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31일 금요일

The Variable Nebula NGC 2261

 


The Variable Nebula NGC 2261


- Image Credit & Copyright : Tommy Lease (Denver Astronomical Society)


외뿔소 자리 (Monoceros) 방향으로 약 2500 광년 거리에 있는 변광 성운 NGC 2261 과 별 R Monocerotis (R Mon)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중심에 부채꼴 형태로 있는 성운이 NGC 2261 이고, 그 밑 꼭지점에서 빛나고 있는 별이 R Monocerotis 이다.
NGC 2261 은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성간 구름인데, 몇 주 정도의 짧은 기간에도 그 모습이 눈에 띄게 변하고 있다.
200 여년 전에 처음 발견된 NGC 2261 은 그 폭이 약 1 광년 정도이고, 지난 세기 초 천문학자인 Edwin Hubble 에 의해 연구되었는데, 그 때문에 지금은 Hubble's Variable Nebula 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별 R Monocerotis 에서 퍼져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반사 성운인 NGC 2261 의 가변성에 대한 주요 이론은, 별 R Monocerotis 근처를 지나는 어둡고 짙은 한 무리의 먼지가 NGC 2261 의 나머지 부분에 있는 먼지 구름에 움직이는 그림자를 드리운다는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31.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30일 목요일

Hydrogen Clouds of M33

 


Hydrogen Clouds of M33


- Image Credit & Copyright : Pea Mauro


삼각형 자리 (Triangulum, the Triangle) 방향으로 약 3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M33 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Triangulum Galaxy 라고도 알려진 M33 은 우리 은하가 속한 국부 은하군의 주요 구성원인데, 붉은 빛으로 보이는 수소 가스가 풍부한 은하이다.
사진에서는 은하의 중심부 약 60000 광년 정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HII regions 이라 하는 붉은 빛의 이온화된 수소 구름대가 특징적이다.
M33의 느슨한 나선팔을 따라 펼쳐져 있는 거대한 HII regions 은 알려져 있는 별 생성 영역들 중에 가장 큰 곳의 일부이며, 이곳에서는 주로 수명은 짧지만 질량이 큰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밝게 빛나고 무거운 별들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자외선이 주변의 수소 가스들을 이온화시키고 특징적인 붉은 빛을 만들어낸다.
이 사진은 가장 강한 가시광선 수소와 산소 스펙트럼 휘선 (emission lines)을 투과시키는 필터를 통해 기록된 협대역 데이터와 광대역 데이터를 합성하여 만든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30.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29일 수요일

Dust Shells around WR 140 from Webb

 



Dust Shells around WR 140 from Webb


- Image Credit : NASA, ESA, CSA, STScI, E. Lieb (U. Denver), R. Lau (NSF NOIRLab), J. Hoffman (U. Denver)


이 사진은 백조 자리 (Cygnus, the Swan) 방향으로 약 6000 광년 거리에 있는 쌍성계에서 만들어내는 여러 겹의 먼지 고리를 촬영한 사진이다.
2022년에도 촬영을 했었는데, 그때와 비교하기 위해 원문에서는 마우스 커서를 올려 놓으면 2022년 사진으로 바뀐다.
이들 먼지 고리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Wolf-Rayet star 인 별 WR 140 이 주도하는 쌍성계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Wolf-Rayet star 는 무겁고, 밝으며 엄청난 항성풍이 몰아치는 별들인데, 보통 표면 온도가 아주 뜨거우며 (3만 ~ 20만 K) 강력한 항성풍 (2000 km/s 이상) 으로 인해 자신의 질량을 상실하고 있는 별들이다. (우리 태양이 태양풍으로 상실하는 질량의 약 10억배 정도를 상실한다고 한다.)
또한, Wolf-Rayet star 는 성간 먼지의 재료가 되는 탄소 같은 무거운 원소를 만들고 분산시킨다.
쌍성계를 구성하고 있는 또다른 별도 밝고 무겁지만 활동적이지는 읺는데, 이들 두 별은 길게 늘어진 타원형 궤도를 돌면서 8년 마다 서로 가까워진다.
두 별이 이렇게 가까워졌을 때, 쌍성계에서 방출하는 X-ray 가 증가하고 우주 공간으로 방출되는 먼지도 증가해서 새로운 먼지 껍질을 만들게 된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이들 적외선 이미지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자세한 모습과 더 많은 먼지 껍질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2022년과 2023년 사진을 비교해보면 먼지 껍질들이 바깥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29.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2년 10월 13일에도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899602107


