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31일 일요일

커피 몽타주 2025 썸머 블렌드 '여름의 맛'

 


2025 썸머 블렌드 '여름의 맛'
(2025 Summer blend 'Taste of Summer')

커피 몽타주
(Coffee Montage)


- 구성 원두 : Ethiopia Hambela Goro washed 30%
Ethiopia Sidama Agena natural 30%
Ethiopia Sidama Murago natural 30%
Colombia El Paraiso Lychee Peach 10%

- Tasting note : Bergamot, Peach, Mango, Plum, Nectarine, Syrupy


이번 커피는 커피 몽타주의 여름 블렌드인 '여름의 맛'이다.
테이스팅 노트를 보니 더운 여름 날 마시면 괜찮겠다 싶어 주문해봤다.
커피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달콤한 과일 주스 같은 느낌이었다.
분쇄할 때부터 복숭아나 리치 같은 달콤한 과일로 만든 과일 주스 같은 느낌이 강했다.
기분좋은 향이 느껴졌는데, 추출 후나 마실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상큼함까지 있다보니 정말 여름에 마시기 좋은 커피였다.
마시면서 느껴지는 상큼함과 달콤한 과일 맛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만들어준다.
입안에서의 촉감도 부드러워서 괜찮았고, 다 마시고 난 후에도 달콤한 과일 맛 여운이 길게 이어졌다.
나는 뜨거운 커피로 마셨는데, 그보다는 아이스로 마시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아이스로 마시면 아마도 상큼하고 달콤하고 청량한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암튼, 어찌보면 좀 단순한 향미지만, 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커피였던 것 같다.


2025년 8월 30일 토요일

A Dark Veil in Ophiuchus

 


A Dark Veil in Ophiuchus


- Image Credit & Copyright : Katelyn Beecroft


뱀주인 자리 (Ophiuchus) 방향에 있는 암흑 성운 LDN 234 와 LDN 204 등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가로 방향으로 길게 늘어져 있는 어두운 성간 먼지 구름이 암흑 성운들인데, 이들 암흑 성운들은 미국 천문학자인 Beverly Lynds 가 작성한 1962 암흑 성운 목록 (1962 Catalog of Dark Nebulae)에 등록되어 있다.
또한, 화면 전체를 채우고 있는 붉은 빛은 hydrogen-alpha 발광 영역인 Sh2-27 이며, 거대하고 희미한 HII 영역 (HII region)이다.
참고로 hydrogen-alpha 는 수소 원자의 짙은 붉은색 가시 광선 분광선 (spectral line)이며, HII 영역은 이온화된 성간 수소 영역이다.
이러한 HII 영역이 도망성 (runaway star)인 O-type 별 Zeta Ophiuchi 를 둘러싸고 있다.
한편, Zeta Ophiuchi HII 영역과 LDN 234, 그리고 LDN 204 등은 모두 거리가 약 500 광년이며, 이 사진의 폭은 약 25 광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29.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29일 금요일

Galaxies, Stars, and Dust

 



Galaxies, Stars, and Dust


- Image Credit & Copyright : Robert Eder


페가수스 (Pegasus) 자리 방향에서 볼 수 있는 은하와 여러 별들, 그리고 성간 먼지 구름 등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회절 스파이크 (diffraction spikes) 무늬를 보여주는 밝은 별들은 우리 은하 내에 위치한 별들이며, 회절 스파이크는 반사 망원경의 내부 장치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리고, 화면 전체에 널리 퍼져있는 희미한 성간 먼지 구름들은 은하면 위에서 움직이며 희미하게 별빛을 반사하는데, galactic cirrus 또는 integrated flux nebulae 라고 알려져 있는 이런 먼지 구름들은 우리 은하의 분자 구름과 관련이 있다.
사진 속 먼지 구름은 MBM54 로 등록되어 있는 먼지 구름이며, 거리는 1000 광년이 채 되지 않는다.
한편, 먼지 구름에 얽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 중앙의 은하는 나선 은하 NGC 7497 이다.
거리가 6000만 광년이나 되는 NGC 7497 이 옆으로 기울어진 모습으로 보여지는데, NGC 7497 의 나선팔과 먼지 띠는 우리 은하의 별과 먼지의 색상을 반영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28.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28일 목요일

WISPIT 2b : Exoplanet Carves Gap in Birth Disk

 


WISPIT 2b : Exoplanet Carves Gap in Birth Disk


- Image Credit : ESO, VLT, SPHERE;
- Processing & Copyright : ESO, Richelle van Capelleveen (Leiden Obs.) et al.;
- Text : Ogetay Kayali (MTU)


