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0일 수요일

A Helix Nebula Deep Field

 


A Helix Nebula Deep Field


- Image Credit & Copyright : George Chatzifrantzis


물병 자리 (Aquarius) 방향으로 약 650 광년 거리에 있는 Helix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그냥 보면 마치 눈동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나선 구조의 축 방향으로 내려다 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Helix Nebula 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실, Helix Nebula 는 놀랍도록 복잡한 기하학적 구조를 갖고 있는데, 방사형 필라멘트와 팽창된 외곽 고리 등을 지니고 있다.
NGC 7293 으로도 알려져 있는 Helix Nebula 는 우리 태양과 같은 별들이 수명이 다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을 때 만들어지는 가스 구름인 행성상 성운으로, 가장 밝고 가장 가까운 행성상 성운 중 하나이다.
남아 있는 중심 별의 핵은 앞으로 백색 왜성이 될 것이며 아주 강력한 빛을 내서 이전에 방출된 가스들을 형광으로 빛나게 만든다.
이 사진은 빨간색, 녹색, 파란색으로 촬영되었지만, 주로 수소에서 방출되는 빛으로 강조되었으며, 그리스에 있는 개인용 망원경으로 12시간 노출을 통해 만들어졌다.
한편, Helix Nebula 의 안쪽 가장자리를 확대해서 보면 복잡한 가스 덩어리들이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중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29.html 이곳에서...


2025년 7월 28일 월요일

...


잠깐 인터넷을 보면서 문득 생각이 들었다.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무수히 올라오는 수많은 책 광고들, 영화들, 음악들, 그밖의 예술들, 문학들...
하물며 더 많이 쏟아져 나오는 뉴스 기사들...
그리고, 사람들...
내 삶이 이들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 수 없는 세상의 모든 것들...
순간, 적막이, 고요가 찾아 온들, 순간, 칠흙의 어둠이 찾아 온들, 순간, 끝없는 황무지가 펼쳐진들...
지금 세상과 무엇이 크게 다를까...


Globular Cluster Omega Centauri

 


Globular Cluster Omega Centauri


- Image Credit & Copyright : Data acquisition - SkyFlux Team, Processing - Leo Shatz


센타우루스 (Centaurus) 자리 방향으로 약 15000 광년 거리에 있는 구상 성단 Omega Centauri 를 촬영한 사진이다.
NGC 5139 로도 알려져 있는 Omega Centauri 는 지름이 150 광년 정도 되는 공간 안에 우리 태양보다 나이가 많은 별들이 약 1000만 개나 된다.
또한, 우리 은하 외곽의 halo 영역을 배회하는 200여 개의 구상 성단들 중 가장 크고 가장 밝다.
대부분의 성단들은 별들의 나이나 구성 성분 등이 같은데 반해, Omega Centauri 에는 나이나 화학적 존재량 등이 서로 다른 다양한 별 집단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실은 Omega Centauri 가 우리 은하에 흡수 합병된 후 남게 된 작은 은하의 중심 핵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에서는 Omega Centauri 의 적색 거성들이 노란색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20여 년에 걸친 허블 우주 망원경의 고밀도 성단 탐사 결과 Omega Centauri 의 중심 근처에 거대한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26.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4년 7월 11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509624799


2025년 7월 25일 금요일

Twelve Years of Kappa Cygnids

 


Twelve Years of Kappa Cygnids


- Image Credit & Copyright : Petr Horálek, Josef Kujal, Tomáš Slovinský; 
- Acknowledgement : Mahdi Zamani


이 사진은 Kappa Cygnids 유성우의 유성들을 촬영한 사진이다.
소규모 유성우인 Kappa Cygnids 유성우는 같은 이름의 별 Kappa Cygni 근처에 방사점이 있고, 8월 중순이 절정인데, 이는 더 유명하고 관측이 잘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Perseid meteor shower)와 같은 시기이다.
Kappa Cygnids 유성우는 절정이라 하더라도 시간당 3개 정도 밖에 나타나지 않아서 더 인기있고 더 많은 페르세우스 유성우에 수적으로 압도된다.
그렇다보니 수십 개의 Kappa Cygnids 유성우를 촬영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24년 까지 51일 동안의 8월 밤에 촬영한 유성들을 편집하여 합성하였다.
대부분의 Kappa Cygnids 유성우는 이 유성우의 7년 활동 주기 중 가장 활발했던 2021년 8월에 촬영되었다.
한편, 이 사진은 그리스의 크레타 (Crete)섬 Elafonisi Beach 의 바다와 밤하늘 은하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25.html 이곳에서...


