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9일 토요일

M83 : The Thousand-Ruby Galaxy


M83 : The Thousand-Ruby Galaxy


- Image Credit : Subaru Telescope (NAOJ), Hubble Space Telescope,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 Processing & Copyright : Robert Gendler


Hydra (바다뱀) 자리 남동쪽 끝부분에 위치하고 약 1200 만 광년 떨어져있는 나선은하 M83 의 모습이다.
2015년에 한번 포스팅 했었는데, 은하에 대한 설명을 거의 적지 않아서 이번에 다시 올려보게 되었다.

이 사진은 Subaru Telescope 과 허블우주망원경, 그리고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의 데이터를 합성하여 얻은 것으로, 어두운 먼지층과 파란빛의 성단들, 그리고 분홍빛으로 보이는 별이 만들어지는 영역 등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은하의 이런 모습 때문에 The Southern Pinwheel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또한 별이 만들어지는 분홍빛의 영역들이 마치 루비가 빛을 내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The Thousand-Ruby Galaxy 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다.
활동성 은하인 Centaurus A 와 같은 은하단에 속한 M83 은 그 지름이 약 40000 광년 정도이며, 중심핵에는 중성자별과 블랙홀들이 조밀하게 자리잡고 있고 X-ray 에너지가 강하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629.html 이곳에서...


2019년 6월 24일 월요일

...



앉기만 하면 밀려오는 졸음 때문에 책을 전혀 읽을 수가 없다.
커피를 마셔봐도 소용없고, 그저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
그 와중에도 카페 창밖으로 보여지는 파랗고 맑은 하늘은 참 무심하게 다가온다.



2019년 6월 23일 일요일

Carina Nebula Panorama from Hubble



Carina Nebula Panorama from Hubble


- Image Credit : NASA, ESA, N. Smith (U. California, Berkeley) et al.,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Carina 자리 (용골자리) 방향으로 약 85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Carina Nebula (NGC 3372)의 모습인데,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이 2007년에 촬영한 것으로 지금까지 촬영된 사진 중 가장 세밀한 사진이다.
Carina Nebula 에는 뜨거운 가스와 차가운 가스, 여러 암흑 구체들, 그리고 밀도가 높은 성간물질 기둥 등이 존재하며, 성운의 폭은 약 450 광년 정도이다.
한편, 사진 중심에서 약간 왼쪽에 있는 Keyhole Nebula 에는 무거운 별들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들 별들은 암흑 구체에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런 별에서 방출되는 빛과 항성풍에 의해 성운의 모습이 계속 변화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들 무거운 별들은 최종적으로 초신성 폭발로 그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623.html 이곳에서...


2019년 6월 12일 수요일

Spiral Galaxy M96 from Hubble


Spiral Galaxy M96 from Hubble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Processing & Copyright : Leo Shatz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나선은하 M96 (NGC 3368)의 모습이다.
은하의 폭이 대략 10만 광년으로 우리 은하와 크기가 비슷하고, Leo I 은하단에 속해 있으며, 지구에서의 거리는 대략 3500만 광년 정도이다.
은하의 중심에서부터 먼지층이 뻗어 나와 있고, 나선팔은 그다지 뚜렷한 편은 아니며 은하 자체가 비대칭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아마도 Leo I 은하단에 속한 다른 은하와의 중력 상호작용 때문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612.html 이곳에서...


2019년 6월 11일 화요일

The Cave Nebula in Infrared from Spitzer



The Cave Nebula in Infrared from Spitzer


- Image Credit : NASA, JPL-Caltach, Spitzer Space Telescope


Cepheus 자리 방향으로 약 25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Cave Nebula (Sh2-155)와 그 주변을 담은 적외선 사진이다.
촬영은 NASA 의 Spitzer Space Telescope 에 의해 이루어졌다.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어둡게 보여지는 곳이 적외선 촬영으로는 매우 밝게 나타나고 있는데, 사진 상단의 Cave Nebula 주변에서는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기둥들과 밝게 빛나는 성단도 관측할 수 있다.
또한, Cave Nebula 주변의 붉은 빛은 젊은 별에 의해 가열된 먼지 때문이라 한다.
한편, Cave Nebula 의 오른쪽에 성단 Cepheus B 가 위치하고 있고, 그 아래 사진의 중심부 근처에 runaway star (도망성)에 의해 만들어진 충격파가 붉은 빛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다시 그 아래 사진의 가장 아랫쪽에서는 밝게 빛나고 있는 젊은 성운을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611.html 이곳에서...


