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7일 월요일

Zodiacal Ray with Venus and Jupiter

 



Zodiacal Ray with Venus and Jupiter


- Image Credit & Copyright : Ruslan Merzlyakov (astrorms)


이번달 2월 중순 스페인의 시에라 네바다 국립공원 (Sierra Nevada National Park)에서 촬영된 밤하늘의 모습이다.
사진 중심을 보면 지상에서 하늘로 길게 뻗은 빛이 보이는데, 이것이 황도광 (zodiacal light)이다.
황도광은 태양 주변을 돌고 있는 먼지들이 태양빛을 반사하여 나타나는 현상인데, 일년 중 특정 시기에 태양빛을 반사한 내부 태양계의 먼지띠가 일몰 후나 일출 전에 두드러지게 보여지게 된다.
이렇게 태양빛을 반사하는 먼지들은 대부분 희미한 Jupiter-family 혜성들에서 떨어져 나온 것들이며 천천히 태양쪽으로 흘러들어간다.
참고로, Jupiter-family 혜성은 주로 단주기 혜성들로, 그 궤도가 목성의 중력 영향력 하에 있으면서 주로 20년 미만의 주기를 갖는 혜성들이다.
사진을 보면, 황도빛을 따라 아래에서 부터 금성과 목성이 보이고, 또 그 끝부분에 파란 점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플레이아데스 성단 (Pleiades star cluster)이다. 
한편, 목성과 금성은 저녁 하늘에서 천천히 그 위치를 바꾸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후엔 가장 가까워질 것이라 하는데, 아마도 3월1일과 2일 밤이 그 시점이 될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27.html 이곳에서...





2023년 2월 26일 일요일

Saturn's Iapetus : Moon with a Strange Surface

 


Saturn's Iapetus : Moon with a Strange Surface


- Image Credit : NASA, ESA, JPL, SSI, Cassini Imaging Team


호두처럼 생긴 이것이 토성의 위성이라고 한다.
2004년 말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탐사선 (Cassini spacecraft)이 촬영한 이 위성의 이름은 Iapetus (이아페투스)이다.
그런데, Iapetus 의 모습이 여러모로 이상한 부분이 많다고 한다.
호두 과자를 보면 중앙에 튀어나온 부분이 보이듯이 Iapetus 도 적도 부근에 튀어나온 산등성이 같은 것이 보인다.
아직 이 지형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잘 모르지만, 몇가지 가설이 있는데, 지형 밑에 있는 얼음이 부풀어 올라 이렇게 되었다는 설이 있고, 위에서부터 붕괴된 고리 형태라는 설도 있으며, 1억년전에 Iapetus 가 생성될 때 만들어지고 남은 구조라는 설도 있다.
그밖에 또 이상한 점은 Iapetus 의 반쪽 부분이 지구에서 관측이 어려울 정도로 어두운 반면, 나머지 반쪽은 아주 밝다는 점이다.
관측을 해보니, 어두운 지형의 어두운 정도가 이상하리만큼 균일했는데, 마치 오래된 분화구 표면에 최근에 어두운 코팅을 한 것처럼 보여졌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또 이상한 점은, Iapetus 에 몇몇 거대한 크레이터들이 있는데, 사진의 중심 근처에 보이는 크레이터의 경우는 너비가 400km 나 되고, 주변은 크레이터 바닥까지 깊은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점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26.html 이곳에서...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Jones-Emberson 1

 


Jones-Emberson 1


- Image Credit & Copyright : Serge Brunier, Jean-François Bax, David Vernet, C2PU/OCA


