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0일 화요일

Arp 142 : Interacting Galaxies from Webb

 



Arp 142 : Interacting Galaxies from Webb


- Image Credit : NASA, ESA, CSA, STScI; 
- Hubble Rollover Reprocessing & Copyright : Raul Villaverde


바다뱀 자리 (Hydra) 방향으로 약 3억 26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Arp 142 를 촬영한 사진이다.
Arp 142 는 서로 중력 상호 작용하고 있는 두 개의 은하인데, 펭귄처럼 생긴 부분이 원래 나선 은하였던 NGC 2936 이고, 그 아래 펭귄의 알처럼 보이는 타원 은하가 NGC 2937 이다.
이 두 은하를 합쳐 Arp 142 라 한다.
수억 년 전만 해도 NGC 2936 은 원래 정상적인 나선 은하들이 그렇듯이 회전을 하고 별을 만들고 자기 할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거대한 타원 은하 NGC 2937 이 너무 가까이 다가와 버렸다.
이로인해 두 은하가 중력 상호 작용을 하게 되면서 나선 은하 NGC 2936 은 휘어지고 왜곡되어 펭귄처럼 된 것인데, 이렇게 두 은하들이 서로 가까이 지나게 되면 가스가 응축되어 별이 만들어진다.
사진에서 펭귄의 코 부분이 새로 태어난 젊은 별들이 모여있는 곳이고, 펭귄의 눈 부분은 원래 나선 은하 중심부의 별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사진은 두 가지 이미지로 볼 수 있는데, 위의 사진이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된 적외선 이미지이고, 아래 사진은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가시광선 이미지이다.
한편, Arp 142 의 두 은하는 앞으로 10억 년 내에 합쳐져 더 큰 하나의 은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30.html 이곳에서...




2024년 7월 29일 월요일

Milky Way over Uluru

 



Milky Way over Uluru


- Image Credit & Copyright : Max Inwood


지난 달, 호주 중부에 있는 바위 산 Uluru 위에 떠있는 우리 은하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유엔 세계 문화 유산인 Uluru 는 주변이 거의 평평한 곳에서 솟아오른 350m 높이의 산으로,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 3억 년에 걸쳐 부드러운 암석이 천천히 침식되면서 만들어졌다.
이러한 Uluru 지역은 22000 여년 이상 인간이 거주했었다 한다.
Uluru 위에 떠있는 우리 은하에서 먼지로 이루어진 복잡한 암흑 필라멘트와 밝고 붉은 발광 성운들 (emission nebulas), 그리고 수십억 개의 별로 이루어진 은하의 중심 띠를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29.html 이곳에서...





2024년 7월 28일 일요일

Sun Dance


Sun Dance


- Video Credit : NASA, SDO; 
- Processing : Alan Watson via Helioviewer


이 영상은 지난 2012년 중순, 태양의 거대한 홍염이 춤추듯 움직이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다.
자외선으로 촬영된 3시간 분량을 time-lapse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태양 궤도를 돌고 있는 NASA 의 태양 활동 관측 위성 (Solar Dynamic Observatory)이 촬영하였다.
고리 모양으로 움직이는 자기장이 태양의 뜨거운 플라즈마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데, 춤추는 듯한 홍염의 크기가 워낙 커서 지구 전체가 아치 모양의 뜨거운 가스 아래에 쉽게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이다.
홍염은 일반적으로 약 한 달 정도 지속되며 코로나 질량 방출 (Coronal Mass Ejection (CME))을 통해 태양계에 뜨거운 가스를 내뿜을 수도 있다.
태양 홍염을 만드는 에너지 메카니즘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중이며, 올해는 2012년처럼 태양 표면이 아주 활동적이어서 많은 필라멘트와 홍염이 나타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28.html 이곳에서...


2024년 7월 26일 금요일

Facing NGC 6946

 


Facing NGC 6946


- Image Credit & Copyright : Roberto Marinoni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2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6946 을 촬영한 사진이다.
전경에 있는 먼지와 별들의 장막 뒤로 보여지는 NGC 6946 은 지구에서 봤을 때 정면으로 보여지다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은하의 중심부는 나이가 많은 별들로 이루어져 노란 빛을 띄고 있으며, 나선팔을 따라 바깥쪽으로 갈수록 푸른 빛의 젊은 성단들과 붉은 빛을 띄는 별 생성 영역 등이 분포되어 있다.
NGC 6946 은 적외선 관측에서도 밝게 보이며, 가스와 먼지가 풍부하고, 별의 탄생과 소멸율이 높다.
또한, NGC 6946 에서는 20세기 초 이래로 거대 항성이 소멸되는 폭발인 초신성이 10개나 발견되었다.
한편, 폭이 거의 40000 광년 정도인 NGC 6946 은 Fireworks Galaxy 라고도 알려져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26.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8년 2월 24일에도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거의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그런데, 2018년 당시의 글이 그 후에 아마도 수정이 된 것 같다.
내가 적어놓은 내용과 초신성 폭발의 횟수와 NGC 6946 까지의 거리가 달라졌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215900520


2024년 7월 25일 목요일

...


악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고, 더 꼼꼼하며, 이간에 능하다.
언제나 혐오와 증오를 조장하지만, 스스로를 피해자이거나 희생양으로 포장하며 대중을 꼭두각시로 여긴다.

사우론과 맞서려면 인간이든, 호빗이든, 엘프든, 난장이든 모두 힘을 합쳐 지혜를 모아야 한다. 간달프도 없는데...


NGC 7023 : The Iris Nebula

 


NGC 7023 : The Iris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Robert Shepherd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1300 광년 거리에 있는 반사 성운 NGC 7023 을 촬영한 사진이다.
NGC 7023 은 Iris Nebula 라고도 불리는데, 사진에서는 성운의 다양한 색상과 주변 성간 먼지 속에 내재된 대칭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성운 내부에서는 먼지로 이루어진 성운 물질이 젊고 뜨거운 별을 둘러싸고 있다.
반사 성운 Iris Nebula 의 주도적인 색은 파란색인데, 이는 먼지 입자들이 별빛을 반사해서 나타나는 특징이며, 성운 중심부에 있는 필라멘트들이 희미하게 붉은 빛 (photoluminescence : 빛의 흡수에 의한 발광)으로 보여지는 것은 일부 먼지 입자들이 별의 보이지 않는 자외선을 볼 수 있는 붉은 빛으로 변환시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외선 관측을 통해서는 이 성운이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 으로 알려진 복합 탄소 분자를 함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Iris Nebula 의 폭은 약 6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25.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9월 3일과 2023년 9월 2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1년 9월 3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494200395

2023년 9월 2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200706013


2024년 7월 24일 수요일

Exaggerated Moon

 


Exaggerated Moon


- Credit : Data: NASA, Lunar Orbiter Laser Altimeter; Image & Processing: Ildar Ibatullin


사진 속 천체가 조금 보기 흉하게 생겼지만, 이것은 바로 우리의 달이다.
디지털 작업을 통해 달의 지형과 색상을 과장한 사진인데, 이 작업을 위해 달의 이미지와 NASA 의 Lunar Orbiter Laser Altimeter (LOLA) 로부터 지형 높이 데이터를 이용해 합성했고, 교육적 이해를 돕기 위해 과장하였다.
이 작업을 통해, 달의 고지대를 강조하였고, 지난 46억년 동안 겪은 엄청난 폭격을 설명해주는 크레이터들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Maria 라 불리는 어두운 부분에는 크레이터가 거의 없고 한때는 용암의 바다였다고 한다.
달 표면의 색상 또한 과장되어 보여주고 있는데, 파란색은 철이 풍부한 지역이고, 주황색은 알루미늄이 약간 더 많은 지역이다.
달이 수십억 년 동안 지구에 같은 면만 보여주고 있지만, 현대 기술을 통해 인류는 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되었고, 또한 달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게 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24.html 이곳에서...


