주 많은 별들이 만들어지는 곳인 오리온 성운 M42 의 모습이다.
오리온 자리 중심에 세 개의 별이 나란히 있는데 이를 오리온 벨트라 하며 그 바로 옆에 또 좀더 희미하게 빛을 내는 천체가 있는데 그것이 오리온 성운이다.
육안으로도 관측 가능하고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1500 광년이며, 우리 은하에서 우리 태양계와 같은 나선팔에 위치하고 있다.
별들의 요람인 오리온 성운에는 많은 수소 가스와 뜨겁고 젊은 별들, 그리고 원시 행성계와, 많은 물질을 고속으로 쏟아내고 있는 제트까지 다양한 천체들이 존재하고 있다.
한편, 오리온 성운의 폭은 대략 40 광년 정도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030.html 이곳에서...


2019년 10월 28일 월요일

The Space Station Crosses a Spotless Sun


The Space Station Crosses a Spotless Sun


- Image Credit & Copyright : Eduardo Schaberger Poupeau


국제우주정거장 (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이 태양을 지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여러 장의 사진을 합성하여 얻었는데, 보통 ISS 는 일몰 직후나 일출 직전에 볼 수 있고, 태양을 가로지를 때 짧은 카메라 노출을 통해 이런 이미지를 얻게 되는 모양이다.
암튼, 이 사진은 한 달 전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촬영되었으며, 사진에서는 태양의 홍염까지도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올해는 태양 극소기 (Solar Minimum) 여서 흑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028.html 이곳에서...


2019년 10월 24일 목요일

Dark Seahorse in Cepheus


Dark Seahorse in Cepheus


- Image Credit & Copyright : Sergio Kaminsky


케페우스 (Cepheus) 자리, 약 12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흑 성운 Seahorse Nebula 의 모습이다.
20세기 초 천문학자 E. E. Barnard 가 이런 암흑 성운들의 목록을 만들었는데, Seahorse Nebula 는 Barnard 150 (B150) 으로 등재되었다.
한편, 붕괴되고 있는 중심부에서는 질량이 작은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장적외선 파장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024.html 이곳에서...


2019년 10월 22일 화요일

Night Sky Reflections from the World's Largest Mirror



Night Sky Reflections from the World's Largest Mirror


- Image Credit & Copyright : Jheison Huerta


지난 4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Uyuni Salt Flat)에서 촬영한 밤하늘의 모습이다.
가운데 아치 형태가 우리 은하이고, 우리 은하 아래에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운 (Large Magellanic Cloud (LMC))이 위치하고 있다.
왼쪽 끝 부분에 목성이 빛나고 있으며 그 바로 위에 안타레스 (Antares)가 자리하고 있고, 오른쪽 끝에 시리우스 (Sirius)가 빛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022.html 이곳에서...


2019년 10월 18일 금요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리커버판 <불안의 책>, <대성당>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리커버판 <불안의 책>, <대성당> 책이 왔다.
전적으로 충동 구매했다.
요즘 책 읽을 시간이 전혀 없지만, 무턱대고 사 놓으면 언젠가는 읽게 된다는 인터넷 상의 명언을 굳게 믿으며 기대해본다.
북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옆에 쌓아 놓으니 그저 마음이 편안해진다.


2019년 10월 17일 목요일

...


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비롯한 적폐청산에 대한 의지도 없고 능력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조국 장관의 사퇴를 보면서 그 생각을 굳혔다.
조국 장관 자신과 그 가족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대통령으로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이가 없었다.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원칙만 읊어대며 손놓고 있는 모습은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사람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이 인권에 어긋나지만 그가 범죄자라면 가능한 일이듯이, 검찰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게 되면 반드시 제재를 가하는 장치가 작동되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그 제재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대통령이 나서야 하는건데 두손 놓고 있는 모습은 배신감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과연 개혁의 의지가 있기는 한 것인가 ?
사람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되어야 한다.
말만 번지르하게 하는건 누구라도 할 수 있다.
대통령의 임기도 이제 후반기로 가게 되는데 아직까지도 기다려 보자는 말은 헛소리일 뿐이다.
대통령과 민주당은 의지도 없고 능력도 없이 그저 개혁쇼를 할 뿐이고, 이 상황에서 조국 장관만 거덜난 것이다.
더군다나 윤석렬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빌어먹을...


2019년 10월 16일 수요일

BHB2007 : A Baby Binary Star in Formation


BHB2007 : A Baby Binary Star in Formation


- Image Credit : ALMA (ESO/NAOJ/NRAO), F. O. Alves et al.


이 사진은 ESO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 유럽남부천문대)가 Atacama Large Millimeter Array (ALMA)를 이용해 촬영한 쌍성계 BHB2007 의 모습이다.
BHB2007 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쌍성계인데, 사진 속 두 개의 밝은 점은 작은 원반으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아기 별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라 한다.
그리고, 그 바깥쪽에 있는 프레첼 형태의 필라멘트는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졌는데, 두 원반 중 크기가 더 큰 원반이 계속 끌어당기고 있는 모양이다.
한편, BHB2007 은 뱀주인 자리 (Ophiuchus)에 위치한 Pipe Nebula (Barnard 59)에 속해 있으며, 앞으로 수백만년 후엔 쌍성계가 완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016.html 이곳에서...


2019년 10월 14일 월요일

...


검찰발 쿠테타가 성공했구나...
장관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장관의 말처럼 불쏘시개 역할에 의미를 부여하고 앞으로도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것은 희망 고문에 불과하다.
국민들이 이번 사건으로 개혁이 필요함을 더욱 깨달았다는 말도 그저 뜬구름 잡는 소리다.
이번엔 실패한거다. 그것도 국민들이 원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잃고도 깨달은 것이 없었고, 촛불을 통한 정권 교체를 통해서도 깨달은 바가 없었던거다.
그저 남들이 하니까 이리저리 몰려 다녔을 뿐...그저 피리부는 사나이를 쫓아다니는 쥐떼와 다를바 없다.
대중(大衆)의 무지가 정말 징글징글하다.


2019년 10월 13일 일요일

A Stellar Jewel Box : Open Cluster NGC 290


A Stellar Jewel Box : Open Cluster NGC 290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Acknowledgement: E. Olzewski (U. Arizona)


허블우주망원경이 2006년에 촬영한 산개성단 NGC 290 의 모습이다.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인 소마젤란운 (Small Cloud of Magellan (SMC))에 속한 NGC 290 은 지구에서의 거리가 약 20만 광년이고 그 폭은 65 광년 정도 된다.
산개성단은 구상성단 보다 별의 갯수는 더 적지만 구상성단에 속한 별들보다 더 젊고 푸른 편이다.
또한, NGC 290 의 별들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른 질량을 지닌 별들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연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013.html 이곳에서...


2019년 10월 9일 수요일

...


도대체 불법을 저질러도 검찰을 조사하고 처벌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인가 ? 그래도 국가 시스템을 갖춘 나라에서...
아니면, 지금까지 우리가 국가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체가 없었던 것인가 ?

