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0일 월요일

Sh2-132 : The Lion Nebula

 


Sh2-132 : The Lion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Imran Badr; 
- Text : Natalia Lewandowska (SUNY Oswego)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10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 Sh2-132 를 촬영한 사진이다.
Lion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Sh2-132 는 우리 태양보다 질량이 20배나 더 큰 두 개의 거대한 별에 의해 에너지를 얻고 있다.
팽창한 이온화된 가스의 껍질로부터 만들어진 성운의 물질들은 빛을 낼 뿐만 아니라 중력 수축하여 별을 만들 수 있을 만큼 밀도가 높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10.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9일 일요일

온두라스 몬테시요스 (Honduras montecillos) - 커피 리브레

 


온두라스 몬테시요스
(Honduras montecillos)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 농장명 : 몬테시요스
- 농장주 : 윌메르 그라우
- 지역 : 인티부카, 마사구아라, 포소 네그로
- 재배 고도 : 1650 m
- 품종 : 부르봉 (bourbon)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크랜베리, 오렌지, 열대과일, 시럽


이번 커피는 커피 리브레의 온두라스이다.
온두라스 커피가 종종 아주 괜찮을 때가 있는데, 그래서 선택했던 건 아니고 그저 좀 저렴해서 골라봤다.
다행히 가격에 비해 커피는 썩 만족스러웠다.

분쇄할 때부터 느껴지는 오렌지 향이 참 기분좋게 해주는 커피였다.
분쇄 후 향을 맡아보면 상큼한 오렌지 향이 느껴지다가 아쉽게도 좀 빠르게 옅어졌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었다.
여기에 별 기대는 안했는데, 고소함과 단맛도 좋았다.
고소함은 견과의 고소함 같았고, 단맛은 좀 단순했지만 괜찮았다.
오렌지가 연상되는 상큼한 과일 신맛은 잘 나올 때도 있었지만, 그냥 좀 단순한 신맛으로 느껴질 때도 있었다.
하지만, 약간의 편차가 있었어도 과일 신맛은 항상 느껴졌다.
추출 방식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느껴지긴 했지만, 입안에서의 촉감도 대체로 부드러웠고 매끄러운 느낌이었다.
잘 나왔을 때는 silky한 느낌이었고, 몽글몽글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커피의 전체적인 느낌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과일의 상큼한 신맛과 고소함, 단맛이 좋았고, 입안에서의 촉감도 부드러우면서 매끄러워 좋았다.


2024년 6월 8일 토요일

Pandora's Cluster of Galaxies

 


Pandora's Cluster of Galaxies


- Image Credit : NASA, ESA, CSA, Ivo Labbe (Swinburne), Rachel Bezanson (University of Pittsburgh), 
- Processing : Alyssa Pagan (STScI)


조각실 자리, 또는 조각가 자리 (Sculptor) 방향으로 약 35억 광년 거리에 있는 Abell 2744 은하단을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판도라 은하단 (Pandora's Cluster)이라고도 알려진 Abell 2744 는 서로 다른 세 개의 거대한 은하단이 합쳐진 것으로 보여진다.
암흑 물질이 지배하는 이 은하단은 시공간의 구조를 뒤틀고 왜곡하여 보다 더 멀리 있는 천체들에 대해 중력 렌즈 효과를 보여준다.
사진에서 보면 판도라 은하단의 은하들보다 더 붉게 보이는 천체들이 있는데, 이들은 초기 우주에서 만들어진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들이다.
이렇게 붉게 보이는 초기 우주의 은하들은 더 앞쪽에 있는 판도라 은하단의 중력 렌즈 효과로 인해 늘어나거나 뒤틀린 호 형태로 보여진다.
하지만, 회절 스파이크 형태의 빛을 내는 천체들은 우리 은하에 속한 별들이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약 600만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08.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7일 금요일

SH2-308 : The Dolphin Head Nebula

 


SH2-308 : The Dolphin Head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Prabhu Kutti


