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The Light, the Dark, and the Dusty

 


The Light, the Dark, and the Dusty


- Image Credit & Copyright : Anthony Quintile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우리 은하면을 따라 성운들이 많은 영역이 있는데, 이곳의 가장자리 근처, 약 2400 광년 거리에 있는 붉은 빛의 발광 성운 Sharpless (Sh) 155 를 촬영한 사진이다.
Cave Nebula 라고도 알려진 Sh 155 는 약 10 광년에 걸쳐 밝은 가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가스들은 근처의 뜨겁고 젊은 별에서 나오는 자외선에 의해 이온화되었다고 한다.
또한, 사진의 오른쪽에는 vdB 155 라는 먼지투성이 반사 성운이 있으며, 그 주변은 짙고 어두운 먼지 구름들로 덮여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곳에서 별 생성의 드라마틱한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사진의 오른쪽 하단에 새로운 별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제트(jets)에 의해 만들어진 Herbig-Haro 천체의 붉은 빛 발광 (emission)을 볼 수 있으며, 이 천체가 Herbig-Haro (HH) 168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30.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3월 5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The Gum Nebula Supernova Remnant

 



The Gum Nebula Supernova Remnant


- Image Credit & Copyright : Victor Lima


지난 5월말 칠레 아타카마 사막 (Atacama Desert)에서 촬영된 밤하늘의 모습이다.
사진의 오른쪽에 붉은 빛을 띄는 Gum Nebula 가 있고, 왼쪽 상단에 Carina Nebula 가 위치하고 있으며, 아래에 대마젤란운 (Large Magellanic Cloud, LMC)도 볼 수 있다.
Gum Nebula 는 고물 자리 (Puppis)와 돛 자리 (Veil) 방향에 자리잡고 있는 발광 성운인데,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초신성 잔해로 알려져 있지만 워낙 크고 희미해서 관측이 쉽지는 않다고 한다.
또한, 성운의 앞쪽과 뒷쪽 간의 거리가 상당해서 앞쪽의 거리는 450 광년 정도인데 뒷쪽은 1500 광년이나 된다.
한편, Gum Nebula 에 대해서는 성운을 만든 초신성 폭발의 횟수와 시기 등을 포함해서 아직 모르는 것들이 많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29.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28일 월요일

Leonid Meteors Through Orion

 



Leonid Meteors Through Orion


- Image Credit & Copyright : Luo Hongyang


이달 초 절정을 이뤘던 사자자리 유성우 (Leonids)를 촬영한 사진이다.
하늘의 배경으로 오리온 자리가 보이고 사진 상단에 붉은 빛의 화성도 보인다.
사진은 중국 하이난 (Hainan)에서 촬영되었으며, 유성우 사진과 전경 사진을 합성하여 만들어졌고, 앞에 보이는 바다는 남중국해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28.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25일 금요일

NGC 6744 : Extragalactic Close-Up

 


NGC 6744 : Extragalactic Close-Up


- Image Credit : NASA, ESA, and the LEGUS team


공작 자리 (Pavo, the Peacock) 방향으로 약 3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6744 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우리 은하보다 훨씬 큰 NGC 6744 는 그 지름이 약 175000 광년이나 되고, 은하가 우리 시선 방향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이 사진은 그중 은하의 중심 부분 24000 광년 정도를 담고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은 가시광선과 자외선 데이터를 합성하여 얻은 것이며, 거대한 은하의 노란색 중심 핵은 늙고 차가운 별들로부터 나오는 가시광선이 지배적이다.
또한, 별 생성 영역과 젊은 성단들이 안쪽 나선팔을 따라 흩어져 있는데, 젊은 성단들은 자외선에서 파란색과 심홍색 (magenta)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
한편, 사진에서 X 자 형태의 빛을 내는 별들은 전경에 있는 별들로 모두 우리 은하에 속한 별들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25.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Lynds Dark Nebula 1251

 


Lynds Dark Nebula 1251


- Image Credit & Copyright : Stefano Attalienti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1000 광년 거리에 있는 암흑 성운 Lynds Dark Nebula 1251 (LDN 1251)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먼지 분자 구름인 LDN 1251 은 케페우스 자리 중에서도 별 생성 영역인 Cepheus flare 영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암흑 성운 복합체의 일부이다.
스펙트럼 분석을 통한 연구에 따르면, LDN 1251 에서 새로 태어난 별과 관련된 강력한 충격파와 물질 방출이 나타나고 있으며,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붉은 빛을 띄는 Herbig-Haro 천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고 한다.
또한, 멀리 있는 배경 은하들도 암흑 성운에 가려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 사진의 폭은 대략 35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24.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7월 3일과 2021년 9월 20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같고 사진만 다르다.