2024년 7월 23일 화요일

The Crab Nebula from Visible to X-Ray

 


The Crab Nebula from Visible to X-Ray


- Image Credit : NASA, ESA, ASI, Hubble, Chandra, IXPE


황소 자리 (Taurus) 방향으로 약 6500 광년 거리에 있는 Crab Nebula (M1)를 촬영한 사진이다.
단일 이미지는 아니고, 허블 우주 망원경의 가시광선 데이터와 Chandra X-ray Observatory 의 X-ray 데이터, 그리고 Imaging X-ray Polarimetry Explorer (IXPE)에 의해 탐지된 diffuse X-ray emission 데이터를 합성하여 만든 사진이다.
사진에서 가시광선 영역은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표현되었고, X-ray 영역은 흰색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diffuse X-ray emission 데이터는 보라색 (diffuse purple)으로 나타내고 있다.
참고로, Imaging X-ray Polarimetry Explorer (IXPE) 는 NASA와 이탈리아 우주국 (ASI)이 운영하고 있는 우주 관측소인데, 블랙홀과 중성자별 그리고 pulsar의 우주 X선 편광을 측정하도록 설계된 3개의 동일한 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Crab Nebula 에 동력을 제공해주는 것은 성운의 중심부에 있는 도시 크기의 중성자별인 Crab Pulsar 이다.
초당 30번 회전하고 있는 이 별은 사진에서 성운의 중심에 있는 가스 소용돌이 중앙의 밝은 점이다.
Crab Pulsar 는 회전 속도를 약간 감소시킴으로서 Crab Nebula 가 빛을 내고 팽창하도록 동력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로인해 강력한 전자풍을 몰아내고 있다.
또한, 폭이 약 10 광년 정도 되는 Crab Nebula 는 중앙에 소용돌이치는 원반과 그 주변을 둘러싸며 팽창하고 있는 빛나는 가스의 복잡한 필라멘트들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 사진은 NASA 의 주력 X-ray 관측 망원경인 Chandra X-ray Observatory 의 25주년을 기념하여 오늘 공개되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23.html 이곳에서...


2024년 7월 22일 월요일

김민기

 


김민기

(1951.3.31 ~ 2024.7.21)



인터넷에 있는 사진들을 올리려니 저작권 문제가 있어 그냥 내가 갖고 있는 테이프 사진을 올린다.



Chamaeleon Dark Nebulas

 




Chamaeleon Dark Nebulas


- Image Credit & Copyright : Chang Lee


이 사진은 카멜레온 (Chamaeleon) 자리 방향에 있는 여러 암흑 성운들을 촬영한 사진이다.
보통 암흑 성운들은 그 뒤에서 오는 은하나 별의 빛을 차단하여 관측이 어려운데, 이 사진은 36.6 시간의 노출을 통해 촬영되어 암흑 성운의 대부분 먼지들이 자체의 색을 강한 붉은색과 갈색의 근적외선 색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반면 대조적으로, 오른쪽 상단에는 푸른빛의 별 Beta Chamaeleontis 가 자리하고 있다.
이 별은 먼지에 둘러싸여 있는데, 먼지들이 주로 청백색인 별에서 나오는 푸른빛을 우선적으로 반사하고 있다.
사진속에 있는 모든 별과 먼지들은 모두 우리 은하에 속해있는데 반해, Beta Chamaeleontis 의 바로 아래에 하얀 점처럼 보이는 은하 IC 3104 은 멀리있는 배경 은하이다.
한편, 성간 먼지들은 대부분 거대한 항성의 차가운 대기로부터 만들어지며, 별빛과 항성풍, 그리고 초신성 폭발과 같은 별의 폭발 등에 의해 우주 공간으로 흩어진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22.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2년 1월 17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624404964


2024년 7월 19일 금요일

코스타리카 비스타 알 바예 산 이시드로 48 옐로우 허니 (CostaRica Vista al Valle San Isidro 48 Yellow Honey) - 프릳츠 커피

 


코스타리카 비스타 알 바예 산 이시드로 48 옐로우 허니
(CostaRica Vista al Valle San Isidro 48 Yellow Honey)

프릳츠 커피 컴퍼니
(Fritz Coffee Company)


- 지역 (Region) : 웨스트 밸리 (West Valley)
- 마이크로 밀 (Farm) : 비스타 알 바예 (Vista al Valle)
- 생산자 (Producer) : 프란시스코 아리에타 (Francisco Arrieta)
- 품종 (Variety) : 산 이시드로 48 (San Isidro 48)
- 가공 방식 (Process) : Yellow Honey

- tasting note : 열대 과일, 자두, 사과, 살구잼, 달콤한 커피


이번 커피는 프릳츠 커피의 코스타리카 이다.
프릳츠에서 주문하는 건 참 오랜만인데, tasting note에 적혀있는 것들이 괜찮아서 주문해봤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tasting note가 그대로 느껴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이번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분쇄하고 추출하면서 향을 맡아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과일 향들이 구분이 될 줄 알았는데, 나는 전혀 구분하지 못했다.
그저 큰 카테고리의 과일 향이 있다는 정도만 알겠고 구체적으로는 어떤 과일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밖에 다른 향들도 단순히 고소하고 달다는 것은 알겠는데, 더 자세히는 알 수 없었다.
다만, 단향이 부드러웠고 때때로 바닐라 뉘앙스가 느껴졌다.

그런데, 마셔보니 나름 상큼한 과일 신맛이 참 좋았다.
향만 맡아서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는데, 첫 모금을 마시는 순간 입안에서 감도는 상큼한 과일 신맛이 기분좋게 만들어준다.
물론, 1차 추출을 진하게 할지 연하게 할지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상큼함이 있는 커피였다.
또한, 단맛도 부드러워서 좋았고 바닐라 뉘앙스가 느껴지기도 했다.
간혹, 차(茶)나 허브 같은 뉘앙스가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확실하진 않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커피가 부드럽고 은은한 편이어서 편하게 마시기 좋았고, 상큼한 과일 신맛과 부드러운 단맛의 조화도 좋은 커피였다.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Messier 24 : Sagittarius Star Cloud

 


Messier 24 : Sagittarius Star Cloud


- Image Credit & Copyright : Christopher Freeburn


우리 은하의 중심인 궁수 자리 (Sagittarius) 방향으로, 우리 은하의 궁수 자리 나선팔에 위치한 M24 를 촬영한 사진이다.
Charles Messier 가 작성한 천체 목록에 있는 다른 천체들과는 다르게, M24 는 은하도 아니고, 성단도 아니며, 또한 성운도 아니다.
M24 는 어두운 성간 먼지 구름들 사이에 있는 "틈"이다.
이 틈을 통해 우리는 멀리 있는 별들을 볼 수 있는데,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 M24 를 본다면, 이는 폭이 약 300 광년 정도인 커다란 창을 통해 지구에서 약 10000 광년 이상 떨어져 있는 별들을 보고 있는 셈이다.
Small Sagittarius Star Cloud 라고도 불리는 M24 는 사진에서 봤을 때, 중심에서 왼쪽에 밝은 별들이 보이는 부분인데, 이 별들은 먼지 구름의 틈인 M24 를 통해 보이는 별들이다.
그리고, M24 의 중심부 근처에 있는 작고 검은 천체들 (dark markings)은 각각 B92 와 B93 이다.
한편, M24 가 있는 우리 은하의 중심 방향에는 다른 먼지 구름들과 빛나는 성운들도 함께 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18.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2년 4월 7일과 2023년 6월 28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4월 7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694603995

2023년 6월 28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141511727


2024년 7월 16일 화요일

Cometary Globules

 


Cometary Globules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k Hanson & Martin Pugh, Observatorio El Sauce


고물 자리 (Puppis, the Stern)와 돛 자리 (Vela)의 사이에 위치하며 거리는 약 1300 광년 떨어져 있는 Cometary Globules (혜성형 구상체 (또는 소구체))를 촬영한 사진이다.
Globules 는 가스와 먼지 등으로 이루어진 작은 암흑 성운을 말하는데, 이들 중 특히 혜성을 닮은 것들을 Cometary Globules (혜성형 구상체)라 한다.
다른 구상체들과 마찬가지로 사진 속 혜성형 구상체도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광년 (light-year) 크기의 구상체들이 모여있는 형국이다.
또한, 이들 구상체들은 Vela 초신성 잔해로부터 흘러나왔는데, 이로인해 뒤로 쓸려간 모양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근처에 있는 뜨거운 별들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자외선이 구상체를 만들었고 밝은 테두리를 이온화시켰으며, 구상체 내에서는 차가운 가스와 먼지의 중심부가 붕괴되어 질량이 작은 별들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한 별의 형성으로 인해 결국 구상체들이 흩어지게 될 것이다.
사진에서 왼쪽 상단에 있는 구상체가 CG 30 인데, 머리 부분이 붉은 빛으로 빛나고 있는 것은 형성 초기 단계에 있는 별에서 나오는 강력한 제트 (jet)들 때문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16.html 이곳에서...