2025년 7월 24일 목요일

Titan Shadow Transit

 


Titan Shadow Transit


- Image Credit & Copyright : Volodymyr Andrienko


토성과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의 이동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약 15년 마다 토성의 고리는 우리 시점에 대해 기울어진다.
밝고 아름다운 토성 고리 시스템이 점점 좁아지고 희미해지면서 지구에서 볼 때 고리 시스템을 관측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하지만, 그에 따라 토성의 위성들이 지나가는 모습과 위성들의 어두운 그림자가 토성 고리를 가로질러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의 이동 모습이 가장 보기 쉬운데, 7월 18일에 촬영된 이 사진에서 타이탄은 토성의 왼쪽에 위치하고 있고 타이탄의 그림자는 토성 고리 위에서 토성에 드리워지고 있다.
사실, 타이탄 통과 시기 (Titan's transit season) 는 현재 한창이며, 타이탄의 공전 주기에 해당하는 16일 마다 타이탄의 그림자도 이동하고 있다.
타이탄의 마지막 그림자 통과 시기는 10월 6일이지만, 지구에서 망원경으로 관측했을 때, 타이탄의 희미한 원반은 2026년 1월 25일까지 16일 마다 토성 앞을 가로질러 갈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24.html 이곳에서...


2025년 7월 23일 수요일

A Double Detonation Supernova

 


A Double Detonation Supernova


- Image Credit : ESO, P. Das et al.; Background stars (NASA/Hubble): K. Noll et al.


황새치 자리 (Dorado) 방향으로 약 160000 광년 거리에 있고, 대마젤란운 (Large Magellanic Cloud)에 위치한 초신성 잔해 SNR 0509-67.5 를 촬영한 사진이다.
SNR 0509-67.5 는 두 번의 폭발을 거친 초신성 잔해인데, 첫 번째 폭발이 두 번째 폭발의 기폭제 같은 역할을 하면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SNR 0509-67.5 에 대한 주요 가설이다.
두 개의 별로 이루어진 항성계에서 중력에 의해 더 크고 밀도가 낮은 별의 물질이 동반성인 더 작고 밀도가 높은 백색 왜성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고, 결국 백색 왜성의 표면 근처 온도가 높아져 폭발하고 안팎으로 움직이는 충격파가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중심 근처에서 전형적인 Type Ia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다.
칠레에 있는 Very Large Telescope 으로 촬영된 이 사진은 이중 폭발 가설과 일치하는 반지름과 구성을 지닌 두 개의 껍질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SNR 0509-67.5 는 두 개의 미스터리로 유명한데, 하나는 왜 이 밝은 초신성이 400년 전에 언급되지 않았는지 이고, 다른 하나는 왜 눈에 보이는 동반성이 남아있지 않은지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22.html 이곳에서...


2025년 7월 22일 화요일

Cat's Paw Nebula from Webb Space Telescope

 


Cat's Paw Nebula from Webb Space Telescope


- Image Credit : NASA, ESA, CSA, STScI


전갈 자리 (Scorpius, the Scorpion) 방향으로 약 57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 Cat's Paw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Bear Claw Nebula 라고도 알려져 있고 NGC 6334 로 등록되어 있는 Cat's Paw Nebula 는 거대한 분자 구름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운 내에서는 우리 태양 보다 질량이 10배나 되는 별들이 지난 수백만 년 동안 만들어졌다.
이 사진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최근에 적외선 촬영한 것이며, 이런 사진을 통해 요동치는 분자 구름이 가스를 어떻게 별로 만드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게 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21.html 이곳에서...


