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rora Australis and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Aurora Australis and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 Image Credit : NASA, ISS Expedition 71

이 사진은 지난 8월 11일, 남반구 인도양 상공 약 430 km 지점을 돌고 있던 국제 우주 정거장 (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에서 오로라를 촬영한 사진이다.

녹색과 붉은색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빛나는 오로라는 상층 대기에서 극히 희박한 들뜬 상태의 산소 원자 발광 (emission)에 의해 빛이 나는 것이며, 녹색 빛은 고도가 약 100 ~ 250 km 에서 나타나고 붉은색 빛은 고도가 500 km 만큼 높은 곳까지 뻗어있을 수 있다.

이들 오로라의 빛 너머로 몇몇 별들을 볼 수 있는데, 사진의 중심에서 약간 왼쪽으로 녹색과 붉은색의 경계 부근에 나란히 있는 세 개의 별이 오리온 벨트의 별들이며, 그 윗쪽으로 오리온 성운도 볼 수 있다.

또한, 오른쪽 가장자리를 따라 중심 약간 윗쪽에서 빛나는 별은 큰개 자리 (Canis Major)의 알파 별이자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 (Sirius) 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913.html 이곳에서...

Young Star Cluster NGC 1333

 

Young Star Cluster NGC 1333

- Image Credit : ESA/Webb, NASA, CSA, A. Scholz, K. Muzic, A. Langeveld, R. Jayawardhana

페르세우스 (Perseus) 자리 방향으로 1000 광년 정도 떨어져 있는 성단 NGC 1333 의 중심부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촬영한 사진이다.

이번 촬영은 이 지역에서 질량이 작은 갈색 왜성과 자유롭게 움직이는 행성들을 확인하기 위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심층 탐사의 일환이며, 먼지가 많고 혼란스러운 성단을 촬영한 이 사진의 폭은 거의 2 광년 정도이다.

거대한 페르세우스 분자 구름 가장자리에 위치한 NGC 1333 은 나이가 100만 년도 안 된 어린 별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 별들은 널리 퍼져있는 성간 먼지들 때문에 광학 관측이 어렵다.

한편, 이곳의 혼란스러운 환경은 45억년 전 우리 태양이 만들어졌을 때의 환경과 비슷할 수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912.html 이곳에서...

A Night Sky over the Tatra Mountains

 

A Night Sky over the Tatra Mountains

- Image Credit : Marcin Rosadziński; 

- Text : Natalia Lewandowska (SUNY Oswego)

지난 5월, 슬로바키아 (Slovakia)와 폴란드 (Poland) 사이에 있는 타트라 산맥 (Tatra Mountains)에서 촬영된 은하수의 모습이다.

타트라 산맥은 천체 사진가들에게 인기있는 장소로, 중부 유럽과 남동부 유럽을 가로지르며 형성되어 있는 카르파티아 산맥 (Carpathians)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산 위로 길게 뻗어있는 은하수에서 여러 성운들과 별들을 볼 수 있는데, 그중 별을 많이 만들고 있는 Lagoon Nebula (M8)와 Omega Nebula (M17)가 타트라 산맥 바로 위에서 빛나고 있다.

이들 성운들은 이온화된 수소로 가득차 있는데, 이온화된 수소는 우리 지구에도 풍부한 물을 형성하는 기본 성분이고, 모든 생명체의 기본 요소인 물은 우주에서 중요한 물질이다.

한편, 이런 물로 이루어진 비알카 강 (Bialka River)이 사진의 전경에서 흐르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911.html 이곳에서...

Horsehead and Orion Nebulas

 

Horsehead and Orion Nebulas

- Image Credit & Copyright : Antoine & Dalia Grelin

이 사진은 오리온 자리에 있는 대표적인 성운인 오리온 성운 (Orion Nebula)과 말머리 성운 (Horsehead Nebula)을 비롯한 몇몇 성운들을 담고 있는 사진이다.

지구에서 1500 광년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들 성운들 중, 말머리 성운은 사진의 왼쪽 하단에서 주변의 오렌지 색 수소 빛을 배경으로 검은 실루엣으로 보여지고 있다. 원문에서는 금색이라 했는데, 내가 보기엔 오렌지색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그리고, 사진의 오른쪽 윗 부분에 거대한 발광 성운인 오리온 성운이 푸른 빛에 둘러싸인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말머리 성운의 왼쪽 아래에서 빛나는 별은 오리온 벨트 (오리온 자리 중심에 나란히 놓인 3개의 별)를 이루고 있는 별들 중 가장 동쪽에 있는 Alnitak 이다.

또한, Alnitak의 왼쪽에 밝은 빛을 내는 구름과 어두운 먼지 띠로 이루어진 성운이 Flame Nebula 이다.

