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4일 일요일

온두라스 베스트 파라이네마 9위 에르마노스 (Honduras Best Parainema 9th Hermanos) - 커피 리브레

 



온두라스 베스트 파라이네마 9위 에르마노스
(Honduras Best Parainema 9th Hermanos)

커피 리브레
(Coffee Libre)


- 농장명 : 에르마노스 (Hermanos)
- 농장주 : 모이세스 멘도사 곤살레스 (Moises Mendoza Gonzalez)
- 지역 : 라 프리마베라, 마타사노, 엘 파라이소 (La Primavera, Matasano, El Paraiso)
- 재배 고도 : 1400 m
- 품종 : 파라이네마 (Parainema)
- 가공 방식 : washed​

- tasting note : floral, 크랜베리, 바닐라, 메이플시럽


이번 커피는 리브레의 온두라스이다.
예전부터 온두라스 커피들이 종종 아주 좋은 경우들이 있었어서 이번에도 기대를 하며 선택해봤다.
근데, 이번엔 아쉽지만 예전의 경험에 미치지 못했다.
그렇다고 맛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저 좀 평범하고 특별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분쇄할 때나 추출 후에나 향을 맡아보면 약간 산뜻한 느낌이 있고 달콤한 사탕 같은 느낌도 있어서 좋긴 했는데, 그게 막 도드라지는 정도는 아니어서, 조금만 더 뛰어났으면 좋겠단 생각이 계속 들었다.
고소함과 단향도 괜찮긴 했지만 역시나 아쉬움이 조금씩 남았고, 약하게 과일향도 있긴 했지만 항상 느껴졌던 것이 아니어서 좀 애매했다.
이렇게 향에서 강한 인상을 받지 못하다 보니, 마실 때에도 상큼함이 많이 부족할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의외로 마셔보니 나름 상큼한 과일 신맛이 느껴졌다.
아주 강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히 상큼한 신맛이 느껴져서 썩 괜찮았고, 뒤이어 오는 고소함과 단맛이 이를 뒷받침해줬다.
단맛도 나름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느낌이 있어 나쁘지 않았고, 입안에서의 촉감은 부드러운 편이었다.

뭔가 특별하고 개성있는 커피를 찾는다면 이 커피는 약간 아쉬운 선택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상큼한 신맛과 단맛의 균형에 촛점을 맞춘다면 그래도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 그리고, 두 번째 사진은 월간 리브레의 뒷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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