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31일 월요일

Carina Nebula North

 



Carina Nebula North


- Image Credit & Copyright : Roberto Colombari


용골 자리 (Carina) 방향으로 약 7500 광년 거리에 있는 용골 성운 (Carina Nebula)의 최북단을 촬영한 사진이다.
거대한 별 생성 영역이며 이상한 별들과 상징적인 성운들의 고향인 Carina Nebula 는 오리온 성운 (Orion Nebula)보다 더 크고 더 밝은 성운인데, 인구가 많은 북반구가 아닌 남쪽 먼 곳에 있다보니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사진에서는 여러 성운들과 성단들을 볼 수 있는데, 우선 왼쪽 끝 부분에 반원형의 필라멘트가 있고 이 필라멘트 안에는 활동성 별인 Wolf-Rayet 23 (WR23) 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사진 중심에서 약간 왼쪽에 있는 푸른빛의 성운은 Gabriela Mistral Nebula 라는 성운인데, 빛을 내는 가스로 이루어진 발광 성운 IC 2599 가 작은 산개 성단인 NGC 3324 를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사진 중심에서 약간 오른쪽 위에 밝은 오렌지색으로 점점이 별들이 모여있는 것은 성단 NGC 3293 이며, 그 오른쪽 옆으로 조금은 희미한 발광 성운 Loden 153 이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Carina Nebula 에서 가장 유명한 천체는 사진 속에 담기지 않았는데, 그것은 오른쪽 아래 프레임 바깥쪽에 위치한 별 Eta Carinae 이다.
Eta Carinae 는 한때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앞으로 수백만년 후에 초신성 폭발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31.html 이곳에서...


2022년 1월 29일 토요일

카메라 하나 사고 싶은데...


작은 카메라를 하나 갖고 있다.
보통 '똑딱이'라고 하는 콤팩트 카메라.
2007년에 구입한 파나소닉 루믹스 LX2.
참 오래 사용했다.
사진이나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그저 기본으로 셋팅해 놓고 사용했었다.
그래도 사진을 가로로 넓게 찍을 수 있어 좋았고 색감도 어느 정도 마음에 들어 만족하며 사용했다.
그런데, 너무 오래 되어서 그런지 이젠 이런 저런 문제들이 많아졌다.
하나밖에 없는 배터리도 이젠 충전해도 사진 3장 정도 찍으면 완전 방전되고 카메라 자체도 여러가지 오류들이 생기고 있다.

새로운 카메라를 하나 살까 했더니 주변에서 똑딱이 사느니 그냥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하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몇번 찍어 봤는데, 스마트폰에서 볼 때는 그럭저럭 괜찮아 보였다.
그래서 이젠 정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야겠다 마음 먹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LX2 로 찍은 사진과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서 열어놓고 비교해 봤는데, 조금 놀랐다.
스마트폰에서 볼 때와는 다르게 컴퓨터에서 보니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은 정말 엉망이었다.
이건 도저히 사진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게 형편없었다.
색상 뿐만 아니라 빛을 표현하는 것도 형편없었다.
사람들은 왜 스마트폰이 똑딱이를 대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건지 의문이 들었다.
15년전에 구매한 LX2 사진들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좋았다.

그러면서 카메라를 하나 사야겠단 마음이 굳어졌다.
근데, 참 비싸다.
20~30만원대 똑딱이들도 있긴 한데, 사진들의 색감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색감이 마음에 들면 또 너무 비싸고.
리코 GR3 같은 카메라 사진들은 색감이 정말 마음에 드는데, 가격을 보니 10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그래서 같은 루믹스 시리즈로 알아봤더니 LX10 이 40~50만원대였다.
사실, 이 가격도 내겐 부담스럽다.
이래저래 좀 고민이 되는데, 아마도 LX10 이 쓸만한 카메라 중에 가장 저렴한게 아닐까 싶다.
2016년 모델이라는 것도 좀 걸리긴 하고...
암튼, 카메라 잘 아는 사람들에게 좀더 문의를 해봐야겠다.
근데, 스마트폰 카메라는 정말 아니다. 이거 포토샵 보정하려면 답 안나온다.