오리온 성운의 바로 왼쪽에 반사 성운이 하나 있는데, 이는 Running Man Nebula 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Sh 2-279 이다.

한편, 빛을 내는 수소 가스가 덩굴 같은 형태를 하며 사진 속 전체 영역에 퍼져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910.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9년 3월 18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비슷하고 사진은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491609592

Mars : Moon, Craters, and Volcanos

 

Mars : Moon, Craters, and Volcanos

- Image Credit : ESA, DLR, FU Berlin, Mars Express; 

- Processing & CC BY 2.0 License : Andrea Luck; h/t: Phil Plait

지난 7월 유럽 우주국 (European Space Agency, ESA)에서 발사한 화성 탐사선인 Mars Express 에 의해 촬영된 화성의 모습이다.

사진에서 오른쪽 상단에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인 Olympus Mons 를 볼 수 있고, 오른쪽 지평선 부근에서 역시 화산인 Pavonis Mons 도 볼 수 있다.

또한, 사진 왼쪽에서는 운이 좋게도 화성의 위성인 Phobos 를 볼 수 있으며, 화성 표면에서 몇몇의 크레이터 (crater)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왼쪽 끝부분 하단에 길게 늘어진 지형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Orcus Patera 이다.

그런데, Orcus Patera 는 아직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른다고 한다. 화산 때문인지, 지각 변동 때문인지, 충돌 분화구와 같은 건지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ESA의 Mars Express 탐사선은 2003년에 발사되어 많은 주목할만한 과학적 발견을 했는데, 그중 화성에 한때 거대한 규모의 물이 있었다는 증거를 밝혀낸 것도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909.html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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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날짜와 시간이 며칠전부터 맞지 않기 시작했다.

자꾸 하루 전 날짜로 표기되고 있다.

처음엔 그냥 날짜 시간 조정을 통해 수정해봤는데, 계속 반복되는 걸 보니 아무래도 메인보드 건전지를 교체할 때가 된 것 같다.

문득, 삶이 이처럼 늦게 흘러간다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영화 <사랑의 블랙홀>처럼 계속 같은 날이 반복된다면...

날도 덥고, 세상도 어수선하고, 나도 어수선하다 보니 잠시 엉뚱한 생각을 해봤다.

옆에 있는 탁상 달력에 이런 글귀가 적혀있다.

"어제가 오늘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세요" - 윌 로저스

어제가 오늘 뿐만 아니라 내일도 흔들고, 내일이 오늘 뿐만 아니라 어제도 흔드는 삶을 살고 있다.

바보 같은 삶이지만, 이런게 '나'인걸 어쩔 수가 없다.

부정적인 생각이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하지만, 애써 긍정적인 생각을 떠올리려 하는 건 삶을 더 고단하게 한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 가지고 미리 걱정하는 건 멍청한 짓이라지만, 그 멍청한 짓을 하는 게 또 '나"다.

'나'는 그저 불완전한 존재일 뿐이다.

Cosmos와 chaos 중에 요즘은 chaos와 함께 지내는 나날이 더 많은 것 같다.

Small Moon Deimos

 

Small Moon Deimos

- Image Credit : HiRISE, MRO, LPL (U. Arizona), NASA

이 사진은 화성의 위성인 Deimos 를 촬영한 사진이다.

촬영은 2009년, NASA 의 행성간 인터넷 위성인 화성 정찰 위성 (Mars Reconnaissance Orbiter)에 장착된 HiRISE 카메라에 의해 이뤄졌고, Deimos 의 표면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화성에는 Phobos 와 Deimos, 이렇게 두 개의 위성이 있으며, 이들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인 Fear 와 Panic 에서 따온 것이다.

화성의 두 위성 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Deimos 는 태양계에서 가장 작은 위성 중 하나이며, 폭이 15km 에 불과하다.

화성의 두 위성은 모두 1877년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해군 천문대 (US Naval Observatory)에서 일하던 천문학자 Asaph Hall 에 의해 발견되었지만, 행성 운동 법칙을 도출한 천문학자 Johannes Kepler 가 1610년경 그 존재를 가정했었다 한다.

이 경우, 케플러의 예측은 과학적 원리에 기반하진 않았지만, 그의 글과 아이디어는 너무 영향력이 커서 화성의 두 위성이 1726년에 씌여진 Jonathan Swift 의 걸리버 여행기 (Gulliver's Travels)와 같은 소설 속에서도 거론되었다. 이는 두 위성이 발견되기 150여년 전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907.html 이곳에서...