독수리 자리 (Aquila, the Eagle) 방향으로 약 437 광년 거리에 있는 별 WISPIT 2b 와 그 주변의 원반과 행성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노란색 점이 새로 태어난 행성이다.
칠레에 있는 Very Large Telescope 으로 촬영된 이 사진에서 놀랍게도 약 45억년 전 우리 태양계가 탄생했던 모습과 비슷한 먼 풍경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비록 과거를 볼 수 없고, 지구의 형성 과정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망원경을 통해 멀리 떨어진 별 주변에서 펼쳐지는 유사한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사진의 중심에 우리 태양과 비슷한 어린 별이 있는데, 별의 밝은 빛을 가려주는 코로나그래프 (coronagraph)에 의해 보이지는 않는다.
참고로, 코로나그래프는 천체의 빛을 막아 천체 주변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망원경 장치로, 흔히 태양 코로나 관측에 사용된다.
한편, 별의 주변에는 밝고 먼지가 많은 원시 행성 원반, 즉 행성의 원료가 별을 둘러싸고 있다.
원반들 사이의 틈과 동심원 고리는 새로 태어난 행성이 중력에 의해 가스와 먼지를 모으고 별을 공전할 때 길을 터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천문학자들이 이전에도 원반에 있는 행성을 촬영한 적은 있지만, 외계 행성이 원반 내부에서 적극적으로 틈을 만드는 모습을 관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관측이 진행중인 행성 형성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최초의 사례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27.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27일 수요일

A Leaky Solar Prominence

 





A Leaky Solar Prominence


- Video Credit & Copyright : Andrea Girones


이번 달 초, 캐나다 온타리오 (Ontario)주 오타와 (Ottawa)에서 촬영된 태양 홍염의 영상이다.
태양의 홍염은 태양 표면에서 방출된 뜨거운 가스가 돌기처럼 나타나는 현상인데, 태양의 자기장에 의해 높이 떠 있게 된다.
홍염은 며칠 동안 지속될 수도 있고, 갑자기 우주 공간으로 폭발될 수도 있으며, 다시 태양 표면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이러한 홍염의 운명은 태양의 복잡한 자기장이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자기장의 방향은 태양 입자들의 출구처럼 작용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지구보다도 큰 홍염이 1시간 동안 플라즈마를 다시 태양 표면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발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서 특이한 점은 홍염이 마치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보다 단순하고 전형적인 홍염은 태양 표면으로 돌아가도록 연결되어 있는 자기장 고리를 형성한다.
이 영상이 끝나고 여러 시간 후에 떠 있던 홍염은 태양 표면으로 되돌아가며 사라졌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26.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26일 화요일

The Meteor and the Star Cluster

 


The Meteor and the Star Cluster


- Image Credit & Copyright : Yousif Alqasimi & Essa Al Jasmi


몇 주 전, 사우디아라비아 al-Ula 에서 촬영된 플레이아데스 성단 (Pleiades star cluster (M45))과 그 앞을 지나는 유성의 모습이다.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더 많은 별들과 희미한 성운상 물질 등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장노출 촬영이 이루어지는데, 그러다보면 많은 경우 의도치 않게 원치 않는 피사체가 함께 찍혀 나중에 편집할 때 삭제하게 된다.
예를 들면, 불량 화소나 우주선 충돌 (cosmic ray hits), 그리고 밝은 구름이나 달 등이 함께 찍히는 경우도 있고, 또 비행기 흔적이나 렌즈 플레어 (lens flares), 희미한 인공위성의 흔적이나 심지어 곤충의 흔적까지 있다.
하지만, 때론, 우연히 흥미로운 피사체가 포착될 때도 있다.
이 사진처럼 유성 같은 것들이 그런 예인데,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촬영하기 위해 1시간의 장노출을 하는 과정에서 함께 찍힌 것이다.
사진에서는 유명한 밝고 푸른 별들과 덜 유명하고 덜 밝은 푸른 별들, 그리고 푸른 빛을 반사하며 성단을 둘러싸고 있는 먼지 등이 있고, 그 앞을 녹색 빛의 유성이 지나고 있다.
유성의 녹색 빛은 금속이 증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25.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24일 일요일

케냐 키아무구모 AA 워시드 (Kenya Kiamugumo AA washed) - 엘 카페

 


케냐 키아무구모 AA 워시드
(Kenya Kiamugumo AA washed)

엘 카페 커피 로스터스
(El Cafe Coffee Roasters)


- 지역 : Kirinyaga
- 농장 : Kiamugumo
- 농장주 : New Ngariama FCS
- 재배 고도 : 1550 m
- 품종 : SL28, SL34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거봉, 블루베리, 메이플시럽


