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30일 화요일

Jupiter from the Webb Space Telescope

 



Jupiter from the Webb Space Telescope


- Image Credit : NASA, ESA, CSA, Jupiter ERS Team; 
- Processing : Ricardo Hueso (UPV/EHU) & Judy Schmidt


지난 달에도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목성 사진을 올렸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목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이번에도 역시 적외선 촬영이며, 목성의 먼지 고리와 위성들, 그리고 남극과 북극의 오로라 등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번 촬영을 통해 전에는 몰랐던 대적반(Great Red Spot, 大赤斑)을 포함한 상층부의 밝은 구름과 하층부의 어두운 구름 사이의 차이점을 밝혀냈다고 한다.
또한, 목성의 먼지 고리도 뚜렷하게 볼 수 있고, 극지방의 오로라와 목성의 위성인 Amalthea 와 Adrastea 를 볼 수 있다.
그밖에 목성의 위성 이오 (Io)에서 목성으로 향하는 하전 입자들의 자기 통로 (magnetic funneling)를 목성의 남극 오로라에서 관측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몇몇 물체들은 너무 밝아 제임스 웹 망원경의 광학 장치 주변에서 빛이 회절되어 줄무늬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지금까지 만들어진 천체 망원경 중 가장 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6m 가 넘는 거울을 장착하고 있으며, 허블우주망원경 보다 15배나 더 넓은 집광 면적 (light-collecting area)을 갖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30.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29일 월요일

The Horsehead Nebula Region without Stars

 


The Horsehead Nebula Region without Stars


- Image Credit & Copyright : George Chatzifrantzis


오리온 자리 (Orion) 방향으로 약 1500 광년 거리에 있는 말머리 성운 (Horsehead Nebula)과 그 주변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에서는 과거에 발생한 초신성 폭발과 항성풍에 의해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태피스트리 같은 복잡한 가스층과 먼지로 이루어진 필라멘트 등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으며, 말머리 성운은 빛을 흡수하는 먼지와 빛나는 가스 등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복합체의 일부이다.
말머리 성운의 왼쪽으로는 오렌지색의 Flame Nebula 가 위치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아주 어두운 먼지층을 볼 수 있다.
한편, 이 사진은 성운의 먼지와 가스 등을 강조하기 위해 대부분의 별들을 삭제하여 보정한 결과인데, 다만 Flame Nebula 의 바로 위에서 아주 밝게 빛나고 있는 별인 Alnitak 은 예외적으로 지우지 않고 남겨뒀다.
참고로, Alnitak 는 오리온 자리 중심에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 세 개의 별 중 하나이며, 이들 세 개의 별을 오리온 벨트 (Orion's belt)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29.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28일 일요일

Perijove 11 : Passing Jupiter


Perijove 11 : Passing Jupiter


- Video Credit : License: NASA, Juno, SwRI, MSSS, Gerald Eichstadt; 
- Music : Moonlight Sonata (Ludwig van Beethoven)


이 영상은 목성 탐사선인 주노 (Juno Spacecraft)가 지난 2018년 목성과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목점 (Perijove)을 지나면서 촬영한 영상이다.
촬영 당시 근목점을 지나는 것이 11번째여서 "Perijove 11"라고 이름을 붙인 모양이다.
참고로, 주노 탐사선은 2016년 중순에 목성에 도착하여 탐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4시간 분량으로 주노 탐사선의 JunoCam 이미지 36장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영상의 처음은 주노 탐사선이 목성의 북쪽으로 접근하면서 떠오르는 목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하며, 가장 가까운 거리인 목성 구름 상공 3500km 까지 접근하면서 놀랍도록 자세한 목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노 탐사선은 행성을 돌고 있는 밝은 부분과 어두운 구름띠 등을 지나고, 또한 수많은 소용돌이치는 원형 폭풍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들 폭풍들은 지구의 허리케인 보다도 훨씬 큰 규모이다.
이후 목성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나고 다시 멀어지면서 주노 탐사선은 목성 남쪽의 독특한 구름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주노 탐사선은 목성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얻기 위해, 목성에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서 그 장비들이 아주 강한 방사능에 노출되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28.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IC 5146 : The Cocoon Nebula