2024년 7월 15일 월요일

The Tadpole Galaxy from Hubble

 


The Tadpole Galaxy from Hubble


- Image Credit : Hubble Legacy Archive, ESA, NASA; 
- Processing : Harshwardhan Pathak


용자리 (Draco, the Dragon) 방향으로 약 4억 2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Arp 188 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는 먼 배경에 많은 은하들이 보이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Arp 188 의 긴 꼬리일 것이다.
Tadpole Galaxy 라고도 알려져 있는 Arp 188 의 긴 꼬리는 길이가 약 28만 광년 정도이며 거대하고 밝은 파란색 성단들이 특징이다.
이렇게 긴 꼬리와 관련된 한 가지 가설은, 오래전에 보다 작은 은하가 Tadpole Galaxy 의 앞을 지나면서 (사진에서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중력으로 인해 Tadpole Galaxy 의 뒤쪽으로 던져졌는데, 두 은하가 가까이 있을 때 조석력 (tidal forces)이 Tadpole Galaxy 의 별과 가스, 먼지들을 끌어내어 이런 멋진 꼬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Tadpole Galaxy 를 요동치게 만든 작은 은하는 Tadpole Galaxy 의 뒤로 약 30만 광년 떨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사진에서는 오른쪽 상단 전경의 나선팔 사이로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아무리 봐도 나선팔 사이에서 은하를 찾을 수 없다.
어쨌거나 Tadpole Galaxy 의 긴 꼬리 부분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는 사라질 것으로 보이며, 꼬리에 있던 성단들은 Tadpole Galaxy 의 위성 은하를 만들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15.html 이곳에서...


2024년 7월 14일 일요일

...


1차 세계 대전이나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전, 대중들과는 달리 유럽의 지식인들은 그래도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을 것 같다.
당시 유럽의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변화와 흐름 등이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란 걸 알았을텐데, 그들은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가 궁금하다.
사실, 그걸 알아도 대중은 달리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을 것이다.
그저 감내하는 수 밖에...


2024년 7월 13일 토요일

온두라스 세븐 드 훌리오 파라이네마 내추럴 (Honduras 7 De Julio Parainema Natural) - 커피 몽타주

 


온두라스 세븐 드 훌리오 파라이네마 내추럴
(Honduras 7 De Julio Parainema Natural)

커피 몽타주
(Coffee Montage)


- 지역 (Region) : El Rodeo, Santa Rosa de Copan
- 농장 (Farm) : 7 De Julio
- 농장주 (Farmer) : Evelyn Maria Tabora Orellana
- 품종 (Variety) : Parainema
- 재배 고도 (Altitude) : 1000 ~ 1100 m
- 가공 방식 (Process) : ​Natural

- Tasting note : Grape, Plum, Blueberry, Winy, Milk Chocolate, Smooth


이번 커피는 커피 몽타주의 온두라스이다.
온두라스 세븐 드 훌리오는 이번이 세 번째인데, 농장은 같아도 품종이나 가공 방식이 조금씩 다른 커피였다.
전에 먹어본 것 중에는 Obata 품종을 허니 (honey) 방식으로 가공한 커피가 아주 좋았었고, 이번과 같은 품종인 Parainema 의 washed 가공한 커피는 평범했었는데, 이번 Parainema 품종의 natural 가공도 조금 평범하고 단순한 편이었다. 아마도 품종 자체가 그런 모양이다.

분쇄에서부터 다 마실 때까지 특별하게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은 커피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블루베리와 단맛이 지배적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좀 단순하게 느껴졌다.
진하게 내리면 약간 더 숙성된 듯한 느낌이 있긴 했는데, 특별히 언급할만 한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그래도 블루베리 맛과 단맛이 마시는 내내 기분 좋아지게 해주는 면은 있었다.
또한, 강하지는 않았지만 상큼한 과일 신맛이 은은하게 느껴졌고, 고소함도 있었다.
입안에서의 촉감은 부드러운 편이었고, 다 마시고 난 후에도 블루베리와 단맛의 여운이 남았다.
특별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그런 커피였는데, 여름이니 아이스로 마셔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2024년 7월 12일 금요일

Jones-Emberson 1

 


Jones-Emberson 1


- Image Credit & Copyright : Team OURANOS,
(Jean-Baptiste Auroux, Jean Claude Mario, Mathieu Guinot & Matthieu Tequi)


살쾡이 자리 (Lynx) 방향으로 약 1600 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Jones-Emberson 1 을 촬영한 사진이다.
행성상 성운은 우리 태양 정도의 질량을 가진 별들이 수명을 다해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을 때의 모습이다.
폭이 약 4 광년 정도인 Jones-Emberson 1 의 경우, 죽어가는 별의 팽창하는 대기 잔해는 우주 공간으로 떨어져 나갔으며, 별 중심의 수소 공급과 핵융합을 위한 헬륨은 수십억 년에 걸쳐 고갈되었다.
성운의 중심 근처에 있는 푸른 빛의 별은 뜨거운 백색 왜성으로, 성운을 만든 별의 중심 핵 잔해이다.
PK 164 +31.1 이라고도 알려진 성운 Jones-Emberson 1 은 희미해서 망원경으로는 관측이 어려운데, 이 사진의 경우는 12시간 이상의 노출을 통해 얻어진 이미지들을 합성한 것이다.
사진에서는 그밖에 우리 은하에 속한 별들과 먼 배경 은하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성운 Jones-Emberson 1 은 앞으로 수천 년에 걸쳐 사라질 것이며, 중심에 있는 뜨거운 백색 왜성은 수십억 년에 걸쳐 차가워질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12.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3년 2월 24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026756539


2024년 7월 11일 목요일

Globular Cluster Omega Centauri

 


Globular Cluster Omega Centauri


- Image Credit & Copyright : Juergen Stein


센타우루스 (Centaurus) 자리 방향으로 약 15000 광년 거리에 있는 구상 성단 Omega Centauri 를 촬영한 사진이다.
NGC 5139 로도 알려져 있는 Omega Centauri 는 150 광년 정도 되는 지름 내에 우리 태양보다 나이가 많은 별들을 약 1000만 개나 지니고 있다.
또한, 우리 은하의 halo 영역을 배회하고 있는 200여개 정도의 구상 성단들 중에 가장 크고 가장 밝다.
보통 대부분의 성단들은 나이와 구성 성분 등이 같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Omega Centauri 에는 나이나 화학적 존재량 등이 서로 다른 다양한 별 집단이 존재한다.
사실, Omega Centauri 는 우리 은하에 흡수 합병된 후 남게 된 작은 은하의 중심 핵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에서 Omega Centauri 의 적색 거성들이 노란색으로 보여지는 걸 쉽게 찾을 수 있고, 20여년에 걸친 허블 우주 망원경의 탐사 결과 Omega Centauri 의 중심 근처에 거대한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11.html 이곳에서...