큰개 자리 (Canis Major) 방향으로 약 5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 SH2-308 을 촬영한 사진이다.
폭이 약 60 광년 정도인 SH2-308 은 그 중심에 있는 밝은 별에 의해 bubble 형태가 만들어졌는데, 중심 별은 Wolf-Rayet star 로 분류된 별이다.
이 별은 우리 태양 질량의 20배 이상되는 질량을 지녔으며 초신성 전단계로 추정되고 있다.
중심별에서 내뿜는 빠른 항성풍이 항성 진화의 이전 단계에서 만들어진 느리게 움직이는 물질들을 휩쓸어 가면서 이와 같은 bubble 형태의 성운을 만들었다.
성운의 나이는 약 70000 년 정도이고, 성운이 푸른 빛을 띄는 것은 이온화된 산소 원자 때문이다.
한편, 대부분 깨끗하게 보이는 성운의 윤곽이 돌고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이 성운을 Dolphin-head Nebula 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 Wolf-Rayet star : 표면 온도가 아주 뜨거우며 (3만 ~ 20만 K) 강력한 항성풍 (2000 km/s 이상) 으로 인해 자신의 질량을 상실하고 있는 별들이다. (우리 태양이 태양풍으로 상실하는 질량의 약 10억배 정도를 상실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07.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10월 21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544195638


2024년 6월 6일 목요일

NGC 4565 : Galaxy on Edge

 


NGC 4565 : Galaxy on Edge


- Image Credit & Copyright : Lóránd Fényes


머리털 자리 (Coma Berenices) 방향으로 약 4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4565 를 촬영한 사진이다.
NGC 4565 는 지구에서 봤을 때 사진처럼 옆으로 납작하게 보이다 보니 Needle Galaxy 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은하의 중심은 상자 모양으로 볼록하게 보이고, 얇은 은하면을 장식하는 어두운 먼지 띠가 은하의 중심을 가로지르고 있다.
폭이 약 100000 광년 정도인 NGC 4565 는 작은 망원경으로도 쉽게 관측이 가능하며, 천체 사진가들은 천문학자 Charles Messier 가 놓친 뛰어난 천체 걸작으로 생각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06.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4일 화요일

Comet Pons-Brooks Develops Opposing Tails

 


Comet Pons-Brooks Develops Opposing Tails


- Image Credit & Copyright : Rolando Ligustri & Lukas Demetz


오랜만에 다시 혜성 12P/Pons–Brooks 를 촬영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 지난 주 나미비아 (Namibia)에서 촬영되었는데, 사진 오른쪽 상단에 혜성의 머리 부분이 있고, 그 아래로 길게 푸른 빛을 띄는 이온 꼬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온 꼬리는 태양풍의 영향을 받아 밀려나기 때문에 늘 태양의 반대 방향에 놓이게 된다.
혜성의 머리 왼쪽으로 부채꼴 형태의 먼지 꼬리가 보이는데, 먼지 꼬리는 혜성의 궤도를 따라 혜성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으며, 일부 시야각에서는 이온 꼬리의 반대편에 나타날 수도 있다.
혜성 12P/Pons–Brooks 는 이틀 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났으며, 현재는 남쪽 하늘에서 가장 잘 보이는 상태다.
한편, 사진 아래에 밝게 빛나는 별은 Alpha Leporis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04.html 이곳에서...


2024년 6월 3일 월요일

NGC 2403 in Camelopardalis

 


NGC 2403 in Camelopardalis


- Image Credit & Copyright : (Team F.A.C.T.) Lilian Lbt - Cyrille Malo - Maxime Martin - Clément Daniel - Paul Grasset - Louis Leroux-Géré


기린 자리 (Camelopardalis) 방향으로 약 1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2403 을 촬영한 사진이다.
폭이 50000 광년 정도인 NGC 2403 은 거대한 별 생성 영역인 HII regions 이 많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HII regions 은 이온화된 수소 원자로 이루어진 영역으로 수소 원자 가스의 붉은 빛이 두드러진다.
그리고, HII regions 은 짧고 격렬한 일생의 마지막에 밝은 초신성으로 폭발하는 뜨겁고 거대한 별들에 의해 에너지를 얻는다.
M81 은하군의 구성원인 NGC 2403 은 우리 국부 은하군에 속해 있으면서 별 생성 영역이 풍부한 은하 M33 (Triangulum Galaxy)과 매우 유사하다.
한편, 사진 전경에 십자 형태의 스파이크 무늬를 보여주고 있는 별들은 우리 은하에 속한 별들이며, 사진 전반에 걸쳐 어둡고 희끗희끗하게 보이는 것들은 먼지가 많은 성간 구름들인데 이 구름들 역시 우리 은하에 속해 있으며 이런 성간 구름들을 galactic cirrus 또는 integrated flux nebulae 라고 한다.
하지만, NGC 2403 에서 뻗어나온 희미한 부분들은 이웃 은하와의 중력 상호 작용에 의해 끌어 당겨진 별들의 흐름인 것으로 추정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603.html 이곳에서...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The Nebulous Realm of WR 134