2019년 6월 10일 월요일

코스타리카 볼칸 아술, 산 이시드로, 워시드 (CostaRica Volcan Azul, San Isidro, washed) - 프릳츠커피


코스타리카 볼칸 아술, 산 이시드로, 워시드
(CostaRica Volcan Azul, San Isidro, washed)

프릳츠커피컴퍼니
(Fritz Coffee Company)


- 국가 : 코스타리카 (CostaRica)
- 지역 : 웨스트밸리 (West valley)
- 가공소 (mill) : 볼칸 아술 (Volcan Azul)
- 농부 : 알레호 카스트로 (Alejo Castro Kahle)
- 재배 고도 : 1500 m 이상
- 품종 : 산 이시드로 (San Isidro)
- 가공 방식 : washed

- flavor notes : sun dried tomato, 카라멜, 통후추의 스파이시가 인상적인 커피


여러 커피집들에서 돌아가면서 원두를 주문하는데 이번엔 프릳츠 커피 순서가 되어서 주문해봤다.
(실은, 가,나,다 순서로 주문을 하고 있다. 간혹 순서를 바꿀 때도 있지만...ㅎ)
여러 원두들 중에 이 원두 향미에 '썬드라이 토마토' 라고 적혀 있어서 주저없이 선택했다.
그런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난 '썬드라이 토마토' 향미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이젠 후각도 노화가 온 모양이다.
많이 아쉬웠다.

암튼, 늘 그렇듯이, 잠시 후 느끼게 될 여러 향미들을 상상하면서 밝은 노란색 원두 봉투를 여는 것부터 시작했다.
분쇄한 후 느껴지는 향을 조심스럽게 맡아보는데 어찌보면 향신료 같기도 하고 허브 같기도 하고, 또는 음식 소스 같기도 한 향이 느껴졌다.
부드러운 스파이시 향도 분명 느껴지기는 했는데, 이게 프로필에 적혀있는 '통후추'라고 말하기엔 좀 애매하게 다가왔다.
또한, 토마토 향은 전혀 알 수 없었고, 화한 느낌의 허브인지 향신료인지 모를 향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가장 뚜렷한 것은 견과류의 고소함이었다.

추출 후에는 향을 느끼는게 좀더 어려웠다.
매번 비슷한 것 같은데, 분쇄향보다 늘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견과의 고소함은 지속적이었고, 단향은 시럽이나 황설탕 같은 뉘앙스가 있었다.
그밖에 채소향과 약한 citrus 향, 그리고 분쇄커피에서 느껴졌던 화한 향이 약하게 느껴졌다.

한편, 마시면서는 첫 모금부터 citrus의 상큼한 신맛이 느껴졌다.
아주 기분좋은 느낌이었는데, 물줄기를 너무 가늘게 해서 추출하면 이 신맛이 좀 자극적으로 다가오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와 함께 견과의 고소함이 또한 뚜렷했고, 분쇄커피에서 느꼈던 향신료나 허브같은 향이 약하게 느껴졌다.
또한, 루이보스 같은 향과 녹차같은 떫은 맛도 있었는데, 일관된 것은 아니어서 뭐라 말하기는 좀 애매하다.

그밖에 입안에서의 촉감이나 뒷맛 등은 특별하지 않고 평범했는데, 그래도 잘 추출된 커피에서는 상큼한 신맛과 고소함이 은은하게 지속되었다.

그리고, 불림 물을 부었을 때, 분명 자몽이나 오렌지 껍질 같은 향이 느껴졌는데, 이때 뿐이었다.
마시면서는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칼리타와 하리오 드리퍼를 사용해 봤는데, 칼리타 보다는 하리오에서 신맛이 좀더 상큼해지고 신맛과 고소함의 조화가 더 좋았다.

며칠 추출해보니 그냥저냥 마실만한 커피였던 것 같다.
하지만, 프로필에 적혀있는 '썬드라이 토마토' 향을 느끼지 못한 건 참 아쉬웠다.


-사족 ; 프릳츠커피의 택배배송은 CJ대한통운 택배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항상 사람에게 직접 전해주는 게 아니라 초인종 한번 누르고 문앞에 던져놓고 그냥 가버린다.
이건 로젠택배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아마 우체국택배를 제외한 대부분의 택배가 그런 것 같다.
근데, 문제는 이렇게 문앞에 던져놓고 가버리면 물건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 물건이 잘못 배송될 경우 일이 번거로워진다.
실제로 우리 앞집에 CJ대한통운 택배가 물건을 놓고 갔는데, 앞집에서는 잘못 배송된 거라며 그냥 문앞에 놔두고 있었다. 이 물건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상황도 모르고 어디선가 애타게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전에는 우리집에 다른 사람의 택배가 잘못 온 적도 있었다.
이렇듯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프릳츠커피를 비롯한 커피업체들이 배송 문제에 신경을 좀 썼으면 좋겠다.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우체국 택배를 이용했으면 좋겠다.

