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30일 토요일

M44 : The Beehive Cluster

 


M44 : The Beehive Cluster


- Image Credit & Copyright : Drew Evans


게 자리 (Cancer, the Crab) 방향으로 약 600 광년 거리에 있는 산개 성단 M44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M44 는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성단 중 하나로, Praesepe cluster 또는 the Beehive cluster 라고도 하는데, 나이는 6억년 정도로 우리 태양의 45억년에 비해 아주 젊다. 그리고, 약 15 광년의 폭 안에 1000 여개의 별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여 고대부터 알려져 있던 성단인데, Charles Messier 의 18세기 천체 목록에 포함되기 오래 전에는 희미한 구름이나 천체 안개로 인식되고 있었으며 망원경이 사용되기 전에는 성단의 별들이 각각의 별들로 구분되지 못했었다.
그리고, M44 에는 노란색으로 보이는 차가운 적색 거성들이 더 밝고 뜨거운 파란색의 주계열 별들 사이에 산재해 있다.
한편, M44 와 황소 자리 (Taurus)의 Hyades 성단이 서로 비슷한 나이와 움직임으로 볼때 같은 거대 분자 구름에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사진에서 십자 모양의 회절 스파이크로 표시된 별들은 성단 내에서 더 밝은 별들을 강조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30.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Portrait of NGC 3628

 


Portrait of NGC 3628


- Image Credit & Copyright : Wilhelm Michael Kasakow, Olaf Guillaume


사자 자리 (Leo) 방향으로 약 35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3628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폭이 약 100000 광년이나 되는 NGC 3628 은 지구에서 봤을 때 이렇게 옆면으로 보여서 먼지층이 은하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모습 때문에 Hamburger Galaxy 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데, 햄버거를 닮았는지는 각자의 상상에 맡겨본다.
암튼 NGC 3628 은 사진에서 보이는 부분 외에도 긴 조수 꼬리 (tidal tail)를 갖고 있고 작은 위성 은하들도 있다.
조수 꼬리는 사진의 왼쪽 상단 방향으로 약 300000 광년이나 길게 늘어서 있는데,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웃하고 있는 두 나선 은하인 M65, M66 과 함께 the Leo Triplet 이라 불리고 있다.
한편, 이렇게 이웃 은하들과의 중력 상호 작용으로 NGC 3628 은 긴 조수 꼬리를 갖게 되었고, 은하면의 확장된 빛과 뒤틀림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29.html 이곳에서...

참고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0년 6월 5일에도 했었는데,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



당신들의 꽃밭을 짓밟은 건 당신들 자신이다.
그러니 부끄러움을 알고 성찰하시길...


2022년 4월 27일 수요일

Moon Shadow on Jupiter

 


Moon Shadow on Jupiter


- Image Credit : NASA/JPL-Caltech/SwRI/MSSS; 
- Processing & License : Thomas Thomopoulos


목성 탐사선인 주노 (Juno spacecraft) 가 지난 2월 촬영한 목성의 모습이다.
사진 왼쪽에 보면 목성 표면에 커다란 검은 그림자가 보이는데, 이것은 목성의 가장 큰 위성인 가니메데 (Ganymede)의 그림자이다.
지구와 태양 사이에 달이 위치하면 지구 표면에 그림자가 생기듯이 목성과 태양 사이에 목성의 위성이 위치하게 되면 이렇게 그림자를 만들게 된다.
따라서, 목성의 저 어두운 그림자 속에 있게 된다면 개기일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에서와는 다르게 목성에서는 위성의 그림자가 오랫동안 이어지는데, 그 때문에 주노 탐사선이 목성에 가까이 다가가 이런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주노 탐사선은 목성을 탐사하면서 많은 발견을 해냈고, 최근엔 빠르게 확장하는 둥근 오로라를 발견하기도 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27.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25일 월요일

J.S. BACH, Chaconne (Violin Partita No. 2 BWV 1004) — Andrés SEGOVIA, 19...



