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1일 화요일

Uranus's Largest Moon : Titania

 


Uranus's Largest Moon : Titania


- Image Credit : NASA, Voyager 2; 
- Processing & License : zelario12


천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티타니아 (Titania)를 촬영한 사진이다.
1986년 NASA 의 행성간 로봇 탐사선인 보이저 2호 (Voyager 2)가 티타니아를 지나면서 촬영하였다.
티타니아의 깊게 패인듯한 지형은 천왕성의 다른 위성인 아리엘 (Ariel)의 지형과 닮았는데, 이는 티타니아가 먼 과거에 물이 얼고 팽창하는 것과 관련된 격렬한 지표 활동을 겪었음을 시사한다.
티타니아가 천왕성의 가장 큰 위성이긴 하지만, 자매 행성인 해왕성의 가장 큰 위성 트리톤 (Triton)에 비하면 반지름이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그리고, 트리톤은 우리 지구의 위성인 달보다 약간 작다.
티타니아는 1787년 William Herschel 이 발견했으며, 기본적으로 물 얼음과 암석이 절반씩 섞인 거대한 먼지투성이 얼음 덩어리이다.
한편, 최근에는 방사능 열이 지하의 얼음 일부를 녹여 바다가 되었을 것이란 의견이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331.html 이곳에서...


2026년 3월 30일 월요일

Peculiar Elliptical Galaxy Centaurus A

 


Peculiar Elliptical Galaxy Centaurus A


- Image Credit & Copyright : SADR Observatory Team: J-C Dalouzy, P. Bazart, M. Dherbécourt, C. Humbert, G. Leroy, J-P Quéau, H. Talbot, & E. Valin


센타우루스 (Centaurus) 자리 방향으로 약 13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타원 은하 Centaurus A 를 촬영한 사진이다.
NGC 5128 로도 알려져 있는 Centaurus A 는 가장 가까운 활동성 은하인데, 그 중심에 인상적인 먼지 띠가 가로지르고 있는 특이한 타원 은하이다.
이 먼지 띠는 매우 두꺼워서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은하 중심부를 거의 완전히 가리고 있다.
Centaurus A 의 오래된 별들과 타원 형태는 거대한 타원 은하의 특징이며, 이런 유형의 은하는 일반적으로 어두운 먼지가 적기 때문에, 이에 반해 Centaurus A 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먼지 띠는 아주 특이한 형태이다.
사진에서는 전경에 있는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복잡한 구조와 함께 희미한 별들의 껍질, 그리고 오른쪽 위로 뻗어가는 제트 등을 보여주고 있다.
Centaurus A 는 확실히 은하 충돌의 결과물이며, 이로인해 먼지를 생성하는 많은 젊은 별들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Centaurus A 의 비정상적으로 활발한 중심부와 상징적인 중심 먼지 띠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전히 연구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330.html 이곳에서...


2026년 3월 29일 일요일

오래된 기억...

어릴 적엔 어머니께서 매번 콩으로 메주를 담그고 그걸로 된장찌개를 만들거나 삶은 콩으로 청국장을 만들었다.
내가 콩자반을 좋아하다 보니 항상 커다란 궁중팬 같은 것으로 콩자반을 만드셨는데, 늘 오랫동안 불 앞에 있어서 많이 힘들어 하셨다.
옛날 우리집은 일제 강점기 때 지었던 집이어서 아주 오래된 집이었는데, 부엌이 너무 불편했다.
부엌으로 통하는 작은 문을 나가면 다시 1m 쯤 되는 높이의 단을 내려가야 했다.
늘 그곳에서 가족들 먹을 음식을 하셨는데, 당시에는 냉장고도 없어서 매번 그때 그때 반찬을 만들고 국과 찌개를 끓이셨다.
내 기억으로는 고추장이나 된장, 간장 등을 직접 만드셨고, 빨래도 세탁기가 없어 손빨래를 하고 마당을 지나는 빨래줄에 널어 놓았었다.
겨울엔 그 빨래에 기다란 고드름이 맺혔고, 우리는 고드름을 따는게 일이었다.
일곱 식구의 살림을 평생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많은 일들을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다.
그 오래된 집에서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살다가 이사를 갔다.
이사한 집은 그래도 당시 보편적인 입식 부엌이었고, 욕실도 화장실에 딸려 있어서 조금은 편해졌지만, 어머니의 일거리가 줄지는 않았다.

