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31일 월요일

Parker: The Solar System from Near the Sun


Parker : The Solar System from Near the Sun


- Video Credit : NASA, JHUAPL, Naval Research Lab, Parker Solar Probe; h/t: Richard Petarius III;
- Music : Russian Easter Festival Overture, Op. 36 by N. Rimsky-Korsakov; Source: Musopen; Performance: Czech National Symphony Orchestra (via Musopen); Music Credit: Wikimedia Commons


이 영상은 태양 탐사선인 Parker Solar Probe 가 작년에 태양 주위를 돌며 촬영한 영상이다.
21번째 근접 비행 중에 촬영된 이 영상에서는 수성 궤도 안쪽에서 바라보는 태양계와 태양풍 속으로 들어가는 코로나 빛줄기들, 그리고 작은 규모의 코로나 질량 방출 등을 볼 수 있으며, 또한 영상에 나타나는 순서대로 수성, 금성, 토성, 지구, 화성, 목성 등을 볼 수 있다.
그밖에 지구와 화성이 출현하는 사이에 뚜렷한 꼬리를 지닌 혜성 Tempel 1 도 볼 수 있다.
영상에서 연속적으로 지나가는 줄무늬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고에너지 입자들이 탐사선 Parker 의 카메라에 충돌하는 모습이다.
태양 탐사선 Parker 의 데이터와 이미지들을 연구함으로써 역동적인 태양이 지구의 우주 날씨에 미치는 영향과 인류의 전력망, 탐사선 그리고 우주 비행사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31.html 이곳에서...


2025년 3월 28일 금요일

베리 블라썸 블렌드 (Berry Blossoms Blend) - 테라로사

 


베리 블라썸 블렌드
(Berry Blossoms Blend)

테라로사
(Terarosa)


- 원산지 : 에티오피아 80% (워시드 40%, 내추럴 40%), 르완다 20%

- tasting note : Floral, Cherry, Berry Jam, Complex


이번 커피는 테라로사의 봄맞이 커피인 "베리 블라썸 블렌드"이다.
좀처럼 블렌드는 잘 안마시는 편인데, 혹시나 해서 선택해봤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마음에 들었다.

분쇄할 때부터 향이 마음에 들었다.
테이스팅 노트에 적혀 있는 것처럼 정말 베리잼 같았다.
베리향과 단향이 워낙 강해서 그렇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달달한 베리향이 사람을 참 기분좋게 만들어준다.
추출 후에도 마찬가지로 베리향과 단향이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일주일 쯤 후부터는 향이 조금씩 평범해지고 약해졌다.

이렇게 향만 맡아보면 마실 때 상큼함도 좋을 것 같았는데, 이번엔 또 의외로 상큼함이 약했다.
마실 때에도 여전히 베리와 단맛의 조합이 좋아서 베리잼 같았고, 고소함도 괜찮았다.
다 마시고 난 후까지도 베리와 단맛의 여운이 오래 지속되었다.
커피는 깔끔한 편이었고 무겁지 않고 약간 가벼웠다.
다만, 꽃 향기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분쇄 후 향을 맡자마자 floral 계열의 향이 있긴 했는데, 너무 빨리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느껴지는 달달한 베리 향미는 마시는 내내 만족스러웠다.


2025년 3월 27일 목요일

Messier 81

 


Messier 81


- Image Credit & Copyright : Lorand Fenyes


큰곰 자리 (Ursa Major, the Great Bear) 방향으로 약 118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Messier 81 (M81)을 촬영한 사진이다.
우리 은하와 크기가 비슷한 M81 은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은하들 중 하나이며, NGC 3031 이라 알려져 있기도 하고 18세기 최초 발견자의 이름을 딴 Bode's galaxy 라 불리기도 하다.
사진에서는 M81 의 밝은 노란색 중심핵과 파란 나선팔들, 그리고 분홍빛의 별 생성 영역과 넓은 먼지 띠 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다른 나선 은하들의 특징과는 다르게 은하 중심에서 왼쪽에 있는 일부 먼지 띠들은 은하 원반을 가로지르며 지나고 있는데, 이는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작은 동반 은하인 M82 와 가까이 지나치면서 나타난 결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M81 까지의 거리는 그 안에 있는 변광성들을 관찰하여 측정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27.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9년 4월 17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같고 사진은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516276851


