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30일 화요일

Star Forming Region NGC 3582 without Stars


Star Forming Region NGC 3582 without Stars


- Image Credit & Copyright : Andrew Campbell


별이 만들어지는 곳인 NGC 3582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인데, 이 성운의 별칭이 Statue of Liberty nebula 인 모양이다.
RCW 57 로도 불리우는 이것은 그밖에 NGC 3576 나 NGC 3584 같은 여러 다른 이름으로 명명되기도 하는데, 천문학자들 사이에서는 통상적으로 전체 성운을 NGC 3576 으로 부른다고 한다.
암튼, 이곳에는 성간 분자들이 밀집해 뭉쳐있는 것들도 존재하고 이온화된 수소가스에 의해 밝게 빛나고 있는 영역도 있으며, 만들어지고 있는 별이 최소 33개나 된다고 한다.
또한, 복합 탄소 분자인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도 존재하는데, 이 분자의 존재는 50억년 전 태양이 만들어질 때 지구에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30.html 이곳에서...


2019년 7월 28일 일요일

The North America Nebula in Infrared



The North America Nebula in Infrared


- Image Credit & Copyright : NASA, JPL-Caltech, L. Rebull (SSC, Caltech); Optical Rollover: DSS, D. De Martin


백조자리 방향으로 약 15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North America Nebula 의 모습이다.
위의 화려한 색상의 이미지가 적외선 이미지이고, 아래의 좀 밋밋한 색상의 이미지가 가시광선 이미지이다.
North America Nebula 에서는 많은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가시광선 이미지에서는 두꺼운 먼지층 때문에 관측이 어려운데 반해, 적외선 이미지로는 보다 명확하게 관측이 가능하다 한다.
이러한 적외선 이미지에서는 별들이 만들어지는 다양한 단계를 관측할 수 있는데, 이를테면 가스나 먼지가 밀집되어 있거나 주변에 원반이 형성되어 있거나 또는 제트를 방출하고 있거나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적외선 이미지는 Spitzer Space Telescope 의 관측 데이터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28.html 에서...
참고로 이 사이트에서 사진 위로 마우스 커서를 올렸다 내렸다 해보면 적외선 이미지와 가시광선 이미지가 번갈아가며 나타난다.


2019년 7월 25일 목요일

Cygnus Skyscape


Cygnus Skyscape


- Image Credit & Copyright : Alistair Symon


밤하늘의 백조자리를 보여주는 천체 사진이다.
이 이미지는 3개의 다른 망원경으로 촬영한 데이터를 합성하여 얻은 것이며, 사진의 상단에 가장 밝게 빛나고 있는 별이 Deneb 이다.
Deneb 는 북십자성의 가장 윗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름 대삼각형 (Altair, Deneb, Vega)을 이루는 별이기도 하다.
한편, 사진 속에는 다양한 성운들이 존재하는데, 먼저 Deneb 아랫쪽에 있는 어두운 암흑성운이 Northern Coal Sack Nebula 이고, Deneb 의 왼편으로 Pelican Nebula (IC 5070) 와 North America Nebula (NGC 7000) 가 자리잡고 있으며, 사진의 왼쪽 하단에 있는 것이 초신성 폭발 잔해인 Veil Nebula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25.html 이곳에서...


2019년 7월 23일 화요일

M82 : Galaxy with a Supergalactic Wind


M82 : Galaxy with a Supergalactic Wind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Processing & Copyright : Daniel Nobre


큰곰자리 방향으로 약 12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Cigar Galaxy (M82)의 모습이다.
M82 는 가시광선으로도 관측 가능하지만 적외선으로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은하인데, 최근에 이웃 나선은하인 M81 에 의해 약간의 교란이 있었던 모양이다.
사진에서는 은하의 중심부에서부터 붉은 빛을 내며 먼지와 가스가 방출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여러 별들에서 나오는 입자풍들이 결합하여 나타나는 거대한 은하풍 (Supergalactic Wind)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사진에서 붉은 빛은 이온화된 수소가스 때문이며,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필라멘트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필라멘트들은 10000 광년 이상 길게 뻩어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23.html 이곳에서...


2019년 7월 20일 토요일

...


오랫동안 연락이 안되던 동생같은 후배가 있다.
그래픽 공부를 같이 했던 친구인데, 몇년전에 암투병 중인걸 알았고, 그 후에도 몇번 만나기도 했었다.
나중엔 만나는 것도 어려워 전화로만 서로 연락하고 지냈는데, 2~3년쯤 전부터 아예 전화 연락도 안되면서 소식이 끊겼었다.
아무리 전화를 하고 문자메세지를 보내도 답이 없었다.
마침 오늘 생각이 나서 아주 오랜만에 문자를 보냈었는데 역시나 답이 없다.
그리고, 조금전 혹시나 싶어 이 친구 이름으로 페이스북 검색을 해보니, 검색에 나왔고, 계정으로 들어가보니, 제일 위에 추모 메세지가 있었다.