2023년 다이어리...

 


새로운 다이어리를 샀다는 건 ...
또 1년이 지나갔다는 ...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엘살바도르 산타로사 파카마라 허니 (El Salvador Santa Rosa Pacamara Honey)와 여러 커피들 - 호호커피집

 


엘살바도르 산타로사 파카마라 허니 (El Salvador Santa Rosa Pacamara Honey)
코스타리카 블랙 허니 (Costa Rica Black Honey)
콜롬비아 허니 캔디 크러쉬 (Colombia Honey Candy Crush)
에티오피아 아리차 G1 (Ethiopia Aricha G1)

호호커피집


이번 커피는 호호커피집의 커피들이다.
늘 그렇듯이 호호커피집은 참 많은 커피를 보내줘서 정말 고마운데, 항상 받기만 하니 미안할 뿐이다.
이번에는 4종류의 커피를 보내줬다.
정작 내가 구매한 것은 하나인데, 다른 것들도 맛을 보라고 이것 저것 많이 보내줬다.

이번 11월 커피가 "엘살바도르 산타로사 파카마라 허니"였다.
먹어보니 라즈베리를 포함한 과일의 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룬 커피였다.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서로 어우러진 느낌이었고, 과일 맛은 충분히 상큼했고, 단맛은 은은했다.
가끔 밀크초콜렛 향도 느껴졌는데, 나는 항상 느끼지는 못했다.

그리고, "코스타리카 블랙 허니"는 확실치는 않지만 베리 뉘앙스의 과일향이 있었고, 고소함과 더불어 부드러운 단맛이 좋았다.
이 커피도 엘살바도르처럼 과일의 상큼한 신맛과 단맛의 조화가 좋았다. 무난하게 마시기 좋은 커피였다.

또, "콜롬비아 허니 캔디 크러쉬"는 마시면서 정말 놀랐던 커피다.
커피 이름이 '캔디 크러쉬'여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마시는 순간 정말 입안에서 과일 사탕 향 주머니가 터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과일 사탕 향미가 엄청나게 강하고 당연히 단맛도 아주 강했다.
아마도 무산소 발효 공법을 사용한 커피 아닌가 싶은데, 정말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에티오피아 아리차 G1" 은 워낙 이름이 알려진 커피여서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 이번 커피는 귤 향이 인상적이었다.
정말 귤 향이 뚜렷하게 느껴졌고, 마시면서는 귤이나 오렌지, 또는 오렌지 껍질 같은 뉘앙스로 다가왔다.
단맛은 부드러웠으며 간혹 밀크초콜렛이나 바닐라 계열의 향이 느껴질 때도 있었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커피를 맛보는 것도 즐거운 일인데, 모든 커피가 다 만족스러웠다.
엘살바도르와 코스타리카는 조화로운 커피였고,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는 개성있는 커피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호호커피집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어려운 시기에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


2022년 11월 22일 화요일

A Double Star Cluster in Perseus

 


A Double Star Cluster in Perseus


- Image Credit & Copyright : Tommy Lease


두 개의 성단이 서로 가까이 있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이 사진에 담긴 두 성단은 실제로 겨우 수백 광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산개 성단들이다.
이 두 성단은 페르세우스 (Perseus) 자리 방향으로 약 7000 광년 거리에 있는 산개 성단 NGC 869 (오른쪽) 와 NGC 884 이다.
각각 h Persei 와 chi Persei 라고도 알려진 이 두 성단은 이미 기원전 130년에 그리스 천문학자 Hipparchus 에 의해 목록에 실린 성단들인데,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며 우리 태양보다 더 젊고 더 뜨거운 별들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두 성단은 물리적으로 가까운 것 외에도 성단 내 각각의 별들을 기준으로 한 성단의 나이 또한 비슷해서 두 성단이 같은 별 생성 영역에서 만들어진 것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22.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11월 18일에도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완전히 같진 않지만 대체로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The Butterfly Nebula from Hubble

 


The Butterfly Nebula from Hubble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Processing : William Ostling