검찰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국가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NGC 7714 : Starburst after Galaxy Collision


NGC 7714 : Starburst after Galaxy Collision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Legacy Archive;
- Processing & Copyright : Rudy Pohl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은하 NGC 7714 의 모습이다.
물고기 자리에 위치하며 지구에서 약 1억 3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NGC 7714 는 그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은하간 충돌을 겪은 후의 상태이다.
이 보다 더 작은 은하인 NGC 7715 가 NGC 7714 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사진상에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지나갔고 그로 인해 NGC 7714 는 사진에서와 같이 황금색의 고리 모양과 뒤틀리고 왜곡된 형태의 은하가 되었다.
충돌한 작은 은하 NGC 7715 는 사진상에서는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NGC 7714 의 황금색 고리 부분에는 우리 태양처럼 오래된 별들이 수백만개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그 안쪽으로는 푸른빛의 젊은 별들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NGC 7714 의 밝은 중심부에서는 새로운 별들이 폭발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NGC 7714 와 NGC 7715 사이의 상호작용은 이미 수억년 전부터 진행되어 왔으며 앞으로 결국 하나의 은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009.html 이곳에서...


2019년 10월 8일 화요일

콜롬비아 타마나, 카투라, 워시드 (Colombia Tamana, caturra, washed) - 프릳츠커피


콜롬비아 타마나, 카투라, 워시드
(Colombia Tamana, caturra, washed)

프릳츠커피컴퍼니
(Fritz Coffee Company)


- 농장 : 타마나 (Tamana)
- 농부 : 엘리아스 로아 (Elias Roa)
- 품종 : 카투라 (caturra)
- 가공 방식 : washed

- flavor notes : 시트러스 (Citrus), 라즈베리 (Raspberry), 피칸 (Pecan)


어쩌다보니 예정에 없던 프릳츠 커피를 주문하게 되었는데, 이걸 주문한 직후 바로 감기에 걸려서 처음 며칠 동안은 추출을 해도 향을 맡을 수가 없어서 애를 먹었다.
어느 정도 감기가 나아진 후에 마셔보니 특별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두를 분쇄했을 때 느껴지는 향들은 강하진 않았지만 그런대로 흥미로웠다.
화한 느낌의 향신료 같은 향도 있었고, 시트러스와 라즈베리의 과일향들도 느껴졌으며, 고소함은 견과의 고소함에 가까웠다.
특히, 과일향에는 시트러스와 라즈베리 이외에 또다른 향이 하나 더 느껴졌는데 어떤 과일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추출한 후에도 향은 대체로 비슷했다.

마시면서 느껴지는 향미도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주로 느껴지는 것은 시트러스와 라즈베리, 견과의 고소함과 황설탕 같은 부드러운 단맛이었다.
특히 단맛은 부드럽고 깊은 맛이, 마시고 난 후에도 기분좋은 느낌으로 남게 된다.

한편, 입안에서의 촉감은 어떻게 추출하느냐에 따라 조금 달랐는데, 입안에 꽉차고 묵직한 느낌과 함께 부드러우면서 몽글몽글한 느낌을 즐기고 싶다면 최소한 1차 추출만큼은 물줄기를 가늘게 해서 진하게 내리는 게 좋은 것 같았다.
처음부터 너무 pour over 로 내리게 되면 조금 가볍게 느껴지게 된다.

암튼, 화려하거나 크게 튀는 향미는 없지만 그냥 저냥 즐길만한 커피 아니었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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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 아무래도 이번을 끝으로 당분간 핸드드립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당분간'이라는 표현이 적당한 표현인지 모르겠는데, 정말 '당분간'이 될지, 아니면 아주 오랫동안이 될지 잘 모르겠다.
핸드드립을 집에서 한번씩 내렸었는데, 더이상 핸드드립을 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게 되었다.
이번 콜롬비아 타마나 원두도 실은 전혀 집중하지 못하면서 추출을 했었고, 때문에 향미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암튼, 아쉽지만 이렇게 핸드드립 이야기는 끝을 내야 할 것 같다.


2019년 10월 7일 월요일

A Spiral in Profile


A Spiral in Profile


- Credit: ESA/Hubble & NASA, D. Rosario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나선 은하 NGC 3717 의 모습이다.
NGC 3717 은 바다뱀자리 (Hydra (The Sea Serpent))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구에서의 거리는 대략 6000만 광년 정도이다.
사진은 은하의 모습을 옆에서 본 모습인데, 가운데 부분은 아래 위로 불룩하게 나와 있어 비행접시를 닮은 형태인데, 이곳에 많은 별들이 모여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www.spacetelescope.org/images/potw1940a/?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SocialSignIn 이곳에서...
참고로 이 사이트에 가보면 여러 크기의 이미지가 있고 모두 다운로드 가능한 상태이다.


2019년 10월 4일 금요일

...


대중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과연 지금 살처분 되고 있는 돼지들보다 나은 존재인가 잠시 생각해본다.


2019년 10월 3일 목요일

The Hydrogen Clouds of M33


The Hydrogen Clouds of M33


- Image Data : Subaru Telescope (NAOJ), Hubble Space Telescope
- Image Processing : Robert Gendler
- Additional Data : BYU, Robert Gendler, Johannes Schedler, Adam Block
- Copyright : Robert Gendler, Subaru Telescope, NAOJ


약 300 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선 은하 M33 의 모습이다.
Triangulum Galaxy 라고도 알려진 M33 은 수소 가스가 아주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사진에서 붉은 빛으로 보여지는 곳이 이온화된 수소 구름 (HII regions) 이다.
이들 수소 구름대 (HII regions)가 나선 팔을 따라 아주 넓게 분포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별을 만들어내는 영역들 중에 가장 규모가 큰 곳 중 하나인 모양이다.
또한,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별들은 대체로 크고 무거운 거대 항성이면서 그 수명은 짧은 편이고, 이들 별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자외선이 주변의 수소 가스를 이온화시켜 붉은 빛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003.html 이곳에서...


2019년 9월 30일 월요일

Bob Dylan- Knockin' on Heaven's Door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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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통령과 생각이 좀 다르다.
대통령은 검찰이 개혁의 주체가 되어 달라고 했지만, 난 검찰은 개혁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말이 검찰을 배려한 레토릭일 수도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내 생각은 그렇다.
셀프 개혁이 성공한 사례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2019년 9월 29일 일요일

MyCn 18 : The Engraved Hourglass Planetary Nebula


MyCn 18 : The Engraved Hourglass Planetary Nebula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Processing & License : Judy Schmidt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행성상 성운 MyCn 18 의 모습이다.
중심부에 눈(eye)처럼 생긴 별이 있고, 주변에 고리 형태를 지닌 여러 가스층이 둘러싸고 있는데, 전체 윤곽은 모래시계를 닮은 형태의 행성상 성운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심 별은 점점 핵연료를 소진하게 되고 외곽층은 떨어져 나가게 되어서 희미한 백색왜성이 될 것이라 한다.
그리고, 행성상 성운들의 복잡한 형태를 이해하는 연구에 이러한 정밀한 관측 사진들이 많은 도움이 되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929.html 이곳에서...


2019년 9월 27일 금요일

...


양아치들에게 착하게 살라고 말하면 정말 착하게 사나 ?
이런건 옛날 코메디에서도 안나온다.


2019년 9월 24일 화요일

생애 두번째 안경...



어쩌다보니 또 다시 안경을 맞추게 되었다.
시력이 너무 급격히 나빠져서 어쩔 수 없이 맞추게 되었다.
지난 5월부터 그냥 그냥 버티며 살아왔는데, 일상이 좀 많이 불편해서 또 하나 맞췄다.

