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

대학 다닐 때 이후로 시간을 도둑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것도 자주...
도둑 맞지 않고서야 내가 벌써 이렇게 나이 들었을리가 없을 것 같은데, 
뭔가 시간을 한참 건너 뛰어 우주가 나를 속인 듯한 느낌이다.
분명 얼마 전에 대학생이었던 것 같은데, 
이젠 지나온 날들 보다 남은 날들이 적은 나이가 되었다.
그것도 한참이나...

이런 한심한 소릴 하고 있는 걸 보니 남은 삶도 애시당초 글러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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