사는게 늘 이렇다.


2019년 7월 15일 월요일

The Space Station Crosses a Spotless Sun


The Space Station Crosses a Spotless Sun


- Image Credit & Copyright : Rainee Colacurcio


우리 태양과 그 앞을 지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 실제로는 두 개의 이미지를 합성하여 얻은 것인데, 하나는 태양 앞을 지나는 국제우주정거장을 촬영한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태양 표면을 연속적으로 세밀하게 촬영한 사진이다.
지구를 매 90분에 한번씩 돌고있는 국제우주정거장이 태양 앞을 지나는 것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런 사진을 얻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닌 모양이다.
암튼, 멋진 사진을 얻게 되긴 했는데, 하나 이상한 점은 태양에 흑점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번 태양 극소기 (Solar Minimum)가 시작된 후로 흑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이전 태양 극소기와 이번 극소기 기간 동안 발생한 흑점 수가 이상하리만큼 적다고 한다.
참고로, 태양 극소기 (Solar Minimum)는 태양 활동성이 낮아진 기간을 의미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15.html 이곳에서...


2019년 7월 11일 목요일

The Ghost of Jupiter's Halo


The Ghost of Jupiter's Halo


- Image Credit & Copyright : CHART32 Team,
- Processing ; Johannes Schedler / Volker Wendel


사진에서 약간 왼쪽 상단에 위치한 초록빛 성운이 The Ghost of Jupiter nebula 로 알려진 NGC 3242 이다.
이 성운은 뱀자리 방향으로 약 4500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행성상 성운이며 죽어가면서 그 바깥쪽 외곽층들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성운의 중심에 있는 백색왜성이 강력한 자외선을 방출하면서 가시광선을 더욱 밝게 만들어주는 모양이다.
또한, 백색왜성에 딸린 여러 행성들이 성운의 모습을 대칭이 되도록 만드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구름들은 성간 가스인데, 성운의 백색왜성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에 의해 에너지를 얻게 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11.html 이곳에서...


2019년 7월 9일 화요일

매거진 B BLUE BOTTLE COFFEE


매거진 B <BLUE BOTTLE COFFEE>
issue No.76
MAY 2019

출판 : (주) 제이오에이치 (JOH)