2024년 7월 10일 수요일

A Sagittarius Triplet

 


A Sagittarius Triplet


- Image Credit & Copyright : Andy Ermolli


우리 은하의 중심부인 궁수 자리 (Sagittarius) 방향으로 약 5000 광년 거리에 있는 세 개의 성운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들 세 성운을 Sagittarius Triplet 이라 하는데, 이곳은 별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며, 세 성운 모두 별들이 많이 태어나는 성운들이다.
사진에서 가장 위에 있고 가장 큰 붉은 성운이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 M8 이며, Lagoon Nebula 라고도 알려진 성운이다.
M8 의 오른쪽에 있는 또다른 발광 성운은 NGC 6559 이며, M8 과는 어두운 먼지 띠에 의해 분리되어 있다.
사진의 왼쪽 아래에 있는 성운은 Trifid Nebula 로 알려진 M20 이다.
가장 큰 성운인 M8 은 그 폭이 100 광년이 넘으며, 성운들의 붉은 색은 빛나는 수소 가스가 만드는 것이다.
M20 의 경우, 붉은 빛의 발광 성운과 푸른 빛의 반사 성운, 어두운 암흑 성운이 함께 있는데, 반사 성운의 푸른 빛은 먼지가 별빛을 반사하여 만드는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10.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4월 26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324242870


2024년 7월 9일 화요일

Noctilucent Clouds over Florida

 




Noctilucent Clouds over Florida


- Credit & Copyright : Pascal Fouquet


일주일 전 미국의 플로리다 (Florida) 주, 올랜도 (Orlando) 하늘에서 촬영된 야광운 (noctilucent clouds)의 모습이다.
이 구름은 두 가지면에서 특이한데, 하나는 야광운이라는 것이다. 이는 밤에, 특히 일출 직전이나 일몰 직후에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이번 야광운을 만든 원인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이 야광운을 만든 것은 상층 대기에서 햇빛을 반사하는 얼음 결정인데, 이들 얼음 결정들은 야광운이 나타나기 약 30분 전에 있었던 SpaceX 로켓의 발사로 인해 만들어졌다.
야광운은 공식적으로는 polar mesospheric clouds 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표면에서 76 ~ 85 km 상공인 중간권 (mesosphere)과 열권 (thermosphere)의 경계 부근에서 만들어진다.
사진 속의 야광운은 그 오른쪽 끝이 초승달을 향해 있는 모습이며, 초승달의 오른쪽에 있는 밝은 점은 목성이고, 사진 오른쪽 아래에 보여지는 점선은 지나가는 비행기의 불빛이다.
그밖에 별 Capella 와 Aldebaran도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09.html 이곳에서...


2024년 7월 8일 월요일

Exoplanet Zoo : Other Stars

 


Exoplanet Zoo : Other Stars


- Illustration Credit & Copyright : Martin Vargic, Halcyon Maps


이 그림은 외계 행성들을 유형별로 구분해 그려놓은 일러스트이다.
다른 별들도 우리 태양과 같이 행성들을 갖고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그동안 많은 탐사가 있었다.
행성은 분명히 존재하며 그 증거로 궤도를 도는 행성들의 중력에 의해 모 항성이 약간씩 흔들리는 현상, 그리고 행성이 궤도를 돌면서 모 항성의 앞을 지날 때 항성의 빛이 약간씩 어두워지는 현상 등이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 행성은 5500개가 넘는데, 여기에는 NASA의 Kepler space telescope 과 TESS (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이렇게 두 개의 우주 망원경에 의한 수천 개와 ESO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 유럽 남부 천문대)의 HARPS (High Accuracy Radial velocity Planet Searcher)에 의한 100여 개가 있다.
외계 행성을 추정해 그려놓은 이 일러스트의 중심부에는 해왕성 형 (Neptune-type) 행성들이 있는데, 푸른 빛을 산란시키는 메탄 대기 때문에 파란색으로 그려져 있고, 일러스트의 양쪽 측면에는 목성 형 (Jupiter-type) 행성들로, 소량의 탄소를 함유하고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대기 가스의 산란으로 인해 황갈색과 붉은색으로 그려져 있다.
그리고 이들 행성들 사이에 지구같은 암석형 행성들 (Earth-type rocky planets)이 다양한 색상으로 분포되어 있다.
점점 더 많은 외계 행성들이 발견되고 연구됨에 따라 인류는 지구같은 행성들이 얼마나 흔한지, 또 우주에 생명체가 얼마나 흔한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지게 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08.html 이곳에서...


2024년 7월 7일 일요일

Iridescent Clouds over Sweden

 


Iridescent Clouds over Sweden


- Image Credit : Goran Strand


2019년 말, 스웨덴의 Ostersund 에서 촬영된 무지개빛 구름의 모습이다.
Iridescence 라고 알려진 이런 희귀한 구름은 특이한 색상으로 생생하게 드러내거나 전체 색상 스펙트럼을 동시에 나타낼 수도 있다.
진주 구름 (nacreous clouds) 이나 자개 구름 (mother-of-pearl clouds) 이라고도 하는 이런 극 성층권 구름들은 거의 균일한 크기의 작은 물방울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태양이 적절한 위치에 있을 때, 이런 얇은 구름들은 햇빛을 거의 일관된 방식으로 현저하게 회절시키는데, 이때 각각의 색상이 다르게 굴절된다.
따라서, 관찰자는 방향이 약간만 달라져도 다른 색상을 보게된다.
많은 구름들이 무지개빛을 보여줄 수 있는 균일한 영역에서 시작되지만, 너무 빠르게 두꺼워지거나 너무 뒤섞이거나 태양으로부터 너무 멀리 비스듬히 있게 되면 눈에 띄는 색상을 보여주지 못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07.html 이곳에서...


2024년 7월 6일 토요일

NGC 7789 : Caroline's Rose

 


NGC 7789 : Caroline's Rose


- Image Credit & Copyright : Massimo Di Fusco


카시오페이아 (Cassiopeia) 자리 방향으로 약 8000 광년 거리에 있는 성단 NGC 7789 를 촬영한 사진이다.
18세기 후반, 천문학자 Caroline Lucretia Herschel 에 의해 발견되었고, 소형 망원경으로 봤을 때 그 모습이 중첩된 장미 꽃잎을 연상시켜서 Caroline's Rose 라는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하다.
성단 NGC 7789 는 추정 나이가 약 16억년 정도 되는데, 성단 내의 별들은 모두 같은 시기에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다 더 밝고 무거운 별들은 중심 핵에서 수소 연료를 더 빨리 소진시켜서 우리 태양과 같은 주계열 별들이 노란색을 띄는 적색 거성으로 진화되어 간다.
천문학자들은 측정된 색상과 밝기를 이용하여 주계열 별에서 적색 거성이 되기 시작하는 별들의 나이와 질량 등을 모델링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성단 NGC 7789 의 폭은 약 5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06.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7년 11월 15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140924537


2024년 7월 5일 금요일

A Beautiful Trifid

 


A Beautiful Trifid


- Image Credit & Copyright : Jesús Carmona Guillén


궁수 자리 (Sagittarius) 방향으로 약 5000 광년 거리에 있는 Trifid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M20 으로도 알려져 있는 Trifid Nebula 는 우리 은하면에 위치한 별 생성 영역으로 세 가지 다른 종류의 성운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e)으로 수소 원자에서 나오는 빛으로 인해 붉은 색을 띄고 있고, 다른 하나는 반사 성운이며 먼지가 별빛을 반사하여 푸른색을 띄고 있다. 나머지 하나는 짙은 먼지 구름이 실루엣으로 보여지는 암흑 성운이다.
붉은 발광 성운 영역은 어두운 먼지띠로 인해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때문에 Trifid Nebula 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또한, 발광 성운 중심부의 오른쪽 상단에는 새로 태어난 별에 의해 만들어진 먼지 기둥과 제트 (jet)들이 있다.
한편, Trifid Nebula 의 폭은 약 40 광년인데, 너무 희미해서 육안으로는 관측이 어렵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04.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8월 12일과 2022년 8월 5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1년 8월 12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467667520

2022년 8월 5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840755064


2024년 7월 4일 목요일

M83 : Star Streams and a Thousand Rubies

 


M83 : Star Streams and a Thousand Rubies


- Image Credit & Copyright : Michael Sidonio


길이가 긴 바다뱀 자리 (Hydra, the Sea Serpent)의 남동쪽 끝에 위치하며, 거리는 약 12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나선 은하 M83 을 촬영한 사진이다.
폭이 약 40000 광년인 M83 은 뚜렷한 나선팔 때문에 Southern Pinwheel 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나선팔에 있는 두꺼운 먼지 띠를 따라 분포되어 있는 붉은 빛의 별 생성 영역이 많다 보니 Thousand-Ruby Galaxy 라는 또다른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사진에서는 그밖에 희미하지만 은하를 둘러싸며 길게 뻗어있는 halo 를 볼 수 있는데, 특히 사진의 하단 끝부분까지 희미한 호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는 M83 이 작은 위성 은하와 합쳐지면서 작은 은하의 중력 붕괴로 인해 M83 에서 떨어져 나온 잔해인 별의 조석 흐름 (stellar tidal stream)이다.
알아보기 힘든 이러한 조석 흐름은 1990년대 중반, 천문학자인 David Malin 와 Brian Hadley 가 사진 원판의 화질을 향상시켜 발견하게 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03.html 이곳에서...