조국 장관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길래 공유해본다.
나도 워낙 좋아하는 곡인데, 세고비아의 연주는 처음 들어본다.
아울러, 조국 장관의 마음을 헤아려본다.


The Great Nebula in Carina

 


The Great Nebula in Carina


- Image Credit & Copyright : Ignacio Javier Diaz Bobillo


용골 자리 (Carina) 방향으로 약 7500 광년 거리에 있는 Carina Nebula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NGC 3372 라고도 하는 Carina Nebula 는 우리 은하에서 가장 밝은 곳 중 하나에 위치한 성운인데, 그 안에 많은 거대 항성들과 성운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상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전체 Carina Nebula 의 폭은 약 300 광년이나 되며, 성운 내에서 가장 활동적인 별이 Eta Carinae 라는 별인데, 이 별은 1830년대까지만 해도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 중 하나였는데, 그 후 갑작스럽게 희미해졌다.
아마도 Eta Carinae 가 초신성 폭발 직전의 단계에 있는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는데, X-ray 이미지를 살펴보면 실제로 Carina Nebula 에서 그동안 많은 초신성 폭발이 존재했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사진 중심부 바로 아래의 밝은 곳은 Keyhole Nebula (NGC 3324) 이며 이곳에 몇몇 거대 항성들이 존재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25.html 이곳에서...

참고로, 2016년 3월 23일과 2017년 6월 13일에도 The Great Nebula in Carina 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애들하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은 하지만 똥을 된장이라고 우기는 애들하고 싸웠다가 똥을 된장이라고 우기는 애들이 이겼다.
근데,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애들은 여전히 그걸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똥을 된장이라고 우기는 애들은 그렇게 우기다 보면 무리들이 정말 똥을 된장이라고 믿게 되고 똥을 먹게 된다는 것을 안다.

아직도 자신들의 무능과 무지가 조국 장관 탓이라고 믿는 파란 점퍼 입는 당신들 이야기다.


2022년 4월 23일 토요일

Messier 104

 


Messier 104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Legacy Archive;
- Processing & Copyright : Ignacio Diaz Bobillo


처녀자리 은하단 (Virgo Galaxy Cluster) 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지구에서 약 28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M104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은하의 모습을 보면 중심은 밝은 빛으로 둘러싸여 있고 은하의 바깥쪽은 불투명한 먼지층이 테두리를 만들고 있는데, 이런 모습때문에 Sombrero Galaxy 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참고로 Sombrero 는 스페인, 미국 남서부, 멕시코 등에서 사용하는 밀짚의 테가 넓고 높은 모자이다.
또한, NGC 4594 라고도 알려져 있는 M104 는 중심부에 거대 블랙홀이 있으며, 지름은 대략 50000 광년 정도이다.
한편,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이미지로 만들어졌는데, 은하 중심부가 너무 밝아 자세한 관측이 어려웠던 것을 보정을 통해 더 잘 볼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23.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한승헌 변호사의 명복을 빕니다.

 


한승헌 (韓勝憲)

(1934년 9월 29일 ~ 2022년 4월 20일)


한승헌 변호사의 명복을 빕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2022년 4월 20일 수요일

호호의 봄 선물

 


호호의 봄 선물


이달 초에 호호에서 이렇게 많은 커피를 보내줬다.
택배 상자를 열어보고 좀 놀랐는데, 이 정도면 4월 한달은 먹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정말 거의 한달 동안 먹게 되었다.
꽤 오랫동안 내추럴 커피 위주로 마시면서 좀 질렸었는데, 이렇게 상큼한 과일맛이 두드러진 커피들을 만나게 되어서 아주 좋았다.