2025년 3월 26일 수요일

Star Formation in the Pacman Nebula

 

Star Formation in the Pacman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Juan Montilla (AAE)


카시오페이아 (Cassiopeia) 자리 방향으로 약 10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 NGC 281 을 촬영한 사진이다.
NGC 281 은 그 모습이 게임 캐릭터인 팩맨 (Pacman)을 닮았다 하여 Pacman Nebula 라고 불리기도 한다.
Pacman Nebula 의 입을 벌린 모습 때문에 혹 별을 집어 삼키는 것 아닌가 싶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서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Pacman Nebula 내부에는 IC 1590 라는 산개 성단이 있는데, 이 성단의 젊고 무거운 별들이 성운을 빛나게 하고 있다.
사진 속 성운의 모습에서는 또한 먼지 기둥들과 짙은 Bok globules (독립되어 있으면서 크기가 작은 암흑 성운들) 를 볼 수 있는데, 이들은 뜨거운 성단의 별들에서 내뿜는 강력한 항성풍과 자외선에 의해 침식되고 있다.
만약 이들 먼지 기둥들과 Bok globules 가 충분히 오래 유지될 수 있다면, 미래에 그 안에서 별들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한편, 이 사진은 2024년 중순 스페인에서 만들어졌으며, 성운의 수소와 산소에서 나오는 빛을 붉은 색, 녹색, 파란색 등으로 표현하였고, 사진의 폭은 80 광년이 훨씬 넘는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26.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3년 8월 28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196036527


2025년 3월 25일 화요일

A Blue Banded Blood Moon

 


A Blue Banded Blood Moon


- Image Credit & Copyright : Zixiong Jin


이 사진은 지난 주에 있었던 월식을 미국 오클라호마 (Oklahoma)주 Norman 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색상을 강조하기 위해 디지털 편집 과정을 거쳤는데, 사진에 나타난 파란 띠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지만, 보통은 보기가 어렵다.
가장 위에 있는 달 사진에서 오른쪽 상단의 회색 부분은 실제 자연스런 달의 색상이며 햇빛에 의해 직접 비춰진 것이다.
반면, 3장의 사진 모두에서 달의 아래 부분은 지구 그림자에 의해 월식이 일어난 부분으로 햇빛이 직접 비춰진 것은 아니다.
다만, 지구 대기층 깊숙히 통과한 햇빛에 의해 희미하게 비춰진 것이다.
또한, 달의 아래 부분은 붉게 보이고 이로인해 blood Moon 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지구에서 일몰이 붉게 보이는 것과 같은 이유로, 공기가 붉은 빛 보다는 파란 빛을 더 잘 산란시키기 때문이다.
한편, 상단과 중앙의 달 사진에서 오른쪽 윗 부분에 보이는 특이한 보라색-파란색 띠는 좀 다른 경우인데, 이들 색상들은 지구 대기 상층부를 통과한 햇빛에 의해 더 진하게 된 것이며, 대기 상층부에서는 붉은 빛이 파란 빛 보다 오존에 더 잘 흡수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25.html 이곳에서...


2025년 3월 22일 토요일

...


차라리 돼지가 되는게 나을까 ?
Porco 는 하늘을 날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


2025년 3월 21일 금요일

The Leo Trio

 


