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30일 금요일

하리오 스켈톤 플러스 세라믹 밀 (MSCS-2DTB)

 


하리오 스켈톤 플러스 세라믹 밀 (MSCS-2DTB)


이번에 새로 산 핸드밀이다.
처음 사용하는 건 아니고, 꽤 오랫동안 나는 이 제품만 사용해왔다.
핸드밀 성능이 좋아서 사용했던 건 아니고, 그저 가격이 저렴하고 관리가 쉬운 편이어서 계속 같은 제품만 사용했다.
이 제품만 이번이 3번째인데, 사용한 기간은 거의 7~8년이 다 되어간다.
한번 사서 너무 오랫동안 사용한 셈인데,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듯 싶다.
가격이 저렴하니 되도록 1년에 한번씩 새로 구매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암튼, 이번 제품은 겉 박스에 새롭게 개선된 제품이라고 적혀있던데, 무엇이 개선된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대충 보기엔 예전 모델과 같아 보였다.
원두를 넣고 분쇄를 해봐도 크게 다른 점은 모르겠다.
아무래도 새 제품이니 분쇄가 조금은 수월했지만, 이 정도로 개선되었다고 했을 것 같진 않다.
근데, 원두를 다 분쇄하고 나서 비었을 때 핸드밀 손잡이를 돌려보니 드르륵 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컸다.
예전 제품은 원두를 다 분쇄하고 나서 빈 상태에서도 소음이 심하지 않았는데, 이번 새 제품은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뭔가 잘못된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었다.
아마도 세라믹 밀과 벽 사이의 마찰 소리 같은데, 이러다가 세라믹 밀이 갈아지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암튼, 제품의 문제는 아니라니 그냥 사용할 생각인데, 뭔가 좀 거친 느낌이 든다.

다음엔 좀더 좋은 핸드밀을 구매할 수 있길 바라며 이 정도에 만족하고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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