The Fornax Cluster of Galaxies

 


The Fornax Cluster of Galaxies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co Lorenzi, Angus Lau, Tommy Tse


가장 가까운 은하단 중 하나인 화학로 자리 은하단 (The Fornax Cluster of Galaxies)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가깝다고 해도 거리가 약 6200 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는데, 이는 우리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보다 20배나 더 먼 거리이고, 더 유명하고 더 많은 은하들이 모인 처녀자리 은하단 (Virgo Galaxy Cluster) 보다 10% 정도 더 먼 거리이다.
사진을 보면 은하들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실은 노란 빛으로 보이는 반점들이 모두 화학로 자리 은하단에 속한 타원 은하들이다.
다만, 스파이크 표시가 있는 천체들은 전경에 있는 별들이다.
사진에서 왼쪽 약간 위에 있는 두 개의 은하가 각각 NGC 1399 와 NGC 1404 이며 화학로 자리의 주요 은하이고, 오른쪽 아래에 푸른빛의 나선팔을 지닌 막대 나선 은하가 NGC 1365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29.html 이곳에서...


2022년 1월 27일 목요일

South of Orion

 


South of Orion


- Image Credit & Copyright : Vikas Chander


오리온 성운 남쪽에 NGC 1999 라는 푸른 빛의 반사 성운이 있는데,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1500 광년 정도이고 오리온 분자 구름 복합체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에서 보면 오른쪽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중심에는 'T'자가 옆으로 누워있는 형태의 검은 부분이 있고 주변은 파란빛이 도는 하얀색으로 보이는 것이 NGC 1999 이다.
NGC 1999 는 그 안에 있는 변광성 V380 Orionis 에 의해 빛을 받고 있으며, 중심부에 있는 'T'자형의 검은 부분은 한때 불투명한 먼지 구름의 실루엣으로 여겨졌었는데 적외선 관측 결과 젊은 활동성 별에 의해 뚫려진 구멍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실 사진에 담긴 이 지역은 제트 (jet)와 발광 충격파 (luminous shock waves)를 방출하는 어린 별들이 많은 영역인데, Herbig-Haro (HH) object 로 분류되는 이런 천체들은 아주 강한 붉은 색으로 보여지고 있고, NGC 1999 의 오른쪽 아래에 HH1 과 HH2 가 위치하고 있으며, 사진의 오른쪽 상단에 칼로 베어진 것 같은 형태의 붉은 천체가 Waterfall nebula 라고도 불리우는 HH222 이다.
한편, 이런 천체들의 제트가 주변 물질들을 초당 수백 km 의 속도로 밀어내면서 충격파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27.html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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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빛을 몰아낼 때...



2022년 1월 26일 수요일

Stars, Dust, and Gas Near Antares

 



Stars, Dust, and Gas Near Antares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io Cogo (Galax Lux)


밤하늘의 가장 밝은 별 중 하나인 Antares 와 그 주변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오른쪽 하단 노란색으로 밝게 빛나고 있는 별이 Antares 이고, 왼쪽 상단 파란색으로 빛나고 있는 성운 중심에 있는 여러 별들이 Rho Ophiuchi 다성계이다. 그리고, 오른쪽 끝부분 Antares 위쪽에 점점히 별들이 모여있는 것이 구상 성단 M4 이다.
사진을 보면 별 이외에 가스와 먼지가 가득한 모습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다채로운 색을 보여주고 있다.
별빛을 정면으로 받은 미세먼지들은 파란 반사 성운을 만들고, 자외선에 의해 들뜬 상태가 된 원자로 이루어진 가스 구름들은 붉은 발광 성운이 된다.
또한, 뒤에서 오는 별빛을 차단하는 먼지 구름들은 어둡게 보이게 된다.
이러한 별과 구름들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다채로우며, 전자기 스펙트럼 범위 전체에 걸쳐 빛을 방출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26.html 이곳에서...


