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31일 수요일

R Leporis : A Vampire's Star


R Leporis : A Vampire's Star


- Image Credit & Copyright : Martin Pugh


토끼자리에 위치하고 약 1360 광년 떨어져 있는 Mira-type 변광성인 R Leporis 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Hind's Crimson Star 로 잘 알려져 있는 이 별은 19세기 영국의 천문학자인 John Russell Hind 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고, 밝기의 변화주기는 약 14개월이다.
R Leporis 는 탄소가 아주 많은 적색거성인데, 별의 중심부에서 헬륨 핵융합에 의해 많은 탄소가 만들어지고 그렇게 만들어진 탄소들이 별의 외곽층으로 옮겨지면서 CO, CH, CN, C2 같은 단순 탄소분자들이 과다하게 많아졌다고 한다.
또한, 별의 대부분의 에너지를 적색광이나 적외선으로 방출하고 탄소분자들이 미량의 청색광을 강하게 흡수하면서 아주 진한 붉은 별이 되었다고 한다.
한편, R Leporis 는 앞으로 점점 탄소 대기를 잃게 될 것이고 결국 행성상 성운이 될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1031.html 이곳에서...


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Orionids Meteors over Inner Mongolia


Orionids Meteors over Inner Mongolia


- Image Credit & Copyright : Yin Hao


중국 내몽골에 위치한 Wulan Hada 화산 위에서 보여지는 오리온자리 유성우를 촬영한 사진이다.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핼리혜성이 우리 태양계 안쪽을 지나면서 흩뿌리는 모래알 크기의 잔해들인데, 보통 10월에 관측되는 모양이다.
핼리 혜성은 또한 물병자리 유성우 (Eta Aquarids)도 만드는데 이는 매년 5월에 관측된다고 한다.
한편, 11월에는 Tempel-Tuttle 혜성이 만들어내는 사자자리 유성우가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사진의 중심에서 약간 오른쪽 아래에 오리온 자리를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1030.html 이곳에서...


2018년 10월 29일 월요일

Shells of Stars in Elliptical Galaxy PGC 42871


Shells of Stars in Elliptical Galaxy PGC 42871


- Image Credit : Hubble Legacy Archive, NASA, ESA;
- Processing & Copyright : Domingo Pestana


센타우루스 (Centaurus) 자리 방향으로 약 2억 7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원은하 PGC 42871 을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은하의 모습을 보면 마치 여러 겹의 껍질로 둘러싸인 것처럼 보이는데, 각각의 껍질은 수많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거대한 구상성단들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껍질 형태는 세 번의 다른 시기에 걸쳐 만들어졌는데, 특히 최소한 두 번의 은하간 충돌이 있었을 것이라 한다.
또한, 사진의 왼쪽 끝에 보면 나선은하가 하나 있는데, 이 은하의 거리도 PGC 42871 까지의 거리와 같은걸로 봐서 은하간 충돌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모양이다.
한편, PGC 42871 의 지름은 20000 광년 정도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1029.html 이곳에서...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Airglow Borealis


Airglow Borealis


- Image Credit & Copyright : Yuri Beletsky (Carnegie Las Campanas Observatory, TWAN)


지난 주 캐나다 Banff National Park 에서 촬영된 airglow (대기광)의 모습이다.
대기광은 주로 밀도가 낮은 산소원자로부터 방출되는데, 발생하는 고도는 오로라와 비슷하지만 그 원인은 다른 모양이다.
chemical excitation 과 radiative decay 에 의해 빛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나도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
아마도 chemical excitation 는 화학반응에 의해 에너지 들뜬 상태가 된다는 의미인 것 같고, radiative decay 는 불안정한 원자핵이 이온화 입자와 방사선의 방출을 통해 에너지를 잃고 안정된 상태로 가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암튼, chemical excitation 을 일으키는 주원인은 우리 태양의 자외선이라고 한다.
한편, 오로라는 보통 극지방에서 볼 수 있지만, 대기광은 지구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모양이다.
아, 그리고, 사진을 보면 녹색의 환타지 같은 하늘 속에 북두칠성이 빛나고 있는걸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1027.html 이곳에서...


2018년 10월 26일 금요일

IC 59 and IC 63 in Cassiopeia


IC 59 and IC 63 in Cassiopeia


- Image Credit & Copyright : Ken Crawford (Rancho Del Sol Obs.)