 


IC 5146 : The Cocoon Nebula


-Image Credit & Copyright : David Jenkins


이 사진은 북반구 여름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성운 IC 5146 의 모습인데, Cocoon Nebula 라는 이름도 갖고 있는 IC 5146 은 백조 자리 (Cygnus, the Swan) 방향으로 약 4000 광년 거리에 있으며, 그 폭은 약 15 광년이다.
Cocoon Nebula 의 내부에는 새로운 성단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젊고 뜨거운 별들에 의해 들뜬 상태가 된 수소 가스가 붉게 빛나고 있고, 보이지 않는 분자 구름의 가장자리에서는 먼지들이 별빛을 반사하고 있다.
그리고, 성운의 중심 근처에 있는 밝은 별들은 태어난 지 겨우 수십만년 밖에 안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별을 만드는 재료가 되었던 분자 구름의 먼지와 가스에 존재하는 공동 (空洞)을 깨끗히 비우면서 성운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한편, 이 사진은 캐나다 온타리오 (Ontario)주, Ayr 에서 소형망원경으로 촬영된 29시간의 데이터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27.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24일 수요일

The Cartwheel Galaxy from Webb

 


The Cartwheel Galaxy from Webb


- Image Credit : NASA, ESA, CSA, STScI, Webb ERO Production Team


조각가 자리 (Sculptor) 방향으로 약 5억 광년 거리에 있는 Cartwheel Galaxy 와 주변 은하들을 제임스 웹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Cartwheel Galaxy 는 그 모습이 마치 수레바퀴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인데, 거대한 은하의 가장자리 테두리는 10만 광년 이상이며, 아주 밝고 무거운 별들로 채워진 별 생성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수레바퀴 고리처럼 생긴 형태는, 작은 은하가 큰 은하를 가로질러 지나가면서 성간 가스와 먼지 등을 압축하고, 연못의 동심원이 움직이는 것처럼 별 생성 파동을 일으키면서 중력 붕괴가 발생해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한편, 제임스 웹 망원경의 이번 촬영을 통해, 어느 곳에서 별들이 만들어지며 또 중심 블랙홀 근처의 활동은 어떤지에 대해 새로운 세부 내용을 밝혀낸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24.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23일 화요일

Meteor & Milky Way over the Mediterranean

 



Meteor & Milky Way over the Mediterranean


- Image Credit & Copyright : Julien Looten


프랑스, Le Dramont 의 지중해 해변에서 촬영된 밤하늘의 모습이다.
하늘엔 은하수가 걸쳐져 있고, 오른쪽에 있는 날카로운 빛줄기는 페르세우스 (Perseid) 유성이다.
마침 이 날이 페르세우스 유성우 (Perseid Meteor Shower)가 시작되는 날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다 위에 있는 조그만 섬은  île d’Or island 이다.
굳이 특별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진 않고 그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 보는게 좋을 것 같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23.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22일 월요일

Earth's Recent Climate Spiral


Earth's Recent Climate Spiral


- Video Credit : NASA's Scientific Visualization Studio


이 영상은 1880년부터 2021년까지 지구가 얼마나 더워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래픽 영상이며, 고다드 우주 연구소 (Goddard Institute for Space Studies)의 표면 온도 분석 (Surface Temperature Analysis)을 통해 만들어졌다.
지난 2억 5000만 년에 비해 현재 지구는 평균보다 약 4℃ 정도 낮은 상대적인 한파를 겪고 있지만, 지난 120년 동안의 기후 변화를 보면 지구의 평균 기온이 거의 1℃ 정도 상승하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듯이 지구 온난화 추세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고, 강수 패턴이 변화했으며, 극지방의 얼음이 녹고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를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는 계속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우리 인간을 지목하고 있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역 농업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22.html 이곳에서...

이 내용을 천체 관련 카테고리에 올릴지 조금 망설였다.
천체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고 기후 변화에 대한 내용이라 카테고리 성격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올리지 말까 생각했었는데, APOD 에 실린 내용이기에 그냥 올려본다.