나이를 먹으니 그 옛날 어머니께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자꾸 생각이 난다.
모든 어머니들이 다 그렇겠지만, 자식들 키우면서 집안을 꾸려 나가신 걸 생각하면 그 고생이 가늠이 안된다.
그렇게 살아오신 분이 이젠 자식도 알아보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정신은 아득하게 흐려지고 거동도 어려운 상태다.
화장실을 방금 다녀 왔는데, 기억을 못하고 다시 가는 일들이 빈번하고, 나 보고는 아저씨나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이런 저런 지병으로 몸 상태는 엉망이 되었고,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져 간다.
요즘은 병원에서 해야 할 이런 저런 검사들도 강하게 거부하시고, 약 드시는 것도 거부하실 때가 많다.
사람들이 어머니를 괴롭힌다고 생각해서 그런건데, 자식들이 매달려 설득을 해봐도 별 소용이 없다.

내가 언제까지 어머니를 모실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이런 저런 상황들이 좋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 계속해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옛날 음식들이 생각난다. 뜬금없이...
다시는 그 음식들을 먹어볼 수 없을거란 생각과 함께 자꾸 한숨이 나온다.


2026년 3월 28일 토요일

...

생일 선물로 발가락 관절염을 받았다.
참 가지가지 한다.


...

몸 여기저기에 통증도 많고, 또 자주 다치기도 한다.
안그래도 힘든데 너무 자주 다치고 아프다.
사는게 참 고단하다.


2026년 3월 27일 금요일

Hickson 44 in Leo

 


Hickson 44 in Leo


- Image Credit & Copyright : Peter Kennett


사자 자리 (Leo) 방향으로 약 1억 광년 거리에 있는 4개의 은하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중앙에 뒤틀린 모습의 나선 은하 두 개와 왼쪽의 타원 은하, 그리고 오른쪽 아래에 있는 나선 은하, 이렇게 4개의 은하인데, 이 은하들을 Hickson 44 은하군이라 한다.
캐나다의 천문학자인 Paul Hickson 과 그의 동료들이 은하를 관측하던 중 약 100여개의 밀집 은하군을 발견했는데, 이들을 힉슨 밀집 은하군 (Hickson Compact Groups)이라 한다.
사진에 있는 4개의 은하로 구성된 Hickson 44 는 그런 밀집 은하군 중 하나이다.
사진 중앙에 있는 두 개의 나선 은하 중, 옆 모습으로 보이며 독특하게 뒤틀린 먼지 띠를 지니고 있는 나선 은하가 NGC 3190 이고, 그 옆에 S 자 형태로 휘어진 은하가 NGC 3187 이다.
또한, NGC 3190 의 바로 왼쪽에 있는 밝은 타원 은하는 NGC 3193 인데, NGC 3190 과 NGC 3187, 그리고 NGC 3193 이렇게 세 은하를 합쳐서 Arp 316 이라 한다.
그리고, 사진 오른쪽 아래에 있는 나선 은하가 NGC 3185 이며, Hickson 44 의 네 번째 구성 은하이다.
힉슨 밀집 은하군 (Hickson Compact Groups)에 있는 다른 은하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네 은하도 왜곡된 모습과 활발한 별 생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결국 은하들간 합병으로 이어지는 중력 상호작용의 증거이다.
은하간 합병 과정은 우리 은하를 포함하여 이젠 은하 진화의 정상적인 부분으로 이해되고 있다.
한편, 사진 중앙의 나선 은하 NGC 3190 은 그 폭이 약 75000 광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327.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5년 4월 4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822554352


2026년 3월 26일 목요일

필립스 TAR 2509 라디오

 


필립스 TAR 2509 라디오


라디오를 하나 구했다.
그동안 건전지를 이용하는 휴대용 라디오는 있었지만, 전원 코드가 있는 제품은 없었는데, 이렇게 하나 장만했다.
건전지를 이용한 라디오는 이어폰을 끼고 들어야 해서 주로 밤에 잠들기 전에 들었는데, 집안 일을 할 때 듣기에는 조금 불편했다.
그래서 전원 코드가 있는 제품을 찾던 중 필립스 라디오가 눈에 들어와 들여놨는데, 무엇보다 수신 감도가 좋은 것이 마음에 든다.
이어폰을 이용하는 라디오도 수신 감도가 좋아 듣기 편했는데, 필립스 라디오도 정말 좋다.
처음에 사진으로만 봤을 땐, 모양새가 투박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물건을 보니 그래도 제법 괜찮은 것 같다.
라디오 밑 부분으로 갈수록 조금 넓어지는 디자인이다 보니 안정감도 있어 보여서 좋다.
다만, 라디오 전원을 끄는 방법이 볼륨 다이얼을 돌려서 끄는 거여서 조금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 외에는 다 마음에 든다.
성격상 하나의 장치에 여러 기능이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볼륨과 전원 끄는 부분이 따로 있었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들었다.
암튼, 그래도 대체로 마음에 드는 라디오다.
아직 사용한 지 하루 밖에 안되서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이 정도면 썩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

 매일 나의 부족함을 자각하며 살아가는 것도 참 비극이다.


2026년 3월 25일 수요일

...