5월경에 병원 처방으로 먹었던 약이 부작용을 일으켜서 극심한 피로감과 시력 저하가 있었는데, 이때부터 나빠진 시력이 회복되지 않았다.
안과에 가보니 눈에 다른 이상은 없고 기존에 있던 난시가 더 나빠졌다고 했다.
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니 안심이긴 했는데, 나빠진 시력이 일상을 많이 불편하게 만들었다.
결국 몇달 버티다 이렇게 난시용 안경을 맞췄다.

작년에 노안용 안경을 맞췄던 안경점에서 맞추다보니 케이스나 안경 닦는 천이 같은 제품이다.
이렇게 보니 안경테도 작년 노안용 안경과 비슷해 보인다.
얼핏 보면 같은 안경인줄 알 것 같다.
암튼, 써보니 잘 보이긴 한다.
근데,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바닥을 보면 훨씬 깊어 보여서 내 몸이 붕 뜬 느낌이 들어 좀 당황스럽다.
또, 약간의 피로감도 있다.
계속 쓰다보면 적응이 된다고는 하는데, 어찌되었든 안경을 쓰던 안쓰던 눈이 좀 피로하다.

또 하나 단점이 이 안경을 쓰고는 책을 볼 수 없다.
가까운 곳을 보려면 안경을 벗고 봐야 한다.
여러모로 번거롭게 되었다.
멀리 보려면 이 안경을 써야 하고, 책 같은 가까운 것을 보려면 다시 노안용 안경을 써야 한다.

뭐 어쩌겠나...노화가 진행되는 걸...
가는 세월이야 막을 수 없지만, 그래도 약 같은 것은 늘 조심해서 먹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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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 이유는 모르겠으나 컴퓨터가 잠시 살아났다.
       약간의 심폐소생술을 하긴 했는데, 이렇게 살아날 줄은 미처 몰랐다.
       하지만, 언제 또 고장날 지 알 수 없으니 늘 조마조마하다.


2019년 9월 20일 금요일

컴퓨터가 죽었다.


사용하던 컴퓨터가 죽었다.
블루스크린이 한번 뜨고 나더니 이틀 후에 죽었다.
부팅이 전혀 안된다.
만 12년을 썼으니 오래 쓰긴 했다.
3일 정도 컴퓨터없이 지내다가 지금은 지인이 사용하던 10년쯤 된 컴퓨터를 사용중인데, 이 컴퓨터도 워낙 오래된 것이라 어찌될지 모르겠다.
이런 컴퓨터에 윈도우10을 사용하고 있는데, 윈도우10도 도대체 적응이 잘 안된다.
그동안 윈도우7을 사용했었다.
암튼, 임시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노트북을 하나 살 생각인데, 어떤 노트북을 어디서 사야할지 잘 모르겠다.
내가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것은 인터넷, MS-Office, 포토샵 뿐인데, 이 정도 프로그램 돌아가는 노트북이면 난 족하다.
이 정도 사용 가능한 것중 가장 싼걸 살 생각이다.
다나와 들어가 봤더니, 너무 많아서 오히려 모르겠더라...
암튼, 돈 나갈 일은 참 잘도 생긴다.


2019년 9월 13일 금요일

에티오피아 함벨라 부쿠 사이사 (Ethiopia Hambela Buku Sayisa, natural) - 모모스 커피


에티오피아 함벨라 부쿠 사이사
(Ethiopia Hambela Buku Sayisa, natural)

모모스 커피
(Momos Coffee)


- 지역 (Region) : Buku, Hambela
- 워싱 스테이션 (washing station) : Sayisa
- 재배 고도 : 2350 m
- 품종 : Dega
- 가공 방식 : Natural

- tasting note : 베리, 망고, 릿치 (lychee), 다크초콜릿, creamy

- Brewing guide : 원두 20g, 물 90 ~ 93℃ 300g, 2분 30초 ~ 2분 50초 추출

- roasting grade : #48 color number


지난 6월에 원두를 구매해보고 오랜만에 주문해봤다.
이번엔 모모스 커피의 에티오피아인데, 어쩌다보니 지난 번 테라로사 원두에 이어 또다시 함벨라 커피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테라로사의 함벨라는 농장 이름이었고, 이번 모모스 커피의 함벨라는 지역 이름이라 좀 다른 것 같다.
테라로사 원두와 달리 가공법이 natural 이고 또 품종도 처음 보는 품종이라 호기심에 주문해봤다.

요즘은 핸드드립 하는 과정에 집중하기가 좀 어렵다보니 추출을 하고 향미를 맡는 것들이 점점 부정확해지고 있다.
그래서 한동안 드립을 하지 않았던 것인데, 암튼 그냥 저냥 아쉬운대로 해봤다.

처음 원두를 봤을때 크기가 정말 작아서 좀 특이하게 느껴졌다.
예전에 봤던 과테말라 커피 이후 아마도 내가 본 것으로는 가장 작은 커피인 것 같았다.
원두 봉투를 열었을 때의 향이 참 매력적이었는데, 분쇄를 해보니 전형적인 natural 커피의 느낌이었다.
베리향이 강하게 느껴졌고, 단향이 참 좋았다.
또한, 향긋한 꽃향기와 약간 화한 느낌의 허브향도 있었고, 고소함은 견과의 고소함에 가까웠으며, 부드럽고 상큼한 향이 하나 더 있었는데 이건 정확히 어떤 향인지 알 수 없었다.
그밖에 뒤에 가서 다크초콜렛 뉘앙스가 있었는데 좀 약해서 항상 느껴지진 않았다.

추출 후와 마실 때에도 이런 향미들은 대부분 일관되게 유지되었는데, 역시나 베리향이 가장 뚜렷했고 꽃과 허브의 느낌, 기본적인 고소함과 단향이 있었다.
특히 마실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입안에서의 촉감이었다.
좀 진하게 추출했을 때 입안에서의 느낌이 굉장히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하고 뭔가 꽉찬 느낌이었다.
이런 mouthfeel 을 즐기고 싶다면 커피 양을 좀 많이 하고 물줄기를 가늘게 해서 진하게 추출하는게 좋다.
일반적으로 물줄기를 굵게 하고 pour over 에 가깝게 추출을 하면 그 느낌이 많이 약해진다.
그리고, 마시고 난 뒤에도 베리향이 계속 지속되면서 단맛이 참 좋게 느껴졌다.

암튼, natural 가공의 베리향을 특별히 싫어하지 않는다면 이 커피가 괜찮은 커피인 것 같다.
향도 괜찮고 입안에서의 촉감도 좋아서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2019년 9월 12일 목요일

...



지금의 지인들과 과연 언제까지 연락을 주고 받으며 살 수 있을까 잠시 생각해봤다.
내 삶이 지금과 달라질 때, 그때도 과연 이 관계들이 유지될 수 있을지...
삶이 늘 깨지기 쉬운 빙판 위에 있는 느낌이다.



