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31일 화요일

M33 : The Triangulum Galaxy


M33 : The Triangulum Galaxy


- Image Credit & Copyright : Rui Liao


삼각형 자리 (Triangulum) 방향으로 약 300 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선 은하 M33 의 모습이다.
Triangulum Galaxy, 또는 Pinwheel Galaxy 라고 불리는 이 은하는 지름이 약 5만 광년 정도로 우리 은하가 포함된 은하단 내에서 세번째로 큰 은하이다.
첫번째는 안드로메다 은하 (M31) 이고 두번째로 큰 은하는 바로 우리 은하이다.
그리고 다른 은하와 마찬가지로, 사진에서 푸른 빛은 성단들이고 분홍빛은 별들이 만들어지는 영역이다.
한편, 은하의 중심에서 7시 방향으로 보면 붉은 성운이 하나 있는데, 이것이 별들이 만들어지는 영역 중 가장 밝은 NGC 604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231.html 이곳에서...


2019년 12월 30일 월요일

Messier 20 and 21


Messier 20 and 21


- Image Credit & Copyright : Stanislav Volskiy, Chilescope Team


궁수자리 (Sagittarius) 방향으로 약 5000 광년 떨어져 있는 Trifid Nebula (M20) 와 근처에 있는 산개성단 M21 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아래쪽의 붉은 빛 성운이 Trifid Nebula 이고, 왼쪽 상단에 모여있는 별들이 M21 이다.
Trifid Nebula 는 세 갈래의 먼지층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는데, 그 폭이 약 40 광년 정도이고, 만들어진 지는 이제 겨우 30 만년 정도 밖에 안되었다.
그래서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 이루어진 내부에 이제 갓 태어난 별들과 사람으로 치면 태아와 같은 원시 별들이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
한편, 산개성단 M21 은 지구에서의 거리가 M20 과 비슷하긴 한데, 그렇다고 둘 사이에 무슨 상관관계나 상호작용이 있지는 않고, M20 과는 다르게 M21 에 속한 별들의 나이는 더 많아서 대략 800만년 정도 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230.html 이곳에서...


2019년 12월 27일 금요일

<우리는 매일 슬픔 한 조각을 삼킨다> (Philosophie Sentimentale) - 프레데리크 시프테 (Frederic Schiffter)



<우리는 매일 슬픔 한 조각을 삼킨다>
(Philosophie Sentimentale)

프레데리크 시프테 (Frederic Schiffter)

이세진 옮김
문학동네


이 책을 구매한 건 작년이었는데, 오랫동안 읽다말다를 반복하다보니 다 읽는데 거의 1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전문 철학서도 아닌데 이상하게 집중도 잘 되지 않았고, 계속 덜컹거리는 느낌으로 책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어찌되었건 몇번에 걸쳐 읽어보고 이쯤에서 그만 내려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이렇게 책에 대해 정리하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 자신도 서문에서 말했듯이, 작가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사상가와 작가들의 아포리즘 10 개에서 영감을 얻어, 때로는 개인적이고 때로는 교훈적인 상념을 에세이로 써내려간 책이다.

작가가 인용한 인물들은 '프리드리히 니체', '페르난두 페소아', '마르셀 프루스트',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그리고 「전도서」와 '미셀 드 몽테뉴', '세바스티엥 샹포르', '지크문트 프로이트', '클레망 로세',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등이며, 이들의 삶과 작품을 인용하면서 인간 삶이 얼마나 부조리하고 무의미하며 고통스럽고 혼돈 상태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세상이 장미빛이고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는 낙천주의자들은 이 책을 읽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철학서라기 보다는 에세이이기 때문에 문체가 마냥 무겁지만은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읽어나갈만큼 만만하지도 않다.