The Leo Trio


- Image Credit & Copyright : Rabeea Alkuwari


사자 자리 (Leo) 방향으로 약 3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세 개의 은하를 촬영한 사진이다.
3월 춘분 즈음과 봄날에 북반구 초저녁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이들 세 은하를 Leo Trio 또는 Leo Triplet 이라 한다.
사진에서 왼쪽 하단에 있는 은하가 NGC 3628 이고, 오른쪽 중간쯤에 있는 은하는 M66 이며, 상단 중앙에 있는 은하가 M65 이다.
평범한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한 이들 세 은하는 모두 나선 은하이지만 보여지는 모습이 모두 다른데, 이는 지구에서 봤을 때 은하들의 기울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NGC 3628 은 부풀어진 은하 면을 자르듯 가로지르는 어두운 먼지 띠를 지니며 옆 모습으로 보여지는데, 그러다보니 Hamburger Galaxy 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반면, M66 과 M65 는 은하의 나선 구조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기울어져 있다.
이들 세 은하는 서로 중력 상호 작용을 하고 있어서 NGC 3628 에서는 뒤틀리고 부푼 은하 원반과 조석 꼬리 (tidal tails)를 볼 수 있고, M66 은 나선팔이 늘어져 있다.
한편, 이 사진은 카타르 (Qatar)의 Sawda Natheel 에서 망원경으로 촬영되었으며, 사진의 폭은 50만 광년이 넘는다.
참고로, 조석 꼬리 (tidal tails)는 은하에서 외부로 길게 늘어진 별 및 성간 기체로 이루어진 영역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21.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1년 3월 20일과 2024년 3월 21일에도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거의 같고 사진만 조금씩 다르다.

2021년 3월 20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282076209

2024년 3월 21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391169282


2025년 3월 19일 수요일

Blue Ghost's Diamond Ring

 


Blue Ghost's Diamond Ring


- Image Credit : Firefly Aerospace


며칠 전 3월 14일에 보름달이 떴었는데, 이때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있었다.
개기월식이 있을 때, 달의 앞면에서 지구를 본다면 지구 뒤에 태양이 가려지는 일식이 보였을 것이다.
이 현상을 달 표면의 Mare Crisium (위난의 바다, 또는 위기의 바다)에서 활동 중인 Blue Ghost 착륙선이 촬영하였다.
위 사진이 바로 그것인데, 오전 3시 30분 CDT (Central Daylight Time)에 촬영된 일식의 모습이다.
태양을 가리고 있는 것은 당연히 지구이고, 그 뒤의 태양이 다이아몬드 링 (Diamond Ring)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달 표면에서 봤을 때, 지구의 겉보기 크기가 태양의 겉보기 크기보다 4배나 되기 때문에 태양 내부의 코로나 (solar corona)는 볼 수 없었다.
그래도, 지구의 짙은 대기에 흩어지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행성을 감싸는 빛나는 햇빛 띠가 만들어졌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19.html 이곳에서...


2025년 3월 18일 화요일

LDN 1235 : The Shark Nebula

 


LDN 1235 : The Shark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Timothy Martin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650 광년 거리에 있는 성운 LDN 1235 를 촬영한 사진이다.
LDN 1235 는 암흑 성운과 반사 성운이 혼재되어 있는 성운이며, 성간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져 있다.
어두운 먼지가 마치 담배 연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거대한 별의 차가운 대기에서 만들어졌다.
가스를 방출하고 중력적으로 재응축한 후, 별들은 자신의 고에너지 빛과 빠른 항성풍을 이용하여 자신이 태어난 먼지 구름을 복잡한 구조로 만들어낸다.
별들이 만들어내는 열은 어두운 분자 구름들을 증발시키고 주변 수소 가스를 분산시키며 붉게 빛나게 한다.
이렇게 먼지로 이루어진 성운이 붕괴되는 동안 우리는 지구의 구름에 대해 상상하듯이 이 거대한 우주 구름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형상을 상상하며 즐긴다.
Shark Nebula 라는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한 LDN 1235 는 그 안에 Van den Bergh 149 와 150 과 같은 더 작은 먼지 성운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폭은 약 15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18.html 이곳에서...


2025년 3월 17일 월요일

Thor's Helmet

 


Thor's Helmet


- Image Credit & Copyright : Brian Hopkins (East Coast Astronomer)