2019년 9월 11일 수요일

IC 1805 : The Heart Nebula


IC 1805 : The Heart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Bray Falls


카시오페이아 (Cassiopeia) 자리, 약 75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Heart Nebula (IC 1805)의 모습이다.
사람 심장 모습을 닮았다 하여 Heart Nebula 라 불리우는 IC 1805 는 발광 성운이며 수소로 인해 이렇게 붉은 빛을 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성운의 중심부에 Melotte 15 라는 젊은 산개성단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들 별에서 방출되는 자외선과 항성풍 등이 성운의 먼지 기둥들을 침식시키고 있는 모양이다.
또한, Melotte 15 에는 우리 태양 질량의 50 배나 되는 밝은 별들도 있고, 태양 질량의 일부에 불과한 희미한 별들도 많이 있으며, 특히 수백만년 전에 튕겨나간 microquasar 도 존재한다고 한다.
한편, 사진 상단에 날카롭게 그어진 선은 우연히 지나던 유성이며, 오른쪽 상단에 조그맣게 붙어있는 성운은 물고기 머리를 닮은 Fishhead Nebula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911.html 이곳에서...


2019년 9월 10일 화요일

Pluto in True Color


Pluto in True Color


- Image Credit : NASA, JHU APL, SwRI, Alex Parker


지난 2015 년 New Horizons spacecraft 에 의해 촬영된 명왕성의 모습이다.
지금까지 관측된 데이터 중에 실제 색상에 가장 가깝게 표현된 것이라 한다.
사진에서 보면 오른편에 ♥ 형태의 Tombaugh Regio 도 보여지고, 그 가장자리에 질소 얼음으로 만들어진 Sputnik Planitia 도 볼 수 있다.
명왕성의 표면이 꽤 다양한 색상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옅은 갈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명왕성 표면에 존재하는 메탄 (methane) 때문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910.html 이곳에서...


2019년 9월 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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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문학이 있고, 예술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M31 : The Andromeda Galaxy


M31 : The Andromeda Galaxy


- Image Credit & Copyright : Amir H. Abolfath (TWAN)


우리 은하의 가장 가까운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의 모습이다.
약 200 만 광년 떨어져 있는 안드로메다는 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반적인 나선 은하처럼 노란빛의 밝은 핵부터 어두운 먼지층, 푸른빛의 나선팔, 그리고 붉은 발광성운들을 지니고 있는 이 은하에 대해 불과 100 년전까지만 해도 은하인지 성운인지에 대해 논란이 많았던 모양이다.
암튼, 보면 볼수록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909.html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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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검찰은 피라미드 가장 꼭대기에 자신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니 이들에게 문재인이나 박근혜나 별 다를게 없는거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찬성하지만, 나는 문재인 정부가 사법개혁에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다.
개혁을 하려면 현직 검사 모두를 사퇴시킬 각오로 임해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이런 방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했으면 좋겠다.



2019년 9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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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서 정기적으로 동문 잡지를 보내주고 있다.
이런저런 동문회비나 기부 등을 전혀 하지 않는 입장에서 좀 미안하기도 하다.
근데, 오랫동안 동문 잡지를 받다보니 이젠 그 느낌이 좀 달라진 것 같다.
보고 있으면 좀 관념적인 생각이 들고 뭔가 점점 뿌옇게 변한 사물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졸업한지 오래되서 그런것이겠지만, 암튼 이젠 현실감은 점점 옅어지고 뭔가 꿈을 꾼 것 같은 느낌만 남게된다.
아, 내가 이 학교를 졸업했었구나...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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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렬을 파면하고 구속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 본다.
과격한 처사이긴 하지만 이 정도도 못하면 사법개혁은 어림도 없다고 생각한다.


2019년 9월 6일 금요일

Recycling Cassiopeia A


Recycling Cassiopeia A


- Image Credit : X-ray - NASA, CXC, SAO; Optical - NASA,STScI


초신성 폭발의 잔해인 Cassiopeia A 를 담은 사진이다.
우주 구름들이 중력 수축되어 핵이 만들어지고 별이 되었다가 오랜 시간 후에 다시 폭발하여 우주 공간으로 돌아가는게 보통 별들의 생애인데, Cassiopeia A 는 그런 별의 생애 중에 마지막 단계쯤 된다고 한다.
암튼, 이 사진은 Chandra X-ray Observatory 의 X-ray 데이터와 허블우주망원경의 광학 데이터를 합성하여 만들어낸 것인데, 여전히 뜨거운 필라멘트들과 knots 를 볼 수 있고, 여전히 팽창하고 있어서 외곽에 파란빛의 폭발파를 관측할 수 있다.
그리고, 중심부에는 엄청난 밀도의 중성자별이 위치하고 있다.
한편, Cassiopeia A 를 처음 관측한 것은 약 350 년 전이지만, 그 빛은 이미 11000 년 전에 지구에 도달했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906.html 이곳에서...


2019년 9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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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우산을 잃어버린다.
들고 다니다가 어디선가 잠시라도 손에서 놓게되면 까맣게 잊어버리고 그냥 돌아온다.
예전엔 이런 일이 전혀 없었다.
우산 뿐만 아니라 뭔가 물건을 잊어버린다는게 내겐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그런데 요즘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자주 잊고, 잃어버린다.
정신이 어수선하고 마음이 심란해서 그런 것 같긴한데 그래도 좀 심한 것 같다.


The Spider Nebula in Infrared


The Spider Nebula in Infrared


- Image Credit : NASA, JPL-Caltech, Spitzer Space Telescope, 2MASS


마부자리 (Auriga)에 위치한 성운 IC 417 과 NGC 1931 을 적외선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왼쪽에 거미 모양을 한 커다란 성운이 발광 성운인 IC 417 인데, 그 모습 때문에 Spider Nebula 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그리고, 오른쪽에 조그맣게 붙어있는 성운이 NGC 1931 인데 이 성운은 발광 성운이면서 동시에 반사 성운이기도 하다.
두 성운을 두고 천문학자들은 왼쪽의 거미가 오른쪽의 작은 파리를 잡아 먹으려 한다고 생각한 모양인데, 나는 아무리 봐도 거미나 파리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암튼, 두 성운에는 젊은 산개성단들이 있으며, 오른쪽 작은 성운 NGC 1931 의 크기는 대략 10 광년 정도라 한다.
한편, 적외선 촬영에는 Spitzer Space Telescope 과 2MASS (Two Micron All Sky Survey)가 이용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904.html 이곳에서...


벨기에 다크 초콜렛...



오랜만에 작은 사치 하나 부려봤다.
그래봤자 마트에서 판매하는 양산 초콜렛인데, 그래도 가끔 이런게 기분전환이 되어서 만족감은 높은 편이다.
맛은 다크초콜렛답게 무겁고 진득하고 쌉싸름함이 있는 전형적인 맛이다.
하지만, 역시나 수제 초콜렛과 비교하는 건 의미없고, 그저 잠깐의 행복감을 위한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90% 다크초콜렛이기 때문에 달지 않고 질리지 않아서 괜찮은 것 같다.
저녁 식사 후 한 조각씩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2019년 9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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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그 수준이 형편없기도 힘든 법인데, 우리 나라 기자들은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사람들이구나...