이번 커피는 엘 카페의 케냐이다.
케냐를 좋아하다 보니 아무래도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케냐는 과즙이 많은 과일의 느낌이 강했다.
분쇄할 때부터 다 마시고 난 후까지 일관되게 상큼하고 과즙이 많은 과일이 생각났다.
분쇄 커피에서는 그밖에도 베리류의 뉘앙스와 함께 floral 과 fragrant 계열의 향도 있었는데,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었다.
또한, 고소함과 단향이 좋았는데, 단향은 부드러움이 참 괜찮았다.
추출 후에나 마실 때에도 역시나 상큼하고 과즙이 많은 과일 느낌이 제일 강했고, 뒤이어 베리류의 느낌과 고소함, 단맛이 좋았다.
특히, 단맛은 카라멜이나 메이플 시럽 같은 것들이 연상되었는데, 부드러운 단맛이 기분좋게 만들어줬다.
마시는 동안 입안에서의 촉감도 좋았는데, 마치 비단 같았다. 
보통 silky 하다고 표현을 하는데,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미끌미끌한 비단 같은 느낌이 있었다.
마시는 내내 느껴졌던 상큼하고 과즙 많은 과일 느낌은 다 마시고 난 후에도 여운으로 오래 남았고, 아울러 단맛의 카라멜 느낌도 계속 남았다.

전체적으로 아주 특별한 커피는 아니었지만, 과즙이 많은 느낌과 silky 한 촉감, 그리고 카라멜이나 시럽 같은 단맛이 이 커피의 매력 아닌가 싶었다.


2025년 8월 23일 토요일

Fishing for the Moon

 


Fishing for the Moon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co Bellelli


아드리아 해 (Adriatic Sea)의 Trabocchi 해변에서 촬영된 보름달의 모습이다.
보름달이 낚시 그물에 걸린 것 처럼 촬영된 사진이 흥미롭다.
지구의 달은 태양계 여러 행성들의 위성들 중 5번째로 큰 위성이다.
가장 큰 것은 목성의 위성인 Ganymede 이고, 두 번째는  토성의 위성인 Titan 이다.
그 뒤를 목성의 위성인 Callisto 와 Io 가 따르고, 지구의 달은 그 다음이다.
달의 뒤를 잇는 것은 목성의 위성인 Europa 와 해왕성의 위성인 Triton 이다.
그 밖에 왜소 행성인 명왕성이나 Eris 보다는 더 크다.
하지만, 모 행성의 크기에 비례한 크기로는 지구의 달이 가장 크다.
달은 지구의 약 1/4 크기이며, 지름이 3475 km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23.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22일 금요일

A Tale of Two Nebulae

 


A Tale of Two Nebulae


- Image Credit & Copyright : Kent Biggs


거문고 자리 (Lyra) 방향에서 볼 수 있는 행성상 성운 M57 과 막대 나선 은하 IC 1296 (일명 PGC62532)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중앙에 고리 모양의 성운이 M57 이고, 그 왼쪽으로 있는 은하가 IC 1296 이다.
M57 은 외곽에 희미한 halo 가 있고, 중앙에 더 밝은 고리 영역이 있는데, 그렇다 보니 Ring Nebula 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M57 의 중앙 고리 영역의 폭은 약 1 광년 정도이고, 우리 태양과 같은 별이 죽어가는 단계에 있는 가스 덮개와 같은 성운이다.
M57 의 왼쪽에 있는 IC 1296 은 희미하고 자주 간과되는 막대 나선 은하인데, 겉보기 크기가 M57 과 거의 같다.
겉보기 크기는 거의 같지만, 실제로 두 천체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
M57 은 거리가 2000 광년 정도로 우리 은하 내에 위치하고 있지만, IC 1296 은 약 2억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거리가 100000 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 크기가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IC 1296 이 M57 보다 100000 배 정도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이 글의 제목이 "A Tale of Two Nebulae"인 이유는 예전엔 IC 1296 을 은하가 아니라 성운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사진에서는 여러 배경 은하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22.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21일 목요일

Mostly Perseids

 


