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30일 화요일

작은 행복을 주는 빵...

 






"빵타지아" 최화영 작가님의 빵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늘 그렇듯이 빵을 받을 때의 마음은 참 넉넉해지고 푸근해지는 것 같다.
지난 번에 먹었던 휘낭시에와 초코쿠키도 있어서 디저트로 먹기에 좋았다.
그리고, 단호박 식빵과 흑미팥빵...정말 멋진 빵들이었다.

단호박 식빵은 빵을 썰때부터 빵칼로 전해지는 느낌이 정말 좋았다.
뭔가 부드러우면서 속이 꽉찬 느낌이 그대로 손으로 전해졌다.
노란 단면이 식욕을 돋웠고, 먹어보니 예상대로 일품이었다.
부드러웠고, 단호박의 향이 느껴졌으며, 약간의 단맛도 있었고, 든든했다.

흑미팥빵은 먹자마자 좀 놀랐다.
지금까지 먹어봤던 어떤 팥빵하고도 느낌이 달랐다.
한 입 물었을때, 겉의 빵에서부터 안의 팥까지 느껴지는 맛들이 정말 좋았다.
빵의 식감도 좋았고, 팥의 깊은 향과 강하지 않은 단맛이 마음에 들었다.
먹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빵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하나만 먹어도 속이 든든했고, 먹고 난 후 여운이 오래 지속되었다.

휘낭시에는 전에도 먹어봤지만, 어디에서도 먹어 볼 수 없는 맛이다.
그 향과 맛이 깊고 복합적이며 세련된 느낌이다. 
이건 어떻게 말로 설명을 못하겠다. 일단 먹어봐야 한다.

그리고, 마카다미아 초코쿠키.
정말 크다. 그리고, 진한 초콜렛 맛이 사람을 참 기분좋게 만들어준다.
디저트답게 단맛이 강한 편인데, 커피와 함께 먹으면 참 잘 어울린다. 

모든 빵들이 다들 매력적이다. 먹을때마다 사라지는게 참 아쉬울 정도였다.
항상 그렇지만, 이번에도 빵을 먹으면서 마음이 꽉 차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며칠동안이지만 내가 여유로워진 것 같았고 즐거웠고 행복했다.
최화영 작가님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다. 작가님의 빵은 마음 빈 곳을 채워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The Extraordinary Spiral in LL Pegasi

 


The Extraordinary Spiral in LL Pegasi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HLA; 
- Processing & Copyright : Jonathan Lodge


페가수스 (Pegasus) 자리에 위치한 항성계 LL Pegasi 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중심에서 약간 왼쪽 상단에 있는 나선형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LL Pegasi 이다.
LL Pegasi 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지만, 행성상 성운 단계에 진입하여 그 바깥 대기층을 방출하고 있는 쌍성계의 한 별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 거대한 나선 구조는 폭이 약 1/3 광년 정도이며 전례없이 규칙적으로 4~5번 정도 감겨 있는 상태이다.
나선 가스의 팽창 속도를 살펴봤을때 새로운 층이 약 800년 마다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두 별이 서로의 궤도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과 거의 일치한다고 한다.
한편,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근적외선 촬영된 것이며, LL Pegasi 항성계는 AFGL 3068 라는 별과 행성상 성운으로 추정되는 IRAS 23166+1655 으로 이루어져 있다.
LL Pegasi 의 나선이 왜 빛을 내고 있는지는 아직 미스테리인데, 근처 별에서 반사된 빛 때문이라는 것이 유력한 설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129.html 이곳에서...


