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8일 화요일

Lindt Excellence Dark 70% (린드 엑셀런스 다크 70%)

 


이번에도 역시 마트에서 하나 샀다.
마트에서 자주 봤던 초콜렛인데 먹어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예전에 먹어봤는지 기억이 없다.
암튼, 먹어보니 제법 괜찮다.
나름 다크초콜렛 답게 묵직하고 쌉싸름한 맛도 있다.
그러면서 초콜렛 맛이 입안에 오래 남으면서 그 느낌이 좋았다.
예전엔 70% 정도의 초콜렛을 먹었을 때 이 정도로 다크하고 묵직한 느낌을 받지 못했었는데, 이 초콜렛은 꽤 묵직했다.
프랑스 제품인 것 같은데, 이 정도면 가끔 먹고 싶단 생각이 들 것 같다.
프랑스 제품인 줄 알았는데 아닌 모양이다. 스위스 초콜렛 회사라 한다.


2022년 10월 16일 일요일

Barred Spiral Galaxy NGC 1300

 


Barred Spiral Galaxy NGC 1300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Heritage


에리다누스 (Eridanus) 자리 방향으로 약 70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막대 나선 은하 NGC 1300 을 촬영한 사진이다.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이 사진은 놀랄만큼 세부적인 모습까지 자세히 담고 있는데, 은하의 중심 막대 뿐 아니라 그 막대 중심에 있는 더 작은 나선과 장엄한 모습의 나선팔을 아주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은하의 중심에 거대 블랙홀이 있는 NGC 1300 은 그 폭이 약 100000 광년이나 되는데, 이런 막대 나선 은하에서 거대한 막대가 어떻게 만들어져서 남아 있고 그것이 별 생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여전히 주요 연구 주제로 남아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16.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6년 1월 9일과 2020년 6월 12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사진은 동일하고 글의 내용만 약간 다르다.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Dust Shells around WR 140 from Webb

 


Dust Shells around WR 140 from Webb


- Image Credit : NASA, ESA, CSA, JWST, MIRI, ERS Program 1349; 
- Processing : Judy Schmidt


백조 자리 (Cygnus, the Swan) 방향으로 약 6000 광년 거리에 있는 여러 껍질처럼 생긴 먼지 고리를 촬영한 사진이다.
많은 먼지로 이루어진 이 고리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Wolf-Rayet star 인 WR 140 이라는 별이 지배하는 쌍성계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Wolf-Rayet star 는 무겁고, 밝으며 엄청난 항성풍이 몰아치는 별들인데, 보통 표면 온도가 아주 뜨거우며 (3만 ~ 20만 K) 강력한 항성풍 (2000 km/s 이상) 으로 인해 자신의 질량을 상실하고 있는 별들이다. (우리 태양이 태양풍으로 상실하는 질량의 약 10억배 정도를 상실한다고 한다.)
또한, Wolf-Rayet star 는 성간 먼지의 재료가 되는 탄소 같은 무거운 원소를 만들고 분산시킨다.
그리고, 쌍성계를 이루고 있는 또다른 별도 무겁고 밝은 별이지만 활동적이지는 않은데, 이들 두 별은 서로 8년 마다 가까워지면서 기다란 궤도를 돌고 있다고 한다.
쌍성계의 두 별이 가장 가까워질 때, 쌍성계에서의 X-ray 방출이 증가하며 우주 공간으로 먼지를 내뿜어서 또다른 먼지 껍질층을 만드는 모양이다.
한편, 이 사진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 적외선 촬영된 사진이며 그 어느때보다 더 자세한 모습과 더 많은 먼지 껍질을 보여주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13.html 이곳에서...