전갈 자리 (Scorpius, the Scorpion) 방향으로 약 3500 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NGC 6302 를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별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종종 꽃이나 곤충 같은 아름다운 패턴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성운 NGC 6302 가 바로 그런 예이다.
그 모습 때문에 Butterfly Nebula 라고도 하는 NGC 6302 는 가스로 이루어진 날개 부분의 폭이 3 광년이 넘고 표면 온도가 200000℃ 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성운의 중심에 있는 늙은 별은 가시광선이나 자외선에서는 밝게 빛나지만 토러스 (torus) 형태의 짙은 먼지 때문에 직접 관측은 어려운 상태이다.
복잡한 행성상 성운의 모습을 아주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 사진에서는 특히 산소, 수소, 질소에 의해 방출되는 빛을 강조하기 위해 각각 파란색, 초록색, 붉은 색으로 표현하였다.
한편, 행성상 성운은 우리 태양과 같은 별들의 외곽 대기층으로부터 만들어지지만 보통은 20000년 내에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21.html 이곳에서...

지난 2017년 2월 8일에도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그때와 사진은 다르고 글의 내용은 일부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The Protostar within L1527

 


The Protostar within L1527


- Image Credit : Science - NASA, ESA, CSA, STScI, NIRCam
Processing - Joseph DePasquale (STScI), Anton M. Koekemoer (STScI), Alyssa Pagan (STScI)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황소 자리 (Taurus) 방향으로 약 460 광년 거리에 있는 원시 별을 찾아낸 모양이다.
사진에서 모래시계 형태의 성운 중심에 검은 띠 (원반) 부분이 있는데 그 안에 아직 만들어지고 있는 원시 별의 존재를 밝혀냈다.
L1527 이라는 어두운 구름 내에 있는 이 원시 별은 만들어진 지 겨우 10 만년 정도 밖에 안되었으며 구름 속에 가스와 먼지들을 끌어당기며 점점 성장하고 있다.
우리 태양계보다 조금 더 큰 것으로 보이는 이 검은 원반은, 사진에서 옆으로 누워진 상태로 보여지고 있는데, 이 원반이 궁극적으로 원시 별에 물질을 공급하고 있으면서 원시 별을 볼 수 없도록 숨겨주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사진에서 성운 자체는 놀랍도록 자세히 볼 수 있다.
또한, 원시 별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에 의해 빛을 받은 모래시계 형태 성운의 공동(空洞, cavities)은 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물질들이 주변 매질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그리고, 원시 별은 점점 질량을 얻으면서 그 중심핵에서 붕괴와 핵융합을 거치면서 완전한 별이 될 것이다.
한편, L1527 내의 원시 별은 우리 태양과 태양계의 초기 모습과 비슷한 상황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 사진의 폭은 대략 0.3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18.html 이곳에서...

참고가 될지 몰라, 한겨레 신문에 실린 기사를 첨부해봤다.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067846.html?_fr=mt2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In the Arms of NGC 1097

 




In the Arms of NGC 1097


- Image Credit & Copyright : Mike Selby, Mark Hanson


화학로 자리 (Fornax) 방향으로 약 4500 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선 은하 NGC 1097 을 담은 사진이다.
푸른 나선 팔에는 분홍빛의 별 생성 영역들이 분포되어 있으며, 은하 중심핵에서 오른쪽 상단 방향으로 약 40000 광년 거리에 있는 작은 동반 은하를 나선팔이 휘감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뿐만 아니라 NGC 1097 의 특징에는 또다른 것이 있는데, 바로 나선팔 너머로 뻗어나가고 있는 희미한 제트들 (jets)이다.
사진을 보면 그래도 왼쪽 상단방향으로 뻗어나가는 2개의 제트들은 희미하게 나마 볼 수 있는데, 오른쪽 아래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2개의 제트들은 정말 희미하다.
제트를 좀더 정확히 보기 위해 참고 사진 하나를 더 올렸다.
아래 흑백 사진이 그것인데, 아마도 위의 사진과는 아래 위의 방향이 반대인 것 같다.
그리고, 이들 제트들이 은하 중심핵에 위치한 X 자 형태의 구조에서 시작되었지만 아마도 그곳에서 발생되지는 않았을 것이라 한다.
그보다는, 아주 오래전, 작은 은하가 더 큰 나선 은하에 잡혀서 붕괴되는 과정에서 남겨진 오래된 별 흐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Seyfert galaxy 인 NGC 1097 의 중심핵에는 초거대 블랙홀이 자리잡고 있다.
참고로, Seyfert galaxy 는 퀘이사와 비슷한 특성을 보이고 표면 밝기가 매우 높은 활동성 은하핵을 갖는 은하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16.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Wolf's Cave Nebula

 


