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4일 금요일

호호커피집에서 받아온 선물 <산책>


지난 달 서울에 갔다가 지인이 운영하는 커피집에 들렀었다.
<호호커피집>
석계역 근처에 위치한 크지않은 로스터리 카페이다.

연락도 없이 갔기에 지인은 만나지 못하고 전화로 통화만 했고, 커피 한잔과 직접 만든 브라우니를 먹고 잠시 쉬다 돌아왔다.
나중에 가게를 나오려는데 직원분이 내게 이 원두를 줬는데, 지인이 전화로 미리 말을 해뒀던 모양이다.
자주 가보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번번히 선물을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산책>은 전에도 먹어봤던 커피인데, 맛이 참 좋다.
꽃향기부터 멋스러운 향신료와 과일향, 그리고 고소함과 카라멜, 시럽과 같은 단맛, 그리고 바닐라 같은 뉘앙스까지 마시면서 계속 놀라게 되는 멋진 커피이다.
참고로, 나는 호호커피집에서보다 좀 더 진하게 마시는 편인데, 연하게 마셔도 달고 고소한 맛이 참 좋다.

혹, 석계역 근처에 살거나 근처에 볼 일이 있어 가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 좋은 사람들이 내리는 좋은 커피 한잔 해보는 것도 참 좋지 않을까 싶다.
아, 물론, 다른 음료들도 다 맛이 좋고, 발로나 초콜렛을 사용하는 브라우니도 맛이 참 괜찮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