2025년 1월 28일 화요일

Comet G3 ATLAS over Uruguay

 


Comet G3 ATLAS over Uruguay


- Image Credit & Copyright : Mauricio Salazar


일주일 전쯤, 우루과이 (Uruguay) 산 호세 (San Jose)의 시에라스 데 마호마 (Sierras de Mahoma)에서 촬영된 혜성 C/2024 G3 (ATLAS)의 모습이다.
혜성이 보통 태양에서 멀리 있을 때는 혜성의 크기를 얼음과 바위로 된 단단한 핵으로 말하는데, 이런 혜성의 핵은 일반적으로 크기가 수 km 정도로 작은 위성들 보다도 작다.
하지만,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지면 핵에서 먼지와 가스를 분출하여 얇은 꼬리를 만드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혜성의 꼬리는 그 길이가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보다도 훨씬 더 멀리까지 펼쳐질 수 있다.
사진 속의 혜성 C/2024 G3 (ATLAS)는 햇빛을 반사하는 먼지와 빛나는 가스로 이루어진 꼬리를 자랑하고 있는데, 이는 보름달의 겉보기 크기보다 몇 배나 더 길며, 육안으로 볼 때보다 장시간 노출 이미지로 볼 때 더 크게 보인다.
남반구의 일몰 이후에 두드러지게 보였던 혜성 C/2024 G3 (ATLAS)는 이제는 태양에서 멀어지면서 희미해지고 있으며 인상적인 꼬리도 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28.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27일 월요일

케냐 기투구 (Kenya Gitugu) - 빈 브라더스

 


케냐 기투구
(Kenya Gitugu)

빈 브라더스
(Bean Brothers)


- 지역 : 케냐 무랑가 마라구아
- 가공소 : 기투구
- 재배 고도 : 1600 m
- 품종 : SL28, SL34, Ruiru11, Batian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망고, 샤인머스켓, 자두, 파인애플, 오렌지


이번 커피는 빈 브라더스에서 주문한 케냐이다.
케냐 커피는 어지간해서는 실망하는 경우가 별로 없기도 하고, 테이스팅 노트가 그다지 현실적일 것이라 생각이 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괜찮겠지 라고 생각해서 선택해봤는데, 약간 실망했다.

분쇄하는 과정 중에는 오렌지 같은 향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분쇄 후 따로 담아서 향을 맡아보면 그다지 개성있는 향들이 느껴지지 않았다.
과일 향이 있다는 것은 알겠지만 구체적으로는 구분이 어려웠다.
다만, 고소함과 단향은 나름대로 괜찮았다.
추출 후에도 주목할 만한 향은 없었다.

마실 때에는 1차 추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조금 달라지는데, 그냥 평범하게 추출을 하면 정말 그냥 평범한 커피가 나온다.
마셔보면 과일 맛이 좀 밋밋하게 나와서 이도저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데, 1차 추출을 진하게 하게되면 그래도 상큼한 과일 신맛이 느껴지고 견과의 고소함과 단맛이 서로 조화를 이루게 되어서 나름 괜찮은 커피가 된다.

이 커피는 너무 테이스팅 노트에 의미를 두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1차 추출을 평범하게 해서 데일리 커피 정도로 즐기면 될 것 같고,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1차 추출을 진하게 하면 괜찮을 것 같다.


2025년 1월 25일 토요일

Stardust in the Perseus Molecular Cloud

 