2024년 7월 3일 수요일

NGC 602 : Oyster Star Cluster

 




NGC 602 : Oyster Star Cluster


- Image Credit : X-ray: Chandra: NASA/CXC/Univ.Potsdam/L.Oskinova et al;
Optical: Hubble: NASA/STScI; Infrared: Spitzer: NASA/JPL-Caltech


약 2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인 소마젤란운 (Small Magellanic Cloud)의 외곽에 위치한 성단 NGC 602 를 촬영한 사진이다.
위에 있는 사진은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가시광선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Chandra Observatory 의 X-ray 이미지와 Spitzer Telescope 의 적외선 이미지를 이용해 만든 사진이다.
만들어진 지 500만 년 정도되는 NGC 602 는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껍질로 둘러싸여 있는데, 환상적인 능선 부분과 뒤로 밀려나는 가스로 봤을 때, 성단의 젊은 별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복사에너지와 충격파가 먼지 물질들을 침식시키고 성단 중심에서 멀어지는 별 형성 과정을 촉발시켰음을 강하게 암시한다고 한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약 200 광년 정도이고, 멀리 뒤로 배경 은하들도 보이는데 이들 배경 은하들은 수억 광년 이상 떨어져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02.html 이곳에서...


2024년 7월 1일 월요일

Time Spiral

 


Time Spiral


- Illustration Credit : Pablo Carlos Budassi via Wikipedia


이 일러스트는 우주의 시작인 빅뱅에서부터 현재까지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보여주는 그림이다.
중심에 우주의 탄생인 빅뱅으로부터 시작된다.
약 138억 년 전에 빅뱅이 있었고, 그로부터 수십억 년 내에 원자가 만들어졌다.
원자로부터 별이 형성되었으며, 별과 가스로부터 은하가 만들어졌다.
약 46억 년 전에 우리 태양이 만들어지고 뒤이어 지구도 태어났다.
지구의 생명체는 약 38억 년 전에 나타났고, 세포가 만들어지고, 10억 년 내에 광합성이 시작되었다.
약 17억 년 전에는 지구에 다세포 생물이 번성하기 시작했고, 물고기는 5억 년 전쯤부터 물속을 유영하기 시작했다.
또한 포유류는 약 2억 년 전부터 육지를 걷기 시작했으며, 인류는 겨우 600만 년 전쯤 처음 나타났다.
처음 도시가 만들어진 것은 약 10000년쯤 전이고, 이 일러스트는 여기에서 끝난다.
하지만, 75년 전에 시작된 인류의 우주 비행이 여기에 추가될 수 있고, 유용한 인공지능은 불과 지난 몇년 만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701.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30일 일요일

Earthrise: A Video Reconstruction



Earthrise : A Video Reconstruction


- Video Credit : NASA, SVS, Apollo 8 Crew;
- Lead Animator : Ernie Wright; (USRA); 
- Music : C Major Prelude by Johann Sebastian Bach


이 영상은 달 표면 위로 지구가 떠오르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55.5년전 아폴로 8호 승무원들이 처음 이 장면을 촬영했는데, 그때는 그냥 사진이었고, 이것은 현대의 영화 카메라로 기록했다면 이렇게 보여졌을 것이란 가정하에 만들어진 영상이다.
우리가 지구에서 태양이나 달이 떠오르는 것을 보는 것과 다르지 않은데, 많은 사람들에게 이 장면은 인류의 통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저 크고 푸른 구슬이 바로 우리이고 우리는 모두 그곳에 살고 있다고 말이다.
2분짜리 이 영상은 아폴로 8호의 창을 통해 봤던 떠오르는 지구의 실제 속도이며, 아폴로 11호의 우주 비행사들은 달 주위를 돌았을 뿐 아니라 그곳에 착륙하게 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30.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29일 토요일

케냐 키앙가이 (Kenya Kiangai) - 커피 리브레

 




케냐 키앙가이
(Kenya Kiangai)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 가공소 : 키앙가이 워싱스테이션
- 생산자 : 키비리그위 커피 농부 협동조합
- 지역 : 키리냐가
- 재배 고도 : 1700 ~ 1800 m
- 품종 : SL28, SL34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자몽, 블루베리, 캐러멜, 초콜릿


이번 커피는 커피 리브레의 케냐이다.
어쩌다보니 리브레에서 또 주문하게 되었는데, 케냐 커피가 어지간하면 다들 향미가 평균 이상이어서 반복적으로 주문하게 되는 것 같다.
Tasting note 에 적혀 있는 향미들이 다들 매력적인 향미들인데, 아쉽게도 나는 제대로 느끼진 못했다.
내가 주로 느낀 건, 자몽이거나 또는 오렌지와 자몽의 중간쯤 되는 맛이었다.
분쇄 커피에서나 추출 커피에서나 비슷하게 향이 느껴졌는데, 전형적인 자몽으로 느껴질 때도 있었고, 오렌지와 자몽의 중간쯤으로 느껴질 때도 있었다.
고소함이나 단향은 평범했는데, 종종 고소함이 더 뚜렷해지거나 단향이 좀더 부드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처음에는 잘 못느꼈는데 일주일쯤 후부터 숙성 발효된 과일향 같은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도 나쁘진 않았다.

맛에서도 비슷한 경향이었다.
과일의 상큼한 신맛이 좋았는데, 주로 자몽이나 오렌지와 자몽의 중간쯤 정도의 맛이었고, 향보다 더 좋게 느껴졌다.
매번 추출할 때마다 조금씩 다르긴 했는데, 간혹 과일 신맛의 상큼함이 부족할 때도 있었지만, 대체로 괜찮았다.
또한, 과일 맛이 약간 복합적으로 느껴졌는데, 구체적인 향미는 알 수가 없었다.
맛에서도 일주일쯤 후부터 숙성 발효된 과일맛 같은 것이 있었고, 역시 나쁘지 않았다.
또한, 고소함이나 단맛도 향보다 더 좋았고 부드럽게 다가왔다.
그밖에 입안에서의 촉감은 평범한 편이었는데, 때때로 부드러우면서 매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과일의 상큼함과 고소함, 부드러운 단맛과 부드러운 촉감까지 동시에 느껴질 경우 아주 멋진 커피를 경험하게 되는데, 나는 매번 그렇게 추출하진 못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커피였지만, 뭔가 약간씩 아쉬움도 남는 커피 아니었나 생각한다.

두번째 사진은 월간 리브레 6월호의 뒷면이다.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Comet 13P/Olbers

 


Comet 13P/Olbers


- Image Credit & Copyright : Dan Bartlett`


6월 25일 밤, 살쾡이자리 (Lynx) 방향에서 촬영된 혜성 13P/Olbers 의 모습이다.
68년만에 태양계 내부로 돌아오는 혜성 13P/Olbers 는 핼리형 (Halley-type) 주기 혜성인데, 6월 30일에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할 예정이며, 북반구의 밤하늘에서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할 것이다.
이 사진은 여러 장의 노출 사진을 합성하여 만들어진 것인데, 태양풍에 의해 흐트러진 혜성의 이온 꼬리와 넓은 부채꼴 형태의 먼지 꼬리, 그리고 연한 녹색의 머리 부분을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28.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27일 목요일

Protostellar Outflows in Serpens

 


Protostellar Outflows in Serpens


- Image Credit : NASA, ESA, CSA, STScI, Klaus Pontoppidan (NASA-JPL), Joel Green (STScI)