2025년 7월 20일 일요일

Lunar Nearside

 



Lunar Nearside


- Image Credit : NASA / GSFC / Arizona State Univ. / Lunar Reconnaissance Orbiter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달의 앞면을 촬영한 사진이다.
달 정찰 궤도선 (Lunar Reconnaissance Orbiter)이 광각 카메라로 촬영했는데, 2010년 12월, 2주 동안 촬영된 1300여 장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이 사진을 만들었다.
달은 대략 28일에 한번, 자전 속도와 공전 속도가 같기 때문에 우리에게 항상 같은 면만 보여주며, 이 사진의 모습이 바로 우리가 보는 달의 앞면이다.
아주 세밀하게 촬영된 이 사진에서 우리는 부드럽고 어두운 달의 바다 (lunar maria ; 실제로는 용암이 흘러 넘친 충돌 분지이다.)와 험준한 고지대 등을 볼 수 있으며, 두 번째 사진에서 여러 지형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20.html 이곳에서...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Messier 6

 


Messier 6


- Image Credit & Copyright : Xinran Li


전갈 자리 (Scorpius) 방향으로 약 1600 광년 거리에 있는 산개 성단 M6 를 촬영한 사진이다.
Charles Messier 의 목록에서 6번째에 해당하는 M6 는 약 100 개의 별이 모여 있으며, 별들의 나이는 대략 1억년 정도 된다.
NGC 6405 로도 등록된 M6 는 그 전체적인 윤곽이 나비를 닮았다 해서 Butterfly Cluster 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사진 중심부에 파란 빛을 내는 별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M6 의 별들이며 대부분 뜨거운 별들이고, 이들 별들 주위는 수소 가스에서 나오는 붉은 빛으로 둘러싸여 있다.
성단의 별 중에 가장 밝은 별은 사진 중심에서 약간 위에 있는 노란색-주황색의 별인데, K-type giant star 로 분류되는 BM Scorpii 라는 별이다.
나비 형태로 보면 나비의 더듬이 끝에 위치한 것처럼 보인다.
참고로, K-type giant star 는 표면 온도가 3900 ~ 5200 K (Kelvin) 이며, 밝기는 우리 태양의 60 ~ 300배 정도되는 별들이다.
한편, 사진의 폭은 약 25 광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19.html 이곳에서...


2025년 7월 18일 금요일

케냐 뚱구리 AA (Kenya Thunguri AA fully washed) - 모모스 커피

 


케냐 뚱구리 AA
(Kenya Thunguri AA fully washed)

모모스 커피
(Momos Coffee)


- 협동 조합 : Rumukia Farmers Cooperative Society
- 지역 : Mukurwe-ini Valleys, Nyeri County
- 재배 고도 : 1650 ~ 1710 m
- 품종 : SL - Selection (SL28 & SL34)
- 가공 방식 : fully washed

- tasting note : 블러드 오렌지, 말린 살구, 카라멜, 블랙티


이번 커피는 모모스 커피의 케냐이다.
케냐 뚱구리는 오래전에 먹어본 적이 있고 아주 만족스런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맛이 참 좋았다.
분쇄할 때부터 다 마시고 난 후까지 오렌지 향미가 주도적이었는데, 멋진 경험이었다.

원두 봉투를 열면서부터 느껴지는 오렌지 향이 분쇄하는 내내 이어졌고, 때론 너무 강해서 그런지 좀 쿰쿰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밖에 floral 계열의 향도 있었고, 가끔이지만 시나몬 향도 느낄 수 있었는데, 오렌지 향과 더불어 달달한 향도 아주 멋졌다.
추출 커피도 비슷했는데, 다만 이때 홍차의 뉘앙스를 느낄 수 있었다.
매번 그렇지는 않았지만, 꽤 분명하게 홍차 향을 느낄 수 있었다.

마시면서는 더욱 마음에 들었는데, 상큼한 오렌지 신맛과 멋진 단맛이 아주 좋았고, 중간 중간 꿀 같은 뉘앙스도 있었다.
마실 때에도 마찬가지로 쿰쿰한 느낌이 좀 있었는데, 이것이 오렌지 향미 때문인지 다른 floral 계열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입안에서의 촉감도 아주 좋아서 부드러우면서 몽글몽글했는데, 특히 1차 추출을 진하게 하면 좀더 묵직함을 느낄 수 있었다.
향미가 워낙 좋다보니 다 마시고 난 후까지도 여운이 좋았는데, 상큼한 오렌지와 단맛의 여운이 좋았고, 깔끔했다.

커피가 워낙 오렌지 향미가 압도적인 커피여서 좀 단순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상큼한 오렌지 맛이 주는 즐거움이 컸고, 이러한 상큼한 과일 신맛과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단맛의 조화가 마시는 내내 기분좋게 만들어 줬다.


