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4일 금요일

NGC 3621 : Far Beyond the Local Group


NGC 3621 : Far Beyond the Local Group


- Image Credit & Copyright : Processing - Robert Gendler, Roberto Colombari
                         Data - Hubble Legacy Archive,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et al.


우리 은하단 훨씬 너머, 2200만 광년 정도 떨어진, Hydra 자리에 있는 은하 NGC 3621의 모습이다.
푸른빛의 수많은 성단들과 분홍빛의 별 생성 영역, 그리고 어두운 먼지층들이 은하의 나선팔을 이루고 있는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과 지상 관측 데이터를 합성해서 얻은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70224.html 이곳에서...



2017년 2월 20일 월요일

독서 노트...



독서 노트를 하나 장만했다.
책을 읽다보니 가끔 적어 놓고 싶은 구절도 있고, 또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을 적고 싶을 때도 있어서 노트를 사용하기로 했다.
주로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노트에 적는게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다.

집에 있는 노트들 중에 뭐가 좋을까 찾다가 이 노트를 발견했다.
언제 내 손에 들어온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아마도 예전에 책을 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같이 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노트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 왠지 독서 노트에 어울리는 것 같아 선택했다.

암튼, 시작은 했는데, 얼마나 적어 나갈지 잘 모르겠다.
천천히, 천천히...
책을 읽는한 아마도 계속 적게 될 것 같다.




2017년 2월 19일 일요일

텀블러...



텀블러를 하나 선물 받았다.
안그래도 사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구하게 되었다.
마음 먹었을 때 바로 안사고 미적거렸던 게 오히려 잘 된것 같다.

새것은 아니고 사용하던 것인데, 깨끗하게 사용해서 그런지 새것처럼 보인다.
사용해보니 밀폐도 잘되는 것 같고, 보온 보냉도 잘되고, 커피를 마시기에 참 좋았다.
그리고, 세척도 수월하고...

그런데, 워낙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익숙치 않다보니 자주 잊고 외출할 때가 많다.
뭐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익숙해지겠거니 생각한다.
암튼, 여러모로 사용하기 괜찮은 텀블러인 것 같다.



2017년 2월 18일 토요일

과테말라 와이칸 (Guatemala Huehuetenango Waykan) - 나무사이로


과테말라 와이칸 
(Guatemala Huehuetenango Waykan)

나무사이로


- 지역 : Huehuetenango
- 농장 : 여러 소농들 (small holders)
- 품종 : Typica, Caturra, Bourbon, Catuai, Paches
- 고도 : 1100 ~ 1800 m
- 가공 : fully washed

* flavor profile
  - 향 (Aroma) : 카라멜, 복숭아, 적포도
  - 맛 (flavor) : 라임, 살구, stone fruit, very sweet
  - 감촉 (mouthfeel) : juicy, crispy, good body
  - 뉘앙스 (nuance) : 밤하늘에 빛나는 별


며칠동안 마셔본 결과, 전형적인 중남미 커피가 아닌가 싶었다.
튀는 향미가 없이 견과류의 고소함이 돋보이는 커피였다.
향미 프로필에 적혀 있는 것처럼 복숭아나 살구 같은 향미도 느껴지긴 했으나 그것이 항상 일관되고 뚜렷하지는 않았다.
가끔 스쳐 지나가듯 느껴진 정도였다.

일반적으로 과일향은 주로 citrus 계열이었고 가끔 과일사탕맛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꽃향기는 약한편이었는데 그래도 늘 느껴지긴 했다.
카라멜 향미도 일반적인 중남미 커피에서 느껴지는 정도였으며 강하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커피였다고 생각한다.
특출나지는 않지만, 신맛과 단맛,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 커피 아니었나 싶다.

한편, 드립을 할때, 투과위주로 추출을 하는 것보다는 침지와 투과를 적절히 혼합한 방법으로 추출을 하는 것이 향미가 더 좋았던 것 같다.
반투과 반침지로 추출을 할때 citrus 계열의 과일맛도 좋아지고 카라멜 느낌도 더 좋았다.
또한 뒷맛은 더 달고 부드러웠다.
반면, 견과류의 고소함은 추출 방식에 상관없이 늘 좋았다.