2019년 8월 30일 금요일

NGC 7129 and NGC 7142


NGC 7129 and NGC 7142


- Image Credit & Copyright : Steve Cannistra (StarryWonders)


케페우스 (Cepheus) 자리에서 보여지는 반사성운 NGC 7129 와 산개성단 NGC 7142 를 담은 사진이다.
오른쪽 상단에 조금 뿌연 푸른 빛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반사성운 NGC 7129 이고, 왼쪽 하단에 많은 별들이 다른 곳보다는 좀더 밀집해 있는 곳이 산개성단 NGC 7142 이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두 천체가 가까운 것 같지만, 실은 NGC 7129 는 거리가 약 3000 광년 정도이고 NGC 7142 는 약 6000 광년 정도이다.
반사성운 NGC 7129 가 좀 뿌옇게 보이는 것은 먼지 때문이고, NGC 7142 도 전경의 먼지구름 때문에 별빛들이 조금 붉게 보인다고 하는데 그냥 사진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다.
한편, 산개성단 NGC 7142 는 나이가 좀 많은 성단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반해, 반사성운 NGC 7129 의 밝은 별들은 수백만년 밖에 안된 젊은 별들이라 한다.
그리고, 사진에서 NGC 7129 주변에 초승달 형태의 붉은 빛이 보이는데, 이것은 새로 태어나는 별에서 방출되는 제트와 관련된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830.html 이곳에서...


2019년 8월 28일 수요일

Messier 61 Close Up


Messier 61 Close Up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ESO, Amateur Data;
- Processing & Copyright : Robert Gendler & Roberto Colombari


처녀자리 은하단에 속해 있고 약 5500 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선 은하 M61 (NGC 4303)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과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그리고 여러 아마추어 천체 사진가들의 사진들을 합성하여 얻어낸 이미지이다.
우리 은하와 비슷한 막대 나선 은하인 M61 은 다른 나선 은하들과 마찬가지로 나선팔과 먼지층, 분홍빛의 별들이 만들어지는 영역, 그리고 푸른빛의 젊은 성단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이 사진이 담고 있는 은하의 폭은 약 50000 광년 정도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828.html 이곳에서...


2019년 8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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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은 너무나 쉽게 다가오고 진실은 너무나 찾기 어렵구나...



Dark Dust and Colorful Clouds near Antares


Dark Dust and Colorful Clouds near Antares


- Image Credit : David McGarvey


밤하늘의 가장 밝은 별 중 하나인 Antares 와 또다른 별인 Rho Ophiuchi 주변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 상단에 푸른빛으로 둘러싸인 별이 Rho Ophiuchi 이고, 사진 왼쪽 하단에 가장 밝게 빛나는 노란 별이 Antares 이다.
그런데, 이들 별 주변에 많은 먼지들과 가스가 둘러싸고 있어서 별빛에 의해 오묘하게 빛을 내고 있다.
미세한 먼지들이 별빛에 의해 푸른 반사성운이 되기도 하고, 가스 구름들이 별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에 의해 원자가 들뜬 상태가 되면서 붉은 빛의 발광성운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또한, 먼지 구름들이 멀리서 오는 별빛을 차단하면서 어둡게 보여지기도 한다.
한편, 오른쪽 하단에 노란빛의 점들이 모여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것은 구상성단인 M4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827.html 이곳에서...


2019년 8월 24일 토요일

Millions of Stars in Omega Centauri


Millions of Stars in Omega Centauri


- Image Credit & Copyright : Michael Miller, Jimmy Walker


지구에서 약 150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상성단 Omega Centauri (NGC 5139)의 모습이다.
Omega Centauri 는 대략 150 광년 되는 지름 안에 태양보다 오래된 별들이 약 1000 만 개 정도가 모여있는 성단인데, 우리 은하계에 있는 구상성단들 중에 가장 밝고 가장 크다고 한다.
대부분의 구상성단들은 대개는 별들의 나이가 같고 그 구성 성분도 같은데, Omega Centauri 의 경우는 특이하게 별들의 나이도 제각각이고 구성 성분도 다르다고 한다.
한편, 천문학자들은 Omega Centauri 가 우리 은하와 합쳐진 작은 은하의 남겨진 핵이 아닌가 생각하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824.html 이곳에서...


2019년 8월 23일 금요일

NGC 1499 : The California Nebula


NGC 1499 : The California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Sara Wager


페르세우스 (Perseus) 자리 방향으로 약 15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California Nebula (NGC 1499)의 모습이다.
이 성운은 우리 태양계와 함께 우리 은하의 오리온 나선팔 (Orion Arm)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길이가 대략 100 광년이나 되는 전형적인 발광성운이다.
사진에서 붉은 성운의 오른쪽 바로 옆에 파란 빛을 내는 별이 하나 있는데 이 별이 Xi Persei 이다.
Xi Persei 에서 내뿜고 있는 빛이 성운내 가스들을 이온화시켜 전자들이 떨어져 나가게 되었고 이런 전자들이 수소 원자와 재결합하면서 보여지는 것 처럼 붉은 빛을 내게 되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823.html 이곳에서...


2019년 8월 22일 목요일

Nearby Spiral Galaxy NGC 4945


Nearby Spiral Galaxy NGC 4945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tin Pugh


남쪽 Centaurus 자리 방향으로 약 13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선은하 NGC 4945 의 모습이다.
우리 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안드로메다 은하보다 6배 정도 더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것인데, 우주적 관점에서는 이것도 아주 가까운 거리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우리 은하와 비슷한 크기의 이 은하는 역시나 다른 나선은하들과 비슷하게 먼지층과 젊고 푸른 성단들, 그리고 분홍빛의 별이 만들어지는 영역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나 활동성 핵을 지닌 Seyfert galaxy 이며, 중심에는 거대한 블랙홀이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관측이 어렵지만, X-ray 나 적외선 관측을 통해 은하의 중심부에서 고에너지 방출이 이루어지고 있고 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822.html 이곳에서...


2019년 8월 21일 수요일

The Orion You Can Almost See



The Orion You Can Almost See


- Image Credit & Copyright : John Gleason & Rogelio Bernal Andreo


오리온 자리 전체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에서 좌측 하단에 위치한 주황색의 밝은 별이 적색거성인 Betelgeuse 이다.
그리고, 우측 상단에 가장 크게 파란 빛을 띄고 있는 별이 초거성 Rigel 이다.
그밖에 사진의 좌측 약간 상단에 위치한 파란 빛의 별이 Bellatrix 이고, 중심부에 별 세 개가 나란히 위치하고 있는 것이 Orion's belt 이다.
또한, Orion's belt 오른쪽 옆에 있는 것이 별들의 요람으로 유명한 Orion's Nebula 이다.
이러한 Orion's belt 와 Orion's Nebula 를 둘러싸고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붉은 빛의 발광성운이 Barnard's Loop 인데, 육안으로는 관측이 좀 어렵고, 약 100 여년 전에 E. E. Barnard 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821.html 이곳에서...


2019년 8월 16일 금요일

The Elephant's Trunk Nebula in Cepheus


The Elephant's Trunk Nebula in Cepheus


- Image Credit & Copyright : Chuck Ayoub


케페우스 자리에 위치한 Elephant's Trunk Nebula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이 성운은 약 3000 광년 떨어져 있는 발광성운 IC 1396 내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IC 1396 은 발광성운과 젊은 성단들로 구성되어 있다.
VdB 142 로도 알려져 있는 Elephant's Trunk Nebula 는 그 길이가 대략 20 광년이 넘으며, 그 내부에 별을 만들어내는 여러 물질들과 원시 별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816.html 이곳에서...