 


The Nebulous Realm of WR 134


- Image Credit & Copyright : Xin Long


백조 자리 (Cygnus) 방향으로 약 6000 광년 거리에 있는 별 WR 134 와 그 주변의 성운들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중심 근처에 가장 밝은 별이 WR 134 이고, 이 별은 Wolf-Rayet star 이다.
참고로, Wolf-Rayet star 는 무겁고, 밝으며 엄청난 항성풍이 몰아치는 별들인데, 보통 표면 온도가 아주 뜨거우며 (3만 ~ 20만 K) 강력한 항성풍 (2000 km/s 이상) 으로 인해 자신의 질량을 상실하고 있는 별들이다. (우리 태양이 태양풍으로 상실하는 질량의 약 10억배 정도를 상실한다고 한다.)

사진에서는 고리 형태를 하고 있는 성운의 밝은 가장자리를 강조했는데, 성운의 가장자리는 이온화된 수소와 산소 가스의 빛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지역의 넓은 성간 구름들에 묻혀있는 복잡하고 빛나는 호 (arc) 형태들은 중심별 WR 134 에서 내뿜는 항성풍에 의해 휩쓸린 물질로 이루어진 껍질의 일부이다.
강력한 항성풍에 의해 외부 껍질이 떨어져 나간 거대한 Wolf-Rayet 별들은 놀라운 속도로 핵연료를 태워 버리고, 거대 항성 진화의 마지막 단계를 극적인 초신성 폭발로 끝내게 된다.
이렇게 항성풍과 초신성은 성간 물질에 무거운 원소들을 풍부하게 공급해서 새로 태어날 별의 원료가 되게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531.html 이곳에서...


2024년 5월 29일 수요일

Stairway to the Milky Way

 




Stairway to the Milky Way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cin Rosadziński


은하수로 올라가는 계단처럼 보이는 이 장면은 지난 달 북대서양에 위치한 포르투갈의 Madeira 섬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의 한 가운데에 아치 형태로 보이는 은하수가 있고, 사진의 상단에는 푸른빛으로 빛나는 별 Vega 가 있다.
또한, 사진의 중심, 은하수 바로 아래에 하얗게 빛나는 별 Altair 가 있다.
그밖에 사진 왼쪽 아래에 노란 구름이 있고, 그 바로 위에 녹색으로 빛나는 air glows 가 보인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529.html 이곳에서...


2024년 5월 28일 화요일

Solar X-Flare as Famous Active Region Returns


Solar X Flare as Famous Active Region Returns


- Video Credit : NASA, Solar Dynamics Observatory


이 영상은 태양 활동 관측 위성 (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어제 자외선 영역에서 촬영한 태양의 모습이며, 24시간 관측한 것을 time-lapse 로 보여주고 있다.
이달 초에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쳐 오로라를 만들었던 태양의 활성 영역인 Active Region 3664 (AR 3664)가 지구에서 먼 방향으로 회전했다가 다시 살아 돌아왔다.
어제 이 활성 영역인 AR 3664 가 다시 지구를 향하면서 가장 높은 등급인 X 등급 플레어 (solar flare)를 폭발시켰다.
영상에서 보면 2초쯤에 왼쪽 아래에 위치한 활성 영역에서 강력한 플레어가 폭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플레어와 이와 관련된 코로나 질량 방출 (coronal mass ejection (CME))에서 나오는 입자들이 지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오로라를 만들 것인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과학자들은 앞으로 2주에 걸쳐 지구를 향하게 될 태양의 활성 영역에 대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528.html 이곳에서...


