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그라니토스 데 알투라 오르티스 1800
(CostaRica Granitos de Altura Ortiz 1800)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 마이크로 밀 (Micro Mill) - 그라니토스 데 알투라
- 농장명 : 오르티스 1800
- 농장주 : 오마르 칼데론 마드리갈
- 지역 : 따라주, 산타마리아 데 도타
- 재배 고도 : 1800 m
- 품종 : 카투아이
- 가공 방식 : 화이트 허니 (white honey)
- tasting note : 복숭아, 베리, 플로럴, 라운드 바디
이번 커피는 커피 리브레의 코스타리카 이다.
어쩌다보니 연이어 커피 리브레의 커피를 주문하게 되었다.
테이스팅 노트에 있는 북숭아나 베리의 향미를 느끼고 싶어 구매했는데,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커피는 분쇄할 때부터 다 마시고 난 후까지 부드럽고 고소하고 달았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움과 고소함과 단맛이 지배적인 커피였다.
분쇄 커피에서는 floral 계열의 향과 베리향도 있었는데, floral 향은 느끼지 못할 때도 있어서 좀 애매했고, 베리향은 항상 느껴지긴 했는데 그다지 특별하지 않았다.
추출 후에도 베리향은 있었지만 밋밋한 편이었고, 대부분 부드럽고 고소하고 단 느낌이 주도적이었다.
이런 느낌은 마실 때에도 마찬가지였는데, 베리향은 평범했고 부드럽거나 고소한 느낌은 인상적이었다.
다만, 1차 추출을 진하게 하면, 상큼한 과일 신맛을 좀더 뚜렷히 느낄 수 있었다.
상큼한 신맛을 느낄 수 있는 대신 부드러움은 좀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예전 같으면 상큼한 신맛을 즐기는 것을 무조건 선호했을텐데, 요즘은 상큼한 신맛이 좀 부족해도 부드럽고 고소한 느낌도 괜찮게 느껴진다.
오히려 심신이 좀 지쳐있을 땐 부드럽고 고소하게 느껴지는 커피 맛이 편안함을 주는 것 같았다.
잠시나마 커피의 부드러움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암튼, 이번 커피는 오래 전 중남미 커피들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느낌이 좋았다.
요즘은 중남미 커피는 고소하고 단맛이 특색이고, 아프리카 커피는 상큼한 신맛과 더불어 화려한 느낌이 특색이라는 예전의 이야기들이 크게 의미가 없다고는 하지만, 이런 커피를 마시다보면 또 예전의 이야기들이 여전히 유효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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