큰개 자리 (Canis Major) 방향으로 약 15000 광년 거리에 있는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 NGC 2359 를 촬영한 사진이다.
NGC 2359 는 그 모습 때문에 Thor's Helmet 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데, 날개처럼 생긴 부속물을 지닌 모자 형태의 성간 구름이다.
Thor 가 자신의 날 (Thursday) 뿐만 아니라 하늘에 헬멧도 갖고 있는 셈인데, 이런 Thor's Helmet 은 폭이 약 30 광년인 성간 버블 (interstellar bubble)에 가까우며, 성운의 중심 근처에 있는 밝고 거대한 별에서 내뿜는 빠른 항성풍에 의해 부풀려졌다.
성운의 중심에 있는 이 별은 Wolf-Rayet star 로 알려져 있으며, 극도로 뜨거운 거성으로 짧은 초신성 전단계로 추정된다.
참고로,  Wolf-Rayet Star 들은 보통 무겁고, 밝으며 엄청난 항성풍이 몰아치는 별들인데, 보통 표면 온도가 아주 뜨거우며 (3만 ~ 20만 K) 강력한 항성풍 (2000 km/s 이상) 으로 인해 자신의 질량을 상실하고 있는 별들이다. (우리 태양이 태양풍으로 상실하는 질량의 약 10억배 정도를 상실한다고 한다.)
이 사진은 협대역 필터의 데이터들을 합성하여 얻은 것인데, 자연스럽게 보이는 별 뿐만 아니라 성운의 필라멘트 구조까지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성운 중심에 있는 별은 앞으로 수천 년 내에 초신성 폭발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17.html 이곳에서...


2025년 3월 16일 일요일

케냐 칸고초 (Kenya Kangocho) - 빈 브라더스

 


케냐 칸고초
(Kenya Kangocho)

빈 브라더스
(Bean Brothers)


- 지역 : 케냐 니에리
- 커뮤니티 : 기칸다 농부 협동조합
- 재배 고도 : 1600 ~1800 m
- 품종 : Batian, SL28, SL34, Ruiru11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복숭아, 패션프루트, 키위, 달콤한


지난 번 빈 브라더스 커피도 케냐였는데, 어쩌다보니 이번에도 케냐를 주문했다.
아무래도 케냐에 대한 좋은 인상 때문인데,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테이스팅 노트에는 복숭아나 패션프루트 같은 과일 향미가 적혀있지만, 내가 느낀 건 오히려 오렌지에 가까웠다.
분쇄할 때 오렌지와 같은 상큼한 향이 느껴져 좋았는데, 분쇄 후 따로 컵에 담았을 때는 상큼한 향이 감소되었고, 그저 평범한 과일 향만 느껴졌다.
반면, 고소하고 달달한 향은 괜찮았다.
아주 가끔이지만, 분쇄 향에서 쿰쿰한 향이 느껴졌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향인지는 알 수 없었다.
추출 커피에서도 비슷했지만, 분쇄 향에 비해서 과일 향이 좀 약해졌는데, 어찌보면 약한 citrus 향에 부드러움이 더해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향만 맡았을 때는 크게 기대가 되지 않았었는데, 마셔보니 의외로 상큼한 느낌이 좋았다.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과일 맛이 있었고, 여기에 고소함과 단맛도 좋았다.
또한, 뒷맛도 깔끔해서 마시면서 즐기는 커피 맛이 썩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케냐 커피치고는 좀 아쉽지만, 상큼한 과일 맛과 고소함, 단맛의 조화가 괜찮은 커피였다.
이번에도 나는 1차 추출은 진하게 하고 나머지 추출은 푸어오버에 가깝게해서 내렸는데, 이렇게 마시는 것이 가장 내 취향에 맞았다.


2025년 3월 15일 토요일

Tololo Totality

 


Tololo Totality


- Image Credit & Copyright : Petr Horálek/CTIO (Cerro Tololo Observatory) /AURA/NSF/ NOIRLab


이 사진은 달의 개기월식 현상을 칠레에 있는 세로 톨롤로 미주 천문대 (Cerro Tololo Inter-American Observatory)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1시간여 동안 지속된 개기월식의 시작과 중간, 끝을 촬영하여 합성한 것이다.
마침, 3월 14일의 달이 보름달이었는데, 3월 14일을 또 파이의 날 (Pi day)이라고 기념하는 모양이다.
그뿐 아니라, 이 날 달은 황도 경도를 따라 태양으로부터 3.14 radians (180도) 위치에 있었다.
여러가지 의미로 흥미로운 날에 개기월식이 있었던 것 같다.
하늘이 맑은 날에는 월식이 일어나는 달의 색상이 선명할 수 있는데, 사진 속 어두워진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은 지구 그림자에 산란된 짙은 붉은 색 햇빛을 반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달의 밝은 가장자리 부분이 희미하게 푸르게 보이는 것은 지구의 성층권 오존층을 통과한 햇빛 때문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15.html 이곳에서...