2022년 8월 21일 일요일

The Spinning Pulsar of the Crab Nebula

 


The Spinning Pulsar of the Crab Nebula


- Image Credit : NASA: X-ray: Chandra (CXC), Optical: Hubble (STScI), Infrared: Spitzer (JPL-Caltech)


게 성운 (Crab Nebula)의 중심에서 무서운 속도로 회전하고 있는 중성자별인 Crab Pulsar를 촬영한 사진이다.
하나의 데이터로 이루어진 사진은 아니고, 가시광선 부분은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하였고, X-ray 는 Chandra X-ray Observatory 가 촬영했으며, 적외선은 Spitzer Space Telescope 이 촬영하여 합성한 것이다.
그리고,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가시광선은 보라색으로, Chandra X-ray Observatory 의 X-ray는 파란색으로, 그리고 Spitzer Space Telescope 의 적외선은 붉은색으로 표현되었다.
Crab Pulsar 는 초당 30번 회전하고 있으며, 크기는 도시 하나 정도의 크기인데, 사진에서는 소용돌이치는 가스 중심에서 밝게 빛나고 있는 별이다.
이러한 Crab Pulsar 는 주변 물질을 통해 충격파를 일으키고 나선형 전자를 가속하여 성운의 발광 (emission)을 강화시키고 있는데, 무거운 별이 폭발하고 남은 핵인 Pulsar 는 태양 질량보다 더 크고 원자핵 정도의 밀도를 갖고 있다.
그리고, 사진 전체 폭은 약 12 광년 정도인데, 빛나는 가스와 공동 (空洞), 소용돌이치는 필라멘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게 성운의 바깥 부분은 별을 구성하는 가스로 이루어진 팽창하는 잔해이며, 게 성운의 초신성 폭발은 1054년에 처음 관측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21.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Stardust and Comet Tails

 


Stardust and Comet Tails


- Image Credit & Copyright : Rolando Ligustri (CARA Project, CAST)


엊그제 8월 18일, 전갈 자리 (Scorpius)를 지나고 있는 혜성 C/2017 K2 (PanSTARRS)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혜성 C/2017 K2 (PanSTARRS) 는 12월 19일에 근일점을 지날 예정인데, 현재는 녹색의 머리부분과 희끄무레한 긴 먼지 꼬리, 그리고 짧은 이온 꼬리를 보여주며 다가오고 있다.
사진에서는 그밖에 먼지로 이루어진 성운인 IC 4592 의 일부도 볼 수 있는데, 사진 왼쪽에 있는 커다란 삼각형 모양이 IC 4592 이다.
IC 4592 는 먼지들이 푸른 별빛을 반사하는 반사 성운인데, Blue Horsehead Nebula 라는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IC 4592 는 거리가 약 400 광년 정도인데, 현재 혜성 C/2017 K2 (PanSTARRS) 는 17 광분이 채 안되는 거리에 있다.
한편, 혜성 C/2017 K2 (PanSTARRS) 는 토성 궤도보다 더 먼 거리에 있을 때 발견되었으며, 머나먼 오르트 구름 (Oort cloud)으로부터 날아와 처음으로 우리 태양계에 접근하는 혜성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20.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19일 금요일

Saturn : 1993 - 2022

 


Saturn : 1993 - 2022


- Image Credit & Copyright : Tunc Tezel (TWAN)


이 두 장의 사진은 토성이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동안 해마다 촬영된 토성의 위치를 이어붙인 것이다.
토성은 태양계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행성으로, 태양을 한 바퀴 도는데 지구 시간으로 29년 정도가 걸린다.
1993년 시작된 천체 사진 프로젝트가 2022년 끝났는데, 토성이 태양을 도는 동안 다양한 별자리를 지나면서 우리 은하면도 가로질러 갔다.
위에 있는 사진의 가장 오른쪽에 1993년 토성이 염소 자리 (Capricornus)에서 움직이기 시작해서 가장 왼쪽 게자리 (Cancer, the Crab)에는 2006년에 도달하였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는 오른쪽 사자 자리 (Leo)에서 2007년을 시작하여 2022년에 가장 왼쪽 다시 염소 자리 (Capricornus)로 돌아간다.
이중 2000 ~ 2005년과 2015 ~ 2019년 사이의 토성이 유독 더 밝은데, 이는 토성의 고리가 지구 방향으로 좀더 기울어져 있을 때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19.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17일 수요일