2022년 10월 12일 수요일

Ou4 : The Giant Squid Nebula

 


Ou4 : The Giant Squid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Tommy Lease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에서 볼 수 있는 Squid Nebula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Squid Nebula 는 크기가 매우 크지만 아주 희미한데, 이 사진은 30 시간의 이미지 데이터를 합성하여 만든 것이다.
지난 2011년 프랑스 천체 사진가 Nicolas Outters 에 의해 발견된 Squid Nebula 는 이중 이온화된 산소 원자들의 청록색 발광 (emission)으로 인해 양극 형태의 모습을 뚜렷히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붉은 수소 발광 (emission) 영역인 Sh2-129 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것으로 생각된 Squid Nebula 의 실제 거리와 특성을 결정하기 어려웠었는데, 최근 연구를 통해 Squid Nebula 가 실제로 약 2300 광년 거리에 있는 Sh2-129 내부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모양이다.
한편, Squid Nebula 는 성운의 중심 근처에 있는 뜨겁고 무거운 별들로 이루어진 삼중성계 HR8119 에 의한 장대한 물질 방출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Squid Nebula 는 그 폭이 50 광년이 넘을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12.html 이곳에서...


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Stars, Dust, Pillars, and Jets in the Pelican Nebula

 


Stars, Dust, Pillars, and Jets in the Pelican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Adriano Almeida


백조 자리 (Cygnus, the Swan) 방향으로 약 2000 광년 거리에 있고, 백조 자리의 가장 밝은 별인 Deneb 북동쪽에 위치한 Pelican Nebula (IC 5067 과 IC 5070) 를 담은 사진이다.
성운의 전체적인 모습이 펠리컨을 닮았다 하여 Pelican Nebula 라는 별칭을 갖는 이 성운의 내부는 새로운 별들로 인해 빛나며 먼지들로 인해 어둡게 보이는 곳이다.
그리고, 연기만한 크기의 먼지 입자들은 젊은 별의 차가운 대기속에서 단순한 탄소 화합물로 만들어진 후 항성풍과 폭발 등으로 인해 다시 흩어지게 된다.
또한, 오른쪽에 있는 별 HH 555 에서 두 개의 Herbig-Haro jets 가 방출되는데 이들 제트들은 자신이 속한 광년 길이의 먼지 기둥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 사진은 주로 가벼운 원소인 수소와 헬륨 등으로 만들어진 성운에서 소량의 무거운 원소에 의해 방출되는 빛을 강조하기 위해 색보정을 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11.html 이곳에서...


2022년 10월 9일 일요일

Auroras over Northern Canada

 


Auroras over Northern Canada


- Image Credit & Copyright : Kwon, O Chul (TWAN)


캐나다 북부 Yellowknife 근처에서 촬영된 오로라의 모습이다.
11년 태양 주기의 최절정기였던 2014년 12월에 태양풍과 태양의 하전입자들이 몰아치면서 오로라가 여러 차례 나타났었는데, 이 사진이 그때의 사진이란 이야긴지 확실히 모르겠다.
암튼, 사진 속 오로라는 놀라운 경외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사진 중심에 멀리 보이는 것은 오리온 자리이다.
한편, 앞으로 다시 태양 극대기에 가까워짐에 따라 이런 오로라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권오철 이라는 우리나라 천체사진가인데, 전에 유퀴즈에도 나왔던 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09.html 이곳에서...


2022년 10월 8일 토요일

Two Comets in Southern Skies

 



Two Comets in Southern Skies


- Image Credit & Copyright : Jose J. Chambo (Cometografia)


지난 9월 21일 전갈 자리 (Scorpius) 방향에서 촬영된 두 개의 혜성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사진의 왼쪽에 녹색으로 보여지고 있는 혜성이 C/2017 K2 (PanSTARRS) 인데, 다가올 12월 20일에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일점을 지날 예정이다.
C/2017 K2 (PanSTARRS) 는 멀리 오르트 구름으로부터 날아온 혜성으로 태양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녹색의 핵과 희끄무레한 먼지 꼬리 등을 보여주고 있다.
또다른 혜성은 사진의 오른쪽 아래 아주 작게 보여지고 있는데, 73P/Schwassmann-Wachmann 3 이라는 혜성이다.
혜성 C/2017 K2 (PanSTARRS) 같은 경우, 다시 오르트 구름으로 돌아가는데 약 300만 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73P/Schwassmann-Wachmann 3 은 목성 궤도 너머에서부터 지구 궤도 근처까지 이르는 타원 궤도를 도는데 약 5.4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한편, 사진이 촬영된 지난 9월 21일 기준으로 C/2017 K2 (PanSTARRS) 는 지구에서 약 20 광분 (light-minutes) 거리에 있었고, 73P/Schwassmann-Wachmann 3 은 약 7.8 광분 거리에 있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08.html 이곳에서...