2025년 7월 17일 목요일

3I/ATLAS

 


3I/ATLAS


- Image Credit : Gemini Observatory/NOIRLab/NSF/AURA/K. Meech (IfA/U. Hawaii)
- Processing : Jen Miller, Mahdi Zamani (NSF/NOIRLab)


이번 7월 1일에 발견되었으며, 태양계를 통과하는 세 번째 성간 천체인 혜성 3I/ATLAS 를 촬영한 사진이다.
촬영은 칠레 Rio Hurtado 에 있는 NASA의 ATLAS (Asteroid Terrestrial-impact Last Alert System : 소행성 지구 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 survey telescope 으로 이뤄졌다.
2017년의 1I/Oumuamua 와 2019년의 혜성 2I/Borisov 에 이어 세 번째 성간 천체인 3I/ATLAS 는 명백히 혜성이며, 얼음 핵을 둘러싼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 이루어진 흐릿한 혜성 머리 부분을 갖추고 있고, 이 모습은 하와이 Maunakea 에 있는 Gemini North telescope 으로 촬영된 이미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왼쪽 사진은 고정된 별들을 배경으로 움직이는 혜성을 연속 노출을 통해 추적한 것이며, 빨간색, 녹색, 파란색의 세 가지 다른 색상 필터를 사용하였다.
오른쪽 사진의 경우는 다중 노출을 통해 촬영된 이미지들을 하나의 이미지로 만든 사진이다.
혜성의 성간 기원은 그 궤도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나는데, 혜성의 궤도는 이심률이 높은 쌍곡선 궤도이고 태양 주위를 돌지 않으며, 성간 공간으로 돌아갈 것이다.
지구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 성간 천체 3I/ATLAS 는 현재 목성 궤도 거리 내에 있으며,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는 화성 궤도 거리 바로 안쪽까지 도달할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17.html 이곳에서...


2025년 7월 16일 수요일

The Rosette Nebula from DECam

 


The Rosette Nebula from DECam


- Image Credit : CTIO, NOIRLab, DOE, NSF, AURA; 
- Processing : T. A. Rector (U. Alaska Anchorage), D. de Martin (NSF’s NOIRLab) & M. Zamani


외뿔소 자리 (Monoceros, the Unicorn) 방향으로 약 5000 광년 거리에 있는 성운 NGC 2237 을 촬영한 사진이다.
"성운과 성단의 새로운 일반 목록 (New General Catalogue of Nebulae and Clusters of Stars)"의 약자인 NGC 를 붙여 성운을 표현하기에는 이 성운이 너무나 아름답다.
그래서 그런지, 꽃 모양의 이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을 Rosette Nebula 라고도 부른다.
Rosette Nebula 의 중심에는 밝고 젊은 별들로 이루어진 산개 성단 NGC 2244 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성단의 별들은 약 400만 년 전에 성운의 물질로부터 만들어졌다.
성단의 별들에서 나오는 항성풍은 성운 중심부에 공동 (空洞)을 만들어 먼지와 가스층으로부터 격리시키고 있다.
또한, 성단의 뜨거운 별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은 주변 성운을 밝게 빛나게 한다.
한편, 이 사진은 칠레에 있는 미국 국립 과학 재단 (U.S. National Science Foundation, NSF)의 Cerro Tololo Inter-American Observatory 에 있는 Blanco 4-meter telescope 에 장착된 Dark Energy Camera (DECam)에 의해 촬영되었고, Rosette Nebula 의 폭은 약 100 광년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16.html 이곳에서...


2025년 7월 14일 월요일

NGC 2685 : The Helix Galaxy

 


NGC 2685 : The Helix Galaxy


- Image Credit & Copyright : Stefan Thrun


큰곰 자리 (Ursa Major, the Great Bear) 방향으로 약 4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 NGC 2685 를 촬영한 사진이다.
Arp 336 과 Helix galaxy 라는 또다른 이름을 갖고 있는 NGC 2685 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특이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은하면에 수직 방향으로 고리 형태를 갖고 있다.
이 고리에는 별과 가스, 먼지 등이 공전하고 있는데, 이렇게 은하면에 수직 방향으로 고리 형태를 갖고 있는 은하들을 극 고리 은하 (polar ring galaxy)라 하며  NGC 2685 는 대표적인 극 고리 은하이다.
희귀한 형태인 극 고리 은하는 우연히 다른 은하로부터 물질들을 포획하고, 이렇게 붙잡힌 잔해들이 회전하는 고리 형태로 늘어서 있게 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래도, NGC 2685 는 회전하는 나선 구조가 아주 오래되고 안정적이다.
사진에서 보면, 은하 원반 앞을 지나는 이상한 수직 고리 형태와 교란된 다른 외곽 구조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NGC 2685 의 폭은 약 5000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14.html 이곳에서...