Contents

2    Intro

9    Editor's Letter

12   Welcome
      도쿄에 자리한 여러 블루보틀 매장에서 마주친 사람들

16   Opinion
      블루보틀 커피 컬처 디렉터 '마이클 필립스'

20   Slow Coffee
      균형 잡힌 커피 맛을 내는 블루보틀의 세 가지 추출 레시피

26   Mate
      블루보틀 고유의 커피 문화를 대변하는 바리스타와 로스터들

30   Backstage
      블루보틀 커피 전 지점의 커피 맛을 통제하는 오클랜드 로스터리와 커핑룸

34   Essentials
      미적 감각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반영한 블루보틀의 다양한 상품군

42   Opinion
      브랜드 기획자 '임태수'

46   Atmosphere
      지역성과 개별성을 받아들인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 블루보틀 커피 매장

50   Experience
      브랜드의 철학을 실체화한 블루보틀 커피의 공간과 그곳에서의 커피 경험

63   Opinion
      블루보틀 커피 EVP '이가와 사키'

66   Atmosphere
      동네 특유의 정취 속에 편안한 이웃집처럼 자리한 일본 내 블루보틀 커피 매장

70   Cafe Society
      다양한 영역에서 브랜드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말하는 블루보틀 커피의 영향력과 성장 동력

80   New Wave
      블루보틀 커피 진출 이후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대중화에 일조하는 도쿄의 로스터리 카페

86   Refined

96   Brand Story
      블루보틀의 탄생과 성장 스토리

104  Interview
      창립자 '제임스 프리먼, CEO '브라이언 미한'

112  Henry House
      오클랜드에 자리한 블루보틀 커피의 본사 헨리 하우스

116  Session
      기업 문화와 호스피털리티에 대한 접근법이 응축돼 있는 블루보틀의 트레이닝 프로그램

118  Partners
      브랜드 성장의 기반이 된 대규모 벤처 투자와 인수

122  Origin
      블루보틀 커피가 취급하는 싱글 오리진 원두의 대표적 산지

124  Coffee Capitals
      독자적인 카페 문화를 형성한 4개 도시

128  Seoul
      블루보틀 커피의 두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의미를 갖는 도시 서울

132  Figures
      블루보틀 커피의 비즈니스 규모와 스페셜티 커피의 영향력을 짐작해볼 수 있는 숫자들

135  References

137  Outro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된 커피 브랜드이다.
파란병 로고가 인상적이었고, 예전부터 인텔리겐치아, 스텀타운 등과 함께 익히 들어온 커피 회사였기에 우리나라에 문을 연다고 했을 때, 그다지 놀라운 느낌도 없었다.
다만, 우리나라가 블루보틀의 2번째 해외 진출국이라는 것은 좀 의외였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창립자 제임스 프리먼의 동양, 특히 일본에 대한 무한한 경외심이 이런 영향을 미치게 된 것 아닌가 싶다.
뭐 동양에서 중요시 하는 '여백의 미'가 서양에서는 '미니멀리즘'으로 통하는 모양이고, 그걸 또다시 일본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새로운 것인양 따라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암튼, 서양인들이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것은 이미 18 ~19 세기부터 있어왔던 것이어서, 제임스 프리먼이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게 그다지 새롭게 와닿지는 않는다.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내용들도 그다지 새로운 것은 아니고, 다만 블루보틀의 문화가 '호스피털리티 (환대)'에 중점을 둬서 고객이 느끼는 감성적인 부분을 매우 중요시 한다는 내용이 핵심 아닐까 싶다.
결국 브랜드라는게 이미지와 감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다고나 할까...

'미니멀리즘', '호스피털리티' 이 두 단어가 블루보틀의 문화를 잘 말해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의 내용은 목차에 적혀있는 것처럼 일반적이고, 난 제임스 프리먼이 푸어오버에 대해 했다는 말을 여기에 적어 본다.
나도 같은 생각이기에...

"나는 푸어 오버 커피를 지극히 단순한 한가지 이유에서 좋아한다.
그것은 푸어 오버가 다른 어떤 방식보다 좋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모든 방식은 결국에는 기계가 만든 것일 뿐이다.

"I like pour-over coffee for one simple reason : It tastes better than any other method. And besides, everything else is, at the end of the day, still a machine."

- JAMES FREEMAN, FOUNDER, BLUE BOTTLE COFFEE

사족 ; 마이클 필립스가 핸섬커피를 창립하고 운영할 때의 사진을 예전에 봤었는데 그땐 푸릇푸릇한 청년이었다.
그런데, 이번 블루보틀 인터뷰에 찍힌 모습을 보니 이젠 완전히 아저씨가 다 된 것 같다. ㅎ


2019년 7월 8일 월요일

The Galactic Center in Radio from MeerKAT



The Galactic Center in Radio from MeerKAT


- Image Credit : MeerKAT, SARAO


궁수자리 방향에 있는 우리 은하의 중심부를 전파망원경으로 관측한 이미지이다.
남아프리카에 있는 전파 망원경 MeerKAT 으로 관측한 것인데, MeerKAT 은 64개의 접시형 안테나로 이루어진 거대한 전파망원경이다.
이미지에서 Sgr A 가 은하 중심에 있는 전파원인데, 이곳에 거대 블랙홀이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전파원을 명명하는 Sgr은 Sagittarius를 의미하고, 밝은 부분들이 모두 전파를 방출하는 곳들인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08.html 이곳에서...


2019년 7월 5일 금요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Ethiopia Yirgacheffe G1) - 테라로사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Ethiopia Yirgacheffe G1)

테라로사
(Terarosa)


- 원산지 : 에티오피아
- 지역 : 예가체프 (Yirgacheffe)
- 고도 : 1800 ~ 2000 m
- 품종 : 토착종
- 가공 : washed
- 수확 : 2019년 1~2월

- tasting note : floral, 꿀, spicy, 블루베리, 핵과류의 풍미


이번 에티오피아 커피도 테라로사의 6월 킹콩 세트 중 하나이다.
어제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확실히 에티오피아 커피들은 뭔가 비슷한 뉘앙스들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향이 좀 약한 것도 어제 구지 함벨라와 비슷했다.
왜 이렇게 향이 약한지 잘 모르겠다.

