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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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니인데도, 치매를 겪고 있는 어머니를 상대하는 것이 참 어렵다.
불안과 강박으로, 해야만 하는 것들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끝없이 말씀하시고 그것이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참지를 못하신다.
항상 내가 어머니를 혼자 놔둘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불안해 하시고 흐느끼며 운다.

올 여름에도 모든 문을 다 닫고, 모든 커튼을 다 치고 자야한다.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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