2025년 7월 13일 일요일

...


작년부터인가 라디오를 조금씩 듣고 있다.
처음엔 주로 저녁이나 잠들기 전에 듣다가 요즘은 오전에 듣고 있다.
채널은 그냥 MBC FM 고정이다.
주파수 맞추는게 번거로워서...
주로 듣는 방송은 9시부터 하는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와 11시에 하는 <안녕하세요. 이문세 입니다.>이다.
제목이 맞나 모르겠다. 그냥 자동적으로 라디오를 틀고 듣고 하다보니 제목을 귀담아 듣게 되진 않는다.
이문세 님 방송은 7월 7일부터 했는데, 그전에 있던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 부터 듣고 있었다.
이렇게 오전에 주로 듣다보니 청취자들의 사연들도 많이 듣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청취자들이 아주 작고 소소한 일들에 행복을 느낀다는 걸 알게 되었다.
들어보면 별 일도 아닌 것에 너무나 감사해하고, 행복하다고 말을 전한다.
들으면서 나도 생각해봤다.
나도 그런가 ? 
나도 작은 일에 행복해 하고 있나 ?
아주 오래 전에는 모르겠지만, 최근엔 그런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물론, 현재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래도 너무 없구나 싶었다.
나는 왜 그럴까 ? 나의 인품이 그것 밖에 안되나 ? 여러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쩌다 이렇게 여유없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 ?
원래 소심하고 걱정 많은 스타일이긴 한데,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좀 심한 것 아닌가 싶다.
물론, 이런 생각을 한다고 내가 갑자기 변해서 이제부터 작은 일에 감사해하고 행복해질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스스로 느끼는 이런 아쉬움이 너무 크다.
인생 참 짧은데, 참 바보처럼 살고 있는 것 같다.


2025년 7월 12일 토요일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워시드 (Ethiopia Guji Hambela Washed) - 테라로사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워시드
(Ethiopia Guji Hambela Washed)

테라로사
(Terarosa)


- 지역 : Guji, Oromia
- 품종 : 토착종
- 가공 방식 : washed
- 수확 : 2023년 11월 ~ 2024년 2월

- tasting note : Plum, Raspberry, Lychee, Floral


이번 커피는 테라로사의 에티오피아 커피다.
역시 어제 케냐와 마찬가지로 6월 커피 페스타 행사 때 구매했다.
그런데, 케냐와는 다르게 이번 에티오피아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오래전에도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를 구매해서 먹어봤었고, 그때도 크게 만족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도 좀 실망스러웠다.

분쇄 커피향에서부터 뭔가 종잡을 수 없었다.
어떨 때는 달콤한 과일 향이 느껴지다가도 또 어떨 때는 과발효된 과일 향이 느껴지기도 했다.
라즈베리 향이 뚜렷히 느껴지다가도 다른 때에는 거의 느껴지지 않기도 했다.
뭔가 달콤하고 복합적인 과일의 느낌일 때는 만족했지만, 과발효된 느낌에 심지어 건어물이나 양념구이 냄새 비슷하게 느껴질 때는 인상을 찌부리게 되었다.
매번 느껴지는 향이 너무 달랐고, 특징도 없으며 애매하고 밋밋한 느낌이었다.
이런 경향은 추출 커피에서도 그랬고, 마실 때에도 그랬다.
달콤하고 복합적인 과일의 느낌과 과발효된 느낌이 번갈아 나타났고, 특히 쌉싸름한 맛은 어떻게 추출을 해도 분명하게 느껴졌다.
추출 시간을 줄여봐도 쌉싸름한 맛은 나타났고, 심할 때는 뚜렷하게 쓴맛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이런 쓴맛은 다 마시고 난 후에도 오래 지속되었다.
다만, 1차 추출을 진하게 했을 때, 상큼한 신맛이 좋아졌고, 입안에서의 촉감도 좋아졌다.