지구에서 약 1300 광년 거리에 있는 Serpens Nebula 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 (Near-Infrared Camera (NIRCam))가 촬영한 사진이다.
그중에서도 이제 갓 태어나는 원시 별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질들의 제트 (Jet)를 촬영하는데 성공한 모양이다.
원시 별의 강력한 물질 유출의 제트들은 양극성 (bipolar)으로 쌍둥이 제트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분출되고 있고, 이러한 제트들의 방향은 가스와 먼지들이 붕괴되고 회전하여 형성된 아기 별 주변에서 만들어지는 강착 원반에 수직 방향이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붉은 색은 제트들이 주변의 가스와 먼지들과 충돌할 때 만들어지는 수소 분자와 일산화탄소로부터 나오는 빛이다.
또한, 이 사진은 Serpens Nebula에서 발견된 각각의 물질 유출이 일반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정렬되어 있다는 것을 처음 보여주는 사진이다.
이러한 결과는 이미 예상했던 것이지만, 활동적인 젊은 별 생성 영역에 대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자세한 탐사로 인해 이제서야 명확해졌다.
한편, 전경에 있는 별들의 회절 스파이크 무늬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특성이며, 이 사진의 폭은 약 1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27.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26일 수요일

Timelapse: Aurora, SAR, and the Milky Way


Timelapse : Aurora, SAR, and the Milky Way


- Video Credit & Copyright : Jeff Dai (TWAN); 
- Music (License) : Suite bergamasque by Claude Debussy


이 영상은 지난 5월 11일, 강력한 태양 폭풍이 있었던 날, 중국의 신장 (Xinjiang)에서 4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된 영상이다.
4시간 30분 분량의 360도 파노라마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마도 분홍색와 보라색의 오로라일 것이다.
밤이 깊어감에 따라 오로라가 빛나고, 은하수의 중심 띠가 떠오르며, 그 아래에서는 지구가 회전함에 따라 별들이 이동하고 있다.
오로라 위에 존재하는 희귀한 붉은 띠는 SAR arc 인데, SAR arc 는 강력한 지자기 폭풍이 있을 때 호 형태의 붉은 빛이 물결처럼 하늘을 가로지르는 현상이다.
영상에서 SAR arc 는 아주 약간의 변화만 보이고 있다.
한편, 지평선 아래에서 보이는 빛들은 지나가는 차들의 불빛이며, 하늘에서 움직이는 하얀 점들은 인공위성이나 비행기들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26.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25일 화요일

The Dark Doodad Nebula

 


The Dark Doodad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tin Pugh & Rocco Sung


파리 자리 (Musca, The Fly) 방향으로 약 700 광년 거리에 있는 암흑 성운 Dark Doodad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길게 늘어져 있는 어두운 줄무늬 같은 것이 Dark Doodad Nebula 인데, 실제로는 기다란 분자 구름이며, 아직 공식적인 이름은 없다고 한다.
Doodad 는 우리말로 "거시기" 또는 "그 뭣이라는 것" 정도의 의미를 나타내는 속어인데, Dark Doodad 는 1986년 호주 오지에서 핼리 혜성 (Comet Halley)을 관측하던 천체 사진가이자 작가인 Dennis di Cicco 가 처음 만들어낸 말이다.
사진에서 보면 Dark Doodad Nebula 가 다채로운 별들이 많은 곳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Dark Doodad Nebula 가 어둡게 보이는 것은 고농도의 성간 먼지들이 가시광선을 우선적으로 산란시키기 때문이다.
그밖에 Dark Doodad Nebula 의 왼쪽 끝부분에 희미한 하얀 점들이 모인 것처럼 보이는 천체가 있는데, 이것이 구상 성단 NGC 4372 이다.
또한, 그 위에 파란색으로 빛나고 있는 별이 gamma Muscae 인데, 이 별의 겉보기 등급이 3.87 정도여서 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편, NGC 4372 는 실제로는 우리 은하의 외곽 halo에 위치하고 있고 거리가 약 20000 광년이나 되는데, 이렇게 Dark Doodad Nebula 와 함께 보이는 것은 그저 우연히 같은 관측 방향에 있었기 때문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25.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은 아니지만, Dark Doodad Nebula 와 NGC 4372에 대해서 2023년 3월 30일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글의 내용도 좀 다르고 사진도 다른데 참고로 올려 본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060272168


2024년 6월 24일 월요일

JADES-GS-z14-0 : A New Farthest Object

 


JADES-GS-z14-0 : A New Farthest Object


- Image Credit : NASA, ESA, CSA, STScI, B. Robertson (UC Santa Cruz), B. Johnson (CfA), S. Tacchella (Cambridge), P. Cargile (CfA)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지금까지 관측된 천체들 중에 가장 멀리 있는, 그러니까 가장 오래된 은하를 관측한 모양이다.
대부분의 은하들은 빅뱅 이후 약 30억년이 지나서 만들어졌는데, 일부 은하들은 그보다 더 일찍 만들어졌다.
사진에서 네모 박스 안에 있는 천체는 우주가 만들어진지 불과 3억년 밖에 안된 시점에 형성된 은하의 희미한 모습이다.
JADES-GS-z14-0 으로 명명된 이 은하는 기술적으로 z=14.32 라는 기록적인 적색편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주가 현재 나이의 1/50에 불과했을 때 존재한 은하이다.
이렇듯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관측을 통해 초기 우주의 모습이 어떠했을까에 대한 이해가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되었다.
한편, 사진 속에 있는 모든 천체들이 은하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24.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23일 일요일

The Colors of Saturn from Cassini

 


The Colors of Saturn from Cassini


- Image Credit : NASA, ESA, JPL, ISS, Cassini Imaging Team; 
- Processing & License : Judy Schmidt


이 사진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토성 궤도를 돌며 탐사 활동을 했던 카시니 탐사선 (Cassini spacecraft)에 의해 2005년에 촬영된 사진이다.
사진에서 토성의 색상은 토성에 가까이 갔을 때 사람이 볼 수 있는 색보다 좀더 과장해서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볼 수 있는 토성의 고리들은 부분적으로 적외선을 통해 갈색의 곡선으로만 직접적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리고, 토성의 윗 부분에는 토성 고리들의 어두운 그림자가 보이는데, 이를 통해 토성 고리들의 복잡한 구조를 가장 잘 볼 수 있다.
토성의 북반구는 부분적으로 파랗게 보이는데, 이는 지구의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과 같은 이유로 그런 것이다.
즉, 토성이나 지구나 맑은 하늘에서의 분자들이 붉은빛 보다는 파란빛을 더 잘 산란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성의 구름을 깊이 들여다보면 자연적인 황금색이 지배적이다.
한편, 토성의 남반구가 북반구처럼 파랗게 보이지 않는 이유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는데, 한 가지 가설은 그곳의 구름이 더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토성 구름 중 일부가 왜 황금색인지도 아직 잘 모르는 상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23.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22일 토요일

Lynds Dark Nebula 1251

 


Lynds Dark Nebula 1251


- Image Credit & Copyright : Long Xin


우리 은하면 위에 있으면서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1000 광년 거리에 있는 암흑 성운 Lynds Dark Nebula 1251 (LDN 1251)을 촬영한 사진이다.
The Rotten Fish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한 LDN 1251 은 케페우스 자리의 별 생성 영역인 Cepheus flare 영역에 있는 암흑 성운 복합체의 일부이며 먼지 분자 구름이다.
스펙트럼 전반에 걸친 연구에 따르면, LDN 1251 은 새로 태어난 별들과 관련된 강력한 충격파와 물질 유출을 보여주고 있고,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붉은 빛의 Herbig-Haro 천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참고로, Herbig-Haro objects 는 새로 태어나는 별과 관련된 천체인데, 새로 태어나는 별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제트가 주변 가스와 먼지 구름 등을 충돌, 가열하여 성운 모양으로 빛나는 천체를 말한다.
또한, 멀리 배경에도 은하들이 있지만, 암흑 성운에 가려 보이지는 않는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약 35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22.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7월 3일, 2021년 9월 20일, 2022년 11월 24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비슷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0년 7월 3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020469474
2021년 9월 20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511764588
2022년 11월 24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937442892


2024년 6월 21일 금요일

Hubble's NGC 1546

 


Hubble's NGC 1546


- Image Credit : NASA, ESA, STScI, David Thilker (JHU)


