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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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 
막막한 질문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니체는 이런 고민은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
내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
무엇이 가치 있을까 ?
무엇이 의미있고 좋은 삶을 만들까 ?
나의 우선순위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뭘까 ?
이런 가치관은 내 선택을 지배하고, 내 열망과 목표와 행동의 근거가 된다.
따분하거나 초조해지고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순간이 오면, 니체는 바로 그때 그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연구하라고 간곡히 말했다.
니체가 보기에, 의문을 품는다는 건 어떤 형태든 정신이 건강하다는 신호였다.

어느 날 당신이 문득 멈춰 서서 '내가 지금 왜 이렇게 살고 있지 ? 이렇게 사는 게 옳은 걸까 ?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을까 ? 라는 의문을 품는다면 당신은 올바른 질문을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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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도 고유한 자아를 찾고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쉽지 않다는데 동의했다.
"자기 내면으로 파고 들어가는 일, 자기 자신이라는 구덩이 안으로 곧장 격렬하게 내려가는 일"은 힘들고 위험하다.
자아-탐구라는 이 여정을 시작하는 일은 위험하고 순탄치 않다고 그는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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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삶에는 세트포인트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바로 이거야 ! 나는 번영하고 있어 !"라고 외칠 수 있는 지점은 없다.
우리는 최후의 종점을 향해 계속 움직여가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 있다.
그곳에선 행복과 황홀의 장면이 지나가면 좌절과 깊은 절망의 장면이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니체와 켐벨은 목소리를 모아 이렇게 말한다.
중요한 것을 찾고 나만의 독립된 발자국을 발견하는 것이 삶이라고.
왜냐, 삶은 당신 앞에 펼쳐진 길이니까.


- <뉴필로소퍼 vol.28>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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