2021년 11월 28일 일요일

에티오피아 시다모 하마쇼 (Ethiopia Sidamo Hamasho) - 테라로사

 


에티오피아 시다모 하마쇼
(Ethiopia Sidamo Hamasho)

테라로사
(Terarosa)


- 지역 : Bensa, Sidamo
- 재배 고도 : 2300 m
- 품종 : 토착종
- 가공 방식 : washed
- 수확 : 2021년 1~2월

- tasting note : 잘 익은 복숭아, 민트, 레몬, clean finish


꽤 오랫만에 테라로사의 커피를 주문해봤다.
테라로사는 매달 '킹콩' 이라는 이름으로 500g, 1kg 원두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데, 일종의 '이달의 원두'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원래 이렇게 대용량으로 주문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엔 tasting note 가 마음에 들어 주문해봤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tasting note 를 제대로 느끼지는 못했고, 그냥 무난한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쇄하면서 향을 맡아보니 tasting note 에 적혀있는 복숭아나 민트 같은 향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다만, 시원하거나 화한 느낌의 허브 같은 향이 하나 있었는데, 이마저도 그리 강하진 않았다.
또한, 채소 뉘앙스가 좀 느껴졌는데,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었다.
오히려 고소함이 참 좋았다. 견과의 고소함 같았는데 사람을 정말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향이었다.
이런 고소함에 단향까지 곁들어지니 느낌이 참 좋았다.

그리고, 커피를 내린 후에는 약하게 citrus 향이 있었고, 그밖에 허브와 채소 같은 향도 있었다.
또한, 고소함과 단향은 여전히 좋았다.

분쇄 커피나 추출 커피에서 느껴지는 것이 좀 약했다면, 마시면서 느껴지는 향미는 그런대로 즐길만 했다.
우선은 citrus 향미가 느껴지고, 허브와 고소함, 단맛 등이 좋았다.
특히, citrus 와 허브의 느낌이 섞이면서 상당히 세련된 향미를 만들어냈고, 입안을 감싸는 듯한 단맛이 좋았는데 단순한 설탕이나 시럽 같은 느낌이 아니고 뭔가 복합적인 시럽 같은 느낌이었다.
또한, citrus 는 진하게 추출할 경우 정말 레몬처럼 느껴졌다.
다 마시고 난 후에는 역시나 깔끔한 느낌이 좋았는데, tasting note 에 적혀 있는 것처럼, clean finish 였다.

며칠동안 커피를 내려보니, 분쇄 커피나 추출 커피 향은 좀 약한 편이어서 그다지 할말이 없다는 게 아쉬운 점이었는데, 그래도 마시면서 느껴지는 향미들이 무난하게 즐길만 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한편, 불림 물을 붓고 나서 향을 맡아보면 허브같은 향이 아주 멋지게 올라오는데, 불림 물을 붓고 기다리는 동안 잠시나마 이 향을 맡아보는 걸 추천하다.


2021년 11월 27일 토요일

Messier 101

 


Messier 101


- Image Credit : NASA, ESA, CFHT, NOAO;
- Acknowledgement - K.Kuntz (GSFC), F.Bresolin (U.Hawaii), J.Trauger (JPL), J.Mould (NOAO), Y.-H.Chu (U. Illinois)


큰곰 자리 (Ursa Major) 북쪽 경계에 위치하고, 거리는 약 2500 만 광년 떨어져 있는 나선 은하 M101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역시나 단일 사진은 아니고, 허블우주망원경이 20세기부터 21세기에 걸쳐 촬영한 51장의 사진들과 지상 망원경의 데이터를 이용해 만들어진 사진이다.
Pinwheel Galaxy 라 불리기도 하는 M101 은 Charles Messier 의 목록 끝부분에 실려있는데, 우리 은하보다 두배쯤 큰 규모로서 폭이 약 170000 광년이나 되는 거대한 은하이다.
또한, Rosse 경이 19세기 망원경인 the Leviathan of Parsontown 으로 관측한 나선 성운 중 하나였다.
한편, 이 사진은 M101 의 중심부 40000 광년을 담고 있는데, 허블우주망원경이 지금까지 공개한 것 중 해상도가 가장 높은 나선 은하 사진 중 하나이다.
사진에서는 별과 먼지 등으로 이루어진 은하면이 정면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배경 은하들도 보이고 있는데 일부는 M101 사이로 보여지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127.html 이곳에서...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Pleiades : The Seven Sisters Star Cluster

