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30일 월요일

Bob Dylan- Knockin' on Heaven's Door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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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통령과 생각이 좀 다르다.
대통령은 검찰이 개혁의 주체가 되어 달라고 했지만, 난 검찰은 개혁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말이 검찰을 배려한 레토릭일 수도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내 생각은 그렇다.
셀프 개혁이 성공한 사례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2019년 9월 29일 일요일

MyCn 18 : The Engraved Hourglass Planetary Nebula


MyCn 18 : The Engraved Hourglass Planetary Nebula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Processing & License : Judy Schmidt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행성상 성운 MyCn 18 의 모습이다.
중심부에 눈(eye)처럼 생긴 별이 있고, 주변에 고리 형태를 지닌 여러 가스층이 둘러싸고 있는데, 전체 윤곽은 모래시계를 닮은 형태의 행성상 성운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심 별은 점점 핵연료를 소진하게 되고 외곽층은 떨어져 나가게 되어서 희미한 백색왜성이 될 것이라 한다.
그리고, 행성상 성운들의 복잡한 형태를 이해하는 연구에 이러한 정밀한 관측 사진들이 많은 도움이 되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929.html 이곳에서...


2019년 9월 2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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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들에게 착하게 살라고 말하면 정말 착하게 사나 ?
이런건 옛날 코메디에서도 안나온다.


2019년 9월 24일 화요일

생애 두번째 안경...



어쩌다보니 또 다시 안경을 맞추게 되었다.
시력이 너무 급격히 나빠져서 어쩔 수 없이 맞추게 되었다.
지난 5월부터 그냥 그냥 버티며 살아왔는데, 일상이 좀 많이 불편해서 또 하나 맞췄다.

5월경에 병원 처방으로 먹었던 약이 부작용을 일으켜서 극심한 피로감과 시력 저하가 있었는데, 이때부터 나빠진 시력이 회복되지 않았다.
안과에 가보니 눈에 다른 이상은 없고 기존에 있던 난시가 더 나빠졌다고 했다.
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니 안심이긴 했는데, 나빠진 시력이 일상을 많이 불편하게 만들었다.
결국 몇달 버티다 이렇게 난시용 안경을 맞췄다.

작년에 노안용 안경을 맞췄던 안경점에서 맞추다보니 케이스나 안경 닦는 천이 같은 제품이다.
이렇게 보니 안경테도 작년 노안용 안경과 비슷해 보인다.
얼핏 보면 같은 안경인줄 알 것 같다.
암튼, 써보니 잘 보이긴 한다.
근데,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바닥을 보면 훨씬 깊어 보여서 내 몸이 붕 뜬 느낌이 들어 좀 당황스럽다.
또, 약간의 피로감도 있다.
계속 쓰다보면 적응이 된다고는 하는데, 어찌되었든 안경을 쓰던 안쓰던 눈이 좀 피로하다.

또 하나 단점이 이 안경을 쓰고는 책을 볼 수 없다.
가까운 곳을 보려면 안경을 벗고 봐야 한다.
여러모로 번거롭게 되었다.
멀리 보려면 이 안경을 써야 하고, 책 같은 가까운 것을 보려면 다시 노안용 안경을 써야 한다.

뭐 어쩌겠나...노화가 진행되는 걸...
가는 세월이야 막을 수 없지만, 그래도 약 같은 것은 늘 조심해서 먹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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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 이유는 모르겠으나 컴퓨터가 잠시 살아났다.
       약간의 심폐소생술을 하긴 했는데, 이렇게 살아날 줄은 미처 몰랐다.
       하지만, 언제 또 고장날 지 알 수 없으니 늘 조마조마하다.


2019년 9월 20일 금요일

컴퓨터가 죽었다.