커피들을 마셔보니 모두들 상큼함과 고소함, 그리고 단맛이 좋았고, 더불어 서로간의 조화도 아주 좋았다.
에티오피아 두메르소 같은 경우 양이 많아 꽤 오래 먹었는데, 먹어보니 테이스팅 노트에 적혀있듯이 리치 (Lychee) 같은 과일맛이 상큼함과 함께 뚜렷했고, 견과의 고소함도 있었고, 연한 카라멜 같은 단맛도 아주 좋았다.
그러면서 마시고 난 뒤의 깔끔함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다.
어찌보면 전통적인 에티오피아 커피의 특성을 갖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호호커피집의 3월 커피였던 케냐 키아아라도 아주 좋았다.
자몽이나 오렌지를 연상시키는 citrus 과일들의 상큼한 신맛이 멋졌고, 꿀의 뉘앙스와 카라멜이나 누가 (nougat) 같은 뉘앙스의 단맛이 정말 좋았다.
에티오피아와 마찬가지로 케냐도 마시고 난 후의 깔끔함이 좋았고, 상큼함 신맛과 여운이 깊은 단맛의 조화가 좋았다.
요즘들어 마셔본 케냐 커피들이 하나같이 다들 좋았는데, 이 커피도 예외가 아니었다. 정말 너무나 맛있었다.

또한, 호호커피집의 블렌드인 하이라이트 (Highlight)도 마셔보니 오렌지 같은 상큼함이 아주 좋았다. 
다른 커피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깔끔했고, 단맛도 좋았다.
그리고, 과테말라 게이샤는 전에도 보내줘서 먹었던 커피인데, 이번에도 이렇게 보내줘서 너무나 잘 마셨다.
특히 게이샤는 흥미롭게 과일사탕 같은 느낌이 있었다. 역시나 citrus 과일의 상큼함과 누가 (nougat) 같은 단맛이 좋았다.

보내준 4 종류의 커피들이 다들 좋았는데, 공통적으로 상큼한 과일의 신맛과 고소함, 깊은 단맛의 조화가 좋은 커피들이었다.
또한, 모두들 마시고 난 뒤의 깔끔함도 아주 좋았다.
그러고보니 큰 틀에서 보면 4 종류의 커피가 비슷한 특성을 보였던 것 같다.
암튼, 그래서 나는 다들 맛있었다.
이렇게 멋진 커피들을 보내준 호호커피집에 늘 고마울 뿐이다.


2022년 4월 19일 화요일

Stars and Globules in the Running Chicken Nebula

 


Stars and Globules in the Running Chicken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Stefan Steve Bemmerl


켄타우루스 (Centaur, Centaurus) 자리 방향으로 약 6500 광년 거리에 있는 성운 IC 2944 을 촬영한 사진이다.
특히 푸른 빛을 띄는 성운 중심부를 담고 있으며, 사진 아래쪽에 있는 검은 부분들은 불투명한 먼지들이 가득한 어두운 분자 구름이고 이것을 Thackeray's Globules 라고도 부르는데, 그 내부에서 중력 응축이 발생해 별이 만들어질 수도 있는 곳이지만 근처 별들에서 방출되고 있는 강력한 복사에너지 때문에 빠르게 침식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성운 내부에는 빛나는 가스와 빛을 반사하는 먼지 등으로 이루어진 곳들과 함께 무겁고 활동적인 여러 별들이 산개 성단을 이루고 있는데 이 성단을 Collinder 249 라 한다.
한편, IC 2944 는 그 모습 때문에 Running Chicken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고, 이 사진의 폭은 대략 6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19.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18일 월요일

Stars and Planets over Portugal

 



Stars and Planets over Portugal


- Image Credit & Copyright : Miguel Claro (TWAN, Dark Sky Alqueva)


이번엔 포르투갈에서 촬영된 사진인데, 2020년 포르투갈 Mértola 의 광활한 황금 초원에서 촬영한 밤하늘의 모습이다.
우리 은하가 아치 형태로 펼쳐져 있고, 구름들이 황금 리본처럼 하늘을 지나고 있다.
그리고, 화성과 목성, 토성 또한 볼 수 있는데, 화성은 사진 왼쪽 지평선 바로 위에 있고, 목성과 토성은 사진의 오른쪽 은하수 아치 바로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사진의 상단, 은하수 바로 위에는 Vega 가 파란 빛을 내고 있으며, 사진 왼쪽 은하수와 화성 사이에서는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를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달에 목성와 금성, 화성, 그리고 토성 등이 새벽 동트기 전에 줄지어 서게 되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18.html 이곳에서...