Stargate Milky Way

 



Stargate Milky Way


- Image Credit & Copyright : Maxime Oudoux


칠레에서 촬영된 우리 은하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은하가 둥글게 촬영되어 마치 스타게이트처럼 보여지는데, 이는 평사도법 (stereographic projection)을 적용했기 때문이라 한다.
참고로, 평사도법은 3차원을 2차원에 투영하는 기법이라는데, 솔직히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다.
암튼, 우리 지구는 하루에 두번씩 스타게이트처럼 생긴 이곳을 지난다는데, 그것은 지구의 회전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우리 은하의 중심 띠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희미한 띠처럼 보이며, 그나마 도시의 밝은 불빛이 없는 곳에서나 관측 가능하다.
그리고, 이렇게 어두운 곳에서 장노출 광각으로 촬영된 이미지에서 우리 은하의 중심면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사진의 경우 같은 날 밤, 같은 카메라로 다중노출을 이용해 촬영한 것을 합성한 것인데, 사진 중심부에 사선으로 희미하게 지나는 밝은 띠는 황도광 (zodiacal light)이며 이는 태양계의 먼지들이 햇빛을 반사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편, 전경에서는 칠레의 거친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과 메마른 바위들을 볼 수 있으며, 이곳은 El Sauce Observatory 와 2024년 운영되는 Vera Rubin Observatory 등과 멀지 않은 곳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17.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16일 화요일

A Meteor Wind over Tunisia

 



A Meteor Wind over Tunisia


- Image Credit & Copyright : Makrem Larnaout


지난 7월, 남쪽 델타 물병자리 (Southern Delta Aquariids) 유성우가 절정에 달했을 때, 튀니지 (Tunisia)의 고대 베르베르인 (Berber) 마을 Zriba El Alia 근처에서 이틀에 걸쳐 촬영된 이미지를 합성하여 만든 사진이다. 
유성우의 흐름을 거꾸로 거슬러 가다보면 유성우의 방사점 (the radiant) 이라 불리우는 한점으로 모이게 되는데, 사진에서 방사점은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유성들은 대부분 모래알만한 크기로, 혜성이나 소행성 등에서 떨어져 나와 태양을 타원궤도로 공전하다가 역시 태양을 공전하고 있는 지구의 궤도와 만나면서 이렇게 유성우로 나타나게 되는 것인데, 보통은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오면서 빛을 내다 사라져버린다.
사진에서는 이들 유성우 뿐만 아니라 우리 은하수와 안드로메다 은하도 볼 수 있다.
한편, 며칠전 우리는 훨씬 더 유명한 유성우인 페르세우스 유성우 (the Perseids)의 절정을 맞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16.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15일 월요일

The Cygnus Wall of Star Formation

 


The Cygnus Wall of Star Formation


- Image Credit & Copyright : Johan Bogaerts


백조 자리 (Cygnus, the Swan) 방향으로 약 1500 광년 거리에 있는 North America nebula (NGC 7000)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주황색으로 밝게 빛나고 있는 부분이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를 닮은 부분이라 하는데, 실제 이곳은 가스와 먼지 그리고 새로 태어난 별들의 온상이며 Cygnus Wall 로 알려진 곳이다.
그리고, Cygnus Wall 에서는 젊은 별들로 인해 밝게 빛나기도 하고 침식되기도 하며, 일부의 별들은 그들을 만든 어두운 먼지에 의해 숨겨져 있기도 하다.
한편, 사진의 폭은 대략 15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15.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13일 토요일

Herschel Crater on Mimas

 


