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7일 금요일

과테말라 세로 위잇스 (Guatemala Cerro Wiwitz) - 커피 리브레

 


과테말라 세로 위잇스
(Guatemala Cerro Wiwitz)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 농장명 : 세로 위잇스 (Cerro Wiwitz)
- 농장주 : 시리아코 피게로아 (Ciriaco Figueroa)
- 지역 : 우에우에테낭고, 산 안토니오 우에스타 (San Antonio Huista, Huehuetenango)
- 재배 고도 : 1650 m
- 품종 : 파체, 레드 카투라 (Pache, Red Caturra)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복숭아, 오렌지, 블루베리, 초콜렛


이번 커피는 커피 리브레의 과테말라 커피이다.
테이스팅 노트에 적힌 과일 향미들이 정말로 느껴진다면 꽤 먹을만한 커피일 것이라 생각하고 선택해봤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주 개성있거나 화려하거나 우아한 느낌의 커피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마셔보니 역시나 예상이 맞았다.
아주 특별한 커피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맛없는 커피도 아니었다.
분쇄할 때나 추출을 한 후에나 일관되게 과일의 향미와 고소함, 단향이 유지되었다.
어느것 하나 특별하게 튀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각각의 향미를 잃지 않고 적당하게 느껴졌다.
과일향은 아주 약한 citrus 계열의 향과 베리류의 향이 있었고, 고소함은 견과의 고소함 같았으며, 단향은 황설탕이나 카라멜 계열에 가까웠던 것 같다.
마실 때의 특성도 그리 다르지 않았다.
과일의 신맛과 고소함, 단맛이 강하진 않았지만 서로 은은하게 느껴졌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내려봤는데, 나는 1차 추출은 물줄기를 가늘게 해서 진하게 하고 2차부터는 물줄기를 좀 굵게 해서 내리는 방법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추출해서 먹어보니, 과일의 신맛이 보다 더 상큼하게 다가왔고, 단맛도 카라멜같은 단맛이 훨씬 더 개성있게 느껴졌다.
과일의 상큼한 신맛과 고소함, 단맛의 조화가 좋았던 커피였다고 생각한다.
저렴한 가격에 무난하게 마시기 좋은 커피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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