...

 

대칭과 균형을 구분하지 못하면서 어찌 언론이라 할 수 있나 ?


2022년 4월 16일 토요일

...



봄에는 가시가 있는 듯 하다.
푸른 하늘과 밝은 햇빛과 선선한 바람과 싱그러운 꽃들이 있어도, 
그 안에 아픔이 있고, 슬픔이 있다.
맑은 공기 속에서 검푸른 바다를 본다.


Orion Pines

 


Orion Pines


- Image Credit & Copyright : Juan Carlos Casado (Starry Earth, TWAN)


스페인 북동쪽에 위치한 Albany 의 시골 마을에서 촬영된 오리온 자리의 모습이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소나무 실루엣 때문에 제목을 "Orion Pines"라고 지은 모양이다.
사진에서 보면 상단 중앙쯤에 세 개의 별이 나란히 빛나고 있는데, 이것이 오리온 벨트 (Orion's belt) 이고, 세 개의 별들 중 가장 왼쪽에 있는 별이 Alnitak 이다.
Alnitak 바로 위에 있는 붉은 성운이 Flame Nebula 이며, Alnitak 바로 아래에는 유명한 말머리 성운 (Horsehead Nebula)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오리온 벨트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오다 보면 아주 밝게 빛나고 있는 성운이 하나 있는데 이것이 오리온 대성운 (The Great Nebula of Orion) 이다. 지구에서 약 1500 광년 거리에 있는 오리온 성운은 가장 가까운 별 생성 영역이기도 하다.
한편, 오리온 벨트와 오리온 성운 등 오리온 자리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호 모양의 붉은 빛이 Barnard's Loop 이며, 사진 중심부 아래쪽에 소나무 가지에 걸쳐 있듯이 위치하고 있는 파란 빛의 별은 오리온 자리를 구성하고 있는 초거성 Rigel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16.html 이곳에서...


4월 16일...


다 잊어 놓고 맨날 잊지 않겠단다.


당시 대통령은 현 대통령이 사면해주고, 현 대통령은 진실 규명을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지 모르겠고, 다음 대통령은...

에휴, 말을 말아야지...


위정자들과 언론과 대중은 별 관심이 없다.



2022년 4월 14일 목요일

Messier 96

 


Messier 96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k Hanson and Mike Selby


사자 자리 (Leo) 방향으로 약 38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M96 의 모습이다.
M96 은 폭이 약 10 만 광년으로 우리 은하와 비슷한 크기이며, Leo I galaxy group 에 속해 있는 은하이다.
참고로 Leo I galaxy group 은 M96 Group 이라고도 하는데, 사자 자리에 위치한 8 ~24 개 정도의 은하들이 포함된 group 이다.
사진에서는 M96 주변으로 배경 은하들과 Leo I galaxy group 에 속한 다른 은하들도 볼 수 있다.
특히, M96 의 나선팔에 걸쳐 있으면서 1시 방향으로 보여지는 은하가 흥미로운데, 옆 모습으로 보여지는 이 은하는 그 중심부를 먼지층이 가로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크기는 M96 의 1/5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만약 크기가 M96 과 비슷하다면 약 5배 정도 더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14.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13일 수요일

Milky Way over Devils Tower

 


Milky Way over Devils Tower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yBeth Kiczenski


우주와 천체에 대한 내용이 별로 없어 올리지 않을까 하다가 오늘 뉴스를 보는 바람에 머리를 정화 좀 시켜야 할 것 같아 이렇게 올려본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13.html 이곳을 보면 될 것 같고, 그냥 멋진 풍경 하나 보는 셈 치면 될 것 같다.


...


윤석렬 당선인이 한동훈 검사를 법무부장관으로 지명한 걸 두고 여기저기서 난리들이 난 모양인데, 아니 그럼, 이걸 예상하지 못했단 말인가 ?