카시오페이아 자리 방향으로 약 600 광년 떨어져있는 두 성운 IC 59 와 IC 63 의 모습이다.
붉은 빛의 테두리를 갖고 있고 마치 유령처럼 생긴 두 성운은 실제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고 하는데, 사진에서 오른쪽 끝 상단에 위치한 Gamma Cas 라는 별에서 방출되는 복사에너지 때문이라고 한다.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것이 IC 59 이고 오른쪽이 IC 63 인데, IC 63 이 붉은 빛을 내는 것은 Gamma Cas 에서 방출되는 자외선 복사에너지에 의해 이온화된 수소원자가 전자와 재결합하면서 붉은 색의 H-alpha light 을 방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Gamma Cas 에서 더 멀리 떨어져있는 IC 59 는 상대적으로 붉은 빛이 덜하며 별빛을 반사하는 먼지때문에 푸른 빛을 띄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1026.html 이곳에서...


2018년 10월 21일 일요일

응급실에서...


어쩌다보니 몇년 전부터 응급실을 자주 가고 있다.
갈 때마다 느끼지만, 응급실이란 곳이 참 정신없는 곳이다.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 그런 환자를 빨리 봐달라고 재촉하는 보호자들, 그런 환자와 보호자를 상대하는 의료진들.
응급실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요즘은 환자당 1명의 보호자만 출입 가능해서 그나마 예전보다 덜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여전히 정신없는 곳이다.

그 와중에 예전부터 참 인상적으로 와닿는 응급실의 모습이 하나 있다.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응급실의 모든 의료진들이 생명이 위독한 환자에게 달려가는 모습...
이런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볼 때마다 나는 의료진들에게서 일종의 묵직한 감동 같은걸 느끼게 된다.
"CPR"이라는 응급실 내 방송이 나오자마자 모든 의사들과 모든 간호사들, 모든 응급구조사들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런게 '소명(召命)'인 걸까 생각하게 된다.
단 한 명의 생명을 위해 모든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론 일부 의사들 때문에 기분이 언짢을 때도 있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Halo of the Cat's Eye


Halo of the Cat's Eye


- Image Credit & Copyright: Data: Michael Joner (West Mountain Observatory, BYU), Romano Corradi (IAC), Hubble Legacy Archive
                            Processing: Robert Gendler


가장 유명한 행성상 성운 중 하나인 Cat's Eye Nebula (NGC 6543) 와 그 주변의 halo 를 보여주고 있는 사진이다.
중심부 작은 성운이 Cat's Eye Nebula 이고, 성운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가스 물질층이 halo 인데, 그 지름이 약 3광년 정도라 한다.
행성상 성운은 우리 태양과 같은 별의 일생에서 그 마지막에 도달했을 때 볼 수 있는 상태인데, 아주 최근에 이런 행성상 성운 중에 halo 를 갖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 모양이다.
한편, Cat's Eye Nebula 의 행성상 성운 상태는 약 10000 년 정도 지속되고 있고, 그 주변 halo 의 외곽 필라멘트 구조는 약 50000 ~ 90000 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1020.html 이곳에서...


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M15 : Dense Globular Star Cluster


M15 : Dense Globular Star Cluster


- Image Credit & Copyright : Bernhard Hubl (CEDIC)


페가수스 자리 방향으로 약 35000 광년 떨어져있는 구상성단 M15 의 모습이다.
말 그대로 수많은 별들이 공처럼 모여있는 형태인데, 이 안에 약 100000 개 정도의 별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약 130억년전 우리 은하 초기 형성기에 만들어진 이런 구상성단이 우리 은하에 170 개 정도 있는 모양이다.
한편, M15 는 그 지름이 약 200 광년 정도인데, 구상성단 내의 별들 중 반 정도가 중심에서 10 광년 정도되는 공간에 빽빽히 모여있고, 그 중심에 있는 별들의 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봐서 중심에는 거대 블랙홀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1017.html 이곳에서...