Herschel Crater on Mimas


- Image Credit : Cassini Imaging Team, ISS, JPL, ESA, NASA


2010년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탐사선 (Cassini spacecraft)이 촬영한 토성의 위성 Mimas 의 모습이다.
Mimas 상공 10000 km 를 근접 비행하면서 촬영한 이 사진에서 Mimas 의 거대한 크레이터인 Herschel Crater 를 볼 수 있다.
Herschel Crater 는 태양계 전체에서 가장 큰 크레이터 중 하나로서, Mimas 의 지름이 400 km 정도인데 Herschel Crater 의 지름이 130 km 나 된다.
그리고, Herschel Crater 의 색이 주변의 다른 지형과는 조금 다른데, 이는 Mimas 의 격렬한 역사에서 표면 구성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만약, Herschel Crater 를 만든 충돌보다 더 큰 충돌이 있었다면 아마도 Mimas 는 파괴되었을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13.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12일 금요일

Portrait of the Eagle Nebula

 


Portrait of the Eagle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Charles Bonafilia


뱀자리 꼬리 부분 (Serpens Cauda) 방향으로 약 7000 광년 거리에 있는 성운 M16 의 모습이다.
Eagle Nebula 로 더 잘 알려진 M16 에는 '창조의 기둥 (Pillars of Creation)' 또는 '코끼리 코 (elephant trunks)'로 불리우는 먼지 기둥으로 유명한데, 그밖에도 Fairy of Eagle Nebula 로 알려진 먼지 기둥도 있다.
사진에서 중심부 푸른빛의 부분에서 오른쪽에 있는 것이 창조의 기둥이고 왼쪽에 있는 것이 Fairy of Eagle Nebula 이다.
창조의 기둥은 고밀도의 먼지 기둥으로 길이가 수광년에 달하며 그 안에서 중력 수축이 일어나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성단의 별들로부터 방출되는 강력한 복사에너지에 의해 기둥 끝단이 침식되면서 그 안에 있던 새로운 별들이 보여지기도 한다.
Fairy of Eagle Nebula 또한 그 안에서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편, 독수리 성운 내의 성단은 200 만년 정도 밖에 안된 젊은 별들이며, 독수리 성운은 소형 망원경이나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사진의 폭은 약 7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12.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11일 목요일

...


역시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이었나 ?
코로나 격리 해제까지 되었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나빠져서 오늘 다시 병원에 갔다.
폐 X-ray 도 찍고, 약 처방도 바꿔서 다시 받고, 주사도 맞았다.
약이야 효과가 나타나려면 하루 이틀 걸릴 것이고, 주사를 맞아서 그런지 저녁부터는 컨디션이 조금 나아졌다.
계속해서 좋아졌으면 좋겠는데, 어찌될지 잘 모르겠다.
워낙 코로나 걸리기 전부터도 잠을 잘 못자는 편이어서 그런지 회복이 잘 안된다.

요양사가 오지 않다보니 하루 종일 어머니 챙겨드리는 게 일이다.
거의 잠시도 쉬지 못하고 하루 종일 뭔가를 해야 한다.
저녁 식사후 설거지를 할 때쯤 되면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진이 다 빠진다.
병원에서 탈수 증세도 있다고 해서 요즘은 저녁 식사후에 바로 에어컨을 켜는 편인데, 암튼, 코로나도 그렇고 어머니 간병도 그렇고 참 만만치 않다.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Dust Clouds of the Pacman Nebula

 


Dust Clouds of the Pacman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Douglas J. Struble (Future World Media)


카시오페이아 자리 (Cassiopeia) 방향으로 약 10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NGC 281 과 그 주변에 있는 산개 성단 IC 1590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NGC 281 은 그 형태 때문에 Pacman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고, 왼쪽 상단에 있는 먼지 구름은 Bok Globule 로 분류되며, 중력 붕괴로 인해 하나나 그 이상의 별들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별들은 자신이 만들어진 밀도가 높고 어두운 분자 구름에서 거대하고 복잡한 먼지 조각들을 만들 수 있는데, 별들의 이런 활동은 고에너지 빛과 강력한 항성풍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열이 분자 먼지를 증발시키며, 주변 수소 가스를 흩어지게 하고 붉은 빛으로 빛나게 한다.
한편, 산개 성단 IC 1590 은 NGC 281 내의 복잡한 성간 먼지 구조 주변에서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는 상태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10.html 이곳에서...


