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9일 일요일

매거진B - Kyoto


매거진B <Kyoto>

출판 : (주) 제이오에이치


Contents


2    Intro

9    Editor's Letter

12   Impression
     풍경을 통해 바라 본 교토

18   Observers
     교토를 경험한 사람들이 말하는 교토의 아름다움

22   Collected
     교토를 떠올리게 하는 물건들

26   Overview
     교토를 이해하기 위한 사회 문화적 키워드와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수치들

36   At Dawn
     스이란 럭셔리 컬렉션 호텔에서 맞이한 아침

42   Exploration
     교토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구역별 산책 코스

48   Coffee Culture
     도시의 이상적 라이프스타일을 공간에 담아낸 교토의 카페들

54   Dining Scene
     푸드 외식업계 전문가를 통해 바라 본 교토의 식문화

66   Local Tours
     로컬 투어를 통해 경험한 전통 시장과 선술집

72   Objects
     교토 취재 중에 발견한 교토를 닮은 물건들

74   Community
     전통을 잇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통해 본 교토의 전통과 창의

88   New Wave
     새로운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개인과 창작 집단의 움직임을 통해 본 잠재력

96   Art Platform
     교토의 개방성과 예술에 대한 존중을 드러내는 이벤트 교토그라피

100  At Dusk
     밤의 정원을 품은 포시즌스 호텔 교토

104  Understated
     교토에서 마주한 색

112  Settlers
     타 지역 출신으로 교토에 정착한 사람들이 말하는 교토의 삶

116  Harmonized
     자신의 정체성을 교토 특유의 정서와 융합하는 글로벌 브랜드들

122  Where to go
     영역별로 정리한 교토의 가볼만한 장소들

128  References
     확고한 시선이 담긴 교토 관련 서적들

133  Outro


일본의 여러 도시들 중에 막연하게나마 관심가는 도시가 교토였는데, 마침 <매거진B> 에서 다루었길래 구매해봤다.
이런 저런 다양한 매력이 많은 도시라서 책 한권으로 다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읽어봄으로서 대략의 이미지는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책에서는 여러 분야별로 교토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읽으면서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교토의 카페 이야기를 담은 Coffee Culture와 전통 예술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에 관련된 글, 그리고 다양한 예술과 예술가들을 다룬 New Wave와 Art Platform 글들이었다.
교토가 일본에서 커피소비량 1위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고, 특히 소개된 커피집들 중에 '위켄더스 커피 (Weekenders Coffee)'와 '와이프 앤 허즈번드 (Wife & Husband)' 같은 커피집들은 꽤 흥미로운 곳이었다.
그리고, 분야가 다른 예술가들이 커뮤니티를 만들어 서로 교류하고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었다.

그밖에, 다른 주제의 글들도 새로운 정보와 다양한 흥미를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읽어볼만 하지 않나 생각한다.


2018년 7월 25일 수요일

The Edge-On Spindle Galaxy


The Edge-On Spindle Galaxy


- Image Credit & Copyright : Adam Block, Mt. Lemmon SkyCenter, U. Arizona


용자리 방향으로 5000만 광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Spindle Galaxy의 모습이다.
사진에서는 M102 또는 NGC 5866 으로도 알려져있는 이 은하의 납작한 옆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수많은 먼지층으로 이루어진 부분은 어두운 붉은 빛을 띄고 있고, 밝은 별들이 모여있는 부분은 푸른빛을 띄고 있다.
한편, 이 은하는 지난 수십억년 동안 더 작은 규모의 다른 은하를 흡수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0725.html 이곳에서...


2018년 7월 24일 화요일

...



아침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받았더니 부하 직원에게 건다는게 잘못 걸었다고 했다.
부하 직원 이름이 나하고 같다고...
잘못 건 전화였지만 그래도 반가웠다.
오랜만에 친구와 짧은 통화를 하면서 웃었고, 안부를 물었다.



2018년 7월 23일 월요일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빕니다.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빕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나는 두 거대 정당인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의 아귀다툼에 노회찬 의원이 희생된 것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우리는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몇 안되는 사람들 중 한 명을 잃었다.
고인의 뜻대로, 고인의 길은 여기서 멈추지만, 정의당은 더 단단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랄 뿐이다.