 


Pleiades : The Seven Sisters Star Cluster


- Image Credit & Copyright : Damien Cannane


황소 자리 (Taurus) 방향으로 약 400 광년 거리에 있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모습이다.
워낙 밝고 유명한 성단이어서 밝은 도시에서도 쌍안경 없이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한데, 이 사진의 경우는 보기 드물게 아주 크고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이다.
어두운 곳에서 장노출로 촬영할 경우 플레이아데스 주변의 먼지 구름까지 선명하게 관측이 가능한데, 이 사진 또한 미국 플로리다에서 그와 같은 환경에서 촬영되었다.
Seven Sisters 나 M45 로도 알려져 있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실제로는 7개 정도의 별로 이루어져 있지만, 성단이 명명된 이후에 밝았던 별 하나가 희미해지는 바람에 육안으로는 6개의 별만 볼 수 있는 상태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124.html 이곳에서...

참고로, 이와 같은 내용의 포스팅을 2020년 9월 10일에도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거의 같고, 사진만 다르다.


2021년 11월 23일 화요일

The Sun in X-rays from NuSTAR

 


The Sun in X-rays from NuSTAR


- Image Credit : NASA, NuSTAR, SDO


태양의 흑점은 그것을 만드는 자기장이 대류 가열 (convective heating)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주변 표면보다 온도가 낮다.
따라서, 태양 코로나에서 위로 갈수록 수백 배 더 뜨거워진다는 것이 이례적인 일인데, 그 원인을 연구하기 위해 NASA 가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핵 분광 망원경 배열 (Nuclear Spectroscopic Telescope Array (NuSTAR)) 위성의 X-ray 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측한 모양이다.
그 결과가 위 사진인데, 붉은 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Solar Dynamics Observatory (SDO)에 의해 자외선 촬영된 것이고, 흑점 상공으로 녹색과 파란색을 띄며 분출되고 있는 빛은 NuSTAR 에 의해 아주 높은 온도 영역을 강조하는 고에너지 X-ray 대역에서 관측된 것이다.
이와같은 NuSTAR 이미지를 통해 태양 대기의 가열 메카니즘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고, 비정상적인 가열을 일으키는 짧은 에너지 폭발로 인한 태양의 nanoflares 와 microflares 에 대한 원인을 밝힐 수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123.html 이곳에서...


2021년 11월 19일 금요일

NGC 281 : Starless with Stars

 


NGC 281 : Starless with Stars


- Image Credit & Copyright : Wido Oerlemans - X-ray: Chandra, Infrared: Spitzer


카시오페이아 자리 (Cassiopeia) 방향으로 약 10000 광년 떨어져 있는 성운 NGC 281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이 사진은 단일 사진은 아니고, X-ray 데이터와 적외선 데이터를 합성하여 만들었으며, X-ray 데이터는 Chandra X-ray Observatory 에 의해, 적외선 데이터는 Spitzer Space Telescope 에 의해 촬영되었다.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별이 보이지 않아서 가시광선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젊은 별들이 자신이 태어난 구름의 가스와 불투명한 먼지들 때문에 가시광선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이 사진을 통해 성운 내에 숨겨져 있던 성단 IC 1590 의 많은 별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NGC 281 은 가시광선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Pacman 을 닮았다 하여 아마추어 천체사진가들에게 Pacman Nebula 라고 불리고 있으며, 성운의 폭은 대략 8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119.html 이곳에서...