2017년 2월 17일 금요일

말라위 AAA+ 팜왐바 (Malawi AAA+ Pamwamba) - 통인동 커피공방



말라위 AAA+ 팜왐바 
(Malawi AAA+ Pamwamba)

통인동 커피공방


- 지역 : Namadzi
- 품종 : catimor, SL28
- 가공 : washed / sundried
- tasting note : 호두, 카카오, 블랙커런트, 흑설탕
- 로스팅 : Agtron # 43 (fullcity)


평소에 먹던 커피보다는 조금 더 강하게 볶은 커피이다.
그래서 그런지 핸드밀로 분쇄하는게 참 수월해서 좋았다.
예상은 했지만, 진하게 추출을 했더니 입안에서 느껴지는 바디감이 정말 굉장했다.
꽉차고 묵직한 느낌이 추운 겨울날 잘 어울리는 커피였다.

그밖에 분쇄커피에서는 항상 꽃향기가 있었고, 정확히 모르겠지만 시원하고 화한 느낌의 향도 일관되게 있었다.
때론 민트같은 향도 느껴졌지만 항상 느낀 것은 아니었고, 뒤에는 쌉싸름한 맛이 있어서 다른 향미들을 뒷받침해주고 있었다.
쓴맛이 나면 어떨까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추출해보니 그렇게 쓴맛이 느껴지진 않았다. 그저 쌉싸름한 정도랄까...




Polar Ring Galaxy NGC 660


Polar Ring Galaxy NGC 660


- Image Credit & Copyright : CHART32 Team,
- Processing - Johannes Schedler


물고기 자리 가장자리에, 약 40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극고리 은하 (polar ring galaxy) NGC 660 의 모습이다.
극고리 은하는 많은 수의 별들과 가스, 먼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들이 은하면으로부터 상당히 기울어진 상태로 회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형태의 은하는 하나의 은하 옆을 다른 은하가 지나갈때, 지나가는 은하의 물질들이 포획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70217.html 이곳에서...




2017년 2월 16일 목요일

The Tulip and Cygnus X-1


The Tulip and Cygnus X-1


- Image Credit & Copyright : Ivan Eder


백조자리 방향으로 볼 수 있는 발광성운 Tulip Nebula 의 모습이다.
거리는 약 8000 광년이고 그 폭은 70 광년 정도인 이 성운은 Cygnus OB3 association 의 가장자리에 있는 젊은 별들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에 의해 원자들이 이온화되고, 방출되는 빛이 더 강해진다고 한다.
(association은 보통 10 ~100 개 정도의 거대 항성들과 수백에서 수천개 정도의 중간 질량 별들의 집합체를 말하는데, 그 스펙트럼 분류에 따라 O형과 B형으로 나눈다고 한다.)
이 성운의 중심부에서 밝게 빛나는 별이 Cygnus OB3 association 에 포함되어 있는 O star HDE 227018 이다.

한편, 이 사진에는 가장 강력한 X-Ray를 방출하는 별중 하나인 블랙홀 Cygnus X-1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쪽에 있는 휘어진 호 모양의 푸른 빛은 블랙홀에서 방출되는 제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70216.html 이곳에서...

2017년 2월 15일 수요일

The Calabash Nebula from Hubble


The Calabash Nebula from Hubble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MAST;
- Acknowledgement : Judy Schmidt


고물자리, 또는 선미좌로 불리는 Puppis 자리 방향으로 약 5000 광년 떨어져있는 Calabash Nebula 의 모습이다.
성운의 중심에는 백색왜성이 있으며, 양쪽 끝에는 가스 구름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면서 초음속 충격파가 만들어지는데, 이온화된 수소와 질소로 인해 푸른빛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이 성운은 앞으로 약 1000년쯤 후에는 쌍극성 행성상성운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70215.html 이곳에서...



2017년 2월 14일 화요일

The Rosette Nebula


The Rosette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Evangelos Souglakos


외뿔소자리 방향으로 약 5000 광년 떨어져 있는 발광성운 Rosette Nebula (NGC 2237)의 모습이다.
성운의 중심에는 밝고 뜨거운 별들로 이루어진 산개성단 NGC 2244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성단은 약 400만년 전에 만들어졌으며, 성단의 별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에 의해 성운이 밝게 빛나는 것이라 한다.
한편, Rosette Nebula는 그 폭이 약 100 광년 정도이고, 소형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70214.html 이곳에서...



2017년 2월 10일 금요일

Melotte 15 in the Heart


Melotte 15 in the Heart


- Image Credit & Copyright : Steve Cooper


카시오페이아 자리 방향으로 약 7500 광년 떨어진 곳에 Heart Nebula 라고도 불리우는 발광성운 IC 1805 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성운 내부에 생긴지 불과 150만년 정도밖에 안된 Melotte 15 라는 성단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성단 내부에 있는 거대 항성들에서 나오는 성간풍과 복사에너지에 의해 이 사진과 같은 우주 먼지구름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70210.html 이곳에서...