사용하던 컴퓨터가 죽었다.
블루스크린이 한번 뜨고 나더니 이틀 후에 죽었다.
부팅이 전혀 안된다.
만 12년을 썼으니 오래 쓰긴 했다.
3일 정도 컴퓨터없이 지내다가 지금은 지인이 사용하던 10년쯤 된 컴퓨터를 사용중인데, 이 컴퓨터도 워낙 오래된 것이라 어찌될지 모르겠다.
이런 컴퓨터에 윈도우10을 사용하고 있는데, 윈도우10도 도대체 적응이 잘 안된다.
그동안 윈도우7을 사용했었다.
암튼, 임시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노트북을 하나 살 생각인데, 어떤 노트북을 어디서 사야할지 잘 모르겠다.
내가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것은 인터넷, MS-Office, 포토샵 뿐인데, 이 정도 프로그램 돌아가는 노트북이면 난 족하다.
이 정도 사용 가능한 것중 가장 싼걸 살 생각이다.
다나와 들어가 봤더니, 너무 많아서 오히려 모르겠더라...
암튼, 돈 나갈 일은 참 잘도 생긴다.


2019년 9월 13일 금요일

에티오피아 함벨라 부쿠 사이사 (Ethiopia Hambela Buku Sayisa, natural) - 모모스 커피


에티오피아 함벨라 부쿠 사이사
(Ethiopia Hambela Buku Sayisa, natural)

모모스 커피
(Momos Coffee)


- 지역 (Region) : Buku, Hambela
- 워싱 스테이션 (washing station) : Sayisa
- 재배 고도 : 2350 m
- 품종 : Dega
- 가공 방식 : Natural

- tasting note : 베리, 망고, 릿치 (lychee), 다크초콜릿, creamy

- Brewing guide : 원두 20g, 물 90 ~ 93℃ 300g, 2분 30초 ~ 2분 50초 추출

- roasting grade : #48 color number


지난 6월에 원두를 구매해보고 오랜만에 주문해봤다.
이번엔 모모스 커피의 에티오피아인데, 어쩌다보니 지난 번 테라로사 원두에 이어 또다시 함벨라 커피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테라로사의 함벨라는 농장 이름이었고, 이번 모모스 커피의 함벨라는 지역 이름이라 좀 다른 것 같다.
테라로사 원두와 달리 가공법이 natural 이고 또 품종도 처음 보는 품종이라 호기심에 주문해봤다.

요즘은 핸드드립 하는 과정에 집중하기가 좀 어렵다보니 추출을 하고 향미를 맡는 것들이 점점 부정확해지고 있다.
그래서 한동안 드립을 하지 않았던 것인데, 암튼 그냥 저냥 아쉬운대로 해봤다.

처음 원두를 봤을때 크기가 정말 작아서 좀 특이하게 느껴졌다.
예전에 봤던 과테말라 커피 이후 아마도 내가 본 것으로는 가장 작은 커피인 것 같았다.
원두 봉투를 열었을 때의 향이 참 매력적이었는데, 분쇄를 해보니 전형적인 natural 커피의 느낌이었다.
베리향이 강하게 느껴졌고, 단향이 참 좋았다.
또한, 향긋한 꽃향기와 약간 화한 느낌의 허브향도 있었고, 고소함은 견과의 고소함에 가까웠으며, 부드럽고 상큼한 향이 하나 더 있었는데 이건 정확히 어떤 향인지 알 수 없었다.
그밖에 뒤에 가서 다크초콜렛 뉘앙스가 있었는데 좀 약해서 항상 느껴지진 않았다.

추출 후와 마실 때에도 이런 향미들은 대부분 일관되게 유지되었는데, 역시나 베리향이 가장 뚜렷했고 꽃과 허브의 느낌, 기본적인 고소함과 단향이 있었다.
특히 마실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입안에서의 촉감이었다.
좀 진하게 추출했을 때 입안에서의 느낌이 굉장히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하고 뭔가 꽉찬 느낌이었다.
이런 mouthfeel 을 즐기고 싶다면 커피 양을 좀 많이 하고 물줄기를 가늘게 해서 진하게 추출하는게 좋다.
일반적으로 물줄기를 굵게 하고 pour over 에 가깝게 추출을 하면 그 느낌이 많이 약해진다.
그리고, 마시고 난 뒤에도 베리향이 계속 지속되면서 단맛이 참 좋게 느껴졌다.