2018년 10월 16일 화요일

New Philosopher vol.3


<New Philosopher> vol.3


12   News from Nowhere
20   Feature  인생의 목표  올리버 버크먼
26   Feature  가치있는 인생을 사는 확실한 방법  마시모 피글리우치
32   Feature  '육체'로 사는 삶  데이먼 영
38   Comic  프랜시스의 인생  코리 몰러
42   Feature  지긋지긋한 인생  패트릭 스톡스
56   Feature  나의 죽음  나이젤 워버튼
62   Opinion  울지않는 환자  남궁인
70   Feature  삶의 차이를 인정하는 용기  마리아나 알레산드리
76   Feature  사랑, 인류 최고의 유산  톰 챗필드
84   Feature  우주적 외로움에 대하여  팀 딘
90   Critic  미래에도 인간이 존재할까  이종관
104  Interview  과도한 자기성찰 금지  갈렌 스트로슨
118  Feature  종(種)의 죽음 - 여섯 번째 대멸종  클라리사 시백 몬페리오리
124  Opinion  인류, 자전거를 탄 천동설주의자  이정모
130  Interview  핵폭발로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헬렌 칼디코트
142  Feature  킬러 로봇  앙드레 다오
148  고전 읽기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154  고전 읽기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프리드리히 니체
156  고전 읽기  인생 7막  윌리엄 셰익스피어
158  Coaching  감옥에 대한 도덕적 딜레마
                     라이프 스타일의 도덕적 모순  매슈 비어드
164  Column  종신형의 사회적 성과  더 크반 질 스미트, 캐서린 애플턴
172  6 thinkers 삶 life
174  Our Library
176  Column  더 중요한 목숨 ?  마이샤 체리
182  Essay  무의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수행, 철학  장석주
188  Interview  나만의 인생철학 13문 13답  리키 저베이스


이번 호의 주제는 "삶의 의미"이다.
삶의 의미에 대해 여러 사람들의 글이 실려 있는데, 어떤 글들은 읽어볼 만했고, 또 어떤 글들은 솔직히 그저 그랬다.
이번에 내가 흥미롭게 읽은 글들은 <지긋지긋한 인생>, <나의 죽음>, <인류, 자전거를 탄 천동설주의자>,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무의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수행, 철학> 등이었다.

<지긋지긋한 인생>을 읽으면서 누군가 나의 일생에 대해 말해달라고 했을때, 난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고, 나는 삶을 이끌어가는지 아니면 그저 끌려가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게 되었다.
또한, <나의 죽음>은 죽음에 대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해 숙고하게 되며, 더불어 삶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이 철학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인류, 자전거를 탄 천동설주의자>에서는 이정모 관장의 위트있고 유머있는 글을 만날 수 있는데 그와 더불어 인류의 오만에 대한 경고 또한 잊지 않고 있었다.

니체의 저서인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발췌한 글에서는 삶이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믿음이 불완전한 사고에 기초한다는 것과, 평범한 사람에게 삶의 가치라는게 그저 세상보다 자기 자신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며, 공감능력이 있는 사람은 결국 삶의 가치를 의심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의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수행, 철학>에서는 자기 성찰 속에서 의미의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삶이 철학하는 삶이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모두 읽어볼 만한 좋은 글이었고 책을 덮고 나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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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는 자기 인생의 복잡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라는 것이다.
인생은 겉만 훑고 살면서 세상에 원만히 적응하는 문명화된 존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둡고, 모순적이며, 충동과 열정, 잔인함, 황홀함, 광기가 뒤섞인 대혼란 상태다."
- 토머스 베이글

"인생은 늘 지금뿐이다. 그런데 '의미있는 인생'을 위한 노력은 '행복한 인생'에 대한 집착만큼 현재라는 순간의 밖으로 우리를 내모는 듯 보인다.
현재라는 순간은 실제 내 인생의 전부일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시시포스의 신화가 그토록 무섭게 느껴지는 것은 그의 끝없는 노동에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시시포스의 삶을 제대로 된 인생이라고 부를 수 없는 까닭은 매일 바위를 굴리는 형벌이 단조롭기 때문이 아니라 그 끝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삶은 이야기 대신 끝없는 반복으로 가득 차 있고, 그의 노력은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지인들이 하나 둘 죽는다.
마치 자연의 섭리를 따르듯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죽음에 점점 익숙해지고, 죽어가는 과정에 무엇이 포함되고 자신의 죽음이 주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완전히 의식하지 못한 채 당신 자신도 죽게 될 것이다."

"떠난 사람들에 대한 추억은 그들과 함께했고 앞으로도 함께하기를 기대했던 시간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다.
당신은 이따금 그들을 떠올릴 것이며, 어쩌면 그들이 당신의 삶을 계속 인도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을 추억할 때마다 당신은 간직해 둔 기억을 다시 소모하게 되고, 결국 그런 행위 때문에 점점 그들의 진짜 모습을 잊게 된다."

"철학은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는 사실에 실망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우리에게 지혜를 준다."