간단히 내용을 정리해보면, '프리드리히 니체'편에서는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는 현대인들에 대한 비판과, 노동뿐 아니라 심지어 스스로 '여가'라 여기는 활동조차 남들과 비슷해지려는 경향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으며, '페르난두 페소아'를 통해서는 주변 사람들과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 속으로 침잠하는 작가의 삶, 권태와 심사숙고 사이의 경계에 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몽테뉴'가 죽음에 대한 사유에 매진했고, 삶의 본질이 부조리이고 고통이라 생각했던 사상가라 말하고 있고, '세바스티앵 샹포르' 편에서는 어리석음과 저속함, 편견과 허세, 계산과 야망이 난립하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통해서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폭력성을 지녔다는 관점을 말하고 있으며, '클레망 로세'에서는 난잡한 무질서, 카오스 상태가 만물의 근본 상태이고, 사람이든 사회든 국가든 모두가 무질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전도서」의 글에서는 삶의 부조리함과 무의미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마르셀 프루스트'를 통해서는 삶의 슬픔이 글쓰기의 원천이며 그 슬픔을 소설적 관념으로 바꾸어 놓으면서 하나의 작품이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한 권의 책을 짧게 요약하려다보니 자칫 작가의 주장이나 견해를 놓칠 수도 있겠지만, 대체로 작가는 삶의 부조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한편, 책 속에 여러 인상적인 글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페르난두 페소아의 글귀와 이 책의 주제라고 할만한 문단을 여기에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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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있되 정념 없는 삶,
언제라도 권태에 빠질 수 있을 만큼 느리지만
결코 그렇게 되지는 않을 만큼
심사숙고하는 삶을 살라"

"친숙한 현실이 느닷없이 돌변할 때, 현실을 빚어내는 '양상', 이를테면 신의 섭리 같은 그 무엇이 깨져버렸을 때, 집단이 무너지고 구성원들은 제멋대로 놀며 타자들이 적의를 드러내고 살육에 취할 때, 우리는 흔히 '세상이 무너진 것 같다'는 표현을 쓴다.
그런데 정작 무너진 것은 세계도 아니요, 세계에 속한 그 무엇도 아니다.
무너진 것은 '우주적' 환상이다.
우리는 그 환상을 통해 사물의 본성을 생각해왔을 뿐이다.
이때 우리는 아무것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세계로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음'을 깨닫는다.
세계, 다시 말해 그리스인들은 '코스모스'라고 불렀고 로마인들은 '문두스 : mundus'라고 불렀던 것은 어떤 질서, 구조, 조화를 전제한다.
그로써 규칙성, 안정성, 불변성에 의해 모든 배치는 합목적성의 욕망에 부응하게 된다.
그런데 상실의 고통스러운 경험은 잔인한 진실을 드러낸다.
인간의 목숨이 우연과 죽음, 말하자면 '카오스'에 내맡겨진 여러가지 것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진실 말이다."


2019년 12월 26일 목요일

The Northern Winter Hexagon



The Northern Winter Hexagon


- Image Credit & Copyright : Petr Horálek


은하수와 함께 Winter Hexagon 으로 불리는 별들을 촬영한 사진이다.
슬로바키아 Oravska Lesna 라는 마을 근처에서 촬영한 것인데, Winter Hexagon 과 더불어 오리온 자리도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226.html 이곳에서...


...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
한때는 서로 뜻이 맞아 함께 했던 사람들...
한분은 고인이 되셨고, 한분은 작가가 되셨고, 한분은 변 모씨가 좋아할만한 인물이 되었다.
과거가 어떠했든, 미래가 어찌되든, 지금 이 순간을 놓고 보면 비극이다.


2019년 12월 25일 수요일

The Snowman (1982) HD

Hubble view of star-forming region S106


Hubble view of star-forming region S106


- Credit : NASA & ESA


백조 자리 (Cygnus) 방향으로 약 33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Sh 2-106 (S106) 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Sh 2-106 은 별들이 만들어지는 영역인데 카테고리로는 성운으로 분류되는 모양이다.
암튼, 사진에서 중심부에 밝게 빛나고 있는 별이 S106 IR 인데, 새롭게 만들어진 별이며, 주변은 먼지들로 덮여있다.
또한, S106 IR 을 중심으로 좌우에 모래시계 형태의 가스 구름들과 그 구름들 내부에 보여지는 난기류 같은 모습들이 모두 S106 IR 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www.spacetelescope.org/images/heic1118a/?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SocialSignIn 이곳에서...


