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30일 금요일

하리오 스켈톤 플러스 세라믹 밀 (MSCS-2DTB)

 


하리오 스켈톤 플러스 세라믹 밀 (MSCS-2DTB)


이번에 새로 산 핸드밀이다.
처음 사용하는 건 아니고, 꽤 오랫동안 나는 이 제품만 사용해왔다.
핸드밀 성능이 좋아서 사용했던 건 아니고, 그저 가격이 저렴하고 관리가 쉬운 편이어서 계속 같은 제품만 사용했다.
이 제품만 이번이 3번째인데, 사용한 기간은 거의 7~8년이 다 되어간다.
한번 사서 너무 오랫동안 사용한 셈인데,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듯 싶다.
가격이 저렴하니 되도록 1년에 한번씩 새로 구매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암튼, 이번 제품은 겉 박스에 새롭게 개선된 제품이라고 적혀있던데, 무엇이 개선된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대충 보기엔 예전 모델과 같아 보였다.
원두를 넣고 분쇄를 해봐도 크게 다른 점은 모르겠다.
아무래도 새 제품이니 분쇄가 조금은 수월했지만, 이 정도로 개선되었다고 했을 것 같진 않다.
근데, 원두를 다 분쇄하고 나서 비었을 때 핸드밀 손잡이를 돌려보니 드르륵 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컸다.
예전 제품은 원두를 다 분쇄하고 나서 빈 상태에서도 소음이 심하지 않았는데, 이번 새 제품은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뭔가 잘못된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었다.
아마도 세라믹 밀과 벽 사이의 마찰 소리 같은데, 이러다가 세라믹 밀이 갈아지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암튼, 제품의 문제는 아니라니 그냥 사용할 생각인데, 뭔가 좀 거친 느낌이 든다.

다음엔 좀더 좋은 핸드밀을 구매할 수 있길 바라며 이 정도에 만족하고 사용해야겠다.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A Furious Sky over Mount Shasta

 



A Furious Sky over Mount Shasta


- Image Credit & Copyright : Ralf Rohner


지난 6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화산 Mount Shasta 를 배경으로 밤하늘을 촬영한 사진이다.
하늘에는 우리 은하와 뱀주인 자리 (Ophiuchus), 그리고 전갈 자리 (Scorpius)에 있는 여러 별들과 성운들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왼편으로 우리 은하의 중심 띠가 지나고 있고, 사진 상단에 뱀주인 자리 (Ophiuchus), 사진 오른쪽에 전갈 자리 (Scorpius)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Mount Shasta 오른편 바로 위에 밝은 오렌지 색으로 빛나고 있는 별 안타레스 (Antares)가 있으며, 그 옆에 다채로운 색상의 rho Ophiuchi cloud complex 가 있다.
사진 오른쪽 상단에는 별 zeta Ophiuchi 주변으로 붉은 빛의 발광 성운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앞으로 수백만년 내에 안타레스 (Antares)와 zeta Ophiuchi, 그리고 rho Ophiuchi system 에 있는 몇몇 별들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28.html 이곳에서...


2022년 9월 26일 월요일

...


갈수록 밤에 블로그를 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어머니께서 거실에 혼자 계시다보니 많이 불안해 하신다.
내 방이 바로 옆인데도 내가 어머니 옆에 항상 앉아있길 바라신다.
주무실때도 안방에서 같이 자야하고 해서 시간 내기가 참 어렵다.
아침에 일어나 해볼까 생각중인데, 내가 잠을 잘 못자서 그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무시러 방에 들어가서 잠이 들 때까지 시간이 참 많이 걸린다.
어머니께서 밤에 치매 증상이 심해지다보니 밤부터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참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나 역시 잠을 잘 못자게 된다.

아침부터 밤까지, 밤부터 아침까지, 뭐 하나 쉬운게 없다.