2021년 11월 17일 수요일

NGC 3314 : When Galaxies Overlap

 


NGC 3314 : When Galaxies Overlap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Processing & Copyright : William Ostling (The Astronomy Enthusiast)


바다뱀 자리 (Hydra, the Sea Serpent) 방향으로 약 2억 광년 거리에 Hydra 은하단이 위치하고 있는데, Hydra 은하단의 가장자리에 사진처럼 두 개의 은하가 서로 쌍을 이루고 겹쳐 있는 모습을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쌍을 이루는 이 두 은하는 NGC 3314 라 하는데, 이들 중 앞에 있는 은하가 NGC 3314a 이고, 뒤에 있는 은하가 NGC 3314b 이다.
NGC 3314a 는 거리가 약 1억 1700 만 광년 정도이고, NGC 3314b 는 거리가 약 1억 4000 만 광년 정도인데, 사진에서 정면으로 보이면서 소용돌이 형태를 갖추고 뚜렷한 먼지층과 밝은 성단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NGC 3314a 이다.
이렇게 두 은하가 가까이 있는 경우는 중력렌즈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데, 만약 렌즈 역할을 하는 은하가 더 작고 더 멀리 떨어져 있다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게 된다면 뒤에 있는 은하는 아마도 고리 형태로 왜곡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아마도 미래에는 고해상도 망원경을 통해 전경 은하가 중력 렌즈 역할을 하여 배경 은하의 별들로부터 나오는 빛을 순간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을 관측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117.html 이곳에서...


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Geminids from Gemini

 



Geminids from Gemini


- Image Credit & Copyright : Wang Jin


지난 2020년, 쌍둥이 자리 유성우 (Geminids)를 촬영한 사진이다.
모든 방사점이 쌍둥이 자리를 향해 있는 이 유성우는 원래 태양을 돌고 있는 소행성 3200 Phaethon 에서 떨어져 나오는 잔해들이 쌍둥이 자리 앞에서 지구 궤도와 중첩되어 이렇게 보여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진은 2020년 12월 14일 밤 동안 떨어진 200 여개의 유성을 촬영한 사진들을 합성하여 만든 것이다.
한편, 11월의 가장 대표적인 유성우는 사자 자리 유성우 (Leonids)인데, 마침 오늘과 내일 사이에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 한다. 
하지만, 올해는 밝은 달빛 때문에 관측이 쉽지 않을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116.html 이곳에서...


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Rosetta's Comet in Gemini

 


Rosetta's Comet in Gemini


- Image Credit & Copyright : Rolando Ligustri (CARA Project, CAST)


쌍둥이 자리 (Gemini) 를 배경으로 지나고 있는 혜성 Churyumov-Gerasimenko (67P)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에서 혜성의 꼬리는 쌍둥이 자리의 별 Upsilon Geminorum 을 향해 있는 상태이며, 사진에서 왼쪽 상단 바로 바깥쪽에서 빛나고 있는 별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고 별빛만 보이고 있다.)이 쌍둥이 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Beta Geminorum (Pollux) 이다.
혜성 Churyumov-Gerasimenko 는 주기가 6.4년인데, 지난 11월 2일에 태양과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났고, 11월 12일에는 지구에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났으며, 이때 거리가 0.42 천문 단위였다. 하지만, 지구에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났다 해도 너무 희미해서 육안으로 관측하기에는 어려웠다고 한다.
한편, 혜성 Churyumov-Gerasimenko 는 Rosetta 우주선과 Philae 착륙선에 의해 탐사가 이뤄졌었는데, 지난 2016년 9월 30일 마지막 임무를 마치고 혜성에 충돌시켰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113.html 이곳에서...


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M33 : The Triangulum Galaxy

 


M33 : The Triangulum Galaxy


- Image Credit & Copyright : Bernard Miller


삼각형 자리 (Triangulum) 방향으로 약 3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M33 의 모습이다.
우리 은하와 같은 은하단에 속한 M33 은 은하단 내에서 안드로메다 (Andromeda) 은하 (M31), 우리 은하에 이어 세번째로 큰 은하이다.
지름이 약 5 만 광년인 M33 은 Pinwheel Galaxy 또는 Triangulum Galaxy 라고도 하며, 안드로메다 은하의 위성 은하이다.
그러니까 안드로메다와 M33 에서 서로를 바라보면 서로 아주 멋진 나선 은하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사진에서는 은하의 나선팔을 따라 푸른빛의 성단들과 분홍빛의 별 생성 영역 등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은하 중심에서 4시 방향으로 조금 크게 보이는 분홍빛을 띄는 성운이 있는데 이것이 가장 밝은 별 생성 영역인 NGC 604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112.html 이곳에서...