황새치 자리 (Dorado) 방향으로 약 5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1546 을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Dorado 은하군 (Dorado galaxy group)에 속한 NGC 1546 은 지구 방향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어서 사진에서처럼 보여지는데, 은하의 중심부를 비롯해 오래된 별들로 이루어진 노란빛의 영역과 어두운 먼지 띠,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새로 태어난 별들의 푸른 빛 영역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사진에서는 보다 멀리 흩어져 있는 은하들도 볼 수 있다.
이번 허블 우주 망원경의 사진이 특별한 것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고장으로 인해 작동을 멈추고 있었는데, 특정 방향으로 망원경의 자세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자이로스코프 (gyroscope)’ 라는 장치를 단 한 개만 사용하여 촬영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원래는 6개를 사용했었다고 한다.
1990년에 발사된 허블 우주 망원경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주를 탐사해왔으며, 최근 34주년을 맞이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21.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2024년 6월 19일 수요일

NGC 6188 : Dragons of Ara

 


NGC 6188 : Dragons of Ara


- Image Credit & Copyright : Carlos Taylor


남쪽 제단 자리 (Ara, the Altar)에 있는 거대 분자 구름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 NGC 6188 을 촬영한 사진이다.
지구에서의 거리가 약 4000 광년 정도인 NGC 6188 은 빛나는 구름들의 고향 같은 곳인데, 마치 용들이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이 성운은 옅은 가스와 먼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NGC 6188 이 속해 있는 거대 분자 구름은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볼 수 없다고 한다.
제단 자리 OB1 association 내에 위치한 거대하고 젊은 별들은 불과 몇 백만 년 전에 태어난 별들인데, 이 별들이 내뿜는 항성풍과 강력한 자외선이 사진에서 보이는 어두운 형체들을 만들고 성운을 빛나게 하고 있다.
참고로, stellar association 은 산개 성단이나 구상 성단 보다 좀더 느슨한 형태의 성단으로 그 안에 대략 10 ~ 100 개 정도의 별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중 특히 스펙트럼 특징에 의한 분류 중 O형과 B형에 해당하는 별들이 모인 것을 OB associations 이라 하고, 이 별들의 수명은 대체로 짧은 편이다.
그리고, 최근 태어난 별들은 이전 세대 거대 항성들의 항성풍과 초신성 폭발 등이 분자 가스를 쓸어담고 압축해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대략 150 광년이 넘는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19.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2년 6월 7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은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763738206


2024년 6월 18일 화요일

...


책을 읽지 않은 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텅 빈 느낌을 자주 받는다.
나는 머리가 좋지 않다.
남들이 한두 번만에 이해하는 것도 나는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책도 마찬가지다.
남들은 한두 번, 많아야 세네 번 읽으면 이해할 내용도 나는 더 많이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좀 어렵다 싶은 책은 열 번을 읽어도 이해 못할 때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고 싶어하는 건, 책을 읽고 나면 뭔가 채워진 느낌이 좋아서다.
창고에 곡식을 채워 놓듯이, 통장에 예금을 채워 놓듯이, 나는 책을 읽으면 그 채워진 느낌이 좋다.
물론, 사람으로서 좀 더 지혜로워지길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처럼 책을 읽지 않으면 그 모든 것이 공허한 느낌이다.
찰나같은 하루 하루 세월이 그래서 더 아쉽다.


2024년 6월 17일 월요일

Ou4 : The Giant Squid Nebula

 


Ou4 : The Giant Squid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Alex Linde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에서 볼 수 있는 성운 Ou4 를 촬영한 사진이다.
오징어를 닮았다 하여 Squid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Ou4 는 2011년 프랑스 천체 사진가 Nicolas Outters 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는데, 양극성 형태 (bipolar shape)를 하고 있는 성운의 모습을 이중 이온화된 산소 원자들의 푸른빛 발광 (emission)으로 인해 뚜렷히 볼 수 있다.
Squid Nebula 를 둘러싸고 있는 붉은 영역은 Sh2-129 라는 수소 발광 영역 (hydrogen emission region)으로,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2300 광년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Squid Nebula 가 Sh2-129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Squid Nebula 의 거리와 성격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모양이다.
하지만, Squid Nebula 가 Sh2-129 내부에 위치한다는 시나리오에 따른다면, Squid Nebula 는 그 중심에 있는 뜨겁고 무거운 별들로 이루어진 삼중성계인 HR8119 에 의한 물질 유출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한다.
만약 그렇다면, Squid Nebula의 폭은 50 광년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17.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2년 10월 12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https://apod.nasa.gov/apod/ap221012.html


2024년 6월 16일 일요일

...


내 어머니인데도, 치매를 겪고 있는 어머니를 상대하는 것이 참 어렵다.
불안과 강박으로, 해야만 하는 것들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끝없이 말씀하시고 그것이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참지를 못하신다.
항상 내가 어머니를 혼자 놔둘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불안해 하시고 흐느끼며 운다.

올 여름에도 모든 문을 다 닫고, 모든 커튼을 다 치고 자야한다.
쉽지 않다.


2024년 6월 15일 토요일

Prominences and Filaments on the Active Sun

 


Prominences and Filaments on the Active Sun


- Image Credit & Copyright : Steen Søndergaard


이 사진은 지난 5월 15일, 강력한 태양 활동이 있었던 날 촬영된 것으로, 태양 표면의 가스층에 있는 수소 원자들이 빛을 내는 것을 포착하여 만들어진 사진이다.
색을 입히고 선명하게 만든 이 사진을 보면, 현재 태양 주기 25 (solar cycle 25)의 최대치에 가까워지면서 많은 활성 영역과 뱀처럼 꼬여있는 태양 필라멘트들이 태양 표면을 가로질러 뻗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참고로, 태양 주기 25 (solar cycle 25)는 현재의 태양 주기를 말하는 것으로, 태양 흑점 활동을 광범위하게 측정하기 시작한 1755년 이후 25번째 주기를 뜻하는 것이다.
태양 활성 영역의 강력한 자기장에 떠있으면서 태양 표면 위로 솟아 오른 플라즈마 필라멘트들이 태양 가장자리에서 밝은 태양 홍염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4시 방향과 9시 방향 근처에 있는 거대한 홍염은 모두 5월 15일에 발생한 것으로, 강력한 X 등급 태양 플레어 (X-class solar flares)로 인한 플레어 고리이다.
그리고, 4시 방향의 홍염은 현재 태양의 가장자리를 회전하고 있는 강력한 활성 영역인 Active Region 3664 (AR 3664)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15.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RCW 85

 


RCW 85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tin Pugh


지구에서 약 5000 광년 떨어져 있는 발광 영역 (emission region) RCW 85 를 촬영한 사진이다.
RCW 85 는 남쪽 밤하늘의 별인 Alpha Centauri 와 Beta Centauri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빛을 내는 수소 가스와 먼지 등으로 이루어진 성간 구름이다.
사진에서 RCW 85 의 테두리를 자세히 볼 수 있는데, 이 사진은 28시간 동안의 협대역과 광대역 노출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성간 구름들이 새로 태어난 별에서 내뿜는 강력한 항성풍과 복사에너지에 의해 이런 모습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모습 때문에 Devil's Tower 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참고로, RCW 는 Rodgers, Campbell 그리고 Whiteoak 천문 목록을 말하는데, 각각은 Alexander William Rodgers, Colin T. Campbell, John Bartlett Whiteoak 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들이 1960년에 우리 은하 남쪽에 있는 Hα emission region 에 대한 천문학 목록을 만들었다고 한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약 10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14.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Messier 66 Close Up

 


Messier 66 Close Up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Heritage (STScI/AURA)-ESA/Hubble Collaboration.
- Acknowledgement : Davide De Martin and Robert Gendler