하나 하나 뜯어보면 나름 괜찮은 부분도 있겠지만, 크게 봤을 때 나는 좀 실망했다.
에티오피아 커피에서 기대하는 그런 정도의 향미가 느껴지지 않았다.


케냐 키부구 AA (Kenya Kibugu AA) - 테라로사

 



케냐 키부구 AA
(Kenya Kibugu AA)

테라로사
(Terarosa)


- 지역 : EMBU
- 조합 : Kibugu FCS
- 품종 : SL28, Ruiru11, Batian
- 가공 방식 : washed
- 수확 : 2024년 5 ~ 8월

- tasting note : Blood Orange, Kiwi, Sun-dried Tomato, Molasses


6월에 테라로사에서 커피 페스타 행사가 있었는데, 싱글 오리진 원두 2종을 하나의 가격으로 살 수 있었다.
그때 케냐 키부구와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를 함께 구매했다.
오늘 소개할 커피는 그중 케냐이다.

늘 약간의 기대를 갖고 선택하는 케냐는 이번에도 아주 좋았다.
향에서부터 맛까지, 그리고 입안에서의 촉감과 뒷맛까지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분쇄나 추출을 했을 때, 오렌지와 토마토를 섞어 놓은 듯한 향이 지배적이었고, 뒤이어 느껴지는 고소함과 단향도 아주 좋았다.
순간적이었지만, floral 계열의 향도 있었고, 뒤에 약하게 느껴지는 시나몬 향도 마음에 들었다.

마실 때에는 더욱 만족스러웠는데, 먼저 느껴지는 은은하고 상큼한 신맛이 좋았고, 역시나 대표적인 맛인 오렌지와 토마토가 매력적이었다.
고소함과 부드러운 단맛도 여전히 좋았고, 가끔이지만 시나몬도 느껴졌다.
상큼한 신맛의 경우, 일반적으로 추출을 하면 은은하게 느껴지지만 1차 추출을 진하게 하면 좀더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입안에서의 촉감도 좋아서, 부드러우면서 몽글몽글한 느낌이 있었고, 이때도 1차 추출을 진하게 하면 입안에 꽉찬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다 마시고 난 후에도 여전히 과일맛 여운이 좋았는데, 특히 토마토의 느낌이 강했다.
그밖에 부드러운 단맛도 오래 지속되었다.

이번 케냐는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고, 특히 마실 때 느껴지는 flavor 는 정말 일품이었다.


2025년 7월 11일 금요일

Lynds Dark Nebula 1251

 


Lynds Dark Nebula 1251


- Image Credit & Copyright : Cristiano Gualco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1000 광년 거리에 있는 암흑 성운 Lynds Dark Nebula 1251 (LDN 1251)을 촬영한 사진이다.
우리 은하면 위를 떠다니는 LDN 1251 은 The Rotten Fish Nebula 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먼지 분자 구름은 케페우스 자리의 별 생성 영역인 Cepheus flare 영역 방향에 위치한 암흑 성운 복합체의 일부이다.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어두운 성간 구름에 대한 천문학적 탐사를 통해 새로 태어난 별들과 관련된 강력한 충격파와 물질 유출이 밝혀졌고,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붉은 빛의 Herbig-Haro 천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참고로, Herbig-Haro objects 는 새로 태어나는 별과 관련된 천체인데, 새로 태어나는 별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제트가 주변 가스와 먼지 구름 등을 충돌, 가열하여 성운 모양으로 빛나는 천체를 말한다.
사진에서는 또한 멀리 배경 은하들도 존재하지만 암흑 성운의 먼지에 가려져 보이지는 않는다.
한편, 사진의 폭은 약 25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10.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7월 3일, 2021년 9월 20일, 2022년 11월 24일, 그리고 2024년 6월 22일에도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거의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2020년 7월 3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020469474

2021년 9월 20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511764588

2022년 11월 24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937442892

2024년 6월 22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488021669


2025년 7월 10일 목요일

A Beautiful Trifid

 