2022년 10월 7일 금요일

케냐 카링가 AA 워시드 (Kenya Karinga AA, washed) - 프릳츠 커피

 


케냐 카링가 AA 워시드
(Kenya Karinga AA, washed)

프릳츠 커피 컴퍼니
(Fritz Coffee Company)


- 지역 : 키암부 (Kiambu County)
- 농장/조합 : 카링가 (Karinga)
- 품종 : SL28, SL34, Ruiru 1, Batian
- 가공 방식 : washed
- 재배 고도 : 1500 m

- Flavor notes : 포도 (Grape), 초콜렛 (Chocolate), 건포도 (Raisin), 패션푸르트 (Passion fruit), Sweet notes finish


이번 커피는 프릳츠 커피의 케냐이다.
케냐 커피는 계속해서 실망한 적이 없어서 어느 커피집이든 원두 리스트에 올라 있으면 유심히 보는 편이고 어지간하면 구매하는 편이다.
그렇다보니 이번에도 또 케냐인데, 마셔보니 역시나 만족스러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적혀있는 flavor notes 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문제는 늘 겪는 일이다보니 이젠 그다지 새삼스럽지도 않다.
향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내가 문제이지 커피는 죄가 없다.

암튼, 그렇게 커피를 분쇄하며 향을 맡아보니 썩 괜찮았다.
내가 느낀건 주로 과일향이었고, 그중에서도 베리류의 향으로 느꼈다. 
그리고 과일향이 단순하지 않고 조금 복합적이라 생각했으며, 단향이 아주 좋았다.
그런데, 간혹 이런 과일향이 마치 무산소 발효 공정을 거친 커피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향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또한, 상쾌하고 fresh 한 느낌의 허브 같은 향이 하나 있는데, 이 향의 정체는 잘 모르겠다. 솔직히 허브인지 향신료인지 조차 모르겠다.
추출 커피에서도 비슷한 향들이 이어졌고, 단향도 역시나 좋았다.

마시면서도 거의 같은 향미들이 느껴졌는데, 베리류의 과일 맛과 함께 단맛이 정말 좋았다.
특히 단맛은 오래 지속되며 여운이 길었다.
다만, 물줄기를 너무 가늘게 해서 추출을 하면 신맛도 거칠어지고 뒤에 쓴맛이 느껴지기도 하니 약간의 주의가 필요했다.

전체적으로 나는 이번 케냐 커피도 만족스러웠는데, 화려하지는 않지만 과일 맛과 단맛이 주는 느낌이 꽤 좋았다.


2022년 10월 6일 목요일

NGC 4631 : The Whale Galaxy

 


NGC 4631 : The Whale Galaxy


- Image Credit & Copyright : Michael Sherick


사냥개 자리 (Canes Venatici) 방향으로 약 25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4631 을 담은 사진이다.
지구에서 봤을 때 이렇게 옆면으로 보여지고 약간 뒤틀린 형태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청어를 닮았다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고래를 닮았다 하는 모양이다. 암튼, 그래서 얻은 별칭이 Whale Galaxy 이다.
어찌되었든, NGC 4631 은 그 크기가 우리 은하와 비슷하고, 노란 빛의 중심 핵과 어두운 먼지 구름, 밝고 푸른 성단들, 그리고 붉은 빛의 별 생성 영역 등을 볼 수 있다.
그리고 NGC 4631 바로 위에 동반 은하인 타원 은하 NGC 4627 도 볼 수 있다.
사진에는 또한 희미한 별 흐름도 볼 수 있는데, 이는 NGC 4631 과 작은 동반 은하가 서로 반복적으로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동반 은하의 잔해이다.
한편, Whale Galaxy 는 X-ray 영역에서 빛을 내는 뜨거운 가스의 halo 를 내뿜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06.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6년 6월 3일에도 올린 적이 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10월 5일 수요일

Star-Forming Eagle Nebula without Stars

 



