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Ethiopia Yirgacheffe G1)
테라로사
(Terarosa)
- 원산지 : 에티오피아
- 지역 : 예가체프 (Yirgacheffe)
- 고도 : 1800 ~ 2000 m
- 품종 : 토착종
- 가공 : washed
- 수확 : 2019년 1~2월
- tasting note : floral, 꿀, spicy, 블루베리, 핵과류의 풍미
이번 에티오피아 커피도 테라로사의 6월 킹콩 세트 중 하나이다.
어제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확실히 에티오피아 커피들은 뭔가 비슷한 뉘앙스들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향이 좀 약한 것도 어제 구지 함벨라와 비슷했다.
왜 이렇게 향이 약한지 잘 모르겠다.
암튼, 분쇄하면서 느껴지는 향이 가장 강하고 좋은 향들인데, 이 커피에서는 꽃향기가 먼저 다가왔다.
일반적인 경우 꽃향기는 화사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데, 이번 커피에서는 상큼하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았다.
상큼하게 기분좋은 꽃 향기를 품고 있는게 괜찮았는데 다만 그 강도가 좀 약해서 아쉬웠다.
또한, 이와 더불어 핵과류의 과일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졌다.
뭔가 하나의 과일이라고 말하기엔 애매했고, 어찌보면 과일향과 연한 카라멜 같은 향이 뒤섞인듯한 뉘앙스였다.
향 자체는 괜찮았는데 전체적으로 너무 약했던게 많이 아쉬운 부분 아닌가 싶다.
그리고, 추출커피에서도 꽃향기가 있었고 흑설탕이나 카라멜 같은 쫀득한 단향이 느껴졌는데, 역시나 이것도 많이 약했다.
한편, 마실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citrus 계열의 상큼한 신맛이었고, 그밖에 핵과류의 과일 뉘앙스와 꽃 향기 등이 느껴졌다.
또한, 꿀과 같은 느낌과 함께 흑설탕, 흑사탕, 카라멜 같은 쫀득한 단맛이 참 괜찮았다.
사실, 하나 하나를 놓고 보면 참 괜찮은 향미를 지니고 있는 커피인데, 신맛을 제외하고는 그 강도가 너무 약했다.
향미가 조금만 더 강하게 느껴졌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커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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