살쾡이 자리 (Lynx) 방향으로 약 1600 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Jones-Emberson 1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행성상 성운은 우리 태양 정도의 질량을 가진 별들이 수명을 다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을 때 볼 수 있는 형태인데, Jones-Emberson 1 의 경우는 그 폭이 약 4광년 정도이고, 죽어가는 별의 팽창하는 대기 잔해들은 우주 공간으로 떨어져 나가며, 수십억 년에 걸쳐 별의 수소 공급과 핵융합을 위한 헬륨이 고갈되었다고 한다.
사진에서 성운의 중심을 보면 푸른빛을 띄는 별을 볼 수 있는데, 이 별이 성운을 만든 별이며 중심 핵의 잔해만 남아 푸른빛의 뜨거운 백색 왜성이 되었다.
PK 164 +31.1 이라고도 알려진 이 성운은 희미해서 망원경으로 관측하기에는 좀 어렵고, 22시간의 노출을 통한 광대역 이미지들을 합성하여 이렇게 세밀한 사진을 만들었다.
한편, Jones-Emberson 1 은 앞으로 수천 년에 걸쳐 점점 사라져 갈 것이며, 중심의 뜨거운 백색 왜성은 수십억 년에 걸쳐 차가워질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24.html 이곳에서...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메니에르...

이비인후과에서 최종적으로 메니에르 병 진단 받았다.
다 좋은데, 커피를 먹지 말란다.
의사 앞에서 나도 모르게 "하~"소리가 나왔다.

며칠전엔 내과에서 고지혈증 진단 받았다.
LDL 수치가 많이 올라가서 약을 먹을 정도인데, 조금만 더 지켜보자고 한다.

또 그 며칠 전엔 신경외과에서 통증 때문에 근이완제와 신경 안정제 처방을 받았고, 또 그 며칠 전에는 신경과에서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세로토닌계 항우울제를 먹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땐, 일단은 먹지 않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이제와서 가만 생각해보니 먹는게 나을 뻔 했다.
오늘 이비인후과 의사와 상담했더니 지금은 이미 먹고 있는 약들이 많아져서 항우울제까지 먹긴 무리라고 한다.

다음번 신경외과 방문 때 약을 그만 먹겠다고 할 생각인데 잘 될지 모르겠다.
그쪽 원장님 생각이 워낙 강하신 분이고 내가 별로 반박할 부분이 없다보니...

그동안 다녔던 모든 병원에서 공통적으로 들었던 말이 딱 하나다.
"스트레스"
메니에르 병도 그 원인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할 순 없지만,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 스트레스란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여러 병원 다니면서 스트레스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근데, 나는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팔자려니 생각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뭔가 좀 억울한 느낌이다. ㅎ

근데, 커피를 먹지 말라니...이거 참 난감하다.
그나마 나의 거의 유일한 낙인데...


Arp 78 : Peculiar Galaxy in Aries

 


Arp 78 : Peculiar Galaxy in Aries


- Image Credit & Copyright : Josep Drudis


양 자리 (Aries) 경계 부분에 위치하며 거리는 약 1억 광년 떨어져 있는 독특한 나선 은하 Arp 78 을 촬영한 사진이다.
NGC 772 라고도 알려져 있는 Arp 78 은 그 폭이 200000 광년이나 될만큼 거대하며 눈에 띄는 외곽 나선팔을 지니고 있다.
먼지층과 젊고 푸른 성단들이 줄지어 늘어선 Arp 78 의 나선팔은 은하 규모의 중력 조석으로 아주 강화되어 있는데, 이는 오른쪽 윗부분에 있는 좀더 작은 동반 은하 NGC 770 과의 상호 작용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NGC 770 은 사진에서 윤곽이 명확하지 않고 타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희미한 별 흐름 속에 놓여 있는 걸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23.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2년 3월 24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다만, 그때는 Arp 78 의 폭이 100000 광년 정도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 부분은 이번 포스팅과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682142102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Our Increasingly Active Sun

 


Our Increasingly Active Sun


- Image Credit & Copyright : Mehmet Ergün


2주 전에 촬영된 우리 태양의 모습이다.
오른쪽 상단에 보면 우리 지구가 태양과의 크기 비교를 위해 작게 표시되어 있다.
그런데, 불과 2년전만 해도 태양 극소기 (solar minimum)를 막 벗어나서 흑점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고요했던 태양이, 지금은 예정보다 훨씬 활발해져서 지난 10여년 전의 태양 극대기 (solar maximum)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활발해졌고, 이런 태양을 여러 흥미로운 특징들과 함께 촬영했다.
이 사진은 Hydrogen Alpha 라 하는 단일 색상의 빛과 색의 반전 (color-inverted), 유사 색채 (false colored)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사진을 보면, 태양 표면은 Spicules (코로나로 돌출된 수명이 짧은 홍염)로 덮여 있고, 태양 가장자리로 갈수록 밝아지는 것은 상대적으로 차가운 태양 가스의 흡수가 증가하기 때문인데, 이를 limb darkening 이라 한다.
이런 태양 바깥쪽으로 홍염들이 튀어나온 것이 보이며, 태양면에서의 홍염들은 필라멘트라 알려진 빛의 줄무늬로 보여지고 있다.
또한, 자기적으로 얽혀있는 활성 영역은 어둡기도 하고 밝기도 하는데 이곳은 차가운 흑점들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수년 동안 태양 자기장이 태양 극대기가 되어 감에 따라 태양의 강한 활동성이 계속해서 증가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22.html 이곳에서...