Star-Forming Eagle Nebula without Stars


- Image Credit & Copyright : Yannick Akar


뱀 자리 (Serpens, the Serpent) 방향으로 약 6500 광년 거리에 있는 독수리 성운 (Eagle Nebula, M16)을 촬영한 사진이다.
성운의 중심을 자세히 살펴보면, 밝은 부분이 실제로는 크고 어두운 먼지 껍질의 중심으로 통하는 창문 역할을 하는데, 이 창을 통해 산개 성단이 만들어지고 있는 밝은 영역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공동 (空洞)에 어두운 먼지와 차가운 분자 가스들로 이루어진 기다란 기둥들과 둥근 구체들이 남아 있고 이곳에서 계속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사진 중심부 밝은 부분에서 아래쪽 7시 방향에 있는 기둥이 유명한 창조의 기둥(Pillars of Creation)이고, 그 왼쪽 위에 9시 방향으로 누워있는 기둥이 며칠전에 포스팅 한 The Fairy of Eagle Nebula 이다.

두 장의 사진 중 상단의 사진은 별들을 제거한 사진인데, 역설적으로 이렇게 해야 인상적인 별 생성 영역을 이해하는 것이 더 쉽다고 한다.
한편, 발광 성운인 독수리 성운은 폭이 약 20 광년 정도 되고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한데, 이 사진의 경우 수소와 산소에 의해 방출되는 색상 (각각 붉은색과 파란색)을 합성하여 이미지를 만드는데 22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04.html 이곳에서...


2022년 10월 3일 월요일

Jupiter's Europa from Spacecraft Juno

 


Jupiter's Europa from Spacecraft Juno


- Image Credit & License : NASA, JPL-Caltech, SwRI, MSSS; 
- Processing : Andrea Luck


며칠전 목성 탐사선인 주노 (Juno Spacecraft)가 촬영한 목성의 위성 유로파 (Europa)의 모습이다.
유로파는 지구의 달과 비슷한 크기이며, 이 사진은 유로파 표면에서 325 km 이내를 지날 때 촬영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유로파의 금이간 얼음 표면 아래에 바다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유로파가 목성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는 동안 목성과의 중력 변화로 인해 유로파 전체에 걸친 수축 현상을 겪기 때문인데, 이런 수축 현상이 유로파 내부를 가열하기 때문에 지하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게 된 모양이다.
주노 탐사선에 의한 이런 연구를 통해, 유로파나 초기 태양계 뿐만 아니라 우주 다른 곳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에 대한 인류의 이해가 더 깊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03.html 이곳에서...


2022년 10월 2일 일요일

Supernova Cannon Expels Pulsar J0002

 


Supernova Cannon Expels Pulsar J0002


- Image Credit : F. Schinzel et al. (NRAO, NSF), Canadian Galactic Plane Survey (DRAO), NASA (IRAS);
- Composition : Jayanne English (U. Manitoba)


약 10000년전에 있었던 초신성 폭발로 인해 중성자 별의 핵인 펄서 (pulsar)가 대포알처럼 튕겨 나갔는데, 그런 사실도 신기하고 놀랍지만, 그걸 또 포착해내는 인류의 능력 또한 참 놀랍기 그지없다.

약 10000년 전에 초신성 폭발이 있었고, 그 폭발로 인해 초신성 잔해인 CTB 1 이 만들어졌는데, 이때 초신성 폭발로 인해 거대 항성이 파괴되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 만들어진 중성자 별의 핵 (펄서)이 우리 은하쪽으로 튕겨 나왔다고 한다.
NASA의 우주 망원경인 Fermi Gamma-Ray Observatory 가 수집한 데이터를 Einstein@Home 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샅샅이 검색하여 초당 8.7회 회전하고 있는 이 펄서를 찾아냈다. 참고로, Einstein@Home 은 펄서의 약한 신호를 찾아내기 위한 소프트웨어이다.
약 1000 km/s 의 속도로 날아가고 있는 이 펄서는 pulsar PSR J0002+6216 이라는 펄서인데, 이미 초신성 잔해인 CTB 1 을 떠난지 오래이고, 심지어 우리 은하를 벗어났을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사진에서 보면, 초신성 잔해의 왼쪽 아랫쪽으로 펄서의 궤적이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사진은 VLA (Very Large Array)와 DRAO 전파 천문대, 그리고 NASA 의 IRAS infrared observatory 등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초신성이 대포처럼 펄서를 방출하고 펄서가 대포알처럼 날아간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초신성이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002.html 이곳에서...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하리오 스켈톤 플러스 세라믹 밀 (MSCS-2DTB)