Stardust in the Perseus Molecular Cloud


- Image Credit & Copyright : Jeff Schilling


페르세우스 (Perseus) 자리 방향으로 약 850 광년 거리에 페르세우스 분자 구름 (Perseus Molecular Cloud)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분자 구름을 가로지르는 성간 먼지 구름들과 반사 성운 NGC 1333, 그리고 Herbig-Haro objects 등을 촬영한 사진이다.
먼지 구름들이 사진 전반에 퍼져 있으며, 사진 중심부에 파란 빛을 내는 성운이 반사 성운 NGC 1333 인데, 성운 내의 별에서 나오는 빛을 주변의 먼지들이 반사하여 이런 푸른 빛을 내고 있다.
또한, 그와 대조적으로 몇몇 붉은 빛을 내는 천체들이 있는데, 이것이 새로 태어난 별과 관련이 있는 Herbig-Haro objects 이다.
최근에 만들어진 별들에서 방출되는 제트와 빛나는 가스들이 먼지가 많은 넓은 공간에 흩어져 있는데, 이렇게 제트가 주변 가스와 먼지 구름 등을 충돌하여 성운 모양으로 빛을 내는 천체를 Herbig-Haro objects 라 한다.
이와 같이 많은 별들이 분자 구름 속에서 만들어지지만, 주변에 널리 퍼져 있는 먼지들 때문에 대부분 가시광선 관측은 어려운 상태이다.
한편, NGC 1333 주변의 혼란스러운 환경은 45억년 전 우리 태양이 만들어질 때의 환경과 비슷할 수 있으며, 이 사진의 폭은 약 8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25.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24일 금요일

Comet G3 ATLAS : a Tail and a Telescope

 


Comet G3 ATLAS : a Tail and a Telescope


- Image Credit & Copyright : Yuri Beletsky (Carnegie Las Campanas Observatory, TWAN)


며칠 전 1월 19일, 칠레 아타카마 사막 (Atacama desert)에 있는 유럽 우주국 (ESO)의 파라날 천문대 (Paranal Observatory)에서 촬영된 혜성 C/2024 G3 ATLAS 의 모습이다.
먼 오르트 구름 (Oort Cloud)에서 온 혜성은 1월 13일에 근일점을 지났고, 사진에서는 남반구의 황혼 속으로 지고 있는 모습을 담았는데, 멋진 먼지 꼬리를 자랑하고 있으며 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했다.
사진 속 건물은 파라날 천문대에 있는 4대의 1.8 m 직경 Auxiliary Telescopes (ATs) 중 하나이다.
여전히 남반구 관측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혜성 C/2024 G3 ATLAS 는 현재 밝은 머리 부분은 희미해졌고, 얼음 핵은 태양에 가까이 접근한 후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24.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23일 목요일

NGC 7814 : Little Sombrero

 


NGC 7814 : Little Sombrero


- Image Credit & Copyright : Mike Selby


페가수스 (Pegasus) 자리 방향으로 약 4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 NGC 7814 를 촬영한 사진이다.
NGC 7814 는 Little Sombrero 라는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한데, 지구에서 봤을 때 사진처럼 옆 모습으로 보여 더 밝고 유명한 Sombrero Galaxy (M104)를 닮아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Sombrero Galaxy 나 Little Sombrero Galaxy 나 모두 나선 은하이며, 둘 다 넓은 halo를 지니고 있고 은하 중심부가 볼록한데, 얇은 먼지 띠가 있는 원반이 은하의 중심을 가로지르고 있다.
Little Sombrero Galaxy 가 더 멀리 있어서 작고 희미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Little Sombrero 의 지름이 약 60000 광년으로 Sombrero Galaxy 와 크기가 비슷하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23.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22일 수요일

The North America Nebula

 


The North America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Dimitris Valianos


백조 자리 (Cygnus, the Swan) 방향으로 약 1500 광년 거리에 있는 North America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짐작대로, 북미 대륙을 닮았다 하여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 NGC 7000 으로 등록되어 있는 North America Nebula 에서 북미 대륙의 동부 해안을 닮은 밝은 부분은 가스와 먼지, 그리고 새로 태어난 별들로 이루어진 뜨거운 곳으로 Cygnus Wall 로 알려져 있다.
많은 별들이 만들어지는 Cygnus Wall 은 밝고 젊은 별들로 인해 빛을 내고 침식되고 있으며 어두운 먼지에 의해 부분적으로는 가려져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22.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19일 일요일