2017년 2월 8일 수요일

The Butterfly Nebula from Hubble


The Butterfly Nebula from Hubble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HLA;
- Reprocessing & Copyright : Jesús M.Vargas & Maritxu Poyal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Butterfly Nebula (NGC 6302)의 모습이다.
날개에 해당되는 부분의 폭이 약 3 광년 정도되는 이 행성상성운은, 약 4000 광년 떨어진 전갈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죽어가는 별이 있는데, 그 표면온도가 250000℃나 되고 강한 자외선이 나오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중심부에 위치한 torus모양의 먼지층 때문에 직접 관측은 어렵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70208.html 이곳에서...




2017년 2월 7일 화요일

NGC 6357 : The Lobster Nebula


NGC 6357 : The Lobster Nebula


- Image Credit : ESO, VLT Survey Telescope


사진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는 것이 Cat's Paw nebula 이고, 왼쪽 하단에 있는 것이 Lobster Nebula (NGC 6357) 이다.
특히 Lobster Nebula 에는 산개성단 Pismis 24 가 있는데, 이 성단에 매우 밝고 푸른 별들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성운의 내부,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곳의 붉은 빛은 이온화된 수소 가스 방출때문이고, 주변 성운들은 가스와 먼지, 그리고 여러 별들 때문에 마치 복잡한 무늬의 양탄자처럼 보이는데, 이러한 복잡한 패턴들은 성간풍과 복사압력, 자기장과 중력 등의 상호작용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Lobster Nebula 는 전갈자리 방향으로 약 8000 광년 떨어져 있고, 그 폭은 400 광년 정도라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70207.html 이곳에서...



2017년 2월 6일 월요일

The Porpoise Galaxy from Hubble


The Porpoise Galaxy from Hubble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HLA;
- Reprocessing & Copyright : Raul Villaverde


사진에서 상단에 있는 은하는 돌고래 은하 NGC 2936 이고, 아래에 있는 은하는 타원은하 NGC 2937 이다.
원래는 정상적인 모습의 나선은하였는데, 두 은하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서로 중력의 영향에 의해 이렇게 은하의 모습이 뒤틀린 것이라 한다.
NGC 2936 의 모습이 돌고래를 닮았다고 하여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는데, Arp 142로도 알려져있는 이 은하들은 또 펭귄이 알을 품은 모습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한편, 이 사진은 작년에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것이고, Arp 142 는 물뱀자리 방향으로 약 3억 광년 떨어져 있는데, 앞으로 10억년쯤 후에는 하나의 거대 은하로 합쳐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70206.html 이곳에서...



2017년 2월 4일 토요일

...



자유니 정의니, 이런 무형의 가치들을 우리가 누릴 수 있게 된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기나긴 시간을 통해서다.
반면 이런 가치들을 잃는 것은 한순간이다.
잃어도 잃은 줄 모르고 좀비처럼 살아가다, '어, 이게 아닌데...뭔가 이상해...'라고 느낄 때는 이미 너무 늦을 것이다.

아울러,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겐 참 불행한 일이지만, 여러 사람들이 자본주의의 한계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본주의가 이제 그 끝의 끝쯤에 와 있다고 한다.
그 한계에 달해서 앞으로 이런저런 부작용과 사회적 혼란들이 발생할 것이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비록 개개인의 능력이 미미하더라도 한번쯤 이 사회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2017년 2월 3일 금요일

Milky Way with Airglow Australis




Milky Way with Airglow Australis


- Image Credit & Copyright : Yuri Beletsky (Carnegie Las Campanas Observatory, TWAN)


작년 4월 칠레에서 촬영한 우리 은하의 모습이다.
남극광과 함께 여러 별들과 성단, 성운들이 담긴 사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70203.html 이곳에서...



2017년 2월 2일 목요일

NGC 1316 : After Galaxies Collide


NGC 1316 : After Galaxies Collide


- Image Credit & Copyright : Steve Mazlin, Warren Keller, and Steve Menaker (SSRO / UNC / PROMPT / CTIO)


아래 위치한 큰 은하는 별자리 Fornax 방향으로 약 7500만 광년 떨어져있는 타원은하 NGC 1316 이고, 그 위에 있는 작은 은하는 NGC 1317 이다.
천문학자들은 두 은하가 미래에 충돌할 것이라 추정하고 있는데, 현재 두 은하간 중심 거리는 100000 광년 이상이라고 한다.
또한, 밑에 있는 NGC 1316 자체도 그 중심에 복잡한 먼지층이 남아 있는 걸로 봐서 아주 오래전에 두 은하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Fornax 은하단 외곽에 위치한 NGC 1316 은 Fornax A 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 은하단에서 가장 밝은 은하 중 하나라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70202.html 이곳에서...