2024년 5월 27일 월요일

Chamaeleon I Molecular Cloud

 


Chamaeleon I Molecular Cloud


- Image Credit & Copyright : Amiel Contuliano


카멜레온 (Chamaeleon) 자리 방향으로 약 650 광년 거리에 있는 카멜레온 I 분자 구름 (Chamaeleon I Molecular Cloud)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곳은 우리 태양이 포함되어 있는 local bubble 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카멜레온 분자 구름 복합체의 일부이다.
참고로, 카멜레온 분자 구름 복합체는 Chamaeleon I Molecular Cloud, Chamaeleon II Molecular Cloud, Chamaeleon III Molecular Cloud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거대한 별 생성 영역이다.
사진 중앙에서 약간 위에 있는 "C"자 형태의 밝은 부분은 Ced 110 이며, 그 아래 푸른 빛을 내는 성운은 Ced 111 이다.
먼지투성이의 이들 반사 성운들은 모두 1946년 Cederblad catalog 에 실려 있으며, 어린 별들을 지니고 있다.
또한, 푸른 빛의 Ced 111 바로 아래에 "V"자를 옆으로 눕힌 것처럼 보이는 주황색 천체가 있는데, 이는 Chamaeleon Infrared Nebula (Cha IRN) 이다.
Chamaeleon Infrared Nebula 는 새로 태어난 질량이 작은 별에서 흘러 나오는 물질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약 17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527.html 이곳에서...

참고로, 우리 태양이 속한 local bubble 관련 이미지도 함께 올려 본다.
https://skyandtelescope.org/astronomy-news/1000-light-year-bubble-is-the-source-of-all-nearby-baby-stars/?utm_source=cc&utm_medium=newsletter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2년 2월 17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650630877


2024년 5월 26일 일요일

A Solar Filament Erupts

 


A Solar Filament Erupts


- Image Credit : NASA's GSFC, SDO AIA Team


이 사진은 2012년 중반 즈음, 태양의 갑작스런 필라멘트 폭발을 자외선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촬영은 태양 궤도를 돌고 있는 태양 활동 관측 위성 (Solar Dynamics Observatory)에 의해 이루어졌다.
오래 지속되어 온 태양 필라멘트가 우주 공간으로 폭발하면서 강력한 코로나 질량 방출 (coronal mass ejection (CME))을 일으켰는데, 이 당시 필라멘트는 태양 자기장에 의해 며칠 동안 정체되어 있었고 폭발 시기를 예측하지 못했었다고 한다.
태양 활동 관측 위성의 면밀한 관측 결과, 필라멘트 폭발로 인해 전자와 이온들이 태양계로 분출되었고, 그중 일부는 3일 후에 지구 자기권과 충돌하여 오로라를 만들었다.
사진에서는 태양 활성 영역을 둘러싸고 있는 플라즈마 고리들을 폭발하고 있는 필라멘트 위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우리 태양은 현재 11년 주기의 태양 상태 중 가장 활동적인 시기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많은 코로나 구멍들을 만들고 있는데, 이런 코로나 구멍에서 우주 공간으로 하전된 입자들을 방출하며, 이런 하전 입자들이 오로라를 만들게 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526.html 이곳에서...


2024년 5월 25일 토요일

케냐 키암부 TOP 케이스 (Kenya Kiambu TOP Kays) - 호호커피집

 


케냐 키암부 TOP 케이스
(Kenya Kiambu TOP Kays)

호호커피집


- 지역 : Kiambu county, Kenya
- 재배 고도 : 1600 ~ 2250 m
- 가공 방식 : washed, sun dried

- tasting note : 흑설탕, 자몽, 과일 산미와 가득한 바디감


이번 커피는 호호커피집의 케냐이다.
케냐는 어지간하면 다들 맛이 괜찮아서 실망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번 커피도 썩 괜찮은 커피였다.
호호커피집에서 적어 놓은 tasting note 가 거의 다 느껴지긴 했는데, 나는 여기에 더해 뭔가 토마토 페이스트나 스튜 같은 뉘앙스가 느껴져서 흥미로웠다.
분쇄할 때부터 느껴지는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 향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뭔가 쫀득한 느낌의 단향이 있었다.
자몽 향도 느껴지긴 했는데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고, 아주 잠깐씩 스쳐 지나가듯이 floral 계열의 향이 하나 있었다.
그런데, 분쇄하고 추출하고, 또 마셔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향미는 역시나 토마토 페이스트나 스튜 같은 뉘앙스였다.
물론, 나는 토마토 페이스트나 스튜 같다고 느꼈지만, 실상 이런 향미가 정말 이 커피에 있는건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은 나의 이런 생각이 말도 안된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난 그렇게 느꼈으니 여기에 적어 본다.
나는 이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이 토마토 페이스트나 스튜 같은 뉘앙스라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과일의 상큼함과 단맛도 있으니 커피를 마시는 내내 기분이 참 좋아졌다.
또한, 입안에서 느껴지는 촉감도 아주 멋진데, 부드러우면서도 매끄러운 느낌이 일품이었다.
보통 silky 하다는 표현들을 쓰는데, 정말 그랬다.
커피가 화려한 느낌은 아니지만, 이렇게 개성있는 향미에 바디감까지 좋다보니 뭔가 기품있는 음료를 마시고 있는 느낌이었다.
날이 지날수록 과일의 느낌이 조금 평범해지는 경향이 있긴 했지만, 이 정도 향미의 커피라면 대부분 만족할만한 커피 아닐까 생각한다.