Titan Touchdown


Titan Touchdown : Huygens Descent Movie


- Video Credit : ESA, NASA, JPL, U. Arizona, E. Karkoschka


이 영상은 2005년 유럽 우주국 (European Space Agency)의 하이겐스 탐사선 (Huygens probe)이 토성 위성인 타이탄 (Titan)에 착륙하면서 촬영한 이미지로 만든 영상이다.
하이겐스 탐사선는 2004년 후반 토성 주위 궤도에 도달한 직후 카시니 탐사선 (Cassini spacecraft)에서 분리되어 타이탄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도착 후 2시간 동안, 하이겐스 탐사선는 타이탄의 표면으로 하강하면서 처음엔 타이탄의 불투명한 대기만 기록했다.
트럭 타이어 크기의 컴퓨터화된 하이겐스 탐사선은 낙하산을 펼쳐 하강 속도를 느췄고, 두꺼운 구름을 뚫고 지금까지 가시광선 이미지로는 본 적이 없는 훨씬 아래의 이상한 표면 이미지를 전송하기 시작했다.
말라붙은 바다에 착륙해서 약 90 분 동안 살아남았던 하이겐스 탐사선는 주먹 크기만한 부드럽고 밝은 얼음 바위들이 흩어져 있는 어두운 모래 토양으로 이루어진 이상한 평원의 독특한 사진들을 보내왔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19.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16일 목요일

M83 : The Southern Pinwheel

 


M83 : The Southern Pinwheel


- Image Credit : CTIO, NOIRLab, DOE, NSF, AURA;
- Processing : T. A. Rector (U. Alaska Anchorage/NOIRLab), D. de Martin & M. Zamani (NOIRLab)


매우 긴 별자리인 바다뱀 자리 (Hydra, the Sea Serpent)의 남동쪽 끝 부분에 위치하며 거리는 약 1200만 광년인 나선 은하 M83 을 촬영한 사진이다.
뚜렷한 나선팔을 따라 어두운 먼지 띠와 푸른 성단들이 놓여져 있어서 The Southern Pinwheel 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데, 또한 이 나선팔을 따라 붉은 빛의 별 생성 영역들이 펼쳐져 있다보니 Thousand-Ruby Galaxy 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은하의 폭은 약 40000 광년 정도로 우리 은하보다 작으며, 활동성 은하 Centaurus A 가 속해 있는 은하 그룹의 일원이다.
M83 의 중심 핵은 X-ray 방출원인데, 강력한 별 생성으로 인해 남겨진 중성자들과 블랙홀들이 밀집되어 있다.
한편, 이 사진은 Cerro Tololo Inter-American Observatory 에 있는 Dark Energy Camera 와 Blanco 4-meter telescope 으로 촬영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16.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14일 화요일

North Star : Polaris and Surrounding Dust

 


North Star : Polaris and Surrounding Dust


- Image Credit & Copyright : Davide Coverta


이 사진은 북극성 (Polaris)과 그 주변을 촬영한 사진이다.
북극성은 지구 북쪽 자전축에 가장 가까운 밝은 별이어서 지구가 자전할 때 다른 별들이 북극성 주위를 공전하는 것처럼 보이며, 북극성 자체는 항상 같은 북쪽 방향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지구 남쪽 자전축 근처에는 밝은 별이 없기 때문에 현재 밝은 South Star 는 없는 상태이다.
수천 년 전에는 지구 자전축이 약간 달라서 Vega (직녀성)가 북극성이었다.
북극성이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은 아니지만, 북두칠성의 컵 부분에 있는 두 별과 거의 일직선 상에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사진은 수백 장의 노출 이미지를 합성하여 만들었는데, 그러다보니 북극성 주변에 있는 Integrated Flux Nebula (IFN)의 희미한 가스와 먼지도 뚜렷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북극성은 케페이드 (Cepheid) 변광성이어서 며칠 주기로 그 밝기가 몇 % 씩 변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14.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3년 4월 11일에도 올렸었고, 그때와 글의 내용은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3071752319


2025년 1월 13일 월요일

콜롬비아 우일라 핑크 부르봉 2024 그랑 크뤼 (Colombia Huila Pink Bourbon, 2024 Grand Cru) - 테라로사

 


콜롬비아 우일라 핑크 부르봉 <2024 그랑 크뤼>
(Colombia Huila Pink Bourbon, 2024 Grand Cru)

테라로사
(Terarosa)


- 지역 : Huila
- 품종 : Pink Bourbon
- 가공 방식 : washed
- 수확 시기 : 2023년 9월 ~ 12월

- Tasting note : Orange, Hibiscus, Cranberry, Mango, Juicy


이번 커피는 아주 오랜만에 테라로사에서 주문해봤다.
테라로사에서 나름대로 고품질 커피에 붙이는 명칭인 "Grand Cru"에 선정된 커피인데, 이런 호칭들이 얼마나 공신력이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고, 그저 상큼한 오렌지와 크랜베리, 망고 등의 테이스팅 노트가 있어서 선택해봤다.