- 이미지 출처 : 정의당 홈페이지


2018년 7월 15일 일요일

Rings Around the Ring Nebula


Rings Around the Ring Nebula


- Image Credit : Hubble, Large Binocular Telescope, Subaru Telescope;
- Composition & Copyright : Robert Gendler


거문고 자리 방향으로 약 2000 광년 떨어져 있는 Ring Nebula (M57)의 모습이다.
이 사진은 세 종류의 관측 데이터를 합성하여 만든 이미지인데, 그 중심부 폭은 약 1광년 정도이고, 외곽으로는 필라멘트 형태의 붉게 빛나는 가스 고리들을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0715.html 이곳에서...


2018년 7월 12일 목요일

통증치료 약의 부작용...


노인들은 통증의학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신경외과 등에서 처방해주는 통증치료 관련 약들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부 약들 중에 급성으로 인지장애를 일으키거나 기존의 인지장애를 악화시키는 약들이 있다.
노부모를 모시는 분들은 드시는 약들에 대해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Centaurus A


Centaurus A


- Image Credit & Copyright : CEDIC Team at Chilescope, Processing - Bernhard Hubl


지구에서 약 1100만 광년 정도 떨어져있는 활동성은하 Centaurus A의 모습이다.
NGC 5128로도 알려져 있는 이 은하는 두 은하의 충돌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그 폭이 약 60000 광년 정도이다.
은하의 중심부에 여전히 충돌의 잔해들이 존재하며 중심에 있는 블랙홀에 의해 꾸준히 소멸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Centaurus A는 다른 활동성 은하와 마찬가지로 전파, X-ray, gamma-ray 등을 방출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0712.html 이곳에서...


2018년 7월 8일 일요일

2018년 7월 3일 화요일

에티오피아 시다모 투루 골라 (Ethiopia Sidamo Tulu Golla) - 테라로사


에티오피아 시다모 투루 골라
(Ethiopia Sidamo Tulu Golla)

테라로사
(Terarosa) 


- washing station : Tulu Golla
- 지역 : Nensebo, Sidamo
- 고도 : 1900 ~ 2000 m
- 품종 : 토착종
- 가공 : washed
- 수확 : 2018년 1~2월

- tasting note : 꿀, 민트, 청사과, 라임소다


엊그제 포스팅한 샤키소와 함께 구매한 1+1 원두 중 다른 하나이다.
역시 에티오피아 커피인데 이것도 향미가 상당히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이 커피에서 주로 느껴진 것은 매력적인 허브향과 약간은 덜 익은듯한 과일 뉘앙스, 물엿이나 엿같은 쫀득한 단맛, 그리고 초콜렛이었다.

먼저 분쇄커피에서 아주 뚜렷하게 꽃향기와 허브향이 같이 존재하는데 특히 허브향은 누구라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명확했다.
tasting note 에는 '민트'라고 적혀있는데, 솔직히 느껴지는 허브향이 민트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청사과나 약간 덜 익은듯한 감귤류의 느낌이 있었고, 엿을 입안에서 녹여 먹을때의 단향이 느껴져서 재밌었다.
그 밖에 꿀이나 카라멜, 초콜렛 같은 뉘앙스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커피를 추출한 후에도 꽃향기나 허브향이 느껴졌지만 분쇄커피만큼 강하진 않았고, 과일향도 약하게 느껴졌다.
또한, 꿀과 같은 뉘앙스도 여전히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단향이었다.

이번 커피도 역시나 마실 때의 느낌이 참 좋았는데, 먼저 느껴진 것은 약간의 쌉싸름함이 함께한 과일의 신맛이었다.
왜 이런 쌉싸름함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추출시 물줄기를 가늘게 해서 진하게 추출하면 쌉싸름함이 더 강해졌고, 물줄기를 좀 굵게하여 진하지 않게 추출하면 쌉싸름함이 거의 사라졌다. 뭐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이런 쌉싸름함이 거슬린다면 너무 진하지 않게 추출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역시나 허브향이 강하게 느껴졌는데, 이때에도 이것이 민트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상당히 매력적인 향이었다.
그밖에 카라멜이나 초콜렛 같은 뉘앙스도 있었고, 꿀같은 느낌도 있었는데 추출 후에 물을 희석해서 마셔보면 꿀같은 느낌이 조금 더 강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다른 여타의 커피들과 마찬가지로 단맛과 신맛이 끝까지 좋은 여운을 남기는 커피였다.