2024년 5월 24일 금요일

M78 from the Euclid Space Telescope

 


M78 from the Euclid Space Telescope


- Image Credit & License : ESA, Euclid, Euclid Consortium, NASA; 
- Processing : J.-C. Cuillandre (CEA Paris-Saclay), G. Anselmi


오리온 자리에 위치하며 거리는 약 1300 광년 정도 되는 반사 성운 M78 과 그 주변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중심부에 가장 크고 밝게 빛나고 있는 성운이 M78 인데, 이곳은 별 생성 영역이기도 하다.
별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좀 혼란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는데,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알아보기 위해 ESA (European Space Agency, 유럽 우주국)의 새로운 태양 궤도 망원경인 유클리드 망원경 (Euclid Space Telescope)이 최근에 M78 을 아주 상세하게 촬영하였다.
가시광선과 적외선 영역 모두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서 M78 의 밝은 중심부의 폭은 약 5 광년 정도이고, M78 의 중심부가 보라색으로 보이는 것은 어두운 먼지들이 주변의 뜨겁고 젊은 별들에서 방출되는 푸른 빛을 우선적으로 반사하기 때문이다.
사진에서는 또한 복잡한 먼지 띠와 필라멘트들도 볼 수 있다.
사진 왼쪽 상단에 빛나고 있는 성운은 역시 별 생성 영역인 NGC 2071 이고, 오른쪽 아래에는 또다른 세 번째 성운도 볼 수 있다.
이들 성운들은 모두 오리온 분자 구름 복합체의 일부이며, 오리온 벨트 (Orion's belt) 바로 북쪽에서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524.html 이곳에서...


2024년 5월 23일 목요일

Unraveling NGC 3169

 


Unraveling NGC 3169


- Image Credit & Copyright : Christophe Vergnes, Aziz Kaeouach


육분의(六分儀)자리 (Sextans) 방향으로 약 7000만 광년 거리에 있으며, 사자 자리 (Leo)의 1등성인 Regulus 남쪽에 위치한 세 개의 은하 NGC 3169, NGC 3166, 그리고 NGC 3165 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나선 은하가 NGC 3169 이고, 그 바로 오른쪽에 있는 은하가 NGC 3166 이며, 가장 오른쪽에 작고 푸른 빛을 띄고 있는 은하가 NGC 3165 이다.
NGC 3169 와 NGC 3166 은 서로 중력 상호 작용을 하고 있어서, 감겨져 있는 나선팔들이 조석 꼬리 (tidal tails) 쪽으로 당겨지고 있는데, 결국 두 은하는 합쳐져 하나의 은하가 될 것이다.
별들로 이루어진 호 형태와 기둥 형태들이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을 통해 두 은하가 중력 상호 작용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NGC 3169 는 전파에서 X-ray 까지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빛을 발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거대 블랙홀이 있는 활동성 은하핵을 지니고 있다.
한편, 은하들의 평균 거리를 기준으로 이 사진의 폭은 약 40000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523.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3년 3월 2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032979309


2024년 5월 22일 수요일

Green Aurora over Sweden

 