살구 나무에 꽃이 피었다.
때 되면 다시 피는 꽃들처럼, 나무들처럼 나도 그럴 수 있을까 ?


...

 인생을 잘 못 살아와서 그런지 어려울 때 마음을 나눌 만한 사람이 없다.


The Guardians of Rapa Nui beneath the Milky Way

 


The Guardians of Rapa Nui beneath the Milky Way


- Image Credit and Copyright : Rositsa Dimitrova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칠레의 이스터 섬 (Easter Island)에 있는 거대 석상 모아이 (mo'ai)와 밤하늘의 은하수를 촬영한 사진이다.
원주민 말로 Rapa Nui 라 하는 이스터 섬은 1888년 칠레에 병합된 부속 섬으로, 남아메리카 해안에서 수천 km 떨어진 태평양에 위치한 폴리네시아 섬이다.
사진 속 석상은 Ahu Tongariki 에 있는 석상이며, 이스터 섬을 지키듯 서 있다.
섬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어두운 바다를 등지고 서 있는 모아이 석상들은 맑고 활기 넘치는 밤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 속의 전설적인 석상들은 성간 먼지에 부분적으로 가려지고 지구의 구름 때문에 흐릿하게 보이는 은하수의 밝은 띠를 응시하고 있다.
이처럼 맑은 밤하늘 아래, Rapa Nui (이스터 섬) 원주민들은 천문대를 만들어 항해와 달력 보정, 그리고 축제 등에 천문 관측을 활용하였다.
한편, 이와 같은 사진들은 그 아래 땅을 보호하고 밤하늘이 불러 일으키는 문화를 보존하는 어두운 밤하늘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325.html 이곳에서...


2026년 3월 24일 화요일

...

사람은 원래 이기적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기적인 사람을 대하는 것은 참 피곤한 일이다.
자신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피해와 상처를 주는지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참 많다.
되도록이면 피하고 살고 싶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서 그러기가 쉽지 않다.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며 넘기기에는 내 삶과 내 마음도 너무 소중하다.
그런데, 또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 또한 피곤한 일이다.


불안과 분노.

불안과 분노...요즘의 나의 감정이다.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걸 알겠는데, 방법을 찾지 못하겠다.


2026년 3월 23일 월요일

Light Pillars and Orion over Mohe

 


Light Pillars and Orion over Mohe


- Image Credit & Copyright : Jeff Dai (TWAN)


중국의 최북단 도시인 모허 (Mohe)에서 촬영된 빛 기둥 (Light Pillars)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빛 기둥은 오로라와는 다른 현상으로, 훨씬 더 가까운 곳에서 나타난다.
지구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운이 좋으면 태양 기둥 (Sun pillar)을 볼 수 있는데, 태양 기둥은 대기 상층부에서 흔들리는 납작한 얼음 결정들이 햇빛을 반사하여 태양으로부터 위로 뻗어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빛 기둥이다.
보통 이런 얼음 결정들은 지면에 닿기 전에 증발하는데, 영하의 기온에서는 이런 얼음 결정들이 지면 근처에서도 만들어질 수 있으며, 이를 crystal fog 라고도 한다.
이런 작은 얼음 결정들은 햇빛만 반사하는 것이 아니라 지상의 불빛까지도 반사하게 된다.
한편, 이 사진에서는 빛 기둥 뿐만 아니라 사진 왼쪽에서 오리온 자리도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323.html 이곳에서...


2026년 3월 22일 일요일

...

 봄이 왔어도 온 것 같지 않다.


불안...


부모님 간병을 오래 하고, 병원에서의 노인들 일상을 지켜본 경험이 있다 보니 노인이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같은게 있다.
노인이 된다는 것, 언젠가 죽음이 온다는 것에 대해 언제부턴가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고 실체를 명확히 본 후에 생긴 두려움인지라 그 크기가 훨씬 크게 느껴진다.
또한, 오랫동안 부모님 간병을 하면서 그 와중에 형제들과 여러 갈등이 있었다.
여기에 더해 지금 내 상황이 일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그 불안감과 두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
건강도 좋지 않다.
늘 어지럼증과 여러 통증들 때문에도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여러 상황이 좋지 않다.
그렇다고 내가 이 어려움들을 현명하게 헤쳐나갈 지혜가 있는 것도 아니다.
늘 걱정많고, 예민하고, 어리석고, 소심하고, 나약하다.
요즘은 하루 하루가 버겁고 지치고 불안하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만큼의 용기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앞으로 오게 될 여러 비극적인 상황들을 고스란히 겪으며 고통스러워 할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느끼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한없이 한심하게 느껴질 뿐이다.


2026년 3월 21일 토요일

...

 

나의 무능과 한심함을 매일 매일 확인하며 사는 것도 참 비참한 일이다.


