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2일 일요일

엘살바도르 산타 로사 파카마라 (El Salvador Santa Rosa Pacamara) - 커피 리브레

 


엘살바도르 산타 로사 파카마라
(El Salvador Santa Rosa Pacamara)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 농장명 : 산타 로사 (Santa Rosa)
- 농장주 : 호르헤 라울 리베라 (Jorge Raul Rivera)
- 지역 : 찰라테낭고, 산 이그나시오 (San Ignacio, Chalatenango)
- 재배 고도 : 1700 m
- 품종 : 파카마라 (Pacamara)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floral, 복숭아, 라즈베리, 꿀


어쩌다보니 이번에도 커피 리브레에서 원두를 주문했다.
예전에 먹어봤던 엘살바도르 산타 로사 파카마라인데, 예전 기억이 좋아 다시 주문해봤다.
먹어보니 역시나 멋진 커피였다.
분쇄할 때부터 다 마시고 난 후까지 이어지는 라즈베리 향미가 정말 멋졌다.
향은 다소 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마시면서 느껴지는 향미가 일품이다.
라즈베리 맛이 단편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뭔가 복합적이고 세련되게 느껴지는데, 견과 같은 고소함과 어우러져 아주 우아하게 다가왔다.
라즈베리 뿐만 아니라 고소함과 단맛도 좋았는데, 특히 견과의 고소함이 기분좋게 느껴졌다.
조금 진하게 내리면 라즈베리를 비롯한 과일맛이 좀더 상큼하게 다가와 좋았다.
특히 라즈베리 향미는 다 마시고 난 후에도 여운이 길고 멋졌으며, 고소함과 단맛 등과 함께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다.
또한, 입안에서의 촉감도 좋아서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하게 꽉찬듯한 느낌이었다.
물론, 테이스팅 노트에 적혀있는 다른 향미들을 느끼지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 느껴진 것만으로도 추천할만한 커피였다.
종합해보자면, 전체적으로 라즈베리의 과일맛과 견과의 고소함, 단맛 등이 서로 잘 어울려 아주 우아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커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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