2025년 3월 14일 금요일

온두라스 라스 페뇨나스 (Honduras Las Penonas) - 커피 리브레

 


온두라스 라스 페뇨나스
(Honduras Las Penonas)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 농장명 : 라스 페뇨나스
- 농장주 : 호세 산토스 아기레
- 지역 : 라 파스, 산티아고 푸링글라, 차기테스
- 재배 고도 : 1800 m
- 품종 : 카투아이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오렌지, 자두, 망고, 시럽


이번 커피는 커피 리브레의 온두라스 이다.
늘 그렇듯이 테이스팅 노트를 참고해서 커피를 선택해보긴 했는데, 항상 테이스팅 노트의 향미들을 잘 느끼지 못하면서도 커피를 선택할 때마다 기준으로 삼는 건 또 뭔지 모르겠다.
암튼, 그렇게 골라 본 커피인데, 역시나 잘 못느꼈다.
이번 커피도 일반적인 데일리 커피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커피에 분명 과일 느낌이 있다.
산뜻한 느낌의 과일이랄까...
과일에 '산뜻한'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는데, 상큼하다고 하기엔 좀 부족하고 아무 표현을 하지 않기엔 또 좀 아쉬워서 '산뜻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긴 했는데, 맞는건지 모르겠다.
암튼, 그 정도의 과일 느낌이 향에서부터 맛까지 일관되게 있었다.
그리고, 견과의 고소함이 제법 강한 커피였다.
견과의 고소함이 커피 전체를 주도하는 느낌을 받았고, 동시에 단맛도 좋았다.
다만, 1차 추출을 진하게 하면 마치 오렌지 같은 상큼한 과일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전체 추출을 진하게 하면 입안에서의 촉감이 좀 더 부드러우면서도 몽글몽글하게 느껴지면서 입안에 꽉 찬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긴한데, 이러면 신맛이 좀 자극적으로 나와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추출에 기교를 부리지 않고 평범하게 내린다면, 적당한 과일 느낌과 강한 견과의 고소함, 그리고 단맛이 좋은 커피를 즐길 수 있지 않나 싶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단맛이 좋은 커피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The Protostars within Lynds 483

 


The Protostars within Lynds 483


- Image Credit : NASA, ESA, CSA,


뱀 자리 꼬리 (Serpens Cauda) 방향으로 약 650 광년 거리에 있는 암흑 성운 Lynds 483 을 촬영한 사진이다.
암흑 성운이지만,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James Webb Space Telescope)의 근적외선 촬영을 통해 이렇게 그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모래시계 형태의 성운 중심부 단일 픽셀 내부에 두 개의 원시별이 숨겨져 있고, Lynds 483 내부에는 또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항성계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놀라운 양극성 유출을 하고 있는 원시별들이 수만 년에 걸쳐 평행한 강력한 물질 제트 (jets)를 뿜어내고 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이러한 고해상도 이미지에서는 뒤틀린 충격파 전선 (shock fronts)이 팽창하여 더 느리고 더 밀도가 높은 물질들과 충돌할 때 발생하는 격렬한 별 형성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별 생성 영역에 대한 최초의 근접 촬영은 그 폭이 Lynds 483 내에서 1/2 광년도 채 안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13.html 이곳에서...


2025년 3월 12일 수요일

NGC 772 : The Fiddlehead Galaxy

 




NGC 772 : The Fiddlehead Galaxy


- Image Credit & Copyright : Jean-François Bax & Serge Brunier, OCA/C2PU; 
- Text : Ogetay Kayali (Michigan Tech U.)


양 자리 (Aries, the Ram) 방향으로 약 1억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772 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왼쪽 상단에 위치한 NGC 772 가 약간 왜곡된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아래에 있는 타원 은하 NGC 770 과 중력 상호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Arp 78 로도 알려져 있는 NGC 772 는 Fiddlehead Galaxy 라는 이름도 갖고 있으며, 폭이 200000 광년이 넘는다.
작년 말, 프랑스의 Calern 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는 또다른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바로 혜성 43P/Wolf-Harrington 이다.
사진 오른쪽 중앙 부근에 위치한 혜성이 나선 은하 NGC 772 를 향해 똑바로 날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당연히 혜성은 은하와 아무 관련도 없으며, 불과 몇 광분 (light minutes) 거리의 태양계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12.html 이곳에서...