Mostly Perseids


- Image Credit & Copyright : Klaus Pillwatsch


8월 13일, 이른 아침, 동트기 전, 쏟아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촬영한 사진이다.
오스트리아의 Burgenland 주, Mönchhof 근처의 풍력 발전 기지에서 약 2시간 반에 걸쳐 촬영된 사진에서 유성들은 사진 상단 프레임 밖에 있는 방사점에서 쏟아지고 있는데, 이 방사점은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이고, 유성우의 모체인 스위프트-터틀 혜성 (Comet Swift-Tuttle)의 궤도를 따라 보이는 방향이다.
물론, 사진은 단일 사진은 아니고 500여 개의 디지털 노출 이미지를 합성한 것이며, 모든 이미지는 같은 장소에서 촬영되었다.
한편, 지상에서는 풍력 터빈 타워의 붉은 빛이 점점이 보이고 있고, 사진의 오른쪽에서는 목성과 금성의 근접 합 (conjunction)이 이뤄지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21.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20일 수요일

Perseid Meteors from Durdle Door

 


Perseid Meteors from Durdle Door


- Image Credit & Copyright : Josh Dury


영국, Dorset 에 있는 석회암인 Durdle Door 위, 하늘에 나타난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촬영한 사진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어두워진 후에 개별적으로 촬영된 많은 이미지들을 하나로 합쳐 만들어진 사진인데, 사진에서 유성우들이 조금 휘어져 보이는 것은 광각 렌즈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유성우들의 방사점은 페르세우스 자리인데, 사진 프레임 상단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같은 카메라로 배경을 촬영했는데, 우리 은하수의 중심 띠가 수직으로 가로지르고 있다.
한편, 전경의 Durdle Door 는 1000년 전부터 전해져 온 것으로 여겨지는 이름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20.html 이곳에서...


...


여름이 막바지로 가고 있는 것 같긴 하고, 그동안 잘 견뎌오긴 했는데, 이젠 조금씩 지친다.
그래도 가을이 온다는 것을 알기에 지쳐도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삶도 이렇게 예측 가능하고 고난 뒤에 평안이 왔으면 좋겠지만, 그렇진 않은 것 같다.
그 마지막이 죽음이라는 것 외에 삶에서 예측 가능한 건 없다.
고난 뒤에 평안이 왔으면 좋겠지만, 삶은 때 되면 돌아오는 계절 같은게 아니다.
어둠 뚫고 여명이 온다지만, 삶은 그 어둠이 계속되다 끝나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 삶이 조금만 너그러웠으면 좋겠다.


2025년 8월 19일 화요일

Giant Galaxies in Pavo

 


Giant Galaxies in Pavo


- Image Credit & Copyright : Adam Block


남쪽 공작 자리 (Pavo, the Peacock) 방향으로 약 2억 광년 거리에 있는 막대 나선 은하 NGC 6872 와 타원 은하 NGC 6876, 그리고 Pavo galaxy group 에 속한 여러 은하들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왼쪽 아래에 있는 뒤틀린 나선 은하가 NGC 6872 인데, 그 폭이 500000 광년이 넘어서 최소한 우리 은하보다 5배 이상 크며, 지금까지 알려진 나선 은하 중 가장 큰 은하이다.
나선팔이 길게 늘어져 있어 거대한 새를 닮았다 하여 Condor galaxy 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한 NGC 6872 는 늘어지고 뒤틀린 나선팔을 따라 거대하고 젊은 푸른 성단들과 별 생성 영역 등이 줄지어 있다.
NGC 6872 가 이렇게 뒤틀린 모습을 하게 된 것은 NGC 6872 의 중심 핵 바로 아래에 있는 작은 은하 IC 4970 과의 중력 상호 작용 때문이다.
한편, 사진 중심 근처에 있는 거대한 타원 은하가 NGC 6876 으로, Pavo galaxy group 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은하이며, 그밖에 주변에 흩어져있는 다른 은하들도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19.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3년 6월 23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비슷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137146452


2025년 8월 18일 월요일

NGC 1309 : A Useful Spiral Galaxy

 


NGC 1309 : A Useful Spiral Galaxy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Processing : L. Galbany, S. Jha, K. Noll, A. Riess


에리다누스 (Eridanus) 자리 방향으로 약 1억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1309 를 촬영한 사진이다.
NGC 1309 는 폭이 약 30000 광년으로 우리 은하의 1/3 정도 크기이며, 노란색을 띄는 은하 중심은 늙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감싸고 도는 나선팔을 따라 먼지 띠와 젊고 푸른 성단들이 분포되어 있다.
NGC 1309 는 정면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최근에 발생한 두 개의 초신성과 여러 개의 케페이드 변광성들 (Cepheid variable stars)을 관측함으로서 우주 팽창에 대한 보정에 도움을 준다.
한편,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에서는 NGC 1309 너머 더 멀리 있는 여러 배경 은하들도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18.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16일 토요일

A Cool GIF of a 2025 Perseid

 