참고로, M33 에 대한 포스팅은 2020년 1월 1일에도 올렸었는데, 내용은 이번 포스팅과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NGC 1333 : Stellar Nursery in Perseus

 


NGC 1333 : Stellar Nursery in Perseus


- Image Credit & Copyright : Michael Sherick


페르세우스 (Perseus) 자리 방향으로 약 1000 광년 거리에 위치한 반사 성운 NGC 1333 의 모습이다.
성간 먼지들이 별빛을 반사하면서 푸른 빛을 띄고 있는 NGC 1333 은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별을 형성하는 분자 구름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사진의 폭은 대략 15 광년 정도이다.
사진에서는 먼지로 이루어진 많은 곳들과 함께 붉은 빛의 Herbig-Haro objects, 그리고 최근에 만들어진 별에서 방출되는 가스와 제트 등을 보여주고 있는데, 사실 NGC 1333 은 나이가 100 만년도 안된 수백개의 젊은 별들을 지니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의 별들은 주변의 먼지 때문에 광학 망원경으로는 관측할 수가 없는 상태이다.
또한, NGC 1333 의 이런 혼란스러운 상태는 45억년 전 우리 태양이 만들어질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 한다.

참고로, Herbig-Haro objects 는 새로 태어나는 별과 관련된 천체인데, 새로 태어나는 별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제트가 주변 가스와 먼지 구름 등을 충돌, 가열하여 성운 모양으로 빛나는 천체를 말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111.html 이곳에서...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


길을 걷다가 미끄러져 머리를 심하게 부딪혔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놀랄 틈도 없었다.
넘어지는 순간의 기억은 없고, 얼굴을 땅에 부딪힌 순간만 기억난다.
너무 세게 부딪혀 순간적으로 무슨 일이 났구나 생각이 들었다.
여기저기 찰과상과 타박상이 생겼고, 머리는 계속 띵하니 뇌진탕을 일으킨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다행히 지나가던 학생이 도와줘서 정신을 차리긴 했는데, 주변을 둘러보고 자칫하면 머리를 크게 다칠 수도 있었겠구나 싶었다.
동네 병원에 가서 다친 곳 소독을 하고 정형외과 가서 얼굴 X-ray 를 찍었는데,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고 했다.
다만, 며칠 두고 보면서 혹 메스껍거나 어지럽거나 시력이 나빠지면 바로 응급실에 가라는 말을 들었다.
다행이 아직까진 그런 증상은 없다.
머리가 계속 띵하고 피 냄새 같은게 느껴지고, 치아도 아픈 것 빼고는 큰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며칠 지나도 별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모르겠다.


...


대중은 대선 후보와 그 가족의 비리, 부정부패에 별 관심 없는 것 같다.
아무리 사실이 밝혀져도 지지율이 내려가지 않는 모양새다.
아무리 비리가 밝혀져도 모두 공작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친일 군사 독재의 후예들이 여전히 그 정신을 이어받아 대놓고 표현을 해도 그래도 좋단다.
이 정도면 히틀러가 나와도 아마 당선되지 않을까 싶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중은 늘 그랬기 때문에 크게 놀랍지는 않다.
다만, 자본에 매몰되고, 언론-법조 카르텔에 휘둘리며, 역사는 한낱 쓰레기통에 던져버린 대중에게 과연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해본다.


2021년 11월 8일 월요일

...

 

유시민 작가가 왜 그렇게 정치를 하지 않으려 했는지 이제 좀 이해가 된다.

그리고, 유시민 작가는 자신만의 동굴이 있다는 것이 참 부럽기도 하다.