암튼, natural 가공의 베리향을 특별히 싫어하지 않는다면 이 커피가 괜찮은 커피인 것 같다.
향도 괜찮고 입안에서의 촉감도 좋아서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2019년 9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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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지인들과 과연 언제까지 연락을 주고 받으며 살 수 있을까 잠시 생각해봤다.
내 삶이 지금과 달라질 때, 그때도 과연 이 관계들이 유지될 수 있을지...
삶이 늘 깨지기 쉬운 빙판 위에 있는 느낌이다.



2019년 9월 11일 수요일

IC 1805 : The Heart Nebula


IC 1805 : The Heart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Bray Falls


카시오페이아 (Cassiopeia) 자리, 약 75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Heart Nebula (IC 1805)의 모습이다.
사람 심장 모습을 닮았다 하여 Heart Nebula 라 불리우는 IC 1805 는 발광 성운이며 수소로 인해 이렇게 붉은 빛을 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성운의 중심부에 Melotte 15 라는 젊은 산개성단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들 별에서 방출되는 자외선과 항성풍 등이 성운의 먼지 기둥들을 침식시키고 있는 모양이다.
또한, Melotte 15 에는 우리 태양 질량의 50 배나 되는 밝은 별들도 있고, 태양 질량의 일부에 불과한 희미한 별들도 많이 있으며, 특히 수백만년 전에 튕겨나간 microquasar 도 존재한다고 한다.
한편, 사진 상단에 날카롭게 그어진 선은 우연히 지나던 유성이며, 오른쪽 상단에 조그맣게 붙어있는 성운은 물고기 머리를 닮은 Fishhead Nebula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911.html 이곳에서...


2019년 9월 10일 화요일

Pluto in True Color


Pluto in True Color


- Image Credit : NASA, JHU APL, SwRI, Alex Parker


지난 2015 년 New Horizons spacecraft 에 의해 촬영된 명왕성의 모습이다.
지금까지 관측된 데이터 중에 실제 색상에 가장 가깝게 표현된 것이라 한다.
사진에서 보면 오른편에 ♥ 형태의 Tombaugh Regio 도 보여지고, 그 가장자리에 질소 얼음으로 만들어진 Sputnik Planitia 도 볼 수 있다.
명왕성의 표면이 꽤 다양한 색상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옅은 갈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명왕성 표면에 존재하는 메탄 (methane) 때문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910.html 이곳에서...


2019년 9월 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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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문학이 있고, 예술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M31 : The Andromeda Galaxy


M31 : The Andromeda Galaxy


- Image Credit & Copyright : Amir H. Abolfath (TWAN)


우리 은하의 가장 가까운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의 모습이다.
약 200 만 광년 떨어져 있는 안드로메다는 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반적인 나선 은하처럼 노란빛의 밝은 핵부터 어두운 먼지층, 푸른빛의 나선팔, 그리고 붉은 발광성운들을 지니고 있는 이 은하에 대해 불과 100 년전까지만 해도 은하인지 성운인지에 대해 논란이 많았던 모양이다.
암튼, 보면 볼수록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909.html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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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검찰은 피라미드 가장 꼭대기에 자신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니 이들에게 문재인이나 박근혜나 별 다를게 없는거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찬성하지만, 나는 문재인 정부가 사법개혁에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다.
개혁을 하려면 현직 검사 모두를 사퇴시킬 각오로 임해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이런 방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했으면 좋겠다.



2019년 9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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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서 정기적으로 동문 잡지를 보내주고 있다.
이런저런 동문회비나 기부 등을 전혀 하지 않는 입장에서 좀 미안하기도 하다.
근데, 오랫동안 동문 잡지를 받다보니 이젠 그 느낌이 좀 달라진 것 같다.
보고 있으면 좀 관념적인 생각이 들고 뭔가 점점 뿌옇게 변한 사물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졸업한지 오래되서 그런것이겠지만, 암튼 이젠 현실감은 점점 옅어지고 뭔가 꿈을 꾼 것 같은 느낌만 남게된다.
아, 내가 이 학교를 졸업했었구나...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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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렬을 파면하고 구속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 본다.
과격한 처사이긴 하지만 이 정도도 못하면 사법개혁은 어림도 없다고 생각한다.