분쇄하고 마셔보면서 느낀 건, 오렌지와 히비스커스 향미가 분명히 느껴진다는 점이다.
분쇄할 때 느껴지는 오렌지 향은 제법 훌륭하다.
하지만, 분쇄를 마치고 따로 컵에 담아서 향을 맡아보면 오렌지 향 보다는 히비스커스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처음엔 히비스커스 향미가 어떤 건지 몰라 단골 커피집에 가서 따로 히비스커스 차를 마셔봤다.
마셔보고 내가 느낀 히비스커스는 생 꽃잎을 먹는데 거기에 새콤한 맛이 있는 느낌이랄까. 암튼 그랬다.
그러고나서 커피를 마셔보니 정말 전형적인 히비스커스 향미가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히비스커스 향미가 좀 강하다보니 때론 쿰쿰한 향처럼 다가오기도 했다.
예전에 커피 하시는 분들이 꽃 향기가 너무 강하면 쿰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런데, 오렌지와 히비스커스는 분명했지만, 테이스팅 노트에 적혀있던 크랜베리나 망고는 좀처럼 느끼기 어려웠다.
하지만, 고소함 또한 괜찮았고 단맛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오렌지 향미가 있는 커피치고 상큼한 과일 신맛이 부족했던 점은 좀 아쉬웠다.
테라로사 홈페이지에는 "상큼한 오렌지 과즙"이라는 표현이 적혀있는데, 내가 느끼기엔 그 정도는 아니었다.
암튼, 이번 커피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렌지와 히비스커스가 지배했던 커피였고, 뒷맛은 깔끔했다.


2025년 1월 12일 일요일

Mimas : Small Moon with a Big Crater

 


Mimas : Small Moon with a Big Crater


- Image Credit : NASA, JPL-Caltech, Space Science Institute, Cassini


이 사진은 토성 탐사선이었던 카시니 탐사선 (Cassini Spacecraft)이 2010년 토성의 위성인 Mimas 를 가장 가까이 지나갈 때 촬영한 사진이다.
Mimas 는 토성의 가장 작은 위성들 중 하나인데, 이곳에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커다란 충돌 분화구가 존재한다.
분석에 따르면, 충돌이 조금 더 컸더라면 아마도 Mimas 가 완전히 파괴되었을 것이라 한다.
Mimas의 거대한 충돌 분화구는 Herschel 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는 1789년 Mimas 를 처음 발견한 William Herschel 경의 이름에서 딴 것이며, 분화구의 지름은 약 130 km 이다.
Mimas의 작은 질량은 구형체를 만들기에 충분히 강한 표면 중력을 생성하지만, 이처럼 커다란 충돌 분화구 같은 표면 특징을 만들만큼 약하기도 하다.
Mimas 는 대부분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고 약간의 바위가 섞여 있어서 크고 더러운 눈덩이로 표현되기도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12.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11일 토요일

An Evening Sky Full of Planets

 


An Evening Sky Full of Planets


- Image Credit & Copyright : Dario Giannobile


1월 2일, 에트나 산 (Mount Etna)의 실베스트리 분화구 (Silvestri Crater)에서 촬영된 밤하늘의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태양계 행성들이 황도면의 호를 따라 줄지어 있는 모습인데, 수성만 빠져있다.
사진의 제일 왼쪽엔 화성이 빛나고 있고, 그밖에 목성과 토성, 금성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천왕성과 해왕성은 아주 희미한 상태이다.
그리고, 오른쪽 끝 서쪽 지평선에는 일몰 이후 지구 반사광에 의해 부분적으로 빛나고 있는 초승달이 자리하고 있다.
지구의 초저녁 밤하늘은 1월 내내 행성들로 가득한데, 1월 13일에는 미국 본토와 캐나다 동부에서 화성 앞을 지나는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11.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10일 금요일

Young Stars, Dark Nebulae

 