All the Water on Planet Earth

 


All the Water on Planet Earth


- Illustration Credit : Jack Cook, Adam Nieman, Woods Hole Oceanographic Institution; 
- Data source : Igor Shiklomanov


이 일러스트는 지구에 물이 얼마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짐작하겠지만, 아주 적다.
비록 지구 표면의 70% 정도가 바다로 덮여 있지만, 바다는 지구 반지름에 비하면 그 깊이가 얕다.
그렇다보니 지구 표면에 있는 모든 물을 합쳐 공 모양으로 만들었을 때, 위 일러스트에 나온 것처럼 아주 작다.
이 공의 반지름은 겨우 700km 정도로, 달 반지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반면, 토성의 위성 Rhea 보다는 약간 더 큰 정도인데, Rhea 같은 외태양계 위성들은 대부분 얼음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한편, 일러스트에서 가장 큰 공 옆에 있는 작은 공은 지구에 있는 모든 액체 담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 아래 가장 작은 공은 지구의 모든 호수와 강물의 양을 나타낸 것이다.
이 물들이 어떻게 지구에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지구 표면 아래에 얼마나 많은 의미있는 물이 있는지는 여전히 연구 대상인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26.html 이곳에서...


2022년 9월 25일 일요일

The Fairy of Eagle Nebula

 


The Fairy of Eagle Nebula


- Image Credit : NASA, ESA,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독수리 성운 (Eagle Nebula, M16)에 위치한 먼지 기둥 중 하나를 촬영한 사진이다.
독수리 성운에는 '창조의 기둥 (Pillars of Creation)' 이라는 아주 유명한 먼지 기둥이 있고, 또 그것만큼 유명한 'The Fairy of Eagle Nebula'라는 먼지 기둥이 있는데, 이 사진에 담긴 것이 바로 The Fairy of Eagle Nebula 이다.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7000 광년 정도이고, The Fairy of Eagle Nebula 의 길이는 약 10 광년 정도 된다.
일반적인 불 보다도 더 뜨거운 복사에너지 (방사선)를 방출하고 있는 이 먼지 기둥은 실제로는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거대한 껍질인데, 이 껍질이 계속 증발하고 있어서 그 안에 공동(空洞)이 커지고 있는 상태이며, 이곳에 현재 산개 성단을 만들고 있는 장대한 별들의 요람이 자리잡고 있다.
한편, The Fairy of Eagle Nebula 는 앞으로 10만년 내에 증발하여 사라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것을 색상 보정하여 얻은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25.html 이곳에서...

2018년 12월 2일에도 같은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이번에 다시한번 올려본다.
글의 내용이나 사진도 모두 동일한 경우, 다시 올리지 않는 편인데, 사진이 주는 장대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번엔 그냥 올려봤다.


2022년 9월 24일 토요일

니카라과 COE 내셔널 위너 엘 핌페 (Nicaragua COE National Winner El Pimpe) - 커피 몽타주

 


니카라과 COE 내셔널 위너 엘 핌페
(Nicaragua COE National Winner El Pimpe)

커피 몽타주
(Coffee Montage)


- 지역 (Region) : San Rafael del Norte, Jinotega
- 농장 (Farm) : El Pimpe
- 농부 (Farmer) : Demetrio Castro Rizo
- 품종 (Variety) : Parainema
- 재배 고도 (Altitude) : 1072 m
- 가공 방식 (Process) : Semi washed

- Tasting note : Black tea, Apple, Prune, Caramel, Cedar, Round


이번 커피는 커피 몽타주의 니카라과이다.
니카라과는 자주 접해보지 못한 커피이고, 또 national winner 라고 하기에 한번 주문해봤다.
며칠동안 마셔보니 나는 향 보다는 맛이 더 괜찮게 느껴졌다.
완전한 내 취향은 아니지만, 맛은 상당히 좋았다.

분쇄하면서 향을 맡아보니 처음엔 달달한 과일즙이나 달고 과즙이 많은 과일 같은 느낌이 있었고, 때론 달콤하고 향긋한 체리 같은 느낌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특히 향긋한 느낌의 향이 하나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 향인지 알 수가 없었다. 향을 맡다보면 기분이 좋아지곤 했는데, 일주일 동안 커피를 다 마실 때까지 이 향을 알지 못했고, 날짜가 지날수록 향도 약해졌다.
그리고, 차의 뉘앙스가 있었고, 간혹 물엿같은 단향도 느껴졌지만 일시적이었다.
또한, 고추같은 매운 향이 느껴질 때도 있어서 흥미로웠는데, 매번 느낀건 아니어서 확신할 순 없지만, 느껴질 땐 아주 뚜렷하게 다가왔다.

한편, 추출 커피에서는 향들이 좀더 단순해지고 약해졌다.
제일 먼저 과일향이 있었고, 마른 찻잎 같은 뉘앙스도 있었으며, 쌍화탕 같은 느낌도 있었다.
그리고, 단향이 강했다.