2025년 3월 11일 화요일

NGC 1672 : Barred Spiral Galaxy from Hubble

 


NGC 1672 : Barred Spiral Galaxy from Hubble


- Image Credit : ESA/Hubble & NASA, O. Fox, L. Jenkins, S. Van Dyk, A. Filippenko, J. Lee and the PHANGS-HST Team, D. de Martin (ESA/Hubble), M. Zamani (ESA/Hubble)


황새치 자리 (Dorado, the Dolphinfish) 방향으로 약 6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막대 나선 은하 NGC 1672 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실, 많은 나선 은하들이 중앙을 가로지르는 막대를 지니고 있는데, 우리 은하도 느슨한 형태의 막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허블 우주 망원경 (Hubble Space Telescope)에 의해 세밀하게 촬영된 이 사진에서는 별들로 이루어진 밝고 기다란 중심 막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어두운 필라멘트 형태의 먼지 띠와 밝고 푸른 별들로 이루어진 젊은 성단들, 그리고 수소 가스에 의해 붉게 빛나고 있는 발광 성운들 (emission nebulas)과 초거대 블랙홀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밝은 활동성 은하핵 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NGC 1672 는 폭이 약 75000 광년이며, 막대 나선 은하의 중심 막대 부분이 은하 중심부에서 별이 만들어지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되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11.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6년 9월 13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0812194500


2025년 3월 10일 월요일

NGC 1499 : The California Nebula

 


NGC 1499 : The California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Toni Fabiani Mendez


페르세우스 (Perseus) 자리 방향으로 약 1000 광년 거리에 있는 캘리포니아 성운 (California Nebula)을 촬영한 사진이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와 닮았다 하여 이렇게 이름 붙여진 캘리포니아 성운은 NGC 1499 로도 알려져 있으며, 길이가 100 광년 정도되는 발광 성운 (emission nebula)이다.
성운의 붉은 빛은 수소 원자가 오래 전 잃어버렸던 전자와 재결합하면서 나타나는 모습인데, 성운의 가스를 이온화시킨 (전자를 잃게 만든) 것은 강력한 별빛이었고, 이렇게 강력한 별빛을 제공한 별로 성운의 오른쪽 바로 옆에 있는 밝고 뜨거운 푸른 별인 Xi Persei 가 가장 유력하다.
한편, 천체 사진가들에게 인기있는 천체인 캘리포니아 성운은 플레이아데스 (Pleiades) 성단과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며칠 전 포스팅했던 "Seven Sisters versus California" 에서도 볼 수 있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785067611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10.html 이곳에서...


캘리포니아 성운은 인기 있는 천체이다 보니 여러 차례 같은 제목으로 포스팅을 했었는데, 모두 글의 내용은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2018년 11월 7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393148870

2021년 3월 10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271334377

2022년 10월 22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907400808

2023년 12월 19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297786838


2025년 3월 9일 일요일

Cyclones at Jupiter's North Pole

 


Cyclones at Jupiter's North Pole


- Image Credit : NASA, JPL-Caltech, SwRI, ASI, INAF, JIRAM


2018년 목성 탐사선인 주노 (Juno spacecraft)가 목성의 북극 지역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는 여러 개의 거대한 사이클론 (Cyclone)을 볼 수 있는데, 이 사진은 목성 구름 상층부의 열 방출을 측정하는 적외선 관측 결과이며, 이러한 적외선 관측은 햇빛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사진 속 사이클론은 지름이 약 4000 km 인 사이클론을 둘러싼 8개의 또다른 사이클론들을 보여주고 있고, 목성의 지리적 북극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이와 비슷한 사이클론들이 목성의 남극에서도 볼 수 있는데, 남극에는 하나의 사이클론을 5개의 주변 사이클론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남극의 사이클론이 북극의 사이클론 보다 약간 더 크다.
반면, 토성 탐사선이었던 카시니 탐사선 (Cassini-Huygens)이 관측한 토성에서는 북극과 남극에 각각 단 하나의 사이클론만 있었다.
한편, 목성의 북극에 이렇게 많은 사이클론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 중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09.html 이곳에서...