2023년 2월 20일 월요일

NGC 1850 : Not Found in the Milky Way

 


NGC 1850 : Not Found in the Milky Way


- Image Credit : NASA, ESA and P. Goudfrooij (STScI); 
- Processing : M. H. Özsaraç (Türkiye Astronomi Derneği)


대마젤란운 (Large Magellanic Cloud)의 외곽, 지구에서 168000 광년 거리에 있는 성단 NGC 1850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이 놀라운 이유는 NGC 1850 의 크기와 형태가 우리 은하의 halo 를 배회하는 오래된 구상 성단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NGC 1850 의 별들은 모두 너무 젊고 우리 은하에는 이런 종류의 성단이 알려진 바가 없다.
더군다나 NGC 1850 은 이중 성단으로, 사진 속 커다란 성단 바로 오른쪽 밑에 작은 성단이 하나 더 보인다.
커다란 성단 별들의 평균 나이가 대략 5000만 년 정도인데 비해, 작은 성단 별들의 나이는 약 400만 년 정도이다.
한편, 사진 왼쪽을 가로질러 길게 빛나고 있는 가스 필라멘트들은 초신성 폭발의 잔해로 보이는데, 이는 이곳에 격렬한 별의 폭발이 있었고 최근까지 수명이 짧은 거대 항성이 존재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20.html 이곳에서...


2023년 2월 18일 토요일

Op. 5 Roma 1700 / MS. VM7 6308 Paris Bibl. Nationale (Corelli)


예전에 올렸었는지 기억이 없는데, 그냥 다시 한번 올려본다.
좋아하는 곡이지만 자주 듣지 못했는데, 마음이 심란하여 이렇게 올려본다.
시간이 지나 영상이 삭제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어찌될지 모르겠다.


Barred Spiral Galaxy NGC 1365 from Webb

 


Barred Spiral Galaxy NGC 1365 from Webb


- Image Credit : NASA, ESA, CSA, Janice Lee (NOIRLab) 
- Processing : Alyssa Pagan (STScI)


화학로 자리 (Fornax) 방향으로 약 56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거대한 막대 나선 은하 NGC 1365 의 모습을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촬영하였다.
NGC 1365 는 지름이 약 200000 광년이나 되어서 우리 은하의 두 배 정도 되는 크기인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중적외선 촬영장치인 Mid-Infrared Instrument (MIRI) 를 이용하여 웅장한 나선팔 구조를 아주 세밀하게 적외선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이 담고 있는 부분은 은하의 중심부 약 60000 광년 정도인데, 은하의 중심 핵과 새로 태어난 성단들을 볼 수 있다.
또한, 나선팔에 위치한 젊은 별들이 먼지 필라멘트들과 버블로 이루어진 복잡한 구조를 만들었다.
한편, 천문학자들은 NGC 1365 의 막대 부분의 중력장이 가스와 먼지들을 별 생성에 쏟아붓고, 궁극적으로 활동성 은하의 중심 블랙홀에 물질을 공급하는 등 은하의 진화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18.html 이곳에서...