A Cool GIF of a 2025 Perseid


- Image Credit & Copyright : Renaud & Olivier Coppe


8월 12일, 벨기에, Brabant Wallon 주, Chastre 에서 촬영된 페르세우스 유성의 사라지는 모습을 담은 animated gif 영상이다.
밝은 유성이 사라지면서 연기같은 흔적을 남겼는데, 이렇게 남겨진 흔적을 persistent train 이라 한다.
혜성 스위프트-터틀 (Comet Swift-Tuttle)의 꼬리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먼지 입자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페르세우스 유성이 되는데, 유성은 ram pressure 라는 현상에 의해 고온의 빛을 내며 가열되고 60km/s 의 속도로 상층 대기에서 섬광을 보이며 통과하다가 증발했다.
참고로, 유성이 대기를 가로지를 때 3000 ℉ 이상 고온으로 가열되고 빛을 내는데, 이것은 마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유성이 그 앞에 있는 공기를 압축해서 공기가 가열되고 그에 따라 다시 유성이 가열되는 현상으로 이를 ram pressure 라 한다.
유성의 짧은 섬광에 비해 사라지고 난 후의 흔적은 정말 지속적이다.
밝은 유성의 특징인 연기같은 흔적은 60 ~ 90 km 의 고도에서 바람에 의해 몇 분 동안 떠돌게 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16.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15일 금요일

M13 : The Great Globular Cluster in Hercules

 


M13 : The Great Globular Cluster in Hercules


- Image Credit & Copyright : R. Jay Gabany


헤르쿨레스 (Hercules) 자리 방향으로 약 25000 광년 거리에 있는 구상 성단 M13 을 촬영한 사진이다.
M13 을 처음 발견한 영국 천문학자 에드먼드 핼리 (Edmond Halley)는 1716년에 M13 을 보고 이렇게 글을 남겼다.
"이것은 작은 조각이지만, 하늘이 맑고 달이 없을 때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M13 은 북반구 하늘에서 가장 밝은 구상 성단 중 하나로 헤르쿨레스 (Hercules) 자리의 Great Globular Cluster 로 알려져 있다.
사진에서는 수십만 개의 별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름 150 광년 내에 성단의 별들이 빽빽이 모여 있다.
특히, 성단 중심으로 가까이 가면 한 변의 길이가 3광년인 정육면체 공간 안에 100 개 이상의 별들이 모여 있다.
이를 우리 은하에서 비교해보면, 우리 태양과 가장 가까운 별도 거리가 4광년이 넘는다.
한편, 망원경으로 관측했던 초기 관측자들은 성단 중심부 바로 아래에 약 120도 간격으로 세 개의 어두운 띠가 피자 삼각대 모양으로 있는 걸 발견했는데, M13 에서 프로펠러 (propeller)로 알려진 이 형태는 우리의 관측자 시점에서 볼때 밀도 높은 성단 중심부를 배경으로 우연히 보여지게 된 별 분포의 광학적 효과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14.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3월 20일과 2021년 5월 20일, 그리고 2022년 8월 5일과 2024년 9월 26일에도 올렸었고, 모두 글의 내용은 비슷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0년 3월 20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864302482

2021년 5월 20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359214599

2022년 8월 5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840716186

2024년 9월 26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597726861


2025년 8월 14일 목요일

Trapezium : In the Heart of Orion

 


Trapezium : In the Heart of Orion


- Image Credit : Data : Hubble Legacy Archive, Processing : Robert Gendler


약 1500 광년 거리에 있는 오리온 성운의 중심에 위치한 4개의 별인 Trapezium 과 그 주변을 촬영한 사진이다.
반경 1.5 광년 내에 모여있는 Trapezium 별들은 밀집한 오리온 성운 성단 (Orion Nebula Star Cluster)의 중심부를 주도하고 있다.
주로 가장 밝은 별인 Theta-1 Orionis C 에서 방출되지만 Trapezium 별들에서 방출되는 자외선 이온화 복사에너지가 복잡한 별 생성 영역 전체를 밝게 만들고 있다.
약 300만 년 정도 된 오리온 성운 성단은 초기에는 더 밀집해 있었는데, 연구에 따르면 생성 초기에 도망성들 (runaway stars)이 서로 충돌하면서 우리 태양 보다 질량이 100배 이상되는 블랙홀이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Trapezium 별들의 빠른 속도도 이 블랙홀의 존재로 설명될 수 있으며, 이 블랙홀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블랙홀 후보 중 하나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13.html 이곳에서...

같은 포스팅을 2018년 8월 5일에도 올렸었는데, 오래되기도 했고, 당시 글도 좀 부실해서 다시 올려본다.