2022년 1월 24일 월요일

Rigel and the Witch Head Nebula

 


Rigel and the Witch Head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José Mtanous


지구에서 약 800 광년 거리에 있는 Rigel 과 Witch Head Nebula 를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오른쪽에 아주 밝게 빛나고 있는 별이 Rigel 이고, 왼쪽에 하얀 연기처럼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이 Witch Head Nebula 이다.
Rigel 은 오리온 자리를 구성하고 있는 초거성이고, Witch Head Nebula 는 Rigel 의 별빛을 반사하고 있는 성간 먼지 입자로 이루어져 있는 성운이다.
Witch Head Nebula 와 Rigel 주변 먼지들이 푸른 빛으로 보이는 것도 강하게 빛나고 있는 Rigel 의 푸른 별빛 때문이며, 여기에 더해 먼지 입자들이 붉은 빛 보다는 파란 빛을 더 효율적으로 산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Witch Head Nebula 의 공식적인 명칭은 IC 2118 이며, 성운이 펼쳐져 있는 길이가 약 50 광년이나 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24.html 이곳에서...

동일한 제목의 포스팅을 2018년 1월 16일에도 올렸었는데,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글의 내용은 같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1월 23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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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水面)은 멀어지고 점점 더 심연(深淵)으로...



2022년 1월 21일 금요일

Young Star Jet MHO 2147

 


Young Star Jet MHO 2147


- Image Credit & License : International Gemini Observatory / NOIRLab / NSF / AURA
- Acknowledgments : L. Ferrero (Universidad Nacional de Córdoba)


칠레 안데스에 위치한 Gemini South Observatory 가 별에서 방출되고 있는 제트 (jet)를 촬영한 사진이다.
우리 은하 중심 방향으로, 궁수 자리 (Sagittarius)와 뱀주인 자리 (Ophiuchus) 경계에 위치하며, 거리는 지구에서 10000 광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젊은 별에서 방출되는 쌍둥이 제트를 촬영했는데, 중심 별 자체는 주변의 차가운 먼지들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적외선 이미지를 통해 길이가 약 5 광년 정도나 되는 구불구불한 물결 형태의 제트를 발견했다.
회전하는 젊은 별에 의해 방출되고 있는 제트의 구불구불한 방향은 세차 운동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다중성계에 속한 젊은 별의 회전축은 동반성의 중력 영향 하에서 천천히 세차 운동을 하거나 흔들리게 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21.html 이곳에서...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NGC 7822 in Cepheus

 


NGC 7822 in Cepheus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k Carter


케페우스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3000 광년 거리에 있는 거대 분자구름 가장자리에 위치한 성운 NGC 7822 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NGC 7822 내부에는 뜨겁고 젊은 별들과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먼지 기둥들이 가득차 있는데, 사진을 보면 성운 내부의 밝은 테두리와 검은 형태 등이 눈에 띄고 있다.
또한 사진에서는 산소, 수소, 황 원자들이 내는 빛을 각각 파랑, 초록, 빨강 색조로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원자들의 발광 (emission) 현상은 성운 중심부의 뜨거운 별들로부터 나오는 강한 복사에너지에 의해 강화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별에서 방출되는 강한 항성풍과 복사에너지는 고밀도의 먼지 기둥들을 만들기도 하고 침식시키기도 하며, 성운의 구름 중심부에 폭이 수 광년이나 되는 공동 (空洞, cavity)을 만들었다.
먼지 기둥 내부에서는 여전히 중력 붕괴에 의해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또 동시에 먼지 기둥들이 침식되면서 결국에는 더이상 별들이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 한다.
한편, 이 사진의 폭은 대략 40 광년 정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20.html 이곳에서...