Wolf's Cave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Gianni Lacroce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1400 광년 거리에 있는 Wolf's Cave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Wolf's Cave Nebula 는 먼지 복합체로, 사진 중심에서 길게 이어진 암흑 성운과 암흑 성운 끝에 있는 파란 반사 성운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길게 이어진 암흑 성운이 Barnard 175 이고, 끝에 있는 파란 반사 성운이 VdB 152 또는 Ced 201 이다.
이곳에서 성간 먼지들은 뒤에서 오는 별빛을 차단하고, 성운 내에 있는 밝은 별빛을 산란시키면서 끝에 있는 성운이 특유의 푸른 빛을 띄게 한다.
별들이 분자 구름 속에서 만들어지지만, 이곳 암흑 성운 내에 있는 별은 그 속도가 성운의 구름 속도와는 많이 달라서 우연히 떠돌아 다니다가 이곳에 있게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사진 하단에 있는 성운은 행성상 성운 Dengel-Hartl 5 이며, 사진 오른쪽에 있는 붉은 빛의 가스들은 오래된 초신성 잔해에서 나온 것이라 한다.

참고로, Wolf's Cave Nebula 의 Wolf 는 늑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의 천문학자 Max Wolf (1863 – 1932)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15.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NGC 7380 : The Wizard Nebula

 


NGC 7380 : The Wizard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Ioan Popa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8000 광년 거리에 있는 Wizard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별을 만들 만큼 충분히 강한 중력과, 가스 기둥들을 만들거나 붕괴시킬 만큼 충분히 강한 항성풍과 복사에너지 등에 의해 만들어진 Wizard Nebula 는 그 안에 산개 성단 NGC 7380 을 품고 있는데, 별과 가스와 먼지 등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 이와같은 모습을 지니게 되었다.
또한, 활동성 별 생성 영역인 Wizard Nebula 는 그 폭이 약 100 광년 정도이며 소형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한편, 성운은 단지 수백만년 동안 지속되겠지만, 몇몇 별들은 아마도 우리 태양보다 더 오래 살아남을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14.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9일 수요일

The Asymmetric Nebula Surrounding Wolf-Rayet Star 18

 


The Asymmetric Nebula Surrounding Wolf-Rayet Star 18


- Image Credit & Copyright : Alex Woronow


용골 자리 (Carina) 방향으로 약 12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NGC 3199 를 촬영한 사진이다.
NGC 3199 의 중심에는 Wolf-Rayet stars 인 WR-18 이 위치하고 있고, 성운의 폭은 약 75 광년 정도인데, 사진에서는 bubble 형태의 성운에서 빛나는 가스로 이루어진 필라멘트를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중심에 있는 별 WR-18 은 강력하고 복잡한 항성풍을 만들어내는 거대하고 뜨거운 별이지만 수명은 짧은 별이다.
사실, Wolf-Rayet stars 는 강한 항성풍이 주변의 성간 물질들을 휩쓸어 버리면서 흥미로운 형태를 지닌 성운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NGC 3199 의 경우는 오른쪽 가장자리가 더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처음엔 배가 물결을 헤치고 나아가는 것처럼 별이 균일 매질을 헤치고 나아가면서 충격파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되었었다.
하지만 최근 측정과 분석을 통해 별이 밝은 가장자리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게 아니고, 별 주변 물질들이 균일하지 않고 밝은 가장자리 근처에 더 많이 모여있고 밀도가 높다는 더 그럴듯한 설명이 등장했다고 한다.

참고로, Wolf-Rayet star 는 무겁고, 밝으며 엄청난 항성풍이 몰아치는 별들인데, 보통 표면 온도가 아주 뜨거우며 (3만 ~ 20만 K) 강력한 항성풍 (2000 km/s 이상) 으로 인해 자신의 질량을 상실하고 있는 별들이다. (우리 태양이 태양풍으로 상실하는 질량의 약 10억배 정도를 상실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09.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8일 화요일

Galaxies : Wild's Triplet from Hubble

 


Galaxies : Wild's Triplet from Hubble


- Image Credit : ESA/Hubble, NASA, Dark Energy Survey/DOE/FNAL/DECam/CTIO/NOIRLab/NSF/AURA, J. Dalcanton