2019년 12월 24일 화요일

Probing a super-giant shell of gas and stars


Probing a super-giant shell of gas and stars


- Credit : ESA/Hubble, NASA and D. A. Gouliermis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운 (Large Magellanic Cloud (LMC))에 위치하고 있는 젊은 별들의 군집체인 LH72 를 관측한 사진이다.

LH72 는 수소 가스로 이루어진 성운 내에서 젊고 질량이 큰 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LH72 가 있는 곳이 대마젤란운에서도 별들이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곳 중에 하나인 모양이다.
이렇게 별이 만들어지는 것이 보통 super-giant shells 이라 부르는 곳에서 이루어지는데, 이곳은 성간 가스로 되어 있으며 강력한 항성풍과 초신성 폭발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항성풍과 초신성 폭발에 의해 별 주변의 물질들이 흩어지면서 shell 형태의 가스층들을 만들고, 이러한 가스들이 다시 냉각되고 파편들이 다시 모이면서  새로운 별들이 만들어진다.
이런 shell 들 중에 가장 큰 것이 LMC4 이고 그 내부에 LH72 이 위치하고 있다.
LMC4 는 대마젤란운 뿐 아니라 우리 은하가 포함된 은하단 내에서도 크기가 가장 큰데, 지름이 약 6000 광년 정도 된다고 한다.

암튼, LH72 와 같은 별 군집체들을 연구함으로서 LMC4 같은 shell 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진화되어 가는지를 알아 볼 수 있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spacetelescope.org/images/potw1147a/?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SocialSignIn 이곳에서...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The Hourglass Nebula


The Hourglass Nebula


- Credit : Raghvendra Sahai and John Trauger (JPL), the WFPC2 science team, and NASA/ESA


파리 자리 (Musca) 방향으로 약 80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행성상 성운 MyCn18 의 모습이다.
마치 모래시계를 닮았다 하여 Hourglass Nebula 라고도 불리는데, 허블우주망원경에 탑재된  Wide Field and Planetary Camera 2 (WFPC2)에 의해 촬영되었으며, 이온화된 질소, 수소, 산소가 각각 빨강, 초록, 파랑 색을 띄는 이미지들을 합성하여 얻어낸 결과물이다.
우리 태양과 같은 별들이 죽어가는 마지막 단계에 이런 행성상 성운이 되는데, MyCn18 의 경우는 죽어가는 별의 물질들에서 새로운 빛이 발산되고 있어 학자들의 흥미를 끄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www.spacetelescope.org/images/opo9607a/?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SocialSignIn 이곳에서...


2019년 12월 20일 금요일

The magnificent starburst galaxy Messier 82


The magnificent starburst galaxy Messier 82


- Credit : 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Acknowledgment: J. Gallagher (University of Wisconsin), M. Mountain (STScI) and P. Puxley (NSF).


큰곰 자리에 위치하고,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1300 만 광년 정도되는 은하 M82 의 모습이다.
이 사진은 지금까지 촬영된 것 중 가장 세밀한 사진인데, 은하의 중심에서 마치 불꽃이 폭발하는 것처럼 보여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Cigar Galaxy 라고도 알려진 이 은하는 그 중심에서 엄청나게 많은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우리 은하 중심에서 만들어지는 것보다 약 10 배 정도나 더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www.spacetelescope.org/images/heic0604a/?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SocialSignIn 이곳에서...