마실 때에는 향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다.
향만 맡아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아주 상큼하고 과일쥬스 같은 맛이 제일 먼저 다가왔다.
이 맛은 커피를 진하게 내릴수록 과일즙 같았고, 조금 연하게 내리면 쥬스 같았다. 특히, 하리오 드리퍼 보다는 칼리타 드리퍼를 이용했을 때 더 잘 느껴졌다. 하리오를 이용했을 때는 좀 밋밋한 느낌의 과일맛이었다.
그밖에 마른 찻잎의 뉘앙스와 쌍화탕 같은 느낌도 있었고, 단맛이 강했다.

나는 커피에서 홍차나 녹차 같은 향미가 느껴지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이 커피가 내 입맛에 아주 맞는 커피는 아니지만, 적절한 드리퍼와 추출을 이용한다면 상큼한 과일 쥬스나 과일즙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어 나름 만족하며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위스 다크 초콜렛

 


마트에 이런 초콜렛이 있길래 하나 먹어봤다.
스위스 다크 초콜렛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Lindt 초콜렛인 것 같았다.
그런데, 먹어보니 다크는 아니었다.
겉표지에 적힌 내용들을 읽어보니 카카오 함량이 49%였다.
이 정도면 다크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암튼 다크 초콜렛이라고 판매하고 있다.
오히려 밀크초콜렛의 부드러움에 더 가까운 것 같았다.
초콜렛 두께는 다른 비슷한 형태의 초콜렛 보다 조금 더 두꺼운 것 같았는데, 냉장도 넣어뒀다가 꺼내 먹으려면 너무 단단해서 치아가 상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어찌되었든, 먹을만 하다.
양산 초콜렛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맛이고, 역시나 심심풀이로 먹기 괜찮았다.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Ringed Ice Giant Neptune

 


Ringed Ice Giant Neptune


- Image Credit : NASA, ESA, CSA, STScI, NIRCam


이번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해왕성과 그 위성들을 관측한 모양이다.
적외선 촬영된 사진을 보니 해왕성의 고리도 볼 수 있는데, 마치 영롱한 보석처럼 보인다.
해왕성은 태양에서 가장 먼 행성으로 지구보다 약 30배 정도 더 멀리 있다.
원문에는 해왕성의 모습이 어둡고 유령 같다고 했는데, 어찌되었든 이렇게 보여지는 것이 적외선을 흡수하는 대기의 메탄 (methane) 때문이라 한다.
그렇지만, 사진에서는 메탄 상층부에 있는 높은 고도의 구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얼어붙은 질소로 덮힌 해왕성의 가장 큰 위성 트리톤 (Triton)도 볼 수 있는데, 사진에서 왼쪽 상단에 회절 스파이크를 뽐내며 해왕성보다 더 밝게 빛나고 있다. 참고로, 회절 스파이크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특성인 모양이다.
그밖에 트리톤을 포함해 해왕성의 14개 위성 중 7개가 사진에 담겨 있고, 해왕성의 희미한 고리도 볼 수 있다.
해왕성의 복잡한 고리 시스템에 대한 세부적인 모습은 지난 1989년 8월 보이저 2호의 관측이후 처음으로 보여지는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23.html 이곳에서...


2022년 9월 21일 수요일

The Horsehead Nebula in Infrared from Hubble

 


The Horsehead Nebula in Infrared from Hubble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Processing : Alexandra Nachman


지구에서 약 1500 광년 거리에 있고, 오리온 자리에 위치한 말머리 성운 (Horsehead Nebula)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 가시광선 이미지는 아니고, 2013년 허블우주망원경 23주년을 기념하여 촬영된 적외선 이미지이다.
거대한 성간 먼지 구름이 항성풍과 복사에너지 등에 의해 이렇게 만들어진 것인데, 소형 망원경으로는 관측이 어렵다.
Barnard 33 이라고도 알려진 말머리 성운은 어두운 분자 구름으로 이루어진 암흑 성운이며, 그 뒤에 있는 별 Sigma Orionis 에 의해 비춰지고 있어서 관측할 수 있다.
한편, 말머리 성운은 앞으로 수백만년에 걸쳐 천천히 그 형태가 변하게 될 것이며, 결국엔 고에너지 별빛에 의해 파괴될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21.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3년 4월 22일과 2020년 4월 13일에도 올렸었고, 그때와 글의 내용과 사진도 동일한데, 다만 이번 사진은 보정을 통해 좀더 밝게 처리한 것 같다.