이 사진은 서로 중력 상호 작용하고 있는 은하들을 촬영한 사진인데, 크게 보이는 세 개의 은하들을 Wild Triplet 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처녀 자리 (Virgo)에 위치한 이들 세 은하들은 Arp 248 로 등록되어 있는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상단과 하단의 가장 밝은 은하 두 개만이 서로 중력적으로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운데 있는 나선 은하는 실제로는 훨씬 더 먼 거리에 있고, 그 아래에 있는 은하와 사진에서 보여지는 다른 모든 은하들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중력 상호 작용하고 있는 두 은하 사이에는 중력 조석 (gravitational tidal)으로 인해 별과 가스, 먼지 등으로 이루어진 긴 다리가 만들어졌는데 그 길이만 해도 약 200000 광년이나 된다.
한편, Wild's Triplet 의 이 모습을 보여주는 빛은 약 2억년 전에 떠난 빛으로 지구 역사로 말하자면 공룡이 살던 시기이다.
그러니까 더 쉽게 말하자면 Wild's Triplet 까지의 거리가 2억 광년쯤 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앞으로 10억년 정도 후에 중력 상호 작용하고 있는 이들 두 은하는 합쳐져서 하나의 거대한 나선 은하가 될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08.html 이곳에서...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


오래전에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라는 영화를 봤었다.
워낙 오래전이라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그런데, 기억이 안나는게 영화를 봤던 시기 뿐 아니라 영화의 내용도 마찬가지다.
부스러기처럼 남은 기억으로는 영화를 꽤 인상적으로 봤던 것 같은데,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
다만, 영화 내용보다 영화 제목이 아주 강하게 남아 있다.
제목을 보는 순간 뭔가 아주 강하게 머리를 강타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그러면서 감독이 영화 제목을 참 강렬하게 지었구나 생각했다.
그 뒤로 이 영화 제목은 삶의 순간 순간 되풀이 되어 내 머리 속에 떠오르곤 했다.
이처럼 적절한 문구가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을 하면서 되풀이 된다.
불안에 잠식당하지 않으려는 욕구 또는 의지...
늘 버겁지만...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


나이를 먹어도 살아간다는 것, 사람을 대하는 것 등에 익숙해지지 않는다.
나와 전혀 다른 상식을 가진 사람과의 대화는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짧든 길든 일상을 힘들게 한다.
남은 삶이라도 선한 사람들, 좋은 사람들, 나와 맞는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고 싶지만, 또 그렇게만 되지는 않는게 삶이니 참 고단할 뿐이다.


휘태커스 웰링턴 로스티드 커피 슈프림 다크 초콜렛

 


휘태커스 웰링턴 로스티드 커피 슈프림 다크 초콜렛
(Whittaker's Wellington Roasted Coffee Supreme Dark Chocolate)


내가 군것질을 좋아하는게 분명한 것 같다.
이런 초콜렛을 보면 한번씩 사먹는 걸 보면 확실히 군것질을 좋아한다.
나이를 먹어도 이렇게 달달한 걸 좋아하는게 그다지 평범해보이지는 않는데, 어쩌겠나 좋은걸...

암튼, 이번 초콜렛은 뉴질랜드에서 만드는 휘태커스 초콜렛이다.
오래전에도 한번 먹어본 적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때와 조금 다른 맛의 초콜렛이다.
초콜렛 이름이 참 긴데, 간단히 말하면 커피맛 나는 달달한 초콜렛이다.
다크 초콜렛이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카카오 함량 50%이고 맛도 단맛이 강해서 다크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어쨌거나 기분이 가라앉을 떄나 기운 없을 때 한 조각씩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M33 : The Triangulum Galaxy

 


M33 : The Triangulum Galaxy


- Image Credit & Copyright : Processing - Robert Gendler
Data - Hubble Legacy Archive, KPNO, NOIRLab, NSF, Aura, Amateur Sources


삼각형 자리 (Triangulum, the Triangle) 방향으로 약 3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M33 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위치한 별자리와 그 모습 때문에 Triangulum Galaxy 나 Pinwheel Galaxy 라는 이름도 갖고 있는 M33 은 지름이 약 50000 광년 정도이고, 우리 은하가 속한 국부 은하군 (Local Group of galaxies)에 속해 있는데, 국부 은하군 내에서 안드로메다 은하 (M31)와 우리 은하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은하이다.
그리고, M33 자체가 안드로메다 은하의 위성 은하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런 두 은하가 서로를 바라본다면 아마도 서로 아주 멋진 나선 은하를 보게 될 것이다.

한편, 이 사진은 지상 망원경과 우주 망원경의 데이터를 합성하여 만들어졌으며, 느슨하게 감겨있는 나선 팔을 따라 푸른 성단들과 분홍빛의 별 생성 영역 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은하 중심에서 1시 방향으로 보면 붉은 빛의 작은 성운이 아주 밝게 빛나고 있는데, 이것은 NGC 604 이며 M33 내에서 가장 밝은 별 생성 영역이다.