2022년 8월 7일 일요일

케냐 키앙고이 (Kenya Kiangoi) - 커피 리브레

 


케냐 키앙고이
(Kenya Kiangoi)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 가공소 : 키앙고이 (Kiangoi)
- 생산자 : 룬게토 커피 농부 협동조합 (Rungeto Coffee Farmers Cooperative)
- 지역 : 키리냐가 (Kirinyaga)
- 재배 고도 : 1700 ~ 1850 m
- 품종 : SL28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블랙커런트, 자두, 라임, 크랜베리


지난 달에 주문했던 원두인데, 좀 늦게 올리게 되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몸이 좋지 않다보니 모든게 뒤죽박죽된 느낌이다.
암튼, 이번 커피는 리브레에서 주문했는데, 테이스팅 노트도 괜찮은 것 같아 주문해봤다.
작년부터인가 케냐 커피를 먹고 나서는 그다지 후회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별 주저없이 구매해봤다.
며칠동안 접해보니 역시나 만족스러웠다.

분쇄하면서 가장 먼저 느껴졌던 향은 마치 자몽에 버터를 바른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흥미로운 향이었다.
이게 정확히 어떤 향인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자몽에 버터 바른 느낌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밖에 별도로 자몽이나 오렌지 같은 과일 뉘앙스가 있었고, 견과의 고소함과 단향이 있었는데, 단향은 상당히 강하게 다가왔다.
그 외에도 약간 화하면서 달콤한 과일 같은 향도 있었고, 밀크초콜렛 뉘앙스도 조금 느껴졌다.
이런 향들은 추출 커피에서도 거의 같았는데, 추출 커피에서는 달콤한 핵과류의 뉘앙스도 느껴질 때가 있었다.

이런 향에 만족하며 커피를 마셔보니, 마실 때에도 자몽에 버터 바른 듯한 느낌이 여전히 계속되었고, 그와는 별개로 citrus 계열의 과일 뉘앙스가 있었다. 
견과의 고소함과 단맛도 좋았는데, 특히 단맛은 약간 쫀득한 느낌이 있으면서 엄청나게 달았고 그러면서도 자극적이진 않았다.
단맛이 정말 좋은 커피였다.
이런 뉘앙스의 향미들이 지속력도 좋아서 다 마시고 난 후에도 입안에 그 여운이 아주 오래갔다.
자몽이나 오렌지 같은 과일의 느낌과 고소함, 그리고 단맛의 여운까지, 모든게 마음에 들었다.
다만, 며칠동안 마시다 보니, 5일쯤 후부터는 향이 조금씩 약해지는 경향은 있었다.
뭐 그래도 이번 케냐 커피도 역시나 만족스러운 커피였다.


2022년 8월 6일 토요일

<종이 위의 산책자> - 양철주

 


<종이 위의 산책자>

양철주
구름의 시간


이웃 블로거이신 '필사하는 몽당'님께서 쓰신 에세이집이다.
책을 구매한 건 지난 7월 14일인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코로나 덕분에...
평소에 책을 전혀 읽지 않고 있어서 책만 사놓고 언제나 읽을 수 있을까 고민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서 읽게 되었다.

읽어보니 평소에 필사하는 몽당님께서 블로그에 올리시는 글의 향기와 많이 닮아 있었다.
뭔가 좋은 차 한잔 마시면서 쉬고 있는 느낌이랄까.
문학과 삶에 대한 몽당님의 담백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 이야기를 필사와 연필, 차, 음악, 영화 등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는 것 같았다.
특히, 필사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 몽당님은 필사를 통해 명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랜만에 책을 읽게 되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마치 몽당님과 조용한 찻집에서 여유로운 풍경을 보며 차 한잔 마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분명 코로나 치료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22년 8월 5일 금요일

A Beautiful Trifid

 


