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0일 토요일

선글라스...


선글라스를 하나 맞췄다.
몇년 전부터 여름만 되면 눈이 따갑고 눈물이 나서 좀 힘들었는데 선글라스를 하나 장만해야지 하면서도 선듯 맞추지 못했었다.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선글라스가 나와 어울릴 것 같지도 않아서...

근데, 이번에 정부 재난지원금도 나오고 마침 안경점이 할인 행사도 있고 해서 하나 장만했다.
사실, 아직도 이 안경이 나와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 어색하고 거울을 보면 이상하다.
예전에 다른 안경 맞출때도 그랬지만 나는 내게 어울리는 안경을 고르는게 잘 안된다.
뭐가 어울리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
근데, 그 이상함이 그래도 눈 아프고 눈물 나는 것 보다 나은 것 같아서 그냥 쓰고 다닌다.
난시도 있고 해서 시력 교정해서 맞췄는데 눈이 편하긴 하다.

어쩌다보니 안경이 3개나 되었다.
난시용, 노안용, 선글라스 ...
그때 그때 안경이 달라서 3개 모두 가방에 넣고 다닌다. 좀 번거롭게...
예전엔 내가 이렇게 안경을 쓰고 다닐지 생각도 못했었다.
불과 3년전부터 이렇게 되었는데, 여러모로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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