같은 내용의 포스팅을 2016년 11월 11일에도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22년 1월 19일 수요일

M31 : The Andromeda Galaxy

 


M31 : The Andromeda Galaxy


- Image Credit : Subaru (NAOJ), Hubble (NASA/ESA), Mayall (NSF);
- Processing & Copyright : R. Gendler & R. Croman


우리 은하의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 (Andromeda Galaxy, M31)를 촬영한 사진이다.
안드로메다 자리에 위치하며 약 25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는 비록 희미하긴 하지만 우리가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천체들 중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천체이다.
폭이 200000 광년이나 되는 이 거대한 나선 은하는 그 중심에 노란빛으로 밝게 빛나는 중심핵이 있고 그 주변을 휘감고 있는 어두운 먼지층도 있으며, 나선팔에는 푸른 성단들과 붉은 성운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 멋진 사진은 지상에 있는 Subaru Telescope 과 Nicholas U. Mayall 4-meter Telescope, 그리고 허블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합성하여 얻은 사진이다.
한편, 약 50억년쯤 지나면 우리 밤하늘 전체에 걸쳐 안드로메다 은하가 아주 크게 보이게 되는데, 이는 우리 은하와 합쳐지기 직전이기 때문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19.html 이곳에서...


2022년 1월 18일 화요일

From Orion to the Southern Cross

 



From Orion to the Southern Cross


- Image Credit & Copyright : Lucy Yunxi Hu


위 사진은 작년 말 호주 동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카메라로 18시간 연속 노출로 촬영한 사진들을 합성하여 얻은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우리 은하수 뿐만 아니라 밤하늘의 유명한 별자리와 성운, 은하, 그리고 별들까지 볼 수 있다.
사진의 왼쪽 상단에 오리온 자리가 있는데 오리온 자리의 오리온 벨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세 개의 별을 볼 수 있고 그 옆으로 오리온 성운과 호 모양의 붉은 띠를 이루는 Barnard's Loop 도 볼 수 있다.
또한, 사진의 중심에서 약간 왼쪽에 가장 밝게 빛나고 있는 별이 시리우스 (Sirius) 이며, 사진 오른쪽 상단 끝부분에는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운 (Large Magellanic Cloud (LMC))과 소마젤란운 (Small Magellanic Cloud (SMC))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오른쪽 지평선 바로 위에는 4개의 별이 십자 모양을 하고 있는 남십자성 (Southern Cross, Crux) 자리를 볼 수 있고, 그 약간 위로 Carina Nebula 도 볼 수 있다.
사진 중심부에 붉은 빛으로 둘러싸여 있는 부분에서는 Gum Nebula 가 위치하고 있으며, 시리우스의 위와 아래로 각각 큰개 자리 (Canis Major)와 작은개 자리 (Canis Minor)가 자리잡고 있다.
한편, 사진 중심을 크게 가로 지르고 있는 호는 우리 은하이고, Bombo Quarry 라 불리우는 현무암 기둥들 사이로 보이는 바다는 태평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18.html 이곳에서...


2022년 1월 17일 월요일

Chamaeleon Dark Nebulas

 



Chamaeleon Dark Nebulas


- Image Credit & Copyright : Jarmo Ruuth, Telescope Live, Heaven's Mirror Observatory


카멜레온 (Chamaeleon) 자리 최남단에 위치한 여러 암흑 성운들을 촬영한 사진이다.
일반적으로, 암흑 성운들이 그 뒤에서 오는 별과 은하들의 빛을 차단하여 관측이 어려운데, 이 사진은 4시간의 노출을 통해 강한 붉은 색과 근적외선 색들이 갈색 색조를 만들어내면서 암흑 성운들이 대부분 자신의 빛을 통해 보여지고 있다.
또한, 사진 중심에서 약간 오른쪽에 파란 빛을 내고 있는 Beta Chamaeleontis 라는 별이 있는데, 그 주변의 먼지들이 청백색으로 부터 파란 빛을 우선적으로 반사하고 있다.
사진에 있는 모든 별과 암흑 성운들은 모두 우리 은하에 속해 있는데 반해, Beta Chamaeleontis 바로 아래 희미하게 하얀 점처럼 보이는 IC 3104 는 멀리 있는 은하이다.
한편, 대부분의 성간 먼지들은 거대 항성의 차가운 대기로부터 만들어지며 별빛과 항성풍, 그리고 초신성과 같은 별의 폭발을 통해 우주 공간으로 흩어지게 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17.html 이곳에서...


