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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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대리점에 가봤더니 어디나 북새통이었다.
유심교체는 당연히 불가능했고, 고객센터 전화도 연결이 잘 안되고, T world 앱도 접속이 원활치 않았다.
이번 해킹 사건 발생 이후 단 한번도 사과 문자나 공지를 받아본 적이 없다.
SKT 의 배짱이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리점 직원들은 직원들대로 밀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였고, 친절은 애시당초 기대할 수도 없었으며, 고객의 질문에 짜증섞인 말투만 돌아왔다.
이번 사건으로 다시한번 느끼는 건, 우리나라 대기업이 그동안 참 쉽게 돈을 벌어왔구나 하는 점이다.
해킹 사건들이야 전에도 여러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니 기업들이 법이나 국민들 무서워할 이유가 없는거다.
이번에도 집단 소송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는데, 당연히 해야할 일이지만, 기업과 정치권과 사법부는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법 운용은 그들만의 리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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