2022년 9월 20일 화요일

Star Forming Region NGC 3582 without Stars

 



Star Forming Region NGC 3582 without Stars


- Image Credit & Copyright : Chris Willocks


용골 자리 (Carina) 방향으로 약 9000 광년 거리에 있는 성운 NGC 3576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상단의 사진은 별을 삭제하고 만든 사진이고, 하단의 사진은 별을 포함한 사진이다.
NGC 3576 이외에 NGC 3582 나 NGC 3584 등으로도 알려진 이 성운은 그 모습 때문에 Statue of Liberty nebula 라는 별칭도 갖고 있는데, 보는 이에 따라 슈퍼 히어로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울고 있는 천사의 모습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암튼, 복잡하게 생긴 NGC 3576 은 RCW 57 이라는 별 생성 영역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밝은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흥미로운 분자들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유리(遊離)되기도 한다.
사진에서는 고밀도의 어두운 성간 먼지들과 별들에 의해 이온화된 빛나는 수소 가스 영역, 그리고 죽어가는 별에서 방출된 거대한 가스 고리 등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성운에 대한 연구를 통해 별이 만들어지는 최종 단계에 도달해 곧 별이 될 천체가 최소 33개나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고,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 이라고 하는 복합 탄소 분자가 존재한다는 것도 알아냈다.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는 별 생성 영역의 차가운 가스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약 50억년 전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 지구에 생명체가 나타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20.html 이곳에서...

이 포스팅도 같은 제목으로 2019년 7월 30일에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9월 16일 금요일

The Tarantula Zone

 


The Tarantula Zone


- Image Credit & Copyright : Processing - Robert Gendler, Roberto Colombari
Data - Hubble Tarantula Treasury,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James Webb Space Telescope, Amateur Sources


황새치 자리 (Dorado) 방향으로 약 18만 광년 거리에 있고,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운 (Large Magellanic Cloud, LMC)에 속해 있는 Tarantula Nebula (NGC 2070)를 촬영한 사진이다.
30 Doradus 라고도 알려져 있는 Tarantula Nebula 는 지름이 1000 광년 이상인 거대한 별 생성 영역이며, 우리 은하가 속한 국부 은하군 (Local Group of galaxies) 전체에서 가장 크고 가장 격렬하게 별들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Tarantula Nebula 내부에는 젊고 거대한 별들로 이루어진 R136 이라는 성단이 있는데, 이곳의 별들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복사에너지와 항성풍, 초신성 충격파 등이 성운의 빛을 밝게 하고 거미줄처럼 생긴 필라멘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Tarantula Nebula 의 주변에는 젊은 성단과 필라멘트, 버블 형태의 구름 등으로 이루어진 또다른 별 생성 영역도 있으며, 사진의 오른쪽 하단에는 가장 최근에 발생한 초신성인 SN 1987A 가 위치하고 있다.
한편, Tarantula Nebula 가 우리 은하에서 가장 유명한 별 생성 영역인 오리온 성운과 비슷한 거리인 1500 광년 정도 떨어진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면 아마도 하늘의 반을 덮을 정도가 될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16.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11월 13일에도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그때와 거의 같고, 사진만 다르다.
또한, 이번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참여한 것도 다른 점이다.

*첨언 : 글에서는 Tarantula Nebula 와 NGC 2070 을 같은 천체인 것처럼 적어 놓았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Tarantula Nebula 안에 NGC 2070 이 속해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NGC 2070 는 Tarantula Nebula 내부에 존재하는 성단이고, NGC 2070 내에서도 중심이 되는 별 무리가 R136 이라고 한다.
쉽게 표현하면, Tarantula Nebula > NGC 2070 > R136 인 것 같다.


2022년 9월 15일 목요일

에티오피아 라다 내추럴 (Ethiopia Lada, natural) - 모모스커피

 


에티오피아 라다 내추럴
(Ethiopia Lada, natural)

모모스커피
(Momos Coffee)


- 지역 : Uraga, Guji, Oromia
- 농장 : Lada
- washing station : Tadesse Edema
- 재배 고도 : 2150 ~ 2250 m
- 품종 : Heirloom, 74110 / 74112
- 가공 방식 : ​natural

- tasting note : 라즈베리, 체리, 로즈 프로럴, 밀크초콜렛

- Roasted Color : #53 (Agtron)