NGC 247 and Friends

 

NGC 247 and Friends

- Image Credit & Copyright : Acquisition - Eric Benson, Processing - Dietmar Hager

남쪽 고래 자리 (Cetus) 방향으로 약 1100 만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 은하 NGC 247 과 그 주변을 촬영한 사진이다.

NGC 247 은 폭이 약 70000 광년 정도로 우리 은하보다 약간 작은 크기이며, 지구에서 봤을 때 사진처럼 약간 기울어지고 옆 모습으로 보여진다.

사진에서 보면, 은하의 왼쪽에 비어있는 부분이 보이는데, 이런 모습 때문에 Needle's Eye galaxy 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또한, 사진의 배경에는 많은 다른 은하들이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NGC 247 의 왼쪽 아래에  네 개의 은하가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 은하들을 Burbidge's Chain 은하들이라 하고,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3억 광년 정도이다.

한편, NGC 247 은 또다른 나선 은하인 NGC 253 과 함께 Sculptor Group of galaxies (조각실 자리 은하군)에 속해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905.html 이곳에서...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8년 3월 30일에도 올렸었는데, 그때와 글의 내용은 거의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241358805

NGC 6995 : The Bat Nebula

 

NGC 6995 : The Bat Nebula

- Image Credit & Copyright : Mike Taivalmaa

백조 자리 (Cygnus, the Swan) 방향으로 약 1400 광년 거리에 있는 성운 NGC 6995 를 촬영한 사진이다.

NGC 6995 는 Veil Nebula 에 속해 있으며 대체로 둥근 형태를 하고 있는 Veil Nebula 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Bat Nebula 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Veil Nebula 자체는 거대한 별이 폭발하여 남긴 커다란 초신성 잔해로, 각 크기 (겉보기 크기)가 약 3도 정도이고, NGC 6995 는 그에 비해 각 크기가 달과 비슷한 1/2도 정도로 작다. 이는 NGC 6995 의 폭이 약 12 광년 정도인 셈이다.

사진에서 붉은 색은 수소 원자에서 나오는 빛을 표현한 것이며, 파란색은 산소 원자에서 나오는 빛을 표현한 것이다.

한편, Veil Nebula 의 서쪽에는 Witch's Broom Nebula (NGC 6960)가 자리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904.html 이곳에서...

참고로, 전체 Veil Nebula 의 사진을 올려본다.

- 이미지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Veil_Nebula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2019년 11월 25일과 2021년 10월 27일에도 올렸었는데, 글의 내용은 동일하고 사진만 다르다.

2019년 11월 25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1718282413

2021년 10월 27일

https://blog.naver.com/orion_thothe/222550485213

Quarter Moon and Sister Stars

 

Quarter Moon and Sister Stars

- Image Credit & Copyright : Alan Dyer, TWAN

9일 전, 캐나다 앨버타 (Alberta)에서 촬영된 밤하늘의 모습이다.

달과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함께 촬영된 사진인데, 달은 상현달 (Quarter Moon)이며, 달의 어두운 부분도 지구에서 반사되는 빛에 의해 볼 수 있는 상태이다.

주황색으로 물든 하늘 때문에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푸른 반사 성운 모습을 볼 수 없는데, 달은 한 달에 한번 이렇게 플레이아데스 성단 앞을 지나간다고 한다.

한편, 이 사진은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일치하도록 밝기를 조정하여 8개의 연속 노출 사진들을 합성하여 만들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903.html 이곳에서...

A Triangular Prominence Hovers Over the Sun

 

A Triangular Prominence Hovers Over the Sun

- Image Credit & Copyright : Andrea Vanoni

지난 주에 촬영된 태양 표면과 홍염의 모습이다.

공중에 떠있는 삼각형 형태의 불꽃은 태양의 홍염으로, 크기가 지구보다도 더 큰데, 때로는 태양에서 고리 형태로 움직이는 자기장이 강력한 입자들의 흐름을 만들어 빛나는 기체 구조를 몇달 동안 공중에 떠있도록 한다.

또한, 홍염이 이토록 밝게 빛나는 것은 뜨겁고 밀도가 높으며 불투명한 태양 플라즈마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홍염의 모습을 태양 사진 작가들이 촬영했으며, NASA 의 태양 활동 관측 위성 (Solar Dynamic Observatory) 또한 약 하루만에 만들어졌다가 격렬하게 사라지는 모습을 기록했다고 한다.

한편, 이 사진은 수소에서 강하게 방출되는 붉은색 빛으로 촬영되었으며, 사진 아래 태양 표면에서 볼 수 있는 섬유 구조들이 태양의 채층 (태양 표면의 가스층)을 덮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배경의 우주 공간은 상대적으로 너무 희미해서 별들을 볼 수 없는 상태이다.

올해 우리 태양 표면은 아주 활동적인 모습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240902.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