A Beautiful Trifid


- Image Credit & Copyright : Vikas Chander


궁수 자리 (Sagittarius) 방향으로 약 5000 광년 거리에 있는 Trifid Nebula (M20)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우리 은하면에 위치하는 별 생성 영역인 Trifid Nebula 는 세 가지 서로 다른 형태의 성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소 원자의 빛에 의해 붉은 색을 보이고 있는 발광 성운과 먼지들이 별빛을 반사하면서 푸른 빛을 띄는 반사 성운, 그리고 짙은 먼지 구름이 실루엣으로 보여지고 있는 암흑 성운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붉은 빛의 발광 성운은 어두운 먼지층에 의해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때문에 Trifid 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또한, 발광 성운의 중심부 오른쪽 상단에는 새로 태어난 별들에 의해 만들어진 먼지 기둥과 제트들이 있다.
Trifid Nebula 의 폭은 대략 40 광년 정도이고, 너무 희미해서 육안으로는 관측이 어렵다.
한편, 사진의 가장 아래 오른쪽 부분에 산개 성단 M21 의 모습이 살짝 보이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05.html 이곳에서...

이 포스팅도 같은 제목으로 2021년 8월 12일에 올린 적이 있으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M13 : The Great Globular Cluster in Hercules

 


M13 : The Great Globular Cluster in Hercules


- Image Credit & Copyright : Joan Josep Isach Cogollos


헤르쿨레스 자리 (Hercules) 방향으로 약 25000 광년 거리에 있는 구상 성단 M13을 촬영한 사진이다.
1716년 영국의 천문학자 Edmond Halley 는 M13 에 대해, 작은 조각 같은 M13 이 날씨가 맑고 달빛이 없는 밤에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는 기록을 남겼다고 한다.
북반구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구상 성단 중 하나인 M13 은 150 광년 정도되는 지름 안에 수십만개의 별들이 빽빽히 모여있는데, 그중에서도 중심부 3광년 정도되는 정육면체 공간 안에 100개 이상의 별들이 모여있다.
참고로, 우리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도 거리가 4광년 이상이다.
한편, 왼쪽 상단 저 멀리 있는 배경은하는 NGC 6207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04.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3월 20일과 2021년 5월 20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조금 다르다.


코로나...


코로나에 걸렸다.
오랫동안 감염 안되고 잘 지내왔는데, 결국 걸렸다.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대충 짐작은 가는데, 요즘은 이런 것들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보니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시고 있는 어머니는 PCR 검사 결과 음성이어서 부랴부랴 다른 집으로 옮겨 드리고, 지금은 나 혼자 자가격리 중이다.

어제 확진 판정 받았는데, 온 몸의 통증이 견디기 힘들 정도여서 보건소를 비롯해 119 등 여기저기 전화해 도움을 요청해봤지만, 아무데서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아, 물론, 야간 당직 병원을 가보라는 말을 들었으니 그것도 도움이라면 도움이 되겠다.
너무 아파서 처음엔 응급실에 가려고 했는데, 119 에서 하는 말이 코로나 환자는 응급실에 갈 수 없다고 한다.
다른 환자들에게 전염이 될 수 있어서.
보건소와 구청 당직실 등 여기 저기 전화해서 내가 얻은 결론은 이런 상황에서 국가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끔 뉴스에서 코로나 환자들이 자택 격리 중에 사망하는 사례가 나왔었는데, 내가 걸려보니 그런 뉴스들이 남일 같지 않았다.

그리고, 보건소를 비롯해 관련 업무를 보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엔, 누구나 자동차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갖고 있을거란 전제가 깔려있었다.
그거 없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그 사람들도 코로나에 감염될 수도 있는데, 그에 대한 세세한 지침이 전혀 없었다.
나도 차가 없다고 했더니 병원까지 걸어서 가란다. 그게 방역 지침이란다.
아파 죽겠는데 어떻게 그 먼 병원까지 걸어가냐고 했더니 지침이 그래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암튼, 어찌어찌하여 병원까지 가서 진통제 주사 맞고 어제 밤부터 오늘까지 약을 먹으면서 다행히 통증이 좀 가라앉았다.
인후통이 점점 심해지고는 있지만, 어제의 전신 통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이번에 이렇게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내가 느낀 건 결국 각자도생의 길이구나 하는 점이다.
좀 심하게 말하면 방역은 없고 방치만 있다.
만약 전쟁이라도 난다면 과연 그런 상황에서 국가가 국민을 돌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정도 위기 상황도 대응을 잘 못하는데, 전쟁 같은 극단적 상황에서 과연 국가가 제대로 돌아갈까 싶었다.
전시에 필요한 생필품과 식량을 제대로 국민들에게 배급할 수 있을까 ? 그런 매뉴얼이 과연 갖춰져 있을까 ?
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오래전에 재난가방이 한창 유행인 적이 있었다.
난, 그런걸 보면서 사람들 참 요란하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그런 것이 오히려 필요하겠구나 싶다.
국민들이 각자 알아서 살아갈 방법을 찾는 것.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이 나라의 모습인 것 같다.