Young Stars, Dark Nebulae


- Image Credit & Copyright : Long Xin


황소 자리 (Taurus) 방향으로 약 450 광년 거리에 황소 자리 분자 구름 복합체 (Taurus molecular cloud complex)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 있는 암흑 성운들과 별들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곳의 여러 항성계에 있는 별들은 나이가 수백만 년 정도 밖에 안된 어린 별들로, 밝기가 다양하고 중력 붕괴의 후기 단계에 있다.
T-Tauri 계열 별들로 알려진 이 별들은 대체로 희미하며 사진에서는 노란색을 띄고 있다.
참고로, T-Tauri 계열 별들은 나이가 1000만 년 미만인 변광성 계열의 별들이다.
가장 밝은 T-Tauri 계열 별들 중 하나인 V773 (HD283447)이 사진의 중심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진 상단에는 짙은 암흑 성운인 Barnard 209 가 자리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10.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9일 목요일

Peculiar Galaxies of Arp 273

 


Peculiar Galaxies of Arp 273


- Image Credit & Copyright : Dave Doctor


안드로메다 (Andromeda) 자리 방향으로 약 3억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쌍 Arp 273 을 촬영한 사진이다.
Arp 273 은 두 개의 은하가 서로 중력 상호 작용으로 인해 뒤틀리고 왜곡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은하들이 그 모습은 특이하게 보일지 몰라도 우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약 2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우리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도 우리 은하와 계속해서 가까워지고 있는데, Arp 273 은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의 먼 미래와 유사한 모습을 제공해주고 있다.
우주적 기준에서 반복되는 은하들의 충돌은 결국 하나의 은하로 만들어지게 된다.
한편, Arp 273 에서 두 은하 핵 사이의 간격은 약 10000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09.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22년 2월 19일에도 올렸었고, 그때와 글의 내용은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652184095


2025년 1월 8일 수요일

Supernova Remnants Big and Small

 




Supernova Remnants Big and Small


- Image Credit & Copyright : Stéphane Vetter (Nuits sacrées)


마부 자리 (Auriga)와 황소 자리 (Taurus) 사이에 위치한 두 개의 초신성 잔해를 촬영한 사진이다.
별이 폭발하게 되면 거대한 가스 불덩이들이 사방으로 뿜어져 나오게 되는데, 이 가스들이 기존의 성간 물질들과 충돌하게 되면 아주 뜨거워져 빛을 내게 된다.
이러한 초신성 잔해를 모로코 (Morocco)의 Oukaïmeden Observatory 에서 촬영했는데, 왼쪽 상단에 파란 축구공처럼 생긴 성운이 SNR G179.0+02.6 이며, 거리는 약 11000 광년이고 약 50000년 전에 폭발한 초신성 잔해이다.
SNR G179.0+02.6 은 대부분 수소 가스로 이루어져 있지만, 미량의 산소로 인해 푸른 빛이 방출되고 있다.
반면, 오른쪽 하단에 좀더 크게 보이는 성운은 Spaghetti Nebula 이며, Simeis 147 또는 sh2-240 등으로 등록되어 있다.
Spaghetti Nebula 까지의 거리는 약 3000 광년이고, 약 40000 년 전에 폭발을 일으켰다.
사진에서는 두 성운이 크기가 달라 보이지만, 실제로는 크기도 비슷하고 나이도 비슷하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08.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7일 화요일

A New Year's Aurora and SAR Arc

 



A New Year's Aurora and SAR Arc


- Image Credit & Copyright : Alessandra Masi


이 사진은 새해 1월 1일, 이탈리아 Pieve di Cadore 근처에서 촬영된 오로라와 SAR Arc 의 모습이다.
사진에서 왼쪽에 빛 기둥처럼 보이는 붉은 빛이 오로라이고, 이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하전 입자들이 지구 대기에 들어오면서 발생되는 것이다.
반면,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붉은 빛은 SAR Arc 로 추정되는데, SAR Arc 는 지구 대기를 가로질러 흐르는 하전 입자들에 의해 발생된다.
두 광학 현상이 모두 붉은 색을 띄고 있지만 약간 다른데, 이것은 오로라가 산소와 질소 모두에서 빛을 내고 있는 반면, 고도가 더 높은 SAR Arc 는 순전히 대기 산소에 의해서만 빛을 내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07.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6일 월요일