2021년 11월 6일 토요일

또다시 다이어리의 계절이 왔다.

 


일년 일년 지나는 게 참 무섭도록 빠르다.
작년 다이어리 사고 블로그에 올린 것이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벌써 또 내년 다이어리를 구매했다.
이번에도 좀 이른 감이 있긴 한데, 생각난 김에 하나 장만했다.

해마다 늘 똑같은 제품을 구매해서 이번엔 좀 다른 걸 사볼까 했었는데, 이런 저런 다이어리들을 살펴보니 역시나 늘 사용하던 모델이 나에겐 가장 적합한 것 같았다.
다만 한해 걸러 한번씩 번갈아가며 색상만 다른 걸로 고르고 있다.
파란색, 아니면 주황색.
이번엔 파란색으로 선택해봤다.
매번 같은 말이지만, 일상이 심플한 사람에겐 이만한 다이어리가 없는 것 같다.
가볍고, 구성도 심플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나에겐 최적의 제품인 듯 싶다.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이 다이어리에 좋은 일이 많이 적혔으면 하는 마음이다.
늘 희망과 결과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늘 희망을 생각해 본다.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

 

당신들의 무지가 나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참 마음에 안든다.


구글 플레이 서비스

 스마트폰에서 '구글 플레이 서비스' 를 중단시키거나 삭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 ?

중단하거나 삭제해도 되는건가 ? 보아하니 삭제는 못하고 사용 중지는 가능한 것 같던데...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NGC 147 and NGC 185

 


NGC 147 and NGC 185


- Image Credit & Copyright : Dan Bartlett


안드로메다 (Andromeda) 은하의 위성 은하들인 NGC 147 과 NGC 185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안드로메다 은하는 우리 이웃 은하로서 약 25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것이 NGC 147 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이 NGC 185 인데, 두 은하 모두 왜소 은하이고, 안드로메다 은하의 다른 위성 은하인 M32 나 M110 보다 덜 유명하고 덜 밝은 편이다.
NGC 147 과 NGC 185 사이의 거리는 대략 35000 광년 정도이고, 두 은하는 쌍성 은하로 중력적으로 안정적인 쌍성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에 발견된 왜소 은하 Cassiopeia II 도 이들 왜소 은하계의 일부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모양이다.
그렇다보니 안드로메다 은하의 작은 위성 은하 집단 내에서 중력으로 묶인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104.html 이곳에서...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The Horsehead and Flame Nebulas

 


The Horsehead and Flame Nebulas


- Image Credit & Copyright : Wissam Ayoub


밤하늘에서 가장 유명한 성운 중 하나인 말머리 성운 (Horsehead Nebula) 과 Flame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오리온 자리에 위치한 두 성운은 서로 이웃하고 있는데, 사진에서 오른쪽 끝부분에 말머리를 닮은 검은 성운이 말머리 성운이고, 사진 중심에서 약간 왼쪽에 불꽃을 닮은 성운이 Flame Nebula 이다.
말머리 성운은 Barnard 33 이라고 알려진 암흑 성운인데, 뒤에 있는 오렌지 빛의 발광 성운을 배경으로 어둡게 보이는 먼지 구름이며, 아마도 앞으로 수천년 후에는 그 형태가 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말머리 성운의 배경으로 보여지는 오렌지 빛은 전자가 양성자와 재결합 하면서 수소 원자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Flame Nebula 의 경우는 주황색의 성운이 어둡고 복잡한 형태의 먼지 필라멘트들을 품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한편, 이 사진 속에는 또다른 성운들도 있는데, 사진의 왼쪽 끝에 있는 붉은 빛의 둥근 형태의 성운이 IC 432 이고, 말머리 성운의 왼쪽 바로 아래에 위치한 푸른 빛의 성운은 NGC 2023 인데, 두 성운 모두 중심에 있는 별의 빛을 반사하여 이렇게 빛나고 있는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11103.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