A Beautiful Trifid


- Image Credit & Copyright : Alessandro Cipolat Bares


궁수 자리 (Sagittarius) 방향으로 약 5000 광년 거리에 있는 Trifid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M20 으로도 알려져 있는 Trifid Nebula 는 우리 은하면에 위치한 별 생성 영역으로 세 가지 다른 종류의 성운들로 이루어져 있다.
세 종류의 성운들은 각각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e), 반사 성운, 암흑 성운인데, 발광 성운은 수소 원자에서 나오는 빛으로 인해 붉은 색을 띄고 있고, 반사 성운은 먼지들이 별빛을 반사하면서 푸른 빛을 띄고 있다.
또한, 암흑 성운은 짙은 먼지 구름들이 실루엣으로 보여지고 있다.
붉은 발광 성운 영역이 어두운 먼지 띠에 의해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Trifid Nebula 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발광 성운 중심에서 오른쪽 상단에는 새로 태어난 별에 의해 만들어진 먼지 기둥들과 제트가 자리하고 있다.
한편, Trifid Nebula 의 폭은 약 40 광년이며, 너무 희미해서 육안 관측은 어렵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09.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8월 12일, 2022년 8월 5일, 그리고 2024년 7월 5일에도 올렸는데, 글의 내용은 거의 같고 사진은 다르다.

2021년 8월 12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467667520

2022년 8월 5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840755064

2024년 7월 5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502797377


2025년 7월 9일 수요일

The Pleiades in Red and Blue

 


The Pleiades in Red and Blue


- Image Credit & Copyright : Ogetay Kayali (Michigan Tech U.) 
- Text : Ogetay Kayali (Michigan Tech U.)


황소 자리 (Taurus) 방향으로 약 444 광년 거리에 있는 플레이아데스 성단 (Pleiades star cluster, M45)을 촬영한 사진이다.
하늘에서 가장 유명한 성단인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밝은 별들은 불빛이 있는 도시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
또한, 그 주변의 가스와 먼지도 어두운 밤하늘에서는 육안 관측이 가능하다. 물론, 망원경으로 보면 더 잘 보인다.
Seven Sisters 라고도 알려진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밝고 푸른 별들은 주변의 먼지들을 비추는데 그로인해 장노출 촬영을 하게 되면 푸르게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성단의 먼지들은 위로 뻗어 올라가는 천상의 팔처럼 보이고, 성단의 전체적인 구조는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인 수소로 인해 붉은 빛으로 둘러싸여 있다.
한편, 이 사진은 작년에 미국 텍사스의 Starfront Observatory 에서 촬영되었고, 거의 25시간 노출을 통해 만들어졌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08.html 이곳에서...


2025년 7월 8일 화요일

Ou4 : The Giant Squid Nebula

 


Ou4 : The Giant Squid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Massimo Di Fusco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에서 볼 수 있는 성운 Ou4 를 촬영한 사진이다.
2011년 프랑스 천체 사진가 Nicolas Outters 에 의해 처음 발견된 Ou4 는 그 모습이 오징어를 닮았다 하여 Squid Nebula 라는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하다.
Squid Nebula 는 양극성 형태 (bipolar shape)를 하고 있는데, 이는 이중 이온화된 산소 원자에서 나오는 푸른 빛으로 인해 뚜렷히 볼 수 있다.
또한, Squid Nebula 가 붉은 빛의 수소 발광 영역 (hydrogen emission region)인 Sh2-129 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 성운의 거리와 특성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연구에 따르면 Squid Nebula 가 실제로 2300 광년 거리에 있는 Sh2-129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Squid Nebula 는 성운의 중심 근처에 있는 삼중성계인 HR8119 에서 발생하는 물질 유출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Squid Nebula 의 폭은 50 광년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05.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2년 10월 12일과 2024년 6월 17일에도 올렸었고,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같고 사진은 다르다.

2022년 10월 12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898669308

2024년 6월 17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482590935


2025년 7월 5일 토요일

NGC 6946 and NGC 6939

 


NGC 6946 and NGC 6939


- Image Credit & Copyright : Alberto Pisabarro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에서 볼 수 있는 나선 은하 NGC 6946 과 산개 성단 NGC 6939 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왼쪽 상단에 정면으로 보이는 나선 은하가 NGC 6946 이고, 오른쪽 아래 많은 별들이 모여있는 것이 산개 성단 NGC 6939 이다.
소형 망원경으로 촬영한 68시간 이상의 이미지 데이터를 이용해 만든 이 사진에서는 또한 우리 은하면 근처의 희미한 성간 먼지 구름들도 볼 수 있다.
산개 성단 NGC 6939 까지의 거리는 5600 광년 이고, 나선 은하 NGC 6946 까지의 거리는 약 2200만 광년이다.
특히, 나선 은하 NGC 6946 에서는 지난 100년 동안 10개의 초신성이 발견되었는데, 가장 최근의 초신성은 2017년에 관측되었다.
이에 비해 우리 은하는 평균 100년에 1개 정도 초신성이 발생한다.
한편, 나선 은하 NGC 6946 은 The Fireworks Galaxy 라고도 알려져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04.html 이곳에서...