"전혀 철학적이지 않는 사람은 상식과 나이, 국적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고정관념과 일부러 남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거나 협력하지 않으면서 성장한 탓에 만들어진 강한 신념에서 비롯된 편견에 갇혀 인생을 산다.
이런 사람에게 세상은 확실하고 유한하고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에 평범한 사물은 어떤 의문도 제기하지 않고 낯선 가능성은 괄시를 받고 거절당한다.
철학은 익숙한 것들을 낯선 방식으로 보여줌으로써 경이로움을 느끼며 살게 해준다."
- 버트런드 러셀


2018년 10월 15일 월요일

M16 : In and Around the Eagle Nebula


M16 : In and Around the Eagle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Andrew Klinger


뱀자리 방향으로 약 6500 광년 떨어져 있는 독수리 성운 (M16)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의 중심에서 약간 오른쪽에 위치한 푸른빛의 밝은 부분이 독수리 성운 중심부인데, 이곳에 먼지와 가스 등으로 이루어진 기둥들과 작고 둥근 형태의 암흑성운들이 존재한다.
먼지와 차가운 분자 가스들로 이루어진 이들 천체들에서는 아직도 여전히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이렇게 만들어진 젊고 푸른 별들이 항성풍과 빛을 방출하면서 남아있는 주변의 먼지 필라멘트들과 장벽들을 밀쳐내고 있다고 한다.
한편, 독수리 성운의 폭은 약 20 광년 정도이고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1015.html 이곳에서...


2018년 10월 14일 일요일

Orion in Red and Blue


Orion in Red and Blue


- Image Credit & Copyright : David Lindemann


굉장히 화려한 모습의 오리온 자리를 보여주는 이미지인데, 수백 장의 사진들을 합성하여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붉은 빛은 수소와 황, 푸른 빛은 산소에서 각각 방출되는 것이고, 하단을 가로지르는 붉은 빛의 부분을 Barnard's Loop 이라 하는데 약 200만년 전에 초신성 폭발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Barnard's Loop 이 마치 요람처럼 오리온 자리의 많은 천체들을 담고 있는데, 사진의 중심에서 약간 오른쪽에 있는 화려한 성운이 Orion Nebula 이고, 중심에서 약간 왼쪽을 자세히 보면 아주 작게 말머리 성운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말머리 성운에서 조금 더 왼편에 Flame Nebula 도 자리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1014.html 이곳에서...

첨언 : 이 사진은 지난 2016년 4월 14일에 포스팅했던 사진인데, 그때 포스팅을 살펴봤더니 부연설명이 너무 부족해 약간의 설명을 첨부해 이렇게 다시 올려본다. 
원문을 보면 같은 사진과 같은 글이다.


2018년 10월 12일 금요일

케냐 키암부 티리리카 (Kenya Kiambu Thiririka) - 모모스커피


케냐 키암부 티리리카
(Kenya Kiambu Thiririka)

모모스커피
(Momos Coffee)


- 지역 : 키암부 (Kiambu county)
- Mill : Ndundu factory
- Thiririka Farmers Coperative society
- 품종 : SL28, SL34
- 가공 : fully washed
- 재배고도 : 1600 ~ 1900 m

- tasting notes : 파파야, 루이보스, 흑사탕, syrupy
                 
첫 모금에 느껴지는 파파야, 망고의 열대과일 향미가 인상적입니다.
브라운슈가의 묵직한 단맛이 시러피한 질감과 어우러져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며 목 넘김 후에도 루이보스티의 은은한 향미가 오래동안 느껴집니다.

- brewing guide : 커피 20g, 물 89~93℃ 300ml 추출, 시간; 2분 ~ 2분 30초

- roasting grade : #47 color number by Javalytics


이번엔 10월 초에 주문했던 모모스커피의 원두이다.
오랜만에 케냐를 주문해봤다.
그동안 케냐 특유의 강한 자몽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좀 꺼렸었는데, 모모스커피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향미 프로필을 보면서 이번엔 좀 괜찮을 것 같아 주문하게 되었다.
마셔보니 자몽같은 느낌이 약간 있긴 했지만 다행이 걱정했던만큼 강하지는 않았다.

첫날 원두를 분쇄하고 향을 맡는데 좀 놀랐다.
향이 아주 강하지는 않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다양한 향들이 있었다.
꽃향기부터 시작해서 향신료, 루이보스와 또다른 허브 같은 향들, 그리고 복합적인 과일향 등이 뒤섞여 굉장히 다채로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자몽이나 귤껍질 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었다.
어찌보면 홍차같은 느낌도 좀 있었는데 정확한 향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또한, 고소함과 부드러운 황설탕 같은 느낌도 좋았다.
추출커피에서도 제법 여러 향들이 느껴졌는데, 늘 그렇듯이 분쇄커피향엔 미치지 못했다.