2023년 2월 17일 금요일

과테말라 세로 위잇스 (Guatemala Cerro Wiwitz) - 커피 리브레

 


과테말라 세로 위잇스
(Guatemala Cerro Wiwitz)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 농장명 : 세로 위잇스 (Cerro Wiwitz)
- 농장주 : 시리아코 피게로아 (Ciriaco Figueroa)
- 지역 : 우에우에테낭고, 산 안토니오 우에스타 (San Antonio Huista, Huehuetenango)
- 재배 고도 : 1650 m
- 품종 : 파체, 레드 카투라 (Pache, Red Caturra)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복숭아, 오렌지, 블루베리, 초콜렛


이번 커피는 커피 리브레의 과테말라 커피이다.
테이스팅 노트에 적힌 과일 향미들이 정말로 느껴진다면 꽤 먹을만한 커피일 것이라 생각하고 선택해봤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주 개성있거나 화려하거나 우아한 느낌의 커피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마셔보니 역시나 예상이 맞았다.
아주 특별한 커피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맛없는 커피도 아니었다.
분쇄할 때나 추출을 한 후에나 일관되게 과일의 향미와 고소함, 단향이 유지되었다.
어느것 하나 특별하게 튀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각각의 향미를 잃지 않고 적당하게 느껴졌다.
과일향은 아주 약한 citrus 계열의 향과 베리류의 향이 있었고, 고소함은 견과의 고소함 같았으며, 단향은 황설탕이나 카라멜 계열에 가까웠던 것 같다.
마실 때의 특성도 그리 다르지 않았다.
과일의 신맛과 고소함, 단맛이 강하진 않았지만 서로 은은하게 느껴졌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내려봤는데, 나는 1차 추출은 물줄기를 가늘게 해서 진하게 하고 2차부터는 물줄기를 좀 굵게 해서 내리는 방법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추출해서 먹어보니, 과일의 신맛이 보다 더 상큼하게 다가왔고, 단맛도 카라멜같은 단맛이 훨씬 더 개성있게 느껴졌다.
과일의 상큼한 신맛과 고소함, 단맛의 조화가 좋았던 커피였다고 생각한다.
저렴한 가격에 무난하게 마시기 좋은 커피 아니었나 싶다.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The Hydra Cluster of Galaxies

 


The Hydra Cluster of Galaxies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co Lorenzi, Angus Lau, Tommy Tse
- Text : ChatGPT (apologies to Edgar Allen Poe)


지구에서 약 1억 광년 거리에 있는 Hydra 은하단을 촬영한 사진이다.
APOD 에서 글을 왜 이렇게 적어놨나 했더니 ChatGPT 를 이용하여 에드가 엘런 포우 (Edgar Allen Poe)의 시를 흉내낸 모양이다.
암튼, Hydra 은하단의 공식적으로 등록된 이름은 Abell 1060 이고, 우리 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3개의 은하단 중 하나이다.
사진 속에는 타원 은하와 나선 은하 등 여러 은하들이 있는데, 그 중 사진 중심에서 약간 왼쪽에 위치하며 두 개의 은하가 겹쳐 있는 것처럼 보이는 NGC 3314 도 볼 수 있다. 
NGC 3314 는 예전에는 두 은하가 충돌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이후 서로 물리적인 관계가 없는 별개의 은하로 밝혀졌다고 한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대략 130만 광년 정도이고, 사진에서 스파이크 모양의 빛을 내는 두 개의 주황색 별은 우리 은하에 속한 별들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16.html 이곳에서...


2023년 2월 15일 수요일

Airglow Sky over France

 



Airglow Sky over France


- Image Credit & Copyright : Julien Looten


지난 1월 프랑스에서 촬영된 밤하늘의 모습이다.
천체 사진가가 원래는 은하수를 촬영하려 했던 것인데, 촬영하다보니 그와 함께 아름다우면서도 낯선 빛줄기들을 촬영하게 되었다.
이 빛줄기들을 Airglow 라고 하는데, 지구 대기층 높은 곳에 있는 공기가 태양 빛을 받아 들뜬 상태가 되며 그 자체의 희미한 빛을 방출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진상에서는 휘어진 형태로 보여지고 있는데, 이는 촬영한 카메라의 초광각 렌즈 때문이다.
사진 전경에 있는 중세 저택은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Château de Losse 이고, 하늘의 천체들을 보자면, 중앙에 우리의 은하수가 휘어져 보이고 있고, 왼쪽 끝 부분에 흰점으로 보이는 Sirius 가 있으며, 사진 중앙에 붉은 빛으로 보이는 화성을 볼 수 있다.
또한, 화성 아래에 푸른빛의 플레이아데스 성단 (Pleiades star cluster)도 볼 수 있으며, 화성 오른쪽 옆으로는 붉은 빛의 캘리포니아 성운 (California Nebula)도 볼 수 있다.
그밖에 사진의 왼쪽에 오리온 성운도 볼 수 있으며, 저택 오른쪽 위에서는 안드로메다 은하 (Andromeda Galaxy)가 자리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15.html 이곳에서...