2019년 8월 12일 월요일

The Inky Abyss


The Inky Abyss


- Credit : ESA/Hubble & NASA, R. Wade


오리온 자리에 위치한 행성상 성운 NGC 2022 의 모습이다.
보통 태양과 비슷한 별들이 그 수명이 다 되어서 점점 팽창되고 붉은 색을 띄면서 적색거성이 되면 외곽층의 물질들을 우주로 잃게 되는데, 이렇게 질량의 반 이상을 잃게 되면 주변 가스층이 껍질처럼 만들어지고, 별의 중심은 수축되어 더 뜨겁게 빛나게 되며, 자외선을 방출하여 내뿜는 가스들을 더욱 밝게 빛나게 한다고 한다.
이런 경우 그 외형이 행성을 닮았다 하여 행성상 성운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www.spacetelescope.org/images/potw1932a/?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SocialSignIn 이곳에서...


2019년 8월 11일 일요일

Arp 87 : Merging Galaxies from Hubble


Arp 87 : Merging Galaxies from Hubble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Heritage Team (STScI, AURA)


두개의 은하가 합쳐지고 있는 모습을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이 두 은하 시스템을 Arp 87 이라 부르는데, 사자 자리 방향으로 약 3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두 은하중 왼쪽에 옆면으로 보여지고 있는 은하는 나선은하 NGC 3808B 이고, 오른쪽에 정면으로 보여지고 있는 은하는 역시 나선은하인 NGC 3808A 이다.
두 은하의 충돌로 인해 서로 이어진 부분은 가스와 먼지, 그리고 별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길이가 약 75000 광년이나 된다고 한다.
오른쪽 은하 NGC 3808A 에서는 푸르고 젊은 성단들을 볼 수 있으며, 왼쪽 은하 NGC 3808B 에서는 은하를 둘러싸는 고리 형태를 볼 수 있다.
암튼, 이렇게 충돌하는 두 은하는 결국 수십억년 후에는 완전히 합쳐져서 하나의 은하가 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811.html 이곳에서...


2019년 8월 10일 토요일

M16 Close Up


M16 Close Up


- Image Credit & Copyright : Ignacio Diaz Bobillo


뱀꼬리자리 방향으로 약 70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M16 의 모습이다.
M16 이라 하니 좀 낯선 느낌인데, 다른 이름으로 Eagle Nebula 라 불리는 유명한 성운이며, 성운 내에 '창조의 기둥 (Pillars of Creation)' 이라 불리는 먼지 기둥으로 더욱 유명하다.
사진의 중심부에 보이는 것이 바로 '창조의 기둥'인데 그 길이가 수 광년에 달하며 이곳에서 중력 수축에 의해 별들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성단에서 방출되는 복사에너지에 의해 먼지 기둥 물질들이 침식되면서 그 안에 감춰져 있던 새로운 별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한다.
한편, 사진 중심에서 왼편에 가장자리를 따라 밝게 빛나고 있는 또다른 먼지 기둥은 Fairy of Eagle Nebula 라 불리는 먼지 기둥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810.html 이곳에서...


2019년 8월 1일 목요일

IC 1795 : The Fishhead Nebula


IC 1795 : The Fishhead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Alan Pham


카시오페이아 자리, 약 60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IC 1795 의 모습이다.
물고기 머리를 닮았다 하여 The Fishhead Nebula 라는 별칭도 갖고 있는데, 이 성운은 빛나는 가스와 어두운 먼지구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운 내에서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밤하늘에서 보면 페르세우스 자리의 이중성단 (Double Star Cluster)과 멀지 않으며, 실제 위치는 IC 1805 (Heart Nebula) 바로 옆인데, 거대한 분자구름 가장자리에 위치한 별 생성 영역 집합체의 일부라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31.html 이곳에서...


2019년 7월 30일 화요일

Star Forming Region NGC 3582 without Stars


Star Forming Region NGC 3582 without Stars


- Image Credit & Copyright : Andrew Campbell


별이 만들어지는 곳인 NGC 3582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인데, 이 성운의 별칭이 Statue of Liberty nebula 인 모양이다.
RCW 57 로도 불리우는 이것은 그밖에 NGC 3576 나 NGC 3584 같은 여러 다른 이름으로 명명되기도 하는데, 천문학자들 사이에서는 통상적으로 전체 성운을 NGC 3576 으로 부른다고 한다.
암튼, 이곳에는 성간 분자들이 밀집해 뭉쳐있는 것들도 존재하고 이온화된 수소가스에 의해 밝게 빛나고 있는 영역도 있으며, 만들어지고 있는 별이 최소 33개나 된다고 한다.
또한, 복합 탄소 분자인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도 존재하는데, 이 분자의 존재는 50억년 전 태양이 만들어질 때 지구에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30.html 이곳에서...


2019년 7월 28일 일요일

The North America Nebula in Infrared



The North America Nebula in Infrared


- Image Credit & Copyright : NASA, JPL-Caltech, L. Rebull (SSC, Caltech); Optical Rollover: DSS, D. De Martin


백조자리 방향으로 약 15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North America Nebula 의 모습이다.
위의 화려한 색상의 이미지가 적외선 이미지이고, 아래의 좀 밋밋한 색상의 이미지가 가시광선 이미지이다.
North America Nebula 에서는 많은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가시광선 이미지에서는 두꺼운 먼지층 때문에 관측이 어려운데 반해, 적외선 이미지로는 보다 명확하게 관측이 가능하다 한다.
이러한 적외선 이미지에서는 별들이 만들어지는 다양한 단계를 관측할 수 있는데, 이를테면 가스나 먼지가 밀집되어 있거나 주변에 원반이 형성되어 있거나 또는 제트를 방출하고 있거나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적외선 이미지는 Spitzer Space Telescope 의 관측 데이터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28.html 에서...
참고로 이 사이트에서 사진 위로 마우스 커서를 올렸다 내렸다 해보면 적외선 이미지와 가시광선 이미지가 번갈아가며 나타난다.


2019년 7월 25일 목요일

Cygnus Skyscape


Cygnus Skyscape


- Image Credit & Copyright : Alistair Symon


밤하늘의 백조자리를 보여주는 천체 사진이다.
이 이미지는 3개의 다른 망원경으로 촬영한 데이터를 합성하여 얻은 것이며, 사진의 상단에 가장 밝게 빛나고 있는 별이 Deneb 이다.
Deneb 는 북십자성의 가장 윗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름 대삼각형 (Altair, Deneb, Vega)을 이루는 별이기도 하다.
한편, 사진 속에는 다양한 성운들이 존재하는데, 먼저 Deneb 아랫쪽에 있는 어두운 암흑성운이 Northern Coal Sack Nebula 이고, Deneb 의 왼편으로 Pelican Nebula (IC 5070) 와 North America Nebula (NGC 7000) 가 자리잡고 있으며, 사진의 왼쪽 하단에 있는 것이 초신성 폭발 잔해인 Veil Nebula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25.html 이곳에서...