 


하리오 스켈톤 플러스 세라믹 밀 (MSCS-2DTB)


이번에 새로 산 핸드밀이다.
처음 사용하는 건 아니고, 꽤 오랫동안 나는 이 제품만 사용해왔다.
핸드밀 성능이 좋아서 사용했던 건 아니고, 그저 가격이 저렴하고 관리가 쉬운 편이어서 계속 같은 제품만 사용했다.
이 제품만 이번이 3번째인데, 사용한 기간은 거의 7~8년이 다 되어간다.
한번 사서 너무 오랫동안 사용한 셈인데,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듯 싶다.
가격이 저렴하니 되도록 1년에 한번씩 새로 구매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암튼, 이번 제품은 겉 박스에 새롭게 개선된 제품이라고 적혀있던데, 무엇이 개선된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대충 보기엔 예전 모델과 같아 보였다.
원두를 넣고 분쇄를 해봐도 크게 다른 점은 모르겠다.
아무래도 새 제품이니 분쇄가 조금은 수월했지만, 이 정도로 개선되었다고 했을 것 같진 않다.
근데, 원두를 다 분쇄하고 나서 비었을 때 핸드밀 손잡이를 돌려보니 드르륵 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컸다.
예전 제품은 원두를 다 분쇄하고 나서 빈 상태에서도 소음이 심하지 않았는데, 이번 새 제품은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뭔가 잘못된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었다.
아마도 세라믹 밀과 벽 사이의 마찰 소리 같은데, 이러다가 세라믹 밀이 갈아지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암튼, 제품의 문제는 아니라니 그냥 사용할 생각인데, 뭔가 좀 거친 느낌이 든다.

다음엔 좀더 좋은 핸드밀을 구매할 수 있길 바라며 이 정도에 만족하고 사용해야겠다.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A Furious Sky over Mount Shasta

 



A Furious Sky over Mount Shasta


- Image Credit & Copyright : Ralf Rohner


지난 6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화산 Mount Shasta 를 배경으로 밤하늘을 촬영한 사진이다.
하늘에는 우리 은하와 뱀주인 자리 (Ophiuchus), 그리고 전갈 자리 (Scorpius)에 있는 여러 별들과 성운들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왼편으로 우리 은하의 중심 띠가 지나고 있고, 사진 상단에 뱀주인 자리 (Ophiuchus), 사진 오른쪽에 전갈 자리 (Scorpius)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Mount Shasta 오른편 바로 위에 밝은 오렌지 색으로 빛나고 있는 별 안타레스 (Antares)가 있으며, 그 옆에 다채로운 색상의 rho Ophiuchi cloud complex 가 있다.
사진 오른쪽 상단에는 별 zeta Ophiuchi 주변으로 붉은 빛의 발광 성운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앞으로 수백만년 내에 안타레스 (Antares)와 zeta Ophiuchi, 그리고 rho Ophiuchi system 에 있는 몇몇 별들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28.html 이곳에서...


2022년 9월 26일 월요일

...


갈수록 밤에 블로그를 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어머니께서 거실에 혼자 계시다보니 많이 불안해 하신다.
내 방이 바로 옆인데도 내가 어머니 옆에 항상 앉아있길 바라신다.
주무실때도 안방에서 같이 자야하고 해서 시간 내기가 참 어렵다.
아침에 일어나 해볼까 생각중인데, 내가 잠을 잘 못자서 그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무시러 방에 들어가서 잠이 들 때까지 시간이 참 많이 걸린다.
어머니께서 밤에 치매 증상이 심해지다보니 밤부터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참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나 역시 잠을 잘 못자게 된다.