2019년 9월 6일 금요일

Recycling Cassiopeia A


Recycling Cassiopeia A


- Image Credit : X-ray - NASA, CXC, SAO; Optical - NASA,STScI


초신성 폭발의 잔해인 Cassiopeia A 를 담은 사진이다.
우주 구름들이 중력 수축되어 핵이 만들어지고 별이 되었다가 오랜 시간 후에 다시 폭발하여 우주 공간으로 돌아가는게 보통 별들의 생애인데, Cassiopeia A 는 그런 별의 생애 중에 마지막 단계쯤 된다고 한다.
암튼, 이 사진은 Chandra X-ray Observatory 의 X-ray 데이터와 허블우주망원경의 광학 데이터를 합성하여 만들어낸 것인데, 여전히 뜨거운 필라멘트들과 knots 를 볼 수 있고, 여전히 팽창하고 있어서 외곽에 파란빛의 폭발파를 관측할 수 있다.
그리고, 중심부에는 엄청난 밀도의 중성자별이 위치하고 있다.
한편, Cassiopeia A 를 처음 관측한 것은 약 350 년 전이지만, 그 빛은 이미 11000 년 전에 지구에 도달했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906.html 이곳에서...


2019년 9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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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우산을 잃어버린다.
들고 다니다가 어디선가 잠시라도 손에서 놓게되면 까맣게 잊어버리고 그냥 돌아온다.
예전엔 이런 일이 전혀 없었다.
우산 뿐만 아니라 뭔가 물건을 잊어버린다는게 내겐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그런데 요즘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자주 잊고, 잃어버린다.
정신이 어수선하고 마음이 심란해서 그런 것 같긴한데 그래도 좀 심한 것 같다.


The Spider Nebula in Infrared


The Spider Nebula in Infrared


- Image Credit : NASA, JPL-Caltech, Spitzer Space Telescope, 2MASS


마부자리 (Auriga)에 위치한 성운 IC 417 과 NGC 1931 을 적외선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왼쪽에 거미 모양을 한 커다란 성운이 발광 성운인 IC 417 인데, 그 모습 때문에 Spider Nebula 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그리고, 오른쪽에 조그맣게 붙어있는 성운이 NGC 1931 인데 이 성운은 발광 성운이면서 동시에 반사 성운이기도 하다.
두 성운을 두고 천문학자들은 왼쪽의 거미가 오른쪽의 작은 파리를 잡아 먹으려 한다고 생각한 모양인데, 나는 아무리 봐도 거미나 파리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암튼, 두 성운에는 젊은 산개성단들이 있으며, 오른쪽 작은 성운 NGC 1931 의 크기는 대략 10 광년 정도라 한다.
한편, 적외선 촬영에는 Spitzer Space Telescope 과 2MASS (Two Micron All Sky Survey)가 이용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904.html 이곳에서...


벨기에 다크 초콜렛...



오랜만에 작은 사치 하나 부려봤다.
그래봤자 마트에서 판매하는 양산 초콜렛인데, 그래도 가끔 이런게 기분전환이 되어서 만족감은 높은 편이다.
맛은 다크초콜렛답게 무겁고 진득하고 쌉싸름함이 있는 전형적인 맛이다.
하지만, 역시나 수제 초콜렛과 비교하는 건 의미없고, 그저 잠깐의 행복감을 위한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90% 다크초콜렛이기 때문에 달지 않고 질리지 않아서 괜찮은 것 같다.
저녁 식사 후 한 조각씩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2019년 9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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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그 수준이 형편없기도 힘든 법인데, 우리 나라 기자들은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사람들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