2023년 2월 14일 화요일

The Heart and Soul Nebulas

 




The Heart and Soul Nebulas


- Image Credit & Copyright : Juan Lozano de Haro


카시오페이아 (Cassiopeia) 자리 방향으로 약 6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Heart Nebula 와 Soul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아마도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이런 사진을 올린 것 같은데, 공식적으로 IC 1805 로 등록된 Heart Nebula 는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고, IC 1871 로 등록된 Soul Nebula 는 왼쪽에 자리하고 있다.
Heart Nebula 는 말 그대로 ♥ 모양을 닮아 그렇게 이름이 지어졌는데, 두 성운 모두 활성화된 수소의 붉은 빛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
두 성운을 포함한 사진의 전체 폭은 대략 300 광년 정도이며, 두 성운에 속해 있는 별과 성단들을 통해 거대한 별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주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모양이다.
위의 두 사진 중 아래 사진은 별을 모두 삭제한 사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14.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6년 11월 16일과 2019년 1월 16일에도 올렸었고, 글의 내용은 똑같지는 않지만 대부분 동일하고 사진은 다르다.


2023년 2월 11일 토요일

Magellanic Clouds over Chile

 


Magellanic Clouds over Chile


- Image Credit & Copyright : Felipe Mac Auliffe López


지난 1월 21일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 (Atacama Desert)에서 촬영된 대마젤란운 (Large Magellanic Cloud (LMC))과 소마젤란운 (Small Magellanic Cloud (SMC))의 모습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은하는 최초로 세계 일주를 했던 16세기 포르투갈의 탐험가 Ferdinand Magellan 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두 은하 모두 우리 은하의 가장 밝은 위성 은하이며, 대마젤란운까지의 거리는 약 160000 광년이고 소마젤란운까지의 거리는 약 210000 광년 정도이다.
또한 두 은하 모두 그 자체로는 불규칙 왜소 은하인데 깊은 광각으로 관측해보면 중심 막대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넓고 깊은 노출을 통해 관측을 해보면 희미하고 먼지로 이루어진 은하 구름을 볼 수 있으며, 두 은하 사이의 중력 조석 상호작용의 흔적 또한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11.html 이곳에서...


2023년 2월 9일 목요일

어지럼증...


요즘 어지럼증 때문에 좀 애를 먹고 있다.
새벽이나 아침에 자다 깨면 마치 놀이기구를 탄 것처럼 온 방안이 빙빙 돈다.
전에도 이런 저런 어지럼증과 현기증을 경험하긴 했지만, 이렇게 무서워 보기는 처음이다.
2021년 8월에 처음 어지럼증이 나타나 응급실에 다녀온 이후 한동안 뜸했는데, 작년 연말쯤 한번 그러더니 이젠 자주 나타나고 있다.
내과를 비롯해 이비인후과와 신경과를 다녀봐도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증상에 대한 내 설명을 들어보면 이석증 같다고 하는데, 이석증 테스트를 해보면 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은 계속되고 원인은 모르니 좀 답답하다.
다음주에 이비인후과에서 정밀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원인이 찾아질지 모르겠다.
어머니 간병을 해야 하는데 내가 이 지경이니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다.
암튼, 요즘은 좀 답답하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23년 2월 8일 수요일

Stellar Wind-Shaped Nebula RCW 58

 


Stellar Wind-Shaped Nebula RCW 58


- Image Credit & Copyright : Mike Selby & Mark Hanson; 
- Text : Natalia Lewandowska (SUNY Oswego)