사실, 이 커피의 첫 인상은 조금 어색했었다.
덜 익은듯한 감귤류의 느낌이 영 이상하게 느껴졌었는데, 계속 마시다보니 점점 좋아져서 나중엔 허브가 담긴 초콜렛 같은 뉘앙스도 느껴져 좋았고, 신맛도 점점 더 상큼하게 느껴져 만족스러웠다.
참 괜찮은 커피였다.


2018년 7월 2일 월요일

From the Galactic Plane through Antares




From the Galactic Plane through Antares


- Image Credit & License : Rogelio Bernal Andreo (Deep Sky Colors)


우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디지털 보정과 합성을 거쳐 완성된 사진인데, 작업시간이 100 시간 정도였다고 한다.
Antares를 비롯해 천체들의 이름이 적힌 사진을 함께 올렸는데, M16 은 독수리성운이고, M21 은 Trifid Nebula 이며, M8 은 Lagoon Nebula 인데, 그밖에도 수많은 천체들을 볼 수 있다.
별자리로 보면 왼쪽 아래가 궁수자리, 왼쪽 위는 뱀자리, 그리고 중앙에 뱀주인 자리를 거쳐 오른쪽에 전갈자리까지 걸쳐져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80702.html 이곳에서...


2018년 7월 1일 일요일

에티오피아 구지 오도 샤키소 (Ethiopia Guji Odo Shakiso) - 테라로사


에티오피아 구지 오도 샤키소
(Ethiopia Guji Odo Shakiso)

테라로사
(Terarosa)


- 지역 : Guji, Odo Shakiso
- 고도 : 1800 ~ 2000 m
- 품종 : 토착종
- 가공 : washed
- 수확 : 2018년 1~2월

- tasting note : 라즈베리, 살구잼, 자스민, 꿀



지난 6월에 1년에 한번뿐인 1+1 행사를 하길래 구매해 본 원두다.
사실, 1+1 행사라 해서 조금은 평범하고 밋밋한 원두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마셔보니 나의 선입견을 여지없이 무너뜨린 아주 괜찮은 커피였다.
특히 커피량을 좀 많이 해서 추출을 할때 그 향들이 더 뚜렷히 느껴져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이번에도 역시나 분쇄커피에서 가장 다양하고 뚜렷하게 향들이 느껴졌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시원한 느낌의 꽃향기였다.
향을 맡자마자 느껴졌던 꽃향기는 이 커피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며 기분좋게 만들어 주었다.
뒤이어 라즈베리향이 은은하게 느껴졌고, 고소함과 단향들이 느껴졌는데, 특히 단향은 뭔가 시럽처럼 쫀득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꿀과 같은 뉘앙스도 있었고, 뒤에서는 꼬리꼬리한 치즈같은 향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추출커피에서는 분쇄커피만큼의 향은 아니었지만, 라즈베리향이 있었고, 그밖에 고소하고 달달한 향들이 있었다.
어찌보면 조금 평범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마시면서 느껴지는 향미들이 다시 이 커피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과일의 상큼한 신맛이 사람을 정말 기분좋게 만들어 주었고 이와함께 라즈베리 향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고소함과 단맛이 상큼한 신맛과 어우러져 마시는 내내 지속되었는데, 쫀득하고 묵직한 느낌의 단맛이 인상적이었고, 꿀이나 카라멜 같은 뉘앙스도  한몫 거들었다.
그러고보면 좋은 커피들에서 느껴지는 단맛은 늘 복합적이거나 묵직하거나 쫀득하거나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마시고 난 후에도 기분좋은 신맛과 단맛이 오래 지속되어 마지막까지 만족스러웠다.

사실, 그동안 테라로사의 원두들은 조금 밋밋한 느낌이라 생각해왔는데 이번 원두를 통해 나의 선입견을 깨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