Colliding Spiral Galaxies from Webb and Hubble

 


Colliding Spiral Galaxies from Webb and Hubble


- Image Credit : NASA, ESA, CSA, STScI


큰 개 자리 (Canis Major) 방향으로 약 8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두 나선 은하 NGC 2207 과 IC 2163 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두 은하는 서로 충돌하여 합쳐지고 있는데, 앞으로 수십억 년 후에는 하나의 은하가 될 것이라 한다.
그때까지, 두 은하는 서로 천천히 분리되면서 물질들의 흐름과 여러 층의 충격파 가스, 그리고 어두운 먼지 띠와 폭발적인 별 생성, 떨어져 나간 별들의 흐름 등을 만들게 된다.
오른쪽에 조금 더 큰 은하가 NGC 2207 이고 왼쪽의 작은 은하가 IC 2163 인데, 천문학자들은 결국 NGC 2207 이 IC 2163 을 통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약 4000만 년 전에 절정이었던 두 은하의 최근 충돌에서는 작은 은하인 IC 2163 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더 큰 은하인 NGC 2207 보다 약간 뒤쪽에 있다.
또한, 두 은하에 속한 별들 사이의 공간은 아주 광대해서 은하가 충돌하더라도 별들이 서로 충돌하는 일은 일반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이 사진은 허블 우주 망원경의 가시광선 이미지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적외선 이미지를 합성하여 만든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06.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4일 토요일

Welcome to Perihelion

 


Welcome to Perihelion


- Image Credit & Copyright : Peter Ward (Barden Ridge Observatory)


이 사진은 지난 12월 동짓날 촬영된 태양의 모습이다.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 궤도는 원이 아니라 타원이다.
타원 궤도를 도는 지구가 태양과 가장 가까이 지나는 지점을 근일점 이라 하는데, 올해 근일점은 바로 오늘 1월 4일 13:28 UTC 이었고, 거리는 약 1억 4700만 km 였다.
비교를 위해, 지구가 태양과 가장 먼 거리였던 원일점은 지난 7월 3일이었고, 거리는 약 1억 5,200만 km 였다.
하지만, 태양과의 거리가 지구의 계절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이 사진이 촬영된 12월 동짓날이 근일점과 불과 14일 이내였던 것은 우연의 일치였다.
또한, 근일점이 NASA의 태양 탐사선인 Parker Solar Probe 가 태양과 가장 가까운 거리까지 갔었던 날과 11일 밖에 차이나지 않는 것도 우연일 뿐이었다.
2018년에 발사된 태양 탐사선 Parker Solar Probe 는 2024년 12월 24일에 태양 표면에서 620만 km 이내를 비행하면서 지구에서 발사된 우주선 중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기록을 경신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04.html 이곳에서...


2025년 1월 1일 수요일

Alpha Centauri : The Closest Star System

 



Alpha Centauri : The Closest Star System


- Image Credit & Copyright : Telescope Live, Heaven's Mirror Observatory; 
- Processing : Chris Cantrell


센타우루스 (Centaurus) 자리에 위치한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 (Alpha Centauri, the Alpha Centauri system)를 촬영한 사진이다.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는 가장 가까운 항성계이며, Alpha Centauri A 와 Alpha Centauri B, Alpha Centauri C 이렇게 세 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별은 순서대로 Rigil Kentaurus, Toliman, Proxima Centauri 라고도 부른다.
세 개의 별 중 가장 어두운 별인 Proxima Centauri 가 우리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며 거리는 약 4광년 정도이다.
Alpha Centauri A 와 Alpha Centauri B 는 쌍성계를 이루고 있으며, 이 두 별 사이의 거리는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약 23배 정도이고, 이는 태양과 천왕성 사이의 거리보다 약간 더 먼 정도이다.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는 북반구 대부분 지역에서는 볼 수 없고, Alpha Centauri A 가 센타우루스 (Centaurus) 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이며, 밤하늘에서는 4번째로 밝은 별이다.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은 거리가 두 배나 더 먼 시리우스 (Sirius)이다.
우연히도, Alpha Centauri A 는 우리 태양과 같은 유형의 별이며, Proxima Centauri 는 잠재적으로 거주 가능한 외계 행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NGC 5617 은 산개 성단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50101.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