2022년 1월 16일 일요일

코스타리카 무산소발효 - 호호커피집

 


코스타리카 무산소발효

호호커피집


이번에도 호호커피집의 커피를 올리게 되었는데, 호호커피집 1월의 커피인 <코스타리카 무산소발효>를 접해봤다.
커피에서 '뱅쇼'의 느낌이 난다고 적혀있어서 호기심이 발동했는데, 실상 나는 뱅쇼를 먹어본 적은 없다. 다만, 무산소 발효를 했으니 아마도 그 독특한 향미는 있겠구나 생각했다.

무산소 발효 고유의 향미는 분쇄 커피부터 다 마시고 난 뒤까지 일관되게 느껴졌다.
분쇄하면서 느껴지는 무산소 발효 고유의 향은 뭔가 과일을 발효시킨 느낌이 강했다.
이 향을 맡으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모과 담근 술' 이었다.
어릴적 아버지께서 모과로 술을 담궈 놓은 커다란 유리병의 뚜껑을 열어보면 그 고유의 향이 워낙 강해서 기억에 남았는데, 커피에서 그와 비슷한 향을 맡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런 모과 술 같은 느낌과 함께 허브인지 향신료인지 잘 모르겠는 화한 향도 있었고, 단향도 좋았다.

추출 커피에서도 모과 술 같은 과일 발효향 같은 것이 계속 되었고, 여기에 더해 시나몬 향이 뚜렷히 느껴졌다.
그런데, 시나몬 향은 분쇄 커피보다 오히려 추출 커피에서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밖에 citrus 향도 있었고, 허브 또는 향신료 같은 향과 단향이 서로 결합된 듯한 느낌이 좋았다.

모과 술 같은 느낌은 마실 때도 지속적으로 느껴졌는데, 이때부터는 개별적으로 향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citrus 와 베리류 향들과 복합적으로 느껴졌고 여기에 시나몬과 단맛이 곁들여져서 더 좋았다.
특히, 진하게 추출했을 때는 모과 술 같았던 느낌이 연하게 추출하게 되면 과일즙이나 과일 쥬스 같은 느낌으로 다가와서 취향에 따라 추출을 조절하면 될 것 같다.
암튼, 이번 커피는 꽤 독특한 커피였다. 사람에 따라 무산소 발효 고유의 향이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개성있는 커피를 접해본다는 생각으로 마셔보면 괜찮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2022년 1월 15일 토요일

Galileo's Europa

 


Galileo's Europa


- Image Credit : NASA, JPL-Caltech, SETI Institute, Cynthia Phillips, Marty Valenti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 (Europa) 를 촬영한 사진이다.
1990년대 목성계를 탐사했던 갈릴레오 탐사선 (Galileo spacecraft)에 의해 촬영된 사진을 다시 리마스터링하고 보정하여 만들어진 것인데, 유로파의 표면에 보여지는 길고 구부러진 균열들을 통해 지표면 아래에 위성 전체에 걸쳐 깊은 바다가 존재할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유로파가 목성 주위를 타원형 궤도로 공전할 때 tidal flexing (조석의 유동성을 의미하는 것 같다.) 에 의해 액체 상태의 바다가 존재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제공받는다 한다. 또한, 햇빛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어서 지구 밖 생명체를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여겨지고 있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15.html 이곳에서...

이 포스팅은 2014년 11월 27일에 올렸던 것인데, 그 당시 아무런 설명글을 적지 않아서 이번에 NASA의 APOD (Astronomy Picture of the Day)에 다시 실린 것을 재 포스팅 했다.