이번 커피는 모모스커피의 에티오피아이다.
지난 2월 이후 오랜만에 모모스커피에서 주문해봤는데, 먹어보니 라즈베리 향미가 있는 무난한 커피였다.
원두 봉투를 열고 분쇄를 하면서 역시나 라즈베리 향이 가장 먼저 다가왔는데, 그렇다고 아주 강한 향은 아니었다.
그리고, 처음엔 일반적인 베리 향인지 라즈베리 향인지 조금 헷갈렸다. 내가 향을 잘 구분하지 못해서 그렇겠지만, 나는 좀 헷갈렸었다.
하지만, 여러 날 추출해보니 점점 뚜렷하게 라즈베리 향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라즈베리 이외에 조금은 밝고 산뜻한 뉘앙스의 향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찌보면 과일향의 일종인 것 같고, 어찌보면 또 허브 계열인 것 같고, 암튼 난 정확히 짚어내지 못했다.
그밖에 고소함과 단향은 일반적이었다.
밀크초콜렛 향은 거의 맡지 못했고, 제일 뒤에서 느껴지는 향 중에 조금 무거우면서 약간 쿰쿰한 향이 하나 있었다.
치즈 향 같기도 했는데, 이것도 잘 모르겠다. 
가끔은 초콜렛이나 바닐라 계열의 향들이 이렇게 무겁고 꾸리꾸리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고는 하는데, 확실치 않다.
추출 커피 향도 분쇄 커피 향과 거의 비슷했는데, 조금 더 단순하게 다가왔다.

마시면서 느껴지는 것도 거의 비슷했다.
라즈베리가 가장 먼저 느껴졌고, 약간 밝은 느낌의 향미도 있었으며, 고소함과 단맛이 있었다.
특히, 단맛은 꽤 강했고 여운도 길어서 마시고 난 뒤까지 느낌이 아주 좋았다.
라즈베리 맛은 강하진 않았지만 꾸준하게 느껴지는데, 때때로 라즈베리 쥬스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
이것은 추출 방식의 차이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는데, 오히려 조금 푸어오버에 가깝게 추출했을 때 더 그렇게 느껴졌다.
상큼함을 더 강하게 느끼고 싶으면 투과 위주로 추출하면 될 것 같고, 단맛을 즐기고 싶다면 푸어오버 방식으로 추출하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추출하든 나름의 매력들이 있다.
그리고, 향만 맡아보면 조금 단순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마셔보면 아주 매력적인 커피로 느껴지는 것이 흥미로웠다.
마시면서 계속, 참 맛있다는 생각을 했다.

암튼, 이번 커피는 아주 개성 있거나 화려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런대로 마시면서 즐기기 썩 괜찮은 커피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2022년 9월 14일 수요일

Waves of the Great Lacerta Nebula

 


Waves of the Great Lacerta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Jarmo Ruuth, Telescope Live; Text: Ata Sarajedini (Florida Atlantic U., Astronomy Minute podcast)


도마뱀 자리 (Lacerta, the Lizard) 방향으로 약 12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Great Lacerta Nebula 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밤하늘에서 가장 큰 성운 중 하나인 Great Lacerta Nebula 는 angular size 가 안드로메다 은하와 비슷한 정도인데, 그 크기에 비해 그리 유명하진 않은 모양이다.
참고로, angular size 는 지구의 관측자가 본 천체의 겉보기 지름을 의미한다.
Great Lacerta Nebula 는 관측이 쉽지 않은데, 광시야 쌍안경으로 보기에는 너무 희미해서 관측이 어렵고, 대형 망원경으로 보기에는 그 각도가 너무 커서 관측이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Sharpless 126 (Sh2-126) 으로 분류된 이 성운은 오랜 시간 동안의 카메라 노출을 통해서 그 깊이와 너비, 파동 그리고 아름다움까지 가장 잘 관측할 수 있다.
이 사진의 경우도 노출 사진들을 합성한 것인데, 스페인에 있는 IC Astronomy Observatory 에서 지난 6 ~7월 사이에 6일 밤에 걸쳐 5가지 색상으로 10시간 노출을 통해 얻어진 사진들을 합성하여 만들어졌다.
그리고, 성운의 붉은 빛은 수소 가스 때문인데, 성운의 중심 바로 위에 있는 밝은 푸른 별 중 하나인 10 Lacertae 에서 방출되는 빛에 의해 수소 가스가 들뜬 상태가 되기 때문이라 한다.
사진에서 10 Lacertae 는 사진 중심에서 붉은 성운 바로 위에 위치한 파란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14.html 이곳에서...


