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9일 화요일

매거진 B BLUE BOTTLE COFFEE


매거진 B <BLUE BOTTLE COFFEE>
issue No.76
MAY 2019

출판 : (주) 제이오에이치 (JOH)


Contents

2    Intro

9    Editor's Letter

12   Welcome
      도쿄에 자리한 여러 블루보틀 매장에서 마주친 사람들

16   Opinion
      블루보틀 커피 컬처 디렉터 '마이클 필립스'

20   Slow Coffee
      균형 잡힌 커피 맛을 내는 블루보틀의 세 가지 추출 레시피

26   Mate
      블루보틀 고유의 커피 문화를 대변하는 바리스타와 로스터들

30   Backstage
      블루보틀 커피 전 지점의 커피 맛을 통제하는 오클랜드 로스터리와 커핑룸

34   Essentials
      미적 감각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반영한 블루보틀의 다양한 상품군

42   Opinion
      브랜드 기획자 '임태수'

46   Atmosphere
      지역성과 개별성을 받아들인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 블루보틀 커피 매장

50   Experience
      브랜드의 철학을 실체화한 블루보틀 커피의 공간과 그곳에서의 커피 경험

63   Opinion
      블루보틀 커피 EVP '이가와 사키'

66   Atmosphere
      동네 특유의 정취 속에 편안한 이웃집처럼 자리한 일본 내 블루보틀 커피 매장

70   Cafe Society
      다양한 영역에서 브랜드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말하는 블루보틀 커피의 영향력과 성장 동력

80   New Wave
      블루보틀 커피 진출 이후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대중화에 일조하는 도쿄의 로스터리 카페

86   Refined

96   Brand Story
      블루보틀의 탄생과 성장 스토리

104  Interview
      창립자 '제임스 프리먼, CEO '브라이언 미한'

112  Henry House
      오클랜드에 자리한 블루보틀 커피의 본사 헨리 하우스

116  Session
      기업 문화와 호스피털리티에 대한 접근법이 응축돼 있는 블루보틀의 트레이닝 프로그램

118  Partners
      브랜드 성장의 기반이 된 대규모 벤처 투자와 인수

122  Origin
      블루보틀 커피가 취급하는 싱글 오리진 원두의 대표적 산지

124  Coffee Capitals
      독자적인 카페 문화를 형성한 4개 도시

128  Seoul
      블루보틀 커피의 두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의미를 갖는 도시 서울

132  Figures
      블루보틀 커피의 비즈니스 규모와 스페셜티 커피의 영향력을 짐작해볼 수 있는 숫자들

135  References

137  Outro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된 커피 브랜드이다.
파란병 로고가 인상적이었고, 예전부터 인텔리겐치아, 스텀타운 등과 함께 익히 들어온 커피 회사였기에 우리나라에 문을 연다고 했을 때, 그다지 놀라운 느낌도 없었다.
다만, 우리나라가 블루보틀의 2번째 해외 진출국이라는 것은 좀 의외였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창립자 제임스 프리먼의 동양, 특히 일본에 대한 무한한 경외심이 이런 영향을 미치게 된 것 아닌가 싶다.
뭐 동양에서 중요시 하는 '여백의 미'가 서양에서는 '미니멀리즘'으로 통하는 모양이고, 그걸 또다시 일본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새로운 것인양 따라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암튼, 서양인들이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것은 이미 18 ~19 세기부터 있어왔던 것이어서, 제임스 프리먼이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게 그다지 새롭게 와닿지는 않는다.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내용들도 그다지 새로운 것은 아니고, 다만 블루보틀의 문화가 '호스피털리티 (환대)'에 중점을 둬서 고객이 느끼는 감성적인 부분을 매우 중요시 한다는 내용이 핵심 아닐까 싶다.
결국 브랜드라는게 이미지와 감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다고나 할까...

'미니멀리즘', '호스피털리티' 이 두 단어가 블루보틀의 문화를 잘 말해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의 내용은 목차에 적혀있는 것처럼 일반적이고, 난 제임스 프리먼이 푸어오버에 대해 했다는 말을 여기에 적어 본다.
나도 같은 생각이기에...

"나는 푸어 오버 커피를 지극히 단순한 한가지 이유에서 좋아한다.
그것은 푸어 오버가 다른 어떤 방식보다 좋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모든 방식은 결국에는 기계가 만든 것일 뿐이다.

"I like pour-over coffee for one simple reason : It tastes better than any other method. And besides, everything else is, at the end of the day, still a machine."

- JAMES FREEMAN, FOUNDER, BLUE BOTTLE COFFEE

사족 ; 마이클 필립스가 핸섬커피를 창립하고 운영할 때의 사진을 예전에 봤었는데 그땐 푸릇푸릇한 청년이었다.
그런데, 이번 블루보틀 인터뷰에 찍힌 모습을 보니 이젠 완전히 아저씨가 다 된 것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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