아침부터 밤까지, 밤부터 아침까지, 뭐 하나 쉬운게 없다.


All the Water on Planet Earth

 


All the Water on Planet Earth


- Illustration Credit : Jack Cook, Adam Nieman, Woods Hole Oceanographic Institution; 
- Data source : Igor Shiklomanov


이 일러스트는 지구에 물이 얼마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짐작하겠지만, 아주 적다.
비록 지구 표면의 70% 정도가 바다로 덮여 있지만, 바다는 지구 반지름에 비하면 그 깊이가 얕다.
그렇다보니 지구 표면에 있는 모든 물을 합쳐 공 모양으로 만들었을 때, 위 일러스트에 나온 것처럼 아주 작다.
이 공의 반지름은 겨우 700km 정도로, 달 반지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반면, 토성의 위성 Rhea 보다는 약간 더 큰 정도인데, Rhea 같은 외태양계 위성들은 대부분 얼음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한편, 일러스트에서 가장 큰 공 옆에 있는 작은 공은 지구에 있는 모든 액체 담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 아래 가장 작은 공은 지구의 모든 호수와 강물의 양을 나타낸 것이다.
이 물들이 어떻게 지구에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지구 표면 아래에 얼마나 많은 의미있는 물이 있는지는 여전히 연구 대상인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26.html 이곳에서...


2022년 9월 25일 일요일

The Fairy of Eagle Nebula

 


The Fairy of Eagle Nebula


- Image Credit : NASA, ESA,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독수리 성운 (Eagle Nebula, M16)에 위치한 먼지 기둥 중 하나를 촬영한 사진이다.
독수리 성운에는 '창조의 기둥 (Pillars of Creation)' 이라는 아주 유명한 먼지 기둥이 있고, 또 그것만큼 유명한 'The Fairy of Eagle Nebula'라는 먼지 기둥이 있는데, 이 사진에 담긴 것이 바로 The Fairy of Eagle Nebula 이다.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7000 광년 정도이고, The Fairy of Eagle Nebula 의 길이는 약 10 광년 정도 된다.
일반적인 불 보다도 더 뜨거운 복사에너지 (방사선)를 방출하고 있는 이 먼지 기둥은 실제로는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거대한 껍질인데, 이 껍질이 계속 증발하고 있어서 그 안에 공동(空洞)이 커지고 있는 상태이며, 이곳에 현재 산개 성단을 만들고 있는 장대한 별들의 요람이 자리잡고 있다.
한편, The Fairy of Eagle Nebula 는 앞으로 10만년 내에 증발하여 사라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것을 색상 보정하여 얻은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25.html 이곳에서...

2018년 12월 2일에도 같은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이번에 다시한번 올려본다.
글의 내용이나 사진도 모두 동일한 경우, 다시 올리지 않는 편인데, 사진이 주는 장대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번엔 그냥 올려봤다.


2022년 9월 24일 토요일

니카라과 COE 내셔널 위너 엘 핌페 (Nicaragua COE National Winner El Pimpe) - 커피 몽타주

 


니카라과 COE 내셔널 위너 엘 핌페
(Nicaragua COE National Winner El Pimpe)

커피 몽타주
(Coffee Montage)


- 지역 (Region) : San Rafael del Norte, Jinotega
- 농장 (Farm) : El Pimpe
- 농부 (Farmer) : Demetrio Castro Rizo
- 품종 (Variety) : Parainema
- 재배 고도 (Altitude) : 1072 m
- 가공 방식 (Process) : Semi washed

- Tasting note : Black tea, Apple, Prune, Caramel, Cedar, Round


이번 커피는 커피 몽타주의 니카라과이다.
니카라과는 자주 접해보지 못한 커피이고, 또 national winner 라고 하기에 한번 주문해봤다.
며칠동안 마셔보니 나는 향 보다는 맛이 더 괜찮게 느껴졌다.
완전한 내 취향은 아니지만, 맛은 상당히 좋았다.