172석이라는 국회의원 수를 가지고도 지금껏 머뭇머뭇 거리던 민주당이 정권 임기가 불과 며칠 안남은 이 시점에 검찰 개혁을 하겠다고 요란을 떠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겠다. 아니 그동안 뭘 하고 이제와서 난리인지 ?
조국 장관을 비롯해 검찰 개혁을 주도했던 많은 사람들이 모멸감을 느끼고 헤어나올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는데 그동안 뭐하고 이제와서...
그 요란을 떨다가 정권을 잃어 놓고 이제와서...
검찰이니 언론이니 수구니 기득권이니 비난 하는게 무슨 요식 행위도 아니고, 나는 그 많은 권한과 그 많은 의석 수를 가지고도 빌빌거렸던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도 용서가 안된다.
검찰과 언론의 수구 카르텔이 워낙 막강하고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일 뿐 힘이 없어서 국민이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는 씨도 안먹히는 소리만 떠들어대다가 정권을 잃은 민주당을 보고 있으면 정말 육두문자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역사는 때로 진보하기도 하고 퇴행하기도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진보한다고 ?
이런 한가한 소리나 듣자고 당신을 지지했던 게 아니다.
이런 소리나 듣자고 그 추운 겨울에 촛불을 들었던 게 아니다.

영국의 정치가 윌리엄 글래드스톤이 했다는 이 말이 새삼 되새겨진다.
"너무 늦은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2022년 4월 12일 화요일

N11 : Star Clouds of the LMC

 


N11 : Star Clouds of the LMC


- Image Credit : NASA, ESA; 
- Processing : Josh Lake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운 (Large Magellanic Cloud (LMC))에 N11 이라는 발광 성운이 있는데 그 성운의 일부인 NGC 1763 을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속 풍경은 거대한 항성과 거친 바람, 그리고 먼지와 강력한 자외선 등이 만들어낸 우리 은하단 내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별 생성 영역 중 하나이며, 그밖에 새로 만들어진 젊은 별들을 담고 있는 어두운 먼지 구체들도 볼 수 있다.
한편, N11 은 대마젤란운 내에서 Tarantula Nebula 다음으로 큰 성운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12.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8일 금요일

뉴발란스...

 


고민 끝에 신발을 하나 샀다.
고민이라고 해봤자 처음부터 뉴발란스에서 살 생각이었고, 선택의 폭도 아주 좁았다.
세 차례 방문 끝에 결정한 건데, 갈 때마다 내 발에 맞는 사이즈의 모델이 달랐다.
이번에 갔을 때 이 모델이 새로 들어와 있었고, 신어보니 어지간히 괜찮은 것 같아 결정했다.
실은 쿠션도 더 좋고 착화감이라고 해야할까 신었을 때 발이 느끼는 편안함이 더 좋은 신발이 있었는데, 검정색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고, 또 가격 때문에 차선을 택했다.
며칠 신어보니 이 신발도 나름 괜찮았다.
쿠션이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니고, 큰 불편함이 없다.
그리고, 몰랐는데, 뉴발란스도 발 볼 (신발 너비)을 선택할 수 있었다. 같은 모델이라도 발 볼이 더 넓은 게 있다.
암튼, 이번에도 신발을 사긴 했는데, 어째 갈수록 신발 구하는게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2022년 4월 7일 목요일

Messier 24 : Sagittarius Star Cloud

 


Messier 24 : Sagittarius Star Cloud


- Image Credit & Copyright : Gabriel Rodrigues Santos


궁수 자리 (Sagittarius) 방향으로 약 10000 광년 거리에 있는 M24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Charles Messier 의 목록에 있는 다른 천체들과는 다르게 M24 는 특정 은하나 성단, 성운 등이 아니고 어두운 성간 먼지 구름의 틈이라 한다.
이 틈을 통해 우리는 궁수 자리 나선팔에 있는 먼 별들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 관측할 때 폭이 300 광년이나 되는 넓은 창을 통해 10000 광년이나 떨어진 별들을 보고 있는 것이다.
Small Sagittarius Star Cloud 라고도 하는 M24 의 빛나는 별들이 사진 속에 가득찬 모습인데,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있는 다른 먼지 구름과 빛나는 성운들과 함께 이 사진 중심부에는 각각 B92와 B93 이라 하는 검은 부분도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07.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5일 화요일