2025년 8월 13일 수요일

Perseids from Perseus

 




Perseids from Perseus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cin Rosadziński


이 사진은 2024년 8월 폴란드의 비에슈차디 산맥 (Bieszczady Mountains) 하늘 위에 나타난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촬영한 것이다.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보여서 페르세우스 유성우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 유성의 모체는 스위프트-터틀 혜성 (Comet Swift-Tuttle)이다.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혜성의 잔해들을 지구가 지나가게 되면 이렇게 유성우가 나타나며, 이때 위치가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이다.
이 사진은 6일 밤 동안 촬영한 100 여개의 유성을 담고 있으며 밝은 유성의 줄무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역시나 최고의 유성우 중 하나이며, 많은 지역에서 일몰 직후 떠오르는 밝은 달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12.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12일 화요일

Closest Ever Images Near the Sun

 



Closest Ever Images Near the Sun


- Video Credit : NASA, JHUAPL, Naval Research Lab, Parker Solar Probe


이 영상은 태양 탐사선인 Parker Solar Probe (PSP)가 지금까지 중 가장 가까이서 태양 주변을 촬영한 영상이다.
2018년 태양 주변을 탐사하기 위해 처음으로 발사된 탐사선인 Parker Solar Probe 가 지난 12월에 태양 가장 가까이 접근하면서 탑재되어 있는 태양 차단막 뒤에서 영상을 촬영했는데, 이 지점은 태양 표면으로부터 태양 지름의 5배 되는 위치이다.
Parker Solar Probe 의 Wide Field Imager for Solar Probe 카메라로 7시간 이상 촬영된 이미지들을 디지털 압축하여 5초 정도의 영상으로 만들었고, 영상에서는 충돌하는 코로나 질량 방출 (coronal mass ejections (CMEs))을 포함한 태양 코로나 (solar corona)를 아주 자세하게 볼 수 있으며, 뒤로는 지나가는 별들을 볼 수 있다.
태양은 우리 지구의 주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가변적인 태양풍은 지구 대기를 압축하고, 오로라를 촉발시키며, 전력망에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통신 위성들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11.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9일 토요일

호호 커피집 여름 블렌드

 


호호 커피집 여름 블렌드

* 구성 원두

① 과테말라 바하 베라파스 리브레 셀렉션 (Guatemala Baja Verapaz Libre Selection)
- 생산자 : 바하 베라파스 지역 소농 (Smallholders Baja Verapaz)
- 지역 : 바하 베라파스, 쿠불코 (Cubulco, Baja Verapaz)
- 재배 고도 : 1300 ~ 1800 m
- 품종 : 카티모르, 카투아이 (Catimor, Catuai)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오렌지, 복숭아, 헤이즐넛, 캐러멜, 좋은 단맛, 롱 애프터


② 케냐 카루만디 AA (Kenya Karumandi AA)
- 가공소 : 카루만디 (Karumandi)
- 생산자 : 바라귀 농민 협동 조합 (Baragwi Coffee FCS (Farmers Cooperative Society))
- 지역 : 키리냐가 (Kirinyaga)
- 재배 고도 : 1650 ~ 1800 m
- 품종 : SL28, Ruiru11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와이니, 블랙커런트, 건포도, 자두, 조청, 쥬시


이번 커피는 호호 커피집의 여름 블렌드이다.
과테말라와 케냐를 블렌딩한 것인데, 먹어보니 맛이 괜찮았다.
향에서부터 오렌지나 복숭아, 그밖의 여러 과일 뉘앙스가 느껴지는데,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다양해서 좋았다.
또한, floral 계열의 향이 짧지만 느껴졌고, 향신료나 허브 같은 향도 있었다.
단향도 헤이즐넛 같아서 뒤에 남는 느낌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추출 커피 보다는 분쇄 커피향이 더 다양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마실 때에도 대체로 비슷한 느낌들이었는데, 상큼한 과일 신맛이 먼저 느껴지면서 입맛을 돌게했고, 역시나 floral, 향신료, 허브 계열의 뉘앙스도 있었으며, 단맛은 약간 쫀득한 느낌이었다.
1차 추출을 진하게 할 경우, 입안에서 느껴지는 촉감이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하게 다가왔다.
커피가 전체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뉘앙스로 이어졌고, 큰 카테고리의 향미들은 모두 있어서 다양한 느낌이 좋았다.