Galaxies in the River : NGC 1300 and NGC 1297

 


Galaxies in the River : NGC 1300 and NGC 1297


- Image Credit & Copyright : Dietmar Hager, Eric Benson


에리다누스 (Eridanus) 자리 방향으로 7000만 광년 이상 떨어져 있는 나선 은하 NGC 1300 과 타원 은하 NGC 1297 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왼쪽 아래에 정면으로 보이는 나선 은하가 NGC 1300 이고, 사진 상단에 구형으로 보이는 타원 은하가 NGC 1297 이다.
두 은하 모두 에리다누스 은하단 (Eridanus Galaxy Cluster)에 속하며, 나선 은하 NGC 1300 에서는 뚜렷한 중심 막대와 웅장한 나선팔을 볼 수 있는데, 막대 나선 은하인 우리 은하를 포함한 다른 나선 은하들과 마찬가지로 NGC 1300 도 중심에 초거대 블랙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대조적인 외형을 지니고 좀 더 멀리 있는 NGC 1297 은 거의 구형인 거대한 타원 은하이다.
활발한 별 생성 활동이 별로 없는 타원 은하들은 나이 많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선 은하들과의 여러 차례 충돌과 병합의 결과인 것으로 보여진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321.html 이곳에서...


2026년 3월 19일 목요일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무라고 베켈레 카차라 내추럴 (Ethiopia Sidamo Bensa Murago Bekele Kachara Natural) - 커피 리브레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무라고 베켈레 카차라 내추럴
(Ethiopia Sidamo Bensa Murago Bekele Kachara Natural)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 생산자 : 베켈레 카차라
- 지역 : 시다모, 벤사, 무라고
- 재배 고도 : 2200 ~ 2300 m
- 품종 : 74158, 74112, 74110
- 가공 방식 : natural

- tasting note : 아카시아, 블루베리, 복숭아, 마시멜로우


이번 커피는 커피 리브레의 에티오피아 이다.
커피 이름이 꽤 긴데, 마셔보면 그냥 에티오피아 커피 다웠다.
테이스팅 노트에 몇 가지 향미가 적혀 있지만, 주로 느껴진 것은 블루베리 향미였다.
분쇄 커피에서부터 블루베리 향이 지배적이었는데, 여기에 복숭아 향이 더해진 것 같은 느낌을 주면서 산뜻했다.
블루베리와 복숭아가 따로 느껴진 것이 아니라 마치 섞여서 하나의 향처럼 느껴졌다.
다만, 이런 느낌은 향에서만 그랬고, 마실 때에는 그냥 단순하게 블루베리처럼 느껴졌다.
블루베리와 단맛이 대부분이었는데, 열흘 동안 마시면서 가끔 floral 향이 느껴졌고, 커피가 좀더 부드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느낌은 어쩌다 한번 느껴져서 뭐라 구체적으로 말은 못하겠다.
다 마시고 난 후에도 커피는 블루베리와 단맛의 여운이 대부분이었다.
조금 의외였던 것은 생각보다 상큼함이 좀 부족했던 점이다.
나쁘진 않았는데, 상큼함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들었다.
특별하진 않지만 무난하게 마시기 나쁘지 않은 커피였다.


2026년 3월 18일 수요일

Cygnus and the Solitary Tree

 


Cygnus and the Solitary Tree


- Image Credit & Copyright : 2025 Horacio Lander / AstroHoracio
- Text : Keighley Rockcliffe (NASA GSFC, UMBC CSST, CRESST II)


스페인 과달라하라 (Guadalajara)의 한적한 초원에서 촬영된 외로운 나무 한 그루와 밤하늘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밤하늘에 불꽃처럼 솟아 오른 백조 자리 영역을 배경으로 나무의 실루엣이 드러난 이 사진은 인간의 눈으로는 잘 볼 수 없는 영역의 밝기와 색상을 보여주는 여러 사진들을 합성한 것이다.
보름달의 각 크기보다 천배 이상 큰 백조 자리는 활발한 별 생성으로 불타는 듯한데, 이곳에서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구름들이 중력에 의해 붕괴되어 핵융합이 일어나 새로운 별들이 탄생한다.
이렇게 태어난 별들이 주변의 수소 가스를 이온화시켜 진홍빛의 빛을 내게 되며, 성간 먼지들은 그 빛을 흡수하여 하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백조 자리는 여러 천체들을 품고 있는 보고이기도 한데, 특히 Veil Nebula 와 Crescent Nebula, 그리고 Pelican Nebula 와 최초로 블랙홀로 확인된 Cygnus X-1 등이 자리하고 있다.
백조 자리 영역은 Chandra X-ray Observatory 를 이용해 Cygnus Loop 의 새로운 3차원 모델을 만들어내는 등 지속적인 과학적 성과를 내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60318.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