Seven Sisters versus California

 



Seven Sisters versus California


- Image Credit & Copyright : Neven Krcmarek


플레이아데스 성단 (The Pleiades)과 캘리포니아 성운 (California Nebula)을 함께 담고 있는 사진이다.
사진에서 오른쪽 상단에 푸른빛을 띄고 있는 것이 플레이아데스 성단인데,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Seven Sisters 또는 M45 로도 알려져 있으며, 밤하늘에서 가장 밝고 관측이 쉬운 산개 성단 중 하나이다.
또한,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400 광년이고 겨우 13 광년 정도의 지름 안에 약 3000 개 이상의 별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성단 주변에는 미세 먼지로 이루어진 푸른 반사 성운이 둘러싸고 있는데, 성단의 이름이 지어진 이후에 가장 밝은 별들 중 하나가 희미해졌다고 한다.
반면, 사진의 왼쪽 아래에 있는 붉은 빛의 성운이 캘리포니아 성운 (California Nebula)인데, 모두가 예상하듯이 그 모습 때문에 이런 이름이 지어졌다.
사진에서는 밝게 보이지만, 실제로 플레이아데스 성단 보다 더 희미해서 관측이 더 어렵다고 한다.
NGC 1499 로도 알려진 캘리포니아 성운은 거리가 약 1500 광년 정도이며 수소 가스로 이루어져 있다.
그밖에 사진에서 상단 약간 왼쪽에는 별 생성 영역인 IC 348 이 위치하고 있으며, 오른쪽 하단에는 분자 구름인 LBN 777 (the Baby Eagle Nebula) 이 자리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05.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4일 월요일

A Vortex Aurora over Iceland

 


A Vortex Aurora over Iceland


- Image Credit & Copyright : Christophe Suarez


지난 3월 중순 아이슬란드 Myvatn 호수에서 촬영된 오로라의 모습이다.
태양의 코로나 질량 방출 (coronal mass ejection)로 인해 입자들이 지구 자기권과 충돌하여 이렇게 오로라가 만들어졌는데, 상층부의 붉은 빛은 이렇게 몰아치는 입자들에 의해 직접적으로 활성화된 산소 원자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고도가 250 km 이상이며, 그 아래의 녹색빛은 고도가 약 100 km 이상으로 질소 분자와의 충돌로 인해 간접적으로 활성화된 산소 원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 한다.
고도 100 km 이하에서는 산소 원자가 거의 없어 오로라가 만들어지지 않고 갑자기 끊기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진에서는 동심원의 실린더 형태 오로라들이 겹치면서 옆에서 봤을 때 이렇게 소용돌이 치는 것처럼 보이는 멋진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04.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3일 일요일

GEPA 유기농 다크초콜렛 70%

 


GEPA 유기농 다크초콜렛 70%


한살림에 갔다가 이런 초콜렛이 있길래 하나 집어 왔다.
다크초콜렛이라고 하는데 카카오 함량은 70% 이다.
70% 도 '다크'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다고 한다.
먹어보니 다크초콜렛 특유의 쌉싸름함은 별로 없었다.
아무래도 70% 이다보니 그렇지 않나 싶다.
그래도 다크초콜렛다운 진하고 깊은 맛이 있었다.
그리고, 카카오 함량이 아주 높은 초콜렛을 먹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다크초콜렛의 맛을 느끼면서도 접하기 쉽게 만든 제품 아닌가 생각한다.
암튼, 먹어보니 썩 괜찮다.
나는 사실 맛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초콜렛 포장지 디자인만 보고 혹해서 구매했는데, 나름 만족한다.
다만, 유기농 코코아와 유기농 원당 등을 이용해 만들었고 공정무역 제품이어서 그렇겠지만 양산 초콜렛치고 가격이 좀 비싼편이다.
참고로, 독일에서 만든 초콜렛이라 한다.