마시면서도 다양한 향미들이 계속 유지되었는데, 특히 과일맛이 참 좋았다.
상큼한 과일의 신맛도 좋았고 복숭아 통조림이나 망고 같은 과즙 느낌도 있었으며 자몽이나 귤껍질 같은 느낌도 있어서 굉장히 복합적이었다.
또한, 루이보스와 더불어 또다른 종류의 차(茶)같은 느낌도 있었고, 당연히 고소함과 부드러운 단맛도 좋았다.
그리고, 마시고 난 후에도 루이보스의 느낌이 오래 지속되어서 좀 특이했다.

다들 그렇겠지만, 나도 향미가 다양한 커피를 좋아하는데, 이 커피의 첫인상이 참 좋았다.
그런데, 좀 이상했던 건, 3일째 되는 날부터 향미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것이다.
정확히, 로스팅 한지 6일째 되는날 부터였는데 그 이유를 아직도 잘 모르겠다.
원두 보관을 잘못한 것도 아니고, 내 코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렇게 급격하게 향미가 사라지는 경우를 오래전에 한번 경험해보곤 그동안 그런적이 없었는데 좀 이상했다.
몇몇 지인들에게 물어봤는데 역시나 잘 모르겠다고 한다.
암튼, 의문이다.


2018년 10월 9일 화요일

NGC 1672 : Barred Spiral Galaxy from Hubble


NGC 1672 : Barred Spiral Galaxy from Hubble


- Image Credit : Hubble Legacy Archive, NASA, ESA;
- Processing & Copyright : Domingo Pestana & Raul Villaverde


황새치 (Dorado) 자리 방향으로 약 60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막대나선은하 NGC 1672 의 모습이다.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매우 세밀하게 촬영된 이 은하는 그 폭이 약 75000 광년 정도이고, 중심에는 거대 블랙홀이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필라멘트 형태를 지닌 어두운 먼지층을 아주 명확하게 볼 수 있고, 그외 파란 빛의 성단들과 붉은 발광성운들도 관측할 수 있다.
물론, 은하의 중심을 지나고 있는 뚜렷한 형태의 막대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중심을 가로지르는 막대를 지니고 있는 나선은하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우리 은하도 뚜렷하진 않지만 막대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1009.html 이곳에서...


2018년 10월 8일 월요일

Comet 12P Between Rosette and Cone Nebulas


Comet 12P Between Rosette and Cone Nebulas


- Image Credit & Copyright : Fritz Helmut Hemmerich


Rosette Nebula (장미성운)와 Cone Nebula 사이를 지나고 있는 혜성 21P/Giacobini–Zinner 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2주 전에 촬영된 이 사진에서 왼쪽 상단이 Rosette Nebula 이고 오른쪽 하단이 Cone Nebula 인데, 혜성 21P/Giacobini–Zinner 는 오늘 밤 그 일부가 지구 대기권을 스치고 지나면서 혜성에서 떨어져 나오는 잔해들이 유성우를 만들었다고 한다.
Draconids 유성우라 불리는 이 유성우는 석양 직후에 최고조에 달해 관측이 용이했을 것이라 한다.
한편, 이 혜성은 목성 궤도 근처까지 돌아갔다가 6년 반 정도 지난 후에 되돌아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1008.html 이곳에서...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Aurora : The Frog's View


Aurora : The Frog's View


- Image Credit & Copyright : Mia Stalnacke


지난 10월 3일 스웨덴 Kiruna 에서 촬영된 오로라의 모습이다.
Kiruna 는 북극권에 속한 Lapland 에 위치한 곳으로서, auroral oval (지자기 북극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띠 모양의 오로라 영역) 하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1006.html 이곳에서...


2018년 10월 4일 목요일

...



요즘 버스에서 자주 졸다보니 내릴 곳에서 아슬아슬하게 내리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오늘도 자칫 못내리고 지나칠 뻔했다.
정말 이런걸로 스릴을 느끼고 싶진 않은데, 대략 난감이다.



2018년 10월 3일 수요일

NGC 1898 : Globular Cluster in the Large Magellanic Cloud


NGC 1898 : Globular Cluster in the Large Magellanic Cloud


- Image Credit : ESA/Hubble & NASA


대마젤란운 (Large Magellanic Cloud)의 중심 막대에 위치하고 있는 구상성단 NGC 1898의 모습이다.
대마젤란운은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이고, 이 구상성단은 지구에서 약 160000 광년 떨어져 있다.
사진에서 반짝이고 있는 모든 것들이 별인데, 이 사진에는 적외선에서 자외선까지 많은 빛들이 포함되어 있고 이를 통해 구상성단 내의 별들이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다른 시기에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구상성단 내의 별들은 단계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점점 더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 NGC 1898 내의 별들은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소마젤란운과의 충돌, 우리 은하와의 충돌 직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1003.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