암튼, 이런 문제들 때문에 나는 앞으로 우체국 택배가 아닌 다른 택배를 이용하는 커피업체에서는 원두 주문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아쉽지만 프릳츠커피도 이에 해당된다.


Jupiter Abyss


Jupiter Abyss


- Image Credit : NASA, Juno, SwRI, MSSS;
- Processing & License : Gerald Eichstädt & Sean Doran


목성 탐사선인 Juno 가 지난 달 목성 상공 약 15000 km 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여러가지 소용돌이 형태의 구름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사진의 중심부에 있는 검은 소용돌이 구름을 Abyss 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모양이다.
보통 그 깊이가 깊을수록 더 어둡게 보여지는 경향으로 봐서 Abyss 도 상당히 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610.html 이곳에서...


2019년 6월 7일 금요일

도대체 우리나라는 의사를 어떻게 양성하길래 이렇게 형편없는 인간들이 많은걸까 ?


어제 찢어진 발가락 상처 때문에 오늘 가까운 외과에 갔었다.
주로 맹장, 탈장, 치질 수술을 하는 병원이다.
접수할 때, 이런 찢어진 상처도 진료 하냐고 물으니 간호사가 한다고 답을 줬다.
잠시 후 의사를 만났더니, 의사는 이런 진료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 왜 접수 받았냐고 물으니, 이번엔 의사가 최초 진료한 병원으로 가지 왜 여기 왔냐고 한다.
최초 병원이 대학병원 응급실인데, 그럼 응급실에 다시 가야 하냐고 물으니, 이번엔 응급실 의사가 추후 조치를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은게 괘씸하단다.
이 의사를 보면서, 이런게 의사인가 잠시 의문이 들었다.
진료가 싫은 모양인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는게 짜증이 나서, 대충 마무리 짓고 나와버렸다.
나름 지역에서 유명한 병원인데, 대표 원장 하는 짓은 그냥 양아치다.

할 수 없이 집 앞 내과에 갔다.
내과 원장님은 그 외과에서 왜 진료를 해주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
암튼, 내과에서 이런 저런 설명 듣고 항생제 처방 받고 나왔다.

외과 의사는 예전에도 몇번 진료 받은 적 있는 사람인데, 그때도 말이 거칠고 제 생각만 강하게 주장하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 형편없는 인간인 줄 몰랐다.
이런 병원이 나름 유명세를 얻고 사람들이 찾는다는게 참 한심한 노릇이다.

그나저나 집근처 일반외과 진료를 받을만한 곳을 모르겠다.
대부분 정형외과 아니면 대장, 항문 전문 외과들이다.


2019년 6월 5일 수요일

The Interstellar Clouds of Orion



The Interstellar Clouds of Orion


- Image Credit & Copyright : Andrew Klinger


그동안 많이 봐왔던 오리온 자리의 여러 천체들을 담은 사진이다.
여러 별들과 성운들의 위치를 일일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사진에 적힌 대로 살펴보면 될 것같다.
참고로, 오리온 벨트는 오리온 별자리의 중심에 위치한 3개의 별을 말하는 것이고, Betelgeuse 와 Rigel 은 오리온 자리를 구성하고 있는 바깥쪽 별들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605.html 이곳에서...


2019년 6월 3일 월요일

Stephan's Quintet from Hubble


Stephan's Quintet from Hubble


- Image Credit : NASA, ESA, Hubble;
- Processing : Daniel Nobre


페가수스 자리 방향으로 약 3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Stephan's Quintet 은하들의 모습이다.
이 중에 위의 4개 은하들은 서로 중력 상호작용을 주고 받으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반면, 왼쪽 아래에 있는 은하는 이들보다는 4000만 광년 정도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 별도의 은하라고 한다.
위의 은하들은 왼쪽에서부터 차례로 NGC 7319, 7318B, 7318A, 그리고 7317 이며, 왼쪽 아래의 은하는 NGC 7320 이다.
서로 중력의 영향하에 있다보니 뒤틀려 왜곡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중 NGC 7318B 는 비교적 최근에 합류된 은하라 한다.
한편, Stephan's Quintet 주변의 오래된 적색 별들에서 관측되는 halo를 통해 이러한 은하들의 뒤엉킨 활동들이 대략 10억년 전에 시작된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s://apod.nasa.gov/apod/ap190603.html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