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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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서 정기적으로 동문 잡지를 보내주고 있다.
이런저런 동문회비나 기부 등을 전혀 하지 않는 입장에서 좀 미안하기도 하다.
근데, 오랫동안 동문 잡지를 받다보니 이젠 그 느낌이 좀 달라진 것 같다.
보고 있으면 좀 관념적인 생각이 들고 뭔가 점점 뿌옇게 변한 사물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졸업한지 오래되서 그런것이겠지만, 암튼 이젠 현실감은 점점 옅어지고 뭔가 꿈을 꾼 것 같은 느낌만 남게된다.
아, 내가 이 학교를 졸업했었구나...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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