2017년 2월 1일 수요일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 버트런드 러셀 (Bertrand Russell)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버트런드 러셀 (Bertrand Russell)

송은경 옮김
사회평론


오래전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발견하고 충동구매한 책이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왜 그런지 읽는데 오래 걸렸고, 계속 덜컹거리며 매끄럽지 못하게 읽혀졌다.

이 책은 러셀의 여러 강연과 글들을 편집하여 출간된 책이고, 내용중에는 예수회 신부와의 토론도 포함되어 있다.

책에서 러셀은 종교의 기반은 두려움이며, 우리에겐 두려움없는 직시와 자유로운 지성이 요구된다고 말하고 있고, 기독교가 이성에 대해 비판적이고 죄의식을 심어주는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데, 요약해보자면, 한 마디로 종교의 진실성과 유용성에 대한 비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종교와 신의 존재를 믿는 이들에겐 불편할 것이고, 믿지 않는 이들에겐 다소 진부할 것이다.
그 중간 어디쯤 있는 이들은 읽어볼만 할 것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종교와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 여부와 관계없이, 러셀의 교육과 성(性), 학문과 사상의 자유에 대한 글들은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우리의 현실과 비교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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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세계는 독성과도 같은 집단적 적대감에서 해방된 세계, 만인의 행복은 투쟁이 아니라 협력에서 나올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세계이다.
공평무사한 증거의 창날로부터 일평생 막아준다는 명목으로 차세대들의 정신을 독단이라는 굳은 병기 속에 가둬두기보다, 정신의 자유를 목표로 하는 교육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보고 싶다.
세계는 열린 가슴과 열린 정신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그것은 낡은 체제든 새로운 체제든 굳어버린 체제에서는 결코 나올 수 없다."

"여러분도 세상을 둘러보면 알게 될 것이다.
인간의 정서적 발전, 전쟁의 감소, 유색인종에 대한 처우 개선, 노예 제도의 완화를 포함해 이 세계에서 단 한 걸음이라도 도덕적 발전이 이뤄질 때마다 세계적으로 조직화된 교회 세력의 끈덕진 반대에 부딪히지 않았던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교회들로 조직화된 기독교는 이 세계의 도덕적 발전에 가장 큰 적이 되어 왔으며 지금 현재도 그러하다는 것을 나는 긴 심사숙고 끝에 말하는 바다."

"훌륭한 삶이란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혼돈과 우연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인간 세상이 세심한 목적에서 나온 산물이라고 한다면 그 목적은 아마도 악마의 목적이었을 것이다.
나로서는 우연이라고 보는 것이 좀 덜 고통스러우며 보다 그럴듯한 가정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인간의 평등을 믿는다.
그리고 정의를 행하고, 자비를 사랑하고, 우리와 같은 인간들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종교의 의무라고 믿는다.
- 토마스 페인"


"이 나라의 학문의 자유는 두 가지 근원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는데, 경제 및 신학상의 검열권을 자신들에게 두려고 애쓰는 금권 정치와 교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 두 세력은 공산주의 비난에서 쉽게 결탁하여, 비위에 맞지 않는 견해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무턱대고 공산주의라고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재미있게 지켜본 것은, 1920년 이후로 소비에트 정부를 비판해왔고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그것이 적어도 나치 정부만큼이나 나쁘다고 하는 견해를 힘주어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비판자들은 이 모든 점을 무시하고, 희망이 있어 보이던 시기에 내가 궁극적으로 선(善)은 소련에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시사한 한 두 문장만 의기양양하게 인용하는 것이다.

특정 권력 집단의 비위에 맞지 않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다루는 기술이 완벽에 가까워지면서 질서있는 진보에 큰 위험이 되고 있다.
관련자가 아직 젊고 비교적 무명 인사인 경우, 그의 직장 상사로 하여금 그를 직업상 무능자로 비난하도록 유도하여 조용하게 쫓아낸다.
이 방법을 써서 성공하기엔 너무 잘 알려진 나이 지긋한 인사인 경우에는, 그들의 의견을 거짓 전달하여 대중의 반감을 불러일으킨다.
대다수 교수들은 당연히 이런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므로 정통에서 벗어난 자신의 견해를 대중 앞에서 표명하는 것을 피한다.
이것은 위험스러운 현상으로서, 이로 말미암아 공평무사한 지성의 입이 봉해지고, 보수주의와 몽매주의 세력으로 하여금 자신들이 계속 승리자로 남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