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6일 일요일

에티오피아 할로 하루투메 내추럴 (Ethiopia Halo Hartume, natural) - 로우키 커피

 


에티오피아 할로 하루투메 내추럴
(Ethiopia Halo Hartume, natural)

로우키 커피
(lowkey coffee)


- 지역 (Region) : Gedeb, Gedeo, SNNP
- 품종 (Variety) : Heirloom
- 가공 방식 (Process) : natural
- 재배 고도 (Altitude) : 2050 ~ 2280 m
- 수확 년도 (Crop year) : 2021년

- Cupping note : strawberry, mango, orange, mint, chocolate


이번엔 처음으로 로우키 커피 (lowkey coffee)의 커피를 접해봤다.
이름은 예전부터 들어 알고 있었는데, 기존에 늘 주문하던 곳들이 있다보니 굳이 다른 곳을 찾지 않았었다.
그러다 이번엔 그냥 호기심에 한번 주문해봤다.

커피는 에티오피아 내추럴 커피의 전형적인 느낌들이 그대로 나타났던 것 같다.
분쇄 커피에서부터 마시고 난 뒤까지 일관되게 베리류의 향미들이 있었고, 깜끔했다.
베리류 이외에 딸기향이 분쇄 커피에서 느껴졌고, 과일즙이나 과일을 숙성시킨 듯한 뉘앙스가 있었다.
또한, 허브나 향신료의 화한 향이 있었고, 초콜렛 향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초콜렛 향은 느껴질 때도 있었고 못느낄 때도 있어서 확실하진 않았다.
추출 커피에서도 베리향은 여전했고, citrus 향이 약하게 느껴졌다.
마실 때에도 허브나 향신료의 화한 향이 있었고 베리와 citrus 가 느껴졌는데, 기본적인 느낌이었고 특별함은 없었다. 다만 마시고 난 뒤에 깔끔함이 좋았다.

여러번 추출하면서 느껴보니 아로마 보다는 마시면서 즐기기 괜찮은 커피였고, 하리오 보다는 칼리타 드리퍼가 향미 발현이 더 잘 되었던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내추럴 커피를 좋아한다면 이 커피가 괜찮은 선택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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