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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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오히려 우리에게 더 좋을 수 있다는 글들을 여럿 봤다.
나는 그런 글들을 희망고문이라 생각한다.
제 정신이 아닌 놈이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국가의 수장이 되었고, 우리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외교가 엉망인데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될 상황이 전개될 수 있을까 ?
미국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국가이니 대통령이 이상한 놈이라도 괜찮다고 ?
그건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을때 이야기고, 이번 대선 과정을 보면서도 그런 소리가 나오나 ?

20세기 초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세계의 주도권을 쥐게 된 미국이 이제 그 화려했던 역사에서 서서히 물러날 때인 것 같다.
이번 미국 대선을 통해 세계는 미국의 시대가 끝나고 있음을 지켜보게 되었다.
그들의 민주주의 퇴보와 함께 세상은 좀 더 위험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우리 한반도도 마찬가지다.

영국의 브렉시트나 미국의 이번 대선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침묵하던 백인들의 잔인함과 멍청함이 표면으로 드러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의 한계와 인종 문제가 결합된 것으로 좋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

p.s. 트럼프와 푸틴과 아베와 박근혜...
하긴 이렇게 보면 인종 문제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ㅎ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트럼프가 핵무기를 관리한다는 게...참 끔찍하다.
김정은이 그런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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