2022년 9월 13일 화요일

A Long Snaking Filament on the Sun

 


A Long Snaking Filament on the Sun


- Image Credit & Copyright : Alan Friedman (Averted Imagination)


짐작하다시피 이 사진은 태양을 촬영한 사진이다.
다만, 태양 필라멘트와 태양 주위의 가스층을 강조하기 위해 위(僞)색채를 사용하고 색상을 반전시킨 사진이다.
참고로, 위(僞)색채(법)은 가시광 이외의 전자기(電磁氣) 복사 에너지를 계측하여 색합성에 의해 채색 영상으로서 표현하는 기술이다.

사진에서 보면, 이미지 중심부에 기다랗게 뱀처럼 휘어진 필라멘트를 볼 수 있는데, 그 길이가 태양 반지름의 반을 훌쩍 넘는 길이로, 350000 km 이상이라고 한다.
필라멘트는 태양 자기장에 의해 높이 떠있는 뜨거운 가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측면에서 보면 마치 솟아오르는 홍염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태양 가장자리에서 작은 홍염을 볼 수 있다.
또한, 사진 오른쪽 상단부에 하얗게 밝은 점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지구만한 크기의 흑점이다.
태양 필라멘트는 일반적으로 몇 시간에서 며칠 정도 지속되며, 결국에는 붕괴되어 뜨거운 플라즈마가 되면서 태양으로 되돌아가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때론, 이들 필라멘트가 폭발하여 태양계로 입자들을 방출하기도 하며 이 때문에 지구에서는 오로라가 발생하게 된다.
한편, 이번 사진은 이달 9월 초에 촬영되었으며, 약 일주일 정도 지속되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13.html 이곳에서...


2022년 9월 11일 일요일

Planets of the Solar System : Tilts and Spins


Planets of the Solar System : Tilts and Spins


- Video Credit : NASA, 
- Animation : James O'Donoghue (JAXA)


태양계 행성들이 얼마나 기울어져 있고, 얼마나 빠르게 회전하고 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만든 영상이다.
지구보다 빠른 행성도 있고 느린 행성도 있으며, 심지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행성도 있다.
행성들 중에 목성이 회전 속도가 가장 빠르고 금성이 가장 느리다. 
더군다나 금성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데, 워낙 느리게 회전하고 있어서 영상에서는 회전하는지 아닌지 알기도 힘들 정도이다.
반듯하게 회전하는 행성도 있고 지구처럼 기울어져 회전하는 행성도 있으며, 천왕성처럼 누워서 회전하는 행성도 있다.
또한, 영상에서 상단에 있는 태양계 내부 행성인 암석형 행성들은 태양계가 만들어졌을 초기에 축이 변형될만큼의 큰 충돌을 겪었을 것이 확실하다고 한다.
암튼, 행성의 기울기와 회전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는데, 컴퓨터 모델링과 많은 외계 행성의 발견과 분석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11.html 이곳에서...


2022년 9월 9일 금요일

Interstellar Voyager

 


Interstellar Voyager


- Poster Illustration Credit : NASA, JPL-Caltech, Voyager


오늘은 천체 사진이 아닌 보이저 1호와 2호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이저 1호와 2호는 모두 1977년 태양계 외행성 탐사를 위해 발사되었다. 벌써 45년전 일이다.
지금은 가장 오래 작동하고, 지구에서 가장 먼 우주선이 되었다.
또한, 태양풍과 태양 자기장의 영향을 받는 태양권 (heliosphere)을 벗어나 우주 공간을 여행하고 있는데, 보이저 1호는 태양으로부터 22광시 (light-hours), 보이저 2호는 18광시 (light-hours) 거리를 항해하고 있다.
두 우주선에는 소리, 그림, 메세지 등이 녹음된 12인치 크기의 금 도금된 구리 디스크가 실려 있으며, 이 디스크 (The Golden Records)는 지구의 삶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10억년 동안의 우주 여행에서도 손상되지 않는 매체에 담겨 있다.
한편, 위에 실린 이미지는 보이저호에 대한 포스터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09.html 이곳에서...


