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7일 화요일

잊을 수 없는 빵...

 


며칠전 이웃 블로거이신 최화영님께서 빵을 보내주셨다.
슈톨렌을 비롯해서 치즈 식빵과 휘낭시에, 스콘 등 여러 빵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히 먹고 있다.
예전에도 몇번 최화영님의 빵을 먹어본 적이 있지만, 언제나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빵들이다.
이번 슈톨렌도 한 조각 먹고 나서 세상에 이런 빵이 다 있구나 싶었다.
그 깊고 풍부한 맛이 뭐라 설명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슈톨렌을 처음 먹어보는 것이지만, 다른 빵집에서 판매하는 슈톨렌들이 이 정도 맛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흡사 내가 먹고 있는 것이 Ambrosia 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치즈 식빵을 비롯한 다른 빵들도 정말 맛있지만, 슈톨렌의 충격이 너무나 커서 머리 속이 온통 슈톨렌 생각 뿐이었다.
지금도 아직 빵이 남아 있는데, 다 먹고 나면 그 아쉬움이 아주 오래갈 것 같다.
오래전 처음 호밀빵을 접했을 때, 치즈 스콘을 접했을 때, 호두잡곡 식빵을 접했을 때, 그밖의 여러 다른 빵들...
모두가 놀라운 빵들이었다. 마음을 움직이는...
이번 슈톨렌도 또 그러했다.
세상에 내가 이런 빵을 먹어보는구나...생각하니 마음이 부자가 된 것 같았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최화영님의 빵들은 위로와 공감의 그 무엇이다. 단순히 음식이 아닌...

늘 이런 멋진 빵들을 보내주시는 최화영님께 어떻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감사히 잘 먹겠다는 말만 전했을 뿐이다.

올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최화영님께서 다시 슈톨렌을 만들어 판매하신다면 꼭 주문을 해야겠다.
이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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