2022년 4월 2일 토요일

Nova Scotia Northern Lights

 


Nova Scotia Northern Lights


- Image Credit & Copyright : Jason Dain


지난 3월 31일 이른 아침, 북위 44도에 위치한 캐나다 노바스코샤 (Nova Scotia) Martinique Beach 주립 공원에서 촬영된 북극광의 모습이다.
사진에서는 W 모양의 카시오페이아 (Cassiopeia) 자리가 높은 고도의 붉은 빛 오로라 속에서 빛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태양 관측 우주선에 의해 우주의 날씨가 거칠어 질 것이란 경고가 있었고, 이에 따라 오로라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 예측되었었는데, 태양 활동이 왕성한 2975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질량 방출 (coronal mass ejection)로 인해 지자기 폭풍이 발생하여 지구 자기권과 충돌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402.html 이곳에서...


2022년 4월 1일 금요일

에티오피아 COE #13 볼레두 (Ethiopia COE #13 Boledu) - 커피 리브레

 


에티오피아 COE #13 볼레두
(Ethiopia COE #13 Boledu)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 생산지 : 볼레두 (Boledu Industrial PLC)
- 지역 : 오로미아 구지, 함벨라 와메나
- 재배 고도 : 2200 m
- 품종 : 쿠루미 (kurume)
- 가공 방식 : natural

- tasting note : Floral, Orange, Raspberry, Tropical fruit


한동안 커피 리브레의 커피를 접하지 않아서 이번에 간만에 구매해봤다.
에티오피아 커피이고, tasting note 에 오렌지나 라즈베리, 열대 과일 등이 있어서 선택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조금 후회된다.
맛이 없어서 후회되는 것이 아니라, 연달아 비슷한 향미의 커피를 계속 마시다보니 좀 질려서 그렇다.
그동안 블로그에는 포스팅 하지 않았지만, 몇몇 다른 커피들을 먹었었는데,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대부분 비슷한 향미의 커피들이었다.
사전 정보 없이 원두를 구매해 먹다보니 먹고 나서야 맛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연찮게도 계속해서 과일 담근 술 같은 향미가 강한 커피를 먹었었다.
그리고, 이번 커피도 tasting note만 보고 구매했는데, 그동안 먹어왔던 커피들과 비슷한 뉘앙스였다.

분쇄 커피에서부터 다 마시고 난 뒤까지 과일 담근 술 같은 향미가 강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물론, 분쇄 커피의 향을 맡아보면 처음에 뚜렷한 floral 향을 느낄 수는 있다. 하지만, 너무 빨리 사라져서 아쉬웠다.
또한, 강하진 않지만 citrus 향도 있었고, 단향도 느껴졌다.
추출 커피에서도 동일하게 과일 담근 술 같은 향이 계속 되었고, citrus, 단향 등이 느껴졌다.

마실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과일 담근 술이나 발효시킨 듯한 맛이 제일 강하게 느껴졌고, 진하게 내릴 때는 오래된 포도 맛 같은 것이 느껴졌다.
동일하게 citrus 와 단맛 등이 느껴졌는데, citrus 는 오렌지 같은 맛이었다.
다만, 연하게 내렸더니 과일 담근 술 같은 맛이 조금은 라즈베리 같은 뉘앙스로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분명히 라즈베리라고 말하기엔 좀 애매했다.

암튼, 며칠 동안 마시면서 좀 질리는 느낌이었다.
Tasting note 에는 오렌지나 라즈베리, 열대 과일 등의 향미들이 적혀 있어서 괜찮겠다 싶어 선택했는데, 이렇게 강하게 과일 담근 술 같은 맛을 느끼게 될 줄 몰랐다.
그래도, tasting note에 적힌 것과 같이 오렌지나 라즈베리 같은 맛을 좀더 느끼려면, 하리오 같은 드리퍼를 이용해서, 진하게 내리는 것보다는 조금 연하게 내리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