2025년 7월 4일 금요일

Nova V462 Lupi Now Visible

 




Nova V462 Lupi Now Visible


- Image Credit & Copyright : Matipon Tangmatitham (NARIT)


백색 왜성에서 발생하는 열핵 폭발을 신성 (Nova)이라 하는데, 이 사진은 그 중 하나를 촬영한 사진이다.
우리 은하의 중심 평면 근처인 이리 자리 (Lupus, the Wolf) 방향에서 나타난 신성 Lupi 2025 (V462 Lupi)를 촬영한 것인데, 사진의 중심에서 볼 수 있다.
남반구에서 육안으로 희미하게 볼 수 있지만, 쌍안경으로 더 쉽게 관측이 가능하다.
신성 Lupi 2025 는 원래 6월 12일에 발견되었고 일주일쯤 후에 가장 밝았었다.
또한, 이와 비슷하게 신성 Velorum 2025 가 돛자리 (Vela) 방향에서 6월 25일에 발견되었고 며칠 후에 밝기가 최고조에 달했었다.
우리 은하에서 신성은 1 ~ 2년에 한 번씩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데, 동시에 두 개의 신성을 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한편, 우리는 또다른 신성인 T Coronae Borealis 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별은 북쪽 하늘에서 볼 수 있게 되고 더욱 밝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03.html 이곳에서...


2025년 7월 3일 목요일

Milky Way Through Otago Spires

 


Milky Way Through Otago Spires


- Image Credit & Copyright : Kavan Chay; Text: Ogetay Kayali (Michigan Tech U.)


지난 2024년 6월, 뉴질랜드 Otago 에서 촬영된 은하수의 모습이다.
우연히 촬영된 장면은 아니고, 사전 계획에 따라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장소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에서는 4000억개에 달하는 별들이 있는 우리 은하의 밝은 중심 핵이 두 바위 사이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북반구에서는 오직 여름에만 우리 은하의 중심핵을 볼 수 있다.
지구가 태양을 공전함에 따라 각각 다른 시간에 다른 각도로 우리 은하의 다른 부분들이 보이게 되고, 또 지구가 자전함에 따라 은하수의 방향이 변하게 되는데 때론 위 사진처럼 수직으로 놓이게 되고, 때론 지평선에 평행하게 늘어서 있기도 하는데 이때는 관측이 더 어려워진다.
6월 초에 은하수는 일몰 이후 지평선에 낮게 나타났다가 점차 위로 올라가 완전한 웅장함을 보여준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02.html 이곳에서...


2025년 7월 1일 화요일

NGC 4651 : The Umbrella Galaxy

 


NGC 4651 : The Umbrella Galaxy


- Image Credit : Rabeea Alkuwari & Anas Almajed


머리털 자리 (Coma Berenices, the Berenice's Hair) 방향으로 약 50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4651 을 촬영한 사진이다.
밝은 은하 원반 위로 우산처럼 솟아 오른 별 흐름 구조 때문에 Umbrella Galaxy 라는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한 NGC 4651 은 크기가 우리 은하와 비슷하고, 우산처럼 보이는 부분은 길이가 약 10만 광년 정도이다.
우산 형태의 별 흐름은 작은 위성 은하로부터 만들어진 조석 흐름 (tidal stream)인데, 작은 위성 은하가 이심 궤도 (eccentric orbits ; 궤도가 완벽한 원에서 벗어난 궤도)를 따라 NGC 4651 을 앞뒤로 반복적으로 왔다 갔다 하다가 붕괴되어 흩어진 별 흐름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남아 있는 별들은 앞으로 수백만 년 내에 하나로 합쳐진 더 큰 은하로 흘러들어가 그 일부가 될 것이다.
한편, 이 사진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장노출로 촬영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630.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2년 2월 7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은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641615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