2019년 7월 23일 화요일

M82 : Galaxy with a Supergalactic Wind


M82 : Galaxy with a Supergalactic Wind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Processing & Copyright : Daniel Nobre


큰곰자리 방향으로 약 12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Cigar Galaxy (M82)의 모습이다.
M82 는 가시광선으로도 관측 가능하지만 적외선으로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은하인데, 최근에 이웃 나선은하인 M81 에 의해 약간의 교란이 있었던 모양이다.
사진에서는 은하의 중심부에서부터 붉은 빛을 내며 먼지와 가스가 방출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여러 별들에서 나오는 입자풍들이 결합하여 나타나는 거대한 은하풍 (Supergalactic Wind)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사진에서 붉은 빛은 이온화된 수소가스 때문이며,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필라멘트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필라멘트들은 10000 광년 이상 길게 뻩어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23.html 이곳에서...


2019년 7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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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연락이 안되던 동생같은 후배가 있다.
그래픽 공부를 같이 했던 친구인데, 몇년전에 암투병 중인걸 알았고, 그 후에도 몇번 만나기도 했었다.
나중엔 만나는 것도 어려워 전화로만 서로 연락하고 지냈는데, 2~3년쯤 전부터 아예 전화 연락도 안되면서 소식이 끊겼었다.
아무리 전화를 하고 문자메세지를 보내도 답이 없었다.
마침 오늘 생각이 나서 아주 오랜만에 문자를 보냈었는데 역시나 답이 없다.
그리고, 조금전 혹시나 싶어 이 친구 이름으로 페이스북 검색을 해보니, 검색에 나왔고, 계정으로 들어가보니, 제일 위에 추모 메세지가 있었다.

사는게 늘 이렇다.


2019년 7월 15일 월요일

The Space Station Crosses a Spotless Sun


The Space Station Crosses a Spotless Sun


- Image Credit & Copyright : Rainee Colacurcio


우리 태양과 그 앞을 지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 실제로는 두 개의 이미지를 합성하여 얻은 것인데, 하나는 태양 앞을 지나는 국제우주정거장을 촬영한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태양 표면을 연속적으로 세밀하게 촬영한 사진이다.
지구를 매 90분에 한번씩 돌고있는 국제우주정거장이 태양 앞을 지나는 것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런 사진을 얻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닌 모양이다.
암튼, 멋진 사진을 얻게 되긴 했는데, 하나 이상한 점은 태양에 흑점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번 태양 극소기 (Solar Minimum)가 시작된 후로 흑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이전 태양 극소기와 이번 극소기 기간 동안 발생한 흑점 수가 이상하리만큼 적다고 한다.
참고로, 태양 극소기 (Solar Minimum)는 태양 활동성이 낮아진 기간을 의미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15.html 이곳에서...


2019년 7월 11일 목요일

The Ghost of Jupiter's Halo


The Ghost of Jupiter's Halo


- Image Credit & Copyright : CHART32 Team,
- Processing ; Johannes Schedler / Volker Wendel


사진에서 약간 왼쪽 상단에 위치한 초록빛 성운이 The Ghost of Jupiter nebula 로 알려진 NGC 3242 이다.
이 성운은 뱀자리 방향으로 약 4500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행성상 성운이며 죽어가면서 그 바깥쪽 외곽층들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성운의 중심에 있는 백색왜성이 강력한 자외선을 방출하면서 가시광선을 더욱 밝게 만들어주는 모양이다.
또한, 백색왜성에 딸린 여러 행성들이 성운의 모습을 대칭이 되도록 만드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구름들은 성간 가스인데, 성운의 백색왜성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에 의해 에너지를 얻게 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11.html 이곳에서...


2019년 7월 9일 화요일

매거진 B BLUE BOTTLE COFFEE


매거진 B <BLUE BOTTLE COFFEE>
issue No.76
MAY 2019

출판 : (주) 제이오에이치 (JOH)


Contents

2    Intro

9    Editor's Letter

12   Welcome
      도쿄에 자리한 여러 블루보틀 매장에서 마주친 사람들

16   Opinion
      블루보틀 커피 컬처 디렉터 '마이클 필립스'

20   Slow Coffee
      균형 잡힌 커피 맛을 내는 블루보틀의 세 가지 추출 레시피

26   Mate
      블루보틀 고유의 커피 문화를 대변하는 바리스타와 로스터들

30   Backstage
      블루보틀 커피 전 지점의 커피 맛을 통제하는 오클랜드 로스터리와 커핑룸

34   Essentials
      미적 감각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반영한 블루보틀의 다양한 상품군

42   Opinion
      브랜드 기획자 '임태수'

46   Atmosphere
      지역성과 개별성을 받아들인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 블루보틀 커피 매장

50   Experience
      브랜드의 철학을 실체화한 블루보틀 커피의 공간과 그곳에서의 커피 경험

63   Opinion
      블루보틀 커피 EVP '이가와 사키'

66   Atmosphere
      동네 특유의 정취 속에 편안한 이웃집처럼 자리한 일본 내 블루보틀 커피 매장

70   Cafe Society
      다양한 영역에서 브랜드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말하는 블루보틀 커피의 영향력과 성장 동력

80   New Wave
      블루보틀 커피 진출 이후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대중화에 일조하는 도쿄의 로스터리 카페

86   Refined

96   Brand Story
      블루보틀의 탄생과 성장 스토리

104  Interview
      창립자 '제임스 프리먼, CEO '브라이언 미한'

112  Henry House
      오클랜드에 자리한 블루보틀 커피의 본사 헨리 하우스

116  Session
      기업 문화와 호스피털리티에 대한 접근법이 응축돼 있는 블루보틀의 트레이닝 프로그램

118  Partners
      브랜드 성장의 기반이 된 대규모 벤처 투자와 인수

122  Origin
      블루보틀 커피가 취급하는 싱글 오리진 원두의 대표적 산지

124  Coffee Capitals
      독자적인 카페 문화를 형성한 4개 도시

128  Seoul
      블루보틀 커피의 두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의미를 갖는 도시 서울

132  Figures
      블루보틀 커피의 비즈니스 규모와 스페셜티 커피의 영향력을 짐작해볼 수 있는 숫자들

135  References

137  Outro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된 커피 브랜드이다.
파란병 로고가 인상적이었고, 예전부터 인텔리겐치아, 스텀타운 등과 함께 익히 들어온 커피 회사였기에 우리나라에 문을 연다고 했을 때, 그다지 놀라운 느낌도 없었다.
다만, 우리나라가 블루보틀의 2번째 해외 진출국이라는 것은 좀 의외였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창립자 제임스 프리먼의 동양, 특히 일본에 대한 무한한 경외심이 이런 영향을 미치게 된 것 아닌가 싶다.
뭐 동양에서 중요시 하는 '여백의 미'가 서양에서는 '미니멀리즘'으로 통하는 모양이고, 그걸 또다시 일본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새로운 것인양 따라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암튼, 서양인들이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것은 이미 18 ~19 세기부터 있어왔던 것이어서, 제임스 프리먼이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게 그다지 새롭게 와닿지는 않는다.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내용들도 그다지 새로운 것은 아니고, 다만 블루보틀의 문화가 '호스피털리티 (환대)'에 중점을 둬서 고객이 느끼는 감성적인 부분을 매우 중요시 한다는 내용이 핵심 아닐까 싶다.
결국 브랜드라는게 이미지와 감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다고나 할까...