Green Aurora over Sweden


- Image Credit & Copyright : Göran Strand


이번에도 오로라를 촬영한 사진이긴 한데, 이번 오로라는 얼마전 태양 폭풍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던 오로라 중 하나는 아니고, 지난 2016년 스웨덴에서 촬영된 오로라이다.
스웨덴 Östersund 외곽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6개의 사진 피사계를 합성하여 만들어졌으며, 거의 180도에 걸친 파노라마이다.
특히 이 오로라가 놀라운 것은 호 같은 형태와 뚜렷한 경계면 때문이다.
전경에는 Storsjön 호수가 보이고, 멀리 배경 하늘에선 몇몇 친숙한 별자리들과 북극성을 볼 수 있다.
또한, 사진의 왼쪽 오로라 경계면 바로 아래에는 달이 빛나고 있다.
이 오로라가 발생했던 당시, 그 바로 전날 태양 코로나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그로 인해 강력한 입자들이 태양계로 흘러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오로라의 색상이 녹색인 것은 산소 원자들이 지구 대기 상층부의 전자들과 재결합했기 때문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522.html 이곳에서...


2024년 5월 21일 화요일

CG4 : The Globule and the Galaxy

 


CG4 : The Globule and the Galaxy


- Image Credit : CTIO, NOIRLab, DOE, NSF, AURA; 
- Processing : T. A. Rector (U. Alaska Anchorage/NSF’s NOIRLab), D. de Martin & M. Zamani (NSF’s NOIRLab)


고물 자리 (Puppis) 방향으로 약 1300 광년 거리에 있는 혜성형 소구체 (cometary globule) CG4 를 촬영한 사진이다.
Globule 를 '소구체' 또는 '구상체'라 번역하는데, 쉽게 말하면, 먼지나 가스 등으로 이루어진 작은 암흑 성운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CG4 의 생김새가 마치 괴물의 발톱처럼 생겼고, 그 앞에 작게 보이는 은하를 집어 삼킬 것 처럼 보여서 흥미로운데, CG4 와 은하는 아무 영향을 주고 받지 않으며 그저 우연히 이렇게 겹쳐 보이는 것 뿐이다.
CG4 앞에 있는 은하는 실제로는 거대한 은하인데, 멀리 있다보니 작게 보이는 것이다.
CG4 는 가스 구름이며, 먼지로 이루어진 머리 부분과 길게 늘어진 꼬리 부분으로 되어 있다보니 혜성을 닮았다 하여 cometary globule 이라고 한다.
하지만, 당연히 혜성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Globule 에서는 보통 별들이 많이 만들어지는데, CG4 의 머리 부분에서도 아주 어린 별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한편, CG4 의 머리 부분이 찢어진 것처럼 보이는데 아직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521.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3년 1월 4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975140338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Aurora Dome Sky

 



Aurora Dome Sky


- Image Credit & Copyright : Xuecheng Liu & Yuxuan Liu


이 사진도 이번에 있었던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인해 발생한 오로라를 촬영한 것이다.
흑점 그룹인 Active Region 3664 (AR 3664)에서 내뿜어진 코로나 질량 방출 (coronal mass ejections ; CMEs)로 인해 지난 5월 10일 밤, 전 세계에 걸쳐 오로라가 발생했는데, 이 사진은 미국 위스콘신 (Wisconsin)주 Arlington 에서 이른 아침에 촬영된 사진이다.
6초 동안의 노출 사진 여러 장을 합성하여 만든 이 파노라마 사진은 밤하늘의 2/3를 덮고 있으며, 오로라의 중심에는 북극성 (North Star)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보정을 통해 색상을 강화하였고, 전선을 삭제했다.
사진에서 전경에 서 있는 사진 작가는 오로라가 머리 위 한 지점으로부터 흐르는 것처럼 보였지만, 북쪽 방향으로만 비추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흑점 그룹 AR 3664 는 지난 주 지구에서 먼 방향으로 회전했지만, 다음 주에 다시 지구 방향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한다.

원문에서는 흑점 그룹의 이름을 AR 6443 으로 표기했는데, 아마도 AR 3664 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520.html 이곳에서...


2024년 5월 19일 일요일

...


상대방의 의견이나 상황 등은 고려하지 않고, 맥락을 무시한 채,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내가 널 도와줬으니 넌 고마워해야 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상대하는 건 굉장히 피곤한 일이다.
상대에 대한 배려와 공감은 없고 모든 일에 자기 중심적이면서 스스로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타인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멋대로 해석하고, 자신들의 언행이 얼마나 비수처럼 꽂히는지는 생각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을 대하는 유일한 방식은 관계를 끝내는 것 뿐이다.
단호하게...
그것이 설령 가족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