암튼, 분쇄하면서 느껴지는 향이 가장 강하고 좋은 향들인데, 이 커피에서는 꽃향기가 먼저 다가왔다.
일반적인 경우 꽃향기는 화사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데, 이번 커피에서는 상큼하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았다.
상큼하게 기분좋은 꽃 향기를 품고 있는게 괜찮았는데 다만 그 강도가 좀 약해서 아쉬웠다.
또한, 이와 더불어 핵과류의 과일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졌다.
뭔가 하나의 과일이라고 말하기엔 애매했고, 어찌보면 과일향과 연한 카라멜 같은 향이 뒤섞인듯한 뉘앙스였다.
향 자체는 괜찮았는데 전체적으로 너무 약했던게 많이 아쉬운 부분 아닌가 싶다.
그리고, 추출커피에서도 꽃향기가 있었고 흑설탕이나 카라멜 같은 쫀득한 단향이 느껴졌는데, 역시나 이것도 많이 약했다.

한편, 마실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citrus 계열의 상큼한 신맛이었고, 그밖에 핵과류의 과일 뉘앙스와 꽃 향기 등이 느껴졌다.
또한, 꿀과 같은 느낌과 함께 흑설탕, 흑사탕, 카라멜 같은 쫀득한 단맛이 참 괜찮았다.

사실, 하나 하나를 놓고 보면 참 괜찮은 향미를 지니고 있는 커피인데, 신맛을 제외하고는 그 강도가 너무 약했다.
향미가 조금만 더 강하게 느껴졌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커피였다.


2019년 7월 4일 목요일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Ethiopia Guji Hambela) - 테라로사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Ethiopia Guji Hambela)

테라로사
(Terarosa)


- 원산지 : 에티오피아
- 농장 : 함벨라 (Hambela Estate)
- 지역 : Oromia, Guji
- 고도 : 1900 ~ 1980 m
- 품종 : 토착종
- 가공 : washed
- 수확 : 2019년 1 ~ 3 월

- tasting note : 열대과일의 풍미, 잔잔한 꽃내음, 꿀, 스파클링


다양한 커피집에서 원두를 구매해도 역시나 에티오피아 원두를 구매하는 경우가 좀더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상큼하고 달콤한 향미에 대한 기대 때문 아닌가 싶다.
이번에도 그래서 테라로사의 6월 킹콩 세트를 주문해봤다.
에티오피아 원두로만 구성된 세트여서 기대감과 함께 너무 비슷한 향미의 커피를 선택한 것 아닌가 하는 염려도 없지 않았다.
결론은 정말 비슷한 느낌이었다.

오늘 포스팅할 커피는 그중 하나인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이다.
테이스팅 노트에도 적혀 있듯이 딱 그 정도의 향미를 기대하고 커피를 추출해봤는데, 아무리 해도 향미가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
분쇄커피에서는 꽃 향기와 함께 향신료인지 허브인지 모를 향이 있었는데 뭔가 화하면서도 조금 쿰쿰한 느낌의 향이었다.
그밖에 기본적인 고소함과 단향이 느껴졌고, 항상 그랬던건 아니지만 초콜렛 향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초콜렛 향은 나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 몇 차례 느껴졌었다.
또, 추출커피에서는 향이 더욱 약하게 느껴져서 뭔가 구분하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한편, 마시면서 느껴지는 것은 그래도 과일의 신맛과 함께 꽃이나 허브같은 향, 꿀 같은 느낌과 흑사탕 같은 단맛 등이 있어 마실만 했다.
이어지는 뒷맛도 조금은 평범했지만 괜찮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에티오피아 커피에서 느낄 수 있는 복합적인 과일의 상큼한 신맛과 깊은 단맛, 그리고 그만큼 또 깊고 다양한 향들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생각보다 향미가 너무 단순해서 조금 실망스럽고 난감했다.
물론, 내가 향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좀 단순한 느낌이었다.
일단은 분쇄커피에서 느껴지는 향들이 단순하면 아무리 애를 써도 맛있는 커피가 내려지지 않는 것 같다.
아쉬움이 남는 커피였다.


2019년 7월 2일 화요일

NGC 1566 : The Spanish Dancer Spiral Galaxy


NGC 1566 : The Spanish Dancer Spiral Galaxy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Processing & Copyright : Leo Shatz


Dorado (황새치)자리 방향으로 약 4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선은하 NGC 1566 의 모습이다.
뚜렷하게 보이는 먼지층과 푸른빛의 성단들로 이루어진 두 개의 나선팔이 중심으로부터 뻗어나간 형태인데, 별의 생성과 초신성 폭발, 그리고 은하의 중심부에 대한 연구를 위해 NGC 1566 의 허블우주망원경 이미지들이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은하의 중심부에는 주변 별들과 가스들을 집어삼키는 거대 블랙홀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702.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