2022년 9월 8일 목요일

North America and the Pelican

 


North America and the Pelican


- Image Credit & Copyright : Frank Sackenheim


백조 자리 (Cygnus, the Swan)에 위치한 발광 성운 NGC 7000 과 역시 발광 성운인 IC 5070 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좀더 큰 성운이 NGC 7000 이고, 오른쪽에 있는 작은 성운이 IC 5070 이다.
두 성운은 각각 그 모습 때문에 North America Nebula 와 Pelican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북미 대륙 동해안 쪽에 펠리컨이 있는 형태인 셈이다.
두 성운은 지구에서 약 1500 광년 거리 (많은 학자들이 2000 광년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보통은 1500 ~3000 광년 정도로 보고 있다.) 에 있으며, 더 잘 알려진 별 생성 영역인 오리온 성운과 비슷한 정도의 거대하고 복잡한 별 생성 영역의 일부이다.
또한, 두 성운은 어두운 곳에서는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한데, 백조 자리의 가장 밝은 별인 데네브 (Deneb)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이 사진은 수소 원자와 산소 가스의 특징적인 빛과 성운들의 밝은 이온 전선 (ionization fronts)을 강조하기 위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고, 사진의 폭은 약 80 광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08.html 이곳에서...


2022년 9월 7일 수요일

Tarantula Stars R136 from Webb

 



Tarantula Stars R136 from Webb


- Images Credit & Copyright : NASA, ESA, CSA, STScI, Webb ERO Production Team


이 사진은 어제 공개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사진인데, 거대한 산개 성단인 NGC 2070 을 담고 있다.
NGC 2070 은 Tarantula Nebula 의 일부이며 Tarantula Nebula 는 대마젤란운 (Large Magellanic Cloud, LMC)에 속해 있는 성운이다.
대마젤란운이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이기 때문에 NGC 2070 은 지구에서 아주 가까운 별 생성 영역인 셈이다.
NGC 2070 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크고 가장 뜨거운 별들이 있으며, 그 중심에는 R136 이라는 별 무리가 있는데 이곳에 있는 밝은 별들은 주로 근적외선에서 그들의 빛을 더 많이 방출하기 때문에 근적외선으로 촬영된 사진에서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마침 이번 관측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근적외선과 중적외선, 두 종류의 빛으로 촬영했으며, 상단의 이미지가 근적외선 이미지이고 하단의 이미지가 전파에 가까운 빛인 중적외선 이미지이다.
그런데, 근적외선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별 무리 R136 의 가장 밝은 별들은 그 빛이 너무 붉어서 사람이 볼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성단 NGC 2070 의 거대한 별들은 항성풍과 강한 빛을 방출하면서 그들이 태어났던 가스 구름들을 증발시키고 있다.
한편, 이번 사진은 R136 과 그 주변을 전에는 볼 수 없던 수준까지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관측을 통해 모든 별들이 어떻게 태어나고 진화하며 죽게 되는지에 대해 우리 인류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07.html 이곳에서...





2022년 9월 5일 월요일

Carina Cliffs from the Webb Space Telescope

 


Carina Cliffs from the Webb Space Telescope


- Image Credit : NASA, ESA, CSA, STScI


남쪽 용골 자리 (Carina) 방향으로 약 7600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거대한 절벽처럼 생긴 성운의 모습을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언론에는 이미 보도된 사진인데, APOD 에서는 좀 늦게 올라왔다.
Gabriela Mistral Nebula 라 알려진 이 성운은 Carina Nebula 의 일부인데, 산개 성단 NGC 3324 에 속한 별들에서 방출되는 파괴적인 항성풍과 강력한 자외선 등에 의해 Carina Nebula 북쪽에 있는 거대한 성간 먼지의 일부가 침식되면서 만들어진 모양이다.
이들 별들 중 일부는 사진 상단에서 볼 수 있으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적외선 촬영을 통해 성간 먼지를 꿰뚫어 보면서 그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을 수 있고 숨겨져 보이지 않던 수많은 별들과 아주 멀리 있는 은하들까지도 관측이 가능하다.
한편, Gabriela Mistral Nebula 는 칠레의 유명한 여류 시인인 Gabriela Mistral 의 이름을 따 지어졌는데, 이 성운을 다른 방향에서 보면 Gabriela Mistral 의 얼굴 윤곽과 비슷하게 보여서 그렇게 이름 지었다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05.html 이곳에서...


