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야 할 작은 가구들이 있어 일단 폐가구 모아놓은 곳에 갖다 놓고 주민센터에 가서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해 다시 와보니 버려놓은 가구들을 누군가 가져가 버렸다.
순간, 폐기물 스티커를 어떻게 해야할 지 망설이다 혹시 몰라 주민센터에 전화해보니 환불이 가능하다고 한다.
환불이 가능한지 몰랐는데, 적은 돈이지만 그래도 환불 해준다니 암튼 다행이다 싶었다.
근데, 사람들 참 빠르다.
잠깐 주민센터 다녀온 사이에 그걸 가져가는걸 보면...
가구를 옮기다 놓치는 바람에 정강이를 다쳤다.
큰 상처는 아닌데 좀 아프다.
그리고, 또, 놓친 가구가 에어컨과 실외기를 연결하는 배관 위로 떨어져서 배관의 안쪽 부분까지 찢어졌다.
가스가 새는 것이 보이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배관 교체를 해야할 것 같아 A/S 신청을 했는데, 비용이 엄청 비싸다.
이런 경우는 서비스 기사가 아니라 설치 기사가 와야 하는 경우이고, 설치 기사가 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25000 원 줘야 한다.
배관을 교체하게 되면 기본 14만원에 1m 당 2만 몇천원이 추가된단다.
요즘 무슨 일이든 매끄럽게 되는 경우가 별로 없다.
꼭 무슨 탈이 난다.
참 쉬운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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