2025년 3월 8일 토요일

Galaxies in Space

 


Galaxies in Space


- Image Credit & License : NASA, ISS Expedition 72, Don Petit


이미지가 마치 CG 처럼 보이는데, 실제 사진이다.
지난 1월 29일, 국제 우주 정거장 (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도킹한 Dragon crew spacecraft 의 창을 통해 우주 비행사 Don Pettit 가 촬영한 사진이다.
지구 가장자리 너머로 우리 은하 평면이 뻗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이 사진은 Don Pettit 가 낮은 조명과 장시간 설정된 그의 카메라로 촬영하였다.
이 당시 위치는 태평양 상공 약 400 km 이었고, 저궤도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에는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운과 소마젤란운이 사진 왼쪽 상단에 자리하고 있고, 남십자성의 밝은 4개의 별들이 사진 중앙 근처, 오렌지 색으로 빛나는 지구 대기층 사이로 보이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08.html 이곳에서...


2025년 3월 7일 금요일

Planetary Nebula Abell 7

 


Planetary Nebula Abell 7


- Image Credit & Copyright : Vikas Chander


오리온 남쪽의 토끼 자리 (Lepus, The Hare) 방향으로 약 1800 광년 거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Abell 7 을 촬영한 사진이다.
우리 은하의 별들에 둘러싸여 있고, 먼 배경 은하의 관측 시선과 가까이 있는 Abell 7 은 단순한 구(球) 형태의 성운으로, 지름은 약 8 광년 정도이고, 그 내부에는 아름답고 복잡한 구조가 있다.
하지만, 너무 희미해서 육안 관측이 어려운데, 사진에서는 장노출과 협대역 필터를 이용하여 수소, 황, 산소 원자에서 방출되는 빛을 포착하여 화질을 향상시켰다.
행성상 성운은 우리 태양 정도의 질량을 갖는 별들이 그 수명을 다해 항성 진화의 매우 짧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을 때의 모습인데, 우리 태양도 약 50억년 후에 그렇게 될 것이며, 이때 성운 중심의 한때 태양과 같았던 별은 외곽층을 벗어던지게 되고 보통은 백색 왜성이 된다.
Abell 7 의 나이는 약 20000년 정도로 추정되지만, 백색 왜성으로 보이는 희미한 중심 별은 나이가 약 100억 년에 이른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07.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2년 5월 21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741101659


2025년 3월 6일 목요일

Starburst Galaxy Messier 94

 


Starburst Galaxy Messier 94


- Image Credit : ESA/Hubble and NASA


사냥개 자리 (Canes Venatici, the hunting dogs) 방향으로 약 15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Messier 94 (M94) 를 촬영한 사진이다.
천문학자들에게 인기있는 관측 대상인 M94 는 지구에서 봤을 때 사진처럼 정면으로 보이며, 폭은 약 30000 광년 정도이고, 넓은 은하 원반의 외곽을 감싸고 도는 나선팔을 갖고 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에서는 M94 의 중심부 약 7000 광년 정도를 담았는데, 작고 밝은 은하의 핵과 두드러진 내부 먼지 띠, 그리고 이를 둘러싸고 있는 젊고 거대한 별들로 이루어진 눈에 띄는 푸른 고리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푸른 고리에 있는 거대한 별들은 나이가 1000만 년이 채 되지 않는데, 이는 은하가 그에 상응하는 빠른 별 형성 시대를 겪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작고 밝은 은하 핵은 Seyfert 계열 활동성 은하의 전형이지만, M94 는 또한 starburst galaxy 로도 알려져 있다.
M94 가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이 이 은하에서 별이 폭발적으로 만들어지는 이유를 자세히 연구할 수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06.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5년 10월 23일에도 올렸었고, 글과 사진 모두 동일한데, 좀 오래되어서 다시 올려본다.