그리고, 안드로메다 은하와 마찬가지로, M33 또한 그 안의 정확히 관측된 변광성들을 통해 이들 나선 은하들이 우주의 거리 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척도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03.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1월 1일과 2021년 11월 12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11월 2일 수요일

페루 까냐 네그라 (Peru Cana Negra) - 커피 몽타주

 


페루 까냐 네그라
(Peru Cana Negra)

커피 몽타주
(Coffee Montage)


- 지역 (Region) : San Ignacio, Cajamarca
- 농장 (Farm) : Cana Negra
- 농장주 (Farmer) : Servando Neyra Julca
- 품종 (Variety) : Bourbon, Caturra
- 재배 고도 (Altitude) : 1800 m
- 가공 방식 (Process) : ​washed

- Tasting note : Prune, Raisin, Red apple, Roasted almond, Black sugar, Caramel


이번 커피는 페루 커피다.
커피 몽타주에서 주문한 커피이고, 페루 커피는 자주 접하지 못해봐서 호기심에 선택해봤다.
근데, 마시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난데없이 양념간장 같은 느낌이 느껴져서 이게 뭔가 싶었다.
이 느낌은 분쇄 커피에서부터 마실 때까지 모두 느껴졌는데, 왜 이렇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며칠 동안 추출하면서 생각해보니 과일 향미가 좀 진하게 나타나면 양념간장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싶은데, 잘 모르겠다.
암튼, 간장에 참기름 넣어서 만든 양념간장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아마도 커피 하시는 분들이 이 말을 들으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 그밖에 느껴진 다른 향미들을 말하자면, 분쇄 커피에서 과일향과 함께 허브 향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고소함과 단향 등이 있었는데, 아주 가끔이지만 볏짚 같은 향도 있었다. 
추출 후에도 향미는 비슷했는데, 특이하게 과일향으로 느껴지는 향 중에 자몽 뉘앙스가 있었다.
확실하진 않지만 나는 자몽 뉘앙스로 느꼈고, prune 같은 경우는 좀 긴가민가 해서 뭐라 말을 못하겠다.

마실 때에는 어떻게 추출하느냐에 따라 좀 달랐다.
물줄기를 가늘게 해서 좀 진하게 추출을 하면 과일의 상큼한 신맛이 좋아지고 쥬스 같은 느낌이 있어서 좋았는데, 아몬드 같은 고소함과 흑설탕 같은 단맛을 느끼기에는 오히려 좀 연하게 추출해야 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진하게 추출했을 때 입안에서의 느낌이 묵직하고 꽉찬 느낌이었다.
추출에 따른 향미 변화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될 것 같다.

아무튼 이번 커피는 좀 당황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나름 개성과 장점을 찾아 적절한 추출을 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커피는 아니었다.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NGC 6357 : The Lobster Nebula

 


NGC 6357 : The Lobster Nebula


- Image Credit : CTIO/NOIRLab/DOE/NSF/AURA; 
- Processing : T. A. Rector (U. Alaska Anchorage/NSF’s NOIRLab), J. Miller (Gemini Obs./NSF’s NOIRLab), M. Zamani & D. de Martin (NSF’s NOIRLab)


전갈 자리 (the Scorpion, Scorpius) 방향으로 약 8000 광년 거리에 있는 성운 NGC 6357 을 담은 사진이다.
Lobster Nebula 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NGC 6357 은 폭이 약 400 광년 정도이고 그 중심에 산개 성단 Pismis 24 가 있는데, 이곳에 비정상적으로 밝고 무거운 별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성운 내부, 별이 만들어지고 있는 영역 근처의 붉은 빛은 이온화된 수소 가스의 발광 (emission) 때문이며, 주변 성운은 가스와 어두운 먼지, 그리고 아직 만들어지고 있는 별들과 새로 태어난 별들로 인해 마치 복잡한 무늬의 양탄자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복잡한 패턴은 성간 항성풍과 복사 압력, 그리고 자기장과 중력 등의 복잡하게 얽힌 상호 작용 때문이다.
한편, 이 사진은 칠레에 있는 Cerro Tololo Inter-American Observatory 의 4-meter Blanco Telescope 에 장착된 Dark Energy Camera 를 이용해 촬영된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1101.html 이곳에서...

참고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7년 2월 7일과 2018년 12월 27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같고 사진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