분쇄하면서 향을 맡아보니 처음엔 달달한 과일즙이나 달고 과즙이 많은 과일 같은 느낌이 있었고, 때론 달콤하고 향긋한 체리 같은 느낌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특히 향긋한 느낌의 향이 하나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 향인지 알 수가 없었다. 향을 맡다보면 기분이 좋아지곤 했는데, 일주일 동안 커피를 다 마실 때까지 이 향을 알지 못했고, 날짜가 지날수록 향도 약해졌다.
그리고, 차의 뉘앙스가 있었고, 간혹 물엿같은 단향도 느껴졌지만 일시적이었다.
또한, 고추같은 매운 향이 느껴질 때도 있어서 흥미로웠는데, 매번 느낀건 아니어서 확신할 순 없지만, 느껴질 땐 아주 뚜렷하게 다가왔다.

한편, 추출 커피에서는 향들이 좀더 단순해지고 약해졌다.
제일 먼저 과일향이 있었고, 마른 찻잎 같은 뉘앙스도 있었으며, 쌍화탕 같은 느낌도 있었다.
그리고, 단향이 강했다.

마실 때에는 향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다.
향만 맡아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아주 상큼하고 과일쥬스 같은 맛이 제일 먼저 다가왔다.
이 맛은 커피를 진하게 내릴수록 과일즙 같았고, 조금 연하게 내리면 쥬스 같았다. 특히, 하리오 드리퍼 보다는 칼리타 드리퍼를 이용했을 때 더 잘 느껴졌다. 하리오를 이용했을 때는 좀 밋밋한 느낌의 과일맛이었다.
그밖에 마른 찻잎의 뉘앙스와 쌍화탕 같은 느낌도 있었고, 단맛이 강했다.

나는 커피에서 홍차나 녹차 같은 향미가 느껴지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이 커피가 내 입맛에 아주 맞는 커피는 아니지만, 적절한 드리퍼와 추출을 이용한다면 상큼한 과일 쥬스나 과일즙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어 나름 만족하며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위스 다크 초콜렛

 


마트에 이런 초콜렛이 있길래 하나 먹어봤다.
스위스 다크 초콜렛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Lindt 초콜렛인 것 같았다.
그런데, 먹어보니 다크는 아니었다.
겉표지에 적힌 내용들을 읽어보니 카카오 함량이 49%였다.
이 정도면 다크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암튼 다크 초콜렛이라고 판매하고 있다.
오히려 밀크초콜렛의 부드러움에 더 가까운 것 같았다.
초콜렛 두께는 다른 비슷한 형태의 초콜렛 보다 조금 더 두꺼운 것 같았는데, 냉장도 넣어뒀다가 꺼내 먹으려면 너무 단단해서 치아가 상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어찌되었든, 먹을만 하다.
양산 초콜렛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맛이고, 역시나 심심풀이로 먹기 괜찮았다.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Ringed Ice Giant Neptune

 


Ringed Ice Giant Neptune


- Image Credit : NASA, ESA, CSA, STScI, NIRCam


이번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해왕성과 그 위성들을 관측한 모양이다.
적외선 촬영된 사진을 보니 해왕성의 고리도 볼 수 있는데, 마치 영롱한 보석처럼 보인다.
해왕성은 태양에서 가장 먼 행성으로 지구보다 약 30배 정도 더 멀리 있다.
원문에는 해왕성의 모습이 어둡고 유령 같다고 했는데, 어찌되었든 이렇게 보여지는 것이 적외선을 흡수하는 대기의 메탄 (methane) 때문이라 한다.
그렇지만, 사진에서는 메탄 상층부에 있는 높은 고도의 구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얼어붙은 질소로 덮힌 해왕성의 가장 큰 위성 트리톤 (Triton)도 볼 수 있는데, 사진에서 왼쪽 상단에 회절 스파이크를 뽐내며 해왕성보다 더 밝게 빛나고 있다. 참고로, 회절 스파이크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특성인 모양이다.
그밖에 트리톤을 포함해 해왕성의 14개 위성 중 7개가 사진에 담겨 있고, 해왕성의 희미한 고리도 볼 수 있다.
해왕성의 복잡한 고리 시스템에 대한 세부적인 모습은 지난 1989년 8월 보이저 2호의 관측이후 처음으로 보여지는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23.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