호호 커피집에서 여름 블렌드 외에도 에티오피아 원두와 여러 드립백도 보내줘서 맛있게 먹었는데, 에티오피아는 상큼한 오렌지의 신맛과 카라멜 같은 단맛이 좋았다.
상큼한 오렌지로 시작해서 고소하고 달달한 카라멜로 끝나는 느낌이랄까...
암튼, 맛있었다.
또한, 대상 블렌드 드립백은 마시고 정말 많이 놀랐던 커피다.
뭐라 표현할 순 없었지만, 정말 독특하면서도 우아한 향미가 인상적이었는데, 누구나 이 커피를 마시게 되면 커피 향미에 압도되지 않을까 싶었다.

이번에도 호호 커피집에서 여러 커피들을 보내줘서 한동안 즐겁게 마셨다.
매번 고맙고 미안할 뿐이다.


2025년 8월 8일 금요일

The Double Cluster in Perseus

 


The Double Cluster in Perseus


- Image Credit & Copyright : Ron Brecher


페르세우스 (Perseus) 자리 방향으로 약 7000 광년 거리에 있는 두 개의 산개 성단을 촬영한 사진이다.
왼쪽에 있는 것이 Chi Persei 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이 h Persei 인데, 두 성단은 각각 NGC 884 와 NGC 869 로 등록되어 있다.
이들 두 성단은 우리 태양보다 더 젋고 더 뜨거운 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로 거리가 수백 광년 정도 밖에 안되는데, 속해 있는 별들의 나이를 기반으로 추정된 두 성단의 나이는 모두 1300만 년이다.
이 때문에 두 성단이 모두 같은 별 생성 영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 성단은 모두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한데, 어두운 곳에서는 육안 관측도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07.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10월 8일과 2023년 7월 7일에도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거의 같고 사진만 다르다.

2021년 10월 8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531371168

2023년 7월 7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149886097


2025년 8월 7일 목요일

NGC 6072 : A Complex Planetary Nebula from Webb

 


NGC 6072 : A Complex Planetary Nebula from Webb


- Image Credit : NASA, ESA, CSA, STScI, JWST


전갈 자리 (Scorpius) 방향으로 약 3000 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NGC 6072 를 촬영한 사진이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James Webb Space Telescope)에 의해 적외선 촬영된 성운의 모습이 매우 복잡해 보이는데, 행성상 성운의 특이하고 복잡한 한 예로 분석되고 있고, 차가운 수소 가스가 붉은 색으로 강조되고 있다.
NGC 6072 에 대한 이전 이미지 연구에 따르면 혼란스러운 가스 내부에 여러 번의 물질 유출과 두 개의 원반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새로운 이미지에 따르면 성운 중심부 왼쪽으로 돌출된 원반의 가장자리를 포함한 새로운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성운의 기원에 대한 주요 가설은 성운의 복잡성이 성운 중심 근처의 다중성계에 있는 별에서 여러 번의 폭발로 인해 만들어졌거나 강화되었다는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05.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6일 수요일

Blue Arcs Toward Andromeda

 


Blue Arcs Toward Andromeda


- Image Credit & Copyright : Ogle et al.


안드로메다 은하 근처에 위치한 거대한 호 형태의 파란색 천체를 촬영한 사진이다.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에 의해 2022년에 처음 발견된 파란색 호는 SDSO1 (STROTTNER-DRECHSLER-SAINTY OBJECT 1)으로 명명되었고, 안드로메다 은하와 각 크기가 거의 비슷할 정도로 크다.
처음엔 SDSO1 의 기원에 대해 알 수 없었다.
실제로 안드로메다 은하 근처에 있는 건지, 아니면 우리 태양 근처에 있는 건지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아마추어와 프로 천문학자들의 협업과 550여 시간의 노출 촬영을 통해 SDSO1 이 무엇인지에 대한 강력한 증거를 찾게 되었다.
SDSO1 은 은하와 은하 사이에 위치한 천체는 아니며, 우리 은하 내에 존재하는 새로운 유형의 행성상 성운이다.
Ghost Planetary Nebula (GPN) 라고 명명된 SDSO1 은 최근 확인된 다른 7개의 행성상 성운들과 함께 희미한 행성상 성운의 새로운 하위 그룹으로 인정받은 최초의 천체이다.
성운이 파란색으로 보이는 것은 충격파에서 나오는 아주 희미한 산소 발광 (oxygen emission) 때문이고, 주변의 붉은 색은 성운의 나이를 나타내는 수소 방출 흔적 (hydrogen-emitting trail)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04.html 이곳에서...