2022년 9월 4일 일요일

케냐 AA TOP 무팅기니 - 호호커피집

 


케냐 AA TOP 무팅기니

호호커피집


이번 커피는 실은 지난 8월에 주문해 먹었던 건데, 고민 끝에 이제야 올려본다.
커피를 분쇄하고 추출하고 마시면서 느껴졌던 향미들이 원두 봉투에 적혀 있던 향미들과 너무 달라 좀 당황스러워서 고민을 좀 했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면서 느껴졌던 여러 향미들이 정확히 어떤 것들인지 알 수가 없어서 포스팅을 망설였다.
아예 향미들을 느낄 수 없으면 차라리 속이 편하겠는데, 뭔가 하나 하나 느껴지긴 하는데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건지 모르다보니 많이 답답했다.

케냐 무팅기니는 분쇄할 때부터 다 마시고 난 뒤까지 일관되게 좀 무거운 단맛이 주도하고 있었다.
내 머리 속에 제일 먼저 떠오른 향미는 엿이나 흑사탕 같은 맛이었다.
물론, 정확하지 않다. 그냥 제일 먼저 생각난 것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뒤이어 호떡 안에 들어가는 소스 같은 느낌도 좀 있었고, 설탕 졸인 듯한 느낌 등도 있었다.
또, 가끔이지만, 시나몬 뉘앙스도 있었다.
그밖에 이런 묵직한 단맛들과 좀 다르게 향긋한 허브 같은 향이나, 은단 또는 약재 같은 향신료 뉘앙스도 있었는데, 이런 향미들은 아주 드문 드문 느껴져서 아마도 나의 착각 아닐까 싶다.
암튼, 이번 케냐 무팅기니는 색다른 커피를 접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는데, 구체적인 향미들을 잘 모르는 바람에 좀 답답한 면도 있었다.
이제는 커피 향미를 느끼는 것이 갈수록 점점 더 힘들어진다.


2022년 9월 2일 금요일

M51 : The Whirlpool Galaxy

 


M51 : The Whirlpool Galaxy


- Image Credit & Copyright : Fabian Neyer


사냥개 자리 (Canes Venatici) 방향으로 약 31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M51 (NGC 5194)과 그 동반 은하 NGC 5195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에서 오른쪽에 완벽한 모습의 나선 은하가 NGC 5194 이고, 그 왼쪽에 있는 작은 은하가 NGC 5195 이다.
그런데, NGC 5194 만 M51 이라고 하기도 하고, 때론 두 은하 모두를 합쳐 M51 이라고 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암튼, 이렇게 서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두 은하는 밤하늘에서 북두칠성의 손잡이를 따라가다 마지막 별에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살짝 틀어 내려가다 보면 만나게 된다고 한다.
NGC 5194 의 경우, 나선 구조가 워낙 선명해서 Whirlpool Galaxy 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이러한 M51 은 워낙 희미하고 흐릿해서 육안으로 관측하는 것이 어렵지만, 사진에서는 두 은하의 놀랍도록 자세한 색상과 은하의 조석 잔해 (tidal debris) 까지도 볼 수 있으며, 이온화된 수소 가스로 이루어진 붉은 빛의 광대한 구름까지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02.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으로 지난 2021년 9월 2일에도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9월 1일 목요일

The Tulip and Cygnus X-1

 


The Tulip and Cygnus X-1


- Image Credit & Copyright : Peter Kohlmann


우리 은하면을 따라 백조 자리 (Cygnus, the Swan) 방향으로 약 8000 광년 거리에 있는 Tulip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폭이 거의 70 광년 정도되는 Tulip Nebula 는 1959년 천문학자 Stewart Sharpless 에 의해 Sh2-101 로 명명되었으며, 성간 가스와 먼지 등으로 이루어진 붉게 빛나는 구름이다.
O형 분광계열의 별 HDE 227018 이 속한 Cygnus OB3 association 의 가장자리에 있는 젊고 활동적인 별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으로 인해 원자들이 이온화되고 Tulip Nebula 의 발광 (emission)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microquasar 인 Cygnus X-1 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Cygnus X-1 은 우리 밤하늘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X-ray 발원지 중 하나이며, 블랙홀이다.
또한, 숨어있는 블랙홀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제트에 의해 발생한 충격파면이 사진의 오른쪽에서 희미하고 푸르스름하게 보여지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901.html 이곳에서...

* 참고로, OB association 는 분광 계열이 O와 B 에 속한 별들의 느슨한 집합체인데, 보통은 아주 뜨겁고 무거운 별들이고 수명은 짦으며 아주 강한 자외선을 방출하고 있다.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7월 29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