용골 자리 (Carina) 방향으로 약 13000 광년 거리에 있는 성운 RCW 58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이 성운의 중심에는 우리 태양보다 100배나 더 무겁고, 100만 배나 더 밝으며, 표면 온도가 30배나 더 높은 별이 있다.
이런 종류의 별을 Wolf Rayet (WR) stars 라고 하는데, 프랑스 천문학자인 Charles Wolf 와 Georges Rayet 의 이름을 따 명명된 별들이다.
이 성운의 중심에 있는 별은 WR 40 이라는 별인데, WR 40 과 같은 Wolf Rayet (WR) stars 들은 중심 핵의 수소를 빠르게 소진시키고 무거운 원소들을 융합하며, 강력한 항성풍에 의해 그 외곽층을 내뿜으며 확장시키게 되어 수명이 짧은 편이다.
WR 40 의 경우도 거의 100km/s 의 속도로 대기층을 방출시키고 있으며, 그 외곽층이 타원형 형태의 성운 RCW 58 이 된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08.html 이곳에서...


2023년 2월 7일 화요일

잊을 수 없는 빵...

 


며칠전 이웃 블로거이신 최화영님께서 빵을 보내주셨다.
슈톨렌을 비롯해서 치즈 식빵과 휘낭시에, 스콘 등 여러 빵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히 먹고 있다.
예전에도 몇번 최화영님의 빵을 먹어본 적이 있지만, 언제나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빵들이다.
이번 슈톨렌도 한 조각 먹고 나서 세상에 이런 빵이 다 있구나 싶었다.
그 깊고 풍부한 맛이 뭐라 설명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슈톨렌을 처음 먹어보는 것이지만, 다른 빵집에서 판매하는 슈톨렌들이 이 정도 맛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흡사 내가 먹고 있는 것이 Ambrosia 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치즈 식빵을 비롯한 다른 빵들도 정말 맛있지만, 슈톨렌의 충격이 너무나 커서 머리 속이 온통 슈톨렌 생각 뿐이었다.
지금도 아직 빵이 남아 있는데, 다 먹고 나면 그 아쉬움이 아주 오래갈 것 같다.
오래전 처음 호밀빵을 접했을 때, 치즈 스콘을 접했을 때, 호두잡곡 식빵을 접했을 때, 그밖의 여러 다른 빵들...
모두가 놀라운 빵들이었다. 마음을 움직이는...
이번 슈톨렌도 또 그러했다.
세상에 내가 이런 빵을 먹어보는구나...생각하니 마음이 부자가 된 것 같았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최화영님의 빵들은 위로와 공감의 그 무엇이다. 단순히 음식이 아닌...

늘 이런 멋진 빵들을 보내주시는 최화영님께 어떻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감사히 잘 먹겠다는 말만 전했을 뿐이다.

올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최화영님께서 다시 슈톨렌을 만들어 판매하신다면 꼭 주문을 해야겠다.
이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빵이다.


A Comet and Two Dippers

 



A Comet and Two Dippers


- Image Credit & Copyright : Petr Horalek / Institute of Physics in Opava


태양계로 들어와 태양과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왔던 혜성 C/2022 E3(ZTF) 가 다시 태양계 밖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모양이다.
지난 달 북극성을 지나고 큰곰 자리와 작은곰 자리 사이를 지난 후에 한달 내내 북쪽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고 있는 중이다.
사진은 지난 1월 말 큰곰 자리와 작은곰 자리 사이를 지나고 있는 혜성 C/2022 E3(ZTF)를 촬영한 것인데, 여전히 기다란 이온 꼬리를 자랑하며 날아가고 있다.
이제는 육안 관측은 어렵고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이 있어야 관측이 가능한데, 다음 주에는 혜성을 관측하기 좋은 시간이 해가 진 후, 그리고 달이 뜨기 전이라 한다.
그리고, 며칠 내에 화성 근처를 지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07.html 이곳에서...