Milky Way and Exploding Meteor

 


Milky Way and Exploding Meteor


- Image Credit & Copyright : Andre van der Hoeven


이 사진은 2015년 오스트리아에서 촬영된 유성의 폭발 장면이다.
8월 페르세우스 유성우 기간 동안 촬영된 것으로, 오른쪽 옆으로 우리 은하의 중앙 띠가 지나고 있다.
약 일주일 후쯤이면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절정에 달할 것이다.
얼음 입자가 지구 대기에 진입하면서 증발하여 하늘을 가로지르는 줄무늬를 만드는데,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유성들은 스위프트-터틀 혜성 (Comet Swift-Tuttle)에서 떨어져 나온 것들이다.
지구가 해마다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궤도를 지나가면서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일년 중 가장 활동적인 유성우이다.
유성우의 활동 수준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맑고 어두운 하늘에서 1분에 한 개씩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절정은 보름달이 지나고 며칠 후인데, 이로인해 몇몇 희미한 유성은 달빛 때문에 보기 어려울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03.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5일 화요일

Fireflies, Meteors, and Milky Way

 


Fireflies, Meteors, and Milky Way


- Image Credit & Copyright : Daniel Korona


7월 29일과 30일, 멕시코 중부의 시에라 데 오르가노스 국립공원 (Sierra de Órganos national park)에서 촬영된 은하수와 유성우, 그리고 반딧불의 모습이다.
사진 중심에서 수직 방향으로 밝은 은하수가 보이고, 하늘에 펼쳐진 밝은 줄무늬는 델타 물병자리 유성우 (Delta Aquariid meteors)이며, 사진 하단의 짧고 밝은 섬광들은 반딧불의 불빛이다.
델타 물병자리 유성우는 이즈음 볼 수 있는데, 더 유명한 유성우인 페르세우스 유성우 (Perseid meteor shower)와 시기가 겹친다.
올해는 8월 초, 달빛이 없는 하늘에서 자정 이후에 관측할 수 있는데, 페르세우스 유성우와의 구분은 그 방사점으로 할 수 있다.
델타 물병자리 유성우의 방사점은 사진 왼쪽 상단 프레임 밖에 있는 물병자리 (Aquarius)이고,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방사점은 짐작하듯이 페르세우스 (Perseus) 자리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02.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4일 월요일

2025년 8월 3일 일요일

Small Dark Nebula

 


Small Dark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Peter Bresseler


뱀 자리 (Serpens) 방향으로 약 7000 광년 거리에 있는 독수리 성운 (Eagle Nebula, M16) 내에 위치한 작은 암흑 성운을 촬영한 사진이다.
쐐기를 닮은 이 암흑 성운이 고립되어 보이지만, 이곳은 빛나는 가스와 젊은 별들로 이루어진 성단 등으로 붐비는 곳이다.
독수리 성운에는 아주 유명한 먼지 기둥이며 별 생성 영역인 "창조의 기둥 (Pillars of Creation)"이 위치하고 있는데, 창조의 기둥은 길이가 4 ~ 5 광년이나 되고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높이 솟아오른 구조물이다.
하지만, Bok globule 로 알려져 있는 이와 같은 작은 암흑 성운들은 길이가 1 광년 보다 작으며, 독수리 성운의 희미한 빛으로 이루어진 광활한 배경에 대해 실루엣으로 보여지고있다.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e)이나 성단 내에 흩어져 있는 Bok globule 는 차가운 분자 구름과 어두운 먼지 등으로 이루어진 작은 성간 구름이지만, 밀도가 높고 붕괴하는 중심부 내에서 별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801.html 이곳에서...


2025년 8월 2일 토요일

Supernova 2025rbs in NGC 7331

 


Supernova 2025rbs in NGC 7331


- Image Credit : Ben Godson (University of Warwick)


페가수스 (Pegasus) 자리 방향으로 약 4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7331 에서 최근에 초신성 폭발이 있었는데, 그것을 촬영한 사진이다.
NGC 7331 까지의 거리가 원문에서는 5000만 광년으로 나오고 있는데, 어느 것이 최신 정보인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이 초신성의 빛은 7월 14일에 포착되었고, 천문학자들은 초신성 2025rbs (Supernova 2025rbs)라 명명하였다.
2025rbs 는 Type Ia 초신성으로 분류되며, 백색 왜성과 그 동반성으로 이루어진 쌍성계에서 동반성의 물질들이 백색 왜성으로 흘러들어 축적되면서 백색 왜성에서 열핵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Type Ia 초신성들은 보통 우주의 거리 척도를 정하는 standard candles 로서 이용되고 있다.
참고로, standard candle 은 시차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멀리 떨어진 천체까지의 거리를 결정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알려진 광도를 가진 천체를 말한다.
한편, 초신성 2025rbs 의 모 은하인 NGC 7331 은 우리 은하와 비슷한 은하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731.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