사자 자리 (Leo, the Lion) 방향으로 약 35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M66 을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NGC 3627 으로도 알려져 있는 M66 은 폭이 10만 광년 정도로 우리 은하와 비슷한 크기인데, 사진에서는 은하의 중심을 포함해서 약 30000 광년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M66 은 사진에서 보여지듯이 우리 지구 방향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밝은 은하 중심에는 초거대 블랙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나선팔을 따라 어두운 먼지 띠와 푸른 빛의 젊은 성단들, 그리고 분홍빛의 별 생성 영역들이 분포되어 있다.
M66 은 서로 중력 상호 작용을 하고 있는 사자 자리 Leo Triplet 에 속한 3개의 은하 중 하나이며, 그중 가장 밝은 은하이다.
참고로, Leo Triplet 은 M66 과 더불어 M65, NGC 3628 이렇게 세 개의 은하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13.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1월 28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223575539


2024년 6월 12일 수요일

Aurora over Karkonosze Mountains

 


Aurora over Karkonosze Mountains


- Image Credit & Copyright : Daniel Koszela


이 사진은 지난 5월 10일과 11일 사이, 태양의 흑점 그룹인 Active Region 3664 (AR 3664) 의 폭발적인 활동으로 인해 전 지구적인 오로라가 발생했을 때, 폴란드의 Karkonosze Mountains에서 관측된 오로라의 모습이다.
Karkonosze Mountains 은 오로라가 발생하기에는 너무 낮은 위도인데, 이렇게 보라색과 녹색으로 빛을 내는 멋진 오로라가 발생했다.
오로라의 보라색은 태양풍의 고에너지 전자가 지구 대기의 질소 분자들과 충돌하여 만들어졌다. 
사진은 오로라가 절정일 때 6장의 노출 사진을 합성하여 만들어졌는데,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Karkonosze Mountains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기상 관측소의 일부이다.
태양은 앞으로 2년여에 걸쳐 표면 활동이 최대가 되는 태양 극대기로 다가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오로라가 예측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극지방에 가까운 곳에서 발생할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12.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11일 화요일

Colorful Stars and Clouds near Rho Ophiuchi

 



Colorful Stars and Clouds near Rho Ophiuchi


- Image Credit & Copyright : Craig Stocks


다채로운 색상으로 보여지는 이 사진은 전갈 자리 (Scorpius)에 있는 별 Antares 와 반사 성운 IC 4605, 그리고 뱀주인 자리 (Ophiuchus)의 항성계 Rho Ophiuchi 를 담고 있는 사진이다.
사진 오른쪽에 황적색 구름에 위치한 별이 Antares 이고, 그 아래, 사진 중심에서 약간 오른쪽에 있는 푸른색 작은 성운이 IC 4605 이다.
또, 사진 왼쪽 커다란 푸른색 반사 성운 속에는 항성계 Rho Ophiuchi 가 위치하고 있다.
Antares 같은 경우는 적색 초거성으로,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들 중 하나이다.
이곳이 다채로운 건, 미세한 먼지들이 별빛을 반사하여 푸른색 반사 성운을 만들고, 별에서 내뿜는 자외선에 의해 가스 구름의 원자들이 들뜬 상태가 되어 붉은 빛의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e)을 만들며, 먼지 구름들이 뒤에서 오는 별빛을 차단하여 어둡게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별과 우주 구름으로 이루어진 이러한 천체 영역들은 인간이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다채로우며, 전자기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빛을 방출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11.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10일 월요일

Sh2-132 : The Lion Nebula

 


Sh2-132 : The Lion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Imran Badr; 
- Text : Natalia Lewandowska (SUNY Oswego)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10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 Sh2-132 를 촬영한 사진이다.
Lion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Sh2-132 는 우리 태양보다 질량이 20배나 더 큰 두 개의 거대한 별에 의해 에너지를 얻고 있다.
팽창한 이온화된 가스의 껍질로부터 만들어진 성운의 물질들은 빛을 낼 뿐만 아니라 중력 수축하여 별을 만들 수 있을 만큼 밀도가 높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10.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9일 일요일

온두라스 몬테시요스 (Honduras montecillos) - 커피 리브레

 


온두라스 몬테시요스
(Honduras montecillos)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 농장명 : 몬테시요스
- 농장주 : 윌메르 그라우
- 지역 : 인티부카, 마사구아라, 포소 네그로
- 재배 고도 : 1650 m
- 품종 : 부르봉 (bourbon)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크랜베리, 오렌지, 열대과일, 시럽


이번 커피는 커피 리브레의 온두라스이다.
온두라스 커피가 종종 아주 괜찮을 때가 있는데, 그래서 선택했던 건 아니고 그저 좀 저렴해서 골라봤다.
다행히 가격에 비해 커피는 썩 만족스러웠다.

분쇄할 때부터 느껴지는 오렌지 향이 참 기분좋게 해주는 커피였다.
분쇄 후 향을 맡아보면 상큼한 오렌지 향이 느껴지다가 아쉽게도 좀 빠르게 옅어졌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었다.
여기에 별 기대는 안했는데, 고소함과 단맛도 좋았다.
고소함은 견과의 고소함 같았고, 단맛은 좀 단순했지만 괜찮았다.
오렌지가 연상되는 상큼한 과일 신맛은 잘 나올 때도 있었지만, 그냥 좀 단순한 신맛으로 느껴질 때도 있었다.
하지만, 약간의 편차가 있었어도 과일 신맛은 항상 느껴졌다.
추출 방식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느껴지긴 했지만, 입안에서의 촉감도 대체로 부드러웠고 매끄러운 느낌이었다.
잘 나왔을 때는 silky한 느낌이었고, 몽글몽글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커피의 전체적인 느낌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과일의 상큼한 신맛과 고소함, 단맛이 좋았고, 입안에서의 촉감도 부드러우면서 매끄러워 좋았다.


2024년 6월 8일 토요일

Pandora's Cluster of Galaxies

 


Pandora's Cluster of Galaxies


- Image Credit : NASA, ESA, CSA, Ivo Labbe (Swinburne), Rachel Bezanson (University of Pittsburgh), 
- Processing : Alyssa Pagan (STScI)


조각실 자리, 또는 조각가 자리 (Sculptor) 방향으로 약 35억 광년 거리에 있는 Abell 2744 은하단을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판도라 은하단 (Pandora's Cluster)이라고도 알려진 Abell 2744 는 서로 다른 세 개의 거대한 은하단이 합쳐진 것으로 보여진다.
암흑 물질이 지배하는 이 은하단은 시공간의 구조를 뒤틀고 왜곡하여 보다 더 멀리 있는 천체들에 대해 중력 렌즈 효과를 보여준다.
사진에서 보면 판도라 은하단의 은하들보다 더 붉게 보이는 천체들이 있는데, 이들은 초기 우주에서 만들어진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들이다.
이렇게 붉게 보이는 초기 우주의 은하들은 더 앞쪽에 있는 판도라 은하단의 중력 렌즈 효과로 인해 늘어나거나 뒤틀린 호 형태로 보여진다.
하지만, 회절 스파이크 형태의 빛을 내는 천체들은 우리 은하에 속한 별들이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약 600만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08.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7일 금요일

SH2-308 : The Dolphin Head Nebula

 


SH2-308 : The Dolphin Head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Prabhu Kutti


큰개 자리 (Canis Major) 방향으로 약 5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 SH2-308 을 촬영한 사진이다.
폭이 약 60 광년 정도인 SH2-308 은 그 중심에 있는 밝은 별에 의해 bubble 형태가 만들어졌는데, 중심 별은 Wolf-Rayet star 로 분류된 별이다.
이 별은 우리 태양 질량의 20배 이상되는 질량을 지녔으며 초신성 전단계로 추정되고 있다.
중심별에서 내뿜는 빠른 항성풍이 항성 진화의 이전 단계에서 만들어진 느리게 움직이는 물질들을 휩쓸어 가면서 이와 같은 bubble 형태의 성운을 만들었다.
성운의 나이는 약 70000 년 정도이고, 성운이 푸른 빛을 띄는 것은 이온화된 산소 원자 때문이다.
한편, 대부분 깨끗하게 보이는 성운의 윤곽이 돌고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이 성운을 Dolphin-head Nebula 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 Wolf-Rayet star : 표면 온도가 아주 뜨거우며 (3만 ~ 20만 K) 강력한 항성풍 (2000 km/s 이상) 으로 인해 자신의 질량을 상실하고 있는 별들이다. (우리 태양이 태양풍으로 상실하는 질량의 약 10억배 정도를 상실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07.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10월 21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544195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