2019년 12월 19일 목요일

The Bubble Nebula


The Bubble Nebula


- Credit : NASA, ESA, Hubble Heritage Team


카시오페이아 (Cassiopeia) 자리, 약 80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발광 성운 NGC 7635 의 모습이다.
허블우주망원경 26주년 기념으로 촬영되었으며, 2016년 4월에 발표되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www.spacetelescope.org/images/heic1608a/?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SocialSignIn 이곳에서...


2019년 12월 17일 화요일

The Horsehead Nebula


The Horsehead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k Hanson & Martin Pugh, SSRO, PROMPT, CTIO, NSF


굳이 설명이 필요할 것 같진 않지만, 오리온 자리의 말머리 성운을 촬영한 사진이다.
지구에서의 거리가 약 1500 광년 정도이고, Barnard 33 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 암흑 성운은 길이가 약 5 광년 정도이며 붉은 발광 성운 IC 434 를 배경으로 해야만 그 실루엣으로 관측이 가능한데, 내부에서는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사진의 왼쪽 아래에는 푸른 반사 성운인 NGC 2023 이 위치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217.html 이곳에서...


2019년 12월 16일 월요일

The Magnetic Fields of Spiral Galaxy M77


The Magnetic Fields of Spiral Galaxy M77


- Image Credit : NASA, SOFIA, HAWC+; JPL-Caltech, Roma Tre. U.; ESA, Hubble, NuSTAR, SDSS


고래 자리 (Cetus) 방향으로 약 47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선은하 M77 의 자기장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이 사진은 SOFIA observatory 의 HAWC+ 를 이용해 자기장을 관측하고, 여기에 NASA 의 NuSTAR 위성을 이용한 확산 X-Ray 데이터와 허블우주망원경과 SDSS (Sloan Digital Sky Surveys)를 이용한 광학데이터를 모두 중첩하여 만든 이미지이다.
사진을 보면 은하의 내부에서는 자기장이 은하 나선팔을 따라 분포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다.
한편, 이러한 관측을 통해 천문학자들은 나선 은하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진화되어 가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216.html 이곳에서...


2019년 12월 10일 화요일

...


요즘 TV에서 소개되는 바람에 <데미안>이 다시 인기를 끄는 모양이다.
근데, 제발 '성장 소설'이라는 틀에 가둬 책을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성장'이라는 측면이 강하긴 하지만 이 틀에 가둬 책을 읽기에는 <데미안>에는 너무 많은 층위들이 존재한다.
그걸 다 이해하는게 어렵지만 그래도 제발 하나의 틀에 갇혀서 책을 읽지는 마시길...


2019년 12월 4일 수요일

에티오피아 우라가 라로 보다 (Ethiopia Guji Uraga Raro Boda, natural) - 모모스 커피


에티오피아 우라가 라로 보다
(Ethiopia Guji Uraga Raro Boda, natural)

모모스 커피
(Momos Coffee)


- 지역 (Region) : Uraga, Guji, Oromia
- 워싱 스테이션 (washing station) : Raro Boda
- 생산 (Producer) : SNAP Specialty Coffee
- 재배 고도 : 1974 ~ 2280 m
- 품종 : Wolisho and Dega
- 가공 방식 : Natural