쓰다보니 글이 좀 너저분해 보이는데, 암튼 좀 답답하다.


2022년 8월 3일 수요일

Halo of the Cat's Eye

 


Halo of the Cat's Eye


- Image Credit & Copyright : Bray Falls


밤하늘의 가장 유명한 행성상 성운 중 하나인 Cat's Eye Nebula (NGC 6543)와 그 주변의 halo를 촬영한 사진이다.
중심에 있는 성운의 대칭 구조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이 사진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주변의 복잡하게 만들어진 halo 이다.
통상 행성상 성운은 우리 태양 정도의 질량을 가진 별들이 거치는 마지막 단계로 인식되어져 왔는데, 아주 최근에 이런 행성상 성운에 팽창하는 halo 가 발견되는 경우들이 있었고, 이런 halo 는 별의 진화 단계 초기 알 수 없는 시기에 떨어져 나갔던 물질들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행성상 성운의 단계는 보통 10000 년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Cat's Eye Nebula halo 의 외부 필라멘트 부분의 나이는 약 50000 ~ 90000 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Cat's Eye Nebula halo 의 폭은 대략 3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03.html 이곳에서...

참고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8년 10월 21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사진과 글의 내용이 조금 다르다.


2022년 8월 2일 화요일

A Moon Dressed Like Saturn

 


A Moon Dressed Like Saturn


- Image Credit & Copyright : Francisco Sojuel


2019년 12월 24일, 일식이 나타나기 이틀전, 과테말라에서 촬영된 달의 모습이다.
구름이 달 바로 앞을 가로지르는 바람에 마치 토성의 고리처럼 보이게 되었는데, 이 당시 달은 초승달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표면이 어느 정도 밝게 보여지고 있다.
이런 현상을 ashen glow 또는 da Vinci Glow 라고 하는데, 이는 지구의 바다가 태양 빛을 반사하고 그 반사된 빛이 달의 어두운 부분을 비추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흥미롭게도 이 현상을 처음 알아낸 사람이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고 한다.
그리고, 달의 초승달 형태로 봐서 태양이 아래에서 달을 비추고 있는 상태인데, 그것은 태양이 수평선 아래에 있다는 의미이고 이 사진이 일출 전에 촬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전경에는 거대한 화산 Pacaya 뒤로 마을의 불빛이 보여지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02.html 이곳에서...

* 사족 : 처음엔 이 포스팅을 올릴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마치 어느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느껴져서 올려봤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런 식의 달의 모습을 아주 좋아하는 경향들이 있어서...


2022년 8월 1일 월요일

Mountains of Dust in the Carina Nebula

 


Mountains of Dust in the Carina Nebula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Proccessing : Javier Pobes


약 7500 광년 거리에 있는 Carina Nebula 의 먼지 기둥을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Mystic Mountain 이라고도 알려진 이 먼지 기둥은 실제로는 대부분 깨끗한 수소 가스로 이루어져 있지만 어두운 먼지 때문에 이렇게 보이는 것이며, 공기 보다도 옅은 상태이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불투명한 성간 먼지 때문에 이렇게 먼지로 만들어진 산처럼 보이는 것이다.
암튼, 이런 먼지 기둥 내에서는 새로 만들어진 별에서 방출되고 있는 빛과 항성풍 때문에 주변 먼지들이 증발하고 흩어지고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앞으로 수백만년 내에 별을 만들었던 먼지 기둥이 그 별들에 의해 사라지게 될 것이라 한다.
한편,  Carina Nebula 내부를 촬영한 이 사진의 폭은 약 3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801.html 이곳에서...

참고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7년 7월 2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조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