2025년 3월 5일 수요일

Seven Sisters versus California

 




Seven Sisters versus California


- Image Credit & Copyright : Todd Anderson


플레이아데스 성단 (The Pleiades)과 캘리포니아 성운 (California Nebula)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오른쪽에 푸르게 보이는 것이 플레이아데스 성단인데, 밤하늘에서 가장 밝고 관측이 쉬운 산개 성단 중 하나이다.
Seven Sisters 또는 M45 로도 알려져 있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거리가 약 400 광년이고, 폭이 13 광년 정도인데, 그 안에 약 3000 개 이상의 별들이 모여있다.
성단의 별들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미세한 먼지로 이루어진 푸른 반사 성운이다.
그런데, 성단의 이름이 지어진 이후에 가장 밝은 별들 중 하나가 희미해졌다고 한다.
반면, 사진 왼쪽 아래에 붉은 빛으로 빛나고 있는 성운이 캘리포니아 성운이다.
짐작할 수 있듯이, 캘리포니아를 닮아서 그렇게 이름 붙여졌는데, 거리가 약 1500 광년 정도로, 플레이아데스 성단 보다 더 희미해서 관측이 더 어렵다.
NGC 1499 로도 알려진 캘리포니아 성운은 붉은 빛의 수소 가스로 이루어져 있다.
그밖에 사진 상단에 IC 348 로 알려진 별 생성 영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오른쪽 하단에는 분자 구름인 LBN 777 (the Baby Eagle Nebula) 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사진에서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LBN 777 은 황소 자리 (Taurus)에 해당하며, 캘리포니아 성운과 IC 348 은 페르세우스 (Perseus) 자리에 해당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05.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2년 4월 5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조금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692687107


2025년 3월 4일 화요일

A Quadruple Alignment over Italy

 




A Quadruple Alignment over Italy


- Image Credit & Copyright : Valerio Minato


약 2주 전, 이탈리아 토리노 (Turin, Torino) 에서 촬영된 달의 모습이다.
여러모로 달의 모습이 특이한데, 첫 번째로는 달이 선명하게 붉은 색을 띄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지구 대기가 파란 빛을 굴절시키기 때문인데, 낮의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과 같은 이유다.
두 번째는 달이 비정상적으로 왜곡되어 보인다는 점인데, 이것은 지구 대기의 여러 층에서 온도나 압력의 급격한 차이로 인해 빛을 다르게 굴절시켜 발생한 광학 효과이다.
달의 모습이 특이하게 보이는 세 번째 이유는 우연히 달 앞으로 비행기가 지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달과 그 앞을 지나는 비행기, 또 지상의 두 건축물을 포함해 사진에서는 4중 정렬된 모습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지상 건축물 중에 앞쪽에 있는 것은 Sacra di San Michele 수도원이고, 뒤에 있는 것은 Basilica of Superga (수페르가 대성당)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04.html 이곳에서...


2025년 3월 2일 일요일

The Hubble Ultra Deep Field in Light and Sound

 


The Hubble Ultra Deep Field in Light and Sound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Sonification : G. Salvesen; 
- Data : M. Rafelski et al.


이 사진은 천문학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중 하나로, 2003 ~ 2004년에 걸쳐 허블 우주 망원경에 의해 만들어진 Hubble Ultra-Deep Field (HUDF) 사진이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 오랜 시간 동안 우주의 빈 공간을 응시하면서 관측한 결과 아주 멀리 있고 희미한 은하들까지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 사진은 은하의 거리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나도록 만들어졌는데, 원문 사진 속 은하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 놓으면 그 은하의 거리에 해당하는 소리가 나고, 이 소리는 그 은하의 대략적인 적색편이를 나타낸다.
적색편이는 빛의 스펙트럼에서 빨간색 쪽으로 빛을 이동시키는데, 이에 해당하는 것을 소리로 표현하여 음향 스펙트럼에서 낮은 음 쪽으로 소리를 변화시킨다.
따라서, 은하가 더 멀수록 더 큰 적색편이 (비록 파란색으로 보일지라도)를 보이기 때문에 더 낮은 소리가 재생된다.
참고로, 적색편이는 천체가 더 멀어질수록 빛의 파장이 길어지게 되어서 붉은 색으로 보여 스펙트럼이 붉은 색으로 치우치게 되는 현상이다.
Hubble Ultra-Deep Field 사진 속 은하들의 평균 거리는 약 106억 광년인데, 이는 F# 에 해당하는 음이다.
과연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가장 먼 은하는 무엇일까 ?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302.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