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라 반데라 엘 알토 내추럴
(CostaRica La Bandera El Alto Natural)
베르크 커피
(Werk Coffee Roasters)
- 지역 : 산타 마리아 데 도타, 따라주 (Santa Maria de Dota, Tarrazu)
- 재배 고도 : 1920 m
- 품종 : 카투아이 (Catuai)
- 가공 방식 : natural
- tasting note : Raspberry, Maple Syrup, Dark Chocolate
이번 커피는 베르크 커피의 코스타리카 이다.
사실 이 커피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늘 그렇듯이 그저 테이스팅 노트가 그대로 느껴졌으면 좋겠단 생각으로 골라봤다.
처음에는 베리 또는 라즈베리 향을 구체적으로 느끼지 못했었다.
그저 과일 향이라는 것만 느꼈지, 다른건 잘 느끼지 못했다.
4일쯤 후부터 베리 향이 느껴졌는데, 그래도 이것이 라즈베리인지 좀 헷갈렸지만, 점점 날이 갈수록 라즈베리 향이 뚜렷해졌다.
또한, 테이스팅 노트에는 초콜렛도 적혀 있었지만, 잘 느끼지 못하다가 거의 일주일이 지난 후에나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경향의 원인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저 내가 뭔가 잘 느끼지 못해서 그렇겠지 생각하고 넘어갔다.
추출 커피도 마찬가지였고, 분쇄 커피에 비해 라즈베리 향이 좀 더 구분이 어려웠고 약했다.
마실 때에는 그래도 라즈베리 향미를 좀 더 일찍, 그리고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역시나 늘 그렇듯이 1차 추출을 진하게 했을 때 상큼함을 더 느낄 수 있었고, 진하게 하지 않으면 상큼함이 아주 약했다.
이러한 베리 뉘앙스의 향미는 다 마시고 난 후까지도 여운이 남았다.
전체적으로는 좀 평범한 편이지만, 그래도 단맛은 좋은 커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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