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7일 금요일

도대체 우리나라는 의사를 어떻게 양성하길래 이렇게 형편없는 인간들이 많은걸까 ?


어제 찢어진 발가락 상처 때문에 오늘 가까운 외과에 갔었다.
주로 맹장, 탈장, 치질 수술을 하는 병원이다.
접수할 때, 이런 찢어진 상처도 진료 하냐고 물으니 간호사가 한다고 답을 줬다.
잠시 후 의사를 만났더니, 의사는 이런 진료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 왜 접수 받았냐고 물으니, 이번엔 의사가 최초 진료한 병원으로 가지 왜 여기 왔냐고 한다.
최초 병원이 대학병원 응급실인데, 그럼 응급실에 다시 가야 하냐고 물으니, 이번엔 응급실 의사가 추후 조치를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은게 괘씸하단다.
이 의사를 보면서, 이런게 의사인가 잠시 의문이 들었다.
진료가 싫은 모양인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는게 짜증이 나서, 대충 마무리 짓고 나와버렸다.
나름 지역에서 유명한 병원인데, 대표 원장 하는 짓은 그냥 양아치다.

할 수 없이 집 앞 내과에 갔다.
내과 원장님은 그 외과에서 왜 진료를 해주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
암튼, 내과에서 이런 저런 설명 듣고 항생제 처방 받고 나왔다.

외과 의사는 예전에도 몇번 진료 받은 적 있는 사람인데, 그때도 말이 거칠고 제 생각만 강하게 주장하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 형편없는 인간인 줄 몰랐다.
이런 병원이 나름 유명세를 얻고 사람들이 찾는다는게 참 한심한 노릇이다.

그나저나 집근처 일반외과 진료를 받을만한 곳을 모르겠다.
대부분 정형외과 아니면 대장, 항문 전문 외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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