2023년 2월 6일 월요일

In the Heart of the Rosette Nebula

 


In the Heart of the Rosette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Lyman Insley


외뿔소 자리 (Monoceros, the Unicorn) 방향으로 약 5200 광년 거리에 있는 Rosette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Rosette Nebula 중에서도 그 중심부를 아주 자세하게 촬영했는데, 중심에는 NGC 2244 라는 산개 성단이 자리잡고 있으며, NGC 2244 의 별들은 불과 수백만년 전에 주변 가스들로부터 만들어졌다.
이 사진은 지난 1월 중순에 촬영된 것으로, 다중 노출을 이용했고 황, 수소, 산소에 대해 각각 음영을 넣은 붉은색, 녹색, 파란색의 색상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성단의 별들에서는 뜨거운 입자풍이 흘러나오는데 이로 인해 성단 중심부는 점차 비워지게 되고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복잡한 필라멘트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Rosette Nebula 의 중심부 폭은 약 5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06.html 이곳에서...


2023년 2월 5일 일요일

Enceladus by Saturnshine

 


Enceladus by Saturnshine


- Image Credit : NASA; ESA, JPL, Cassini Imaging Team, SSI; 
- Color Composite : Gordan Ugarkovic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탐사선 (Cassini spacecraft)이 지난 2011년 촬영한 토성의 위성 Enceladus 의 모습이다.
사진을 보면 대부분의 빛이 왼쪽에서 오고 있는데, 이는 태양빛을 반사시킨 토성의 빛에 의해 밝아진 것이고, 오른쪽 끝 부분에 아주 밝게 빛나고 있는 초승달 형태의 부분은 태양빛을 직접 받은 것이다.
왼쪽에서 오는 빛 때문에 Enceladus 표면의 미로같은 산등성이의 그림자들이 오른쪽으로 드리워져 있으며, 아랫쪽에 깊게 패인 자국처럼 보이는 수 킬로미터 깊이의 협곡인 Labtayt Sulci 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진의 왼쪽 아래 부분에 얼음 결정으로 이루어진 눈보라 같은 것이 보여지는데, 이는 지하 바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05.html 이곳에서...


2023년 2월 4일 토요일

NGC 2626 along the Vela Molecular Ridge

 


NGC 2626 along the Vela Molecular Ridge


- Image Credit & Copyright : Mike Selby & Mark Hanson


돛 자리 (Vela) 방향으로 약 3200 광년 거리에 있는 반사 성운 NGC 2626 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푸른 빛을 띄고 있는 성운이 NGC 2626 이고, 그 옆에는 어두운 먼지 구름도 볼 수 있으며,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붉은 빛은 커다란 H II region 인 RCW 27 에서 나오는 것인데, 이것은 Vela Molecular Ridge 라 알려진 먼지 분자 구름 복합체 내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로 H II region 은 이온화된 수소 원자로 이루어진 영역이다.
NGC 2626 자체는 성간 먼지 구름이며, 이 구름이 성운 내에 있는 젊고 뜨거운 별에서 방출되는 푸른 빛을 반사하면서 이렇게 푸른 성운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약 3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04.html 이곳에서...


2023년 2월 2일 목요일

Reflections on the 1970s

 


Reflections on the 1970s


- Image Credit & Copyright : Daniel Stern


오리온 자리에는 오리온 성운이라는 아주 유명한 성운이 있지만, 그 외에도 NGC 목록에서 1970 대 숫자들로 등록된 반사 성운들도 존재한다.
비록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오리온 성운 근처에서 푸른 빛을 띄고 있는데, 이 사진은 바로 그 반사 성운들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가장 아래 경계 근처에 오리온 성운의 일부가 보이고 있고, 사진 중심 바로 아래에 가로질러 뻩어 있는 것이 NGC 1977 이며,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이 NGC 1973, 그리고 왼쪽 위에 있는 것이 NGC 1975 이다.
이들 성운들은 희미한 붉은 빛을 띄는 어두운 영역에 의해 나뉘어져 있는데, 붉은 빛은 수소 원소에서 방출되는 것이다.
이들 반사 성운들은 지구에서 1500 광년 거리에 있는 오리온 거대 분자 구름과 관련이 있으며, 뜨겁고 젊은 별에서 방출되는 빛을 주변 먼지가 반사시키면서 푸른 빛을 띄는 것이다.
한편, 함께 촬영된 어두운 영역이 Running Man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이들 세 개의 반사 성운을 모두 통칭해 그렇게 부른다고 하는 자료도 있고, 이들 중 NGC 1977 을 Running Man Nebula 라고 부른다고 하는 자료도 있어 좀 혼란스럽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30202.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