'미니멀리즘', '호스피털리티' 이 두 단어가 블루보틀의 문화를 잘 말해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의 내용은 목차에 적혀있는 것처럼 일반적이고, 난 제임스 프리먼이 푸어오버에 대해 했다는 말을 여기에 적어 본다.
나도 같은 생각이기에...

"나는 푸어 오버 커피를 지극히 단순한 한가지 이유에서 좋아한다.
그것은 푸어 오버가 다른 어떤 방식보다 좋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모든 방식은 결국에는 기계가 만든 것일 뿐이다.

"I like pour-over coffee for one simple reason : It tastes better than any other method. And besides, everything else is, at the end of the day, still a machine."

- JAMES FREEMAN, FOUNDER, BLUE BOTTLE COFFEE

사족 ; 마이클 필립스가 핸섬커피를 창립하고 운영할 때의 사진을 예전에 봤었는데 그땐 푸릇푸릇한 청년이었다.
그런데, 이번 블루보틀 인터뷰에 찍힌 모습을 보니 이젠 완전히 아저씨가 다 된 것 같다. ㅎ


2019년 7월 8일 월요일

The Galactic Center in Radio from MeerKAT



The Galactic Center in Radio from MeerKAT


- Image Credit : MeerKAT, SARAO


궁수자리 방향에 있는 우리 은하의 중심부를 전파망원경으로 관측한 이미지이다.
남아프리카에 있는 전파 망원경 MeerKAT 으로 관측한 것인데, MeerKAT 은 64개의 접시형 안테나로 이루어진 거대한 전파망원경이다.
이미지에서 Sgr A 가 은하 중심에 있는 전파원인데, 이곳에 거대 블랙홀이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전파원을 명명하는 Sgr은 Sagittarius를 의미하고, 밝은 부분들이 모두 전파를 방출하는 곳들인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08.html 이곳에서...


2019년 7월 5일 금요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Ethiopia Yirgacheffe G1) - 테라로사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Ethiopia Yirgacheffe G1)

테라로사
(Terarosa)


- 원산지 : 에티오피아
- 지역 : 예가체프 (Yirgacheffe)
- 고도 : 1800 ~ 2000 m
- 품종 : 토착종
- 가공 : washed
- 수확 : 2019년 1~2월

- tasting note : floral, 꿀, spicy, 블루베리, 핵과류의 풍미


이번 에티오피아 커피도 테라로사의 6월 킹콩 세트 중 하나이다.
어제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확실히 에티오피아 커피들은 뭔가 비슷한 뉘앙스들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향이 좀 약한 것도 어제 구지 함벨라와 비슷했다.
왜 이렇게 향이 약한지 잘 모르겠다.

암튼, 분쇄하면서 느껴지는 향이 가장 강하고 좋은 향들인데, 이 커피에서는 꽃향기가 먼저 다가왔다.
일반적인 경우 꽃향기는 화사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데, 이번 커피에서는 상큼하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았다.
상큼하게 기분좋은 꽃 향기를 품고 있는게 괜찮았는데 다만 그 강도가 좀 약해서 아쉬웠다.
또한, 이와 더불어 핵과류의 과일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졌다.
뭔가 하나의 과일이라고 말하기엔 애매했고, 어찌보면 과일향과 연한 카라멜 같은 향이 뒤섞인듯한 뉘앙스였다.
향 자체는 괜찮았는데 전체적으로 너무 약했던게 많이 아쉬운 부분 아닌가 싶다.
그리고, 추출커피에서도 꽃향기가 있었고 흑설탕이나 카라멜 같은 쫀득한 단향이 느껴졌는데, 역시나 이것도 많이 약했다.

한편, 마실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citrus 계열의 상큼한 신맛이었고, 그밖에 핵과류의 과일 뉘앙스와 꽃 향기 등이 느껴졌다.
또한, 꿀과 같은 느낌과 함께 흑설탕, 흑사탕, 카라멜 같은 쫀득한 단맛이 참 괜찮았다.

사실, 하나 하나를 놓고 보면 참 괜찮은 향미를 지니고 있는 커피인데, 신맛을 제외하고는 그 강도가 너무 약했다.
향미가 조금만 더 강하게 느껴졌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커피였다.


2019년 7월 4일 목요일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Ethiopia Guji Hambela) - 테라로사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Ethiopia Guji Hambela)

테라로사
(Terarosa)


- 원산지 : 에티오피아
- 농장 : 함벨라 (Hambela Estate)
- 지역 : Oromia, Guji
- 고도 : 1900 ~ 1980 m
- 품종 : 토착종
- 가공 : washed
- 수확 : 2019년 1 ~ 3 월

- tasting note : 열대과일의 풍미, 잔잔한 꽃내음, 꿀, 스파클링


다양한 커피집에서 원두를 구매해도 역시나 에티오피아 원두를 구매하는 경우가 좀더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상큼하고 달콤한 향미에 대한 기대 때문 아닌가 싶다.
이번에도 그래서 테라로사의 6월 킹콩 세트를 주문해봤다.
에티오피아 원두로만 구성된 세트여서 기대감과 함께 너무 비슷한 향미의 커피를 선택한 것 아닌가 하는 염려도 없지 않았다.
결론은 정말 비슷한 느낌이었다.

오늘 포스팅할 커피는 그중 하나인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이다.
테이스팅 노트에도 적혀 있듯이 딱 그 정도의 향미를 기대하고 커피를 추출해봤는데, 아무리 해도 향미가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
분쇄커피에서는 꽃 향기와 함께 향신료인지 허브인지 모를 향이 있었는데 뭔가 화하면서도 조금 쿰쿰한 느낌의 향이었다.
그밖에 기본적인 고소함과 단향이 느껴졌고, 항상 그랬던건 아니지만 초콜렛 향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초콜렛 향은 나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 몇 차례 느껴졌었다.
또, 추출커피에서는 향이 더욱 약하게 느껴져서 뭔가 구분하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한편, 마시면서 느껴지는 것은 그래도 과일의 신맛과 함께 꽃이나 허브같은 향, 꿀 같은 느낌과 흑사탕 같은 단맛 등이 있어 마실만 했다.
이어지는 뒷맛도 조금은 평범했지만 괜찮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에티오피아 커피에서 느낄 수 있는 복합적인 과일의 상큼한 신맛과 깊은 단맛, 그리고 그만큼 또 깊고 다양한 향들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생각보다 향미가 너무 단순해서 조금 실망스럽고 난감했다.
물론, 내가 향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좀 단순한 느낌이었다.
일단은 분쇄커피에서 느껴지는 향들이 단순하면 아무리 애를 써도 맛있는 커피가 내려지지 않는 것 같다.
아쉬움이 남는 커피였다.


2019년 7월 2일 화요일

NGC 1566 : The Spanish Dancer Spiral Galaxy


NGC 1566 : The Spanish Dancer Spiral Galaxy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Processing & Copyright : Leo Shatz


Dorado (황새치)자리 방향으로 약 4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선은하 NGC 1566 의 모습이다.
뚜렷하게 보이는 먼지층과 푸른빛의 성단들로 이루어진 두 개의 나선팔이 중심으로부터 뻗어나간 형태인데, 별의 생성과 초신성 폭발, 그리고 은하의 중심부에 대한 연구를 위해 NGC 1566 의 허블우주망원경 이미지들이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은하의 중심부에는 주변 별들과 가스들을 집어삼키는 거대 블랙홀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02.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