- tasting note : 딸기 (Strawberry), clean, complexity

- Brewing guide : 원두 20g, 물 90 ~ 93℃ 300g, 2분 30초 ~ 2분 50초 추출

- roasting grade : #48 color number


지난 10월 이후 꽤 오랫동안 핸드드립을 못할 줄 알았는데, 어쩌다보니 이번에 다시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앞으로 계속 할 수 있는건 아니고, 일시적일 것 같다.
암튼, 이번에도 모모스커피의 에티오피아 - 내추럴 커피를 내리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에티오피아 - 내추럴 커피를 꽤 자주 내리는 것 같다. 지난 번에도 그랬는데...
아마도 tasting note 에 적힌 complexity 때문에 선택하게 된 것 같다.
여전히 집에서 핸드드립을 집중있게 할 상황은 아니어서 내가 느낀 향미들이 정확하다고 말은 못하겠다.
큰 범위내에서의 향미들만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커피를 분쇄했을 때 느껴지는 향들은 전형적인 내추럴 커피의 향들이었다.
베리향과 고소함, 단향들이 있었고, 베리향만큼 뚜렷하게 느껴지는 향중에 화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는데 이 향이 향신료인지 허브의 일종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찌보면 샴푸나 치약 같은데서 느꼈던 향 같기도 하고 그렇다. 물론,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그리고, 모모스 커피 홈페이지에서는 이 커피에서 딸기 향이 뚜렷하게 느껴진다고 했는데, 사실 난 잘 모르겠다.
딸기 보다는 더 무겁고 진한 베리향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거의 1주일 동안 마셔봤는데 항상 베리향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마시면서 느껴지는 향미에서도 단연 베리향이 가장 뚜렷했다.
그밖에 과일의 신맛이 있었고, 단맛도 좋았다.
특히 과일의 신맛은 아주 뚜렷해서 자칫 물줄기를 가늘게 하며 진하게 추출하게 되면 아주 강한 신맛이 나오게 된다.
모모스 커피에서 알려주고 있는 추출 가이드를 따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딱 그렇게만 하면 베리향과 더불어 아주 상큼한 과일의 신맛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단맛도 아주 좋아서 다 마시고 난 뒤에도 그 여운이 오래 지속되었다.
결국, 베리향과 상큼한 신맛과 단맛의 조화라고 할까...
암튼, 내가 느낀 건 그렇다.

마지막으로 추출을 진하게 하면 입안에서의 촉감이 묵직하고 부드러운게 참 좋긴한데, 대신 강한 신맛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Mouthfeel 이 좀 아쉽더라도 신맛을 잘 조절해서 상큼함을 느끼는 걸 나는 더 추천한다.

2달 정도 만에 집에서 핸드드립을 해봤는데, 사실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계속해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좀 어려울 것 같다.
혹, 새벽에 일어날 수 있다면 할 수 있겠지만, 내가 새벽에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ㅎ


2019년 12월 3일 화요일

M27 : The Dumbbell Nebula


M27 : The Dumbbell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Steve Mazlin


여우 자리 (Vulpecula) 방향으로 약 10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행성상 성운 M27 (Dumbbell Nebula)의 모습이다.
워낙 밝은 성운이어서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한데, 우리 태양도 나중에 수명이 다하면 이런 행성상 성운이 될 것이라 한다.
한편, M27 과 같은 쌍극성 행성상 성운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203.html 이곳에서...


2019년 12월 2일 월요일

...


"검찰개혁"...말들은 많은데, 도대체 그 주체가 누구인가 ?
보통은 수사학적으로 '국민'이 그 주체가 되지만, 말 그대로 그저 말장난일뿐이고...
도대체 어떻게 검찰 개혁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대통령은 검찰 스스로 셀프 개혁을 하라는 헛소리나 하고 앉아있고...
국회는 관심도 없이 정쟁만 일삼고 있고...
미처 돌아가는 나라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조국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을 너무 믿었다.
믿어서는 안될 사람을...

2019년 12월 1일 일요일

Starburst Galaxy M94 from Hubble


Starburst Galaxy M94 from Hubble


- Image Credit & Copyright : ESA/Hubble & NASA


사냥개자리 방향으로 약 15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은하 M94 의 모습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은 은하의 중심부 약 7000 광년 정도를 아주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이 은하의 전체 폭은 대략 30000 광년 정도이다.
은하 중심부의 밝은 핵과 내부 먼지층이 뚜렷히 보이고 있으며, 그 주변으로 푸른빛의 수많은 별들로 이루어진 고리 형태를 볼 수 있다.
이들 별들은 나이가 아직 1000 만년이 채 안된 별들로서 아마도 상당히 빠른 시간 동안 별들이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1201.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