2022년 1월 14일 금요일

NGC 1566 : The Spanish Dancer Spiral Galaxy

 


NGC 1566 : The Spanish Dancer Spiral Galaxy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k Hanson and Mike Selby


황새치 자리 (Dorado) 방향으로 약 60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1566 의 모습이다.
Spanish Dancer galaxy 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NGC 1566 은 지구에서 봤을 때 이렇게 정면으로 보여서 거대한 나선팔을 따라 푸른 빛의 성단들과 분홍빛의 별 생성 영역들, 그리고 먼지층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NGC 1566 의 나선팔들은 100000 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고, 중심에는 거대 블랙홀이 있어 주변의 별들과 가스, 먼지 등을 휩쓸어 버리고 있는 모양이다.
한편, NGC 1566 은 가장 가깝고 가장 밝은 Seyfert galaxies 중 하나인데, Seyfert galaxy 는 격렬한 활동 은하핵을 지닌 은하이며 은하의 중심이 비정상적으로 밝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14.html 이곳에서...


2022년 1월 13일 목요일

Supernova Remnant Simeis 147

 


Supernova Remnant Simeis 147


- Image Credit & Copyright : Jason Dain


황소 자리 (Taurus)와 마부 자리 (Auriga) 경계 방향으로, 지구에서 약 30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성운 Simeis 147 (Sharpless 2-240) 의 모습이다.
초신성 폭발의 잔해인 Simeis 147 은 폭이 대략 150 광년 정도이며 필라멘트들이 복잡하게 뒤엉킨 모습 때문에 Spaghetti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사진 속 성운의 붉은 빛은 이온화된 수소 원자 때문이고 연한 청록빛은 산소 원자 때문이며, 성운의 나이는 약 40000 년 정도이다.
그런데, 초신성 폭발로 인해 이런 성운만 잔해로 남은 게 아니고, 폭발을 일으킨 별의 중심 핵이 중성자별 또는 펄사 (pulsar)가 되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13.html 이곳에서...

사실, 성운 Simeis 147 에 대한 포스팅을 2019년 11월 21일과 2020년 12월 10일 두 번에 걸쳐 했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른 사진이다.


2022년 1월 11일 화요일

Orion's Belt Region in Gas and Dust

 



Orion's Belt Region in Gas and Dust


- Image Credit & Copyright : Matt Harbison (Space4Everybody), Marathon Remote Imaging Observatory


약 1500 광년 거리에 있는 오리온 벨트 (Orion's Belt)를 담은 사진이다.
오리온 벨트는 오리온 자리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세 개의 별을 말하는데, 사진에서는 왼쪽에서부터 오른쪽까지 푸른빛을 띄며 빛나고 있는 세 개의 별이다.
왼쪽부터 차례로 Mintaka, Alnilam, Alnitak 인데, 주변의 빛나는 가스와 어두운 먼지 구름을 강조하기 위해 나머지 별들은 디지털 작업을 통해 제거한 상태이다.
또한, Alnitak 바로 아래에 Flame Nebula 가 있고, Alnitak 오른쪽 옆으로 말머리 성운 (Horsehead Nebula)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 상단 바깥쪽에 그 유명한 오리온 성운 (Orion Nebula)이 위치하고 있으며, 오리온 성운을 비롯해 이들 지역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 생성 영역으로 유명하다.
한편, 이 사진은 미국 텍사스 Marathon 에서 지난달 촬영된 사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11.html 이곳에서...


2022년 1월 9일 일요일

Hubble's Jupiter and the Shrinking Great Red Spot

 


Hubble's Jupiter and the Shrinking Great Red Spot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OPAL Program, STScI; 
- Processing : Karol Masztalerz


목성의 대적반 (Great Red Spot)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 학자들이 궁금해 하는 모양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은 그 질량이 지구의 320 배 정도 되는데, 구름 폭풍인 대적반은 지구를 삼킬 정도로 크다.
비록 대적반이 150 여년 전보다 1/3 정도 크기로 축소되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지만, 수직 방향으로는 오히려 더 길어졌다고 한다.
NASA 의 Outer Planets Atmospheres Legacy (OPAL) 프로그램을 통해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목성의 대적반을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있는데, 앞으로 대적반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계속 작아져서 언젠가는 다른 작은 구름 폭풍들처럼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한다.
한편, 이 사진은 OPAL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허블우주망원경이 2016년 촬영한 사진으로 왼쪽 커다란 붉은 타원이 대적반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20109.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